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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파테라퓨틱스, IPO 추진 본격화

에스알파테라퓨틱스(이하 에스알파테라)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최헌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Series C 투자 완료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IPO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최승은 전 대표이사는 앞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에 전념하며, 에스알파테라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 DTx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스알파테라는 최근 Series 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는 혁신적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는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바탕으로 R&D, 임상개발, 인허가, 상용화 인프라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9월24일 에스알파테라는 종근당과 소아근시 억제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SAT-001'(이하 '소아근시 억제 DTx')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아근시 억제 DTx 사업모델 구축 및 국내 판권 관련 협력 ▲해외 판권 확보 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정보 교류 등 전략적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알파테라 관계자는 “이번 종근당과의 협력은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소아근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 역시 “혁신적인 소아근시 억제 DTx와 종근당의 사업화·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 전문기업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소아근시 억제 DTx 'SAT-001'과 PTSD·적응장애 DTx 'SAT-014' 등 두 가지 혁신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특히 소아근시 억제 DTx 'SAT-001'은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고, 2024년 3월 일본 로토제약(Rohto Pharmaceutical)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소아근시 억제 DTx의 확증임상을 종료하고 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번 종근당과의 협력을 계기로 상용화 및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6 14:39조민규

채널톡 "AI 상담 알프 v2로 고객 응대 80% 해결"

채널톡이 새 상담 솔루션 '알프(Alf) v2'를 공개하며 고객 응대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I 상담 기술이 단순한 대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 투입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다. 최시원 채널톡 대표는 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채널콘 2025' 강연에서 새로운 버전을 시연하며 “AI 상담의 완성은 자동화에 있다. 이제 AI가 대답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주문 취소, 교환, 쿠폰 발급 같은 실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며 “AI가 상담뿐 아니라 실제 일을 수행하도록 확장하면서 고객 응대의 8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챗GPT가 코딩 시장을 바꿔놓은 것처럼, 고객 서비스 시장도 지금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알프 v2는 단순 응대가 아닌 일하는 AI 상담사의 시대를 여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I를 고객 상담(CS) 현장에 적용하는 기업은 아직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세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내부의 지식과 정보가 파편화돼 있거나 직원 개인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점, AI가 잘못 응답하면 고객 신뢰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CS팀의 불안, 그리고 기존 시스템과 AI를 연결할 API가 없어 복잡한 연동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그것이다. 최 대표는 “이번 알프 v2는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새 버전의 핵심은 AI가 기업 내부의 지식과 데이터를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기업이 쌓은 고객 응대 노하우를 AI가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 '도큐먼트(document)'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 기능은 고객센터용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문서를 작성·저장하고, PDF·엑셀·웹페이지 링크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매뉴얼이 사람 머릿속에만 있다”며 “도큐먼트를 통해 AI가 회사의 언어와 맥락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알프 v2는 주문 취소나 반품 같은 고객 응대를 개발자 없이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텍스트로 주문 취소 프로세스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작업 흐름을 구성해준다. 또한 '브라우저 자동화 노드' 기능을 통해 API가 없는 레거시 시스템에서도 실제 브라우저를 조작해 쿠폰 발급이나 정보 입력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이제 고객이 어떤 채널로 문의해도 AI가 같은 품질로 응대하고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며 “상담사는 반복 업무 대신 고부가가치 대응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담 데이터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AI가 처리한 상담 비율과 해결률, 고객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AI 상담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AI 상담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담의 질을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단순 문의는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공감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상담을 넘어 일까지 처리하는 동료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모든 기업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4:34류승현

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 '네옥 바이오', 美 공식 출범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출범과 동시에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표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로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다른 특성을 지닌 항원을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만 아니라, 암 세포 내부로도 빠르게 침투한다. 이에 따라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을 보이며, 높은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진다. ABL206 및 ABL209의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하며,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한다. 양사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하고, 2026년 중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해부터 계획해 왔던 미국 법인의 설립과 조속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발표에 맞춰 ABL206 및 ABL209의 표적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ABL206 및 ABL209가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네옥 바이오 대표는 “ADC는 특정 암종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모달리티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성과 종양 선택성, 치료용량범위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며 “당사의 이중항체 ADC는 보다 다양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며, 세포 내포율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종양 선택성을 강화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줄임으로써 기존 ADC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확보한 이번 자금은 네옥 바이오가 임상 단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이중항체 ADC에 대한 견고하고 효율적인 임상 개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Tovecimig)(VEGF-A x DLL4), ABL202(ROR1 ADC), ABL301(SAR446159)(a-syn x IGF1R), ABL111(Givastomig)(Claudin18.2 x 4-1BB), ABL503(Ragistomig)(PD-L1 x 4-1BB), ABL105(YH32367)(HER2 x 4-1BB), ABL103(B7-H4 x 4-1BB), ABL104(YH32364)(EGFR x 4-1BB)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ABL301(SAR446159)은 현재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스폰서를 사노피로 변경 중이며,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 및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2025.11.06 14:33조민규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영업익 105억원...흑자전환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1천36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어난 수치다. 해외 매출이 같은 기간 112.3% 증가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TV와 OTT를 포함한 총 방영 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13회차, 올해 2분기 대비 31회차 늘어난 72회차를 기록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폭군의 셰프'가 넷플릭스에 선판매 되는 등 TV 방영작의 글로벌 OTT 선판매와 해외 로컬 OTT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6%, 127.4% 늘어났다. OTT 오리지널 작품 공급도 전년 동기 대비 12회차 증가하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3% 성장한 981억원을 기록했다.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올해 tvN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도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신사장 프로젝트' 또한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25년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5.11.06 14:32박수형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얼리버드 티켓 오는 8일 판매 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2026'의 입장권 판매를 6일 예고했다. '블리즈컨 2026'은 낸년 9월 13일과 14일(한국 시간 기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입장권 판매는 오는 8일 시작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얼리버드 입장권'은 오는 10일까지 장당 249.99 달러(약 36만1천810원)에 판매된다. 일반 입장권은 11월 19일부터 289.99 달러(약 41만9천7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 기간 모든 홀과 아레나에 입장 가능하며, 게임 내 상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즈컨은 창의성과 (서로 간의) 교류를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다. 블리즈컨 2026을 블리자드 커뮤니티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 9월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개막식, 게임 시연, 개발자 패널, 커뮤니티의 밤, e스포츠 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블리즈컨 자선의 밤'과 '다크문 축제' 등 지난 행사의 프로그램들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다크문 축제 애프터 아워' 입장권은 89.99 달러(약 13만260원)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9월 12일 저녁(현지 시간)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특별 이벤트에는 축제 토큰 20개와 수집용 인증서가 포함된다. '블리즈컨 자선의 밤' 입장권은 499.99 달러(약 72만3천635원)로, 개막식 예약 좌석, 사인이 담긴 블리자드 아트워크 등이 제공된다. 입장권 판매 금액 전액은 중증 질환 어린이들을 돕는 '메이크-어-위시'에 기부된다. '블리즈컨 2026'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5.11.06 14:30정진성

CAR-T 치료부터 남북 보건의료협력까지…혈액학의 현재와 미래 조망

대한혈액학회는 오는 11월7일 개최하는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9개의 학회 산하 연구회 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 남북 보건의료 R&D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책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치료의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적조사 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동아의대 이지현 교수는 'Korean CAR T-cell registry(Ko-CARTR)'를 소개하며, 줄기세포 또는 유전물질이 포함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투여 후 장기간 동안 암 등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의무화된 장기추적조사는 세포치료제의 경우 최대 5년, 유전자치료제는 최대 15년, 이종 품목은 최대 30년간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o-CARTR은 2026년 4월 발족을 목표로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며 준비되고 있다. 이 레지스트리는 ▲환자 치료 성과의 체계적 관리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치료 질 향상 ▲국내 규제 대응 및 글로벌 표준화 지원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국노바티스 최민지 메디컬 리드는 'CAR-T 장기추적조사 실시 현황 및 개선방안'을 글로벌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미국의 CIBMTR, 유럽의 GoCARTR, 영국의 BSBMTCT, 프랑스의 DESCAR-T, 일본의 TRUMP, 대만의 TBMTR 등 각국의 레지스트리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중심적 접근법과 실사용 데이터(RWE) 활용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플랫폼 디자인(Platform Trial Design) 접근법을 통해 여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장기추적조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환자보고결과측정(PRO)과 분산형 임상시험(DCT)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는 혁신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대한혈액학회 정보 이사인 한양의대 박병배 교수가 학회 기반 EDC 시스템 구축 및 CAR-T registry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고려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신희영 교수가 '남북보건의료협력 – 발상의 전환: 인도주의 지원에서 R&D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북한 의학잡지 '소아, 산부인과' 분석을 통해 북한의 암 치료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2017년과 2018년에 발간된 잡지에서 유선암(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암 질환 관련 연구논문이 각각 28편, 32편 게재됐으며, 이는 북한이 암 치료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 6월 북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금강산에서 항암 치료 효과가 있는 식물 89종을 확인했으며, 그 중 유방암 치료와 관련한 식물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한 사례는 북한이 천연물 신약 연구에서 국제 협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2002~2009년 서울의대·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사)어린이어깨동무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2004) ▲장교리 인민병원(2006)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2008) 설립 및 공동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R&D는 결핵, 기생충, B형간염, 인수공통감염, 모자보건, 식품·영양, 만성질환, 천연물 신약, 구강, 간호, 보건정책 등 12개 분야에서 총 22개의 핵심 연구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 간편진단법 개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제 개발 ▲결핵균 유전자 분석 및 초고속 분자진단 시스템 구축 ▲천연물 자원 DB 구축 및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용 천연물 유래 소재 탐색 등은 남북 공동연구로 발전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평가된다. 신 교수는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을 통해 연구자와 전문인력이 자유롭게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며, 인도적 지원의 틀에서 벗어난 R&D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 및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적정기술에 기반한 보건의료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구시설, 이동진료병원 등을 설립·관리·운영해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골수증식종양연구회, 조직구증식증연구회, 빅데이터연구회, 만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적혈구질환연구회, 혈전지혈연구회, 성인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혈우병연구회, 정밀의료연구회 9개 연구회가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또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혈액학과 면역학의 융합 연구 및 학제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 중 '대한혈액학회 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려 2005년부터 구성된 14개 연구회의 지난 20여 년간 활동을 조명하며, 진료 지침 개발과 다기관 협력 연구,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 혈액질환 진료 수준을 끌어올린 성과를 돌아본다. 각 연구회는 혈액 관련 주요 질환별로 학문적 토대를 세우고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사진전은 후배 연구자들과 회원들에게 연구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일 뿐만 아니라, 첨단 치료법의 안전한 정착과 남북 보건의료협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책 아젠다를 통해 한국 혈액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심화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11.06 14:29조민규

[1분건강] 배달 음식·단 음료에 '청년 당뇨병' 는다

청년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어 조기 발견 및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최근 5년 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청년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점부터 당화혈색소(HbA1c)가 높고, 지방간·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이미 동반한 경우가 많아 진단 시 중증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병증 노출 기간도 길다. 2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60대에 발병한 환자보다 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된다. 망막병증·신장병증·심근경색·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은 더 커진다. 실제 청년 당뇨 환자의 75%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35%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등 '대사증후군형 당뇨' 양상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청년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정제당 과다 섭취다. 배달 음식·편의점 간편식·액상과당이 들어간 고당도 음료 섭취 급증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설탕과 밀가루 중심의 식습관이 청년층 당뇨 증가의 핵심 요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시간도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무엇보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기 진단도 어렵다. 제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를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한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20~30대 고위험군을 충분히 선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무설탕(Zero Sugar)' 식품 섭취도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이런 제품에도 말티톨 같은 당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식습관이 무너질 수 있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낮은 치료 순응도도 문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부담감, 바쁜 사회생활과의 충돌, 직장 내 눈치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청년 당뇨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급변한 사회 환경이 만든 사회적 질환”이라며 “모바일·웨어러블 기반의 맞춤형 관리 시스템과 연속혈당측정기(CGM) 보험 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뇨병은 증상 없이 다가오는 '조용한 살인자'”라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25.11.06 14:21김양균

CJ ENM, 3분기 영업익 176억원...전년비 11%↑

CJ ENM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1조2천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TV·OTT를 아우르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높였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천198억원,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 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천만명에 달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와 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천729억 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과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 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엠넷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천97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천5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 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CJ ENM은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4:20박수형

20큐비트 양자컴퓨터·20억 년에 1초 틀리는 광시계 개발…KRISS 반세기 돌아보니

국내 첫 2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20억 년에 1차 틀리는 이터븀 광시계, 180톤 규모 힘표준기…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KRISS)이 지난 50년 간 일궈낸 주요 성과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개한 대표 성과다. 표준연은 이날 우수성과 10선을 공개했다. 표준연이 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개발한 우수성과 10선을 공개하며, 초대 기관장 흉상 제막식과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을 비롯한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눈에 띄는 주요 성과로는 ▲최근 주목받는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근간이 된 양자간섭소자 기반 심자도/뇌자도 측정시스템 ▲1.2×10 ⁻⁷ 불확도를 내는 kg 측정단위의 끝판왕 키블 저울 ▲정확도의 기준 물질이 되는 인증표준물질(CRM) ▲불확도 ±0.002% 1MN 실하중 힘표준기(17m높이 180톤 규모) ▲1m 정밀 광주파수표준기 ▲300만년에 1초 오차 세슘원자시계 및 20억 년에 1초 오차나는 이터븀 광시계 등이다. 이들 기술은 모두 대한민국 표준 단위의 근간을 만들었다. 이날 표준연은 기념식에 앞서 고 김재관 초대 소장 흉상 제막식을 본관 건물 로비에서 개최했다. 고 김 소장은 대한민국 제1호 유치과학자로 포항종합제철소 건립과 자동차 산업 육성을 추진했다. 이후 표준연 초대 소장을 맡아 '국가 표준제도'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 표준체계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23년에는 국가 산업화를 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표준연은 지난 1975년 12월 24일 국가 표준 체계 확립을 목표로 설립됐다. 대덕으로 이주한 때는 1978년이다. 당시 1호 이전 연구소로 현 위치에 터를 잡았다.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대덕특구 내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표준연은 설립 이래 헌법 제127조 제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를 근거로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측정의 기준'을 정하는 일을 주로 해왔다. 표준연 이호성 원장은 “KRISS가 측정 불모지에서 이룩한 반세기의 성과는 설립 초기 유치과학자들의 헌신과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의 50년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의 기준을 만드는 글로벌 표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4:20박희범

바르기만 하면 치아 재생되는 치약 나온다

손상된 치아의 법랑질을 재생시키는 혁신적인 젤이 개발돼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이 젤은 법랑질을 단순히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치아를 실제로 재생시킬 수 있는 단백질 기반 생체 모방 젤이다.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하듯 치아 표면에 바르면 얇은 층이 형성돼 치아 내부로 스며들어 미세한 균열이나 구멍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이 젤은 다른 이온들을 끌어당기는 지지대를 형성해 '에피택셜 광물화(epitaxial mineralization)'라는 과정을 통해 새 광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렇게 형성된 광물은 기존 조직과 자연스럽게 융합해 새로운 치아 법랑질을 형성해 치아를 재생시킨다. 노팅엄대 박사후 연구원 압샤르 하산 박사는 "치과 법랑질은 독특한 구조를 지녀 평생 동안 물리적·화학적·열적 손상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한다”며, "이번 소재는 결정 성장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촉진해 건강한 자연 법랑질의 구조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7억 명이 각종 구강 질환을 겪고 있으며, 그 중 치아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 퇴화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충치나 이갈이, 과격한 칫솔질, 위산 역류 등 여러 요인에 인해 법랑질이 닳지만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복구되지 않아 치료가 까다롭다. 하산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라스틴 유사 재조합체(ELR)를 기반으로 조정 가능한 탄성 초분자 매트릭스를 개발했다”며, "이 젤은 치아 표면의 부식 정도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며, 법랑질의 미세 구조와 기계적 특성을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발치된 어금니를 산으로 부식시켜 손상된 치아를 재현한 뒤, 젤을 발라 코팅하고 건조시켰다. 이후 타액의 이온환경을 모사한 용액에 담근 결과, 코팅층 내부에서 플루오르아파타이트(fluorapatite) 나노 결정이 자라났고, 이는 자연 치아의 에나멜 층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강도를 구현했다. 또, 전동칫솔로 1년치 양치에 해당하는 마모 실험, 씹기·이갈이 등의 기계적 하중 실험을 수행한 결과, ELR 코팅 치아가 자연 치아보다 마모나 파절, 산 부식에 더 강한 내구성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인공 타액과 실제 인간 타액 환경 모두에서 동일하게 재현돼 한 번의 코팅으로도 자연 법랑질을 재생하고 일상적 사용을 견딜 수 있음을 입증했다. 노팅엄 대학교 생체의공학·생체재료학과 학과장 알바로 마타 교수는 "이 기술은 임상의와 환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이 기술은 다재다능하여 법랑질 손실 및 상아질 노출과 관련된 다양한 치과 질환으로 고통 받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6 14:19이정현

샥즈 오픈런 프로2, 美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오픈런 프로 2'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타임은 매 해마다 소비자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 가전' 분야에 선정된 샥즈 '오픈런 프로 2'는 기존 골전도 이어폰이 가지던 저음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골전도와 공기전도를 결합한 샥즈의 독자 기술인 '듀얼 피치'를 적용해 선명한 중고음과 함께 깊고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다. 또한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방식으로 운동 중에도 외부 소음을 인지할 수 있어 러너를 비롯한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초경량·고강도 소재에 부드러운 실리콘 마감이 더해져 장시간 착용할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과 압박감까지 최소화했다. 데이지 총 샥즈 국제 마케팅 부장은 "오픈런 프로2는 외부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이번 타임지 선정은 샥즈의 혁신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2025.11.06 14:17신영빈

니어스랩, '기계·로봇 발전 유공' 산업부 장관상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5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니어스랩이 축적해온 자율비행 및 AI 융합 기술력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영석 CTO는 니어스랩이 독자 기술로 완성한 하드킬 기반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의 연구와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핵심 인물이다. 카이든은 적 드론을 공중에서 직접 충돌해 무력화하는 최첨단 고속 요격 드론 시스템이다. AI를 통해 표적을 식별하고 고속으로 충돌해 물리적으로 무력화한다. 정 CTO는 고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국내 방위 로봇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석 CTO는 "국내 기술로 자율비행 드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던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4:11신영빈

새로운 스카이릴스 정식 출시

싱가포르 2025년 11월 6일 /PRNewswire/ -- 새로운 스카이릴스(SkyReels) AI 동영상 제작 플랫폼이 11월 4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웹 버전과 모바일 앱 버전이 모두 정식 출시되어 전 세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창의력을 발휘하고 전문가급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스카이릴스에서는 오늘날의 AI 열풍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인 '원스톱'과 '멀티모달'이 진일보했다. 이 부분만 봐도 스카이릴스의 위상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모델 측면을 살펴보자면, 스카이릴스는 구글 VEO 3.1(Google VEO 3.1), 소라 2(Sora 2), 런어웨이(Runway), 나노 바나나(Nano Banana), GPT 이미지(GPT Image), 시드림 4.0(Seedream 4.0) 등 세계 최고의 AI 멀티모달 모델을 자체 플랫폼에 통합한다. 그리고 기능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스카이릴스는 사용자가 이미지, 동영상, 디지털 아바타, 음악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토털 원스톱 AI 도구 모음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릴스는 스카이릴스 V3 모델과 5가지 핵심 기능에 이미 주요 업데이트가 적용된 상태로 출시된다. 이는 사용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쿤룬테크(Kunlun Tech)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카이릴스 V3는 참조용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을 토대로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멀티모달 동영상 생성 모델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모든 모델은 사전 학습을 마친 통합형 멀티모달 ICL(In-Context Learning)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후, 최적화 및 적응성 개선 차원에서 과업별 미세 조정 단계를 거친다. 이번에 보완된 주요 기능으로는 무한 캔버스(Limitless Canvas), 디지털 아바타, 템플릿 기능, 엑스퍼트 에이전트(Expert Agent), 동영상 확장, 스타일 지정 기능이 있으며, 이 모든 기능은 전문가 수준의 창작품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사용자와 함께 스카이릴스를 체험하고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https://www.skyreels.ai 1.무한 캔버스: 복잡한 프로세스에서 해방, 그리고 AI 기반의 창작 방식 혁신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스카이릴스에서는 모든 AI 기능과 세계 최고의 AI 모델이 단일 창작 작업 공간에 완벽하게 통합되었다. 하나의 캔버스가 통합형 AI 도구 역할을 하여 이미지, 동영상, 음악, 기타 멀티모달 콘텐츠를 손쉽게 병합할 수 있다. 무한 캔버스에서는 눈에 보이는 모든 요소가 상호 작용하는 살아있는 구성 요소이다. 즉, 화면에 보이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효과가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2. 에이전트 기능: 그저 '빈칸 채우기'만으로 단시간에 전문가 수준의 창작 완료 및 결과물 확보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New SkyReels Agent Function Introduction Video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5/Video1_CHAT.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5/Video1_CHAT.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완전히 새로워진 스카이릴스에 멀티모달 입출력을 지원하는 강력한 '듀얼 코어' 지능형 시스템인 에이전틱 코파일럿(Agentic Copilot) 모드가 추가되었다. 이 모드는 간단한 창의적 아이디어부터 복잡한 전문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다음 두 가지 에이전트가 서로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슈퍼 에이전트(Super Agent)(통합형 창작 보조):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창작 파트너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아이디어를 입력하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오디오 및 동영상 링크를 공유하면 슈퍼 에이전트가 다양한 형태의 입력 데이터를 즉시 해석하여 콘텐츠 이해, 제작, 그리고 후속 작업을 돕는다. 엑스퍼트 에이전트(28명의 업계 전문가): 네 가지 핵심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 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마케팅 전략, 전자상거래 운영, 디지털 아바타 제작 또는 스토리 창작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에이전트 라이브러리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 이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심층적이고 슬기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3. 동영상 템플릿: 마케터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 - 화면에 보이는 것과 정확히 동일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 확보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Introduction Video of New SkyReels Video Template Function jwplayer('myplayer2').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7/Video2.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7/Video2.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스카이릴스는 AI 기반의 비주얼 콘텐츠 엔진이다. 디지털 포스터와 제품 광고용 보조 영상부터 시청각 광고에 이르기까지, 앱에서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템플릿을 사용하여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템플릿 라이브러리에 10개에 가까운 범주와 150가지 이상의 템플릿이 갖춰져 있으므로 이미지와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템플릿 라이브러리는 포스터 디자인과 전자상거래 제품 이미지부터 제품 데모 동영상과 AI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아바타의 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므로 사용자가 다양한 요건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4. '대화형' 디지털 아바타: 세계 최초로 하나의 카메라 앵글 안에서 여러 디지털 아바타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 지원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Introduction Video of New SkyReels Digital Human Function jwplayer('myplayer3').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8/Video3.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8/Video3.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스카이릴스 V3는 하나의 카메라 앵글 안에 잡힌 여러 사람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디지털 아바타 모델이다. 각 캐릭터의 말하는 시점과 리듬을 매우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형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스카이릴스 V3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바타 기능은 모든 상황에서 립싱크 기술을 지원한다. 이미지 또는 동영상에 포함된 한 사람의 립싱크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의 대화에도 립싱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스카이릴스 V3 시스템은 최대 4분 길이의 연속 립싱크를 지원하며 매우 다양한 카메라 앵글 옵션을 제공한다. 여러 인물의 대화 기능 외에도, 1인 디지털 아바타 생성 기능도 확장되었다. 스카이릴스 V3는 32가지의 카메라 앵글 조합과 옵션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서술 방식과 시각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5. 동영상 확장 및 스타일 지정: 창작품의 매력과 경쟁력 강화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Introduction Video to the Stylization Feature of New SkyReels jwplayer('myplayer4').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9/Video4.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3139/Video4.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스카이릴스 V3가 지원하는 동영상 확장 기능은 기존의 '한 장면의 길이 늘이기' 방식과 차원이 다르다. 스카이릴스 V3는 동영상의 맥락과 사용자의 입력 내용을 토대로 다음 장면의 구도와 내용을 지능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스카이릴스는 컷인(Cut-In), 컷아웃(Cut-Out), 리버스 샷(Reverse Shot), 멀티 앵글(Multi-Angle), 컷어웨이(Cut Away) 등 다양한 장면 전환 옵션을 지원한다. 따라서 일관적인 서사 흐름과 시각적 연속성을 유지한 채 확장된 장면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영상미를 높이고 더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할 수 있다. 스카이릴스는 자체 개발한 대형 모델, 탁월한 사용자 경험, 그리고 강력한 워크플로 통합 기능을 활용하여 AI 동영상 제작에 '창작 활동에 장애물이 사라진 시대'를 열고 AI 동영상 제작 작업의 생산성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2025.11.06 14:10글로벌뉴스

루닛‧볼파라, 'Lunit'으로 브랜드 통합

루닛이 지난해 인수한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가 '루닛(Lunit)'으로 브랜드를 통합한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볼파라의 모기업은 '루닛 인터내셔널(Lunit International)'로 사명을 변경한다. 루닛 인터내셔널은 미주 대륙을 제외한 글로벌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볼파라의 미국 자회사로서 북미 사업을 담당하던 '볼파라 헬스'는 '루닛 아메리카(Lunit Americas)'로 바뀌며 북미와 중남미 영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각각 루닛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루닛 본사의 글로벌 세일즈 인력은 두 자회사로 이동 배치된다. 본사는 AI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브랜딩 디자인도 공개됐다. 통합 루닛 로고는 블랙‧화이트‧청록 색으로 히트맵(Heatmap)과 노드(Node) 패턴에 새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암 정복 의지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솔루션에서 표현되는 히트맵에 착안해 색 패턴을 새로 디자인했다. 회사 기술력이 암 조기 발견과 정밀 치료로 이어지는 희망을 표현한 것. 서로 연결된 형태로 구성된 루닛 노드 패턴은 혁신 뒤에 숨은 양사 통합 조직의 결속력과 글로벌 파트너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회사는 새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통합 웹사이트를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범석 대표는 “브랜드 통합으로 AI 혁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6 14:07김양균

정부 "KT, 작년 43개 서버 악성코드 발견하고 숨겼다"

KT가 지난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BPFDoor,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43대 서버를 발견하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꾸린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일부 감염서버에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이 저장된 점을 심각한 문제로 판단하고 관계기관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키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에 의한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프랙보고서에 따른 KT 인증서 유출 정황 ▲KT가 외부업체를 통한 보안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서버 침해사고 등을 조사해 사고원인을 분석했다. KT, 2024년 3~7월 악성코드 감염 자체 확인 조사단은 서버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과거 KT에서 악성코드 침해사고가 발생했고, KT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넉달 동안 BPFDoor, 웹셸 등 악성코드 감염서버 43대를 발견해 정부에 신고 없이 자체적으로 조치하고 일부 감염서버에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음을 조사단에 보고했다. 조사단은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밝히고 관계기관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신고하지 않은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3천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침해사고 신고 지연 사실 확인 KT는 지난 9월1일 경찰로부터 특정 지역의 무단 소액결제 발생을 전달받고, 내부망에 무단 소액결제 관련 이상 통신 호 패턴을 발견해 9월5일 새벽 3시에 차단 조치했다. 이후 불법 펨토셀 ID의 존재를 확인한 뒤 9월8일 오후 7시 16분에 침해사고를 지연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 8월 프랙 보고서에 언급된 국가배후 조직에 의한 KT 인증서 유출 정황과 관해 KT는 8월1일 관련 서버를 폐기했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답변했으나 실제 8월1일 2대, 8월6일 4대, 8월13일 2대에 걸쳐 폐기하는 등 폐기 시점을 당국에 허위 제출했다. 특히 KT는 폐기 서버 백업 로그가 있지만 9월18일까지 조사단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조사단은 KT가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형법에 따라 10월2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했다. 이와 함께 KT는 외부 업체를 통한 보안점검 결과를 통해 지난 9월15일 KT 내부 서버에 대한 침해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9월18일 오후 11시 57분에애 침해사고를 늦게 신고했다. 불법 펨토셀 피해 확대 가능성 조사단은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자를 빠짐없이 파악하기 위해 KT에 피해 조사 대상 확대와 분석방식을 개선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KT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기지국 접속 이력 약 4조300억건과 모든 KT 가입자의 결제 약 1억5천만건 등 확보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불법 펨토셀 20개에 접속한 2만2천227명의 가입자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가 밝힌 소액결제 피해 현황은 368명이 총 2억4천319만원에 이르는데 통신기록이 없는 지난해 8월1일 이전에 소액결제 피해도 일부 확인됐다. 조사단은 향후 KT의 피해자 분석 방식 검증과 누락된 피해자 존재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피해 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KT 펨토셀 관리 체계 부실”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먼저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불법 펨토셀도 KT망에 접속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KT 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한 번이라도 KT망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펨토셀 제조사가 펨토셀에 탑재되는 셀ID, 인증서, KT 서버 IP 등 중요정보를 보안관리 체계 없이 펨토셀 제작 외주사에 제공했고 펨토셀 저장 장치에서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추출하는 것이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 KT는 내부망에서의 펨토셀 접속 인증과정에서 타사 또는 해외 IP 등 비정상 IP를 차단하지 않고 있었고 펨토셀 제품 고유번호, 설치 지역정보 등 형상정보가 KT망에 등록된 정보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증하지 않았다. 펨토셀 불법 장악으로 암호화 해제 KT는 국제표준화기구(3GP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권고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 간 구간 암호화와 단말과 코어망 간 종단 암호화를 하고 있다. 조사단은 전문가 의견 청취, KT 통신망 테스트베드 실험 등을 통해 불법 펨토셀을 장악한 자가 종단 암호화를 해제할 수 있었고 종단 암호화가 해제된 상태에서는 불법 펨토셀이 인증정보(ARS, SMS)를 평문으로 취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불법 펨토셀을 통해 결제 인증정보뿐만 아니라 문자, 음성통화 탈취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 및 추가 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위약금 면제 사유 살피겠다” 조사단은 중간 조사결과에서는 KT의 일반적인 망 관리 실태 조사, 테스트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펨토셀 운영 및 내부망 접속 과정 상의 보안 문제점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로부터 확보한 불법 장비 분석을 통해 추가적인 보안위협 요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경찰과 협력해 검거된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불법장비를 분석 중이다.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무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확보하였는지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KT 침해사고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거쳐 최종 조사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KT의 펨토셀 관리상 문제점, 과거 악성코드 발견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관계와 추후 밝혀질 조사결과를 토대로 법률검토를 거쳐 KT의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5.11.06 14:07박수형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카카오페이지 '검술명가 막내아들'과 협업 예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카카오페이지 웹툰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협업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되며, 이 기간 4종의 협업 영웅과 1종의 펫이 추가된다. 또한 원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룬칸델' 가문의 막내아들 '진 룬칸델'이 과거로 돌아가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원작 웹소설은 누적 4억5천만 뷰, 웹툰은 1억2천만 뷰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13일까지 공식 포럼에서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초반 스토리 '회귀'와 관련된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루비 1만개를 지급한다. 이번 업데이트 외에도 신규 하이로드 영웅, 레전드 영웅, 스테이지 확장 등 콘텐츠 추가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11.06 14:05정진성

쿠팡플레이 "우리 사명은 가장 만족스러운 엔터 경험 제공"

“시청자가 쿠팡플레이 서비스에 들어와서 보내주시는 소중한 시간에 가장 만족스러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보답하는 게 쿠팡플레이의 사명입니다.” 장국성 쿠팡플레이 콘텐츠 구매 총괄 상무가 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OTT 포럼'에서 '고객 감동'을 최우선 철학으로 삼아 후발 주자임에도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후발주자의 핸디캡, 'Test & Run'으로 돌파" 쿠팡플레이는 2020년 12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늦게 진입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고,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2010년, 2019년 출범했다. 장 상무는 “후발 주자인 쿠팡플레이에게 고객 수요 파악은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팡플레이) 론칭 당시 국내 콘텐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한국 콘텐츠 부족에 대한 고객 피드백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회고했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 쿠팡플레이는 '테스트 앤 런(Test & Run)'을 통해서 가설을 검증하고 개선을 해 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초기에는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 TV 시리즈, 키즈·패밀리 장르에 집중해 콘텐츠를 구성했다. 같은 시기에 프리미엄 경기도 일부 제공하면서 시장 가능성을 살폈다. 장 상무는 "모든 콘텐츠를 갖춘 이후에 뒤늦게 론칭하기보다는 고객의 이용 패턴과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고객의 만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중계 넘어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 장 상무는 쿠팡플레이의 핵심 경쟁력으로 '스포츠'와 '오리지널'을 꼽았다. 그는 “스포츠는 쿠팡플레이가 가장 특색 있고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를 통해 스포츠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플레이는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비롯해 K리그, 프리미어 리그 등의 유럽 엘리트 리그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뮬러원(F1), 미국프로농구(NBA) 등으로 종목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 상무는 쿠팡플레이가 스포츠를 단순 중계를 넘어 팬들에게 더 깊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2022년부터 시작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MLB 개막전' ▲'지드래곤 월드 투어 오프닝 콘서트' ▲'무한도전 런' 마라톤 이벤트 등을 들며, 오프라인까지 확장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지널'과 '독점' 투 트랙…프리미엄 콘텐츠로 차별화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 ▲어느 날 ▲안나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강하며 장르와 형식에 국한되지 않는 시도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장 상무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신작도 적극적으로 확보 중”이라며 “현재 쿠팡플레이는 OTT 중에서 가장 많은 신작 프리미엄 영화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해외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세계적인 드라마의 명가 HBO와 HBO 맥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쿠팡플레이 안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소니 픽처스,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같은 프리미엄 TV와 영화 콘텐츠까지 지속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상무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모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콘텐츠 IP를 전체적으로 매절하는 형식이 아니라 파트너와 IP를 나누고 작품의 성공이 다시 파트너와 창작 생태계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건강한 K-콘텐츠 산업을 구축해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4:03진성우

WBD "OTT, 광고는 핵심 성장엔진…부가 요소 아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에게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에 스트리밍 기업들은 수익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광고는 더 이상 부가 요소가 아닌 성장의 핵심 엔진이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 제임스 기븐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아태 총괄 사장은 6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주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주관으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OTT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스트리밍 성장세 꺾이지 않아"…아시아, 2029년까지 880억 달러 성장 전망 30년 넘게 미디어 업계에 몸 담은 제임스 기븐슨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시청자들은 전통적인 TV에서 스트리밍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해 짚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TV가 강세인 시장도 있으나 스트리밍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븐슨 총괄은 2030년까지 전 세계 OTT 구독 건수는 18억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한 분석 자료를 인용했다. 그는 이런 수치가 수익에도 반영돼 같은 기간 OTT 광고 시장 규모는 2천320억 달러(약 335조4천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OTT 업계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을 포함한 첨단 기술 도입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븐스 총괄은 “아시아 온라인 비디오 수익은 2029년까지 880억 달러(약 127조3천억원)로 성장하고, 비디오 수익 점유율은 5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주로 중국과 인도의 시청자 규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연한 수익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자는 구독형 모델, 광고형 요금제, FAST 채널을 적재적소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韓 쿠팡플레이, 日 U-NEXT·CJ ENM…"현지 파트너십이 핵심" WBD는 아태지역 24개 시장에 HBO 맥스를 출시하며 유연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 기븐스 총괄은 “'원 사이즈 핏츠 올(one-size-fits-all)' 같은 획일적인 접근 방식은 없다”며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호주, 동남아, 대만 등 대부분 시장에서는 소비자직접서비스(D2C)를 출시했지만, 일본(U-NEXT)과 뉴질랜드(Sky)에서는 파트너 출시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직 출시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HBO 및 워너브라더스의 콘텐츠를 현지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서는 '모바일 요금제'를, 시장 성숙도가 높은 호주에서는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각 시장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전략을 실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제임스 기븐스 총괄은 WBD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CJ ENM과 중요한 계약을 발표했다”며 “2026년 초부터 HBO 맥스는 아시아 태평양 주요 지역에서 티빙의 스트리밍 홈이 될 것이며, 독점적인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늘 저녁 티빙이 공개하는 기대작 '친애하는 X'를 아시아 주요 시장 HBO 맥스에서도 동시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스트리밍은 팬덤을 구축하고, 프랜차이즈는 그 팬덤을 실제 경험과 평생의 가치로 전환한다”며 강력한 지적재산권(IP) 프랜차이즈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단지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스토리와 경험으로 그 미래를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6 13:51진성우

네이버 휴머노이드, '1784' 본사로 출근한다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네이버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가 이달 말 본사인 네이버1784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단25'에서 “아쉽게도 (네이버의)휴머노이드 로봇은 오늘 전시되지 않지만, 이달 말부터 이 아이(휴머노이드 로봇)가 사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아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수연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던 중 제시된 영상에서 '미니노이드'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니노이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미니노이드의 하드웨어와 기본 제어는 MIT가,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는 카이스트 연구팀이 맡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달 열린 포럼에서 “2019년부터 MIT와 산학 협력을 통해 작은 사이즈의 휴머노이드를 만들었고 지금 똑같은 로봇이 만들어졌다”며 “올해 말부터는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돌아다닐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로봇은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를 통해 구동된다. 아크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형 OS다. 석 대표는 “아크마인드는 브라우저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로봇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네이버는 이같은 로봇 OS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전날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기술들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하며 “자사가 지향하는 로봇 OS 및 제어 플랫폼은 전세계 로보틱스 시장에서 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11.06 13:44박서린

아이온큐, 3분기 매출 222% 폭등…주가도 4% 상승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2025년 3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222% 끌어올리며 가이던스 상단을 크게 상회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아이온큐는 6일 3분기 매출이 3천990만 달러(약 55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37% 웃도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9천만 달러 수준에서 1억600만~1억1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순손실은 11억 달러, 조정 EBITDA 손실은 4천89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컸다. 아이온큐는 "기술 개발과 인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세계 최초로 99.99% 수준의 2큐비트 게이트 피델리티(two-qubit gate fidelity)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실질적 상용화를 위해 요구되는 오류 내성(fault tolerance) 기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닉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는 완전한 양자컴퓨팅 실현의 결정적 이정표"라며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 8만 논리 큐비트를 구현해 진정한 양자 우위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올해 목표로 제시했던 '알고리즘 큐비트(AQ) 64'를 3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AQ는 단순한 큐비트 수가 아니라 실제 계산 효율을 반영한 지표다. 이번 성과는 기존 상용 초전도식 양자컴퓨터보다 36경배 큰 연산 공간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또한 아이온큐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와 미국 벡터 아토믹을 인수하며 핵심 양자 기술 확보에 나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롤렉스, 스위스 정부와 함께 세계 최초의 도시 단위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한국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손잡고 국가 양자컴퓨팅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와는 우주 분야 양자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는 에너지 효율 최적화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14일 2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보유 현금 및 투자자산을 총 35억 달러(약 4조8천억 원)로 늘렸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드 마시 CEO는 "우리는 기술력뿐 아니라 자금력과 실행력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험실 실험이 아닌 양자컴퓨팅을 산업화로 이끄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양자컴퓨팅의 테슬라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6 13:3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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