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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헬스케어, 서울대 보라매병원과 전립선암 조기진단 임상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함께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위한 전향적 임상연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소변 내 대사체를 정밀 분석해 생체지표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조기 암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서울대 보라매병원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전체 남성 암 발생의 14.1%를 차지한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신규 환자 수는 2017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발생률이 증가한 암종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립선암 진단의 1차 선별검사로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혈액검사는 특이도가 30~50% 수준에 불과해 위양성률이 높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검사(생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정확도와 효율성 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과 대사체 분석을 결합한 비침습적 조기진단 기술이 차세대 진단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사체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분자 물질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대사 패턴을 나타낸다. 이러한 대사체 변화를 분석하면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 샘플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AI 기반 소변 분석 조기 암 진단 플랫폼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진단 정확도를 검증함으로써 전립선암 조기진단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는 "AI 기술과 대사체 분석을 결합한 차세대 조기 암 진단 기술의 임상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기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AI·대사체 융합 기반 비침습적 조기 암 진단 플랫폼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6:52신영빈

롤스로이스 넘보는 中 전기차…세계와 경쟁하는 '레드 테크'

"럭셔리 모델 마에스트로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팬텀을 능가하는 초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더욱 고급스럽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지난해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장화이자동차그룹(JAC)과 합작 개발한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마에스트로를 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에스트로로 유럽 초고가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마이바흐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고도화되면서 유럽 완성차의 영역이었던 초고가 럭셔리 세그먼트를 위협하고 있다. 독일 모빌리티 산업 전문 컨설팅사 베릴스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의 새로운 주요 시장은 고급 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 브랜드는 10만유로(1억7만원) 이상 차량의 판매량이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월 중국에 출시된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은 102만위안(2억2천만원)이라는 가격대임에도 출시 1시간만에 1천건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48시간 만에 2천100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양상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시장을 핵심으로 삼았던 포르쉐는 현지(홍콩 포함)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만2천195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당시 포르쉐는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와 현지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가격 전쟁'을 큰 문제로 삼았다. 한 글로벌 투자 은행가는 "중국 전기차는 첨단 기술과 가성비로 무장해 프리미엄 시장의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 포르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화웨이의 위협은 단순히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화웨이는 사리스·치루이·북경차·JAC·SAIC 등 중국 주요 완성차 5곳이 참여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스마트 자동차 기술 생태계 연합인 훙멍즈싱(HIMA)을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하모니OS'를 여러 전기차 브랜드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지 전기차 기업들은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완성차 업계는 신흥국 중심으로 판매·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는 유럽·대양주에서는 관세·보조금 축소 등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국계 브랜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중남미는 올해 3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의 88.2%가 중국 전기차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의 해외 확장이 한국 시장에도 직접적인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국내 완성차인 현대차와 기아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1천137대, 기아는 4만4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2.0%씩 줄어든 수치다.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확대됐지만 현대차·기아의 판매는 줄어들면서 점유율도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양사 합산 유럽 시장 점유율은 7.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이 점유율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상하이자동차(SAIC)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각각 1.1%, 2.2%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나라"라며 "유럽과 함께 세계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의 시장 확대와 차급 전환은 국내 산업에도 위기다.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은 "올해 1~9월까지 우리나라에 5만대 이상의 중국산 전기차가 수입됐고, 연말까지 7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입 전기차 약 3분의 1이 중국산"이라며 "내년부터는 2만달러 이하 중국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저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5.11.28 16:52김재성

이형훈 차관 "제약산업 육성 및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 위해 약가 개선"

정부가 약가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위원회에서 첫 번째로 논의할 약가제도 개선 방안은 약가 산정 체계를 개선해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과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약재비 부담은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약의 혁신 가치는 신속 적정하게 반영하고, 필수 의약품 공급은 안정화하며 약가관리 체계는 합리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약가제도가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제약바이오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균형감 있게 수행하는 제도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희귀‧난치 질환 등에 대한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민 의료비 부담이 특히 높은 영역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2차관은 “정부는 진료비 부담이 높은 희귀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완화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산정특례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라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2025년에 새롭게 지정된 70개 희귀질환에 대한 산정특례를 확대 적용해 환자가 진료비 걱정 없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두터운 의료안전망을 만들어 나가도록 도와 중간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환자에게 방문 진료를 제공하는 1차 의료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 주요 시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건강보험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2차관은 “최근 필수의료 특별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통과하며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필수의료 및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또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그리고 제약바이오헬스 육성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업들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6:52조민규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오프라인 페스티벌 다음 달 14일 개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오프라인 행사 '2025 세븐나이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오는 12월 14일 열리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 3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30일까지 게임 내 공지사항에 게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에게는 티켓 예매가 가능한 멤버십 코드가 전달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오프닝 무대 ▲세븐나이츠 코스프레쇼 ▲성우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세븐나이츠' IP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 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설치된다. 굿즈샵도 운영된다. 키캡, 장패드, 아크릴 피규어, 아크릴 코롯토 등 '세븐나이츠 리버스' 한정판 굿즈와 기존 IP 굿즈가 판매되며, 일부 상품 구매 시에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스튬이 증정된다.

2025.11.28 16:50정진성

롯데이노베이트, '무부'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잡는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율주행 사업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자율주행 사업과 관련해 '무부(MUVU)' 브랜드의 상표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부'는 '무브 어스 투 밸류어블 유토피아(Move Us to Valuable Utopia)'의 약자로, 이동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는 유토피아로 우리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직관적이면서도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선정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고객들이 경험하게 될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 가치 창출에 대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브랜드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더했다.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와 셔틀버스의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 형태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일상 속에 유연하게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제주 '일출봉고(Go)!'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비롯해 강릉, 순천, 경주, 군산 등 주요 관광지와 세종·충남 내포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며 자율주행 분야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 일본에서 개최된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B형 최초로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무부'는 자율주행 셔틀을 넘어 모빌리티 혁신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무부'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8 16:48장유미

아이티센그룹, 홈페이지 전면 개편…솔루션 중심 채널로 '재정비'

아이티센그룹이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며 솔루션 홍보와 대외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아이티센그룹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보유한 B2B ICT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그룹의 기술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하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디지털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B2B ICT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조와 시각적 표현을 적용했다. 이는 잠재 고객의 실제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홈페이지를 솔루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채널로 재정립하기 위함이다. 또 전문적인 기술 역량 공유를 위한 '인사이트' 메뉴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및 인프라 구축 전략, 미래 보안 강화, 산업별 AI·디지털 전환(AX·DX) 적용 사례 등 현업에 직결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 파트너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과 통찰을 제시하는 지식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플랫폼 전반의 기술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며 개인정보보호 관리,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접근 제어 등 엄격한 내부 보안 체계를 유지해 고객 정보 보호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CMS 시스템 적용과 웹 표준 및 접근성 준수, SSL 인증서 적용 등 다양한 기술 장치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그룹의 기술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잠재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그룹의 핵심적인 대외 소통 창구로써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8 16:43한정호

AI 투자 확대에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편…핵심 과제는 ROI 입증

전 세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 글로벌 인재 경쟁 심화, 조직 전략 변화 속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정립'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PMG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빌리티 리더들의 최우선 과제로 프로그램의 가치와 투자수익률(ROI) 입증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이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전사적 인재 이동 관리 체계를 뜻한다. 이번 보고서는 29개 국가·지역, 12개 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전문가 4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변화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모빌리티 프로그램이 창출하는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기준과 성과 지표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I 관련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응답 기업의 62%는 향후 12~18개월 내 AI 기술 도입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31%)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43%는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며 19%는 1년 내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능이 HR의 다른 영역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KPMG 측 설명이다. 또 재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행정 업무 자동화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는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가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은 글로벌 역할을 수행할 적합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으며 29%는 AI·자동화 확산 속에서 직원 역량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모빌리티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최근 1년간 모빌리티 정책을 전면 검토했다고 답했다. 이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조직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조사 기업 가운데 모빌리티 전략이 조직 내에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불과했으며 전략이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전달되고 있다고 본 비율은 20%로 더 낮았다. 보고서는 모빌리티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조직 목표와의 정렬뿐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 전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에는 '직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직원 만족도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곳은 4곳 중 1곳 수준이지만 전체의 80%는 직원 의견을 프로그램 개선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피드백 수집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13%에 그쳐, 직원 경험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KPMG는 "기업은 모빌리티 정책이 현재의 시장 환경과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공급업체와의 협업, 업계 벤치마킹, 경쟁사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외부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16:43한정호

레벨 인피니트 '니케', AGF 2025 참가…유형석 디렉터와 대결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AGF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 A13 구역에 마련된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는 현장에서는 음악, 게임, 코스프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덕후찌개' 밴드의 미니 콘서트가 열려 게임 OST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특히 유형석 디렉터가 참여하는 '개발진과 미니 게임 한판' 코너가 마련되어 방문객과 개발진이 게임 실력을 겨루는 시간이 진행된다. 무대 행사로는 게임 관련 지식을 겨루는 '니케 퀴즈쇼'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한 전문 코스플레이어들이 7명의 니케 캐릭터로 분장해 등장하는 코스프레 런웨이도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된다. 앱 설치 인증, SNS 업로드, 공식 커뮤니티 팔로우, 포토존 촬영 등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모으면 캡슐 머신 이용권과 AZX 열차 탑승권 추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스 방문객 전원에게는 쇼핑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굿즈 스토어가 운영되어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니케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 집약한 현장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이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8 16:40정진성

한컴, 전국 공공·기업 AX 확산 '앞장'…지역 순회 세미나 성료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지역 공공·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해법을 제시하며 국내 AI 확산 가속과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한컴은 전국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개최한 AI 업무 혁신 전략 세미나 '스마트 워크 위드 AI 2025'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에 집중된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활용 정보를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에서 진행했으며 이달 서울과 세종을 끝으로 약 3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AI 기술 소개를 넘어 조직 내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 행정 분야에 축적된 고품질 한글 데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이를 실무에 즉시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주요 세미나 세션은 ▲업무의 효율과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데이터의 가치를 고객의 인사이트로, 차세대 AI 전자문서 기술 트렌드 ▲한컴 AI 솔루션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 행사에서는 행정 수도라는 특성에 맞춰 공공 문서 데이터를 실질적인 정책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AI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컴의 AI 검색·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권역 세미나에는 국세청·한국조폐공사·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해 공공 부문의 AI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세청 관계자는 "해를 거듭하며 진일보한 한컴의 AI 활용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과정이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중심 설명을 넘어 이같은 실질적인 활용 성과 중심의 내용이 계속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전국 순회 세미나는 지역 현장에서 AX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니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나라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AI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6:39한정호

포시에스, 세르비아 텔레콤과 AI 전자문서 협력 확대…동유럽 공략 '속도'

포시에스가 동유럽 대형 통신사인 세르비아 텔레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자문서·전자계약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포시에스는 세르비아 텔레콤과 알고텍 최고 경영진의 방문을 맞아 네트워킹데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 행사에는 알렉산더 알고텍 회장과 함께 동유럽 권역 대형 통신사 텔레콤 세르비아의 조르제 최고기술책임자(CTO), 카탈리나 최고영업책임자(CSO)가 동행했다. 서울 논현동 포시에스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포시에스가 독자 개발한 최신 AI 기반 페이퍼리스 기술들이 소개됐다. 먼저 사용자가 대화하듯 질문에 답하면 복잡한 서식의 서류가 완성되는 대화형 문서작성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외 특허를 확보한 독자 기술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 방문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 상용화한 서식작성 AI 비서 기능은 워드·이미지·PDF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업로드하면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서식 항목을 분석해 위치와 유형을 파악하고 배치하는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포시에스는 한국 주요 통신사들과 협력한 페이퍼리스 활용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한국의 3대 통신사에서는 일반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 서류를 작성할 때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고객들은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서류를 작성하고 전자서명까지 완료할 수 있다. 텔레콤 세르비아는 이미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방문단은 한국 통신사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들이 세르비아를 비롯한 동유럽 현지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에서 한국 내 검증된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에 주목하며 차세대 전자문서 서비스로 확장하는 협력 방식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텔레콤 세르비아가 한국 통신사 수준의 전자문서 서비스를 동유럽 시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시에스는 대화형 문서작성, AI 비서, 손글씨 인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문서 기술을 세르비아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텔레콤 세르비아와 알고텍 핵심 임원진이 직접 방문해 AI 페이퍼리스 기술을 논의하고 동유럽 시장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전자문서 기술력은 이미 한국 내 통신사들이 일반 고객 서비스에 실제 적용해 검증받은 만큼, 세르비아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11.28 16:38한정호

[현장] 바이브컴퍼니 "AI 작동 원리 모르면 마케팅 전략 자체 뒤처질 것"

바이브컴퍼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검색 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서 마케터가 준비해야 할 새로운 검색·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바이브컴퍼니 윤준태 부사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개최한 '바이브 에이전트 데이 2025'를 통해 AI 시대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AI 검색의 시대, AI와 소비자의 언어를 잇는 마케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마케팅 조직과 광고대행사 등 AI 기반 마케팅 전환을 고민하는 마케터 약 80명이 참석했다. 윤준태 부사장은 'AI 언어를 이해하다'를 주제로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챗GPT로 대표되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본질적으로 '다음에 올 단어를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기계'라는 점을 설명했다. 뉴스와 블로그, 웹 페이지, 도서 데이터를 학습해 단어와 문장 패턴을 익히고 여기에 사람의 피드백과 지시 학습을 더해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요약·해설·문답 같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델이 '언어 패턴'을 학습하는 것으로 실제 현실이나 사실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며 AI에서 환각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추가 외부 검색기능을 결합한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색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윤 부사장은 과거 키워드 검색은 '반도체 시장 전망'처럼 입력한 단어가 그대로 포함된 문서를 우선 노출하는 구조였다면 AI 검색은 질의와 문서를 수치로 바꿔 의미상의 거리를 계산해 유사한 문서를 찾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문장 자체를 숫자로 표현해 의미를 비교하기 때문에 키워드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의미가 가까운 문서가 상위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 문서들을 바탕으로 AI가 하나의 답변을 생성해 이용자에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 오버뷰, AI 모드와 같은 '생성형 검색 결과'가 기존 SEO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윤 부사장은 "미국에서는 검색 100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비율이 AI 요약만 보고 검색을 끝내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관측되고 있다"며 "이제는 검색 결과 1페이지에 노출되는가보다 AI가 참고하는 레퍼런스 문서가 되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나열하는 대신 AI에게 자연어로 질문하고, 그 답변만 보고 의사결정을 끝내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AI가 답변을 만드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케팅 전략 자체가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맞춘 마케팅 전략도 제안했다. 윤 부사장은 AI가 인용하기 쉬운 레퍼런스 문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HTML 구조 안에서 제목·소제목·본문·표·리스트를 명확히 나누고, 문서를 적절한 의미 단위로 쪼개 AI가 문맥을 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Q&A 형식의 정리, 핵심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 수치와 고유 데이터 제시가 AI 검색에서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구글이 제시하는 경험과 전문성, 권위성, 신뢰성(E-E-A-T)에 해당하는 신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부사장은 "전문가 인용, 공식 보고서와의 연결, 실제 현장 사례와 경험담 등은 AI가 '믿을 만한 출처'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브랜드가 가진 고유 통계·조사 데이터와 사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레퍼런스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시장 전망'과 같이 시의성이 중요한 주제에서는 최신성이 담보되지 않은 문서는 답변 후보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부사장은 LLM과 검색 엔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 역량이 됐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키워드를 늘리는 방식의 SEO를 넘어, AI가 어떤 문서를 찾아보고 어떻게 답변을 조합하는지 이해해야 콘텐츠 기획과 랜딩 페이지 설계, 캠페인 메시지 전략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소비자의 언어를 해석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마케터만이 AI와 소비자를 잇는 브랜드의 언어를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브컴퍼니 이찬미 비즈니스전략팀 책임은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활용해 시연했다. 프롬프터에 '프렌치테리언', '비건 베이스를 선호하는 소비자' 등 최근 등장하는 식습관·라이프스타일 키워드와 함께 커뮤니티와 SNS의 실제 사용자 반응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광고성 글은 제외하는 등 다양한 옵션도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 몇분 만에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이 중에서 핵심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임은 "대시보드에서 지표를 일일이 클릭하며 이상 징후를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와 대화하듯 '이 지표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이 캠페인 다음 액션은 무엇이 좋은지'를 묻는 방식으로 마케팅 분석 환경이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대화형 분석이 리포트 생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광고 소재 문구와 콘셉트 생성, 캠페인 실행, 성과 리포트 요약까지 이어지는 마케팅 에이전트 워크플로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백경혜 이사가 '브랜드 언어로 답하다'를 주제로 AI 시대 인플루언서 발굴과 팬덤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리서치 에이전트 '바이브 에어', 인플루언서 에이전트 '후태그', AI 소셜 데이터 서비스 '썸트렌드 데이터플러스' 등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통해 마케터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AI 시대에는 소비자가 정보를 탐색하고 브랜드를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6:38남혁우

[현장] IBM "AI·양자컴퓨팅이 미래 금융 경쟁력 좌우한다"

IBM이 금융 산업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의 핵심 기술 방향성과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IBM 김지관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 상무는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핀테크의 도약, AI·퀀텀' 세미나에서 "금융권은 이미 에이전틱 AI 시대에 진입했으며 각 부서에 산재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통합·조율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금융·핀테크 분야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거버넌스를 꼽았다. 금융사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서로 분리된 채 작동하면서 사일로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상무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창구에서 기업의 모든 시스템을 아우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날 IBM은 고객관계관리(CRM)·인적자원(HR)·조달 시스템 등을 하나의 채팅 인터페이스로 묶어 통합 처리하는 '왓슨x' 플랫폼 기반 데모도 시연했다. 실제 IBM이 국내 금융·제조사와 올해 진행한 파일럿과 유사한 구조로, 여러 시스템의 복잡한 업무 흐름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하는 싱글 포인트 업무 환경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김 상무는 금융권에서 빠르게 부상 중인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인정보·기간계 코드 등 민감한 데이터가 많은 금융업 특성상 해외 클라우드 의존은 보안·경제·규제 측면에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데이터·모델·인프라를 기업 내부에 두는 온프레미스 전략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지배력과 비용 통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BM은 왓슨x를 앞세워 국내 금융사들이 내부 구축형으로 핵심 시스템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로 C·코볼 언어 기반의 기간계 시스템을 자바 언어로 변환해 빠른 AI 도입·전환을 돕고 있다. 이는 시스템 현대화와 동시에 데이터 주권·모델 주권·인프라 주권을 모두 충족한 사례로 평가된다. AI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프랑스의 크레딧 뮤튜얼 은행은 IBM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유럽연합(EU) AI법이 규정한 고위험 AI 관리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35개 이상의 AI 유즈케이스를 운영 중이다. 김 상무는 "왓슨x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AI의 관리·감독·품질 통제·비용 관리 설계를 맞춤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IBM 표창희 퀀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한국·아태지역 총괄 상무는 양자컴퓨팅이 금융의 연산 방식 자체를 전환할 차세대 엔진이라고 평가하며 금융 업계 적용 사례와 향후 로드맵을 공유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이 ▲양자 역학 기반 시뮬레이션 ▲최적화 ▲머신러닝 ▲편미분방정식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 분야는 시계열 분석, 시장 예측, 트레이딩 전략,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같이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양자컴퓨팅 도입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력한 IBM의 실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웰스파고는 양자 생성 모델로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력을 향상했고 뱅가드는 수천 종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양자·고전컴퓨팅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HSBC는 회사채 거래 체결 확률을 기존보다 34%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IBM은 2023년 '양자 유용성' 단계 달성 이후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를 구현했고 내년 '양자 우위', 2029년 '오류내성' 양자컴퓨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은 먼 미래 기술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기술로,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전컴퓨터가 수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핀테크 인력 양성, 규제 혁신, 신기술 수용 수준 등 금융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가 논의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백연주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 산업은 개인정보 규제, 망분리, 비용 부담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허들이 있어 혁신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실행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AI 기본법 시행 후 금융권이 신용평가·여신 심사 등 고영향 AI 분야에서 AI 거버넌스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위험 평가, 이중·삼중 감시 체계, 문서화와 책임성 확보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인덕 핀테크지원센터 전략사업본부장은 인력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언했다. 그는 "AI·양자컴퓨팅 분야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커 정부 주도의 인프라·기술검증(PoC)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기술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상무는 "핀테크 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작은 AI 유즈케이스부터 시작해 거버넌스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도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은 금융 혁신의 다음 엔진이며 준비가 빠를수록 경쟁 우위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8 16:33한정호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AGF 2025 상세 프로그램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의 'AGF 2025' 상세 현장 프로그램을 28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코스프레 ▲미니게임 3종 ▲보너스 룰렛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스프레 존에서는 유명 코스어 '마이부'가 게임 내 주요 캐릭터인 '헬렌'으로 분하며, '시온', '셀레나' 등의 캐릭터 코스튬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니게임 3종 참여 결과에 따라 캐릭터 '에르카' 대형 가방, 캠핑의자, 달력 등을 증정한다. 보너스 룰렛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에르카' 테마의 캠핑 의자가 제공된다. 브레이커스 테마로 꾸며진 카페테리아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버추얼 유튜버 '빙하유'와 '라디유'가 브레이커스 캐릭터 의상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카페 이용권은 현장 이벤트 참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브레이커스'는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로,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도쿄게임쇼, 파리 게임 위크, 니코니코 초회의 등 글로벌 행사에 참가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2025.11.28 16:24정진성

금감원, 홍콩ELS 불완전 판매 5개 은행에 2조 규모 과징금 통보

금융감독원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 5곳에 2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통보를 받은 은행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SC제일은행이다. 은행권이 소비자에게 판매한 홍콩ELS 규모는 총 16조3천억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8조1천972억원)이 가장 많았고·신한은행(2조3천701억원)·하나은행(2조1천183억원)·농협은행(2조1310억원)·SC제일은행(1조2천427억원)·우리은행(413억원) 등의 순이었다. 판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은행은 과징금 사전 통보 대상에 불포함됐다. 과징금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제재심의위원회는 12월 18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28 16:13손희연

SDT 지각 스트레스 없는 선택적 근로제로 고용노동부 우수기업 선정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DT는 '완전 선택적 근로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임직원 개개인이 월 단위로 자신의 업무 리소스를 자유롭게 분배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간 업무 시간이 누적될 경우에도, 프로젝트 종료 후 한 달 내 누적된 시간만큼 충분한 휴가와 재충전 시간을 보장한다. 개인별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각 개념 자체가 없어 경기 파주, 충북 충주, 강원 원주 등 광역권에 거주하는 인재들의 장기 근속이 가능하다. 임직원들은 또 육아, 개인 용무 등 업무 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의 제휴를 통해 제주도 숙소를 제공받는 등 복지 혜택도 있다. SDT는 미래 기술을 선도할 핵심 인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양자 분야 청년 인재를 위한 KQIC 인턴십 제도와 연계한 심화 교육 및 스터디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 병무청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적극 활용, 국내외 우수 인력을 꾸준히 영입 및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SDT는 지난해 대비 300%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대부분 양자컴퓨팅 관련 매출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SDT가 추구해 온 '일과 삶은 충돌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성장을 북돋는 관계'라는 인사철학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장려해왔다"며 "양자컴퓨팅 분야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닌 '창의적 집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8 16:09박희범

뚜레쥬르, 디즈니와 손잡고 '주토피아 2' 테마 신제품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주토피아 2'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초코케이크 1종과 쁘띠 롤케이크 2종으로 영화 속 캐릭터 '주디'와 '닉'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주토피아 2 닉 피넛 초코 케이크'는 '닉'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한 케이크로 초코 시트 사이 피넛 버터 초코 크림을 더했다. 케이크 입체 받침에는 '주디' 캐릭터가 담겼다. 쁘띠 롤케이크 2종은 패키지에 '주디'와 '닉' 캐릭터가 그려졌고 살구잼과 무화과 맛으로 구성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뚜레쥬르의 감성에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에 더한 제품”이라며 “뚜레쥬르의 신제품과 함께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8 16:07김민아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CCU 메가 프로젝트에 2380억 원 투입"

오는 2032년까지 강원 태백 지역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2024년 4차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2025년 3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결과 및 예타 면제 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 예타면제가 확정된 사업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32년까지 강원 태백시 철암동 일대에 지하 500m 정도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곳에서는 실제 방폐장 건설에 필요한 우리나라 고유 암반 특성과 한국형 방폐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한다. 국내 지질환경에 부합하는 처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부처는 향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사업 내용과 총사업비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다음 착수하게 된다. 지난 해 신청한 예타 결과도 나왔다.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전주기 탄소 포집 및 활용(CCU)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CCU 메가프로젝트(과기정통부)'를 대상으로 총괄위원회가 이날 시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천806억 원을 들여 분야별 탄소배출 유형에 적합한 탄소 포집, 중간 물질로의 전환, 유용한 최종 제품(예: 메탄올, 지속가능 항공유 등) 생산까지 이어지는 기술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사업 추진 목표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경로 확보 기여다. 올해 제3차 예타 대상도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우주항공청,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신청한 우주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천리안위성 6호) 개발이다.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6호는 예타 대상 선정…7개월간 촘촘히 조사 천리안위성 6호는 대기환경과 해양 관측을 진행 중인 기존 천리안위성 2B호의 임무를 이어받는 후속 위성이다. 기존 위성과 비교해 해상도 제고(환경탑재체), 관측 파장 확대(환경탑재체), 분해능 및 보정 능력 향상(해양탑재체) 등의 성능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위성 기술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6호 사업 진행 여부는 7개월 가량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타 폐지를 앞둔 시점이지만 새로운 후속제도 시행 전까지는 기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예타 폐지 법안 시행 이후 소요 제기되는 사업들은 후속 제도 적용이 가능하므로 당락을 결정짓는 기존 예타 제도를 적용할 때보다 신속한 사업 착수와 환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6:00박희범

극장 상영작 OTT 공개 6개월 유예..."찬성"vs"반대"

영화 작품이 극장 상영을 마친 뒤 IPTV·OTT 등 2차 플랫폼에 공개되기까지 6개월 유예 시키자(홀드백)는 법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소비자단체는“소비자의 볼 권리를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극장 업계는“무너진 영화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법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소비자단체 “관객 볼모로 한 인위적 개입…'누누티비'만 키운다” 지난 9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홀드백'의 법제화를 위해 영화·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영화관 상영이 종료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영화를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하도록 의무화 하는 내용이 골자다. 위반 시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단, 예외 규정을 통해 소형·단편·독립·예술영화 등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컨슈머워치 등 소비자단체들은 최근 잇달아 성명·논평을 내고 '홀드백 의무화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해당 법안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의 자율성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홀드백 의무화는 단기적으로 영화관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소비자 시청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악의 경우 소비자들은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플랫폼으로 이동할 위험이 높아져 정당한 시청 기회가 제한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슈머워치 또한 “영화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소비자의 편익은 뒷전”이라며 “개봉 영화를 반년 동안 OTT에서 볼 수 없게 하면 소비자는 극장 관람이나 IPTV 결제 외에 선택지가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극장 관객 감소의 원인은 홀드백 부재가 아닌 티켓 가격 상승과 볼만한 콘텐츠의 부족에 있다고 분석했다. 극장 업계 “단순한 극장 살리기 아냐…투자 선순환 구조 회복해야” 극장 업계는 이번 법안이 '극장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홀드백 붕괴로 인해 영화 산업 전반의 투자 회수 구조가 무너졌으며,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A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극장 개봉 후 OTT로 직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OTT에 나온다'는 인식이 굳어졌다”며 “이로 인해 1차 시장인 극장에서 수익을 내고 그 재원으로 다시 투자가 이뤄지는 산업의 선순환 고리가 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OTT는 지식재산권(IP)을 일괄 구매(통매)하는 방식이라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배분받기 어려운 구조”라며 “홀드백 법제화는 제작사와 배급사의 수익을 보전하고 양질의 콘텐츠 재생산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B 업계 관계자는 “과거 관행적으로 지켜지던 홀드백 질서가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금 합의점을 찾기 위해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되는 영화를 6개월이나 붙잡아두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나, 기간에 대한 합의를 통해 유통 구조를 바로잡을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 시청'·'티켓 가격' 쟁점 두고도 평행선 양측은 홀드백 법제화가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소비자단체가 우려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유입' 가능성에 대해 극장 측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A 업계 관계자는 “불법 경로를 이용할 사람들은 홀드백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한다”며 “정상적인 유통 질서를 잡기 위한 시도를 불법 시장 확대와 연결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티켓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서도 업계는 “홀드백과 티켓 가격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면서 “오히려 단계적 수익 구조가 안정화돼야 가격 인상 압력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극장 업계는 이번 논의가 '밥그릇 챙기기'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며, 법안이 모든 영화에 일률적으로 6개월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예외 조항 등을 통해 시장 질서를 회복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28 15:57진성우

신한은행 '땡겨요',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

신한은행은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및 11개 피자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신한은행은 상생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프랜차이즈사는 국내 주요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11개사(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파파존스피자, 청년피자, 피자알볼로, 노모어피자, 피자마루, 7번가피자)로 국내 대표 브랜드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 땡겨요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서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 ▲가맹점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할인 쿠폰 발행 등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의 운영사로서 서울시 및 유관 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고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5:45손희연

토스뱅크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 814억원

토스뱅크는 2025년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 년345억원 대비 136.2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15조4천500억원으로 작년 3분기 14조7천억원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보증부 대출 비중이 36.1%로 전년 동기 22.4%대비 확대돼 자산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조6천600억원 대비 9.9% 가량 증가했다.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전년동기(2.49%)와 소폭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기준 자체 월간활성화수(MAU)는 981만명으로 전년 대비 26.3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34억원 적자였으나 전년 434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23% 이상 축소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동기(230%) 대비 상승했다. 연체율은 1.07%로 전분기(1.20%) 대비 하락,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4%로 집계됐다. 이밖에 3분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 출범 이후 누적 9조5천억원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계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5:3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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