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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큼 똑똑해진 현대차그룹 로봇…"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이 부품을 분류하고 정렬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 물건을 들어올린다. 주변의 사람이 부품 박스를 덮거나 부품을 떨어트리는 등 작업을 방해해도 로봇은 침착하게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일(현지시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능적으로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 LBM)을 아틀라스에 적용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작년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SPOT)'에 들어가는 부품을 적재함 또는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틀라스는 부품 분류, 정렬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걷거나 쪼그리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전신을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 작업 도중 한 연구원이 부품 박스 뚜껑을 닫거나 박스 옆에 부품을 떨어뜨리는 등 작업을 방해하지만,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정확히 박스에 담았다. 이처럼 정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틀라스는 스팟의 다리 부품을 들어서 접은 다음 정확히 선반 위에 정렬하고, 또다른 부품을 선반 최하단의 박스에 넣는 작업도 선보였다. 아틀라스는 부품이 선반에 걸려 박스에 바로 넣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박스를 앞으로 꺼내 적재한 뒤 다시 제자리로 옮겼다. 아틀라스에 적용된 거대행동모델은 엔드투엔드(end-to-end) 기법을 활용해 매번 개발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다루는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로봇은 문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아틀라스는 알고리즘 또는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도 학습 경험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시연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토요타리서치연구소의 공동 연구 파트너십 일환이다. 각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AI 혁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고급 조작 능력 및 역동적인 움직임과 같이 전신을 이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거대행동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연구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캇 쿠인데르스마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연구담당은 "이번 영상은 범용로봇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업무를 바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조작 업무를 위한 단일 신경망 학습은 일반적인 로봇의 발전뿐만 아니라 아틀라스와 같은 고성능 로봇들이 전신을 정교하고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0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인간과 로봇 간 상호 작용 및 안전성 등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로보틱스칩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고도화하고, 로보틱스 앤 AI연구소(RAI)와 협업해 강화학습 기반 로봇 AI 연구를 강화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25.08.21 13:56김재성

5G 상공망·가상플랫폼·실증사업 등 UAM 핵심기술 공개

국토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대에 필수적인 5G기반 상공망(CNSi), 가상통합플랫폼(VIPP),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등 안전 기반 핵심기술을 공개한다. 5G 상공망과 가상플랫폼, 실증사업 등을 통해 하늘길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2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11개 지자체 UAM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물류·관광 분야에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줄 UAM이 안전하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기체뿐 아니라 하늘에서 길을 안내하고,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안전운항체계, 이착륙을 지원하는 버티포트, 운항 전 모든 절차를 가상환경에서 우선 검증하는 시험·검증시스템 등 다층적인 기반이 선행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UAM 안전운항 핵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3가지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선 5G 기반 상공망은 하늘길에서 항공기가 위치를 확인하고, 충돌을 예방하며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통신·항법·감시 체계다. 2022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상공망 기술을 확보, 올해 안에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상통합플랫폼은 실제 운항과 동일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통관리와 안전 점검 체계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기체·운항·교통관리 등 상용화에 필요한 요소를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점검하고 개선하는 실증 프로그램으로, 운영 경험과 노하우 축적에 핵심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지자체가 UAM 사업을 준비할 때 지역 공역 특성, 기상 조건, 인프라 배치, 안전 점검 체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자체 협력을 통한 활용 계획 등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은 기체가 가장 눈에 띄는 상징성을 가지지만 실제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견고한 AI 운항체계가 UAM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중앙정부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지역 전문성이 만나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3:50주문정

홈서비스 '미소', 자동차 관련 신규 서비스 5종 출시

홈서비스 O2O 플랫폼 미소가 자동차 관련 5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수리 ▲썬팅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설치 및 수리 ▲디테일링 세차·광택 ▲일반 정비 등 총 다섯 가지다. 사용자가 미소 앱을 통해 차량 관련 요청을 등록하면 최대 4곳의 파트너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 리뷰, 평점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방문 손세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가 기반이 돼 자동차 관리 전반으로 연계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미소의 방문 손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해 세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 이용 시 1회 보다 45%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는 기존 이사, 인테리어, 전기/수도/가스 등의 영역처럼 고객이 전문가를 통한 최대 4개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지원한다. 미소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확장은 과거 '이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입주 청소', '가전 렌탈', '인터넷 가입 서비스' 등 연계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와 동일한 전략이다. 미소가 200여 개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개인이 생활 전반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개인화된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미소는 올해 9월 안에 자동차 카테고리 내 11개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튜닝과 랩핑, 구매동행, 스팀세차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는 청소·이사·인터넷·가전렌탈 등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홈서비스가 필요할 때나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48백봉삼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 표명…경부선 작업자 사망사고 책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1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경부선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적극 협력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8.21 13:38주문정

방문진법 국회 통과...방송 3법 중 EBS법만 남았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추천 구조를 개편하는 방문진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방문진법 표결에 불참한 뒤 방송 3법 가운데 마지막인 EBS법 개정안 상정 직후 재차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방문진법 개정안을 재석 171인 중 찬성 169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 가결했다. 이 법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국회 교섭단체와 관련 기관의 추천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앞서 지난 5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와 함께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방송법과 방문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방송 3법 가운데 EBS법 개정안만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서 22일까지 무제한 토론이 이어진 뒤 24시간이 지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방송 3법 처리가 끝나면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순서대로 25일까지 법안 상정과 필리버스터, 표결이 반복될 전망이다.

2025.08.21 13:36박수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서클과 직접 논의 …테더와도 만난다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 관계자를 만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과 22일 면담을 진행한다.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만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국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현황과 디지털 자산 시장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테더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초부터 디지털 자산 등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은 함영주 회장 외에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을 만난다. 장소는 미정이며 같은 날 시간 차를 두고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25.08.21 13:31손희연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마당, 2025 게임잼 참가 신청접수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2025 게임마당 게임잼'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개발 선순환 및 게임마당 이용 활성화 취지로 개최되는 게임마당 게임잼은 게임개발에 관심 많고, 경험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개인 참가 부분과 팀 참가 부분으로 나누어 부문별 개별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개인 참가자 32명(4인 1팀, 8팀)과 팀 참가자 16명 (4인 1팀, 4팀)으로 총 48명이다. 개인 참가자는 다음 달 3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무작위로 팀이 결성되며, 기획:프로그래머:아트=1:2:1로 구성될 예정이다. 팀 참가자는 사전 결성된 팀으로만 신청 가능하며, 직군별 구성 제한은 없다.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본 행사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3.5일간 진행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본 행사 당일 간단한 브리핑으로 시작되며, 온라인 팀별 게임개발과 함께 기획 및 아트 멘토링 지원이 병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게임마당 플랫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은 “국내 최고의 게임잼으로 만들기 위해 참가자 만족도, 성취도, 게임개발의 매력 등 다방면으로 개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앞으로도 게임마당 활성화 및 게임개발자 권익과 게임개발 선순환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8.21 13:31이도원

李대통령, 빌 게이츠 만나…"한국 SMR 강자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과 AI 미래 산업을 비롯해 “한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저도 매일 쓰는 (MS) 윈도를 개발해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공공재 개발에 나섰다고 하는데 참 존경스럽다”며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최대한 함께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행정부 초기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다. 특히 “AI 과학기술의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지만 의료 서비스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 차별이 우려된다”며 “다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20년 간 전 세계 아동 사망자 수를 200만 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한국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SD바이오, SK, LG, 유바이오로직스까지 10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작았던 한국 산업이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SMR과 관련된 대화도 나눠 주목된다. 게이츠 이사장이 AI와 같은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SMR을 해법으로 꼽자, 이 대통령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의 화력이 점차 늘고 있다”며 “한국이야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29박수형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의 정식 명칭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이하 브레이커스)'로 확정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고 엔씨(NC)가 퍼블리싱 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에서 세계관, 캐릭터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브레이커스 공식 페이지를 오픈했다. 브레이커스 위시리스트(찜하기) 추가도 가능하다. 앞으로 티저 사이트와 SNS,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제공한다. 엔씨(NC)는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25'에서 빅게임스튜디오,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브레이커스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8.21 13:19이도원

컴투스 '스타시드', 9월 11일 일본 서비스 돌입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이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의 일본 출시일을 확정하고 막바지 론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 11일 일본에 진출하는 '스타시드'는 AI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로,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출시돼 독특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 수집 성장의 재미, 간편한 전투 시스템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캐릭터와의 1대1 소통 창구인 '인스타시드'는 '스타시드' 속 인물과의 독특한 교감 시스템으로,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카하시 리에, 우치다 마아야, 나가세 안나, 카게야마 리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성우진의 연기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 신 및 일러스트 등도 매력을 더하며 게임·애니메이션 문화의 중심지인 일본 유저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도 현지 유저 취향을 반영해 선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서 검증된 인기 요소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맞춰 재구성해 현지 유저층을 공략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다양한 채널로 현지 맞춤형 콘텐츠도 공개하며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최근 공식 유튜브 및 X 채널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 숏폼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일본 S급 성우의 목소리가 담긴 축전 영상과 ASMR 콘텐츠도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8.21 13:02이도원

글로벌 데이터 유출 비용 5년 만에 첫 감소…그러나 더 정교해진 위협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랜섬웨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업 보안 현실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BM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데이터 유출 사례를 기반으로 처음 AI 보안, 거버넌스 및 접근 제어 항목이 포함됐다. 5년 만의 첫 데이터 유출 비용 감소, 여전히 급증하는 위협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보안을 단순한 기술 차원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444만 달러(약 61억원)로, 전년 대비 약 9% 줄며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AI·머신러닝(ML) 기반 보안 인사이트, 개발·보안·운영 통합(Devsecops), 보안 분석 등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탐지와 대응 속도가 빨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안 운영에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190만 달러를 절감했고 대응 기간도 평균 80일 단축됐다. 탐지와 대응에 걸리는 시간 역시 평균 241일로 전년 대비 17일 줄었다. 특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유출 사실을 탐지한 조직은 외부 제보에 의존한 경우보다 평균 90만 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의료 분야의 평균 유출 비용은 74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모든 산업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탐지와 대응에도 평균 279일이 소요돼 전체 평균보다 5주 이상 길었다. 그러나 비용 감소라는 숫자와 달리 위협 환경은 결코 완화되지 않았다. 공격 방식은 더 다양하고 정교해졌고, 승인받지 않은 '섀도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위험 요인까지 등장해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랜섬웨어 역시 여전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공격자와 협상하지 않은 조직의 비율은 63%로 전년(59%)보다 늘었지만, 공격자가 침해 사실을 공개한 경우 피해 비용은 평균 508만 달러에 달했다. 협상 거부에도 불구하고 갈취형 전술로 인한 비용 증가는 계속되는 셈이다. 문제는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 투자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보안 투자를 계획한 조직 비율은 2024년 63%에서 2025년 49%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려는 기업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유출 사고 이후 운영 중단을 겪었고 복구에는 평균 100일 이상이 걸렸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사고 이후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며, 이 중 3분의 1은 15% 이상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지은 전무는 "랜섬웨어 공격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공급망,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딥페이크, 다단계 침투, 데이터 이중 갈취 등 과거와 다른 공격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보안과 거버넌스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13%는 인공지능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고, 8%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침해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AI침해 사고를 경험한 조직의 97%는 접근 제어가 부실했으며 그 결과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 31%는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체 조직의 20%는 승인이나 관리 없이 AI서비스를 사용하는 일명 섀도우 AI로 인해 데이터 유출을 겪었고 이들의 평균 비용은 다른 조직보다 67만 달러 더 높았다. 섀도우 인공지능 사고에서는 개인 식별 정보(65%)와 지적 재산(40%) 유출 비율이 일반 사고보다 높아, 민감 데이터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지은 전무는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앞지르면서 공격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 대응을 넘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선제적 보안 전략과 내부 취약점 점검이 기업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에서 양자까지 통합 인프라 보안 제시 한국IBM 김경홍 파워 사업 총괄 상무는 보안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침해가 발생하면 인프라는 데이터를 격리하고, 무결성을 유지하며, 복구 가능성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인프라 설계 자체가 보안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IBM의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 에이아이엑스(AIX)는 운영체제와 펌웨어, 하드웨어를 IBM이 직접 설계·검증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만들어졌다. 김 상무는 "리눅스가 개방성과 생태계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에이아이엑스는 통합 설계로 일관된 품질관리를 수행해 강력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출시된 'IBM 파워11 서버'는 이러한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파워11은 스토리지와 전문가 조직(엑스퍼트 랩)을 통합한 'IBM 파워 사이버 볼트' 솔루션을 통해 랜섬웨어 위협을 1분 이내 탐지하고, 불변 스냅샷 기반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겨냥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김 상무는 "공격자가 데이터를 지금 탈취해 보관하다가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해독하는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 방식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파워11은 신뢰 부팅과 워크로드 이동 단계까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미래형 공격까지 대비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 제로트러스트 강조 한국IBM 김진효 소프트웨어 사업 총괄 상무는 경계가 무너진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 철학으로 '제로트러스트'를 제시했다. 그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 경계 방어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이 정교한 위협 차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보안 아키텍처도 제안했다. 'IBM 베리파이'로 신원과 접근을 통제하고, '해시코프 볼트'로 비밀과 자격증명을 관리하, 'IBM 가디엄'으로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를 강화한다. 여기에 '큐레이더 스위트'를 더해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보안관제자동화(SOAR) 기반 위협 탐지와 자동화 대응까지 지원한다. 김 상무는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제품이 아니라 철학"이라며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조직 문화와 절차 변화가 병행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CTO는 "최근 워낙 보안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공격 역시 더 활발해지고 있어 끝나지 않는 숙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계속 맞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보안에 투자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기술과 인프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25남혁우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X 바이오하자드 협업 확정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 캡콤의 대표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활용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탈출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시리즈로, 1996년 첫 출시 이후 25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레벨 인피니트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기간 중 진행된 '인투 더 인피니트: 레벨 인피니트 쇼케이스 2025'에서 이번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발표하고, 두 게임의 세계관이 교차하는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티저 영상은 폐허가 된 도시에서 기도를 올리는 정체불명의 교단의 모습과 '승리의 여신: 니케'의 '폴리'가 피투성이 손에 붙잡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담아내 섬뜩한 전율을 선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대표 주인공 중 한 명인 '질 발렌타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과연 또 어떤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일자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5.08.21 12:09이도원

재난·재해 막고, 뇌졸중·백내장 예방까지 '소셜 AI' 총출동

재난·재해 방지부터 뇌졸중 예방과 백내장 진단까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AI가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진단과 예방,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 그간 첨단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던 보건복지․환경 등 공익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공익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I for Impact'세션을 열고, 사회적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 발전전략 AI 자동화 솔루션 등 우수사례와 함께 AI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AI·메타버스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야타브엔터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가상 상담공간 '디지털마음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실제 상담실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이용자가 익명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면 전문 상담사가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정적인 청소년 심리상담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울증 초기 단계부터 조기 진단과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으로 악화되기 전에 예방적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야타브엔터의 솔루션은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재난 조기 감지시스템(SK텔레콤), AI 채용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 지원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기업가정신(ERT)”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사회적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00류은주

소비자 선호 호두가루 스크럽, 로컬기업 솜씨..."정부 관심 더 가졌으면"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올리브영에서 우리 제품이 주욱 진열된 것을 보면 뿌듯하죠. 전남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전라남도 순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지본코스메틱에서 김선주 이사와 김예진 연구소장을 만났다.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한 김예진 연구소장은 회사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인접한 지리산과 백운산에는 자생식물이 많다”라며 “'플루' 브랜드는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한 자연 친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화장품 기업이 처한 시설 낙후, 인력 확보 어려움, 마케팅 및 디자인 부담 등에 대해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모방해도 오리지널 저력 못 따라가” -누적 수출액이 100만불이 넘는다고 들었다. “지본코스메틱은 지난 2001년 설립됐다. 70명이 안 되는 인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150억여 원 가량이다. 누적 수출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바디케어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손소독제도 제조하고 있어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와 코로나19 유행 당시 각 기관에 우리 제품을 판매 및 기부하기도 했다.” -브랜드명이 인상적이다. “학명이 없는 식물을 '풀'이라고 부른다. 이름 모를 풀, 자생식물을 일컫는 풀은 순수 자연 성분으로 개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풀로'에서 '플루'로 브랜드가 개발됐다. 플루 제품군은 90여 종에 달한다. 바디 스크럽, 바디 워시, 샴푸, 바디로션, 핸드크림, 손 세정제, 두피 및 발 스크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바디 스크럽에는 정제수 대신 꽃수 추출물이나 해당화 추출물 등이 사용된다. 비용은 더 들지만 정제수보다 피부 보습력이 높고, 식물에는 항산화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 -호두가루로 개발한 바디 스크럽이 인기가 많다. “올리브영이나 쿠팡에서 판매되는 바디 제품의 60%가 스크럽이다. 우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천연 호두가루로 개발하는 바디 스크럽 제품 개발은 우리만 가능하다. 여기에 호두가루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고유의 향기도 함유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 제품 향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시중에 우리 회사 제품을 모방한 것들이 많지만, 우리 기술력을 따라오진 못한다. 모방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 후 피부 당김이 발견되지만, 우리 제품은 보습이 유지된다. 스크럽 이후 몸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우리 제품의 차별점이다. 페이스 세정 제품에도 호두가루가 함유되며 인기가 높다. 아울러 아토피 및 피부 노화 완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천연 호두가루 발굴이 흥미롭다. “원래 각질 제거 소재로 연구하다가 개발하게 됐다. 천연 호두가루는 현무암과 같이 다공성 구조로, 들뜬 각질 등을 탈락시키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타 제품처럼 모가 나 있지 않고 원형이라 피부 자극도가 높지 않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수도권에는 다양한 바이오 전문 인력, 임상기관, 연구소, 투자사, 판로 채널이 밀집해 있어 자연스럽게 정보 접근성과 협업 기회가 많다. 반면, 우리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만든 제품이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전남에 있는 화장품 기업 중 우리만큼의 규모를 가진 기업은 없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연구기관, 지역대학,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R&D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얼굴 피부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남테크노파크와 호남생물자원관 등과 여드름 기능성 R&D 연구도 하고 있다. 특히 '예덕나무'를 활용해 항균과 여드름 완화 조건을 분석 중이며, 기능성 인증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전남에 있는 연구기관 및 순천대, 청암대, 목포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2022년~2028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사업 지원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 메디슨 약물전달체 제형 개발 클러스터' 구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제형 및 신제형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고 다양한 신규제형을 늘리면서 다양한 OEM/ODM 이어왔다. 순천대와 청암대 연구개발 MOU로 우수 인력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내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예인이나 유튜버를 활용한 제품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나 이모티콘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할인 이벤트 등 여러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상용화, 공공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확대, 기술 이전 및 공동 특허 확보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뷰티 기업은 제품 개발 시설이나 장비 등이 필요하지만 정부 과제로는 충족이 어려워 특화단지에서 해소되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더 필요한가. “지역의 중소 화장품 기업이 서울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물류비용 자체에서 부담이 너무 커서 불리하다. 물류비 때문에 원가가 올라가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미 수도권에 화장품 사업이 너무 집중돼 있다. 지역에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지방은 점점 도태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전남 전북 등 지역 청정자연, 전남지역의 자생식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내 고유 바이오가치로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 바이오헬스 산업은 고부가치로 지역내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유도,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대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새로운 사업기반 및 활력을 제공 할 것이다.” -제조시설과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린 전남에서 가장 먼저 cGMP(현행 우수 제조 관리 기준)를 인증받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한다. 점차 설비는 노후화되는데 지원 사업이 부족하다. 첫 시도 시 관심은 높았지만, 재투자에는 관심이 없다. 인력도 부족하다. 연구원을 어렵사리 구해도 1년~2년 있으면 다 서울로 가버린다. 어렵게 가르쳐 놓으면 빠져나가니 허탈하다. 순천대와 전남대 등에서 뷰티과를 활성화해 전남 지역에 입사했을 때 혜택을 주는 유도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시장 반응이 좋다. “중국‧대만‧홍콩‧러시아 등지로 간접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로도 우리 제품 수출이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 계획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전시 참여가 필수다. 하지만 금액 부담이 커서 선뜻 참여가 어렵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수출 시 상표등록이 별도로 필요한데, 이때 행정 지원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소기업만에 해외 진출을 위한 프리패스제도 마련도 필요하다. 아울러 뷰티 제품은 이미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중소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가 어려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정부가 디자인과 마케팅 지원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새 천연자원을 활용한 R&D정부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구매연계형 사업등 해외 수출에 기여를 위해 CPNP, MOCRA, 중국위생허가 등 여러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환자를 위한 바디로션과 샴푸 등 고기능성 바디케어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5.08.21 12:00김양균

드림에이지 신작 게임 '아키텍트', 잠실 야구 팬 흔들었다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체험형 프로모션 '아키텍트:럭' 첫 행사를 LG 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장 중앙 매표소 인근에 마련된 아키텍트:럭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 대기줄이 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아키텍트의 전투 콘텐츠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직접 체험하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비행의 시련'과 '도약의 시련' 등 탐험형 콘텐츠를 즐길 때는 조작에 맞춰 감탄을 쏟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관람객들은 게임의 첫인상을 묻는 회사 측 자체 인터뷰에서 “그래픽이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다” “타격감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관람객은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픽이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짧은 시간인데도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고 호평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정식 출시 전 관람객에게 직접 아키텍트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모션은 오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 31일 잠실구장에서 이어지며, 야구장에서 색다른 게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현장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경품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신비롭고 방대한 월드, 깊이 있는 세계관이 특징인 MMORPG다. 활강,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광활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출시 전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과 직접 만나 아키텍트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8.21 11:56이도원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④] VM웨어 이후 해법, '플러그인 아키텍처'로 묻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루션데이(명칭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가 오는 9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오케스트로가 '한국 기업 맞춤 실전 클라우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을 다섯차례 연재한다.(편집자주) 미국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VMware)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국내 시장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비용 상승 문제를 넘는다. 기업의 전략적 위험으로도 연결된다. 한때 신뢰하던 기술 파트너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벤더 락인'이라는 무기로 작용, 기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위기를 준다.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다른 글로벌 벤더들 역시 일제히 라이선스 가격을 인상, 기업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필자가 현장에서 만난 기업 고객들 대부분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인프라 전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글로벌 리서치 분석 역시 같은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을 적극 권고한다. 이는 다중 벤더의 솔루션을 논리적 하나의 솔루션처럼 동작하도록 인프라스트럭처를 설계해 복수의 벤더 간 지속적 경쟁을 유도해 벤더 락인을 방지하며, 항상 최적의 비용과 운영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측면에서 매우 정교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의 좋은 예로 최근 오케스트로와 계약한 글로벌기업을 들 수 있다. 이 고객은 처음부터 철저히 필요한 요구 사항에만 집중했는데, 현재 솔루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리스트업해 도입하려는 솔루션에서 이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했다. 해당 기능이 특정 벤더에 있는 기능일 경우 이를 범용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병행해 필수 기능들에 대해서는 특정 벤더와 상관없이 도입되는 모든 솔루션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설계, '플러그인 아키텍처'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객이 원하는 필수기능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히 제해 PoC를 진행한 부분이다. 실제로 많은 PoC가, 필요하지 않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들을 추려 PoC 항목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과 동떨어져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특정 벤더에 락인된다. 해당 고객은 필수 기능에 대해 PoC에서 명확히 검증하였고, 통과한 벤더에 한해 PoC 중 인지한 부족한 부분의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통해 고객과 벤더간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객 주도의 극한 환경에 대한 PoC를 통해 고객은 인프라 주도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오케스트로는 이 PoC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준의 성능과 기능 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은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VM웨어 라이선스 사태로 최근 많은 국내 회사에서 오픈소스에 단순히 포털을 만들어 저가로 납품하는 단기 전략에 치중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기업에 결코 이롭지 않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근시안적 대응으로 망치지 않아야 한다. 시장이 활짝 열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대로 된 솔루션으로 승부, 글로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대한민국 기술자 중 한사람으로 기대한다.

2025.08.21 11:54서영석

엔씨소프트 TL, 12인 레이드 '극한' 난이도 추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에 12인 레이드(Raid, 협동전투) '극한' 난이도를 추가하고, '변신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TL의 최상위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인 12인 레이드 '혼돈 마녀의 제단'에 '극한' 난이도가 추가됐다. 전투력 7천 이상의 이용자는 오늘 저녁 8시부터 '극한' 난이도를 플레이할 수 있다. 공략에 성공하면 '기만의 비명 목걸이', '고독의 비명 팔찌' 등 신규 '유니크 장신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극한' 난이도 오픈과 함께 기존 '숙련' 난이도는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엔씨(NC)는 다음 달 18일까지 '변신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야성 변신으로 질주, 수영, 활공 중 하나의 경기에 랜덤으로 참가한다. 경주 결과에 따라 획득하는 '축제 기념 메달'로 ▲유희 변신 '시루미' ▲프로필 프레임 '영광의 월계관' ▲칭호 '축제에 진심인 편' 모션 '비치 발리볼' ▲혼돈의 영혼석 △혼돈의 결정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생활형 콘텐츠 '낚시'와 '아미토이', 출석부를 통해 이벤트 재료 '오징어 먹물'과 '링귀니'를 얻을 수 있다. 게임 내 상인에게서 구매한 '조개'를 조합하면 다양한 버프(Buff, 강화효과)를 얻는 '봉골레 파스타' 제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다음 달 3일까지 '복주머니 탐험대 출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월드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 '미스틱 글로브'와 '미스틱 포탈'에서 '두둑한 복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두둑한 복주머니'를 열면 게임 내 재화 '솔란트' 또는 판매 시 1억 '솔란트'를 받는 '금괴'를 획득한다. 20레벨 이상 길드는 다음 달 3일까지 아크 보스 레이드 이벤트 '길드 소집령: 퀸 블렌디를 처치하라!'에 참여할 수 있다. 길드 용품 상인에게 '투르칸의 아크 보스 처단석'을 구매해 도전 가능하다.

2025.08.21 11:45이도원

조이시티, 5대5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2' 게임스컴2025 공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대전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2'를 독일 게임스컴2025에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풋볼2'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5대5 실시간 온라인 축구 대전 게임으로, 조이시티의 대표 IP '프리스타일' 시리즈 특유의 카툰풍 아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언리얼엔진5를 적용해 더욱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배경, 캐릭터 퀄리티를 구현했다. 이번 신작은 X박스 게임스컴2025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쇼케이스에서는 '프리스타일 풋볼2' 트레일러를 처음 선보였으며, X박스 게임 패스에 'Day 1' 타이틀로 출시를 확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Day 1' 타이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작품에 부여되며, 게임 출시와 동시에 X박스 게임 패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신작 게임은 초기 유저를 빠르게 확보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개발 총괄인 김명수 우레 대표가 행사 기간 중 X박스 공식 브로드캐스팅에 출연해 현지 관람객 및 온라인 시청자들과 소통했으며, X박스 B2C 부스에도 참가해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운영했다. '프리스타일 풋볼2'는 3개 포지션과 AI 골키퍼를 기반으로 한 5대5 온라인 대전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스킬을 보유해 다채로운 전술과 경기 흐름을 만들어낸다. 또한 10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구성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캐릭터별 스토리 라인을 플레이할 수 있어 축구 액션과 스토리텔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풋볼2'를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유료 패키지로 X박스 시리즈 X|S와 PS5 플랫폼에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

2025.08.21 11:40이도원

마이데이터 두고 이커머스 업계 "심각한 부작용 초래" 우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산업 현장의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개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협회는 2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제외되고, 중견 이상 기업도 홈페이지 다운로드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며 비용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로는 API 개발, 보안 강화,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중국발 C-커머스 공습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는 국내 기업들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불과 1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유통 분야를 전송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학계·시민사회·산업계가 모두 반대했던 기존 합의를 무시한 졸속 추진”이라며 정책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개인정보위가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서도 업계는 동의하지 않았다. 협회는 “기업이 다년간 투자해 구축한 영업기밀이나 공동계약 정보, 가족 구성원 데이터 등이 함께 저장된 경우 현실적으로 분리 전송이 불가능하다”며, 추상적인 예외 규정만으로는 권리 침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대리 행사와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사용을 일부 허용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금융권에서도 이미 금지된 방식”이라며 “전문기관 남용, 불법 데이터 거래, 시스템 마비 등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 산업으로의 일괄 확대는 경쟁력 약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전문기관 대리 행사 제한, ▲공공성과 국민 편익이 명확한 분야부터 단계적 도입, ▲영업비밀 및 제3자 권리 보호 장치 강화, ▲스크래핑 전면 금지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약속한 '소통 지속'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서 이커머스 기업 주요 100여개 회원사와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2025.08.21 11:36안희정

금융연수원 디지털자산 첫 연수 과정 시작…금융인 '열공모드'

한국금융연수원이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금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연수 과정을 처음 개설하고, 관련 연수를 19~20일 1박 2일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연수원에서 20일 진행된 '한 눈에 살펴보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대응 전략' 연수에 직접 참여해 어떤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살짝 엿봤다. 연수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 및 규제 동향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관련 해외 비즈니스 사례 및 동향 ▲디지털 자산 고객 상담 및 기획 전략으로 구성됐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이 짜여진 것이다. 이날 들은 강의는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로 동국대 황석진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자금 세탁 방지(AML) 전공 책임교수가 맡았다. 금융업계에선 디지털 자산의 빠른 확산은 알고 있지만 자금 세탁 방지나 고객 실명 확인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과연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와 자금 세탁 방지를 공부하고자 하는 금융사 직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연수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관한 글로벌 규제와 우리나라의 법안 발의 동향과 함께, 가상자산을 통한 범죄 수법 등이 어우러지면서, 실무 현장서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는 거래 등을 상기시켜줬다. 황석진 교수는 금융사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운영 리스크 등도 거론하면서 보안 강화를 강조하고 투자자 보호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현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리스크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불법 자금이 입금된) 계좌의 경우 10개 내외의 계좌를 추적하면 자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있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 개인 월렛 수 천여개를 거치기 때문에 수작업보다는 이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예스24는 물론이고 SGI서울보증, 웰컴금융에도 랜섬웨얼고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같은 공격은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연수원 연수 과정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업권 재직자들이 60여 명 참석했으며 디지털과 자금 세탁 방지 부서는 물론이고 경영지원·자산운용 등의 부서 관계자도 참가했다.

2025.08.21 11:2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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