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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엠티데이타, 지능형 서비스대상 수상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 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는 10월 31일~11월 2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오비스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I 전환과 신뢰성(Transformation and Trustworthiness: Shaping the Future of Ethical Intelligenc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일본 JSIM(Japan Society of Information Management)과 공동으로 개최, 시선을 모았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AI Transformation: AX)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AI 신뢰성(AI Trustworthiness)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별세션과 산업체 세션 3개를 마련했는데, 특별세션은 AI신뢰성과 디지털금융,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디지털자산, 디지털고객경험분석, 스마트관광을 주제로 열렸다. 또 포스터 세션에는 13개 논문이 발표됐다. 14개로 구성한 일본세션도 열려 35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학회는 지능정보시스템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지능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와 기술변화에 앞장선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인텔리전스 대상(Intelligence Awards')을 시상하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능형 서비스대상은 엠티데이타(대표 옥정원)가 차지했다. 또 지능형 제품 대상은 유비온과 퀸텟시스템즈가, 지능형 혁신대상은 선도소프트와 LG CNS 엔트루 컨설팅(LG CNS Entrue Consulting)이 각각 수상했다. 홍태호 학회장과 히로시 코가(Hiroshi Koga) JSIM회장 환영사에 이어 이화여대 신경식 교수, 경희대학교 장혜정 학과장, 동의대학교 김종원 교수가 축사를 했다. 기조강연은 하나카드 이석 그룹장이 'AI시대의 금융의 새로운 길(The New Path of Finance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경희대 이경전 교수가 'AI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의 트렌드(Trend of AI industry and Business Models)'를 주제로 했다. 행사 조직위원장은 양성병 교수(경희대학교)와 이형용 교수(한성대), Satoshi Horiuchi(Chuo Univ.)가, 국제협력위원장은 안현철 교수(국민대학교), Sachiko Yanagihara(Toyama Univ.)가 맡았다. 홍태호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의 혁신과 윤리적 측면을 점검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한 자리였다"면서 "학술적 논의 뿐 만 아니라 실제적인 기술 적용과 취창업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4.11.01 18:55방은주

조현범 회장 "한온시스템 인수 통해 최고의 시너지 창출하자"

"안정적 융합으로 가장 높은 곳에서 프로액티브 가치를 실현하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그룹) 회장은 1일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결합을 알리는 국영문 메시지를 전했다. 조 회장은 "이번 만남이 한온시스템의 새로운 성장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최고의 자리에서 함께 성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쉽지 않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사명은 '프로액티브한 혁신과 미래 가치의 창출'이며 이는 모든 구성원이 협력할 때 가능하다"며 당부했다. 조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모빌리티 테크 리더 ▲지속 가능 성장 ▲혁신의 현실 ▲두 조직의 온전한 융합 등을 강조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독립적 사업 운영 방식을 존중하며 여기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철학·문화·노하우를 공유해 내부 통합을 실현코자 한다"며 "각 사업 파트 임직원들의 열정·역량·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자"고 주문했다. 특히 프로액티브 컬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조현범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장기 성장, 중단기 수익 회복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미션이 있다"며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로 함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프로액티브 컬처는 우리 구성원이 능동적·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되는 게 핵심"이라며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를 포함 그룹 전체가 한온시스템 전략·인사·재무·법무·PR 등 모든 부문에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14:20김재성

씨피시스템,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신공장에 케이블 보호제품 공급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슬로바키아 신공장에 케이블 보호제품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새롭게 설립한 EV 모터라인을 위한 것이다. 씨피시스템의 케이블 체인,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포함한다. 씨피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장비사를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내 전동화 거점을 강화하기 위한 PE(파워 일렉트릭) 시스템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설립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유연한 생산과 짧은 리드타임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4:18신영빈

아이티센그룹, 신규 CI·슬로건 공개…글로벌 기업 도약 의지

아이티센그룹이 과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신규 CI와 슬로건, 주요 계열사들의 변경된 사명을 지난 2005년 아이티센 창립 이후 약 20여 년 만의 변화다. 아이티센그룹은 새로운 CI와 슬로건 그리고 신규 사명에는 아이티센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와 그룹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가치를 함께 담았다고 1일 밝혔다. 일출을 연상시키던 붉은색의 디자인에서 직선과 곡선이 조합된 푸른색의 디자인을 통해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진취적인 느낌을 살렸다. 심벌 마크는 '빛으로 펼쳐지는 미래의 희망'을 의미하며 도전과 리더십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IT 혁신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가치인 창의, 열정, 봉사를 의미하던 'CEN'에도 '신뢰할 수 있는 리더(Credibility)', '혁신적인 기술(Evolution)', '지속 가능한 가치(Next Value)'라는 핵심 지향점을 새롭게 입혔다. 또 신규 슬로건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Inspire with Technology)'을 내세웠다. 이는 아이티센그룹의 근간이 되는 'IT'에 대한 워딩을 새롭게 해석한 것으로 기술, 사람, 기업 간 새로운 연결 속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미래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기업의 철학을 반영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를 토대로 고객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해 지식과 기술로 세상을 혁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티센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의 사명도 변경했다. 시장 내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아이티센'을 공통 브랜드로 자산화하고, 다양한 계열사들이 하나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고객들에게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글로벌(ITCEN GLOBAL)'이 된다. 그룹 경영을 리딩하는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맡으며,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각종 자산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목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실려 있다. 이어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씨티에스(ITCEN CTS)',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엔텍(ITCEN ENTEC)'으로 바뀌며 시큐센은 '아이티센 피엔에스(ITCEN PNS)', 굿센은 '아이티센 코어(ITCEN CORE)', 클로잇은 '아이티센 클로잇(ITCEN CLOIT)'으로 변경된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사옥 이전을 계기로 아이티센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IT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더욱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사명은 대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위해 공표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공식 공문, 입찰 서류 등에는 각 법인별 주주총회,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및 법인등기부등본 변경 전까지 기존 사명을 사용한다.

2024.11.01 11:07남혁우

정부, 개인정보 영향평가 실효성 높인다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개정안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개인정보 영향평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본격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 영향평가는 일정 규모 이상 개인정보 파일을 구축‧운용·변경하려는 공공기관이 사전에 잠재적인 개인정보 침해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안전한 개인정보처리 과정 설계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번 제도에 해당하는 개인정보 파일은 5만 명 이상 정보주체에 관한 민감정보 또는 고유식별정보가 처리된 파일이다. 공공기관 내부 또는 외부에서 구축‧운용하는 다른 개인정보파일과 연계해 50만 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파일도 이에 해당한다. 100만 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파일도 이번 제도와 관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고시 개정안을 통해 평가기관 지정심사위원회를 개인정보 영향평가위원회로 확대‧개편한다. 이를 위해 평가기관 지정기준을 정비하고 영향평가 수행 및 개선사항 이행 절차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평가기관 지정심사위원회를 '개인정보 영향평가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역할을 확대한다. 영향평가위원회에서는 종전의 평가기관의 지정 및 지정 취소뿐만 아니라 영향평가의 품질관리 및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등도 심의한다. 또 영향평가의 품질관리 및 수행역량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기관 지정기준에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상 평가기관의 업무수행 필수요건을 명시하기로 했다. 종전 평가지표였던 전문교육 인증시험 합격자 수를 '영향평가 전담조직 유무'로 변경한다. 개인정보위는 평가기관에 대한 갱신 심사 시 최초 심사 이후 기관 노력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실적의 질적평가 배점을 20점에서 25점으로 올리고 최신 기술 반영여부 등을 심사하는 수행방법 개선도를 평가기준에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영향평가 수행 후 개선사항 이행 절차도 체계화된다. 이전 규정에 따르면 영향평가 대상기관이 영향평가 결과 개선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이행계획 등을 1년 이내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 단기적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2개월 내 이행결과 및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영향평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 시행을 통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6:12김미정

[유미's 픽] "AI 흐름 쫓는 것도 벅찬데"…'유통 맞수' 롯데-신세계, SI 수장 공석에 '한숨'

'유통 맞수'인 롯데, 신세계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I&C가 모두 수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실적과 주가가 지지부진한 데다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내부에선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3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I&C를 이끌던 형태준 대표는 지난 30일 퇴임했다. 형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던 인물로, 지난 2022년부터 신세계I&C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신세계그룹은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전날 정기 임원인사 발표 때 신세계I&C 대표 교체 명단을 발표하지 못했다. 형 대표의 퇴임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그룹 인사의 핵심 키워드가 성과주의에 입각한 '신상필벌'이었다는 점에서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I&C가 올 들어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데다 매 분기 실적도 주춤한 모습을 보여서다. 실제 신세계I&C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천91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176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한 해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무난했으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 늘어난 6천189억2천300만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99억5천8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63.8%나 급감한 304억4천138만원에 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매각 이익(757억원)과 해당 이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여기에 신세계I&C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며 지원에 나섰다. 올해 1월 300억원과 4월 150억원, 7월 150억원을 나눠서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세계I&C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주가 흐름은 온전치 않다. 일단 신세계I&C는 지난 2022년 2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바 있다. 발행주식 총수는 172만 주에서 분할 후 1천720만 주로 늘었고, 신주는 그 해 4월 11일 상장됐다. 신세계I&C의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에는 전거래일 대비 7.34% 하락한 1만8천3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신세계I&C의 주가는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내 최고 주가는 1만4천400원으로,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 주가 대비 27.1%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8천760원까지 떨어져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신세계I&C는 지난달 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8%가량을 소각키로 결정했다. 형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세계I&C의 주가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곳의 주가는 이날 기준 1만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I&C에 대한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역량 중심의 인재를 통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도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를 구축하도록 주문했다. 또 정기 임원 인사 시기와 상관 없이 수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예고한 후 올 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 초 '적자 경영' 늪에 빠졌던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6월엔 지마켓과 SSG닷컴 대표를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이마트24,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L&B, 신세계야구단, 신세계I&C 대표가 모두 물갈이되며 신상필벌 기조를 이어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이 취임 첫 해 단행한 정기 인사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역량 중심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성장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신세계I&C를 이끌던 형 대표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9월에 갑작스럽게 대표 공석을 맞게 된 롯데이노베이트도 새로운 수장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한 임원이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로, 롯데 측은 그룹 IT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이나 늦어도 12월 초에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낼 때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롯데이노베이트에 과제들이 많이 쌓여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장이 짊어져야 할 짐이 상당하다. 올 들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을 앞세워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적, 주가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5천631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1% 하락한 148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 역시 49.5%나 줄었다. 3분기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 기간 동안 롯데이노베이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2천8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8.5% 줄어든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4%나 감소한 38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월 26일 5만3천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달성한 후 꾸준히 우하향해 이날 기준 주가는 2만2천750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5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하는 감자(자본금 감소)를 결정했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소각한 주식은 2019년 현대정보기술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26만6천964주(주당 액면가 5천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9일 '2024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평균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한편,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성향을 30% 이상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는 동시에 향후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현재 53.3%에서 86.7%까지 개선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지난 2022년 4월 인사 영입을 위해 만든 '스타팀'을 통해 C레벨(임원급) 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 공석인 대표 자리도 외부에서 데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10.31 16:10장유미

삼성전자, 내년 HBM4·2나노 집중해 돌파구 찾는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부문서 에상보다 부진한 수익성을 거뒀다. 이에 회사는 내년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개발 및 양산,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한 고객 수요 확보 등 첨단공정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35%, 전분기 대비 6.79%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7.37% 증가했으나, 직전분기 대비 12.07%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DS)의 경우 매출 29조1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 실적(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MX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조2천6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고용량 메모리, 엑시노스 2400 등 공급 확대 추진 4분기는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의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DS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서버용 DDR5는 1b(5세대 10나노급 D램)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낸드의 경우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고용량 QLC(쿼드 레벨 셀)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시스템온칩)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디스플레이구동칩)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터치)DDI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양산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HBM4 개발 및 양산…2나노 고객 수요 확보 주력 삼성전자는 내년 DS부문 사업 계획에 대해 "첨단공정 기반 제품과 HBM, 서버용 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을 통해 수익성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에서는 HBM3E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HBM4는 하반기에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버용 128GB 이상 DDR5 및 모바일∙PC∙서버용 LPDDR5X 등 고사양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8세대 V낸드로의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QLC 기반 고용량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 SoC 공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2나노 제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지 센서는 기능 차별화를 통한 신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패널 디스플레이구동칩(PDDI)과 타이밍 콘트롤러(T-CON)를 통합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HBM 버퍼 다이(Buffer Die)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4.10.31 10:14장경윤

인성정보, '시스코 웹엑스원 2024' APJC 올해의 파트너상 수상

인성정보(대표 원종윤, 조정재)가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APJC) 웹엑스 컨택센터 파트너 중 가장 높을 실적을 달성한 것을 인정 받았다. 인성정보는 '2024 웹엑스 파트너 어워드' 에서 APJC 지역의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웹엑스원(WebexOne)에서 진행한 APJC 지역 올해의 파트너상은 시스코 웹엑스 컨택센터 솔루션 판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웹엑스원은 시스코의 협업 부문 연례 이벤트로 시스코의 협업툴 웹엑스를 기반으로 한 보안, 컨택센터, AI 등 협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인성정보는 지난 15년간 한국에서 시스코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보안, 특히 협업 분야의 전문성을 AI와 연계하여 차별화시켜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 되었다. 또한 시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웹엑스 컨택센터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고, 시스코 파트너로서 요구되는 전문 자격증 1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개의 자격 항목이 고객 경험과 협업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이번 수상의 한 부분으로 평가 받았다. 인성정보는 APJC 지역의 웹엑스 컨택센터 파트너 중 가장 높은 실적은 물론이고 국내 대형 통신사의 AI컨택센터 구축사업에 자체 개발한 AI솔루션을 적용하여 지능화된 컨택센터 환경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고객에게 더욱 발전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IT인프라 성공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수상자로 참석한 인성정보 이동화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성정보가 가진 기술력과 판매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31 10:10남혁우

에코프로씨엔지, 원료 수급망 다양화…日서 블랙매스 수급

에코프로 그룹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와 블랙매스(재활용 광물 파우더) 중장기 수급 계약을 맺었다. 일본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 주요 원료 블랙매스를 확보하게 된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최근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메탈두와 블랙매스 공급 계약 및 중장기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가 해외 업체와 블랙매스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탈두는 1962년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다. 파나소닉 등 일본 유수의 배터리 업체로부터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블랙매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로부터 받은 블랙매스를 가공·처리해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한다. 에코프로 그룹은 2020년 에코프로씨엔지를 설립하며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한 축인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조성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리튬, 전구체, 양극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밸류체인이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이를 배터리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배터리 단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이차전지 생산 비용을 줄이고 광물을 직접 채굴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 및 양극소재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을 공급받아 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와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하게 됐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과도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일본과의 첫 중장기 거래로서 블랙매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탈두와 에코프로씨엔지 두 회사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시히코 야마츠라 메탈두 사장은 “메탈두는 일본에서 다양한 배터리 업체와 두터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일본 내 우리 입지를 굳건히 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1 09:54류은주

삼성전자, 올해 시설 투자 56.7조원..."파운드리 부문 축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금액이 총 56조7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47조9천억원,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5조6천원 수준이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을 위한 전환투자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투자에 투자가 집중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기대 효과에 대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한 사업 역량 제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총 53조1천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반도체가 48조4천억원, 디스플레이가 2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가 1%가량 줄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33%가량 늘었다. 한편 올 3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한 12조4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10조7천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5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가 30조3천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9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 축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4.10.31 09:27장경윤

DGIST-UNIST, 2차원 반도체 물질서 새로운 양자상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엑시톤(Exciton)과 플로케(Floquet) 상태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양자 상태와 양자정보 추출과 제어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DGIST는 화학물리학과 이재동 교수 연구팀이 UNIST 물리학과 박노정 교수와 공동으로 이차원 반도체에서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엑시톤과 플로케 상태의 형성 및 합성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얽힘(entanglement)에 의해 양자정보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3차원 고체에서는 열적 효과로 인해 양자 결맞음(quantum coherence)이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그러나 이차원 반도체는 비교적 약한 가림효과(screening effect)로 인해 엑시톤의 에너지 레벨과 전도대(conduction band)가 크게 분리돼 결맞음이 더 오래 유지된다. 과기계에서는 이를 활용한 이차원 반도체의 양자정보 소자 개발 가능성에 기대감을 가져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엑시톤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전자의 결맞음과 결어긋남(decoherence)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차원 반도체 물질을 대상으로 시분해 각도분해 광전자분광의 이론 계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엑시톤이 형성되는 동안 플로케 상태가 동시에 만들어지고, 이 두 상태가 결합해 새로운 양자 상태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양자 얽힘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실시간으로 양자정보를 추출, 전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DGIST 화학물리학과 이재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엑시톤-플로케 합성 상태라는 새로운 양자 상태를 발견했다"며 "동시에 양자 얽힘과 양자정보 추출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했는데, 향후 이차원 반도체에서의 양자정보 기술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UNIST 물리학과 박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를 비롯한 양자정보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며, 그 구현을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DGIST의 국제공동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제1저자: DGIST 화학물리학과 박효섭 학위연계과정생)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레터스' 10월호에 게재됐다.

2024.10.30 23:13박희범

트랜지스터 100억개 탑재 가속기 칩 개발…세계 5번째 슈퍼컴 제조국 되나

트랜지스터만 100억 개가 탑재된 8테라플롭스 급 슈퍼컴퓨터 가속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세계 5번째로 슈퍼컴퓨터 제조국가로 등극할지에 관심이 쏠였다. 슈퍼컴을 제조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EU(프랑스) 4개국 뿐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B21'이라 불리는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속기 칩의 크기는 77 x 67㎜이다. 12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범용 프로세서와 64비트 병렬 연산기가 통합, 내장됐다. 부동소숫점(FP64) 연산 병렬처리용으로 8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가진다. 3U 크기 계산노드 1대에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가속기 칩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ETRI는 오는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SuperComputing24)에 이 칩을 통합한 계산노드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가속기 기능을 검증, 시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무렵에는 고성능 컴퓨팅 서버와 SW 통합 실증을 추진할다는 방침이다. 현재, 범용가속기들은 AI용 저정밀도 연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정밀도 연산이 필요한 전통 슈퍼컴퓨터 응용에서는 사용효율이 떨어진다. AI 추론용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저정밀도 연산만 지원하다 보니 정확한 과학계산이나 정밀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ETRI는 전통적인 고정밀도 슈퍼컴퓨터 응용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심기술인 슈퍼컴 가속기 칩(SoC), SW, 계산노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 가속기는 칩 내에 약 100억 개의 트랜지스터(TR)가 들어가 있다. 국내 개발 최대 규모의 초병렬 프로세서(가속기 칩)인 셈이다. 칩 내에는 ▲고성능 코어 ▲4천여 개의 병렬 부동소수점 연산기 ▲DDR5, PCIe GEN5 등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그리고 SW는 ▲컴파일러 ▲런타임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은 "가속기 시장이 기술분야에 특화돼 다변화(GPGPU, TPU, NPU, IPU 등) 되는 시점에서 ETRI의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개발로 국내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소장은 또 "이 가속기는 동일공정 세계 최고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책임자인 ETRI 슈퍼컴퓨팅시스템연구실 한우종 연구위원도 “글로벌 빅테크들이 독식하고 있는 가속기 시장을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만큼은 우리 기술로 대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국내·외 특허 29건 출원, SCI 논문 15편, 기술이전 3건 등의 성과를 냈다. 연구진은 기술검증이 끝나는대로 상용화 시도와 함께 대규모·고성능 슈퍼컴퓨터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기와 가격 등에 초점을 맞춰 고객 타깃팅 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의 '초병렬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터 계산노드개발'과제 지원을 받았다. ETRI가 총괄 주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SW개발을 주도했다. 10여 개 대학 연구실과 2개의 국내 기업이 SW 및 계산노드 개발에 협력했다.

2024.10.30 22:56박희범

디씨피 손잡은 에스넷시스템, AI·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강화 속도

에스넷시스템이 고전력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운영사 디씨피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디씨피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넷시스템은 디씨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전력 IDC 인프라와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씨피에 입점한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은 GPU 서버,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레드햇, VM웨어 등)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게 된다. 디씨피 역시 이번 MOU를 통해 에스넷시스템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또 에스넷시스템이 보유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서 디씨피의 고전력 IDC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를 통해 디씨피는 IDC 입점 고객을 더욱 확대하고 에스넷시스템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사업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확장이 필요한 고객에게 에스넷시스템의 클라우드 인프라 토탈 솔루션과 디씨피의 고전력 IDC 인프라(전기, 공조, 상면)를 결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를 포함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상욱 에스넷시스템시스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IT 인프라 비즈니스를 넘어 AI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고전력 IDC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넷시스템과 디씨피는 이번 MOU를 계기로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고객들에게 고성능 AI 인프라와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한석 디씨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전력 IDC 인프라와 에스넷시스템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0 17:41장유미

개인정보위 "내년 빅테크 소송 예산 증액·인력 충원 목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년에 빅테크 소송비를 증액하고 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 송무팀을 꾸리고 장기적으로는 빅테크 전담 변호사와 회계사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부위원장은 구글·메타 등 빅테크 소송을 위해 내년 예산 약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예산은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예산을 줄이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부위원장은 내년 소송 예산 추가 증액을 희망적으로 봤다. 올해 배정된 예산도 2배 가까이 올려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최 부위원장은 "2023년에 올해 소송비 예산을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빅테크 소송 예산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을 관리하는 인력 부족도 큰 난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송을 전담할 로펌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대형 로펌들이 주로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정부 측 소송을 대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개보위는 내년 조직 개편을 통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송무팀 내 전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을 추가 영입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변호사뿐 아니라 회계사 인력 충원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최 부위원장은 내달 설립 예정인 AI안전연구소와 AI 신뢰성 협력을 위해 노력할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AI 안전성과 딥페이크 등 AI 신뢰성 논의를 이어온 만큼 AI안전연구소 업무와 연계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24.10.30 17:00김미정

다쏘시스템 "가상·현실 아우르는 유니버스 시대 열 것"

"다쏘시스템은 단순 설계 플랫폼을 넘어 가상과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유니버스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가상 세계에서 설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더 현실적이고 유용한 제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솔루션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이 설계용 AI 모델 학습 고도화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3D익스피리언스(3DX)와 솔리드웍스 등 자사 솔루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다쏘시스템은 설계 플랫폼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AI 에이전트를 공급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솔리드웍스로 설계 작업을 진행할 때, AI 에이전트가 해당 작업에 필요한 명령어를 미리 제시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설계 과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별도로 찾거나 생각할 필요 없다. 또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나 부품을 고를 때, AI가 더 저렴하거나 친환경적인 재료를 대화 형태로 추천해 준다.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의 생성형 AI는 개발자에게 설계 지식과 노하우까지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며 "사용자 명령어를 이해하거나 질의응답 하는데 갇혀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공적 3D 설계, 생성형 AI 넘어 물리 AI 필수" 달로즈 CEO는 기업이 성공적인 3D 설계를 구현하려면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 AI까지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리 AI란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해 실제 현상을 더 정확히 예측하고 이해하는 AI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이 데이터를 활용해 패턴을 학습하는 것에서 한단계 더 심화한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데이터 기반 모델이 학습하기 어려운 희귀한 사건이나 극단적 상황도 예측할 수 있다.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이 물리 AI에 기초한 회사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여러 산업에서 수집한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해 와서다. 개발자는 이를 3D 모델링 작업에 적용해 현실 세계에 더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이 물리 AI로 현실 세계와 가상 환경을 결합한 '유니버스' 비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메타버스·옴니버스를 뛰어넘는 비전"이라며 "유니버스는 모든 정보를 아우르고 실제와 가상을 연결해 주는 통합된 디지털 환경을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3DX로 공장을 설계할 때 이를 최하위 분자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재 성분이나 적용 결과 시뮬레이션을 파악할 수 있다. 설계도를 축소하면 공장 전체의 물류, 공급망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 기술만으로 구현하기 힘든 기능이다. 이날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국내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동안 자동차를 비롯한 항공, 조선·해양, 산업용 장비 같은 전통적 분야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으로 고객사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경산업과 동서식품, 현대리바트, 삼성웰스토리 등 소비재 영역에 뛰어들었다"며 "이런 기업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6:36김미정

KEA, 여수·순천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행사 개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에서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 9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첸·쿠쿠전자·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이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KEA는 무상점검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 대상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방문·회수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여수시·순천시 등 지자체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KEA·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석유관리원·한국주택금융공사·국민연금공단·한국인삼공사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2024.10.30 16:31주문정

한전, 'BIXPO 2024'에서 '직류(DC) 비전' 선포…제2 전력망 혁신 실현 의지

한전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BIXPO 2024'에서 제2 전력망 혁신 실현의지를 담은 '직류(DC) 비전'을 선포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빅스포(BIXPO) 2024'를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BIXPO 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와 40여 개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가 열린다. 6일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개막식에서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한다. 7일에는 K-DC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발족식을 개최하고 직류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갈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온두라스 전력청과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BIXPO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에서는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기업이 다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 LS일렉트릭·LS전선·HD 현대일렉트릭·아모지(AMOGY)·스탠다드에너지·포네이처스·코리아모빌리티 등이 참가한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건물, 산업 및 수송분야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 LS 일렉트릭·HD 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대기업과 히타치에너지·IBM·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도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그리고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신에너지·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눠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한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도 선보인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한다. APR1400·해양SMR·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슈퍼커패시터·SEDA·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이안 A 히스켄스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와 장길수 고려대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고 전력분야 전문가와 DC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CEO·CTO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DC 기반의 에너지 전환시대 전망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과 산하 연구기관이 신기술과 신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해상풍력 기술과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DC·해상풍력·AI 등 글로벌 이슈관련 40여개의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전력 그리드 안정화 기술·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KEPCO·공공기관·대학생·일반(개인, 기업)·해외 발명가 등의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2024.10.30 13:55주문정

"사업 확장도 AI로"…빅밸류, 사회적기업에 솔루션 공급

빅밸류가 자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돕는다. 빅밸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에 점포 입지 선정·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A가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생산과 분석, 활용 등에 어려움 겪는 기업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경쟁력 제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및 가치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밸류는 이번 지원 사업 컨소시엄사로, 매일매일즐거워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전문 시공과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고, 샐러드·샌드위치 등 푸드·애그테크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계선 지능인 청년들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팜올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매일매일즐거워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샐러드 전문점을 운영, 청년들이 신선식품을 쉽게 배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매일매일즐거워가 인구 이동이 잦은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발굴하거나 확장을 계획할 때, 빅밸류에서 매장 접근성과 동종업체 분포 등 공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입점 장소를 도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매일매일즐거워가 부·울·경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라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 어딘지, 특정 시간 이동하는 인구의 성별·연령대와 소비패턴은 어떠한지, 주변에 샐러드나 신선제품 등 동종업계 사업자 수와 매출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을 빅밸류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뒤 컨설팅을 지원한다. 빅밸류는 격자, 상가, 지역정보(POI)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배후지 정보는 물론, 고객 구매 특성과 유동 인구 수치, 매출 추이 등 컨설팅 서비스를 매일매일즐거워에 제공한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이를 토대로 매장에 대한 잠재적 기회와 예상 매출, 향후 위험 요소 등을 파악하거나 신규 입점지 도출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상권 분석 기술에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확장해 매일매일즐거워와 같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30 09:50김미정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독자 개발…민간 사업화 추진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또 이를 사업화할 민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호선으로 방효충 위원(KAIST 교수)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다. 이어 위원회는 방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 및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등 2개의 우주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상정된 주요 안건은 5~10년에 이르는 우리나라 중·장기 우주정책이다. 우주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재난관리와 우주안보 확립 등 공공가치를 증진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1호 안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안)(2024~2028)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양성·국제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종합계획이 담겼다. 특히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및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2023년 기준)의 국가 위성정보를 적극 개방하는 한편, 위성정보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법령도 마련한다. 또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에서의 기여도 확대하고, 우주청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적인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2호 안건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24~'33)은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계획을 담았다. 우주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관련 법·제도도 개선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 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관련 기술로 우주쓰레기 포획그물, 로봇팔, 랑데부-도킹, 재진입 기술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기석 우주항공정책과장은 "이외에 동일 발사체로 동일 발사장에서 반복 발사시 일괄 발사를 허용하는 발사 면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발사 허가 및 안전관리에 대한 예비심사 제도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9 21:44박희범

복지멤버십 가입하면 '소액생계비 대출' 0.5% 금리 인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멤버십에 가입하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소액생계비대출' 0.5%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제도 시행은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멤버십' 가입 금리 인하 혜택을 통해 경제적 도움과 찾아주는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좀 더 나은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용 절차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복지로를 통해 복지멤버십(맞춤형급여안내)에 가입 후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증빙서류인 '맞춤형 급여 안내 가입확인서'를 지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를 인하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전산 연계를 통해 증명서 없이 가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멤버십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복지사업 중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생애주기별로 안내해주는 제도로 2021년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복지멤버십에 가입한 국민은 생계급여, 의료비 지원 등 89종의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대상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알려드리는 복지멤버십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인 '소액생계비대출' 두 사업의 시너지로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가 사회안전망이 한층 더 두터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여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21:15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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