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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기본법 사실조사, 행정조사기본법 규정 반영”

인공지능(AI) 기본법안의 사실조사 조항을 두고 일각에서 단순 민원으로도 조사가 이뤄진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는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사실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설명자료를 통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AI기본법안의 사실조사 조항은 AI기본법에만 규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현행법 상 행정조사의 기본법인 행정조사기본법 제7조 규정을 반영한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는 심사 과정에서 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사실조사의 내용, 방법, 절차 등에 관해 이 법에서 정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행정조사기본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자구를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행정조사기본법에서 규정하는 바와 같이 조사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른 법령에서 규정하는 바와 같이 사실조사 조건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민원인의 사적 이해관계에서 민원이 제기됐거나 익명의 탄원, 투서 등에 의해 이뤄지는 등의 경우에는 사실조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하위법령에 명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8 09:15박수형

"불법 무인기 막아라"…시스레인, 대드론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속도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업체 시스레인이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무인기 차단을 위한 안티드론(전파차단장치) 운용 확산을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스레인은 중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은 무인기 정보나 무력화 장비를 제어하는 드론관제센터의 지휘 아래 '탐지, 식별, 무력화' 3단계로 운용된다. 탐지 장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안티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함으로써 재밍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통합 관리에 따른 작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무인기용 능동위상배열(ASEA) 레이더를 통해 반경 10~13km 거리 내에 위치한 무인기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접근하는 드론의 거리, 방향, 속도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탐지된 목표물을 고해상도 가시광 영상이나 열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활용해 식별한다. EO·IR 카메라는 고배율 줌이 가능하고, 드론관제센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공중에서 이동하는 드론을 인식한다. 불법 무인기를 재밍하는 방식은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뉜다. 소프트킬은 전파 신호를 이용해 드론과 조종자 간 통신 신호를 교란한다. 휴대용 재머를 활용해 무인기를 7km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 하드킬은 드론에 타겟드론, 총탄, 레이저 등을 쏘아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AI 추적 기술을 적용해 시속 200km의 속도로 목표물을 격추한다. 정부는 올해 10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안티드론 시험 및 훈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내에 안티드론 훈련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안티드론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용 안티드론 인가의무 폐지 계획 등 산업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 방침은 글로벌 안티드론 산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군사용·산업용 안티드론 기술 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스레인 관계자는 "당사의 안티드론 기술은 국내 기간 산업이나 군부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17 22:21신영빈

"HPC·AI 시장 우리가 주도"…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 기업'과 손 잡았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테라텍과 손잡고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근 테라텍과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텍은 국산 HPC 솔루션 개발 및 클라우드, AI 인프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클러스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0년 이상의 IT 업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HPC 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물론, 교육 서비스와 함께 비용 효율성 및 유연성을 향상시켜 HPC 시스템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PC 시장 및 AI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테라텍은 HPC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GPU 서버 및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 고객 레퍼런스,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테라텍은 HPC 및 하이퍼 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를 위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서버, 스토리지 및 고속 인터커넥트를 포함한 원스톱 샵(One-stop shop) 솔루션과 단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의 HPC·AI 업무를 위한 통합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GPU 서버 인프라와 AI 모델 운영 관리시스템을 결합해 고객들의 HPC 도입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문, 컨설팅, 구축·수행 및 기술 지원 단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공영삼 테라텍 대표는 "HPC 도입 최적화를 위해서는 유연성, 운영 및 비용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HPC 서비스부터 운영 최적화, 고객 맞춤형 교육까지 국내 HPC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테라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와 운영 환경에 적합한 실질적인 HPC·AI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의 AX 혁신을 위한 최적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30장유미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 900조원…메모리가 동력"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 6대 이슈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6천269억 달러(한화 약 9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에서도 IC(집적회로) 중심의 확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국 반도체 시장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78.9%의 성장세를 보이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KPMG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의 혁신 요소가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AI 시대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반도체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수적이며, 병렬형 구조로 더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GPU 기반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HBM은 적층 기술을 활용하여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AI 가속기(AI Accelerator)와 결합된 HBM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고전력 소비시설의 증가로 인해 전력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실리콘(Si) 소재에서 SiC(실리콘 카바이드)와 GaN(질화갈륨)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재 혁신은 전력 손실을 줄이고 고전력 처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의 고성능화와 소형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같이 적층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속 추구하는 동시에, 현재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패키징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관리와 생산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며, 기업들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팹리스(Fabless) 시장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국내외 AI 반도체 특화 팹리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 등 비(非)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효과적인 인재 유치와 육성을 위한 기업의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강도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AI 등 첨단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 강화 및 대중국 반도체 규제 범위 및 수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중 규제 동참 압박 등으로 국내 반도체 전후방 산업에 걸쳐 일부 시장 기회 축소 및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되나, 새로운 공급망 형성과 시장 재편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 또한 기대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시대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 전문 IP(지식재산권) 스타트업 파네시아도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리더 겸 부대표는 "다양한 산업 내 AI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파트너십 및 투자 활용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반도체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스케일의 투자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3:45장경윤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돌파…AI칩 개발 기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25.2달러(11.21%) 오른 2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24.4% 뛴 데 이어 이틀째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1천676억 달러다.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지난 12일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3곳과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브로드컴이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과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2024.12.17 10:56유혜진

NIA·IITP, 산·학·연 모아 양자정보 생태계 활성화 모색

"자기장 기반 양자스핀 제어를 활용한 고민감도 POCT(신속현장진단) 기술은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이 심플하고, 저렴하다", "양자 통신에서는 거리 제한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를 위한 광대역 광변조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미나 책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정진 책임연구원이 각각 발표한 연구과제 내용이다. 양자정보 기술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각각의 기술 및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공동으로 산·학·연 양자정보기술 교류회를 지난 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했다. 양자분야에서 이 같은 자리는 처음이다. 이날 개회사 및 축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근대 디지털인프라단장과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이정기 서기관이 맡았다. NIA 김영희 AI·양자기술활용팀장은 사업 설명에서 "지식 생태계와 산업 생태계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여 연구 성과를 기술 사업화로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NIA는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양자 핵심기술 사업화 모델 발굴 ▲양자 지원기술 기업 육성 ▲양자 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판교-대전을 잇는 250km 구간의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5년 신규 사업으로는 ▲첨단산업 및 국방 분야에서 양자기술 적용·실증 ▲기업의 양자 기술 전환을 위한 컨설팅 ▲양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보급 및 기술 검증 등을 포함한 양자산업 수요연계형 실증 사업을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술교류회에서는 상용화 아이템 발굴을 위한 연구 과제 4건이 발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ETRI 주정진 책임연구원은 '단일광자 파장 변환용 PPLN(주기 분극형 비선형 결정) 광도파로 소자 개발'을 주제로 R&D 진행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로 김정현 실장은 '화합물 반도체 기반 GHz 동작 속도의 고효율 단일광자 검출기 개발'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미나 책임연구원은 '양자스핀제어 기반 신속현장진단 기술 개발'을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심정현 양자자기센싱그룹장은 '양자자기장센서를 이용한 미세불량 검출 장치'의 R&D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IITP의 이민경 양자기술·산업팀장은 "이번 교류회는 연구자 간의 기술 공유와 축적, 전문가 및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구 방향을 개선하고 시장 파트너십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ICT R&D 기술성과교류회에서는 추가로 3건의 과제가 논의 됐다. ETRI 윤천주 책임연구원은 'QKD(양자키분배) 프로토콜 간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신뢰노드 코어 및 인터페이스 개발'을 발표했다. 두 번째 주자로, 포스텍(POSTECH) 신희득 교수가 '얽힘 광자쌍 기반 양자 통신용 광집적회로 개발'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ETRI 신동호 책임연구원은 '중적외선 기반 원거리 양자 광 가스센서 시스템 개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근대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연구자와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피드백 체계를 마련, R&D 과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를 지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0:42박희범

KAIT,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ICT 교류 확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16일 오후 독일상공회의소 청사에서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과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ICT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산업 분야 동향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협약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양 기관 회원을 위한 사업 기회 확장 ▲자국 기업의 상대국 현지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ICT 전시회 등 행사 협조 ▲ICT 산업 기술 정책 동향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4' 전시회를 통해 국내 ICT 기업들의 독일 시장 진출 지원과 양국 기업 간 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T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과 독일 양국의 ICT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여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 간의 ICT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 리더들을 연결하고 첨단 혁신을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적 성공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09:13박수형

클라우드로 몸집 불리는 이테크시스템, IPO 본격 시동

에티버스그룹이 지배구조 핵심인 이테크시스템을 앞세워 IPO(기업공개) 움직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룹의 성장축을 옮기기 위해 이테크시스템의 역량도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테크시스템은 최근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여러 증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IPO 시기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테크시스템은 지난 5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천800억원 투자를 받아 IPO 준비를 위해 자금력을 키웠다. 이 회사는 IT컨설팅,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는 곳으로, 외부 투자 덕분에 에티버스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에티버스그룹은 '용산전자상가 신화'로 불리는 정명철 회장이 세운 곳으로, 이테크시스템 투자금 1천800억원 중 정 회장 측 자금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된 자금으로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인 이노그리드의 지분도 43%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투자 금액은 230억원이다. 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으로 IPO 도전에 나섰으나, 현 대표의 법적 분쟁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하지만 이테크시스템이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노그리드는 숨통이 트인 상태다. 이테크시스템도 이노그리드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대함으로써 외형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공동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프레미스(On-Premise, 내부 구축)부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SI(시스템 통합)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협업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및 양사의 비즈니스를 융합한 신제품 개발 역시 추진할 방침이다. 이테크시스템은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시스코·AMD·삼성전자 출신 이명우 부사장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안에 3배 이상 키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을 1천억원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이테크시스템은 최근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검토하는 공공, 교육, 의료,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AI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전략적 기술 협업과 대응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은 종합 IT 솔루션 컨설팅 노하우와 AWS 공인 MSP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산재한 AI 플랫폼 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수행은 물론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업스테이지는 차세대 언어모델인 '솔라 프로(Solar Pro)'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 실무 적용 및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이처럼 이테크시스템을 중심으로 에티버스그룹은 앞으로 외형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 기업 인수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IPO도 1년간 상장을 할 수 없는 이노그리드 대신 이테크시스템을 앞세워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티버스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은) IPO 가속화 일환"이라며 "이노그리드가 아닌 이테크시스템으로 IPO를 추진하면 상장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12.16 17:48장유미

"디지털 혁신 기업 지원"…KISA,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내 벤처창업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추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기업 성장을 지원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KISA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혁신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안정화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PI 개발 자금과 비즈니스 컨설팅, 투자 유치 등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부산, 대구, 인천 등 주요 지역에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업 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KISA가 지원한 기업은 총 726개다. 이들 기업은 매출 1조606억 원, 투자 유치 4천653억 원, 신규 고용 3천717명, 특허 출원 444건 등 성과를 올렸다. 이는 재무적·경제적 성장은 물론 기술적 성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KISA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핀테크 등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술 지원을 확대하며 창업에서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은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디지털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6:37김미정

"드론 이상 행위 탐지 중요해질 것…군사·물류·재난서 활약 기대"

"드론의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강력한 멀티 센서로 드론 오탐·미탐을 줄이고 외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탐지 기술은 군사와 물류, 재난 구조 등 드론 적용 산업에서 활약할 것입니다." 강민준 미르정보기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드론 작동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자사 드론 보안·인증 솔루션 특장점을 이같이 강조했다. 미르정보기술은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정보보안을 비롯한 네트워크보안, 사이버보안 실습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드론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네트워크 보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대표 솔루션 'MBD(Mis-behavior Detection)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르정보기술은 세종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특별시 중소기업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산업 전환·사업 다각화를 돕는 사업이다. 3년 동안 총 2천790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세종시 내 44개 사가 참여한 상태다. 강민준 대표는 최근 드론 기술이 군사, 물류, 재난 구조 등 여러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고 말했다. 그만큼 드론 움직임 신뢰성과 이상 행위 탐지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드론 움직임 오류나 비정상적 임무 수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제품으로 MBD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MBD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우선 MBD는 비행 정보와 경로, 센서 데이터, 환경 요인, 장치 성능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노이즈 제거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한다. 이때 생성된 데이터셋은 머신러닝(ML) 모델로 드론 비행 패턴과 이상 행동을 분석하는 식이다. 그는 "MBD는 다중 센서 데이터 필터링과 보정, 데이터 중첩·합성을 통해 탐지 신뢰도를 높인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 시스템이 탐지 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오탐(false positive)과 미탐(false negative)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MBD내 탑재된 보안 인증 기술 중요성도 강조했다. PKI는 공개 키 암호화 방식으로 데이터 무결성과 신뢰성, 인증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통 PKI를 활용한 보안 인증 과정 중 데이터 처리 부하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한 이슈를 미리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CM(Local Communication Manager)과 MIR-EE(Message Integrity and Reliability-Enhanced Engine) 기술을 소개했다. LCM은 로컬 네트워크에서 공개키와 인증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캐싱 메커니즘으로 반복적인 인증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외부 인증 서버와 통신을 줄여 부하를 낮출 수 있다. MIR-EE는 메시지 서명 시 SHA-256 해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가속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선택적 서명 기능으로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고 오류 복구 메커니즘을 통해 메시지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다. 강 대표는 "PKI 기반 기술은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한다"며 "국내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기준까지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보안 사고와 인적 오류로 인한 비용을 줄인다"며 "인증·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군사·물류·배송 분야서 핵심 역할…글로벌 진출 기대" 강민준 대표는 자사 솔루션이 여러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군사, 물류·배송, 재난 분야를 꼽았다. 그는 "군사 분야에서는 드론 같은 무인 시스템의 안전한 통신과 신뢰성 있는 인증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 산업에서는 드론 네트워크를 활용한 배송 시스템에서 실시간 인증과 데이터 보안을 강화해 해킹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재난 구조 분야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르정보기술은 향후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실시간 이상 탐지 기술 개발을 통해 드론 네트워크 보안을 더 정교화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술과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술과 비즈니스 영역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 기사는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4.12.16 15:53김미정

유상임 "위기에 공직사회가 중심"...과기·디지털 성장엔진 멈추지 않아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정치 불안, 내수 위축, 대외신인도 저하 등 위기 상황으로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고 헤쳐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부처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 정국을 고려해 “최근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선도하는 부처로,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라며 “이같은 성장엔진이 멈춰서지 않도록 엄중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핵심 과제를 추진해 저성장 극복과 민생안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확보, 기술사업화, 인재 육성, AI디지털 전환 등 정책을 신속하게 과감히 추진하자”며 “우리부 예산과 R&D 예산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디지털 통신서비스와 사이버 안전성 확보에 만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등 민생 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AI법 주요 법령 제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산학연 현장의 신뢰를 확보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6 12:06박수형

"제로 트러스트 시장 잡자"…KCC정보통신,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맞손'

KCC정보통신이 국내 제로 트러스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확산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선다. KCC정보통신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KCC정보통신은 SI와 IT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과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패킷고(PacketGo)' 등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플랫폼을 전국에 공급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손쉽게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는 '선인증 후접속'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망 분리 개선 추진과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공개 등 변화하는 국내 보안 환경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고객 맞춤형 보안 컨설팅, 신속한 기술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확산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보안 모델"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KCC정보통신의 오랜 시장 경험과 SI 기술력이 당사의 솔루션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1:21장유미

복지로, 복지멤버십 가입자 안내서비스 128종으로 확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대국민 복지포털 복지로를 통해 맞춤형급여안내(복지멤버십) 가입자가 안내받을 수 있는 대상 서비스를 기존 89종에서 39종을 추가해 총 128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맞춤형급여안내'(복지멤버십)는 복지수급을 희망하는 개인에게 가구의 연령, 가구 구성,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해주는 제도로 현재 1천112만명이 복지멤버십에 가입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동안 복지로에서는 중앙부처 83종, 지자체 6종 등 89종의 복지서비스를 안내해왔으나, 이번에 지자체 복지서비스 39종을 추가해 128종으로 확대됐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더 많은 국민이 복지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6 10:24조민규

ICT 수출액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겨...증가율 둔화

ICT 산업 수출액이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수출액 규모는 줄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0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ICT 분야 수입액은 124억4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6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수치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4.8%에 그쳤다. 4∼7월 30%대를 이어가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10월 20%대로 하락한 뒤 지난달 10%대로 떨어졌다. 아울러 9월 223억 달러에 달했던 수출액 규모는 200억 달러 턱걸이 수준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그리고 있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2천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ICT 수출을 견인하는 현상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ICT 전체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은 약 60%다. 반도체 전체 수출액은 124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11월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1천275억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AI 서버 투자 확대에 HBM 수요가 커진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79억6천만 달러로 52.0%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39억6천만 달러로 1.9%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SSD 수요가 증가하며 11억5천만 달러로 98.6% 급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억7천만 달러로 20.1%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14억5천만 달러로 6.2% 줄었다. 부품 수요 부진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통신장비 수출액도 2억 달러로 3.8% 감소했다.

2024.12.15 11:33박수형

"330만 부산시를 세계적 디지털금융 도시로"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와 한국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오창규 경남대 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대학교가 주관한 '제 5회 디지털금융포럼'이 14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디지털자산이 이끄는 금융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디지털금융포럼'은 부산이 선진화한 국제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논의하고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회를 맞은 올해는 지난 10월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에 발맞춰 포럼의 주제를 디지털자산 혁신성으로 정했다. 각계각층 디지털금융 전문가들과 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호원, 이민혁 포럼 공동대표 개회사로 시작해 홍태호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오창규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이장우 포럼 고문이 환영사를 했다. 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온라인으로, 한인구 KAIST 명예교수가 현장에서 축사를 했다. 홍태호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은 "디지털금융포럼 목적은 부산시의 금융선진화를 위해 부산대가 주도하고 많은 금융 기업과 디지털 기업이 지원해 개최하는 금융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자리"라면서 "30여년 전에 인공지능을 금융산업에 적용하는 연구를 한국에 확산시킨 KAIST 한인구 교수님의 씨앗이 지금의 디지털 금융산업을 꽃 피우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디지털금융은 우리 부산의 새로운 신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디지털금융포럼'은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이 금융기회 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을 다지게 됐고,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출범하며 디지털 금융 선도 도시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면서 "이런 혁신 노력이 빛을 발하며 부산은 국제금융센터 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25위, 지난달 발표된 세계 지능형 도시 지수에서도 세계 13위로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산시의 성과는 시와 학계, 산업계가 삼각형처럼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산학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 대표가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주제로, 황보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객원교수(전 하나은행 데이터총괄임원)가 'AI 트렌드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제로 각각 부산의 블록체인 시티 비전과 급변하는 AI 등 디지털 환경을 들려줬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상민 비단(BDAN)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및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자고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의 블록체인 동향을 소개하며 "세계는 디지털경제 영토전쟁을 너무나 치열히 전개하고 있다. 부산을 디지털화하고 디지털금융화 하면 세계 일류도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은 지난 10월 28일 출범했다. '비단(B-DAN)'은 '부산 디지털 에셋 넥서스(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줄임말로, 단순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넘어 사람 간 연결과 교감을 통해 기술로 일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경 정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항만 등이 발전한 부산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로 일류도시가 될만한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스스로 제 2도시라고 생각하는 걸 고쳐야 한다"면서 "부산은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만한 충분한 도시다. 일류가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세계적인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선전(심천)을 거론하며 "세 도시 공통점은 항구도시고 혁신도시, 여기에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택시 서비스 '타다'가 부산에서 했으면 안 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도를 왜 가만두나? '디지털 영도'로 만들어야 한다. 부산에는 보물섬이 너무 많다. 부산을 디지털 경제자유 도시, 금융과 국제물류 특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인증원 등 2026년 자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330만명이나 사는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어 기조강연자로 나선 황보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객원교수는 AI트렌드와 디지털금융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벤처투자자(VC)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여러 기술 중 AI와 AI반도체 등 주로 AI와 관련한 기술이라는 영상을 보여주며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AI에이전트 경쟁에 참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그룹 데이터총괄(CDO)을 지낸 그는 디지털금융 혁신 사례로 하나은행을 들며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비전으로 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네 가지 전략인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AI기술 내재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초개인화 자산관리를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AI 및 데이터 인력을 2022년 8월 기준 1600명에서 2500명으로 양성할 계획인데 외부전문가 영입 뿐 아니라 내부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보 교수는 "외부전문가는 금융비즈니스 이해가 낮아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획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내부 인력을 활용하면 하나금융에 특화한 손님 맞춤 솔루션 제공이 더 쉽다"고 진단했다. 내부 인력 육성 차원에서 하나금융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하나금융 데이터 인재 양성 과정'을 개설, 국내 최초로 실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타 대기업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 결합을 시행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황보 교수는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전무)는 '투자 민주화 관점에서 본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시선을 모았다. 최 전무는 가상자산 산업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였다면서 "미국 SEC가 1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하고 6월에는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포괄규제법인 '미카(MiCA)' 시행했으며, 7월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고, 무엇보다 최근 크립토에 친화적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면서 "엄청나게 놀아운 일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올해는 비트코인 현물 ETF 12종의 운용자산 규모가 출시 10개월만에 약 1000억달러를 기록했고, 블랙록의 IBIT 비트코인 옵션상품이 나스닥에서 출시, 첫날에만 19억달러의 높은 거래액을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도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 유럽의 미카(Market in Crypto-Assets) 법안이 올 6월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정을 시행했고, 미국 하원을 통과한 FIT21(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법안은 디지털경제 시대에 걸맞는 금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전무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 핵심은 미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가상자산산업을 단순한 금융혁신이 아닌 국가경제와 안보, 글로벌 리더십 유지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각국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법을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20만개 정도 갖고 있는데, 100만개로 확대해 비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소개했다. 실제 미국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최대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해 20년간 보유한다는 비트코인 비축법을 올 7월 발의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달러 지위 강화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미국채가 담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이 확대 될수록 미국채에 대한 매입촉진과 달러 지배력 강화로 연결되는 구조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은 시장 신뢰성과 안정성이 강화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업과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던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홍열 BDACS 대표는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가 가져올 금융 혁신과 부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대표가 2022년 1월 설립한 BDACS(Beyond·Busan Digital Asset Custody Service)는 부산의 커스터디(수탁) 1호 기업이다. 커스터디는 디지털자산의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작년 12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거래소 연동을 위한 디지털자산 결제시스템 구축했다. 류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RWA(Real World Asset)에 대해 "기존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측면에서 증권형 토큰과 유사하다"면서 "자산토콘화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토큰화 대상은 부동산,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IP,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등 모든 것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자산토큰화 기술은 암호화 기술(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DLT), 디지털지갑,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있다. 전통 펀드에 비해 토큰화한 펀드는 24시간 연중 무휴에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 등이 장점이라면서 "자산 토큰화는 대중의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금융 민주화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부산의 우수한 SOC 인프라를 거론하며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스테이블 코인이 될 수도 있다. 부산이 가상자산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기 위해선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및 시장 조성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가 '웹3.0(Web3.0) 금융을 준비하는 방법'을, 허용석 영남대 경영대학 교수가 '은행을 위한 AI신뢰성 전략'을, 한현욱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소장이 'KODA: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마켓플레이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줬다. 특히 허용석 교수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연구하고 있는 AI신뢰성 평가모델을 소개, 시선을 모았다. 이 모델은 학회가 국내 주요 은행 1곳과 지역은행 1곳 등 2개 은행과 협업해 만들고 있다. 현재 약 60% 정도가 완성됐다. 허 교수는 "구글과 MS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신뢰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뢰성을 평가하는 건 규제가 아니다"면서 "AI신뢰성은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자 효율적인 실행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상위 3대 실행 전략으로 AI거버넌스, 코어 업무를 혁신하는 AI전환준비도, AI전략성장 방향(자동화 인지 스마트화인지)을 제시했다. 특히 허 교수는 "AI신뢰성 논문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표 논문의 경우 2013년 39건이였는데 2023년에는 2431건으로 크게 늘었고, 인용의 경우 2023년 19건에서 2023년 3만8767건으로 급증했다"고 발표, 관심을 모았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민혁 부산대 교수는 “이번 포럼은 부산이 선진화한 금융중심지가 되는 데 필요한 전략 중 하나인 디지털금융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모시고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특히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금융 전공 및 핀테크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BK21디지털금융교육연구단을 통해 디지털금융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학생들이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4 19:27방은주

TTA, 글로벌 ICT 표준화 선도 차세대 전문가 28명 양성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3일 호텔스카이파크서울판교에서 '차세대 ICT 표준 전문가 육성 및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TA는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관으로서, 지난 2000년부터 ICT 국제표준화 전문가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에디터급 이상의 의장단 285석을 확보하는 등 우리나라 ICT 표준화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신진 표준 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차세대 기술을 이끌어갈 잠재력 높은 신진 표준 전문가를 육성했고 국제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가 28명을 배출했다. 특히 신진 표준 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한 클레온 강지수 이사와 연세의료원 박은정 교수, 듀얼오스 우종현 대표는 ITU-T 국제표준 3건을 각각 제정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부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승현 TTA 회장은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표준 전문인력 양성 등 ICT 국제표준화 참여 확대 및 리더십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3 15:37박수형

kt클라우드, 국내 367개 대학에 클라우드·AI 연구 인프라 지원 강화

kt클라우드가 국내 대학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연구 경쟁력과 정보자원 활용 강화에 나섰다. kt클라우드는 한국교육정보화재단, 디딤365와 '대학교 및 대학기관 대상 클라우드·AI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홍익대 대학로캠퍼스 사무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클라우드 임재영 상무, 한국교육정보화재단 김홍기 이사장, 디딤365 김정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대학 IT 시장의 클라우드·AI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급증하는 고성능컴퓨팅 수요에 맞춰 최적의 AI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t클라우드는 전남대, 전북대, 한양대 등 다수 대학에서 구축한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반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살려 서비스 공급에 나선다. 한국교육정보화재단은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클라우드와 AI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수요처 확보에 나선다. 재단 산하 대학들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디딤365는 kt클라우드의 플래티넘 파트너로 대학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설계·전환 구축·운영을 지원한다. 다수 대학의 클라우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딤나우'로 사후 관리까지 담당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한국교육정보화재단과 디딤365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367개 대학 고객 니즈를 반영해 최적화된 클라우드·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15:07김미정

과방위 법안1소위 위원장에 최형두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1소위) 위원장을 다시 맡게 됐다. 과방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법안소위 위원 사보임 건을 가결했다. 새로 법안1소위원장을 맡게 된 최형두 의원은 “과방위 위원 중 유일한 예산조정소위위원으로, 지난 11월 하순 2주간 예산 소위가 집중적으로 열려 우리 모두가 협의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 예산을 최선 다해 반영하려 소위를 제대로 주재할 수 없어 최수진 의원이 맡기로 해서 잠시 소위원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임 의사를 받아 제가 다시 맡아 과학기술원자력 법안 제정, 규제 완화, 예산 힘껏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3 12:09박수형

[유미's 픽] '첫 상장 취소' 이노그리드, 이테크시스템 가족됐다…정명철, IPO 나설까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승인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이노그리드가 이테크시스템의 지원에 힘입어 기사회생 할 기회를 갖게 됐다. 코스닥 최초 승인 효력 불인정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이곳은 자금 압박으로 사업 존속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일로 이테크시스템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IPO(기업공개) 재시도에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이테크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인 이노그리드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테크시스템은 이노그리드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테크시스템은 최근 본사를 둔 서울 중구 에티버스타워에서 이노그리드 지분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풀스택(IaaS, PaaS, SaaS, CM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당초 이노그리드는 지난 1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공모 청약을 닷새 앞두고 곧바로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돌연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다시 취소 당한 경우는 코스닥 개장 이래 처음이다. 이는 이노그리드에 전 최대주주 박 모씨의 '투서' 한 장이 원인이 됐다. 박 씨는 경제사범에 해외 도피 중인 인물로,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전·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과거 회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자 기술총괄(CTO)이었던 김 대표가 사재를 털어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주주로 끌어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박 씨의 고소 건을 내사 종결하고 이노그리드의 무혐의로 결론을 낸 바 있다. 시장위는 현 대주주와 과거 대주주의 법적 분쟁 소지가 있음에도 이노그리드가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노그리드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외부 심사에서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 기회를 주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좌초됐다. 이 탓에 이노그리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곳은 지난해 11억원, 올 상반기에만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술 투자를 이어온 탓에 재정 상태도 갈수록 악화됐던 상태다. IPO에 돌입한 기업들이 외부 투자 유치가 불가능하단 점에서 그간 단기 차입 등으로 버텨왔지만, 최근 자금 사정이 상당히 불안해지면서 결국 김 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천567.8%로, 이 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단기 차입금은 50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88억9천63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억6천858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230억원을 조달 받게 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세워 오는 2025년에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노그리드는 당초 172억원을 공모해 이 중 130억원을 CDC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번 일로 이테크시스템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 간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공동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프레미스(On-Premise, 내부 구축)부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SI(시스템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략적 협업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및 양사의 비즈니스를 융합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테크시스템이 이처럼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천800억원 투자를 받은 덕분이다. 이테크시스템은 IT컨설팅,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는 곳으로, 투자 덕분에 에티버스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에티버스그룹은 '용산전자상가 신화'로 불리는 정명철 회장이 세운 곳으로, 이테크시스템 투자금 1천800억원 중 정 회장 측 자금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 유입으로 에티버스그룹 출자구조는 이테크시스템·사모펀드→에티버스→에티버스eBT로 재편됐다. 또 이테크시스템의 지분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테크시스템은 작년 말 기준 정명철(23.7%), 정인성(21.9%), 정인욱(18.9%), 정인나(18.1%), 양경남(15.2%)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다. 업계에선 이노그리드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것을 두고 향후 IPO를 추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했다. 이노그리드는 당초 상장 예심 신청 제한 기간인 1년이 지나면 다시 상장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기존대로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자녀들이 그룹에서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로, 각자 맡은 역할을 봤을 땐 아직 승계구도가 명확치 않은 느낌"이라며 "내년 4월쯤 공개될 지분 구조 방향을 좀 더 주목해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IPO를 추진해도 오너일가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투자에도 정 회장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이번에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티버스그룹은 앞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룹의 성장축을 옮겨 외형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 기업 인수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시스코·AMD·삼성전자 출신 이명우 부사장을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안에 3배 이상 키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을 1천억원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에티버스그룹 관계자는 "IPO 가속화를 위해 투자한 것으로, 이테크시스템으로 (IPO를) 할 지, 이노그리드로 할 지 아직 확실치는 않다"며 "이번 이노그리드의 에티버스그룹 계열사 합류는 IT 시장 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테크시스템의 자회사인 에티버스와 에티버스이비티는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국내 최다의 총판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어 IT 유통에 강점이 있다"며 "이테크시스템의 SI(시스템 통합), NI(네트워크 통합), 클라우드 MSP, IT 컨설팅, 서비스에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까지 IT 전반을 잇는 '사업 수직 계열화' 확대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종결일은 이달 27일이며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거쳐 양사의 충분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은 이노그리드의 현 경영진과 조직을 일단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앞으로 자체 솔루션 고도화와 AI,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및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테크시스템과 함께 신규 시장 개척 및 고객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3 11:46장유미

과기정통부, 한일ICT정책포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총무성과 함께 한일 ICT 정책포럼을 열어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1차 한·일 ICT 정책포럼 후속조치 논의와 차기회의 준비를 위해 국장급 회담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한일 ICT 국장급 회담에서 AI, 디지털 표준화 분야, 오픈랜 등 주요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AI 기술 및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규범 이행에 관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AI 가이드라인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양국 간 AI 분야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ICT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성과기반 국제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고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국의 표준화 기구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랜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양국이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내년 개최 예정인 제2차 ICT 정책 포럼(장관급)에 대한 사전 준비를 했으며, 포럼을 통해 한·일 양국이 ICT 분야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기술 표준화 등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ICT 정책포럼은 정례적 회담으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장관급 회담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12.13 11:0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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