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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7곳 계약 해지 통보..."다음은 우리 동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의 임대주에게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폐점 점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번 회생 절차를 계기로 적자 점포를 대규모로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로 일부 임대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따라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임대료를 조정하려는 목적으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일부 임대주들과 합의를 기한 내에 마무리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마트산업노조에 따르면 이번 계약 해지 대상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 등 17곳이다.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 뿐, 당장 폐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7개 점포에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일부 임대주의 경우 임대료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답변 기한 연장에도 동의하지 않아 해지권 소멸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추후 협상을 진행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홈플러스의 전국 126개 점포 중 임대점포는 68개다. 이 중 폐점이 확정된 7개를 제외한 61개 점포가 임대료 조정 협상 대상 점포다. 홈플러스 매장을 보유한 주요 임대인은 MDM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DL그룹, 이지스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등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이들에게 임대료 감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공모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에게는 35%, 사모 부동산 펀드와 사모 리츠에는 50% 임대료를 감액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임대인들은 홈플러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임대인들이 홈플러스의 임대료로 차입금 이자를 갚아온 만큼 임대료 감액 요구가 납득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임대인 측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무기로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칼질을 하는 상황으로 불합리하다”며 “일단 통보를 하고 감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지 통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적자 점포를 대상으로 대규모 정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대인들 사이에서는 홈플러스가 계약 해지를 사전에 기획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면서 “영업 적자가 나거나 매출이 적어서 자기들이 정리하고 싶은 매장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한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기회에 폐점하겠다는 심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계약 해지 점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6 16:42김민아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완주 총력...투자자 설득 분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투자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며 유상증자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오는 19일 싱가포르·홍콩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등과 만나 1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유상 증자와 관련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언론을 대상으로 미래비전 설명회를 열고 향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 역시 이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는 물론 국회와 금융당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방산 투자, 우주·항공 산업 강화, 해외 인수합병(M&A) 재원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융당국 요구에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증권신고서를 한번 더 수정했다. 지난달 30일 금감원 정정 제출 요구로 1천200쪽에 달하는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지 2주 만이다. 1분기 확정 실적과 재무 정보 등이 추가됐다. 이제 금감원의 추가 정정요구가 없으면, 예정된 일정에 따라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달 26일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이틀 간 구주주 청약에 이어 4일과 7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용하게 유상증자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부에서 유상증자 관련 관측을 내놓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한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고, 승계 논란 해소를 위해 김승연 회장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갔고, 결국 주가가 다시 고공행진 중이다. 국제적인 방산업 호조가 맞물리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20일 이후 62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다시 8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5.05.16 16:36류은주

한화오션, 美 USTR 대표와 협력 논의…"생산기지 확대 검토"

한화오션이 미국 조선업 부활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조선업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김희철 대표이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거제사업장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적인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포함해 이에 대한 기업 차원 대응 방향과 협력 의지도 함께 공유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 미국과의 조선 협력에 가장 앞서가며 실질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사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2025.05.16 16:27류은주

한전KPS, '구슬땀' 정비현장에서 일일 청렴카페 열어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 15일 신보령발전소 현장을 찾아 근로자를 위한 일일 '달리는 청(靑)카페'를 열었다. '달리는 청(靑)카페'는 이성규 한전KPS 상임감사를 비롯한 감사실 임직원이 정비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음료 및 간식을 청렴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행사다. 현장 근로자들은 잠시 짬을 내 커피 등 음료와 간식을 나누며 이성규 감사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한전KPS와 함께 정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초청해 음료와 간식을 나누며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규 한전KPS 감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책상 앞에서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닌 현장 근로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땀 흘리는 발전정비 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소함으로써 청렴의식을 높이는 등 다양한 소통 정책을 더욱 폭넓게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6:25주문정

"카톡으로 청구, 앱카드로 결제"…한국정보통신, '이지톡페이' 웹사이트 오픈

한국정보통신이 사용자 접근성과 체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본격 확산한다. 한국정보통신은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인 '이지톡페이'의 공식 웹사이트를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의 매장 방문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이지톡페이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지톡페이는 기존 인터넷결제(PG) 가입이 필요 없는 독립형 비대면 결제 서비스로, 이지포스 가맹점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고객에게 청구서를 전송하고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여러 카드사의 앱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이지톡페이 서비스는 연간 135만 건 이상의 거래 건수를 기록하며 매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지톡페이 웹사이트에서는 ▲서비스 소개 및 주요 기능 ▲이용 방법 ▲체험 서비스 ▲제휴 문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청구서 발송부터 결제 완료까지의 프로세스를 실제처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기능이 제공돼 비대면 결제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지톡페이는 기존 카드사 가맹점 번호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이지포스 가맹점이라면 별도의 PG 계약 및 수수료 추가 부담 없이 즉시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특히 카드사가 제공하는 앱카드의 일회성 카드정보(OTC) 결제 방식을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한 효율적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결제 관련 보안성도 우수하며 카드 대금 정산 주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결제 고객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전송된 청구서를 열람하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휴대폰에 설치된 카드사 앱카드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실물 카드 없이 앱카드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간편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평가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지톡페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이지QR'도 올 상반기 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QR은 고객이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해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선결제 시 이지톡페이와 연동돼 운영비 절감과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웹사이트 오픈을 통해 누구나 이지톡페이 서비스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서비스 이용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지톡페이는 매장 운영자에게는 효율을, 고객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비대면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6 16:22한정호

KOSA SW융합협의회, 바틀과 맞손…"회원사 복지·홍보 함께 키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회원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외 협력을 확대한다. KOSA 산하 소프트웨어융합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 바틀 대회의실에서 SW융합협의회 회원사 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W융합협의회와 바틀은 이번 협약을 통해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전 직원 복지 서비스 ▲회원사 홍보 지원 서비스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제품 네트워크 구축·운영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제품 판매 기회 제공 ▲기타 각 기관 간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변경수 SW융합협의회장은 "바틀과의 연계 활동으로 복지몰 서비스를 이용해 회원사 복지 서비스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다양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바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SW융합협의회 회원사 서비스 시장 확대와 비즈니스 활성화 효과를 창출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6 16:22한정호

"이곳은 휠체어 경사로가 있을까?"…현대오토에버 덕에 정보 확인 편리해진 이유

현대오토에버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과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모집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앱 개발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면밀한 심사를 거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8팀의 앱 제작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내용은 ▲앱 제작지원금 500만원 ▲앱 제작 관련 온라인 교육 수강권 ▲1박 2일의 교육캠프 ▲전문가 멘토링 등이다. 또 우수한 앱을 개발한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상 등과 함께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올해로 9년째 이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의 참가 팀 접수는 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지난 8년간 콘테스트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앱 66개의 제작을 지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간 시각장애인의 횡단보도 이용을 도와주는 앱, 음식점이 휠체어 경사로·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을 갖췄는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이 개발됐다"며 "이들 앱은 앱 마켓에 공개돼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전반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6 16:21장유미

슈퍼마이크로, 'DLC 2·신형 서버'로 컴퓨텍스 정조준…"AI·엣지·클라우드 전방위 공략"

슈퍼마이크로가 대만 최대의 IT 박람회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주도권 강화를 노리고 차세대 서버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사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고성능 컴퓨팅 수요층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16일 온라인으로 '컴퓨텍스 2025'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맡았고 이후 미디어 Q&A 세션을 통해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서는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엣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버를 중심으로 슈퍼마이크로의 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고도화와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용 토탈 솔루션이 핵심 발표 내용으로 포함됐다. 찰스 리앙 CEO "AIDC, 설계부터 운영까지…우리가 책임진다" 이날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해 기조연설에 나선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해법으로 '데이터 센터 빌딩 블록(DC BBs)'과 '직접액체냉각(DLC)'을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성능·고효율·저비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AIDC)는 해마다 복잡성과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면서 고객 맞춤형 구성으로 설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더 이상 단순한 시스템 기업이 아니다. 오히려 서버 기반 스토리지, 사물인터넷,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풀스택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한 상황이다. 슈퍼마이크로가 이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빌딩블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를 랙 단위, 시스템 단위, 전력·스토리지·배터리 백업 등 전체 구성 요소와 함께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설계, 설치, 배선,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 맞춤 구성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 리앙 CEO는 "우리 빌딩 블록은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냉각, 배터리, 네트워킹, 케이블링, 운영 소프트웨어, 현장 설계 및 구축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빠르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강점 외에도 회사는 실제 상업화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만 해도 경쟁사보다 6개월 빠르게 'H100 HGX GPU' 솔루션을 출하하고 DLC 서버 4천 대를 출하했다. 올해에는 'DLC 2'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리드한다는 것이 리앙 CEO의 설명이다. 이번에 소개된 'DLC 2'는 기존 직접액체냉각 방식 대비 전기요금과 물 소비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고도화된 냉각 솔루션이다. 소음도 50데시벨 수준으로 기존 대비 대폭 줄였다. 찰스 리앙 CEO는 "이전 DLC 서버는 소음이 약 73데시벨이었지만 'DLC 2'는 도서관 수준인 50데시벨로 낮췄다"며 "냉각수로 실온수를 사용해 냉각탑이나 냉각수 장비 없이도 운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 데이터센터 비용의 20~30%까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별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재까지 'B200', 'B300', 'GB200', 'GB300' 랙형 서버, AMD 기반의 'MI325X', 'MI350', 'MI355' DLC 시리즈 등 다양한 AI 서버와 DLC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출하됐거나 수주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일부 모델은 엔비디아 GPU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DLC 기반 AI 서버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제품군 역시 두 달 전부터 출하를 시작해 수만 대 이상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버 외에도 스토리지,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엣지 컴퓨팅, IoT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90베이 스토리지부터 최신 400G 네트워크 스위치, 브레이드 서버, 트윈 솔루션 등 전체 제품군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GPU뿐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라며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DLC는 이미 준비 끝"…Q&A서 전략·공급망·시장전망 총정리 기조연설 직후 이어진 미디어 질의 세션에서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 기술 적용 현황, 시장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먼저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보편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리앙 CEO는 "DLC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이라며 "지난해에만 4천개 랙, 약 10만 개 시스템을 출하해 글로벌 DLC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완료됐지만 고객들이 DLC 기반 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직접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빌딩블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를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하이퍼스케일 기업과 일반 엔터프라이즈 간 역량 차이를 언급했다. 리앙 CEO는 "하이퍼스케일러는 자체 설계와 구축 역량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 고객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향후 AI 서버 및 범용 서버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입장을 드러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3년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 3년간은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빌딩 블록'과 'DLC 2'의 조합을 들었다. 리앙 CEO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운영비 절감과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며 "고객사의 도입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냉각 기술이 서버 구조 및 랙스케일 설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앙 CEO는 "원래는 'DLC 2'를 오는 2026~2027년에 출시하려 했지만 기술 성숙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 올해 여름부터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도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캠퍼스는 이미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위탁생산(OEM) 및 대형 고객 대응까지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월 5천개 랙 생산 능력을 갖췄고 이 중 2천개는 DLC 서버 전용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초기 월 800개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수요에 따라 언제든 두세 배로 확장할 수 있다. 그는 "다양한 지역에 제조 거점을 두고 있어 관세 이슈나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수요만 있다면 생산량은 언제든 두세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GPU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략에 대해서는 DLC의 효율성을 다시 강조했다. DLC는 초기 설비 비용도 기존 대비 낮으며 운영비 절감 폭이 최대 30%까지 가능하다는 것으로, 고밀도 서버 운영이 필요한 환경일수록 효과가 보다 커진다는 입장이다. 또 AI 칩 아키텍처가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호환성과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지에 대해서도 답했다. 리앙 CEO는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빌딩블록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구성과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계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액체냉각 방식과 공랭식이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환경에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DLC는 추가 비용 없이 구현이 가능하며 오히려 냉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하면 공랭식보다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행사를 마치며 "우리는 오는 '컴퓨텍스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전략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조이환

'PPP 클라우드' 타고 공공 AI 시장 확대…경기도교육청, 381억원 사업 발주

381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 공공사업이 발주되며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수주전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교육 공동체의 소통과 교육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계약 후 330일간 진행된다. 사업 선정 기업은 디지털플랫폼 표준화부터 생성형 AI 공통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화형 AI 교육공동체 소통 도우미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연계 기능 개발 ▲대민용 AI 학습 ▲업무용 AI 학습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답변 등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부터 AI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와 가정통신문 서비스 등을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서비스를 보완해 도 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PP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각 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업 간의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행안부의 90억원 규모 PPP 기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사업 입찰을 마감한 후 이어지는 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를 중심으로 한 공공사업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한정호

[현장] "작전 지휘부터 드론까지"…한화·펀진·코난 국방AI 혁신 사례 제시

정찰·감시 영역에 국한됐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작전 지휘, 무기 운용, 지휘결정 자동화에까지 확대되며 전장의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작전의 속도와 정밀도를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군·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중심의 국방 AI 기술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 기반의 적용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16일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한 '25-2차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가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 정부, 기업,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 AI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 그리고 민군 협력의 실질적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국방정보본부, 육군 교육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 등 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카이스트, 서강대, 서울과기대 교수진도 기술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방산기업 및 AI 스타트업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 로템, 빅앤딥, 시스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화시스템 최병인 팀장은 방산 AI 기술 적용 현황을 발표하며, 위성 감시정찰, EO/IR 영상 분석, 항공전자 통제, 지휘결심 자동화, MRO 분석 등 광범위한 무기체계에 AI를 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표적 인식, 연기 제거, 생성형 AI를 통한 훈련 데이터 증강, 지능형 전장 분석 체계 등이 실전 무기 시스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상 분석 자동화, 자율 판단 체계, 복합 전투 상황 대응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이제 AI는 전투의 한 가운데에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실용 기술로 정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 정확한 결정을 위한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기업 펀진의 전지훈 사업본부장은 적은 데이터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퓨샷러닝 기반 생성형 AI 합성 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소개했다. 전 본부장은 "국방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수집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성이 있다"며 "이글아이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등의 기술로 적은 데이터로도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퓨샷러닝 기술로 지난해 육군 9사단 아미타이거 부대에서 단 3일 만에 13종 무기 분류 모델을 학습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글아이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폐쇄망 형태로 납품돼 운용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서길원 차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용 AI 에이전트 도입 방향을 소개했다. 모델 자체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연결(확장), 계산/도식화 도구 활용(함수), 벡터 DB 기반의 데이터 참조(RAG),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 등으로 구성된 MCP 구조를 설명했다. 국방 적용 사례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국방 AI 챗봇 제다이(GeDAI)'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향후 도입 가능한 에이전트AI 예시로 '교리 해설 요약 에이전트', '모의 훈련 시나리오 생성기', '계급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요약기'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한솔 빅앤딥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감시정찰 드론 시스템'을 발표했다. 영상 수신 후 사람이 영상을 해석하고 표적을 수동 식별했던 기존 감시드론과 달리 해당 시스템은 드론 자체에 AI를 내장해 자율 인식이 가능하다. 표적 식별 후, 영상을 보내지 않고 캡처된 정보만 메시지 형식으로 송신하는 방식을 사용해 통신망 단절 시에도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악지역에서의 표적 좌표 오인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의 좌표 추출 알고리즘과 레이더 없이 영상 기반 궤적 추정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장비는 군의 요구에 맞춰 경량화된 신경망을 사용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지를 위한 9단계 보안 기술이 적용돼 실제 전장 배치까지 고려된 수준이다 성균관대 소요기획 사업관리과정 박유림 주무관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한 위성 자율 궤도 판단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회전하며 궤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태양 복사압과 중력 편차 등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지속해서 변화가 발생한다. 만약 이를 보정하지 않는다면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위성의 역할에 따라 통신이 일부 두절되거나 감시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현재는 숙련 인력이 수작업으로 궤도 상태를 분석해 조정하고 있지만 숙련도에 따른 운영 격차와 인력 부족 등의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 박 주무관은 GAN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 궤도의 정상/이상 상태를 자동 학습하고, 3km 이상의 이탈 여부를 판단해 운용자에게 '주의'와 '위험' 등 4단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실험에는 궤도 이탈 전력이 있는 미국 위성 '갤럭시15'의 10년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모델은 에포크 70회 시점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위성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연장하고, 국방 예산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 간부를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약 18주간 운영되는 해당 교육과정은 4주간의 온라인 기초 이론 과정과 14주간의 오프라인 집중 실습 및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인공지능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조별 기획 과제, 국내외 현장 탐방,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문제 해결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후반에는 민간과 국방의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조별 연구를 수행하고, 자율 주제로 AI 기반 국방 솔루션을 기획·설계해 성과를 발표한다. 교육 참가자 중 해병대 송호일 정보계획 과장이 최우수 발표자로 선발되어 축하를 받았다.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 노준 개념발전처장은 " 몇 개월을 짧은 교육 기간에도 수료생들은 실전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 이번 교육 과정은 짧은 시간 동안 군 간부들이 얼마나 응집력 있게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메인을 이해하고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간부들이 AI를 이해하고 향후 전장 지휘체계에 적용하고 연계할 수 있을지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 김병규교수는 이러한 국방 AI 기술교류회의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은 향후 국방 AI 교육과정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부 및 방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국방 분야에서 대표적인 정례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5.16 16:19남혁우

TVU 네트웍스, KOBA 2025에서 20년간의 혁신 선보인다

-- 업계 선구자가 차세대 AI 솔루션과 강화된 클라우드 생태계 공개 예정 쿠퍼티노, 캘리포니아주 2025년 5월 16일 /PRNewswire/ -- 라이브 비디오 제작과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솔루션의 선구자인 TVU 네트웍스(TVU Networks)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5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한다. TVU 네트웍스는 2005년 설립 이래 라이브 비디오 콘텐츠의 제작과 배포 방식을 혁신하는 데 전념해 왔다. IP 기반 기술, 모바일 연결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자가 기존의 제약된 인프라를 뛰어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고품질 라이브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Meet TVU at KOBA TVU는 이번 KOBA 2025에서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 워크플로와 관련된 비용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한다. TVU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이러한 혁신이 클라우드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을 유도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TVU는 자사 클라우드 생태계에 새롭게 통합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소개한다. 여기에는 첨단 미디어 분석 도구, 스캔 변환 기능, SCTE 통합, 그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AI 기반 기능 등이 포함된다. 2024년 라이브 방송용 최첨단 클라우드 라우팅 플랫폼을 표방하며 등장한 TVU 미디어허브(MediaHub)는 KOBA 2025에서 다양한 개선 사항을 선보인다. 주요 클라우드 제작의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미디어허브는 2024년 6개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산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BBC가 처음 시도한 369개 동시 선거 방송, 프랑스 텔레비지옹(France Télévisions)의 2024년 파리 스포츠 행사용 백업 시스템 기능, 뭄바이에서 열린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파이널(Red Bull Dance Your Style Finals)' 글로벌 스트리밍 등 주요 클라우드 방송 이정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폴션(Paul Shen) TVU 네트웍스 창립자이자 CEO는 "TVU는 항상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를 토대로 혁신해왔다"면서 "지난 20년간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협업적 접근 방식은 우리가 이룬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함께 라이브 제작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KOBA 2025 D305 번 부스를 방문하면 TVU 네트웍스가 선보이는 라이브 비디오 제작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https://info.tvunetworks.com/koba-2025에서 사전 등록 시 KOBA 2025에서 TVU 네트웍스의 전문가를 만나 맞춤형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

2025.05.16 16:10글로벌뉴스

아이티센,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적자자회사, AI 데이터센터로 반전"

아이티센그룹이 올해 1분기 전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적자 전환한 자회사는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36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성장한 수치로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등 웹3 사업 부문과 아이티센엔텍 등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을 통해 달성했다는 평가다. 연결 영업익은 전년 대비 약 772% 상승한 338억원이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약 1천400% 늘어난 262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별도 기준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웹3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웹3 사업으로 '센골드' 및 '금방금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오프라인 금 거래 1위 기업인 한국금거래소의 실물 금을 디지털화해 소액 투자 및 개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 2022년 디지털 자산 관련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피엠지(BPMG)와 함께 '크레더'를 설립했다.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인 '골드스테이션'을 출시하고 금 기반 토큰 'GPC'를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대표는 "수익성 위주로 개편한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과 웹3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웹3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IT서비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올해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욱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엔텍, 대형 프로젝트 수주 효과…1분기 흑자전환 성공 아이티센엔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19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가량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공·금융·교육·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해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더 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한 603억원, 영업이익은 2373% 늘어난 34억원, 당기순이익도 226% 증가한 45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5%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환경에 수익성까지 높아져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아이티센엔텍의 실적 개선에는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익성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부터 신규 수주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행 효율성을 극대화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정보원 등에서 발주한 100억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함에 따라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티센엔텍은 현대전에서 디지털화된 지휘·통제 체계의 핵심인 'C4I' 개발 및 구축, 링크-22, JTDLS 등 전술 데이터 링크 개발 사업,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CTC 체계 개발 등 방산 사업을 다년간 진행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인 아이티센클로잇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아이티센엔텍(당시 쌍용정보통신)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아이티센클로잇은 1분기 매출 491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264억원이 증가하는 등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로, 향후 손익적인 측면이 안정화되면 아이티센엔텍의 실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지난해부터 신규 금융사업인 HUG 프로젝트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수익성 위주의 대형 사업 수주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현재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IR 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자전환' 아이티센씨티에스…"신성장 동력은 AI 데이터센터" 반면 자회사 아이티센씨티에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10억원, 영업손실 77억원, 당기순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늘면서 적자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00억원 감소한 408억원이며,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54억원, 32억원이다. 지난해 일회성 매출이었던 관세청 시스템 매출이 제외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비록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 4월 증권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수주 등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아이티센엔텍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최근 IT 서비스 트렌드에 부합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사업에서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하는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사업에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도 전망하고 있다. 권창완 아이티센씨티에스 대표는 "일회성 매출인 관세청 시스템 매출이 제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6 15:54한정호

원스토어, 앱마켓 최초 '원게임패스' 출시

게임업계가 이용자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패스형 리워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단순 결제 유도 방식에서 벗어나, 누적 보상과 참여 기반 혜택 제공을 통해 유저가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앱마켓 최초로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 프로그램 '원게임패스'를 출시했다. 별도의 멤버십 가입 없이 출석이나 게임 결제를 통해 포인트와 쿠폰을 제공받는 구조다. 이용자는 '출석 패스'와 '레벨업 패스'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두 패스를 병행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출석 패스는 매일 원스토어에 접속하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 출석일에 따라 쿠폰과 포인트가 확정 지급된다. 특정일에는 랜덤 보상도 주어져 참여 유인을 높였다. 레벨업 패스는 월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레벨이 상승하고, 이에 비례해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원스토어는 이처럼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 만족도와 플랫폼 체류 시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체감형 보상 구조는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게임사들은 일회성 매출보다 지속 가능한 이용자 관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특정 기간의 출석, 미션 달성, 활동 누적 등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패스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내 시스템을 넘어 앱마켓 등 외부 플랫폼까지 확장되며, 전반적인 리워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출석 패스'와 '성장 패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게임 내 재화와 강화 재료 등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이용자에게도 충분한 참여 보상이 주어지도록 설계됐다.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유료 상품 판매보다 장기적인 유저 잔존율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패스형 리워드는 단순히 게임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 게임 플랫폼과 유저 간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저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재도약을 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2025.05.16 15:43강한결

中 BOE, OLED 이어 반도체도 손 뻗는다…제조공장 설립 추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OLED에 이어 '반도체'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팹(공장) 설립을 위한 설비 도입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간접적 투자는 있었으나, BOE가 직접 반도체 팹을 지으려는 시도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레거시(성숙) 공정에 국한될 것으로 보이나, BOE가 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를 비롯한 반도체 공급망에 적잖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양산하기 위한 설비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BOE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LCD 시장에서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OLED 분야 역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화웨이 등 현지 대형 세트업체들을 등에 업은 효과다. 나아가 BOE는 28~65나노미터(nm) 급의 시스템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복수의 장비업체와 물밑 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은 초기 단계의 논의지만, 협력사에 관련 설비 도입을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BOE가 베이징 정부, 현지 소규모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해 12인치 반도체 팹 신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용 칩만이 아닌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으로, 현재 공급망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이 AI·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상황에서 BOE도 시스템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에 동참하기 위한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초기 투자는 레거시 분야로 진행하지만, 그 이상의 공정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OE가 실제로 시스템반도체 팹을 신설하는 경우, 중장기적으로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OE의 최대 주주는 베이징시 소유의 기금인 만큼 현지 정부로부터 설비투자 및 R&D(연구개발)과 관련한 막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BOE가 청두시에 설립 중인 8.6세대 OLED 제조라인 투자금만 해도 삼성디스플레이(4조1천억원)의 3배 수준인 630억 위안(약 12조원)에 달한다. 이 중 청두시 투자플랫폼이 BOE에 투자한 금액은 180억 위안(약 3조4천억원)이다. BOE가 투입한 자기자본은 200억 위안에 불과하다. BOE가 과거 반도체 공급망에 투자한 사례도 이미 존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중국 국유기업인 베이징전자(BEC)의 자회사 베이징전자IC제조가 진행하는 12인치 웨이퍼 팹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약 20억 위안으로, 프로젝트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인치 반도체 생산능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19%에서 2026년 2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와 연계된 파운드리 산업의 경우 점유율이 2021년 23%에서 2026년 42%로 성장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2025.05.16 15:39장경윤

아산나눔재단, 신생 비영리 조직 사업·성장 돕는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의 2025년도 성장트랙 선발 기관과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이 사업과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 7년 이내 초기 단계의 비영리 단체 및 법인을 모집한 이번 '성장트랙' 전형에서는 ▲계단뿌셔클럽 ▲꿈을짓는학교 ▲뉴웨이즈 ▲러블리페이퍼 ▲스프링샤인 ▲오션캠퍼스 ▲자원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총 8개팀을 선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8개 선발 기관이 혁신적인 사회혁신 솔루션으로 소셜 임팩트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 지원금 6천 5백만 원 ▲팀별 멘토링 및 스타트업 맞춤형 전략 자문 ▲단기 사무 공간인 '마루시드존' 입주 등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발팀에는 하반기에 열리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스타트업의 전략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소셜섹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선발된 석다현 오션캠퍼스 대표는 "지난 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도전트랙'에 이어 올해 '성장트랙'에도 선발되면서, 초기 비영리 조직으로서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이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 도입해 사회적 임팩트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박성종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의 8개팀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비영리스타트업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펼치고 각 프로젝트의 소셜 임팩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5:36백봉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CU와 제휴 이벤트 실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16일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개발사 넷마블넥서스)가 CU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이벤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CU 멤버십 서비스 '포켓 CU' 앱에서 진행된다. 먼저 매일 선착순 700명에게 '영웅 소환 이용권 1개', '골드 7만개', '열쇠 상자 50개', '진화재료 선택 상자 (중) 10개'를 증정하며, 선착순 77명에게는 '영웅 소환 이용권 7개', '픽업 소환 이용권 3개', '열쇠 상자 7개', '희귀 영웅 소환권' 중 하나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동안 포켓CU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LG 그램 플러스뷰', '세븐나이츠 리버스 아크릴 스탠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그립톡'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이벤트를 친구에게 공유하거나 기대평을 작성한 참여자 중 60명을 추첨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장패드를 선물하며, 최다 공유자 1명에게는 CU 포인트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이버 라운지 및 포켓CU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했다. 게임 공식 홍보 모델로 비비가 선정돼 '더 뉴 세븐나이츠 송'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2025.05.16 15:34강한결

軍 에너지 안보 얼마나 취약하길래…"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새대통령 어젠다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는 적 공격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육군이 이에 대응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속도가 느리고 이동형에 편향돼 있다." 이동석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군에너지전환연구센터장이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키움관에서 열린 제23차 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 주제 발표에서 밝힌 국방 에너지 현황 분석과 발전 방안의 일단이다. 이날 이 센터장은 '국방 에너지 자립과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분쟁 양상을 예로 들며 "군 에너지 자립을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쟁이나 분쟁은 서로 간 군사 시설 공격도 있지만, 전력망 등 에너지 시설 타격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취약성도 지적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달하고, 에너지 자급률은 18.1%에 불과한 데다, 에너지 안보 리스크는 하위 25%로 미국의 2배라는 것. 태국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 공급이 제한되는 '에너지 섬'이며, 전력망이 중앙 집중형으로 밀집돼 방호에 매우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의 국가문양을 소개하며, 북한이 전기에 대해선 '진심'임을 언급했다. 전쟁 시 북한이 전력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적이다. 실제로 북한 국가문양에는 쌀과 송전탑, 수력발전소가 포함돼 있다. 군 전력망 체계도 지적했다. 평상시 군은 한국전력에 100% 의존하고 있으며, 수전 계통은 대부분 변압기를 기준으로 한 수지식(방사형) 구조인데다 대부분 단일 회선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또 군이 적용받는 전기요금 중 90% 이상이 가장 비싼 일반용 요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비상시 군은 디젤발전기 중심 수지식 전력공급 체계를 가동하지만, 디젤발전기는 소음과 매연 문제는 물론, 발전기 파괴나 유류 공급원 차단 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군 전력망 한계로는 ▲육군 전력 의존도 증가(화석연료 공급망 비용 증가 등) ▲비상 상황 시 한전 계통 차단 우려 및 국가 전력망 회복력 저조 ▲단일 발전기 중심 전력 공급 체계 ▲전기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배전체계 미흡 ▲전력 관련 전문 조직 및 인력 부재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군이 현재 추진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마이크로그리드는 IT를 접목해 제한된 지역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저장·소비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이 센터장은 "군이 이같은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이동형 중심으로만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군이 대용량 설비가 필요한 고정형보다는 소부대 중심 이동형 중심 전략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군은 지난해 7군단에서 이동형 중심의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고정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체계로 ▲1단계 LNG 발전설비 ▲2단계 수소연료전지 ▲보조전력원으로 태양광 등을 제시했다. 이동형은 지역과 장비 단위로 나눠 ▲1단계 에너지 저장장치 ▲2단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3단계 소형 원자로(SMR 등)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내 육군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기획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전과 협업해 소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 센터장은 “미군도 2035년까지 모든 설비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설치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제로 친환경 발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차기 정부 국방 에너지 안보 어젠다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전략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법무법인(유) LKB&파트너스 소속 전익수 변호사(전 공군 법무실장, 예비역 준장)와 손미희 변호사(전 NST 법무실장)는 '방산기업에 대한 법무법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손 변호사는 계약서 검토 중요성에 대해 “계약 특수 조건 표준안은 불리한 내용을 수정·반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최종 대법원 판결까지 5년 넘게 기나긴 소송이 진행중인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영옥 대전디자인진흥원 전략사업팀장은 방위산업에서 디자인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 팀장은 방위산업에서 디자인 융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복잡한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UI/UX 디자인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디자인 융합이 가져올 변화로 ▲부품 경량화 ▲기능 통합 ▲운용 편의성 개선 ▲정비 및 호환성 향상 ▲제품 신뢰성 강화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디자인 융합 사례로는 국산 경량 방탄헬멧과 K5 방독면을 제시했다. 방탄헬멧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향상시키고, 무게 균형 최적화를 통해 목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K5 방독면은 인체공학과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전략적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유제정 한국거래소(KRX) 대전혁신센터장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제도 개관 및 대전혁신센터의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2025.05.16 15:34박희범

[현장] 방진복 입었나 보안경 썼나 AI가 스캔해 "통과"

"검사 통과! 검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정 구역 안으로 입장해 주세요." 방진복을 입은 사람이 검사기 앞에 똑바로 섰다. 카메라로 스캔하더니 화면에 '통과했다'는 말이 나온다. 보안경을 쓰고 방진복을 제대로 입었으니 먼지 한 톨 허용하지 않는 산업 현장에 들어가도 된다는 뜻이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이렇게 시범을 보였다. 씨이랩은 이번 전시에 '엑스아이바(XAIVA)'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On-Device)'를 들고 나왔다. 이날 직원이 시연한 제품이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다. '기기에 탑재된 AI'라는 의미다. 공장에 들어가기 전 복장을 갖췄는지 AI가 검사한다. 제대로 입었으면 '통과해도 좋다'고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10분 뒤 다시 검사 받기'를 권한다. 한 번 검사 받을 때마다 1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해 보고서도 써 준다. '어느 직원이 한 번에 통과했다', '누구는 방진복을 제대로 입지 않았다, 몇 시 몇 분 다시 도전해 통과했다', '또 다른 이는 재검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다. 사진도 포함된다. 최원준 씨이랩 마케팅팀장은 “AI를 안 써 본 사람은 '정말로 사람이 검사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느냐'고 의심한다”며 “씨이랩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정확도는 98%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이랩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를 올해 출시했다. 최 팀장은 “지난해 관람객이 'AI 기술이 신기하다'고 돌아갔다면, 올해에는 '실제로 사업에 쓰면 무슨 점이 좋을지' 알아봤다”며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앞에 서 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에 대해 물어봤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기관 사람들은 엑스아이바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들려줬다. 엑스아이바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이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SW)다. 작업자가 안전한지 24시간 점검한다. 작업복을 제대로 입었는지, 허가되지 않은 보안 구역을 드나드는지 나타낸다. 최 팀장은 “작업자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감지하고, 안전 사고나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씨이랩은 국내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고객 맞춤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 팀장은 “씨이랩 연구소는 현장 환경에 맞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생기는 위험 상황을 미리 파악해 사고를 막고,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6 15:28유혜진

펄어비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LP 레코드 글로벌 발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LP(Long Playing Record) 레코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독일의 유명 게임 사운드트랙 전문 레이블 '블랙스크린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검은사막이 10년간 쌓아온 방대한 음악적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 모험가들이 음악을 통해 지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LP는 ▲재즈 ▲에스닉 퓨전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검은사막 사운드트랙 29곡을 담았다.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O'dyllita Overture (Piano Concerto)'을 비롯해 'Calpheon Overture', Balenos Overture', 'Land of the Morning Light - Sunset Tainted with Remorse' 등 인기곡들이 수록된 3장의 LP 세트로 구성됐다. 펄어비스 오디오 디렉터 류휘만은 “LP 레코드는 시간과 음악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는 특성상, 각 트랙이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깊은 감정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음악을 LP로 감상하며 모험가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블랙스크린 레코드몰, IGN 스토어,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05.16 15:28강한결

KCL,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 증진 협약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6일 KCL 서초 행정동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이학종)과 의료기기 사업 분야 확대와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사업화 공동 기업을 지원하고 의료기기 사용적합성·시험검사 업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의료제품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협력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2020년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로 선정돼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사용적합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KCL은 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해 시험·검사, 비임상시험(GLP),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및 기술문서 심사, 해외인증(CE MDR)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KCL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기존의 제품 개발단계 시험·검사, 전임상시험·심사 서비스는 물론, 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시험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의료기기 전주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 진입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디지털의료제품 등 첨단 융복합 기기로 다변화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6 15:2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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