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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레터라이브 팬페스티벌' 특별 방송 마련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2024 팬페스티벌 서울'에 대한 주요 소식을 알리는 '레터라이브' 특별 방송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이용자들에게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 및 소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는 대규모 축제 행사다.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네번째로 개최되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9홀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024 팬페스티벌 서울'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소식도 방송을 통해 알렸다. 입장권은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접속 기록이 있는 이용자에 한하여, 공식 사이트에서 인증 코드 발급 후 티켓링크를 통해 최대 2매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 입장권과 우선 입장권으로 구성했으며, 입장권 구분 없이 행사 양일 입장 가능하다. 입장권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행사장 입장 시 웰컴 굿즈를 증정하며, 우선 입장권을 구매한 유저는 특전으로 행사장 우선 입장의 혜택과 스페셜 굿즈를 추가로 선물한다. 현장에 방문을 하지 못한 유저들은 유튜브, 치지직 등 '파이널판타지14' 공식 채널을 통해 행사장의 생생한 현장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2024 팬페스티벌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국 한정 굿즈를 공개했다. 한국 한정 굿즈는 '집업 후드', '담요', '티셔츠', '양산', '아크릴 키링', '마스킹 테이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굿즈는 다음 달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파이널판타지14 굿즈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한국 한정 공식 굿즈 외에 스퀘어에닉스 공식 굿즈도 구매 가능하다. 또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코스프레 런웨이 참가 신청과 아트 콘테스트 응모 접수를 시작한다. 코스프레 런웨이에 참가 신청한 이용자들에게는 '뚱냥이 귀걸이'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사전 심사를 통해 참가 확정된 이용자에게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현장 무대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 콘테스트는 일러스트, 스크린샷, 조형물 등 총 3개 부문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한 작품은 사전 심사를 통해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현장 전시 작품을 선정하고, 응모한 이용자에게는 '롱카의 물뱀 우산?', '게일리캣 모자', '헤어카탈로그: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현장에 전시되는 각 부문 별 작품을 대상으로 유저 현장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결과에 까라 '레포릿 귀걸이' 아이템과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굿즈 세트 등을 추가로 선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첫 개최되는 '파이널판타지14' 오케스트라 콘서트 '에오르제아 심포니' 한국 개최 소식도 알렸다. '에오르제아 심포니'는 '파이널판타지14'의 수준 높은 다양한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 이용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오르제아 심포니'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마련한다.

2024.06.14 16:49이도원

한미마이크로닉스, 미들타워 PC케이스 '위즈맥스 아스트라'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4일 데스크톱PC용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 '위즈맥스 아스트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최근 요구되는 각종 기능을 모두 담았다. 메인보드는 ATX, 마이크로ATX, 미니ITX 등을 모두 지원하며 냉각팬은 최대 6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상단과 후면에는 외부 공기 흡입을 위한 타공판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케이스와 색상을 맞춘 블랙 색상 120mm 쿨링팬이 기본 장착된다.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는 높이 15.5cm 제품까지, 그래픽카드는 길이 30c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3.5인치 HDD 최대 2개, 2.5인치 SSD 최대 2개 등 총 4개를 탑재 가능하며 전면 I/O 패널은 USB-A(USB 3.2 Gen.1×1, USB 2.0×2) 3개, HD 오디오로 구성됐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가격은 2만 3천원.

2024.06.14 12:10권봉석

네이버, 검색·정리 편하도록 '메모' 서비스 개편

네이버가 '네이버 메모'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이달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모 서비스의 사용성은 유지하면서 다크 모드 등 사용자 선호도 높은 신규 기능들을 추가했다. PC·스마트폰·태블릿 등 환경에서 네이버 메모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사용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편리하게 메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메모 홈화면에서는 메모 내용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도록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메모 보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메모 앱에서는 5단계의 글자 크기와 6가지 글꼴, 메모지 색상, 다크/라이트 모드 등을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다. 메모 앱에서 사진을 첨부하면 사진 속 글자를 텍스트로 추출할 수도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검색 기능과 주제별 정리 기능도 편리해졌다. 즐겨찾기·태그·메모 고정 기능을 통해 자주 찾는 메모를 따로 분류할 수 있고, 콘텐츠별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메모에 흩어져 있는 사진·음성·링크를 모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여러 개의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는 메모를 찾거나 메모 내 검색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최지나 네이버 개인화웹서비스 리더는 "네이버 메모가 사용자의 업무·학습·일상 속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10:59정석규

숲, 모바일 스트리밍 품질·편의성 향상

아프리카TV 운영사 숲(SOOP)이 올 3분기 국내 서비스명 변경을 앞두고 모바일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숲은 데이터와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모바일 시청 환경을 개선하고, 채팅창 UI 등 모바일 라이브 분야 업데이트를 내놓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방송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숲은 모바일앱을 사용하는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다. 내부 로직 개선과 최적화를 통해 CPU 사용량을 감소시킨 것이다. 오랜 시간 모바일로 방송을 시청하면 기기에 발열이 생기거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데이터 소모량 감소 기능도 탑재했다. '슬립'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처럼 음성만 나와 데이터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 화질은 유지하되 데이터 소모량을 낮추는 기능도 출시 예정이다.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어 선명한 모드' 기능의 모바일 버전이 개발 중이다. 숲에 따르면, 해당 기능 사용 시 720픽셀의 화질만으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있게 된다. 숲은 채팅창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도 진행 중이다. 가로형 플레이어에서 채팅창 너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저들을 위한 채팅 서비스도 강화됐다. SOOP은 채팅창에 최신 채팅을 볼 수 있는 '팝업' 형식의 기능을 더해 유저들이 방송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숲 관계자는 "이번에 라이브 스트리밍의 실시간성과 소통을 중심으로 방송 품질을 개선했다"며 "채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콘텐츠에서는 채팅창을 위로 스크롤해 이전 채팅들을 보고 있다가 최신 채팅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4 10:40정석규

[이기자의 게임픽] 여름 시즌 신작, 출시 시동...기대작 '풍성'

주요 게임사들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작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흥행 예상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이 7월로 확정됐다면,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 기반 수집RPG '호연'과 '일곱개의대죄: 키우기' 등도 여름 시즌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블루포션게임즈 등이 신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넥슨 측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다음 달 2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 액션성에 RPG 재미를 융합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이 루트슈터 장르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이 게임은 공개 시범 테스트 당시 200만 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 게임은 '히트' 시리즈와 '블루아카이브' 등 다양한 흥행 타이틀을 만든 넥슨게임즈 차기작이란 점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 뿐만 아니라,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신작도 준비 중에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에 나선 상태다. 해당 신작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 및 해당 애니메이션 IP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해당 게임이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뒤를 이어 넷마블표 키우기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IP 인지도와 키우기 장르의 흥행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지다. 엔씨소프트는 대전 액션 RPG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 준비와 수집형RPG '호연'의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생존 1인을 목표로 한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호연'은 블레이드앤소울 IP 기반 수집형RPG 장르로, 그동안 '프로젝트BSS'로 알려진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과 다른 그래픽 연출성과 RPG 고유의 전투 액션 재미를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 게임의 티저사이트에 '7월 Coming Soon' 문구를 담아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오는 8월 14일부터 시작한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 대표와 '워크래프트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게임 디렉터 등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작으로 요약된다. 앞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신작을 꺼내는 게임사도 있다. 블루포션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오는 20일 '에오스블랙'의 서비스에 나선다. 최종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인 해당 신작은 자유 경제와 합리적 과금, MMORPG 고유 재미 등을 강조한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데브시스터즈는 26일 쿠키런 IP 최신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한다. 모험의 탑은 실시간 이용자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융합한 신작으로, 지난 2월 테스트 당시 플레이 만족도 6점 만점에 5.2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8월 테스트 소식과 확장팩 출시 소식을 전한 게임도 있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테스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은 새 확장팩으로 여름 시즌 게임팬을 겨냥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 탐험 재미와 이용자 대전 스릴을 강조한 작품으로, 오는 8월초부터 주요 지역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 내부 전쟁은 새 직업과 지역 등이 추가된 10번째 확장팩으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여름 시즌에 맞춰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내 뿐 아닌 해외를 겨냥한 신작도 있어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라며 "퍼스트 디센던트 등 흥행 기대작 뿐 아니라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도 출시되는 만큼 게임 팬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4 10:35이도원

美 마이크론, 1분기 D램 매출 '껑충'…삼성·SK 추격

미국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 마이크론의 1분기 D램 매출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업계 1·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좁혀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8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확대의 주요 원인은 ASP(평균거래단가)의 상승이다. 메모리 공급사들이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다. 특히 모바일 D램이 중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용 D램 가격은 여전히 높은 고객사의 재고 수준으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 별로는 마이크론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은 39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19.2%에서 1분기 21.5%로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ASP가 23% 상승한 반면 출하량은 4~5%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 서버용 D램 출하량 확대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80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출하량이 한 자릿수 중반 대로 감소했으나, 가격이 20%가량 오르면서 이 같은 영향을 상쇄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57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0.7%p 감소해 31.1%를 기록했다. 한편 D램 시장은 올 2분기 출하량 면에서도 회복세가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4월 발생한 대만 지진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부 PC OEM 업체들이 당초보다 가격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라며 "최종 D램 고정거래가격이 13~1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4.06.14 09:52장경윤

배그·배그 모바일, 뉴진스와 협업…확률 문구 오류 보상안 마련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는 13일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그룹 뉴진스와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의 인게임 콘텐츠와 아이템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배틀그라운드는 30.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월드를 공개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6월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퀵보이스 중심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졌다. 태이고의 학교 운동장을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했으며,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사용 시 해당 이모트와 일치하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태이고 맵의 일부 건물은 음반 가게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게 내부에 위치한 주크박스를 이용하면 뉴진스의 노래가 재생된다. 야외 스테이지와 음반 가게 주변에는 신규 동물 '토끼'를 추가하고, 맵 곳곳에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진 버스, 전광판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모든 맵에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트럭 스테이지, 에너지 드링크, 불꽃놀이, 비눗방울, 보급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도 출시했다. 이용자는 스텝 업 패키지와 전리품 팩을 통해 획득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토큰을 모아 의상 세트, 무기 스킨, 프라이팬, 스프레이, 낙하산 등 총 19종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팩을 통해 뉴진스의 'How Sweet', 'Bubble Gum', 'Super Shy', 'OMG', 'Ditto', 'Hype Boy'를 게임 속 이모트 댄스로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PC에서 오는 7월 10일까지, 콘솔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8일 퀵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퀵보이스는 게임 내에서 가수, 배우, 셀럽 등 유명인의 목소리로 채팅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서비스로, 이용자는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퀵보이스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 컬래버레이션 최초의 레벨업 총기 스킨과 미니버스 스킨, 비행 장치 스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7월 17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의상 세트를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확률형 아이템 상품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확률 표기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운영진은 "인게임 상점 내 일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해당 불운 방지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 잘못 안내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보상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운 방지는 배틀그라운드에서 동일 상자에서 아이템을 일정 횟수 이상 획득하지 못하면 다음 시도에 확정적으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일종의 '천장' 시스템을 일컫는다. 공지사항에는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째 누적 도전인 다음 동일 상자에서 세트 도안을 100% 획득할 수 있다고 입장이 올라왔다. 하지만 5개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고도 세트 도안 아이템을 얻지 못했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2024.06.13 16:19강한결

한미마이크로닉스, 미들타워 PC케이스 '쿨맥스 멜로디뷰'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3일 데스크톱PC용 미들타워 케이스 '쿨맥스 멜로디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해 프로세서 일체형 냉각장치와 메모리, 냉각팬에 장착된 RGB LED와 IPS 디스플레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냉각팬은 측면 역방향으로 2개, 후면 정방향 1개 등 총 3개를 기본 제공한다. 일체형 프로세서 냉각장치는 상단에 240/280mm 제품을,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는 높이 165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USB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포함한 I/O 패널은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해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쓸 경우 편의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이며 가격은 미정.

2024.06.13 11:29권봉석

넥슨게임즈 루트슈터 '퍼스트디센던트', 7월 여름 시장 정조준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스튜디오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공개 시범 테스트로 글로벌 게임팬의 주목을 받았던 신작이다. 이 게임이 넥슨게임즈 뿐 아니라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코리아에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호쾌한 액션이 동반된 협동 슈팅이 특징이다.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세계 루트슈터 팬들에게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글로벌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요약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RPG와 슈팅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넥슨게임즈,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한 넥슨코리아가 다시 한 번 웃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넥슨게임즈는 '히트' 'V4' '히트2' 등 다양한 흥행작을 만든 전문 개발사다. 모회사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을 통해 오랜시간 PC 부문 서비스에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 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이라는 확고한 목표 하에 개발 상의 난관을 하나씩 극복하며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삼성전자, 엔비디아, AMD 등 세계 유수의 하드웨어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개발진은 2022년 10월 진행된 첫 베타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스토리 전달력과 세계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의 도입부를 완전히 새로 제작했으며, 그래플링 훅의 회전 방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적으로 구현해 이동성과 액션성을 강화했다. 또 점프 모션을 더욱 자연스럽게 보완하고 미션 진행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게임 전반에 걸쳐서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정을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등을 통해서 상세하게 공유해해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개선 작업과 소통 노력 덕분에 지난해 9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는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천여 명, 스팀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포함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이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이 중 북미 지역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콘솔 플랫폼 이용자 비중도 50%를 차지해 글로벌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베타 테스트 참가자들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비주얼, 하나하나 색다른 매력을 지닌 다채로운 캐릭터, 호쾌한 슈팅 액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추어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시스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릭터 스킬과 다양한 총기,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캐릭터나 무기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모듈 시스템'으로 상대 몬스터, 전투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 콘솔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콘솔 최적화, 안정적인 크로스플레이 지원, 생동감 넘치는 패드 조작감에도 호평을 주었다. 이와함께 '퍼스트 디센던트'는 세계 루트슈터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현재 스팀 출시 예정작 위시리스트 6위에 오른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세계 팬분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루트슈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금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06.13 10:01이도원

[현장] "新무기는 oo"…'카카오 수장' 정신아,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서 한 말은?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위기 속에서도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카카오의 조직 재편에 나선 데 이어 안산을 시작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늘려 나가는 한편, AI 칩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 참석해 "카카오가 위기에 빠진 상황 속에서 대표가 되지마자 처음 붙은 이름표가 '쇄신'이었다"며 "카카오와 전체 그룹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직원 1천 명을 만나 현안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2~3달간 고민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해 성장하기 위해선 '원팀'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며 "카카오의 거버넌스와 그룹 체질과 맞는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는 카카오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하반기는 체제를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1일 김범수 창업자가 쇄신 전략을 발표한 후 올 상반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계열사들이 스타트업처럼 각개전투에 임하는 카카오 특유의 '자율경영 체제'를 철폐하고, 확장 중심의 기존 경영 전략을 리셋(초기화)했다. 이후 본사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교체했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외형 키우기에 급급하던 '문어발 확장'을 멈추고 계열사 가지치기까지 단행했다. 그 중심에는 정 대표가 있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공식 취임한 정 대표에 이어 ▲카카오벤처스(김기준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카카오페이증권(신호철 대표) ▲카카오게임즈(한상우 대표) 등도 수장을 새로 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경영에 위기가 닥친 핵심 요인으로 컨트롤타워 부재가 꼽혔다"며 "통제받지 않은 채 확장에 매몰되다 보니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고민 끝에 올해 1월 'CA 협의체'를 만들었다.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로, 김 창업자와 정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았다. 2월에는 CA협의체 산하에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 조직이 설치됐다. 카카오 및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도 지난해 12월 발족됐다. 카카오 준신위 위원장엔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쳤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에 대한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올해 1월 15일 6만1천100원까지 올라섰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쇄신책 탓에 금세 고꾸라져 지난 10일 기준 4만3천150원에 머물렀다. 업계에선 사업 측면에서 실질적 쇄신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경쟁사인 네이버까지 적극 뛰어들어 AI 사업을 키우고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최대 약점은 AI 전략과 세부 계획 수립에 있어 경영진 교체 이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카카오가 확보한 다양한 분야에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카오의 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카카오로 흡수 합병시켰다. 전날에는 AI 전담조직 '카나나'를 구성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카나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심의 '카나나 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카나나 엑스는 이상호 전 카카오 CAIO(최고AI책임자)가, 카나나 알파는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각각 이끈다. 정 대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토대로 카카오의 AI 모델 개발과 관련 서비스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sLLM(경량언어모델)에서 LLM(거대언어모델)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한 만큼, 카카오 서비스의 실제 수요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 R&D(연구개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4천87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등 자사만의 서비스"라며 "올해 안에 AI를 활용해 카카오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AI 사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사업 본질에 충실히 함으로써 기반을 잘 닦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위에 AI가 결합될 때 이용자들이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난달에도 3차례나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카카오톡은 ▲5월 13일 오후 1시 44분부터 1시 50분까지 6분간 ▲5월 20일 오후 2시 52분부터 2시 58까지 6분간 ▲5월 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54분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정부는 이에 카카오톡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회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는 "최근 일어난 '카카오톡 먹통' 사고는 총 세 번이 있었는데 원인이 다 달랐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과는 관련이 없었던 네트워크 문제였다"며 "이르면 이번주부터 카카오톡 등 다양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때도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최소 275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업계에선 카카오가 SK C&C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지를 두고 관심을 뒀지만, 카카오 측은 내부 문제가 많은 탓에 이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이날 구상권 청구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 질문했지만 카카오 측은 "법무팀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처럼 수 백억원의 피해액을 보상 받을 방안이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는 카카오는 AI 관련 투자에도 소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AI 관련 비용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구입 500억원 등 1천억원대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로, 한 해 수십조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와 비교해도 초라한 규모다. 이 탓에 카카오 측은 최근 데이터센터들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는 엔비디아 최신 GPU 'H100' 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하는 듯 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 3월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H100'을 1천 개 이상 확보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고 성과리더는 "이곳에도 엔비디아가 만든 칩을 가지고 AI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도 "'H100'이나 아직 나오지 않은 'B100' 같은 것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곡차곡 구매를 해서 도입을 할 예정인데, '데이터센터 안산'에만 모두 넣지 않고 분산 배치해 엔비디아 칩을 적용하려고 한다"며 "언제, 어느 규모로 엔비디아의 칩을 도입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현재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신 정 대표는 자사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조만간 제2데이터센터도 신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2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 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이곳에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부지를 알아보는 중으로, 제2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구체적 진행 사항은 확정되면 다시 공유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는 안산이 처음이지만 끝이 아닌 만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성과리더는 "카카오 AI 서비스가 시작되면 굉장히 많은 트래픽이 안산 데이터센터 쪽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임차해 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도 우리가 대부분 사용 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가 2027~2028년께 오픈하게 되면 다른 데이터센터를 추가 임차해 운영하지는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칩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 인텔,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네이버는 AI 칩셋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추론에 특화된 '마하-1'을 올 연말께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최근 인텔과 동맹을 맺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고 성과리더는 "현재 우리도 AI 칩셋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맺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고, 카카오 계열사별로도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AI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보다 카카오만의 차별점을 가지고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애플이 지난 10일 연례행사인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를 통해 AI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봤다. 정 대표는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카카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의 일상과 순간이 멈추지 않는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카카오가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2:00장유미

[현장] 정신아 "'SK發 1015사태' 뼈 아팠다"…카카오가 안산에 마련한 '이것'

지난 2022년 10월 15일 15시 19분. 월 4천780만 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 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사업들이 5일하고도 7시간 30분 동안 마비가 됐기 때문이다. 서비스 장애 여파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공동체 서비스 전반에 퍼져 있어 전 국민의 불편을 야기했다. 소상공인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카카오가 이용했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때문으로, 카카오는 이 일로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보상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이 일은 SK C&C 데이터센터의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카카오 측은 소상공인과 무료 서비스 이용자 등에 대한 일정 금액 및 이모티콘 보상 등 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했다. 이 화재 사고로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필요성뿐 아니라 서비스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게 됐다. 그 결과물로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건립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시켰다. 이곳은 지난 2021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9월 준공됐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천378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다. 4천 개의 랙,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6EB(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카카오는 '화재 사고'의 트라우마를 지우기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건립하며 여러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특히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 시스템을 '이중화'시켰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 참석해 "이곳은 카카오의 수 많은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든 핵심적 자산"이라며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 우리가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건이 뼈 아픈 이유가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 만든 결과물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에 방점 찍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중화'가 핵심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이었던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안정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당시 화재사고 이후에도 최근까지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여러 차례 일어나며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던 만큼 직접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였다. 다른 카카오 임직원들도 이날 공개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전 시스템을 이중화 한 것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애썼다. 실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안산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곳곳에서 신경쓴 듯 했다. 이날 방문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전력회사로부터의 전기를 공급받는 전력망부터 서버에 전기를 최종적으로 공급하기까지의 전 과정 ▲통신회사에서 서버까지 통신을 제공하는 과정 ▲냉동기부터 서버실까지의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 한 점이 눈에 띄었다. 데이터, 운영도구 등도 다중화했는데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 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카카오가 애를 쓰는 듯한 분위기였다. 사고에 따른 먹통 방지를 위해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도 이곳에 갖춰져 있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력의 100%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는 예비 전력망을 마련했고, 두 곳의 변전소 모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 중단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눈에 띄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곳에 설치된 비상 발전기는 총 12대로, 1대당 3천kw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이는 약 7천3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양으로, 별다른 주유 없이 비상 발전기를 12시간 이상 가동시킬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SK 데이터센터 화재에 '화들짝'…화재 대응 특허까지 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 때문인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나 지진, 홍수, 해일, 태풍 등 각종 자연 재해 및 재난에도 서비스가 무중단 운영될 수 있도록 강력한 재난 설계가 적용된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특히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 마련에 중점을 둔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곳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해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실에는 빨갛고 조그마한 소화기도 상단에 설치돼 인상 깊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했다"며 "해당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했다"고 자랑했다. 카카오가 개발한 화재대응시스템은 4단계로 이뤄졌다. 먼저 배터리에서 화재 발생 시 내부 감시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재의 영향이 있는 배터리의 전원을 차단하고 방염천 등으로 화재 전이를 막는다. 이후 단계적으로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방수천을 올려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분사해 발화 원천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서도 불이 꺼지지 않으면 소방서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화재 진압을 하게 된다. 또 카카오는 자연 재해 상황 속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듯 했다. 지진 대응을 위해 특등급의 내진 설계를 적용했고, 안산시 지역 최대 풍속을 감안해 28m/s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대비했다. 홍수 피해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상1층 바닥을 주변 지표면보다 약 1.8미터 가량 높이 설계했고, 서버와 배터리, UPS 등 주요 설비도 모두 지상층에 배치해 침수 가능성에 대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곳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에 준하는 수준으로 내진설계가 됐는데, 리히터 6.5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평균 해발 고도 10m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시화방조제로부터 직선 거리로 18km 이상 떨어져 있어 해일 발생 때도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록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카카오 '친환경' 방안 눈길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안산'의 설계 초기 단계부터 안정성과 더불어 친환경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하고 전력 효율이 높은 장비를 도입했는데, 특히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에너지 중 물은 하드웨어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해 전력만큼 많이 사용되는 자원이다. 실제 카카오는 국내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드물게 물의 효율적인 사용을 평가하는 '물효율지수(WUE, Water Usage Effectiveness)'를 도입해 관리하고 있었다. 물효율지수를 높이기 위해 계절의 변화에 맞춰 3가지 모드로 운전하는 고효율 프리쿨링(Free Cooling) 냉각기 시스템을 적용했고, 빗물과 비상 시를 위해 구비해두는 보충수는 조경용수, 소방용수 등으로 재사용해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대비 상하수도 비용을 약 98%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냉각기 시스템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도 시선을 끌었다. 이날 만난 카카오 직원들은 "외장재에도 부착된 이 패널을 통해 약 1mw(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또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고효율장비, LED를 사용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서버를 냉각하고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고 있었다. 이곳의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는 1.3 이하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국내 데이터센터 PUE 평균인 1.91보다 낮은 수치다. 이 같은 노력은 총 에너지 사용량을 30% 감소시키고, 연간 에너지 비용을 약 31억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30GWh(기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역시 1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리튬 배터리 총량(약 15GWh 수준)의 2배에 달하는 전력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한양대 ERICA캠퍼스, 안산시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대학-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많은 공을 들인 듯 했다. 특히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는 대학발전기금 출연과 함께 데이터센터 내 산학협력 공간을 제공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양대 ERICA 및 안산시와 협력해 올 하반기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투어도 시범 운영한다는 것도 이목을 끌었다. 데이터센터가 '국가 보안 시설'임에도 발전기실, 배터리실 등 일부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카카오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더 쌓으려는 듯 했다. 덕분에 최근 일부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초기부터 잡음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는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안정성이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친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까지 고려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라며 "이용자들의 일상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전국민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있는 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2 12:00장유미

대만 미디어텍, Arm 기반 '윈도우용 PC 칩' 개발 착수..."인텔 위협"

대만 반도체 팹리스 기업 미디어텍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실행할 Arm 기반의 노트북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PC 칩은 퀄컴의 독점 계약이 만료된 후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칩은 Arm의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이미 테스트된 칩 구성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디어텍의 PC 칩을 코파일럿+(Copilot+) 윈도우 프로그램에 승인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술로 설계된 칩을 탑재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노트북을 공개했다. 미디어텍 또한 해당 시장을 타겟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소형 배터리 기반의 디바이스 제품 중심으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Arm의 기본 프로세서 아키텍처로 이전하면서 퀄컴과 손잡았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에 ARM 기반 윈도우 호환 칩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2024년까지 부여했다. 이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 다른 설계자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Arm 설계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칩을 제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결정은 애플이 지난 4년간 Arm 기반으로 자체 칩을 개발해 맥 컴퓨터에 탑재한 성공 사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Arm에 최적화하려는 결정은 PC 시장에서 인텔의 오랜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즉 윈도우 PC 시장에서 인텔과 AMD의 의존도가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엔비디아와 AMD도 윈도우용 PC를 위해 Arm 기반의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2024.06.12 10:44이나리

인텔 CPU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 파이 커진다

레노버 리전고, ROG 앨리(ROG ALLY) 등 현재까지 출시된 휴대형 게임PC는 대부분 AMD 라이젠 Z1/Z1 프리미엄 APU 기반이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은 올 초 MSI가 공개한 '클로 A1M'이 유일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MSI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회사가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MSI가 루나레이크 기반 '클로 8 AI+'를 공개한 데 이어, 대형 제조사 중 한 곳이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MSI, 올 초 메테오레이크 기반 '클로 A1M' 공개 MSI는 올 초 CES 2024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인 '클로 A1M'을 공개했다. 인텔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PC는 클로 A1M이 처음이다. CES 2024 기조연설 중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클로 A1M은 MS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며 코어 울트라의 전력 효율성을 통해 실현된 새로운 폼팩터"라고 소개했다. 클로 A1M은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와 7인치, 1920×1080 화소 IPS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기존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국내에는 지난 5월부터 유통된 데 이어 최근 성능 개선 펌웨어도 공개됐다. ■ 루나레이크 탑재 후속 제품 '클로 8 AI+' 첫 선 MSI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간 중 난강전람관 부스에서 클로 2세대 제품인 '클로 8 AI+'(A2VM) 시제품을 공개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아크릴 케이스 안에 전시했지만 버튼 배치나 디자인은 1세대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크기나 무게는 기존 제품과 유사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7인치에서 8인치로 키우고 배터리 용량은 최대 80Whr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장의 MSI 관계자는 "해당 제품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 인텔 기조연설에 등장한 의문의 기기 MSI 이외에 또 다른 대형 대만 제조사도 루나레이크 기반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일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중 루나레이크 탑재 기기 시제품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 중 대만 ODM 업체인 '인벤텍'(Inventec) 로고가 표시된 휴대용 게임PC가 화제를 모았다. 이 기기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제품이며 버튼 배치와 스피커 위치, 각종 버튼 모양 등 디자인도 MSI 클로와 전혀 다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텔 관계자는 "전시된 기기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1과 루나레이크 탑재 제품이 섞여 있으며 어느 제품에 어떤 기기가 탑재됐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보다 가까이서 보여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도 거절했다. ■ "대만 대형 제조사와 루나레이크 탑재 기기 출시 협의중" 난강전람관 4층의 인벤텍 부스에 있던 관계자는 해당 기기가 찍힌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이것은 처음 보는 기기"라고 답했지만 내부 확인을 거친 후 "이것은 우리가 만든 기기가 맞다"고 확인했다. '안에 들어간 프로세서가 어떤 제품인가'라고 묻자, 그는 행사장 안에 있던 인텔타이완 관계자를 호출했다. 인텔타이완 관계자는 "인벤텍은 대형 대만 제조사의 ODM 업체이며 사진에 찍힌 기기는 루나레이크 탑재 제품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인텔타이완과 인벤텍은 해당 제조사가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해당 제조사가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인지, 그리고 출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묻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6.10 17:17권봉석

신작 담금질 넥슨-넷마블-엔씨, 루트슈터에 대전 액션 장르 다양

3N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각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루트슈터에 MMORPG, 대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이달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이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지역은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이다. 이용자는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 당일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는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 생존을 목표로 한 대전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 회사는 수집형RPG '프로젝트BSS'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원작 세계관을 각색한 게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다. 최근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멀티플레이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킨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흥행 기대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넥슨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게임 주요 캐릭터와 적대 세력의 대결 구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 등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하반기 MMORPG '마비노기모바일'과 소울라이크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두 게임은 각각 PC 게임 '마비노기온라인'와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어받은 최신작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유명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일곱개의대죄 키우키',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이 있다. '일곱개의대죄 키우기'는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해당 애니메이션 IP을 활용한 방치형 장르라면, 'RF온라인넥스트'는 PC 게임 RF온라인의 부활을 알린 SF MMORPG 장르다. '데미스리본'의 경우 넷마블 자체 게임 IP '그랜드크로스' 후속작으로, 수집형 RPG의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잎서 이 회사는 2분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를 잇따라 선보여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출시된 '레이븐2'는 한국 구글 매출 톱3,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약 한달때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라며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의 출시일을 7월 2일로 확정했고,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얼리액세스 버전을 이달 선보일 예정인 만큼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10:48이도원

마이크로소프트 "원하는 사람만 코파일럿+PC '리콜' 쓰세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이슈 방지를 위해 코파일럿+PC 스크린샷 기능을 자동 활성화에서 사용자 옵션 방식으로 전환했다. 7일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PC에서 화면을 자동 캡처하는 '리콜'을 옵트인 방식으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리콜은 기본적으로 비활성 상태일 것이며, 사용자가 이를 활성화해야만 작동한다. 회사는 지난달 인공지능(AI) PC에 리콜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PC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달 18일 출시 예정이다. 공개 직후 전 세계 전문가들은 리콜의 보안 문제를 우려했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리콜은 암호화 시스템 없이 데이터베이스에 스크린샷을 저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커가 스크린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다. 이같은 반응에 회사는 리콜 활성화 방식을 사용자 선택 사항으로 변경한 것이다. 원하는 이들만 리콜을 쓸 수 있게 정책을 바꾼 것이다. 보안 기술도 한층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크린샷을 저장하는 리콜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한다. 생체 인증 기능인 '윈도 헬로'가 활성화된 컴퓨터에만 리콜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리콜 이용자는 저장된 스크린샷에 접근할 때마다 윈도 헬로에 로그인해야 한다.

2024.06.09 09:35김미정

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7월 2일 글로벌 서비스 돌입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김정욱∙강대현)는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넥슨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PC(Steam, 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4/5, X박스 시리즈 X/S, X박스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게임의 중요 세계관인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 구도를 보여주며,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을 비롯해 정식 출시에 공개될 신규 '계승자'들을 공개했다.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 장면을 시네마틱 트레일러 형식으로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글로벌 게임쇼인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개발 기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마지막 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며, 출시 이후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PC 및 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6.08 08:40이도원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브랜드로 해외 시장 개척"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동유럽 수요 감소, PC 시장 정체 등으로 올해 시장 상황도 어렵습니다. 올해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 주변기기를 앞세워 신규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7일 오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가 진행되는 난강전람관에서 기자와 만난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컴포넌트 사업부 사장의 말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에 PC 케이스, 고출력 전원공급장치, 일체형 프로세서 수랭식 냉각장치, 게임용 주변기기를 대거 전시했다. 이날 박정수 사장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참가했다. 자체 연구·디자인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 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몬드리안 스타일에 강화유리 적용 'ML-360' 눈길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해 네덜란드 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PC 케이스 'EH-1 몬드리안'을 출시했다. 올해 컴퓨텍스에는 몬드리안 스타일을 계승하며 전면 메시 패널로 냉각 성능을 개선한 'ML-360'을 공개했다. 주우철 한미마이크로닉스 부장은 "ML-360은 마이크로, 미들 빅타워 등 3가지 규격이며 RGB LED 튜닝 수요를 감안해 강화유리를 적용한 '뷰' 제품군 등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전통 문양을 재구성한 PC 케이스인 '마스터 M60 문', '마스터 M60 창'은 기존 출시 제품의 디자인을 리뉴얼해 국내 스테디셀러 제품인 '마스터 M60'에 접목했다.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메시 구조가 적용됐다. ■ "올해 출시 전원공급장치에 ATX 3.1 적용" 인텔은 지난 해 9월 전원공급장치용 규격을 ATX 3.1로 일부 개정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과열·발화 현상을 일으켰던 12VHPWR 커넥터를 새 단자인 12V-2x6(PCI 익스프레스 5.1)로 바꿨다. 주우철 부장은 "기존 데스크톱PC용 전원공급장치도 이에 맞춰 모두 최신 규격을 적용한 신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격출력 1000W를 넘는 고용량 제품은 가정용 교류(AC) 전원 단자를 보강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에는 2000W급 제품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 대형 LCD로 애니메이션 표시하는 냉각장치 전시 전시장 한 켠에는 원형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일체형 수랭식 냉각장치 '아이스락 ML-420 FDB', '아이스락 MLD-360 FDB'를 전시했다. 주우철 부장은 "프로세서와 밀착된 히트싱크(방열판)에 2.8인치 원형 IPS LCD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사진 파일을 넣을 수 있다. RGB LED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제품과 동기화해 일체감 있는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알루미늄 소재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 '칼럭스' 올 하반기 이후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 출시될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 '칼럭스'(CALUX) 실물도 전시됐다. 칼럭스는 본체를 알루미늄 절삭 가공해 무게와 강도 문제를 해결했고 USB-C 유선 연결과 2.4GHz 무선, 블루투스 연결과 윈도 운영체제·맥OS를 모두 지원한다. 아이폰15 프로에 유선으로 연결하자 재생 제어, 음량 조절 등 기능도 정상 작동했다. 주우철 부장은 "국내 판매 물량에는 제품 등급에 걸맞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7 19:31권봉석

식신e식권, 앱 개편...편의성↑

식신(대표 안병익)은 자사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식대를 결제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 식대 서비스다. 이번 앱 개편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UX(사용자경험)·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개선 요청이 가장 많았던 부분이 개선됐다. 크게 ▲사용자 중심 모바일 UX·UI 전면 개편 ▲고객의 손쉽고 편리한 이용 ▲가맹점 매장 정보 페이지 강화 ▲복지몰, 예약, 배달 등 신규 기능 강화 ▲e식권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 연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식권 결제 페이지가 개선됐으며, 오남용 방지 기능까지 추가됐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14:46백봉삼

[이기자의 게임픽] 중국 겨냥 韓 게임, 던파모바일 흥행바통 잇나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게임들이 하반기 흥행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중국 흥행작 반열에 오른 가운데, 판호(서비스 허가권)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게임들이 잇따라 중국 현지에서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위메이드,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이 중국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은 빅3 게임 시장으로 꼽히지만, 판호와 현지 규제에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중국에 진출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면서 각 게임사의 중국 진출 성과에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지난 달 21일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란 게임명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 당일 6시간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보면 이 게임의 중국 일주일 누적 매출 규모는 약 2천억 원으로 추정되기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올해 넥슨의 연매출 규모는 4조 원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진출을 앞둔 게임으로는 일찌감치 판호를 받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와 위메이드의 '미르M'이 있다. 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역시 최근 판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드앤소울2'와 '검은사막'은 텐센트게임즈, '미르M'은 더나인이 중국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은 중국 현지 게임팬들에게 익숙한 동양풍 그래픽과 무공 등 익숙한 액션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중국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로 국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은 2014년 겨울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5년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등도 판호를 받아 현지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갤럭시매트릭스, '코양이와 스프'는 킹소프트시요가 현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시장에서는 중국 진출을 앞둔 이 같은 게임들이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흥행바통을 이어받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흥행 여부에 따라 각 게임사의 표정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중국 서비스 이후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 검은사막,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고양이와 스프 등 판호를 받은 게임들이 중국 현지서 흥행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11:09이도원

[인터뷰] "루나레이크, 개발 과정 단축에 조기 출시"

"루나레이크는 개발 기간 중 모든 이정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개발 과정은 그만큼 성공적이었다. 개발 기간과 출시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업계 예상보다 보다 이른 시기에 출시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인텔 연례 기술행사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4일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조연설에서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공개했다. 이날 로버트 할록 총괄은 "2010년대 초반 PC용 프로세서에 그래픽칩셋이 처음 통합됐을 때 사람들은 용도를 폄하했지만 현재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됐다"며 "현재 쓰이는 'AI PC'라는 이름도 앞으로 4년 정도 지나면 원래 이름인 'PC'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로버트 할록 총괄과 일문일답. Q.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가 TOPS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특히 노트북 환경에서 TOPS 향상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양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외장 그래픽칩셋은 100 TOPS를 넘으며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이다. 단 LLM은 메모리 대역폭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LPDDR5-5300 메모리로 구동할 때도 LLM이 초당 생성하는 단어는 30개 이상으로 사람 눈으로 쫓아가기도 어렵다." Q. 인텔을 포함한 AI PC용 프로세서 제조사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중 하나로 TOPS(1초 당 1조 번 연산)을 내세운다. 그러나 연산 정밀도 기준에 따라 TOPS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TOPS는 NPU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며 MAC(행렬 곱셈 후 덧셈) 연산 능력과 작동 속도, 코어 수를 곱한 다음 작동 클록으로 나눠 구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숫자에 불과하다." Q. AI PC의 TOPS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AI PC 대표적인 활용 사례인 LLM(거대언어모델)은 첫 단어(토큰)가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초당 생성 단어 수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LLM에 주는 프롬프트를 정확히 통제해야 공정한 비교가 가능하다. Q. 인텔은 공정한 테스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PC 업계가 자주 활용하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UL 프로시온'은 AI 추론 등 여러 벤치마크를 포함하고 있는데 특정 제조사에 치우치지 않은 비교적 공정한 소프트웨어로 평가한다. 인텔은 여러 회사와 협업해 보다 현실적인 벤치마크를 여름까지 내놓기 위해 준비중이다." Q. 인텔은 '김프'(GIMP)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AI PC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급중이다. 그러나 미세한 버전 차이로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고 설치 절차도 까다롭다. 다른 대안은 없는가. "AI PC는 새로운 개념이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은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LLM을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벤치마크 역시 마찬가지다." Q.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에 요구하는 40 TOPS NPU라는 기준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다른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강력한 연산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실행 작업에 따라 적합한 장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전체 AI 모델 중 30%가 CPU, 40%가 GPU, 30%가 NPU에서 작동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이용자는 어떤 엔진이 어떤 장치로 구동되는지 관심이 없다." Q. 루나레이크가 내세운 저전력과 전세대 대비 두 배 향상된 GPU 성능은 휴대용 게임PC에도 적합해 보인다. 경쟁사(AMD) 대비 유사한 플랫폼을 갖춘 PC가 적은데 현재 협업하는 제조사가 있나. "지금 밝히기는 어렵지만 다음 분기에 등장할 것이다."

2024.06.06 09:0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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