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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보안투자 지원 감소...국가 공급망 리스크 커져"

중소기업의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이 2023년 105억원에서 2026년 1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며 “최근 랜섬웨어 감염, 기술 유출 등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을 3년 만에 87%나 삭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를 심화시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개별 기업을 넘어 보안이 취약한 협력사를 먼저 침투해 대기업과 산업 전체를 마비시키는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침해사고의 93% 가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보안 취약은 곧 국가 안보의 취약점이 된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과거 폐쇄망(OT/ICS)이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해킹 위험이 급증했다.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 제조기업은 한 차례의 해킹만으로도 공장 가동 중단, 생산 차질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정부 예산 삭감으로 직접 지원 기업 수는 2023년 1천555개에서 2025년 430개(예정)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보안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26년까지 2천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이에 필요한 133억원 중 10%에 불과한 13억원만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예산을 늘리고 있으나 정작 핵심인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그런 반면에 미국과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직접적 재정 지원 ▲국가 표준 제시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요약된다. 최 의원은 “사이버 공격이 금전 탈취를 넘어 국가 공급망 전체를 마비시키는 안보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만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 기업 수가 1천500여개에서 400여개로 줄면 공급망의 가장 약한 고리인 영세 협력사들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비현실적인 예산을 즉시 바로잡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1 10:59박수형

정보보호 공시 의무 158개 기업, 정보보호 인력도 없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사업자가 정보보호부문 인력을 갖추지 않은 곳이 다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은 총 666개 기업이며 이 중 23.7%인 158개의 기업은 정보보호부문 인력이 0명이다. 특히 26곳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조차 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에게 기업의 보안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형식적 보고서'만 내고 끝나 공시 이후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 메타, 오라클 등은 정보보호 국내 전담인력과 투자액을 아예 표기를 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국내 정보·보호 투자 자료를 따로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상휘 의원은 “일부 기업들은 CISO의 연봉이 높아 채용 대신 연 1천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하는 도덕적 해이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많은 기업이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공시만 있고 보안 대책과 후속 조치는 없다”면서 “해킹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0:11박수형

[기자수첩] SK쉴더스 해킹 사태가 남긴 의문

물리보안과 정보보호 합쳐 규모가 국내 최대인 SK쉴더스가 해킹 공격으로 내부 자료가 유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환경인 '허니팟(honey pot)'을 가동했는데,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이를 통해 이 회사 내부 자료가 해커 손에 넘겨졌다. 낚시꾼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문 물고기에 되레 낚시꾼이 끌려 들어간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경위는 이렇다. 이달 10일 SK쉴더스는 신생 랜섬웨어 조직 '블랙쉬란택(Blackshrantac)'으로부터 협박성 정보를 받았다. 그러나 시스템상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자, 대응하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도 동일한 경고 메일을 받았지만 역시 문제삼지 않았다. 랜섬웨어 조직들은 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하고, 이를 빌미로 기업에 금전을 요구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블랙쉬란택도 SK쉴더스의 데이터를 탈취,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접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K쉴더스가 반응하지 않자 지난 17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K쉴더스 관련 정보를 업로드했다. SK쉴더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허니팟'에 SK쉴더스 기술영업직 직원의 개인 지메일 계정이 자동 로그인되도록 설정돼 있어 해커의 침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규모는 직원 개인 지메일 계정 24GB 규모다. SK쉴더스는 지난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KISA로부터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KISA 등 조사기관도 사고 경위를 명확히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여러 의문이 있다. 우선 블랙쉬란택이 해킹 사실을 알려왔을 때 왜 대응하지 않았는지다. 물론 랜섬웨어 그룹 등 사이버 범죄자들의 정보를 신용하기 어렵다. 다크웹 등에 유포되고 있는 탈취 데이터들도 가짜인 경우들이 많고, 랜섬웨어 그룹의 주장도 결국 주장일 뿐 실제 해킹 피해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SK쉴더스도 시스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해커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어느 보안 기업이든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가짜 정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기된 주장에 대한 신빙성은 따져보기 마련이다. 화이트 해커 조직 EQST를 이끌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발간, 위협 인텔리전스 수집 등 불법 행위 파악에 선제적 분석에 나서고 있는 SK쉴더스가 랜섬웨어 조직의 공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점은 '허니팟'이라 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심지어 지난 17일 기자가 직접 SK쉴더스 측에 "블랙쉬란택의 다크웹에 허니팟이 아닌 실제 데이터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이나 보고서 등으로 보이는 캡처가 있다. 유출된 데이터를 직접 보고 허니팟이라 파악을 한 것인가"라고 물었는데, 당시 SK쉴더스 답변은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데이터, 즉 허니팟"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쉴더스는 기자 질문 하루만인 18일에 입장을 180도 선회, KISA에 침해사실을 알렸다. 국민의 힘 최수진 의원이 KISA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SK쉴더스는 KISA 신고 이전에 해커에게서 두 차례 경고를 받았고, 또 KISA 신고 5일 전인 13일에 해킹피해 이상징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SK쉴더스는 기자 질문에 알고도 거짓 답변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의문은 또 있다. 해커 공격을 분석하기 위해 일부러 공격을 당할 수 있게끔 진짜처럼 위장한 환경에 어째서 보안업체 직원이 진짜 계정을 로그인 했는지도 의문이다. 보안에 취약하다는 자동로그인 설정까지 마친 상태였다. 실수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보안 기업 직원의 개인 메일에 회사 내부 자료가 담겨있던 점도 당혹스럽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보안을 위해 자체 이메일 환경을 구축해 사용한다. 언론사만 하더라도 기자 개개인이 회사 이메일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런데 보안 1위 기업에서 사내 메일이 아닌 외부 메일로 업무자료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해킹은 SK쉴더스에는 치명적이다. 내 정보를 믿고 맡겨야 하는 보안 기업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해킹을 당했는데 업계의 신뢰를 받을 리 만무하다. 이번 해킹으로 SK쉴더스가 확보하고 있는 고객사로까지 피해가 번진다면 더 최악이다. 해킹 사태의 실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2025.10.20 20:00김기찬

국정자원 화재 피해 시스템 절반 복구…대체 서비스 총력 대응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주요 정보시스템을 절반가량 복구한 가운데, 미복구 시스템의 대체 서비스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3차 회의를 개최해 국정자원 정보시스템 복구 상황과 1·2등급 주요 시스템의 대체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안전 및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을 최우선 복원하고 있다. 이날 6시 기준 1등급 시스템 31개(77.5%), 2등급 시스템 44개(64.7%)를 포함해 총 373개 시스템(52.6%)을 복구했다. 지난 17일에는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이 복구돼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 매칭 등 위중한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장기·인체조직·혈액의 기증·이식 관리 업무가 정상화됐다. 또 '사회복지시설정보'와 소방청의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도 복구돼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통합 업무 관리, 인명 구조 및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관련 출동 관리 업무가 정상화되는 등 국민 안전·생활에 직결된 시스템들이 우선 복구되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별 복구 상황에 맞춰 전산장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서버 159식, 네트워크 90식을 포함한 총 319식의 장비를 도입했다. 또 화재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국정자원 7전산실의 4개 스토리지 복구를 완료했고 공주센터 등에 있는 백업데이터 복구도 병행하는 등 장애 시스템의 데이터 복구 및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본은 이번 회의에서 미복구 1·2등급 시스템의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도 전수 점검했다. 현재 미복구 시스템은 총 1등급 9개와 2등급 24개로, 모든 시스템이 서비스 대체 수단을 확보·제공하고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각 기관은 시스템 복구 전까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홈페이지, 대체 시스템 등 온라인 창구와 전화·방문 접수·처리 창구 등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시스템의 우선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 기관은 소관 시스템의 복구 시까지 국민께 적절한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밝혔다.

2025.10.20 17:48한정호

KISDI, AI·디지털 국정과제 추진 특집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AI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 제시하기 위해 특집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집호는 AI경제 산업, AI사회 제도, 통신전파, 방송미디어, 국제협력 등 5개 분야에서 6개 연구주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정책적 함의를 도출한다. 보고서는 ▲글로벌 AI 경쟁 전략 및 대응방안(풀스택 관점) ▲AI·디지털 생태계 공정경쟁 및 이용자 정책방향 ▲포용적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 ▲AI 이동통신 인프라 고도화 주요 쟁점 ▲AI 대전환 시대, 시청각미디어 산업 진흥 전략과 정책과제 ▲글로벌 AI 가버넌스 논의 동향과 한국의 AI 국제협력 전략 등 총 6편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상규 KSDI 원장은 “신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세부 정책과제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KISDI는 6개 특집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도출해 연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4:09박수형

우체국쇼핑, 소상공인 재도약 위해 총 16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우체국쇼핑 재도약 대규모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우체국쇼핑 운영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우정사업본부는 입점 업체의 상품판매수수료 약 6%(8억원 규모)를 전액 면제한다. 또 할인쿠폰 비용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6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약을 응원하는 상생의 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선착순 장바구니 쿠폰(30%)'과 '전상품 8종 할인쿠폰'을 중복사용 할 수 있다. 5천원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장바구니 쿠폰(최대 5천원)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390여 개의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희망나눔 특별전'을 별도 운영해 피해 업체의 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는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 실질적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상생경제의 불씨를 다시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3:05진성우

구윤철·배경훈, 부총리 간담회 열어 국가 AI대전환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총리 간 간담회를 열고 국가 AI 대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 후 부총리 간 첫 간담회로, 부총리 간 협조와 국정운영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경제 산업과 과학기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을 언급하며, 이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아젠다인 AI가 경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을 고려할 때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에서 종합적 접근 및 범정부 대응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AI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핵심 부처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쟁점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 주재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적극 지원하며 각 부처가 정책 수행에 있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사회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새정부의 국정방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부총리 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한민국 AI 대전환, 과학기술 연구생태계 혁신, 정보보호를 포함한 안전한 AI 디지털 실현 등 산적해 있는 현안에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대응함으로써 국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총리는 향후 부총리 간 적극적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해 AI 대전환, 초혁신경제로의 이행 등 정책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회복 및 도약을 뒷받침할 것임을 밝혔다.

2025.10.20 11:29박수형

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방향 제시…'한국전자전' 21일 개막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자·ICT 전시회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이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D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KES는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INFINITE TECH, IGNITE FUTURE)'를 슬로건으로 한국·미국·프랑스·일본·독일 등 13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9월 게리 샤피로 CEO,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 존 켈리 부사장 등 CTA 대표단이 KEA를 공식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은 한국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점과 CES–KES 간 협력과 한·미 기술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담은 영상 축사로 KES 2025의 개막을 축하했다. KES 2025는 AI 중심의 산업 전환(AX)을 기반으로 디지털헬스·로보틱스·모빌리티·Web3.0/XR·전자부품소재·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만들어내는 산업 진화를 선보인다. AX관에는 온디바이스 AI·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모빌리티·헬스케어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및 맞춤형 생활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또 한국 공식 공급사 슈퍼솔루션을 통해 참가하는 기가바이트는 GPU 서버와 AI 학습·추론 최적화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하드웨어 트렌드를 주도한다. 로보틱스·모빌리티관에서는 산업현장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일상 공간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는 로봇기술과 플랫폼·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의 실용화 현황을 소개한다. 테솔로는 인간형 로봇 R&D에 최적화된 고제어 로봇 손을, 고성엔지니어링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이동형 협동로봇을 공개한다. 페르세우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을 하드웨어와 안정적으로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XR&공간컴퓨팅 특별전(X-Space 2025)은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3층 D2홀에서 열린다. XR·MR·홀로그램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부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까지 공간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며,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도 함께 운영된다. 24일에는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France–Korea Tech Summit', 라 프렌치 테크 서울이 주최하는 'Tech4Good Pitch Contest' 등 한·불 기술 협력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히, Tech Summit에는 WHO 다자협력특사와 프랑스 대통령 직속 AI 위원회 위원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협력의 비전을 논의한다. 또 'KES Innovation Awards 2025'는 AX·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전자부품소재·ESG 등 6개 분야에서 31개사 35점의 혁신 기술·제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VC 투자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한국전자전(KES)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KEA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ES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0:47주문정

국토지리정보원, 남극 지도에 새겨질 우리말 지명 공모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등 남극 과학연구 지역의 지형지물에 붙일 우리말 지명을 공모한다. '남극 지명 우리말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2주간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공간정보 구축 범위를 세종·장보고 등 과학기지 중심에서 내륙기지 후보지, K-루트 등의 신규 연구활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K-루트는 장보고기지에서 내륙기지 후보지까지 연구 보급 활동 등을 위해 개척하는 약 2천200km 루트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남극 연구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연구활동 지역 내 주요 지형지물에 고유한 우리말 지명을 부여해 체계적인 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극지 연구활동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장보고기지와 K-루트 주변 지형지물에 우리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남극지명사전에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극 지형지물에 부여할 우리말 지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총 16개의 신규 지명 대상 중 4개 지역을 선정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토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는 기관 누리집과 홍보 영상(유튜브) 내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남극의 대상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를 활용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지명 유래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지명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국민 의견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 검토,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6개의 지명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장상 등을 시상하고, 대상 수상작의 경우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지명으로 확정한 후 '지명 인증서'도 수여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지혜와 우리말의 품격이 남극 땅에 새겨져,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 극지연구 현장에서 기록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연구 활동 지역의 고유 지명 제정을 통해 남극조약 체제 내에서의 지속적인 과학 연구 협력과 평화적 연구 활동 기반 조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1:00주문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인공지능정책기획관 이진수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신재식 -2025년 10월20일자.

2025.10.17 18:05박수형

[기자수첩] 'AI 3대 강국' 외친 정부의 민낯, 클라우드 기본기 다져야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는 한국의 디지털 행정 기반이 얼마나 허약한 지 보여줬다. 정부가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을 외치며 AI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전성과 복원력(DR)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클라우드는 AI의 전제조건이다. AI 모델이 아무리 정교해도 데이터를 담고 연산을 수행할 안정적 인프라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 편성을 보면 화려한 AI 사업 항목은 즐비한 반면,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이나 DR 체계 개선 예산은 줄곧 뒷순위로 밀려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고 이후에도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 대신 '조속한 복구' 수준의 대응에 그친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미 다중 리전 설계와 재해복구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수천억원 규모의 데이터 이중화, 상시 모니터링 체계, 보안 인증 강화 등 안전성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공공은 공공, 민간은 민간'이라는 낡은 구분에 머물러 있다. 공공 시스템을 자체 센터에 묶어두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제한한 결과가 이번 사태로 드러난 셈이다. AI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 경쟁력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은 이미 공공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재난복구 시뮬레이션을 국가 차원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행정 시스템을 폐쇄형 구조로 운영하면서 사고가 터질 때마다 '복구'를 외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정부가 진정 'AI 강국'을 지향한다면 먼저 클라우드 기본기부터 점검해야 한다. AI 반도체나 초거대 모델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체계다. 그것이 곧 국가 디지털 주권의 근간이다. AI를 외치며 클라우드를 방치하는 전략은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하다. 기본을 세우지 않은 AI는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을 다시 큰 폭으로 늘리고, 기술 중립·개방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마련하길 바란다.

2025.10.17 16:22장유미

'국정자원 화재' 수습 나선 정부, 삼성·NHN·KT·메가존·베스핀 한 자리에 부른 까닭

행정안전부가 국내 주요 클라우드 관련 업체들을 한 자리에 모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로의 신속한 시스템 이전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행안부는 1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서 시스템 이전 대상 기관과 조속하고 안정적인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상 기관은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이며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SDS 등 민간 클라우드 업체들도 참여했다. 행안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센터 복구작업과 동시에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복구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정자원 전산시스템 복구율은 화재 발생 22일째인 이날 낮 12시 기준 47.9%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을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대구센터 이전·복구를 위한 민간 클라우드사의 부처별 업무시스템 이전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신속한 이전을 위한 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또 협의회가 끝난 후 대구센터 현장 견학을 통해 시스템 이전에 대한 이전 대상 기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스템 이전을 위해 기관들이 수행해야 하는 프로그램 변경 등 역할을 함께 점검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기관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신속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이전기관과 민간 클라우드사 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도 시스템 및 인프라 이전비용 보전, 백업데이터 복구 등 조속한 이전과 시스템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6:12장유미

"제2의 오픈AI 찾는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은행·신보와 '민관 K-AI 벨트' 구축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KODIT)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규 NIPA 원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3대 강국(G3) 도약'을 선언한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유망 중소·중견 AI 기업 육성을 위해 총 2천300억원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60억 원을 지급한다. 3개 기관은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유망 AI 기업을 발굴해 육성을 지원하고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진흥원 추천 기업에 맞춤형 금융 컨설팅 등 특화 채널을 활용한 투융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한 종합 지원도 이뤄진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AI 창업기업은 사무공간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노랩은 지난 9월 기준 국내 6개 센터와 해외 1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펴낸 '인공지능 인덱스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한국의 AI 투자·금융 생태계는 11위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이번 민관 협력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이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5:36조이환

국정자원 전산시스템 복구율 47.9%…대민 서비스 정상화 속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709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복구되며 핵심 행정 서비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본원에 구축된 총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중 340개가 복구돼 총복구율은 47.9%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개 시스템이 늘어난 수치로, 전산망 정상화가 단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3등급)'과 국가데이터처의 '초중등실용통계교육시스템(통그라미·4등급)'이 새로 포함됐다. 시스템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40개 중 31개(77.5%) ▲2등급 68개 중 41개(60.3%) ▲3등급 261개 중 138개(52.9%) ▲4등급 340개 중 130개(38.2%)로 나타났다. 1등급에는 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정부는 대민 영향이 큰 시스템을 우선 복구 대상으로 두고 있다. 행안부는 일부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및 대구센터 이관도 병행 중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2등급을 포함한 미복구 시스템 289개를 정상화하고 나머지 76개 시스템은 다음 달 20일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또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20개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업무별 환경분석과 함께 이관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시스템의 수기 접수와 대체 사이트를 병행 운영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고온 화재로 손상된 설비의 하중을 분석하고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을 실시해 향후 장비 교체 및 재해복구 계획 수립의 근거로 삼을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2차 회의에서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쇄신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복구 일정 내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 실시 등 안전한 복구도 병행해 온전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3:24한정호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파견 ▲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 송상훈

2025.10.17 10:27박수형

[문정원 이슈리포트] 생성형 AI 표시제로인한 문화분야의 발전가능성 모색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하는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의 2025년 제7호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리포트는 'AI 표시제는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는가, 아니면 신뢰를 회복하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던지고 있다. 딥페이크와 저작권 침해 등 AI 기술의 부작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는 2026년 1월 시행될 '생성형 AI 표시제'가 문화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를 집필한 박만수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개인의 일상까지 파고든 현 상황에서,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26년 1월 시행될 '인공지능 기본법'을 통해 생성형 AI 결과물에 AI 생성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는 사회적 악용을 막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미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관련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AI 표시제는 콘텐츠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저작권 등 법적 문제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박 연구원은 "AI 표시를 통해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되었는지 명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보의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허위 정보나 조작된 콘텐츠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창작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AI 생성물 표시가 의무화되면 창작자들의 AI 활용에 부담이 증폭됨에 따라 창작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험적이거나 융합적 창작을 시도하는 예술가들은 AI 활용 사실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창작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느낄 수 있으며, 창작자의 의도나 예술적 표현이 왜곡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위한 대안으로 몇 가지 방향도 제언했다.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유연한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AI 표시제를 통해 사람과 AI의 역할을 구분하고,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콘텐츠의 창의성, 예술성 등 창작물의 본질과 품질 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예외적인 규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AI 표시제가 단순히 기술을 규제하는 것을 넘어, 창작의 윤리와 책임 구조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AI 표시제는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투명성과 책임을 요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AI 시대의 창작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원문은 한국문화정보원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7 08:50정진성

모바일 신분증, 국가 전산망 대란에도 끄떡없이 작동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332개가 16일 오후 6시 복구됐다. 46.8%의 복구율을 보였다. 이 같은 국가 전산망 운영 대란에도 불구,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통신사,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비대면 계좌 개설과 본인확인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는데, 지난 13일 서비스가 복구, 현재는 관공서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가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당시 서비스 작동이 안된 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먹통된 서비스는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모바일 신분증' 문제 아니다 실물이 진짜 인지 가짜 인지를 알려주는 '신분증 진위 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서비스 모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같다. 목적이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두 서비스는 구조적으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보보호 수준도 크게 차이난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내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말한다. 사이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앙 서버에서 ID와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일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의 핵심은 신원 확인에 필요한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도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에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실시간 조회하는 방식이다. 이에, 중앙 서버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분증 확인 서비스 기능도 함께 멈춘다. 이번에 일어난 대전 본원이 이 경우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이번의 정부 전산망 대란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 이유는, 중앙 관리자나 서버 없이 많은 컴퓨터(노드)가 함께 기록을 공유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 구조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 증명(DID)'이라 불린다. 대국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DID 기술로 작동해 일부 서버가 정지하더라도 나머지 노드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검증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 실제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금융권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검증 절차는 중단 없이 진행됐다. 이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연동돼 동작하는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은 재난 상황 발생 시 IT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백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신원증명, 정보보호 측면서도 앞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우선 실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주체가 중앙 서버이기 때문에 중앙 서버가 외부로부터 침투를 받으면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크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를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으며,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 및 외부 공격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실물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는 신분증 전체 정보를 중앙 서버에 넘겨줘야 한다. 반면 DID 방식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정보를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넘겨줘야 할 정보만 선택해서 제공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증명하는 방식이 가능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제공할 우려가 적으면서도 신원 확인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업계 안팎에서는 대국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고 서비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구조가 실질적인 위기 대응 인프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했다.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는 블록체인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신뢰 인프라'임을 보여준 결정적 사례"라며 "중앙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DID 기반의 분산형 행정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향이 향후 디지털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22:37김기찬

과기정통부 초대 AI실장에 김경만...정부 첫 AI총괄과장 출신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과학기술인공지능부총리 승격과 함께 확대 개편된 정부의 인공지능 전담부서 '인공지능정책실(室)' 초대 수장에 김경만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이 낙점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경만 AI정잭기획관을 실장급 승진 인사를 내면서 초대 AI정책실장에 김경만 국장을 발탁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과기정통부 AI정책실은 국가 AI 정책을 기획, 실행하는 핵심조직으로 국가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AI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초대 실장에 오른 김경만 신임 AI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 AI기반정책관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정부조직 개편 이후 AI정책기획관으로 AI 3대 강국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왔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틀 전 과기정통부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처 간부를 소개하며 김 실장을 AI정책실장 직무대리로 소개했다. 앞서 '알파고 쇼크' 이후 국가적인 AI 정책 수요에 따라 과기정통부 2차관실에 AI 정책만 따로 맡는 정부 첫 조직인 AI기반정책국이 신설될 당시 강도현 전 차관이 국장을 맡고 김경만 신임 실장이 AI국 업무 총괄을 맡는 AI기반정책과장 직을 수행했다. 김경만 신임 실장이 이끄는 AI 정책실에는 AI정책기획관과 AI인프라정책관으로 구성됐다. 김 실장이 이끌던 ▲AI정책기획관은 AI 산업 육성과 안전, 신뢰 확보를 위한 국가 AI 정책과 법제도를 설계, AI 인재 양성 기능에 집중하고 ▲김민표 국장이 이끄는 AI인프라정책관은 AI컴퓨팅 자원, 데이터, 클라우드 등 AI 핵심 인프라 확충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가적 지원 집행 과제를 맡았다. 다음은 김경만(金炅滿) 과기정통부 초대 인공지능정책실장 주요 약력. ▲5급 공채, 행정고시 41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콜로라도대 석사 ▲과기정통부 통신경쟁정책과장,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 ▲국립외교원 교육훈련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

2025.10.15 21:54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 ▲인공지능정책실장 김경만 ▲정보통신정책실장 이도규 ▲연구개발정책실장 김성수 - 2025년 10월16일자.

2025.10.15 21:03박수형

TTA, 친환경 고효율 AI DC 테스트베드 실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고효율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와 소프트웨어(SW)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교류회에는 NIPA, TTA를 비롯해 수행사, 수요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수요기업의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요구사항 청취 및 기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NIPA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3월 통합 공고를 통해 5월 TTA의 '친환경 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과 포항TP의 '경북 AI 데이터센터 국산 제품 테스트베드' 과제를, 7월에는 10개의 장비·SW 기업 육성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TTA의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과제는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뿐 아니라, DCIM, 보안/관제시스템, 액침탱크, 네트워크 케이블 등 각종 SW 및 HW장비를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실증 환경(인프라)을 제공한다. 또한 액침냉각 테스트베드, AI 인프라 성능 테스트베드 등에 국산 장비·SW를 설치하여 제품의 기능, 성능, 호환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고 제3자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공동 기술교류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협력해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SW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외산 의존도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7:2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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