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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데이터 주권 실현"...제시아플랫폼, ZKP 회로설계 기술 발표

제시아플랫폼(GESIA Platform)은 자체 개발한 ZKP(Zero-Knowledge Proof) 기반 회로설계 기술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시아플랫폼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과 산업의 판단·실행·검증을 자동화하는 웹3(Web3)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기업이다. 회사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단순한 암호학을 넘어, AI 판단의 정합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동시에 증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근 이더리움 EIP-7911 드래프트로 등록되며 글로벌 기술 표준화 가능성까지 입증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판단했는가'보다 '어떻게 판단했는가'를 기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구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초거대 언어모델(LLM),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자율형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하면서, AI 판단 흐름과 조건을 검증할 수 있는 신뢰 인프라는 필수적인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 공개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시아 ZKP 회로는 총 7단계로 구성됐다. 산업현장과 IoT 기반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ZKP 생성기를 통해 암호화되고, AI 에이전트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조건에 따라 판단을 수행한다. 이후 LLM 기반 해석기와 예외 조건 분석기가 판단의 맥락을 정제하고, 이를 구조화한 '패턴검증 태그'를 생성한다. 이 태그는 산업별 기준, 정책 조건, 윤리 원칙과 자동 비교, 해당 판단이 정당하고 조건을 충족했는지를 실시간으로 증명한다. 특히 이 전 과정을 통해 생성된 'ZK-Proof'와 판단 태그는 이더리움 L1 Rollup 기반 블록체인에 온체인 저장되며, 외부 조작이 불가능한 신뢰 가능한 판단 이력으로 남는다. 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AI 에이전트 간 상호 검증이 가능한 네트워크형 신뢰 구조가 구현된다. 제시아는 이 기술을 단순한 판단 검증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판단 감사 시스템(Digital Audit system)으로 확장하고 있다. ESG 보고, GX(그린전환) 대응, 산업 보안, 글로벌 인증 등 실질적 활용 분야를 고려한 구조다. 특히 이 과정의 중심에는 제시아가 독자 개발한 'ZKP 패턴검증기'가 있다. 'ZKP 패턴검증기'는 AI의 판단 흐름을 산업별·정책별 기준에 따라 자동 분석하고, 그 판단의 의미와 정당성을 AI 기반으로 실시간 검증한다. 모든 과정은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그리고 증명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기업·정부 모두에게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 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짚었다. 제시아는 현재 이 기술을 기반으로 ▲AI 판단 감사 시스템 ▲Agent-to-Agent 자동 검증 환경 ▲산업별 인증 대응 모듈 등을 실증 중이다. 향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용 확장을 추진한다. 제시아플랫폼 관계자는 “우리는 더 이상 단순한 알고리즘 개발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중요한 것은 AI 판단 전 과정을 신뢰 가능한 구조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ZKP 회로와 패턴검증기 기술은 대한민국이 AI, 블록체인, ESG 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신뢰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발표한 ZKP 회로설계 기술은 단지 한 기업의 기술 공개가 아니라, AI가 신뢰 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버넌스 구조의 출발점"이라면서 "데이터 주권이 곧 경쟁력인 시대, 제시아는 그 신뢰를 '선언'이 아닌 '구조'로 증명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9 17:23방은주

김정욱 넥슨 대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하기를"…넥슨, 'NYPC'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넥슨의 창업주도 코딩을 좋아하던 청년이었다. 코딩을 좋아해 인생의 한 분야로 도전하는 이들을 넥슨은 언제나 환영한다.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넥슨재단 이사장)는 9일 진행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 10주년 특별 행사 'NYPC, BE THE NEXT'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YPC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다.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NYPC 10주년 행사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NYPC 역대 수상자 및 참여 신청자 등 19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종 현장 부대 프로그램 및 오프닝 오케스트라 공연, 유명 연사를 초청한 강연 세션과 오픈 토크 세션이 마련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NYPC 10주년을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존 월' ▲NYPC ID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NYPC ID존' ▲나만의 티셔츠를 커스텀할 수 있는 '커스텀존 월' ▲개발자 작업 테이블을 형상화한 '포토존' 등 여러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욱 대표는 NYPC의 10년을 되돌아보며,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넥슨을 만든 창업주께서도 여러분과 같이 코딩을 공부했던 청년이었다"며 "NYPC 초창기에는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참가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할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컴퓨터 코딩을 좋아해서 앞으로 인생에서 그런 분야로 도전하고 싶은 분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특별 대우를 해드릴테니 넥슨 게임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 세션에는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PD,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각 세션은 ▲'문제를 풀던 내가 출제위원장이 되기까지(김진호 출제위원장)' ▲'내 안의 답을 찾아가기(김용하 PD)' ▲'AI 시대의 도전, 정공법보다 나만의 수로(이세돌 기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을 맡은 김진호 출제위원장은 "진정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여러분의 도전이 언젠가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AI 시대에 코딩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번째 세션을 맡았던 김용하 PD는 현장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고 이해하는 것들을 게임으로 녹여내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다"며 "현업에서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은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하셨고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문제"라며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열정을 발견하고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세돌 전 기사는 2016년 있었던 구글 '알파고'와의 대국을 소회하며,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알파고 이후 바둑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미리 느끼고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놀랍게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들은 너무 안주했고 현재만 살았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러시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와 대결하는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고, 협업하느냐에 따라 이제 이 차이는 좁힐 수 없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안주하지 않고 늘 몇 수 앞을 내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1부에서 강연대에 올랐던 세 연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토크 세션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현업 개발자와 코딩을 공부 중인 학생들의 여러 고민과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여러 질의가 오갔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NYPC'는 지난 7일 '라운드 1'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이후 두 차례의 '라운드 2(A, B)'를 거쳐 오는 10월 25일 개막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25.08.09 16:17정진성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과 손잡고 중국 방문 관광객을 위한 독점 프로모션 출시

상하이 2025년 8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결제 솔루션 선도 기업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UPI)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IHG)과 협력해 중국 내 유니온페이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최대 15%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독점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중국 내 유니온페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총 500개 이상의 지정 호텔이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되어 국제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에게 향상된 여행 결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은 20개 이상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럭셔리 및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에는 식스센스 호텔 리조트 앤 스파(Six Senses Hotels, Resorts & Spas), 리젠트 호텔 앤 리조트(Regent Hotels & Resorts), 킴프턴 호텔 앤 레스토랑(Kimpton Hotels & Restaurants), 인터컨티넨탈 호텔 앤 리조트(InterContinental Hotels & Resorts), 비네트 컬렉션(Vignette Collection), 호텔 인디고(Hotel Indigo)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에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앤 리조트(Crowne Plaza Hotels & Resorts), 화럭스 호텔 앤 리조트(HUALUXE Hotels & Resorts), 이븐 호텔(EVEN Hotels), 보코 호텔(voco hotels) 등이 포함된다. 중상급 브랜드에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및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가 포함된다. 중국에서 IHG는 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며, 이 중 530개 이상이 유니온페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고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2025년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외 지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를 사용해 중국 내 대상 호텔을 인터컨티넨탈 호텔 공식 웹사이트 또는 IHG One Rewards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고 결제 시 유니온페이 온라인 결제를 선택하면 즉시 호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 또는 유니온페이 SplendorPlus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최대 400위안까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발급된 다른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10%, 최대 200위안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니온페이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 덕분에 고객은 중국 전역에 있는 거의 모든 현금인출기 및 주요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을 제외한 83개국에서 2억장 이상의 유니온페이 카드가 발급됐으며, 덕분에 해외 방문객들은 과도한 수수료 없이 실시간 환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모바일 지갑들이 유니온페이 QR 코드를 지원하므로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매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여행객들은 해외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를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연결해 추가 수수료 없이 프로모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유니온페이는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카드 상품인 SplendorPlus를 출시했다. SplendorPlus 카드는 국내 공항 특전, 인기 관광지 입장권, 문화 및 예술 체험, 현지 음식 특전, 중국 내 사용 금액의 1%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20개 해외 시장에서 56개 기관과 손잡고 1천만장 이상의 카드를 포함하는 SplendorPlus 프로그램을 출시하거나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 소개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IHG)은 20개 이상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 110개국에서 6천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럭셔리 및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는 식스센스 호텔 리조트 앤 스파(Six Senses Hotels, Resorts & Spas), 리젠트 호텔 앤 리조트(Regent Hotels & Resorts), 킴프턴 호텔 앤 레스토랑(Kimpton Hotels & Restaurants), 인터컨티넨탈 호텔 앤 리조트(InterContinental Hotels & Resorts), 비네트 컬렉션(Vignette Collection), 호텔 인디고(Hotel Indigo) 등이 있다.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에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앤 리조트(Crowne Plaza Hotels & Resorts), 화럭스 호텔 앤 리조트(HUALUXE Hotels & Resorts), 이븐 호텔(EVEN Hotels), 보코 호텔(voco hotels) 등이 포함된다. 중상급 브랜드에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및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가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며, 이 중 500개 이상의 호텔이 유니온페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고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소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UPI)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과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26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해 183개국에서 카드 결제를 제공하고 84개국에서 카드 발급을 지원한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카드 고객에게 품질이 우수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글로벌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와 가맹점에 편리한 현지 서비스를 보장한다.

2025.08.09 16:10글로벌뉴스

한국, 세계최대 AI 해킹방어대회 석권...'아틀란타'팀 1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현지시각 7일 열린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방어 대회인 '데프콘 33(DEFCON CTF 33)'에서 열린 'AI 사이버 챌린지(AIxCC, AI Cyber Challenge)' 본선 경연에서 한국인이 주축이 된 팀인 '아틀란타(Atlanta)가 1위를 차지했다. 역시 한국팀이 주축인 '티오리(Theori)'는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 뉴욕 소재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팀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에 돌아갔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기반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다. 전통 해킹대회는 사람이 직접 문제를 풀지만, AIxCC는 AI가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패치하는 시스템(CRS, Cyber Reasoning system)으로 설계, 운영한다. 대상은 오픈소스 기반 핵심 인프라 SW(예: 서버,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등)고, AI가 코드를 분석해 취약점을 찾고, 자동으로 안전한 코드로 고치며, 이를 실시간 검증한다. 예선(Qualification, 전 세계 참가팀이 온라인에서 경쟁), 세미파이널(Semifinal, 성능 상위 팀들이 시연 및 개선), 본선(Final, 데프콘 무대에서 라이브로 해킹·방어 AI 대결) 순으로 시차를 두고 약 2년간 진행됐다. 9일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본선 1~3위 수상팀들은 각각 400만달러(55억6400만원), 300만달러(41억7000만원), 150만달러(20억8600만원)를 부상으로 받는다. 7개 팀(△All You Need IS A Fuzzing Brain △Lacrosse △shellphish △Team Atlanta △Theori △Trail of Bits △42-b3yond-6ug)이 경연을 펼쳤다. 1위를 한 '아틀란타'팀은 미국과 한국이 협력해 구성한 혼합 팀이다. 삼성리서치,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조지아텍 등으로 구성됐다. 팀 총괄은 김태수 삼성리서치 소속 겸 조지아텍 교수가, 삼성리서치 팀 리드는 한형석, 카이스트 팀 리드는 윤인수 교수, 포스텍팀 리드는 박상돈이 각각 맡았다. 결승에 진출한 7개 팀 모두 사용한 AI 도구(Cyber Reasoning system, CRS라고 불림)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4개 팀의 AI모델은 이미 공개됐고 나머지 모델은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결승 라운드에서는 총 70개의 합성 취약점이 주어졌고, 참가팀들은 77%를 탐지, 61%를 패치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실제 오픈 소스 코드에서 18개의 실질 취약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2025.08.09 12:08방은주

빅파마 탐내는 中 AI 신약 기술 눈길

중국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포스트 씨큐리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5년 5개년 계획에서 AI 신약 개발을 우선순위로 지정했다. 현지 AI 기반 제약 회사인 XTalPi는 하버드대 기업가와 6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XTalPi는 지난 5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하버드대 교수가 설립한 DoveTree와 6월 말 최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oveTree는 XTalPi가 발견한 약물 후보를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권을 획득, 180일 이내에 XTalPi에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5천100만 달러가 지급된 상황. XTalPi는 후보물질이 규제 및 상업적 이정표를 충족할 시 연간 순 매출의 한 자릿수 비율에 따른 로열티 외에도 최대 58억9천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XTalPi는 “우리는 통합 AI + 로봇 공학 기술을 통해 엔드 투 엔드 AI 신약 발견 플랫폼을 사용해 주로 종양학, 면역 및 염증성 질환, 신경 장애 및 대사조절장애 분야에서 DoveTree가 선택한 여러 표적에 대한 저분자 및 항체 기반 약물 후보를 발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빅파마도 중국 AI 신약 개발 회사와 AI 신약 개발 거래를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는 AI 플랫폼과 전임상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중국 CSPC 제약 그룹에 50억 달러 이상을 지불키로 합의했다. 화이자와 사노피도 중국 기업인 XtalPi와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사노피는 중국 헬릭슨의 미국 자회사인 에렌딜 랩스와 독점 AI 플랫폼에서 발견한 자가면역 및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두 가지 잠재적 항체 후보에 대한 라이선스를 부여하기 위해 1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 McKinsey & Company의 상하이 파트너인 Fangning Zhang은 “글로벌 제약사에게 있어 가장 큰 매력은 중국기업의 약물 라이선스 및 고급 AI 플랫폼 액세스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라며 “AI가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해 연간 150억 달러에서 28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09 12:00김양균

디노티시아 대표·임직원 기술 유출 혐의 기소...향후 칩 양산 가능한가

산업기술 유출 의혹으로 기소된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와 직원 2명이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AI 반도체 회사인 전 직장 사피온에서 핵심 기술을 빼돌려 창업 초기부터 사업을 추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기술 가치는 2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혐의 사실에 대해 디노티시아는 “기술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최근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창업부터 사업 개시까지 불과 6개월 만에 검찰에 기소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다만 투자사들은 투자 회수·비상 경영 체제 전환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노티시아의 칩 양산 역시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노티시아 정 대표 외 2인, 기술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기소 9일 업계에 따르면 디노티시아 정 대표 외 2인은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정 대표는 불구속 기소, 직원 2명은 구속 기소됐다. 시작은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 혐의였다. 국정원은 정 대표가 카타르 등 중동 지역으로 AI반도체 기술을 유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디노티시아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혐의는 검찰에 의해 무혐의 종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노티시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으로 기술을 유출한 혐의는 이미 무혐의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쟁점은 전 직장인 사피온의 기술을 디노티시아에서 무단 활용했는 지 여부다. 사피온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정 대표는 재직 당시 AI 반도체 아키텍처 관련 핵심 기술 자료를 외장하드로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사피온 퇴사 이전 자료를 빼돌린 뒤 디노티시아를 설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사피온에서 퇴사한 후, 2개월 뒤인 6월 디노티시아를 창업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창업부터 사업 시작까지 불과 6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검찰 혐의에 대한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함께 기소된 직원 2명의 경우 사피온 재직 당시 총 2~3회에 걸쳐 AI반도체 소스코드 등 기술 자료를 외장하드와 개인 클라우드에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유출한 기술 평가가치가 약 28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디노티시아 측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기술 유출을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구성원들의 개별 행위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나 기술 개발과는 무관하다”며, “회사는 설립 이후 일관되게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개발 및 AI 솔루션 기술 개발에만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사안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한 반도체 설계 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검찰에 사안을 넘기고, 기소까지 이행한 것을 보면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딩, 칩 양산 등을 앞둔 디노티시아 입장에서는 악재다. 실제로 검찰은 디노티시아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회사를 압수 수색했으며, 5월에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대표 외 2인의 가택까지 압수 수색했다. 사업에 당장 지장 없을 듯...투자사 “투자 회수 고려하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이지만 디노티시아는 문제없이 칩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디노티시아는 TSMC 협력사인 에이직랜드와 손을 잡고 칩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칩은 국가 과제로 진행 중이다. 정책상 책임 연구원인 정 대표가 구속되지 않는 이상 과제가 취소되지 않는다. 아울러 구속 기소가 될 경우에는 정 대표가 항소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디노티시아의 칩이 양산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다. 투자사들 역시 경영진 해임, 투자 회수 등은 고려하지 않는 걸로 전해진다. 디노티시아는 KB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텔레칩스 등으로부터 총 350억원을 투자받았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검찰에서 낸 자료와 정 대표가 투자사들에게 공유한 자료가 같다”며 “아직 투자자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렸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 회수는 당장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회사가 기술 회사다보니 투자금을 회수하면 존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IR자료와 실사했던 내용들도 보면 사피온의 AI반도체와 디노티시아의 VDPU는 다르다”며 “저희도 봤을 때 너무 유사한 업을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큰 틀에서 아예 다른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투자사들의 이 같은 반응에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디노티시아의 현금 보유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인력 고용, 개발, 칩 양산 등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투자금을 회수하려 해도, 원금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투자사들 입장에선 돈을 벌고 나와야 하는데, 투자를 철회하거나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더 나아질 게 없다”며 “투자사들의 선택은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09 11:13전화평

알뜰폰 자회사 없는 신한·하나은행…제휴로 푼다

알뜰폰 자회사가 없는 신한은행·하나은행이 통신사와 제휴해 통신·금융 요금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9일 신한은행은 신한카드·KT와 함께 제휴 상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거래 이력이 없는 KT 이용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이용 조건 충족 시 매월 최대 3만7천원을 할인해준다. 가입 요금제는 ▲요고34 ▲요고46 ▲요고61 ▲요고69다. 월 최대 3만7천원 할인은 ▲KT의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연동한 고객이 입출금 계좌에 전월 100만원 이상 누적 입금할 경우 매월 5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 ▲'KT가족만족DC카드'를 신규 가입하고 통신비 자동이체 등록 및 전월 이용금액 조건 충족 시 매월 최대 1만5천원의 통신비 할인 ▲KT 제공 매월 1만7천원 상당 통신 리워드 12개월 제공이다. 패키지 가입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티빙 중 최대 2개의 OTT를 선택 이용할 수 있고 밀리의 서재, 지니뮤직, 블라이스 등 앱 서비스 중 1개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최초 신규 고객에게 3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활 필수 지출 통신비에 금융 혜택을 더해 KT 이용고객에게도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한 패키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알뜰폰(MVNO) 사업자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제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하나은행 첫 거래 고객이 제휴 요금제를 가입하고, 하나은행 계좌로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를 연결하면 최대 12개월간 매월 3천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한 달간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손님에게 네이버페이머니 포인트 5천원, 프리텔레콤 해외 유심 10% 할인, 프리미엄 건강검진 7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손님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손님의 일상생활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9 10:30손희연

XRP, SEC-리플 합의 발표 후 급등세...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

XRP, SEC와 5년 법정 분쟁 종식…합의 발표 후 급등세,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가상자산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분쟁을 마무리했다. 8월 8일(현지시간) SEC와 리플이 항소를 철회하고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단숨에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전 XRP 가격은 3.30달러로, 일주일 새 10.7% 상승했다. 차트상 XRP는 지난주 초 2.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다 8일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3.3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953억 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SEC와 리플의 5년간의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제2순회항소법원에 공동으로 항소 철회를 신청했으며 공개 거래소를 통한 리테일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을 담은 1심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규제 불확실성 해소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겟이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경쟁력 있는 송금 인프라와 제도적 명확성, 기관 투자 관심의 확산이 결합된다면 XRP 가격은 장기적으로 10~1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대표는 이번 합의가 블랙록의 XRP 스팟 ETF 추진 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블랙록은 현재로서는 XRP와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로 만족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상품 출시에는 '수확 체감의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XRP ETF 같은 새로운 상품을 내더라도 얻을 수 있는 투자자 유입 효과나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는 의미다.

2025.08.09 10:27김한준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⑨] AI네이티브, '데이터 메시'가 먼저다

지난 8편에 걸쳐 AI시대의 기술 변화가 결국 아키텍처의 구조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제시했다. 과거의 시스템은 한마디로 기록을 위한 시스템 즉 SoR(system of Record)였다. 최근의 시스템은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는 SoI(system of Insight)라고 부른다. 결국 AI를 도입했음에도, 기존 비즈니스의 근간을 바꾸는 것이 아닌, 그저 기존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괜찮은(Nice-to-have) 시스템' 역할만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논의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시작점인 'AI 네이티브 기업(AI Native Enterprise)' 이라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이 단계 시스템을 실행을 위한 시스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 즉 실행하는 시스템(SoA: system of Action)라고 부른다. 단순히 AI를 부가 기능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핵심 구조, 의사결정 체계,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AI가 처음부터 내재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제부터는 실행을 위한 A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데이터를 이야기 해 보겠다. AI 네이티브 시스템, 즉 SoA 에서 데이터는 더 이상 과거를 기록하는 창고가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비즈니스를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살아있는 혈액과 같다. 어떻게 이 혈액이 기업 전체에 막힘없이 흐르게 할 수 있을까? 지난 수십 년간 기업들은 모든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웨어하우스나 데이터 레이크로 모으는 데 집중했다. 이는 데이터 '통합'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중앙팀에 모든 데이터 처리 병목이 집중되고, 현업 부서의 실제 맥락과 데이터의 의미가 분리되는 거대한 '데이터 사일로'라는 또 다른 기술 부채를 낳았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정제되지 않고 맥락이 거세된 데이터를 먹고는 제대로 된 통찰력을 내놓을 수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네이티브 시대를 위한 새로운 해법, '데이터 메시(Data Mesh)' 아키텍처가 등장한다. '데이터 메시'는 중앙 집중식 데이터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가장 잘 이해하는 각 비즈니스 도메인(예: 마케팅, 재고, 물류팀)이 직접 데이터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데이터를 하나의 완결된 '데이터 상품(Data as a Product)'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분산형 구조다. 이는 마치 거대한 중앙 도서관 하나에 모든 책을 모으는 대신, 각 분야의 전문 연구실이 자신들의 연구 자료를 직접 최고의 품질로 관리하며, 누구나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과 같다. 각 '데이터 상품'은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가 아니라, 데이터의 의미, 품질 수준, 접근 정책까지 명확하게 정의된 채 제공된다. 이러한 데이터 메시 구조는 7편에서 설명한 AI 에이전트의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Contextual Persistency Layer)'을 구현하는 완벽한 기반이 된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과거 구매 이력', '최근 앱 활동', '고객 서비스 문의 내역' 데이터가 필요할 때, 데이터 메시 환경에서는 각 도메인이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을 즉시 조합해 풍부한 컨텍스트를 실시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가 중앙 파이프라인을 거치며 지연되거나 왜곡될 위험이 없이, 가장 신선하고 정확한 상태로 AI에게 공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 부채로 가득한 기존 시스템을 어떻게 '데이터 메시' 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까? 이는 전사적인 혁명이지만, 시작은 작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첫째, 가장 시급하고 파급력이 큰 도메인을 선택해 첫 번째 '데이터 상품'을 정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기업이라면 '실시간 주문 데이터'를 첫 상품으로 선정할 수 있다. 주문팀이 직접 데이터의 주인이 되어, 이 데이터가 항상 정확하고, 어떤 시스템이든 10분 내에 접근 가능하며, 개인정보는 마스킹 처리된다는 명확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걸고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둘째, 데이터 상품을 쉽게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데이터 플랫폼(Self-Serve Data Platform)'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각 도메인팀이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데이터 상품을 등록, 관리,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중앙 인프라다. 복잡한 기술은 플랫폼 뒤에 숨기고, 각 팀은 오직 자신의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데만 집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셋째, 모든 데이터 상품이 따라야 할 최소한의 '전사 거버넌스(Federated Governance)'를 수립해야 한다. 이는 데이터 상품의 주소(Addressability),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보안 표준 등, 마치 모든 소포가 따라야 하는 우편 시스템의 공통 규격과 같다. 중앙팀은 엄격한 통제자가 아닌, 생태계의 규칙을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데이터 메시'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 데이터의 소유권을 현업으로 이전하고, 중앙 IT 조직의 역할을 바꾸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문화로 만드는 조직적, 문화적 혁신이다. 기술 부채라는 늪을 건너 AI 네이티브 기업이라는 새로운 대륙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나침반, 그것이 바로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의 본질이다. 다음 편에서는 AI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하게 만드는 핵심 기술, 즉 '컨텍스트 아키텍처'를 어떻게 현실의 레거시 시스템 위에 구축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전략을 이야기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8.09 10:13나희동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⑰] 아마존은 알았고, 위워크는 몰랐던 것

"감정을 약속하지 말고 행동을 약속해라"(니체) '세상을 바꾸겠다'는 뜨거운 열정, '혁신을 향한 불타는 의지'. 우리는 흔히 창업가의 가장 큰 자본을 감정의 영역에서 찾곤 한다. 미디어에 비친 성공한 창업가들은 언제나 열정적인 비저너리로 그려지며, 그들의 뜨거운 가슴이 모든 역경을 이겨낸 원동력이라 말한다. 하지만 철학자 니체의 통찰처럼, 변화무쌍하고 냉혹한 창업의 세계에서 감정의 약속만큼 부서지기 쉬운 것은 없다. 진정한 성공의 심리학은 감정이 아닌 '행동'의 약속에 있다. 창업 초기, 창업가의 열정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처럼 보인다. 투자자 앞에서 사업의 비전을 설명할 때, 팀원들과 밤을 새워 제품을 개발할 때, 그 가슴 벅찬 감정은 강력한 동력이 된다. 그러나 시장의 냉정한 반응, 자금 압박, 팀원과의 갈등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앞에서 '열정'이라는 감정은 쉽게 증발하고 만다. 이때 창업가를 붙잡아 주는 것은 '나는 열정적이다'라는 자기암시가 아니라, '나는 고객 100명을 만날 것이다', '나는 오늘 코드 1000줄을 완성할 것이다'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의 약속이다.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가 주창한 '그릿(Grit)' 개념은 이를 명확히 설명한다. 그릿은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의 결합이다. 단순히 뜨거운 감정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행동의 힘을 의미한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감정의 기복에 휘둘리지 않고, 정해진 행동을 묵묵히 수행하는 '그릿'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의 심리적 기반은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나는 이것을 하고 있다'는 명확한 행동의 축적이다. 미국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행동을 약속한' 창업가의 전형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서점'이라는 비전만을 약속하지 않았다. 대신 '고객 중심주의(Customer Obsession)'라는 명확한 행동 원칙을 세웠다. 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감정을 약속하는 대신, '가장 저렴한 가격', '가장 빠른 배송', '가장 폭넓은 선택지'라는 측정 가능한 행동을 약속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아마존의 '데이1 (Day 1)' 철학 역시 '초심을 잃지 말자'는 감정적 다짐이 아니라, 매일 첫날처럼 기민하고 과감하게 의사결정하고 행동하자는 구체적인 지침이다. 반면, 한때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추앙받던 위워크(WeWork) 사례는 감정의 약속이 가진 위험성을 보여준다. 창업자 애덤 뉴먼은 '일하는 방식을 넘어 세상의 의식을 고양한다'는 거대하고 감성적인 비전을 팔았다. 투자자와 직원들은 그의 카리스마와 열정에 매료됐다. 하지만 화려한 감정의 약속 뒤에는 사업 본질을 지탱할 견고한 행동(수익 모델, 재무 건전성)이 부재했다. 결국 감정의 거품이 꺼지자, 약속된 행동이 없던 제국은 허무하게 흔들렸다. 성공적인 창업의 심리학은 다음 세 가지 행동의 약속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객에게는 감동이 아닌 '솔루션'을 약속해야 한다. 고객은 창업가의 열정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가 아니라 '당신의 시간을 30분 절약해주겠다'는 행동의 약속이 훨씬 강력하다. 둘째, 투자자에게는 비전이 아닌 '마일스톤'을 약속해야 한다.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감정적 포부보다 '다음 분기까지 사용자 1만 명을 확보하고, 유료 전환율 5%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신뢰를 얻는다. 셋째, 팀원에게는 희망이 아닌 '방향성'을 약속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최고가 될 거야'라는 막연한 감정 공유를 넘어, '이번 달 우리의 목표는 이것이며, 이를 위해 당신의 역할은 이것이다'라는 명확한 행동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 열정은 위대한 여정의 불꽃을 틔우는 소중한 점화 장치다. 하지만 그 불꽃을 거대한 모닥불로 키우고, 폭풍우 속에서도 꺼지지 않게 지키는 것은 결국 꾸준하고 성실한 '행동'이라는 땔감이다. 창업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오늘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아니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니체의 말처럼, 감정의 약속을 거두고 담담히 행동을 약속할 때, 비로소 창업의 문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8.09 09:43이종수

"할리데이비슨이 800만원?"…엔트리급 모델 출시하는 할리, 잘 팔릴까

최근 할리데이비슨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2026년 가격 6천 달러(약 828만원)의 저렴한 엔트리급 모터사이클인 '스프린트'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스프린트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전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올 가을 공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6천 달러 미만이 될 예정이다. 현재 할리데이비슨에서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은 9천999달러(약 1천380만원)짜리 '나이트스터(Nightster)'다. 할리가 나이트스터의 절반 가격에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젊고 검소한 할리데이비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할리데이비슨의 전략은 더 크고 비싼 제품에 집중됐다. 물론 이 회사가 1만 달러 미만 바이크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스트리트 500', '스트리트 750' 같은 모델을 판매했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과거에 이 회사는 '스프린트'라는 이름의 바이크를 출시한 적이 있다. 1960년 할리는 이탈리아 항공기 브랜드 아에르마키의 오토바이 사업부 일부를 인수해 아에르마키 250을 수입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이름을 '스프린트 250' 바꿔 내놨다. 요헨 자이츠(Jochen Zeitz) 할리데이비슨 최고경영자(CEO)는 스프린트에 대해 “우리의 유산과 상징적인 할리데이비슨 스프린트 모터사이클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새로운 모터사이클은 대담함, 불손함, 재미를 구현해 할리 데이비슨의 경험을 정의하는 반항적인 에너지를 담아낸다"며, "우리는 이 오토바이가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을 것이라고 믿는다. 회사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고 향후 몇 년 동안 주요 시장에서 회사에 새로운 부문을 열어줄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접근성이 뛰어난 오토바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할리의 엔트리급 모델 출시는 반길 만한 소식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최근 할리는 CEO 사임, 이사회 위기 등 경영상 어려움이 드러나며 불협화음을 겪고 있으며 높은 금리와 관세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또, 이 엔트리급 바이크 시장에는 엔필드의 레트로 350, 혼다의 레벨과 CBR 300, 트라이엄프의 400 트윈 등이 인기를 끌며 곧 출시될 스프린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뉴아틀라스는 할리가 기존 고객 외에 새로운 고객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할리데이비슨의 핵심 고객층은 고령화된 상태고, 그 동안 젊고 예산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매년 출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스프린트의 판매가 쉽지 않을 것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9 09:10이정현

삼성·애플이 주목하는 핵심 OLED 소재…SK트리켐도 상용화 추진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트리켐이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 OLED 소재인 '블랙PDL'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재 복수의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상용화 시 일본 소재 기업들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트리켐은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DL은 OLED 유기발광층 내 각각의 픽셀(R·G·B)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해주는 층이다. 블랙PDL은 검은색 물질로 PDL을 만들어, 기존 PDL 대비 외부 빛 반사를 줄일 수 있다. 블랙PDL은 기존 OLED에 탑재되는 편광판(외부 반사광을 줄여주는 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와 결합된다. 두 기술을 결합하면 OLED 패널의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두께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블랙PDL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지난 2021년 블랙PDL을 첫 양산했다. 이후 일본 도레이, 미쓰비시 등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SK트리켐은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와 중화권 패널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거론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덕산네오룩스와 계약을 맺고 있어, 공급망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 SK트리켐이 블랙PDL 상용화에 성공하는 시기는 이르면 내후년 정도로 관측된다"며 "중화권 기업들과 거래 중인 일본 소재 시장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PDL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로 꼽힌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에 CoE 적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CoE를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도 CoE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출시할 자사의 첫 폴더블폰에 CoE를 적용한다. 2027년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 모델에도 CoE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9 08:43장경윤

태양광 반사판으로 소행성 찾는다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소행성 방어를 위해 태양광을 모으는 반사거울 '헬리오스탯(heliostat)'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실험 중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존 샌더스키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 과학자는 "헬리오스탯은 한 변의 길이가 수 미터(m) 달하는 동력이 달린 거울로, 햇빛을 타워에 집중시켜 거대한 확대경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일 때 헬리오스탯은 방향을 바꿔 반사된 태양 빛을 고정시킨다”고 밝혔다. 낮에는 수많은 헬리오스탯에 모인 햇빛이 수백 메가와트급의 전기를 생산하지만, 밤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는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 탐지에 헬리오스탯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헬리오스탯은 어둠 속에서도 똑같이 잘 작동한다"며, "낮에 햇빛을 모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밤에도 별빛을 모은다. 낮에는 햇빛이 물을 끓이는 반면, 별빛은 태양광 패널의 셀과 유사한 대형 포토다이오드(photodiode)에 미미한 양의 전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이미 사용 가능한 헬리오스탯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야간 소행성 탐지에 이를 활용한다는 게 그의 아이디어다. 이 거울을 밤에 방치하는 대신 최소한의 추가 비용으로 생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샌더스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기회"라며, "처음에는 기존 천문대 장비들을 보강하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소행성 탐사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리오스탯을 이용한 소행성 추적은 기존의 망원경 영상 촬영과는 다르다. 각 센서에 빛이 닿는 위치를 매핑해 영상을 만드는 기존 관측과 달리 헬리오스탯은 영상 촬영 과정을 생략하고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속도를 추적해 그 움직임을 주파수 신호로 변환하게 된다. 이는 레이더가 속도를 감지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샌더스키는 "바람이 부는 소리를 듣는 대신 풍경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며, "헬리오스탯은 별들을 향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밤새도록 일정한 리듬을 유지한다. 별에서 나오는 빛의 흐름은 한 가지 음색을 낸다. 곡선을 따라 움직이는 소행성에서 나오는 빛은 약간 다른 음색을 낸다”고 밝혔다. "음색 차이는 보통 매우 미미하다. 1밀리헤르츠(mHz) 미만인데, 이는 우리 귀가 구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미세하다. 하지만 정밀 전자 장치는 이 작은 차이를 밤새도록 분석한다. 소행성이 빠를수록 음색 차이는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샌더스키는 이미 앨버커키에 있는 샌디아 국립태양열 시험 시설에 있는 212개의 헬리오스탯 중 하나를 사용해 이를 시험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다. "전 지구적 규모의 소행성 추적을 위해서는 지구의 다양한 헬리오스탯 자기장이 GPS와 같은 공통 시간 표준에 맞춰 동기화되어야 한다. 또한 광전 다이오드 등 광학 및 전자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는 헬리오스탯을 사용해 알려진 행성을 찾는 것이다. 이 실험은 이 기술의 역량과 한계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8.09 08:40이정현

네이버앱 두 번째 탭, '투데이'로 바뀐다…"관심사 기반 탐색 강화"

네이버가 모바일 앱의 두 번째 탭인 콘텐츠 탭을 '투데이' 탭으로 개편한다. 실시간 트렌드와 개인 맞춤형 추천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탐색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네이버 공식 블로그 다이어리에서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앱 홈화면에서 기존 주제판(콘텐츠 피드)을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투데이 탭은 '패션뷰티', '여행맛집', '리빙푸드', '카테크', '지식', '경제'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 트렌드 콘텐츠는 물론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도록 주제 피드형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며 “하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는 정보와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투데이' 탭을 통해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투데이 탭은 크게 네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먼저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개인화 추천 기능이 강화된다. 또 ▲실시간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용자 반응이 높은 콘텐츠만 모은 BEST 클립 섹션도 도입되고, ▲주제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콘텐츠도 집중 소개 된다. 네이버는 “오늘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와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BEST 콘텐츠,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으로 관심사 맞춤형 콘텐츠까지 주제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탐색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며 "네이버 '투데이' 탭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9 08:34안희정

프리미엄 버거 전성시대 끝?…확장에 '빨간불'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한국 시장에서 줄줄이 고전하고 있다. SPC의 '쉐이크쉑'은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고,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는 진출 2년 만에 매물로 나오는 등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크쉑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89억원) 대비 급성장했지만, 당기순손실 14억7천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9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쉐이크쉑은 지난 2016년 SPC그룹을 통해 국내에 처음 들어왔으며, 현재 전국에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초 목표였던 25개 매장을 조기에 달성했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출 초기 긴 줄을 서야 했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엔 소비자 관심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고정비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회사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738억원으로 매출총이익(719억원)보다 높았다. 이 중 가장 큰 지출은 급여(214억원)였고, 지급수수료(176억원)가 뒤를 이었다. 국내 진출 2년 차를 맞은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매각 추진 중이다. 국내 매장이 전 세계 1천900여 개 지점 가운데 점포당 평균 매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높은 비용 구조 탓에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억6천만원이 지급수수료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2%에 달하는 금액으로, 업계는 여기에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쟁 프랜차이즈의 실적과는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4천179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1.9% 가량 늘었다. 롯데GRS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천9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업계는 저가 전략을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수입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이 고가 정책 일변도로 승부한 것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리아는 대표적으로 '리아 런치' 세트를 통해 햄버거 세트를 5천~6천원대에 제공하고 있으며, 맘스터치도 싸이버거 등 가성비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반면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는 대부분의 세트 메뉴가 1만원을 넘는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가격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본사에 지급하는 브랜드 수수료와 프리미엄 재료 사용 등 고정 원가가 높다 보니, 가격을 낮추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해외 본사와의 계약 구조상 로열티나 원가 비중이 높아 가격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기가 어렵다”면서 “결국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반복 구매를 이끌기 힘들고, 장기적으로는 충성도 확보에도 한계가 생긴다”고 말했다.

2025.08.09 08:28류승현

中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 5억9900만명 확보

세계 최대 가입자를 거느린 통신사인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G 가입자가 약 6억 명에 도달했다. 차이나모바일이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4천601만 명의 5G 가입자를 추가하며 총 5억9천900만 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이 기간 차이나모바일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10억 명을 넘어섰다. 차이나모바일의 상반기 매출은 5천438억 위안(약 105조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다만 견조한 가입자 증가세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842억 위안(약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향후 AI+ 전략으로 산업별 특화 대규모 모델을 포함한 AI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혼합 모델과 에이전트를 더한 MoMA 프레임워크와 50개 이상의 산업별 대규모 모델을 포함한 '구텐(九天)' 모델 매트릭스를 통해 AI 생태계 융합을 촉진하고, 현지 국유기업과 함께 국가 단위의 AI 오픈소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서 열린 MWC상하이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양제 회장은 인터넷+와 5G+ 시대에 이어 AI+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9 08:22박수형

"AI가 핵무기 통제하는 건 시간 문제"

핵 전문가들과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 인공지능(AI)이 핵 무기를 통제하는 것이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고 와이어드,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아직까지는 핵무기 발사는 인간에 달려 있으나 향후 핵 무기 발사 시스템의 일부에 AI가 포함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노벨상 수상자들은 시카고 대학에 모여 핵 전문가들과 만나 AI와 세계 종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핵무기에 대해 알리고, 이들이 핵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이 자리에서 AI는 모두의 관심사였다. 핵·안보 분야 전문가로 유명한 스콧 세이건 스탠퍼드 대학 교수는 회담 종료 후 "우리는 AI와 신기술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핵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 소장 출신이자 미국 핵과학자회보 과학보안위원회 위원인 밥 라티프는 AI에 대해 “이것은 전기와 같다”며, “모든 것에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담에서 긍정적인 내용은 조만간 AI가 핵 코드를 획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미 과학자 연맹 글로벌 리스크 담당 이사이자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이었던 핵 전문가 존 울프스탈은 핵 전문가들 사이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 권력의 중심부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또 다른 우려스러운 용도로 사용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핵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미군 전략사령관 앤서니 J. 코튼은 작년 한 컨퍼런스에서 AI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핵 전력(nuclear force)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간 주도형 의사결정 지원 도구를 개발 중이며, 이는 지도부가 복잡하고 시간에 민감한 시나리오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스탈은 걱정되는 점은 AI가 핵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이 시스템과 그 일부에AI를 도입해 자동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적이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생기거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데이터 등이 생성돼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핵무기 발사는 한 지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핵 지휘통제체계(NC2 : Nuclear command and control)는 조기 경보 레이더, 위성, 인간이 감시하는 기타 컴퓨터 시스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과정 중 일부를 AI가 맡게 된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핵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라며, 핵 공격으로 진짜로 간주되려면 위성과 레이더 시스템 모두에서 확인돼야 하는데 이 중 일부를 AI가 맡게 된다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우리가 많은 AI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핵 의사결정 과정에 통합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밥 라티프는 AI 시스템이 확증 편향을 강화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인간이 통제권을 유지한다고 해도, 그 통제가 얼마나 의미 있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2025.08.09 08:07이정현

국내 알뜰폰 회선 1천만 넘었다

국내 알뜰폰(MVNO) 가입 회선이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1천만을 돌파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MVNO 가입 회선 수는 1천11만684로 집계됐다. MVNO 회선 수가 1천만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국내 핸드셋 가입자 기준으로 통신 3사와 알뜰폰을 더한 이동통신 전체 회선 수는 5천730만3천514를 기록했는데, 알뜰폰 회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를 차지했다. 기술 방식으로 보면 여전히 LTE가 약 951만 회선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5G는 43만 회선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불 요금제 기준으로 MVNO 망 제공 사업자 별로 보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회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망을 임대하는 MVNO 후불 요금제 가입 회선이 347만8천442로 가장 많았고 KT 망 임대 회선이 338만478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망 임대 회선은 142만2천213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는 KT 망 임대 회선 수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1월부터 LG유플러스 망 임대 회선 수가 앞지르기 시작했다.

2025.08.09 08:06박수형

[부음] 김미연 한독 사장 부친상

▲김동명 씨 별세, 김미연(한독 사장)·김성은·김미애씨 부친상, 정승현씨 시부상, 김재천(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빙부상 =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장지 청주목련공원/ 충북 영동 선영. (02)3010-2000.

2025.08.09 08:04김양균

김성환 환경부 장관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종합 검토할 것"

환경부가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오염토양 정화명령 미이행 등을 이유로 조업정지 제재 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영풍 석포제련소 현장 점검에까지 나서 주목된다. 지난 7일 최근 석포제련소를 방문한 김 장관은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해 수질오염 우려, 하류 주민의 불안감이 있다“며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는 사업장 이전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자체 등 당국이 지난 2021년 처분한 '공장내부 오염토양 정화명령'에 대해 이행기한인 지난 6월30일까지 이행하지 않았고,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고발 조치 및 오염토양 정화 재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오염토양 정화명령 미이행건에 대해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허가조건 위반으로 조업 정지 10일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실시한 58일 간의 조업정지에 이은 추가 조업 정치 방침을 밝힌 것이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2024년 11월 황산가스 감지기 7기의 경보 스위치를 꺼놓은 채 조업을 이어가다 적발돼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건의 조업정지 처분이 모두 확정될 경우 20일의 조업정지다. 다만 영풍은 이에 불복하고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8.09 08:0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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