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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료회원 탈퇴 절차 2단계로 간소화

쿠팡이 유료회원인 '와우멤버십' 해지 절차를 축소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쿠팡 앱에서 와우 멤버십 회원의 탈퇴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는 회원 탈퇴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며 국회 등에서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시정 조치다.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고자 하는 쿠팡 고객은 앱의 '마이 쿠팡' 페이지에서 설정으로 이동해 '와우 멤버십' 화면에서 해지하기와 해지신청 완료하기를 거치면 멤버십을 해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지 신청을 누른 이후에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지 이유를 알려달라'는 설문조사 등 4단계 이상 안내문을 거쳐야 해지가 가능했다. 지난달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이후 멤버십 해지를 원하는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멤버십 회원의 경우 유선전화를 거치지 않으면 탈퇴가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가입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우선적으로 구독 해지를 해야 한다.

2025.12.12 15:18박서린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소상공인 보호 명분 속 역효과 날수도"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보호와 시장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수수료 상한제 입법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시사한 데 이어, 국회에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마련됐다. 김남근 의원은 9일 '음식배달플랫폼 서비스 이용료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상한제 도입 시 라이더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부담 증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원은 배달노동자 보수 문제를 공정위 규제로 다루는 방식에 우려를 표하며, 배달수수료는 노동의 대가로서 임금과 성격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배달협력사 대표 모임인 전배모도 상한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배모는 수수료 인하가 배달 기본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라이더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단체 역시 신중론을 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해외 사례를 들어 상한제 도입 이후 주문금액과 배달비가 오히려 상승한 경우가 있다며, 지역 간 서비스 격차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 업계 측은 단일 규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이 결제, 배달망, 고객 상담, 마케팅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라며, 수수료만을 분리해 규제하는 방식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뉴욕시는 2020년 배달 수수료를 제한했으나 비가맹 식당 주문과 매출이 감소했고, 이후 수수료 상한을 완화했음에도 전체 부담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유석 동국대 교수는 “선한 의도로 도입된 상한제가 점주·라이더·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전가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검토보고서에서도 가격 규제로 인한 공급 축소와 소비자 후생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방안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성급한 규제 도입보다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자율규제와 설계형 규제를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2 11:02류승현

루스토어, 한국 개발사 러시아 시장 진출 돕는다

최근 3년간 한국 게임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대형 회사들이 주도하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사용자 유입 비용 급등과 해외 시장의 규제 및 수익성 악화로 개발사들이 받는 재정적, 운영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급격히 상승한 사용자 유입 비용(UA)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평균 CPI(Cost Per Install)는 안드로이드 3.38달러, iOS가 4.63달러까지 치솟았다. 캐주얼 게임은 4.8달러, 미드코어 장르는 6달러에서 최대 8달러 수준이다. 북미에서는 장르별 CPI가 10달러를 넘는 사례도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한국 게임에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지속적인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인앱결제(IAP) 수익화 효율이 감소했으며, 빈번한 플랫폼 정책 변경 등으로 중소형 스튜디오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국내 게임 수출 구조 변화도 부담을 주고 있다. 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 게임 수출액은 83억9천만 달러(12.3조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특히 수출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잠재적 수요 규모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법적 절차와 콘텐츠 검토, 결제 인프라, 현지 운영 프로세스 등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확실해 한국 스튜디오들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공식 앱스토어 '루스토어(RuStore)'는 한국 진출을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들을 위한 표준 온보딩 시스템을 마련해 문서화, 도구, 운영 지원을 제공하며 러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앱마켓 재편 속 러시아 모바일 시장 '재도약' 루스토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IT 기업 'VK'가 운영하는 공식 앱스토어다. 현재 러시아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앱스토어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천550만 명, 활성 디바이스는 1억5천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러시아 인터넷 이용자 절반이 루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루스토어에는 10만 개 이상의 앱과 게임이 제공되며, 이 중 약 3분의 1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70개국 개발사들이 등록한 해외 콘텐츠다. 또 최근 시장 데이터에 의하면 러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 2억4천720만 달러(3천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은 약 23분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100개의 앱 중 해외 개발사의 비중이 88%로 집계됐다. 러시아 이용자들의 선호 장르는 롤플레잉게임(RPG), 전략,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하이퍼 캐주얼 등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유사하다. 이런 점은 고품질 그래픽과 안정적인 서비스, 풍부한 콘텐츠로 유명한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 퍼블리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게임에서 발생하고, 2025년 수요는 15% 증가하는 등 아시아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국 시장 활동 강화... 파트너십 확대도 루스토어는 지스타 참가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루스토어는 AI 에이전트 게이밍 생태계를 개발한 '세븐라인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모바일·TV·자동차 게임을 제작하는 '부시돌(Busidol) '과도 유통 협력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품질 신작 출시가 줄어들며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로컬 스튜디오가 늘고 있다. 루스토어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스튜디오의 새로운 진출 경로로 주목 받고 있다. 앱스토어를 넘어 '운영 지원 플랫폼'으로 루스토어는 기존 앱스토어 구조를 갖추면서도 해외 개발사를 위한 지원 범위가 넓다. 유료 다운로드, 인앱결제 구독 등 주요 수익화 모델을 모두 지원하며, 러시아 스튜디오와 동일한 조건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루스토어는 개발자와 앱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앱에 3단계 보완·검수 절차를 필수로 적용한다. ▲안티바이러스 검사(악성 코드 자동 스캔) ▲수동 검사(전문가들의 앱의 성능 테스트) ▲법률 검토(법률 준수 및 금지된 콘텐츠 배제)가 이뤄진다. 또 출시 후에는 개발사를 위한 전용 지원 채널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루스토어는 수익화 기능 설정, 마케팅 기획 지원, 운영상의 문제 해결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스튜디오 위한 간소화된 등록 절차 루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출시 이후 개발사들이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앱을 등록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개발사들은 계정 생성, 빌드 업로드, 수익화 모델 선택, 연령 등급 및 앱 제공 지역만 설정하면 검토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 스튜디오의 러시아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익화 정책 변화로 한국 개발사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는 ▲높은 모바일 기기 보급률 ▲안정적인 게임 소비 패턴 ▲핵심 장르에 대한 지속적 수요 ▲구조화된 시장 진입 절차 등이 강점이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y Patrushev) 루스토어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와 러시아 이용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더 이상 '불투명한 시장' 아니야" 루스토어의 한국 공식 진출은 기술적, 절차적 측면에서 러시아 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문서화·도구·법률 전문성 지원을 통해 러시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러시아 모바일 기기 중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75~80%에 달한다. 루스토어는 러시아 모바일 시장에서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규 사용자 확보, 홍보, 수익화까지 가능한 통합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스튜디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러시아 시장을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5.12.11 13:46백봉삼

사람인 '비긴즈', '크리스마스에는 연애를' 행사 진행

사람인이 운영하는 연애 성향 매칭 소개팅 앱 비긴즈가 이달 23일까지 '크리스마스에는 연애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비긴즈 회원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23일까지 비긴즈 앱 내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행사 참여 가능하다. 비긴즈를 처음 사용하는 신규 회원은 연애 성향을 16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석해주는 블룸(BLOOM) 검사를 완료해야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회원은 프로필 업데이트 후 참여가 가능하다. 해당 검사는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연애 성향 기반의 맞춤형 매칭 결과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은 연애 성향 검사를 완료하면 매일 오후 6시 이후에 연애 성향에 따른 추천 상대가 홈에 노출되며 블라인드 챗으로도 연결이 가능해 24시간 동안 무료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번 기획전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식사권(2인) 3명 ▲배달의민족 3만원 쿠폰 30명 ▲네이버페이 1만원 쿠폰 50명 등 경품이 제공된다. 연애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사람인 운세 서비스 '포스티니'의 연애운 1만원 할인 쿠폰도 100명에게 제공된다. 비긴즈는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온라인 기획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첫 오프라인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두 번째 소개팅을 오는 2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비긴즈 관계자는 “설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용자들이 더 쉽게 비긴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테마 행사와 오프라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3:25박서린

韓 '챗GPT' 사랑 이 정도?…올해 스마트폰 앱 사용자 수 '1위'

올해 한국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오픈AI의 '챗GPT'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을 분석한 결과, '챗GPT'의 사용자가 올해 1월 대비 11월에 196.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31.9%의 성장률을 기록한 다이소몰이 차지했다. 이어 올리브영 30.8%, 모니모 28.1%, G마켓 26.5%, 무신사 21.1%, 틱톡 라이트(TikTok Lite) 18.5%, 카카오페이 17.7%, 틱톡(TikTok) 14.6%, 네이버페이 14.4% 순으로 성장했다. 이 앱들 중에서 2025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도 '챗GPT'로 지난 11개월 동안 월평균 사용자 1천672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인 약 3분의 1가량이 '챗GPT'를 사용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카카오페이 913만 명, 올리브영 859만 명, 틱톡 794만 명, 무신사 744만 명, G마켓 664만 명, 모니모 604만 명, 네이버페이 542만 명, 틱톡 라이트 474만 명, 다이소몰 40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은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며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사용자 400만 명 이상인 앱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5.12.10 10:11장유미

알리페이플러스 "韓서 200만개 이상 가맹점에 적용...신뢰 받는 결제 플랫폼 되겠다"

알리페이플러스가 가장 신뢰받는 혁신적 디지털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알리페이플러스는 9일 서울 강남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전세계에서 18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40개 이상의 디지털 결제 파트너와 1억5천만 여개의 가맹점도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회사인 앤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통합 가맹점 결제 시스템 '앤톰(Antom)', 통합 글로벌 계정 '월드 퍼스트',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베터'와 앤드투앤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앤톰은 앤톰 코파일럿, 이포스(Epos)360을 보유하고 있다. 앤톰 코파일럿은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로 온보딩, 연동 리스크 관리, 결제 등에 이르기까지의 복잡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포스60은 금융 및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AI 기반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앱이다. 결제의 디지털화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월드퍼스트가 갖고 있는 lT는 월드 어카운트는 중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계정 서비스로 다양한 통화를 지원한다. 특히 소형 가맹점을 위해 AI 기반의 재무 관리도 제공한다. 신흥 시장에서 포괄적인 신용 서비스를 선보이는 베터와 멕시코에서 임베디드 대출 인프라 기업 R2를 인수해 라틴아메리카 중소기업들의 신용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알리페이플러스 측 설명이다. 앤트인터내셔널은 협력적인 환경을 통해 혁신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알리페이플러스를 게이트웨이로서 출시했다. 현재 알리페이는 11개 이상의 정부 QR 결제 시스템과 연동되고 있으며, 글로벌 상호 연동성 증가로 한국에서 알리페이플러스가 지원되는 QR코드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증가했다. 이 성과에 대해 알리페이플러스는 뷰티 클리닉, 대중교통, 야시장 포장마차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디지털 결제를 위해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월렛과 은행 앱을 이용하는 방한 관광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모바일 월렛의 가치가 거래가 이뤄진 뒤 어떤 활동이 이뤄지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한 관광객이 늘어나는 한국 시장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방한 관광객은 1천5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기 때문이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대형 가맹점의 경우 15만개 이상을 지원했으며 명동, 홍대와 같은 주요 상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소가맹점은 이보다 더 많은 200만개 이상을 지원했다. 이같은 결제 인프라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인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도 구축돼 있다. 이러한 변화에 알리페이플러스는 중소가맹점에는 글로벌 관광객들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소규모 가맹점들에게 있어서, 국제적인 관광객들에게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 그리고 매끄럽고 인간 중심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9 15:16박서린

사람인 '비긴즈' 회원 26명 연말 소개팅서 만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연애 성향 매칭 소개팅 앱 '비긴즈'가 연말을 맞아 진행한 오프라인 로테이션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오후 4시 역삼 러브매칭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2030 남녀 26명이 참가했다. 모집에는 정원의 4배 이상이 지원하며, 비긴즈 오프라인 소개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는 비긴즈 회원이자 연애성향검사(BLOOM) 응시자를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신뢰도 높은 만남이 이뤄졌다. 행사 후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80% 이상이 '2차 모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로테이션 소개팅은 1차 러닝 모임, 2차 담금주 공방 체험에 이은 비긴즈의 세번째 월간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서로의 연애 성향을 확인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긴즈는 회원들이 가짜 프로필 없이 안심하고 만남을 즐길 수 있도록 본인 인증과 얼굴 인증 절차를 철저하게 진행한다. 외모가 아닌 성향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매칭하는 'BLOOM 검사'와, 사진 없이 성향과 대화만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블라인드챗' 기능으로, 회원 간 신뢰와 심리적 안정감도 높였다. 비긴즈의 여성 회원 비중은 50% 정도로 타 데이팅앱에 비해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애 성향·가치관 분석 도구 BLOOM 검사는 누적 응시자 50만 명, 누적 매칭 1천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ISMS-P 인증을 획득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비긴즈 관계자는 “높은 반응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2차 로테이션 소개팅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I 추천 엔진과 심리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결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5:51백봉삼

美 법원 "구글-애플·삼성 기본 검색 계약, 매년 다시 써라”

미국 연방법원이 스마트폰이나 기타 기기에 검색 엔진 또는 인공지능(AI) 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려는 구글의 계약을 매년 재협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의 스마트폰 디바이스 기본 앱 및 검색엔진 계약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따라 구글은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때 기본 설정 대가를 지급할 수 있게 됐으나 이 계약들을 반드시 매년 재협상을 거쳐야 한다. 메타 판사는 “1년 후 계약을 종료하고 다시 체결하도록 하는 명확한 요건이 구제 조치의 목적을 가장 잘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메타 판사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및 검색 광고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했다. 이듬해인 올해 봄 미국 법무부가 요구한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 매각 명령을 검토하기 위한 두 번째 재판이 진행됐다. 해당 재판에서 메타 판사는 매각 명령을 기각하는 대신 구글이 경쟁사와 검색 결과를 구성하는 일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명령했다. 지난 5일에 내려진 이번 판결은 그 결정을 확정해 구글이 어떤 조건과 대상에 대해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지난 9월 판결에서 메타 판사는 구글이 자사 검색, 크롬 웹 브라우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도록 기업들에 비용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이 때 메타 판사는 모든 비용 지급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에 자사 검색 엔진을 브라우저, 스마트폰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계약이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한다는 초기 판결에 대해 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7 10:01박서린

"전문 크리에이이터와 실시간 소통"…카카오, '옾챗상담소' 진행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 크리에이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옾챗상담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옾챗상담소'는 특정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카카오의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옾챗상담소'는 이달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누는 '오픈채팅 커뮤니티' 서비스의 특징을 활용해 ▲법률 ▲건강 ▲재테크 ▲우주과학 등 이용자 관심도가 높은 4개 분야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든 라이브 채팅은 회차별로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사전에 개설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진행된다. 각 채팅방 링크는 카카오 공식 인스타그램과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될 예정이며, 누구나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 채팅에서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며 참여하는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각 라이브 채팅 마지막에 크리에이터가 가장 인상 깊은 참여자 1인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선물은 회차별 주제에 맞춰 ▲법률편 '액막이 명태 방향제' ▲건강편 '혼합 12곡 2kg' ▲재테크편 '슈퍼 골드 머니건' ▲우주과학편 '달 LED 무드등'으로 구성됐다. 당첨자는 당일 오픈채팅방에서 발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옾챗상담소는 이용자들이 평소 관심 있던 전문 분야에 대해 부담 없이 지식을 얻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정보를 카카오톡 안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4:10박서린

에이블리, 400여 개 베이커리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다

에이블리는 연말 케이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11월 에이블리 내 '빵·케이크'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했으며, 주문 수(84%)와 주문 고객 수(81%)도 늘었다. 같은 기간 '기념일 케이크' 검색량은 45%, '주문 제작 케이크'는 31% 상승했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에이블리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형태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며 이용자는 앱을 통해 구매하고 지정한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대기 없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볼 수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는 택배 수령 방식도 제공한다. 총 400여 곳의 베이커리가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동일 행사 대비 2.5배 확대된 규모다. ▲아쿠아산타 ▲모갸또 ▲리요리요 등 SNS 인기 매장 뿐만 아니라 ▲짹짹곳간 ▲레서 ▲쥬르케이커리 등 전국 각지의 케이크 매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실시간 위치 기반 매장 탐색 기능도 제공한다. 앱 메인 화면 내 '동네매장'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도를 통해 예약 및 픽업이 가능한 주변 베이커리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각 매장의 ▲영업시간 ▲상세 주소 ▲고객 리뷰 등의 정보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푸드 카테고리 충성 고객층이 탄탄해지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번 연말에도 에이블리를 통해 다양한 케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전국 각지의 푸드 카테고리 소상공인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0:00박서린

컬리 식단앱 '루션', 구글플레이 인기 앱 선정..."AI 역량 강화"

컬리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식단 관리 앱 '루션'이 출시 3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선정됐다. 또 컬리는 'AI 앰버서더'를 도입하는 등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올해 8월 출시한 '루션'은 지난달 구글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이름을 올렸다. 루션은 구글로부터 AI 기반 음식 인식 기술, 정밀한 영양 분석,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루션은 최근 만보기, 체중 기록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 중이다. 식단 기록 정확도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루션은 기존에 음식 이미지 분석 시 데이터베이스(DB)에 없는 음식이 인식되면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제미나이·버텍스 AI를 도입해 이를 개선한 것이다. AI가 분석한 음식이 DB에 없을 경우 실시간으로 영양정보를 생성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음식 미인식 비율이 13.7%에서 5.5%로 감소했고, 식사 등록 성공률과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다. 나아가 컬리는 내년 상반기 루션에 체성분 분석 기기 연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체중뿐만 아니라 체지방률, 근골격량, 기초대사량 등 주요 신체 지표를 자동으로 가져와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확장과 함께 루션은 맞춤형 식습관과 운동 제안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총 40여 명 'AI 앰버서더' 선정…신선식품에도 AI 도입 컬리는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을 위해 부서별 'AI 앰배서더'도 선정했다. 프로덕트 개발, 상품, 물류, 운영 지원 등 전 조직에 최소 1명의 앰배서더를 뽑아 총 40여 명의 AI 앰배서더가 활동 중이다. AI 앰배서더는 컬리 내 AI 문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AI 앰배서더는 구성원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고, AI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팀에 기여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컬리는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물류에도 AI를 도입하며 효율성이 높이고 있다. 컬리는 올해 5월 김포와 평택 물류센터에 AI 선별기를 도입했다. AI 선별기 도입으로 검품 시 발생하는 편차를 줄여 신선 식품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인간 작업자의 육안 검품을 거쳤다면 AI 선별기는 카메라 센서와 AI 스캐닝을 통해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의 품질을 판단한다. 딥러닝 농산물 선별 솔루션이 탑재된 AI가 내부 카메라 센서로 실시간 촬영한 상품 이미지를 색상, 과형, 크기, 변질, 곰팡이, 스크래치 등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사람이 확인할 때보다 품질 검수 정확도가 높아졌고 시간도 5분의 1 이상 단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킹 자동화에도 AI 로봇 나선다…생산성 기존 20~30%↑ 컬리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피킹 자동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컬리는 올해 6월 자율주행 로봇업체 트위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 물류센터 내 피킹 동선이 긴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피킹 생산성이 기존보다 20%~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 전시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컬리는 'AI 기반 상품 전시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품 컬렉션을 'AI 컬렉션'으로 바꿔 운영한다. 컬리몰 메인 화면의 상품 컬렉션은 컬리가 선정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이전에는 컬리 온사이트 마케팅팀이 추천 상품을 직접 찾고 선정하고, 노출하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AI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됐다. 실제로 큐레이션 영역당 약 5시간의 운영 시간을 줄였고, 추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최대 8시간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AI는 단순히 일을 돕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장바구니부터 식탁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전사적인 AI 전환(AX)을 통해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줄이고 고객 각각의 필요와 취향에 딱 맞는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7:20박서린

라이더 단체 "수수료 상한제는 배달기사 소득 상한제"

배달라이더 단체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내고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28일 전국 배달협력사 바른정책 실천을 위한 대표모임(전배모)은 성명을 통해 “수수료 상한제는 사실상 배달기사 소득 상한제”라며 “수수료를 낮추면 배달비가 바로 떨어지는 구조로, 라이더의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전배모는 “지난 정부가 수수료 인하를 추진했을 때 기본단가와 거리할증이 즉시 하락했다”며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수수료 강제 인하 정책이 실패했고, 결국 라이더 수입만 줄었다”며 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와 국회가 “배달비를 담보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작 현장 라이더의 의견은 단 한 번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에서 생계를 걸고 일하는 당사자가 빠진 논의는 졸속이며 피해는 라이더와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달앱 시장 규제를 위한 수수료 상한제 도입 의지를 밝히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앱 분야에 한정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제와 유사한 강한 가격 규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재명 정부는 배달앱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여당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도 다수 발의된 상태다. 학계는 인위적인 수수료 규제가 배달기업 비용 구조를 압박해 영세 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뉴욕시는 2021년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다가 배달기업이 반발해 소송으로 이어졌고, 올해 기존 수수료 외 추가 20%의 '서비스 향상 수수료' 부과가 허용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오히려 23%에서 43%로 늘어난 사례가 있다. 라이더들은 배달앱 수수료 인하가 배달비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반복해서 문제로 제기해왔다. 지난해 정부·배달앱 업계가 합의해 올해부터 시행한 상생요금제에서도 중개수수료는 9.8%에서 2~7.8%로 줄었지만 배달비는 1,900~3,400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그러나 실제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총비용은 지역·시간대별로 3,000~7,000원 수준으로, 배달앱이 중개수수료 수입을 배달비 충당에 쓰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전배모는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 배달기업의 수익이 줄고 그만큼 배달비도 내려간다”며 “라이더는 더 많이 뛰어야 하고, 그 피해는 다시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11.28 11:41류승현

네이버, 멤버십 혜택에 '스포티파이' 추가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추가, 양 사간 시너지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7천900원으로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월 4천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로 스포티파이의 방대한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자사의 멤버십과 플랫폼을 통합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도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서 스포티파이 앱이 연동된 것이다. 이용자가 네이버지도 앱에서 내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 오른쪽에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표시되며,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에서 곡, 앨범 검색 시 스포티파이 플레이어를 통한 미리듣기가 가능하며 스포티파이 음원 차트 및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강력한 개인화 및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네이버 내 다양한 지면에서 오디오 콘텐츠 추천 및 음악 감상 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게임 ▲웹툰 ▲스트리밍 등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멤버십 이용자가 다수의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구독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MS 게임패스 ▲웹툰·시리즈 쿠키 등 디지털 콘텐츠 중 한 가지 혜택만 선택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추가 구독 기능을 이용하면 스포티파이 또는 웹툰·시리즈 쿠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를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구독하는 이용자의 경우에는 기존 스포티파이 멤버십보다 저렴한 월 5천900원의 요금으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월 4천900원의 요금을 추가하면 웹툰·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쿠키 59개를 받을 수 있다. 추가 구독 기능은 파트너 정책에 따라 현재 일부 디지털 콘텐츠에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추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섹터의 파트너십과의 논의와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단골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가장 높은 로열티와 경쟁력을 보유한 빅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9:54박서린

사람인 '비긴즈', 국내 데이팅 앱 최초 ISMS-P 획득

사람인은 연애 성향 매칭 서비스 비긴즈가 국내 데이팅앱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 제도로,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개인정보 처리 전 단계에 걸쳐 총 101개 항목을 충족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비긴즈는 서비스 초기부터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핵심 가치로 삼고, 페이스 인증·실명 인증·지인 인증 등 다단계 신원 검증을 적용해 만남 환경을 제공해왔다.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 운영을 통해 쌓아온 보안 경험과 노하우도 비긴즈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비긴즈는 사진 없이 연애 성향과 대화만으로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블라인드챗'과 연애 성향·가치관 분석 도구 '블룸 검사'를 통해 외적 조건이 아닌 내면적 궁합 중심의 매칭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블룸은 검사 누적 응시자 50만명, 누적 매칭 1천건 이상을 기록했다. 비긴즈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용자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공인 수준의 보안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기술과 회원 인증 체계를 지속 강화해 이용자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데이팅앱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20박서린

배달앱 수수료 '특별법' 추진...자영업 '환영'·플랫폼 '우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수수료를 '별도 특별법'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히자 업계 반응이 엇갈렸다. 가맹점주 단체는 배달앱 수수료가 매출의 30%에 달한다며 규제를 환영한 반면, 플랫폼 측은 직접 가격 통제가 소비자·라이더·점주 모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24일 업계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배달앱 수수료를 온플법이 아닌 별도 특별법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시장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규제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공정위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앱 수수료는 시장 구조가 특수해 일괄 규제하기 어렵다”며 “배달앱에 한정된 특별법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발의된 법안을 토대로 국회 논의에 공정위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주 위원장은 “가격 규제는 일반적으로 비효율적이지만 국내 자영업 시장은 예외적”이라며 “시장 구조와 영세성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영업자 단체는 규제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종열 자문위원장은 “배달앱 수수료가 매출의 30%에 달해 점주 수익이 사실상 남지 않는 구조”라며 “기존 배달 비용이 1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현 체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아 수수료 상한제나 특별법 등 조정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직접적인 가격 통제라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도입은 시장가격을 정부가 고정하는 방식이라며, 이는 배달앱뿐 아니라 배달 기사에서 소비자, 음식점까지 이어지는 시장 구조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그 비용이 다른 영역으로 전가되는 구조”라면서 “결국 라이더 수입 축소나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례도 근거로 들었다. 미국 여러 도시에서 시행된 수수료 상한제는 주문 감소·배달비 증가·라이더 임금 축소 논란을 낳았고, 뉴욕시의 경우 업주·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수수료 상한을 23%에서 43%로 재조정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상한제가 자영업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오히려 주문량이 줄고 고정비가 늘어 업주까지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부작용을 방지할 설계가 없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규제 논의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현 정책이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이나 보완책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배달앱 수수료는 업주·라이더·소비자·플랫폼이 모두 얽힌 구조인 만큼 단일 해법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성급한 규제보다 다양한 대안을 병행하는 장기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3:52류승현

롯데온, 뷰티 세컨앱 '트위즈' 체험단 진행

롯데쇼핑의 이(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뷰티 세컨앱 '트위즈'에서 체험단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온의 단독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의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과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지난해 롯데온이 개발한 공동기획브랜드(NPB) 라인업으로 쉐이딩 타투는 지속력을 강화한 윤곽 표현이 특징이며, 하이라이터는 광채 오일과 미세 펄을 활용해 장시간 피부 광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트위즈 전용 한정수량 체험 특가를 적용한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브랜드 협업 등 트위즈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기획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동안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의 신제품 '셀메이징 저분자 콜라겐 모공 탄력 마스크' 출시 기념 행사도 트위즈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신제품을 최대 50% 할인한 1만원대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모두에게 마스크 1매를 추가 증정한다. 토리든의 신제품과 사용하면 좋은 콜라겐 모공 앰플 등 단독 세트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도 준비했다. 황형서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트위즈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뷰티 발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험적인 기획전과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월 기획전을 진행해 뷰티 카테고리에서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3:17박서린

"나만의 스타일 찾는다"…거리로 나온 W컨셉 옷장 가보니

“좋아하는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서 W컨셉이 팝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하게 됐어요. 평소 출근룩에 관심이 많아서 출근러의 옷장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다음에 팝업을 하면 또 오고 싶어요.” 20일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W컨셉의 첫 팝업 현장을 방문한 한 30대 여성은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W컨셉 첫 팝업에서는 회사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하는 감각적인 상품을 찾는 2030 여성들과 패션 MD들이 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직접 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팝업을 찾았다. 거대 옷장을 테마로 한 만큼 '더블유클로젯' 팝업에서는 옷장 문을 형상화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격적인 팝업 장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500평 규모에 단층으로 조성된 이번 팝업은 패션 스타일링 트렌드를 소개하는 '마이 클로젯', W컨셉의 숨은 브랜드를 찾는 '더블유파인딩', 행사를 참여할 수 있는 '아워 클로젯'으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은 360여 개의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을 볼 수 있다. 더블유클로젯은 '나만의 콘셉트 찾기'를 테마로 설정한 만큼 마이 클로젯에서 각 콘셉트에 맞춘 5개의 옷장을 배치했다. 첫 번째 옷장인 공주의 옷장에서는 사랑스러운 느낌에 맞춰 아이보리, 핑크, 카멜 등의 색감을 가진 옷들이 관람객들을 반겼다. 겨울이라는 계절감에 맞게 귀돌이 등의 패션 아이템과 함께 옷에는 양털, 퍼, 레이스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다음으로 미국 고등학교 락커룸 형태로 꾸며진 운동러의 옷장에서는 원색의 색감이 반영된 스포티한 옷들이 자리했다. 숏패딩, 모자, 테니스 스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곳에서는 “방마다 확실히 콘셉트가 보인다”, “재밌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돋보였다. 집순이의 옷장은 가운, 파자마 등 편안한 이지웨어 중심으로 양털과 니트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이번 옷장은 같은 옷장 안에서도 서로 무드의 다른 의상을 볼 수 있도록 옷장 안에 다른 옷장을 배치해 이동과정에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출근러의 옷장에서는 회사 출근 시 입을 수 있는 모던하고 깔끔한 소재의 패션 아이템과 옷을 전시했다. 모노톤의 코트와 하늘색 셔츠, 스웨이드 또는 가죽 재질의 가방 등 볼 수 있었다. 힙스터의 옷장에서는 무스탕과 레더 자켓 등 힙한 무드의 옷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청바지라 하더라도 출근러의 옷장에서는 깔끔한 스트레이트 진이 있었다면 이번 옷장에서는 디스트로이드 진이 전시된 방식이다. 이외에도 올 가을 유행인 호피 바지도 옷장에 걸려있었다. 마이 클로젯 군데군데에 놓인 디스플레이에서는 W컨셉의 콘텐츠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숏폼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W컨셉 브랜드 제품이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나왔다. 관람객들은 앱에서 이런 옷도 판매한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된 제품을 어떻게 스타일링 할지 알려주고자 숏폼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말미에서는 한정판 키링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를, 다음 행사장으로 넘어가는 중간에는 팝업 내 마음에 드는 상품에 하트를 누르면 붕어빵을 주는 행사를 마련해 체험형 요소도 강화했다. 또 전시 제품 아래에는 QR 코드를 배치해 팝업에서 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 경험을 구현했다. 더블유파인딩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액티브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W 모양으로 놓여진 장식장에서는 회사에서 확장을 꾀하는 헤드셋과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향수, 테이블웨어 카테고리 제품도 볼 수 있었다. 팝업에 방문한 한 30대 남성은 “W컨셉이 전반적으로 여성복 중심이라 팝업도 키치하고 아기자기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팝업에서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착용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의류 특성상 옷을 입어보는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30대 여성은 “옷을 피팅해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제품 아래 놓인 QR을 찍으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시된 상품을 구분 없이 앱 카테고리에 모두 배치해둬서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번거롭다”고 토로했다.

2025.11.20 18:38박서린

올해 빛낸 구글앱에 '네이버플러스스토어'·'세븐나이츠' 등 영예

올해는 '메이드 인 코리아' 앱과 게임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발빠른 트렌드 대응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해로 기록됐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이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구글플레이는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5'를 19일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낸 앱과 게임을 선정해 다양한 부문별로 발표하고 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운로드와 이용자 평가 등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며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진 앱 및 게임 트렌드를 돌이켜 볼 수 있다. 앱 부문: '에이전트 AI'와 '경계 없는 생산성'이 이끈 혁신 올해의 '베스트 앱'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차지했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쇼핑기능이 분화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구독 및 구매 경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의 선호에 맞춘 AI 쇼핑 기능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하며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2025년은 AI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에이전트 AI(Agentic AI)' 앱의 등장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요청에 응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요약하고 작업을 제안하는 능동형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카카오가 출시한 온디바이스 기반 개인과 그룹의 일상을 도와주는 AI 메이트 앱인 '카나나'가,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에는 짧은 시간 투자로 하루를 기록하고 AI가 관심 뉴스를 요약해주는 '디로그'가 선정됐다. 여러 기기 환경을 넘나들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앱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를 빛낸 대화면 앱' 와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앱' 는 OS에 구애받지 않는 매끄러운 연동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창의적 활동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했다. 또한 콘텐츠 소비가 전문화되고 숏폼화되는 트렌드도 두드러졌다.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에는 웹툰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를 선보여 주목받은 '네이버 웹툰'이 선정됐으며,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는 숏폼에 특화된 스트리밍 서비스 '숏챠'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단편 드라마 플랫폼인 'FlickReels'도 '인기 급상승 앱'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콰트'가 '올해를 빛낸 워치 앱'에 선정되었고, '치지직 XR'은 갤럭시 XR 등 새로운 VR 헤드셋 기기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올해를 빛낸 XR앱'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게임 부문: IP의 화려한 귀환과 '멀티플랫폼' 대세화 올해의 '베스트 게임'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에게 돌아갔다. 기존 인기 IP인 세븐나이츠와 동일한 배경음악과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통해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면서도, 턴제 설정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변경을 통해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게임플레이 환경과 사용자 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탁월한 게임 밸런스 디자인으로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등극했다. 올해 게임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멀티플랫폼 게이밍의 확장'이었다.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며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으로 선정된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재해석해 PC, 태블릿, 모바일 간의 일관된 경험을 제공했으며,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의 'Delta Force' 역시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전투로 호평받았다. '올해를 빛낸 PC 게임'으로 선정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Google Play Games on PC 플랫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며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이용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캐주얼한 요소가 가미된 게임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킹샷'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전략 요소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방치형 요소를 결합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딸깍삼국'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빠른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만족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에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올해를 빛낸 장수 게임'에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올해를 빛낸 Play Pass 게임'에 'Dredg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 시장 휩쓴 K-앱과 K-게임 올해는 특히 한국 개발사들의 글로벌 성과가 빛났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크러쉬 '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쿠키런 인디아: 런닝 게임'이 '올해의 베스트 게임'과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PC 게임 부문에서도 한국 게임의 약진이 돋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미국에서,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대만에서 각각 '올해를 빛낸 PC 게임'으로 선정됐다. 앱 부문에서는 Lee Sol 의 'SleepisolBio: sleep, alarm'가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3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워치 앱'으로 동시 선정됐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올해는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선제적으로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PC와 모바일의 경계가 허물어진 멀티플랫폼 환경이 보편화된 한 해”였다며 “특히 이런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의 개발사들이 주도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한국 개발사들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09:01백봉삼

"분절된 AI 모델에 지친 창작자여 다 여기로 오라, 데이븐"

졸업을 앞둔 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숏폼 영상을 만들어 선물한다고 상상해보자. 문구 작성은 '챗GPT', 음악은 '수노AI', 영상은 '소라', 목소리는 '타입캐스트'를 이용하면 제법 감동적인 작품이 완성된다. 하지만 이런 툴을 모두 다루려면 결제, 사용법, 명령어 학습까지 만만치 않다.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수차례 명령을 바꿔 입력해야 하는 'AI 피로감'도 존재한다. AI 모델은 넘쳐나지만,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통합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데이븐 AI'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1인 창작자 시장을 겨냥해 만든 AI 통합 플랫폼 데이븐 AI는 80여 개 AI 모델을 API로 연결해 사용자가 단 하나의 명령어만으로 글·영상·배경음악 등을 한 번에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올여름 오픈베타를 시작한 데이븐 AI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한국을 찾은 데이빗 정(정우균) 대표를 서울 이대역 인근 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만났다. '아이폰'처럼 창작에 필요한 AI 모델을 하나로 묶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데이빗 정 대표는 졸업 후 미국으로 이주해 여러 차례 창업을 경험한 연쇄 창업가다. 지난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만, 팬데믹 시기에는 고립된 시간 속에서 “다음 시대에는 어떤 산업이 기회를 만들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오랜 탐색과 고민 끝에 찾은 답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였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한 그는 다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그렇게 탄생한 회사가 바로 데이븐이다. “AI 시장이 막 열릴 때는 방향이 보이지 않았어요. 다만 LLM 학습에는 돈이 많이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아이폰 전략처럼 사용자를 묶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죠. 웹툰처럼 문화 콘텐츠에 강한 한국이 AI 시대에도 창작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아이폰 전략'은 애플이 각기 다른 기기(전화기·카메라·MP3 등)를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 것처럼, 창작에 필요한 AI 모델을 하나로 묶는 접근이다. 정 대표는 데이븐 AI를 'AI 통합 OS'로 정의했다. 즉, 사용자가 창작의 전 과정을 한 플랫폼 안에서 해결하도록 돕는 인프라를 지향한다. 여러 AI가 오케스트라처럼 각자 역할 수행하며 협업 데이븐 AI는 단순히 여러 모델을 묶은 플랫폼이 아니다. 핵심 기술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AI 조합을 스스로 구성하는 'AI 컨텍스트 에이전트'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설계하고, 동시에 생성한다. 또 'AI 시너지 엔진'이 요청을 분석해 ▲글쓰기 AI ▲검색 AI ▲디자인 AI 등을 동시에 작동시켜 최적의 결과물을 자동 조합한다. “이전엔 사용자가 모델마다 데이터를 옮기며 번거롭게 작업했죠. 하지만 데이븐에서는 작가·유튜버·마케터 모두 한 플랫폼에서 대본, 영상, 썸네일, 음악을 한 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AI가 오케스트라처럼 각자 역할을 수행하며 협업하는 구조예요.” 정 대표는 데이븐 AI를 통해 “AI 업계의 애플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은 투자 유치보다 사용자와 매출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우리나라 창작자들이 데이븐을 통해 더 손쉽게 세계 시장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AI 기술이 낮은 곳까지 흘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진짜 혁신이겠죠.”

2025.11.14 08:43백봉삼

카카오,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 웹 버전 출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의 웹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웹 버전의 카나나는 URL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의 경우 동일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웹 버전 카나나 출시 초 개인 메이트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룹방 기능 등은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만나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화면 왼쪽의 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AI 메이트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의 스페셜 AI 메이트 총 5종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다양한 대화 주제들을 발견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를 추가했다. 주제별 메이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나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순차적으로 기능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중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넓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0:08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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