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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운영 네이버 마이애미커뮤니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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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뉴스검색 다양성, 구글만 못해..."과도한 규범 압력 탓"

국내 뉴스검색엔진의 다양성 수준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황용석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팀이 지난 19일 한국한국방송학회 봄철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뉴스검색엔진을 통한 뉴스 소스 및 내용 다양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구글이 가장 많은 수의 언론사와 다양한 기사를 검색결과에 노출했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은 상대적으로 재현되는 언론사 수가 적었고 통신3사 기사의 비중이 높았다. 기사 간 내용 다양성도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뉴스검색결과의 다양성을 측정하기 위해 6개월에 걸쳐 그 시기 대표적인 사안과 관련된 78개의 검색 질의어를 입력한 후, 결과로 나온 상위 30개 기사들을 수집해 총 7천20개 기사를 분석했다. 이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다양성 지수(매트릭스)와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서 소스(언론사)와 내용(기사 본문)의 다양성을 분석했다. 상위 30개 순위 안에 노출된 언론사 수, 큰 폭으로 차이나 뉴스 검색엔진이 얼마나 많은 언론사를 검색결과 상위 30위에 분포시키는가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언론사를 노출한 반면,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검색질의어를 5개 토픽별로 구분해서 분석할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정치토픽의 경우 네이버는 86개, 다음은 58개, 구글은 131개 언론사가 검색결과 배열순위 30위 안에 포함됐다. 검색결과에 많이 노출된 상위 10개 언론사의 누적 점유율(CR10)을 보면, 네이버가 40.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40.51%, 구글은 34.06%로 가장 낮았다. CR10이 높다는 의미는 상위 10개 언론사의 검색 점유율의 집중 수준이 높은 반면, 다양성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다음, 3대 통신사 기사 점유율 높아..."정치적 편향" 정치권 비판 틀려 특징적인 점은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통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네이버의 상위 3개 언론사가 모두 통신사였고 그 점유율은 22.91%였다. 다음은 22.78%였다. 이들 두 뉴스검색엔진의 결과에는 국내 대표적인 보수-진보 신문사들이 10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은 통신사 중에는 연합뉴스만 4.66%로 상위 10위안에 포함됐다. 구글의 경우 여러 뉴스소스를 제공하는 네이트뉴스가 3.50%를 나타내 앞의 두 검색엔진과 달리 이를 독립된 뉴스소스로 다루고 있었다. 네이버와 다음의 통신사 기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황용석 교수는 “언론사별로 제작되는 기사량의 차이, 뉴스 검색제휴와 같은 계약기반 서비스 등 공급구조가 1차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통신3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이들 두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이념적 대립이 큰 언론사보다는 사실중심의 중립적인 통신사에 더 높은 비중을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결과는 정치권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배열이 '정치적으로 편향' 돼 있다고 비판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중립적인 통신사 의존도가 높아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임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검색 질의어를 토픽별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상위 10개 언론사의 누적점유율(CR10)은 다음, 네이버, 구글 순으로 높았다. 네이버는 정치 토픽에서 47.78%, 경제에서는 45.34%, 사회에서는 46.30%, 라이프스타일/문화에서는 44.22%,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서는 43.58%의 CR10 점유율을 보였다. 다음은 정치 토픽에서 57.41%, 경제에서 55.67%, 사회에서 48.70%, 라이프스타일/문화에서 50.33%,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서 51.77%로, 3개 검색엔진 중에 가장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구글은 정치 토픽에서 상위 10개 뉴스 소스의 점유율은 42.96%로 나타났으며, 경제는 41.11%, 사회는 39.88%, 라이프스타일/문화는 38.77%, 엔터테인먼트/스포츠는 40.92%로 상대적으로 낮아 앞의 두 검색엔진보다 다양한 뉴스 소스를 제공했다. 다양성 지수 분석에서도 구글·네이버·다음 순 연구진은 다양성을 측정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I), 심슨의 다양성 지수(Simpson's Diversity Index, SDI), 샤논 다양성 지수(Shannon Diversity Index, SHDI), 블라우 지수(Blau's Index)를 이용해 3개 검색엔진의 다양성 수준을 진단했다. 이들 모든 지수 값에서 3개 검색엔진들은 집중 상태로 판단되지 않았다. 즉, 검색결과에 노출된 언론사들의 분포가 다양한 상태임이 연구결과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검색엔진 간 비교를 했을 때에는 상위10개 언론사의 분포와 같은 패턴으로 구글, 네이버, 다음의 순서로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결과로 추출된 기사들 간 내용 다양성도 구글이 높아 연구진은 검색 질의어별로 추출된 30개의 기사들의 내용이 얼마나 유사한가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했다. OpenAI Embeddings API를 이용해 개별 기사들 간의 문서 유사성을 계산해서 '내용 다양성 지수'를 산출했다. 내용 다양성 지수는 기사가 어느 언론사에서 작성됐는가와 무관하게, 기사의 텍스트 내용이 얼마나 유사한가를 측정한 것이다. 분석결과를 보면, 구글의 검색결과가 모든 토픽에서 내용 다양성, 즉 기사들 간의 내용 차이가 더 많아서 내용다양성 지수가 더 높았다. 네이버와 다음은 서로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이는 언론사 소스 다양성이 높으면, 내용 다양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색엔진이 더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검색결과에서 제공하면, 그 기사들의 내용의 차이가 더 넓어져서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주제, 관점, 내용 등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 검색엔진에 과도한 규범 압력이 다양성 훼손시켜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검색결과로 나타나는 뉴스의 품질이나 공정성을 분석한 것은 아니다. 얼마나 다양한 뉴스가 결과로 재현되는가를 본 것으로 그 자체로 검색엔진의 성능이나 품질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뉴스가 검색엔진을 통해 유통되고 소비된다는 점에서 검색결과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이번 연구 데이터로도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황용석 교수는 구글과 비교해서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뉴스 공급방식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서 계약된 언론사의 뉴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공급되는 언론사 모수가 적다. 통신사 기사 비율이 높은 것은 보수-진보 편향 논쟁에서 멀어지려는 양사의 서비스 정책이 직간접적으로 알고리즘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검색엔진들이 소스와 내용 모든 측면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스스로 서비스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황교수는 “검색엔진은 서로 다른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검색엔진에 정치적 불편부당성을 요구하고 높은 품질의 정보를 재현하도록 규범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검색알고리즘의 공정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을 이번 연구결과로 추론할 수 있다. 소수 또는 신생 언론사가 노출될 확률이 낮아져 이들 매체들이 공중에 접근하는 경로가 제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성의 하위 개념 중 하나인 다양성이 낮아진 것은 이미 연구 데이터에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결과를 반영해 국내 검색엔진들이 다양성 수준을 점검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나아가 과도한 규범압력을 가하는 정치권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17:40백봉삼

AI 메가트렌드 시대..."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혁신 주도"

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 해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에서도 AI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스마트홈 등 전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비(非) 테크 분야의 기업들까지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거대 기업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가운데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불과 1년여 만에 55건의 업무협약(MOU)을 성사시키며, 산업 전반에 걸친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HD현대와 MOU를 체결하고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 분야 데이터베이스(DB)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조선·해운 영역에서의 다양한 신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법무법인 대륙아주, 넥서스AI와 협력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개발한 법률Q&A서비스 'AI 대륙아주'를 통해 리걸테크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 도입에 관심이 높은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도 하이퍼클로바X의 활약이 기대된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해외 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한국투자증권 등과 연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금융감독원과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금융감독 업무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개설해 교직원들의 업무 경감에 도움을 줬다. 한국교과서협회와 함께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활용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NHN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쏘카와는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현대백화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모빌리티, 게임, 유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며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의 성과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3월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디지털과 아랍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이 같은 행보에는 하이퍼클로바X의 탄탄한 기술력과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4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한국어 이해도와 언어 간 번역, 다국어 추론 능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팀네이버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웍스, 파파고 웨일스페이스 등 협업·교육·번역·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I 공인교육, AI 윤리 정책 수립 등 미래 지향적인 AI 기술 개발과 선도적인 정책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하이퍼클로바X의 사례는 국내 IT 기업은 물론, 금융, 의료, 에너지 등 주력산업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국의 AI 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로서, 국내 산업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3 16:47백봉삼

네이버웹툰, 공정위 2차적 저작권 무단 설정 지적에 반박

네이버웹툰이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무단 설정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네이버웹툰은 22일 "공정위는 해당 보도자료 붙임자료 '주요 불공정약관 사례 및 약관 시정 내용' 중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무단으로 설정한 조항에 네이버웹툰 사례를 넣었으나 이는 잘못된 구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정위는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엔씨소프트, 투믹스 등 7개 웹툰 사업자를 대상으로 웹툰 연재계약서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을 무단으로 설정한 조항을 소개하며, 네이버웹툰 사례도 언급했다. 공정위가 소개한 불공정 약관 예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저작권자가 저작재산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포함)에 대한 어떠한 이용허락이나 양도, 담보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진술 및 보증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계약 내용에 2차적 저작물 작성, 사용권을 포함하는 권리까지 설정해 웹툰 작가가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봤다. 이에 네이버웹툰 측은 "연재 계약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한을 무단으로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연재 계약과 동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네이버웹툰이 보유하지도 않는다"며 "2차적 저작물 사업에 대해선 대리중개계약을 별도 체결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에 따라 2차적 저작물 사업을 진행할 경우에도 창작자에게 최종 의사 결정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다만 네이버웹툰 측은 "저작권자가 오해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조항 등을 자진 시정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네이버웹툰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창작자들의 창작 환경 개선을 사업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수익 모델 제공, 기술 개발, 정책 개선, 투자 등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플랫폼이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2 19:25최다래

韓 제외한 스탠퍼드 AI보고서…"모델 선정에 참고한 출처 겨우 2개"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가 올해 발표한 '인공지능(AI) 인덱스 리포트 2024'에 한국 AI 모델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생태계 그래프(Ecosystems Graph)'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을 '에포크(Epoch)'에서만 참고한 탓이다. 22일 HAI 네스터 마슬레이 AI인덱스연구책임은 보고서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 AI 모델이 비교 대상에서 생략된 이유를 이같이 본지에 전했다. 네스터 마슬레이 연구책임은 매년 전 세계 AI 동향을 조사하는 AI 인덱스 보고서 제작을 담당한다. 지난해 글로벌 AI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이달 15일 공개했다. 마슬레이 책임은 이번 모델 비교에 좁은 데이터 범위를 활용했다고 인정했다. 전 세계 AI 모델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제3자가 만든 특정 소스로만 비교 대상을 잡았다는 의미다. 그는 보고서에 모든 AI 모델을 조사에 포함시키는 건 무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는 생태계 그래프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에 대한 데이터는 에포크의 주목할 만한 모델 부문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이트는 전 세계 AI 모델을 모아둔 사이트다.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두 등록돼 있다. 두 데이터셋에 없는 모델은 이번 HAI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HAI는 해당 범위 내에서만 파운데이션 모델 출시 현황을 조사하고, 주목만 한만 모델을 선정한 셈이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같은 한국 모델이 낮은 성능을 갖춰서 비교 대상에서 빠진 것이 아니라, 애초 HAI가 활용한 데이터 소스 범위 자체가 좁았다. 마슬레이 책임은 "두 출처에서 가져온 데이터가 한국 같은 비영어권 국가 모델을 포함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전 세계 주요 모델을 완전히 포괄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서 보고서에 더 많은 비영어권 모델을 포함하겠다"고 했다. 스탠퍼드대는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 지역별 파운데이션 모델 수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109개로 가장 많고, 중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20개와 8개, 4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외에 약 10개국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표기됐지만 보고서에 한국은 없었다. 지역별 주목할 만한 모델 수에도 미국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5개)과 프랑스(8개), 이스라엘(4개) 등의 순으로 나왔지만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국내 AI 모델이 '패싱'당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심지어 몇몇 언론에서도 보고서 데이터 출처와 조사 범위를 확인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보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AI 기업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 자체부터 이상했다"며 "논문에 활용된 데이터 조사 범위를 신중히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4.22 00:03김미정

네이버도착보장, 당일·일요배송 시작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구매자들은 빠른 배송 니즈가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출시한 네이버도착보장은 판매자가 판매부터 물류 데이터까지 확보해 D2C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도착보장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패션 등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부피가 큰 화장지, 금방 부족해지는 기저귀나 분유, 오늘 저녁 요리에 필요한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해도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이로써, 네이버도착보장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경쟁력을 갖췄다. 한편 네이버는 5월 22일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편리하게 무료 반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상품 반품·교환에 따른 배송비 등은 판매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자에게는 수익성 감소나 사업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반품안심케어 이용료 지원을 통해, 판매자는 비용 부담 없이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NFA 사업 장진용 리더는 “네이버는 NFA, 도착보장 등 제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으며, 핵심은 판매자들의 물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9:52최다래

배민, 스타벅스 배달 기념 무료 이벤트 연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스타벅스 본격 배달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이달 30일까지 배민을 통해 스타벅스를 주문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1년 동안 매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년 내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주문 시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집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배달비 무료 쿠폰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 행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30일까지 이어진다. 배민에서 스타벅스 주문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라면 스타벅스 한집배달 배달비 무료 쿠폰을 매일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 받으러가기' 버튼을 눌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페이지로 이동하면 쿠폰이 지급된다. 더 빠른 한집배달로 배달비 부담 없이 스타벅스를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을 통해 배달에 참여하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 700여 개 매장이다. 스타벅스 자체 배달 '딜리버스'를 운영 중인 매장들이 입점하며, 스타벅스의 다양한 제조음료와 푸드를 배달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배민이 처음이다. 최근 배달앱 시장에서는 무료 배달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배민은 스타벅스 입점과 알뜰배달, 한집배달에 대한 배달비 혜택 등을 확대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배민은 지난 12일부터 알뜰배달 주문 시 무료 배달이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알뜰배달 무료 배달비 쿠폰을 내려받아 주문 시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배달비 무료가 적용된다. 최소주문금액도 없다.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 및 가게 할인 쿠폰, 더하기 쿠폰 등도 있어 총 고객 혜택은 이전보다 확대됐다. 한집배달 배달비에 대한 혜택도 추가했다. 이전까지 한집배달에 대한 배달비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았으나, 한집배달에 대한 배달비를 1천원 이하로 낮췄다. 한집배달 배달비는 주문금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5만 원 미만 주문 시 1천원, 5만~8만 원 사이 주문 시 800원이다.(2km 이내 배달 시) 알뜰배달 무료 배달비는 알뜰배달을 이용하는 식당이라면 모든 곳에 해당하고, 한집배달의 경우 배민1플러스 이용 매장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되며, 혜택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 연고은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배달앱 시장에서 무료 배달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배달비 부담을 낮추고 스타벅스 배달을 시작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9:07백봉삼

네이버웹툰, '크로스보더 콘텐츠' 늘린다…"글로벌 플랫폼 도약"

올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는 네이버웹툰이 '멀티웨이 크로스보더(Multi-way cross border)' 콘텐츠를 늘리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어 작품을 번역해 수출하는 것에서 나아가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끼리 작품을 수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네이버웹툰 각 글로벌 서비스에서 현지 콘텐츠와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외한 크로스보더 콘텐츠 수가 증가했다. 영어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되고, 태국어 작품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는 등 사례도 생겼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멀티웨이 크로스 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한 결과, 전 세계에서 웹툰 작가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한국어·현지 오리지널 작품들도 탄생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영상화, 출판, 굿즈 등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사업도 확장됐다. 네이버웹툰은 멀티 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새롭게 시도 중이다. 최근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라인웹툰에서는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인도네시아 스토리 작가·그림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작품 '아워 시크릿 매리지'가 출시 직후 목요웹툰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독자 취향에 맞을 만한 조건을 충족하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각색 작가와 작화 전문 작가를 모집했으나 '웹소설 웹툰화'가 생소한 인니는 관련 작가풀이 전무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약 10년 간 서비스를 운영해온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발굴한 현지 작가들 중심으로 웹툰화 제안·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어 웹소설에서 인니어 번역 후 현지 웹툰화를 시도했으나, 각색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에 웹소설 웹툰화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 PD가 협력해 작품 퀄리티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PD는 현지화에 맞는 각색에 중점을 두고, 한국 PD는 웹소설 웹툰화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웹툰 각색을 진행했다. 이미 많은 네이버시리즈 인기 웹소설이 웹툰화돼 글로벌 연재를 진행 중이나, 한국어 웹소설을 해외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작품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동남아 권인 태국어, 중국어(번체) 연재도 확정됐으며 한국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한국어 연재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이 서로 연결되고 콘텐츠를 주고받아야 진정한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고, 웹툰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며 "아워 시크릿 매리지 성공 사례와 인니 PD들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도 웹소설 웹툰화 작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7:23최다래

네이버페이, 빌보드 코리아 예매에 간편결제 지원

네이버페이가 빌보드(Billboard)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핀테크·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오는 6월 예정된 빌보드 코리아의 성공적인 한국 론칭을 지원하고, 음악·방·공연 등에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17 11:02손희연

쿠팡 멤버십 인상에 '시끌'…노 젓는 네이버·신세계

최근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 '와우' 구독비를 올리자, 신세계와 네이버가 구독비를 인하하거나 무료 이용권을 주는 방식으로 멤버십 환승 수요 잡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이용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고,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업체 지마켓·옥션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한시적으로 4천900원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 월 이용료를 58% 올려 일부 이용자들이 해지 의사를 밝히자, 타 플랫폼 멤버십으로 넘어가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4년간 멤버십 가격 유지" 쿠팡은 지난 12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알렸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회원에게는 8월부터 적용된다. 쿠팡은 2021년 12월 와우 구독료를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15일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네이버는 플러스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서비스 무료배송도 제공한다. 7월 15일까지 네이버는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천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천900원에 ▲네이버쇼핑·예약·여행 최대 5% 적립 ▲멤버십 전용 특가런·브랜드 추가할인·최저가 구매찬스 ▲패밀리 3명까지 추가 ▲마이박스 80GB 무료 ▲티빙·스포티비 나우 스포츠중계·네이버웹툰·시리즈 등 콘텐츠 선택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시네마 최대 40% 할인 ▲GS25 편의점 최대 20% 할인·적립 ▲신라인터넷면세점 최대 8% 적립 ▲CU편의점 최대 10% 할인·적립까지 준다. 네이버는 월 이용료 4천900원 대학생·대학원생용 '플러스스튜던트' 멤버십도 3개월 무료 체험 기회도 주고 있다. 해당 멤버십은 편의점 CU 매월 get커피 무료·50% 할인, 영어학습 플랫폼 '케이크' 영상·퀴즈 무제한 학습, 카메라 앱 '스노우' 고급 촬영·보정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유료 구독 유지율이 95%에 이를 만큼 충성 이용자가 두텁다”며 “지난 4년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구독료를 월 4천900원으로 유지하고, 네이버 쇼핑 뿐 아니라 예약·여행 등을 통해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해 다시 고객에게 포인트로 돌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 3만원→4천900원 한시적 인하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역시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연회비 기존 3만원에서 한시적으로 4천900원으로 내리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해당 행사는 5월 지마켓·옥션 상반기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이해 기획 중으로,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서만 할인된 비용으로 가입 가능하다. 연회비 인하 행사는 정확한 진행 기간이나 추후 연장 진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연회비 3만원에 ▲3만원 SSG머니를 돌려주며, ▲SSG닷컴 ▲이마트 ▲지마켓·옥션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할인, 추가 적립 ▲신세계백화점 무료 반품 등을 준다. 또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이달 30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1만원 할인 쿠폰 ▲9천900원 이상 주문 시 쓱배송 무료 배송도 제공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5월에 진행하는 지마켓과 옥션 상반기 최대 연합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쿠팡 멤버십 비용 인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빅스마일데이 행사 중 멤버십 가입 독려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15 16:08최다래

네이버클라우드, 원티드랩 손잡고 기업 생성형 AI 도입 확대 박차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를 위해 원티드랩과 손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티드랩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확대 지원 ▲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최근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다국어 능력 역시 뛰어남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프로그래밍, 다국어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여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주형민 AX사업개발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시 글로벌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언어모델의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효능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5 15:24장유미

원티드랩-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

원티드랩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응용기술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운영하고 있는 원티드랩과 글로벌 수준의 초대규모 AI 인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손을 잡은 것이다. ▲생성형 AI 원천기술(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최근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다국어 능력 또한 뛰어남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프로그래밍, 다국어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해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주형민 AX사업개발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시 글로벌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언어모델의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효능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5 09:47백봉삼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3개월 무료 가입·도착보장 무료 배송 제공

네이버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매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료 구독 유지율(리텐션 비율)'이 95%에 이를 만큼 충성 이용자가 두텁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4년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구독료를 월 4천900원으로 유지한 한편, 네이버 쇼핑 뿐 아니라 예약·여행 등을 통해 최대 5% 적립을 제공해 다시 고객에게 포인트로 돌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한 '멤버십 데이', '멤버십 전용관' 등 멤버십 이용자만을 위한 전용 혜택과 더불어,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With 패밀리' 기능을 제공하는 등 충성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멤버십 설계가 이용자 로열티를 높이는 요소가 된 것으로 네이버는 분석했다. 실제로 멤버십 이용자 쇼핑 거래액은 비(非)이용자 대비 약 2배 가량 높아 멤버십 충성도를 통한 네이버 생태계 선순환·파트너십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로열티에 보답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규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이날부터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 대상으로 이뤄진다. 위 기간 동안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3개월 무료 이용권을 통해 3개월 구독료 1만4천700원(4천900원X 3개월)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회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도 제공한다.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천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개방형 멤버십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서비스를 망라한다. 네이버 여행, 현대카드, CU, 신라인터넷면세점, 티빙, 스포티비 나우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GS25 할인·적립와 롯데시네마 할인도 추가됐다. 네이버 정한나 리더는 “멤버십 리텐션 비율이 95%로 높은 숫자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혜택 확장과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인트 적립 구조 덕분으로, 이는 다시 재구매, 서비스 재이용 선순환 구조로 네이버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09:18최다래

'생성형 AI' 만난 네이버 검색…맥락 읽고 적합한 문서 찾아준다

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적용된다. 검색어에 적합한 문서를 찾아주는 검색 본연의 기능에 생성형 AI 모델이 활용되는 것이다. 점점 다양화되는 검색 패턴에 맞춰 최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의도에 맞는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달부터 베타서비스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블록을 도입하는 것이다. 새로운 스마트블록 하에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의도와 맥락을 해석하고, 적합한 순서에 따라 문서들의 랭킹을 재조정(Re-ranking)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더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게 됐으며, 의도와 적합한 문서들이 상위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향상시켰다. 기존 네이버 검색은 일부 길고 복잡한 검색어에 대해 단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정확하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검색어들에 대해서도 단어들 간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더욱 개선된 검색 랭킹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랭킹 과정에서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주요 문서들의 출처나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새로운 블록 내에서 적합도에 따라 함께 랭킹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제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 흩어져 있던 높은 적합도의 문서들을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 쪽 아기랑 가기 좋은 무료입장 가능한 곳'이라는 검색어의 경우 '서울 쪽', '아기랑', '무료입장' 사이의 '가기 좋은'이라는 표현에 대해 '갈만한 곳'으로 맥락을 확장해 해석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서들을 모아 랭킹을 진행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더 많은 결과들을 상단에 노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베타서비스에서는 이와 같이 기존 품질이 아쉬웠던, 정보 탐색 의도를 가진 긴 길이의 검색어에 대해서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적용해 볼 예정"이라며 "추후 생성형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네이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11:52안희정

"AI 모델, 클수록 위험성 증가…AI 안전성 강화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디까지 영향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AI가 발전할수록 안전성은 더 낮아진다는 점이다. 각국이 나서서 AI 안전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크리스 메세롤 프론티어 모델 포럼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12일 개최한 'AI 레드팀 챌린지' 기조연설에서 AI 발전에 맞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프론티어 모델 포럼은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이 모여 구축한 포럼이다. 지난해 출범했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보장하는 단체다. AI 잠재적 위험성을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AI 안전 표준을 마련한다. 메세롤 프론티어 모델 포럼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기술 발전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지만, 해당 기술이 어떤 위험성을 가졌는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위험성이 언제, 어느 시점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사람은 100% 안전한 AI를 활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럼 대표는 생성형 AI가 여러 분야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고 말했다. 그는 "분야마다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핵 개발, 군사 등 특정 분야엔 이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개인맞춤형 AI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는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결과물을 생성한다"며 "설득력을 좀 더 높여서 환각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프론티어 모델 포럼이 추진하는 AI 안전성 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해로운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하지 않는 기술을 채택하는 법이다. 그는 "모델이 생화학 무기 제조법을 알고 있는 상황에 해당한다"며 "관련 데이터셋을 기술적으로 제거하는 방식 필수"라고 했다. AI가 비윤리적이고 해로운 주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는 의미다. 레드티밍 강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확실하게 위협모델을 파악해야 한다"며 "위협을 감지하는 AI 시스템과 인간 개발자 협업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멤버는 기업 4곳뿐"이라며 "앞으로 가입을 원하는 AI 기업은 어디든 환영이다"고 강조했다. 스태빌리티AI "데이터셋은 '블랙박스'…AI탈중앙화 시급" 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AI CEO는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셋 형식와 내용, 출처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I의 탈중앙화를 이루고 AI 안전성과 윤리를 높여야 한다는 말이다.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AI CEO는 데이터셋이 모델 품질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셋은 블랙박스 형태"라며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학습 수준이 높아야 결과 수준도 높다"며 "모델이 무슨 데이터를 학습하는지 알아야 하는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그는 AI탈중앙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AI탈중앙화를 통해 사용자는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셋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델 사용자들끼리 데이터셋 형태, 내용, 품질 등을 스스로 판단한 뒤 투표를 진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자국 문화와 가장 연관 깊은 데이터셋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분야를 가장 잘 아는 데이터셋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데이터셋이 모델에 들어간다. 그는 "모델 이용자는 데이터에 어떤 편향이 들어가 있는지, 누가 알고리즘에서 소외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AI 생태계가 매우 중앙집중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모델이 증가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데이터셋 접근은 제한된 상태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셋 접근 차단은 AI 생태계를 경직화한다"고 했다. 그는 AI 안전성과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AI탈중앙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위치에서 데이터셋 내부를 투명하게 볼 수 있고 감시, 해석할 수 있는 AI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세운 스태빌리티AI에서 퇴사했다. 모스타크 전 CEO는 "누구나 모델 내 데이터셋을 볼 수 있는 AI탈중앙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을 세울 것"이라며 "블랙박스 안에 갇힌 AI 생태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코히어 "고객사와 꾸준한 소통, AI 안전성 높여"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자사 개발자와 고객의 꾸준한 소통이 AI 안전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고메즈 코히어 CEO는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제품을 만든다고 했다. 예를 들어, 고객사에 AI 챗봇을 제공할 경우, 어떤 약관을 챗봇에 넣어야 하는지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그는 "챗봇이 사람인 척을 못 하게 하는 등 최대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함으로써 악용 사례를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편견 방지, 비윤리적 주제 대화 등 여러 방식을 통해 AI 안전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코메즈 CEO는 AI 발전과 안전성 고려를 균형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가 아무리 빨리 발전해도 갑자기 대재앙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며 "인간은 AI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AI 발전 위한 규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요즘 기업들조차도 적절한 AI 규제를 원하는 추세"라며 "이를 통해 AI 개발사는 어떤 트렌드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규제가 지나칠 경우 AI 혁신은 지체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4.12 18:26김미정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변경…"납득" vs "해지"

쿠팡이 2년 4개월만에 '와우'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용자 의견이 분분하다.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하면 인상된 가격이 "납득 가능하다"는 의견과, 요금이 인상되는 "8월 전까지만 멤버십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유니버스클럽'과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등 타사 멤버십으로 이용자들이 이동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최근 이용자들이 멤버십 한 개만 고수하지 않는다는 점, 쿠팡이 제공하는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무료 배송 등을 고려하면 멤버십 대거 이탈까지는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3번만 로켓배송해도 월 요금 이상 이득” vs “가격 부담스러워 해지 고려” 12일 쿠팡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 서비스 가격은 기존 월 4천990원에서 월 7천890원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요금은 기존 요금보다 약 58% 오른 수준이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회원에게는 8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2월 와우 멤버십 가격이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변동되고 2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가격 변동을 두고 이용자 의견은 갈리고 있다. 먼저 ▲로켓배송 무료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와우전용할인가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묶음 배달 무료 배송 등 쿠팡 와우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려하면, 이번 요금 인상이 멤버십 이탈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3번만 로켓배송(3천원x3회)을 주문해도 월 요금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와우 회원 대상으로 쿠팡이츠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기로하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 월5천500원 ▲스탠다드 월 1만3천500원 ▲프리미엄 월 1만7천원), 티빙(▲광고형 스탠다드 5천500원 ▲스탠다드 1만3천500원 ▲프리미엄 월 1만7천원), 유튜브프리미엄(월 1만4천900원), 디즈니플러스(▲스탠다드 월 9천900원 ▲프리미엄 월 1만3천900원) 등 OTT 서비스 가격을 고려하면, 쿠팡플레이까지 포함된 와우 멤버십 가격이 과도한 것은 아니라는 논리도 있다. 쿠팡에 따르면, 수백만명 이상 회원들이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을 제공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회원은 1천400만명으로, 상당수가 월 요금 4천990원 대비 16배 가까운 할인을 받은 셈이다. 한편, 기존 회원에게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8월 이전 멤버십을 해지하겠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너무하다. 무료배달하니 올려버리네”, “8월까지만 유지하다가 탈퇴해야겠다” 등 글들이 올라왔다. 네이버·신세계·컬리 '반사이익' 볼까…"영향 지켜봐야" 쿠팡의 이번 가격 변동으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컬리멤버스 등 타사 멤버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월 4천900원에 ▲네이버쇼핑, 예약, 여행 최대 5% ▲멤버십 전용 할인 ▲멤버십데이 ▲패밀리 3명까지 추가 ▲마이박스 80GB 무료 ▲티빙, 네이버웹툰, 시리즈 등 콘텐츠 선택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연회비 3만원에 ▲3만원 SSG머니 ▲SSG닷컴 ▲이마트 ▲지마켓, 옥션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할인, 추가 적립 등을 준다. 컬리멤버스의 경우 월 이용료 1천900원으로 ▲적립금 2천원 ▲할인 쿠폰 최대 2만4천원 ▲구매 적립률 최대 7% ▲컬리멤버스 단독 특가 ▲롯데시네마, 커피빈, CU편의점 제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간접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소비자들은 멤버십을 여러 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여태까지 많은 손해를 보면서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해 온 만큼, 이번 가격 변동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멤버십 요금이 올랐어도 여전히 국내외 주요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인기 서비스와 비교할 때 혜택 대비 요금은 반값 이하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4.12 17:59최다래

네이버시리즈 "나루토 전권 무료로 보세요"

네이버시리즈가 전설의 소년만화 '나루토' 단행본 전권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단독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시리즈는 '나루토' 완결 10주년을 맞아 24일까지 2주간 단행본 전권(72권)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대여권을 지급한다. 대여권은 총 72장이 한번에 제공되고 다운로드 후 24시간만 사용 가능하다. 소장을 원하는 독자들은 오늘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 간 단행본 세트를 3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권 세트 구매 시 네이버웹툰과 시리즈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쿠키 100개를 제공한다. 나루토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을 키운 일본 만화출판사인 슈에이샤(集英社·집영사)의 '소년점프'에서 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지난 2014년에 완결했다. 문제아였던 주인공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의 수장인 '호카케'를 목표로 시련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피스', '블리치'와 함께 2000년대 대표 일본 소년 만화로 손꼽히며 게임, 캐릭터 상품, TV 및 극장 애니메이션까지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일본 쇼가쿠칸과 슈에이샤 작품의 한국어 판권을 보유한 DCW(디씨더블유) 김민수 본부장은 “나루토는 완결한 지 10년을 맞은 지금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이 나루토의 재미와 감동을 다시 한번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이정근 한국 웹툰 리더는 “네이버시리즈가 DCW와 긴밀하게 협력해 선보이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나루토의 오랜 팬들뿐 아니라 새로운 독자로 팬층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23:08안희정

"국산AI 취약점을 찾아라" 과기부, 국민해커 1천명 모았다

국민 1천여 명이 참석해 국내 생성AI의 잠재적 취약점을 찾는 '생성형AI 레드팀 챌린지'가 정부 주도로 열렸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생성형AI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 확산되며 다양한 윤리적 이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AI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취약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제된 환경 안에서 가상의 적인 레드팀을 구축해 실제 시스템을 공격해 보안을 테스트하는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전 세계 주요 IT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테스트 인원을 확보하고 및 AI에 대한 민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 보안전문가나 해커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형태로 기획했다. 실제로 1천 명 참가를 목표로 당일 불참 인원을 예상해 1천300명을 모집한 이번 행사는 모집 개시 몇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레드팀 챌린지는 네이버클라우드, SKT,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 AI기업 4개사의 LLM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테스트는 LLM별로 순차적으로 총 4번에 걸쳐 진행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테스트는 모두 동일한 UI로 이뤄지며 진행 중에는 어떤 LLM을 테스트 중인지 알려주지 않는 비공개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코엑스 B2관에 마련된 테스트 공간에서 프롬프터에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특정 목표와 관련된 단어나 내용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탈옥, 편견‧차별, 인권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콘텐츠, 잘못된 정보, 일관성 등 총 7개를 주제로 한다. 취약점을 가장 많이 발견한 총 5명의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1700만원 규모 상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이튿날인 2일 오후에 진행되며 챌린지와 별도로 생성형 AI 안전‧신뢰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하는 AI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레드팀 챌린지' 결과를 분석하여 생성형 AI 분야의 공통‧포괄적인 위험을 도출하고,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레드팀 수행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표준화된 AI 위험 발굴‧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혁신 전제이자 기본은 AI 안전과 신뢰”라며 “'AI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점에서 오늘 행사는 AI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2024.04.11 17:46남혁우

"뭉쳐야 산다"…AI 주도권 선점 노린 빅테크, 동맹 강화 안간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와 구글이 생태계 확장을 통한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나섰다. 각국 정부,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 벌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알트먼은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와 정부 관계자, 다수의 서방 국가 관계자, UAE 주재 미국 대사인 마르티나 스트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간 부문과 국가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선 미국 국가 안보 및 정보 공동체 구성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만났다. 이 회의는 반도체 칩과 주요 인프라의 공급 속도가 AI 기술의 빠른 배포와 보조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트먼이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도체 산업이 전략적 우선 순위인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자금 제공자, 업계 파트너 및 정부로 구성된 전 세계에 걸친 네트워크도 설득해야 한다. 오픈AI는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반도체 칩, 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확대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며 "국가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 정부에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으로, 추후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을 앞세워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통해 음성·영상 등 복합정보 처리가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신제품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에 공급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월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기로 했는데, 기업용 AI 개발 도구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체험 버전 형태로 제공한다. 버텍스AI에선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를 업그레이드해 코딩에 특화한 '코드젬마(CodeGemma)'도 제공된다. 오픈AI의 동영상 제작 AI '소라'에 맞서 오는 6월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동영상 생성 AI인 '구글 비즈(Google Vids)'도 추가한다. 이용자들은 구글 비즈를 통해 스토리보드를 쉽게 생성하고, 이미지나 배경음악 등 구글 비즈가 제공하는 추천을 모아 초안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리 준비된 내레이션 목소리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직접 제작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1시간 짜리 영상, 11시간 짜리의 음성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자 이상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 1.0 프로는 3만2천 개 토큰을 처리하는데,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 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생태계 구축 경쟁도 치열하다. 인텔은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자사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Gaudi)'를 공개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 AI칩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를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상반기 중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4.04.11 14:37장유미

네이버 "인텔 '가우디2' 기반 생성 AI 생태계 구축 목표"

인텔이 네이버와 AI 가속기 '가우디2'(Gaudi 2)를 이용한 LLM(거대언어모델)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 상에 구축된 가우디2 인스턴스를 활용해 LLM 구축 가능성을 평가하는 한편 국내 대학교·스타트업과 협업해 가우디2 기반 오픈소스 모델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인텔코리아 주최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담당 이사(박사)는 "네이버와 인텔 협력 결과물이 오픈소스로 제공되면 학계와 스타트업의 AI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산 소프트웨어 대중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가우디2 기반 고성능 LLM 모델 개발 목표" 인텔은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행사에서 네이버와 협업을 발표했다. 당일 기조연설에 등장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은 "생성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 가우디2 성능 평가, LLM(거대언어모델) 인스턴스 제공을 위해 인텔과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혁신센터장은 "가우디2 가속기는 AI 전용 설계를 통해 와트당 성능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낸다. 이번 인텔과 협력을 통해 고성능, 비용 효율 인프라 기반으로 강력한 LLM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가우디2, 하드웨어 특성·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 이날 오전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담당 이사(박사)는 "네이버는 현재 거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좋은 AI 반도체 확보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반도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텔 가우디2 가속기의 하드웨어 특징과 성능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것을 향후 네이버 서비스와 융합하려면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일부 언론 관측처럼 이번 협업에 네이버 사옥이나 데이터센터 내에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평가는 가우디2가 적용된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우디2 기반 최적화 코드로 개발 문턱 낮출 것" 이동수 이사는 "현재 LLM 기반 코드 최적화는 고수준 언어가 아닌 어셈블리어(기계어) 수준에서 이뤄지지만 이런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 쿠다 역시 하드웨어가 바뀔 때마다 코드를 바꿔야 한다. 이런 난점때문에 엔비디아 역시 별도 개발 없이 기업들이 그대로 쓸 수 있는 바이너리(실행파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국내 대학과 스타트업은 GPU나 가속기 활용이 어려워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 국내 상위권 대학 내 연구실과 협업을 논의중이며 이들이 가우디2 기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마하1도 활용... 생태계 확장이 우선" 이동수 이사는 "가우디2 역시 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며 LLM이나 서비스 운영에 여전히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인텔과 협업은 소프트웨어나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둔 것이며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등이 안정된 가우디2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LLM 처리에 특화된 삼성전자 AI 반도체 '마하1'을 이르면 올 연말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수 이사는 "인텔과 삼성전자 모두 중요한 협력사이며 함께 생태계 확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마하1이나 가우디2는 모두 초기 단계이며 모델 학습·훈련이나 추론 등 용도를 정해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4.04.11 11:15권봉석

인텔이 찜한 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 기반 AI칩 생태계 조성 앞장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해 AI 동맹에 본격 나선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장악하자 다급해진 인텔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네이버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인텔 비전 2024' 행사를 열고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AI 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라며 치켜세웠다. 이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텔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키노트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가우디' 기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한다. 여기에는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 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인텔 비전 2024' 행사에 직접 참석해 팻 겔싱어 CEO와 대담을 나누며 양사의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또 양사는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최근 AI칩 구매 부담으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과 학교들의 AI 리소스 환경이 매우 열악해진 상황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해 이러한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 측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들을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 언어모델(LLM)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부터)'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며 "더 나아가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양사 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2024.04.11 09:5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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