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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 한 자리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환경기술의 국내외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2024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는 수질 오염·관로 노후화 등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이 선보인다.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을 비롯해 지자체·공공기관 관계자와 환경협력국가 연수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술 및 정책 발표 ▲기술 전시 및 인증 상담 ▲참가자 간 교류 ▲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유공자 표창 등으로 구성돼 기술개발자와 수요자 간 긴밀한 협력을 지원한다. 첫째 날에는 물 분야의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는 발표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우수 환경기술로 연속적인 녹조 제거가 가능하도록 여과 장치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신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제품 등이 소개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의 시장 진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연계한 신기술 보급 촉진 방안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 지정 제도를 각각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기업과 수요자 간 현장 상담이 진행된다.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협력국가 담당자가 해당 국가에 관심 있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처리 환경신기술의 적용 현장을 방문, 인과 질소 등의 녹조 원인물질(영양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 기술과 시설을 둘러본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환경기술이 널리 확산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4 08:25주문정

다쏘시스템, 스남에 3DX 공급…"지속가능 에너지 생산 도와"

다쏘시스템이 유럽 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에너지 인프라 운영사 스남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남은 3DX로 이탈리아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저장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에너지 자원 다각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자산 운영 관리를 최적화하고 구조적 안전을 개선하며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다. 이제 스남은 복잡한 자산 네트워크를 시뮬레이션하는 다쏘시스템의 3DX 기반 버추얼 트윈을 중심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와 정보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다쏘시스템 레미 도니어 건축·엔지니어링·건설 부문 부사장은 "스남이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운영 효율성과 안전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며 "3DX로 자산 수명 주기를 유지·관리하고 에너지 시스템 조정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1:45김미정

요동치는 中 첨단 반도체 공급망…삼성 파운드리 득실은?

AI 등 첨단 반도체칩에 대한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에 중국향 7나노미터(nm) 이하의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반도체 업계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향방에 주목한다. TSMC의 규제 여파에 따라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삼성전자 역시 미 상무부의 규제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향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 전략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거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 "미국 상무부가 TSMC에 서한을 보내 중국에 AI 가속기, GPU 등 7나노 이하의 첨단 반도체 일부를 수출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팹리스들은 TSMC에 의뢰한 칩이 AI 또는 기타 제한된 목적에 사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화웨이 등 현지 주요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화웨이의 첨단 AI 반도체인 '어센드 910B'를 분해해, TSMC가 제작한 프로세서가 탑재됐음을 확인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TSMC의 7나노 이하 공정은 물론 중국 AI 산업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TSMC에게 미칠 잠재적인 매출 영향은 5~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중국 팹리스의 대체 공급망으로 떠오르는 수혜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TSMC와 마찬가지로 최첨단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대만 연합보 등은 "TSMC가 중국 고객사들에게 7나노 이하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지를 보냈다"며 "TSMC에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도 중국 고객사에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소문과 관련해 논평하지 않겠다"고만 밝혔다. 다만 실제로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로부터 관련된 통지를 받았거나, 중국 고객사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고지했다는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대외적인 문제로 중국 고객사 확보에 많은 고민을 하고는 있으나, 현재까지 특정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다"며 "중국 팹리스 업계의 규모가 크고, 오히려 TSMC 규제에 따른 수혜 효과를 볼 수 있어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전적으로 손을 떼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중반 양산을 시작한 3나노 공정의 첫 고객사로 중국 팹리스 기업인 '판세미'를 확보한 바 있다. 판세미는 중국 암호화폐 채굴용 시스템반도체 업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등 협력사에 중국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바는 없다"며 "삼성전자, TSMC와 모두 접촉했던 중국 팹리스들 역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0:43장경윤

"악성 민원, 양방향 문자로 해결"…공무원 보호와 민원인 동시 만족

악성 민원 전화로부터 공공기관 근무자를 보호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양방향 문자(MO서비스)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여러 지자체에서 공무원 보호를 위해 도입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각 지자체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민원을 받고 있다. 음성 통화 대신 문자로 진행되기 때문에 민원 응대에 필요한 소통은 유지하면서도 감정적 충돌이나 폭언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원인 역시 전화 대기 없이 필요할 때 손쉽게 문의할 수 있고, 답변이 문자로 기록되기 때문에 민원 처리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방향 문자를 도입한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문자 소통 방식 덕분에 공무원의 스트레스가 줄었고, 악성 민원인의 반복적 전화를 차단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미리 작성된 응답문으로 반복 문의에 신속히 답변할 수 있어 민원인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모노 통합메시징시스템의 MO서비스는 민원 요구를 간편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무원 보호와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2024.11.12 20:10남혁우

SK사피온과 합병하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기술개발 중심에 국책 연구소 있어야"

AI-X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이 1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AIST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AI와 관련한 포럼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AI시스템포럼 초대 의장은 KAIST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또 운영위원은 ETRI 최정단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과 한진호 PIM인공지능반도체연구실장으로 정했다. 유회준 초대 의장은 개회사 겸 포럼 배경 발표에서 "AI가 생활화됐다. AI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이번 포럼은 IITP 홍진배 원장이 지원해준 PL협의체가 기반이 돼 만들게 됐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AI와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긴 해도 대부분 파편화된 담론만 얘기했다"며 "이제는 AI에서 반도체와 알고리즘, 응용 시스템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분산된 AI기술을 통합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종합 AI연구를 바탕으로 AI-X를 실현시켜 사회, 산업, 국방을 AI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가 AI-X 요람이고, KAISF가 중심에서 이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과 ETRI 방승찬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이 나섰다. 개회사 및 포럼 배경 설명에 이어 조찬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SK사피온과 합병 계약으로 관심을 끄는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과 영어구사에 능란한 박 대표는 "IITP가 업어키운 리벨리온"이라는 말로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IITP 홍진배 원장을 추켜 세우며 강연 분위기를 띄웠다. 박 대표는 "컴파일러 과제를 SK사피온과 같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류가 이루어져 신뢰도 쌓이고, 결국 합병에 이르렀다"면서도 '합병'에 대해선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서인지 언급을 피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AI반도체에 대해 시험을 친다면, 그 시험범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를 무시해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챗GPT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표는 "유저 1백만 명을 모으는데 넷플릭스는 3.5년, 트위터는 2년,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린 반면 챗GPT는 단 5일이 걸렸다"며 "유례없는 챗GPT의 대중성과 편의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챗GPT의 단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료회원 조차도 3시간 내 25개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유저들을 무지막지하게 동원해 아침마다 '바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오픈AI가 전기료나 서버 과부하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자락도 소개했다. "챗 개당 평균 비용이 얼마냐"고 비아냥 거리며 묻는 캡쳐 화면이다. 그만큼 초거대모델 기반의 서비스 비용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1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전기세를 포함해 운영비가 연간 1조 4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다. "AI 칩 마켓은 어마 무시한 기회입니다. 시장 규모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독식할 수 없습니다. 틈새가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에 대해 오는 2028년 AI칩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DRAM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 낸드 메모리가 660억 달러 규모였다. 리벨리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칩을 잘 만들면, 카드에서 4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다시 서버 단에서는 전력 소모가 또 줄어든다며 전력 예산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PC가 2천만 원 할 때 유닉스가 대세였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는 돌아도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눅스가 주류가 됐다"며 "AI 트렌드가 3개월마다 달라지고 있고, 향후 프로세스 역사도 바뀔 거고 SW도 변하고 있다"고 SW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 속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조직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퀄컴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안 만들지 않습니까? AI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이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책 연구소가 AI 기술 개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DRAM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AI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커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ETRI의 AI 관련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한진호 실장은 'PIM/AI 반도체 동향 및계획'발표에서 과제로 수행중인 '칩렛 이종집적 첨단 패키지 기반 페타플롭스급 고성능 PIM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 실장은 "초거대 데이터 기반 하이퍼스케일 인공신경망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추론과 학습에 소요될 반도체 성능과 메모리 요구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GPT의 경우 파라미터 로그 스케일이 1조7천500억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한 실장은 또 올해 페타스케일의 AI HPU(하이퍼스케일 프로세싱 유닛)인 ABS1(인공지능에 특화한 연산 가속기) 개발에 이어 오는 2026년엔 데카-펩타스케일(ABS3)에 도전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 동향 및 계획'발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율 행동체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간 공존형 AI-파워드 휴머노이드(소노이드)'와 휴머노이드 풀패키지(AI로봇-AI반도체-온디바이스) 내재화가 기술 개발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중이고, 현재 대전 반석동과 외삼동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중 "이라며 ▲자율주행 학습시스템 ▲자율주행 서비스 프레임워크 ▲자율주행차량 엣지시스템 ▲공개SW 공유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11.12 18:51박희범

씨피시스템, 케이블 보호제품 유럽시장 공략 박차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H사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라인에 케이블 보호제품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급에는 케이블체인, 플렉시블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 제품이 포함된다.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해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급은 설계 초기 단계에서 씨피시스템 제품이 스펙인으로 채택됐다. 장비사 최적화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며, 타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유럽지역 주요 완성차 부품사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유럽 공장에 연이어 스펙인으로 선정되며 유럽 전역의 전기차 생산 라인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17:27신영빈

국토부, GPS 오차정보 1~1.6m 정밀 서비스 위성 추가 확보

국토교통부는 12일 오차정보 1~1.6m급 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항공위성 2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ASS용 항공위성은 GPS 위치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2022년 6월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돼 지난해 12월부터 1호기 단일 위성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항공위성 2호기는 한반도에 1호기보다 근접한 정지궤도(약 3만6천km 적도기준 동경 116도)에 안착 후 지상 시스템과의 통신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신호를 보내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위성 1호기만으로 서비스하면서, 정기점검이나 시스템 보완이 필요할 때는 신호방송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다”며 “이번에 2호 위성이 확보됨에 따라 신호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호 위성은 우리나라 상공에 좀 더 근접해 있어 신호 방송 수신이 어려운 지역이 줄어드는 등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기의 위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심항공교통(UAM)·드론·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초정밀 위치정보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돼 관련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또 “2호기의 확보로, 2014년 착수해 10년에 걸친 KASS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세계 5번째 위성 기반 항공용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국가로서 이 분야에서 기술우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KASS 항공용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위성산업 선진국과 같이 위성을 활용하는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고도화와 핵심 기술 국산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24.11.12 14:15주문정

LG전자, 텐스토렌트와 전략적 협업…AI 반도체 역량 키운다

LG전자가 AI 지향점인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구현을 위해 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한다. 온디바이스AI를 기반으로 한 AI가전과 스마트홈 분야뿐 아니라, 모빌리티와 커머셜 등 미래 사업에서 AI 기술을 앞세워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를 포함한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하며 AI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데이비드 베넷 CCO 등 텐스토렌트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구성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자 보유 중인 반도체 IP와 여러 기술을 활용해 AI가전부터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립해 우수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생성형 AI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CEO는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켈러 CEO는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로, 뛰어난 SoC 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SoC센터를 주축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핵심 기술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올레드 TV 전용 반도체 '알파11 AI 프로세서', 가전 전용 AI 반도체 'DQ-C'를 비롯 AI 반도체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전 등 주력사업부터 미래사업까지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이를 AI 관련 SW와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궁극적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공감지능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2024.11.12 10:00장경윤

정용식 TS 이사장 "AI·빅데이터 활용해 스마트 교통안전체계 구축"

정용식 TS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365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취임 한 달을 앞둔 7일 간담회에서 “현재 OECD 28위 수준의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 0.858명을 2027년 8위 수준인 0.5명으로 줄이고 자동차 안전도를 세계 6위에서 3위로, 차세대 모빌리티 준비지수를 13위에서 7위로 향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1년 설립한 TS는 생애주기별 촘촘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를 거듭하며 지난해 역대 최저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2천551명을 달성했다.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과 관련해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은 땅과 하늘을 넘나들며 모든 수단과의 연결을 통해 '이동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첨단장치 오작동,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드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어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여러 규제와 기술개발 인프라 제공을 통한 민간 선도 산업 활성화 지원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S는 2022년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로드맵 발표 이후 자체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담회를 구성·운영하며 모빌리티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사항 등 산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자체 사업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 협력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분기별 자율주행차·UAM·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분야별 안전성 확보와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율주행차·전기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첨단장치 오작동·배터리 화재·SW업데이트 위변조 등 새로운 유혀의 위험에 선제 대응해 국민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가 미래 모빌리티 안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긴급자동제동장치(AEB)·차로유지지원장치(LKAS)·전방추돌경고장치(FCW)·차선이탈경고장치(LDWS)·적응형순항제어장치(ACC) 등 5개 첨단안전장치(ADAS) 검사 방법과 제도 제·개정(안)을 마련해 안전한 자율주행차 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배출가스가 없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존재한다”며 “UAM 법령 정비·자격업무 등 UAM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실증·시범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드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사업용 드론 기체와 비사업용 최대이륙중량 2kg 초과기체는 기체 신고를 의무화해 등록·관리하고 있고 드론을 사용해 농약살포나 사진촬영 등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사업을 유상으로 수행하는 사업체는 의무등록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8월부터 드론 전문교육기관도 인력·시설·장비 등 교육인프라를 현장 확인하고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자율차 시대가 눈앞에 오고 있고 섬과 섬을 잇는 드론 배송과 도심 속 항공교통 수단인 UAM이 우리 일상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TS가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으로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자율차 안전 운행 성능 확인과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구축, 시범지구 운영 내실화로 완전 자율주해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UAM 실시간 관제시스템과 안전 기준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해 TS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을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07:24주문정

네이버, 내년 'AI 쇼핑앱' 출시…"탐색 시간·노력 확 줄인다"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중 쇼핑검색과 AI, 개인화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한다. 네이버는 AI 쇼핑 앱을 통해 사용자가 상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내년 중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DAN24)'의 커머스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5천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AI 쇼핑앱을 선보인다”라며, 새롭게 출시 예정인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와 얼라이언스 모델로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쇼핑 검색 여정 돕는 'AI 추천기능' 내년 중 도입 지난 달 30일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상품 탐색에 특화된 AI와 개인화추천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과 최적화된 혜택, 프로모션을 추천한다. 내년 중 선보일 새로운 AI 쇼핑 앱에서는 사용자의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AI 쇼핑추천' 기능은 생성형AI가 사용자의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둔다.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라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출산을 앞둔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출산'이라는 일반 질의어를 AI 쇼핑 앱에서 검색하면 'AI 쇼핑추천' 기능이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추천 질문들을 AI 넛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선호도나 인기도를 종합해 '출산 준비 필수품 Top6'를 선별해 제안하고, 추천한 이유도 수치화해 나타낸다. 'AI 쇼핑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유모차', '속싸개'와 같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놓치지 않고 검색 방향을 잡아주는 쇼핑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AI로 쇼핑과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생태계를 연결 새로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쇼핑 생태계와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생태계를 서로 연결하고, 쇼핑에 참고할만한 다양한 UGC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준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상품이나 리뷰 단위를 추천하는 기존 커머스 서비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네이버만의 기술 경쟁력이다. 기존에는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AI 넛지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UGC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UGC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사와 탄탄하게 구축한 얼라이언스 기반으로 멤버십과 배송 사업 동력 드라이브 또한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그동안 브랜드사, 물류사 등 여러 파트너들과 연합한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과 협업 사례를 쌓아왔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26일 넷플릭스 제휴 시작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 체감도는 더 극대화될 전망이다.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고, 내년에는 쏘카 등 신규 제휴도 예정돼 있다.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회원 대상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 D2C 비즈니스를 잘 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다” 며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온 얼라이언스 체제로 멤버십과 물류는 더 크게 확장해 나가고, 'AI 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한 AI 기술로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1:51안희정

[기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코볼 엔지니어'가 필요하다고?

'코볼 엔지니어를 모십니다. 급여 월 135만엔 수준이며 완전 원격근무 가능합니다. 현재 40~60대 프로그래머 활약 중입니다.' 요즘 부쩍 눈에 띄는 구인광고다. 월 급여가 135만엔이면 환율을 100엔 : 900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연봉 1억4천580만원이다. 입이 떡 벌어지는 최고의 조건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완전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니 말이다. 요즘 젊은 엔지니어들은 코볼이라는 프로그램 언어가 과거에 존재했다는 내용을 수업시간에서나 배울 수 있다. 현장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일 터인데 이런 좋은 조건으로 인재를 모집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일본에서는 이러한 광고가 심심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광고는 소위 이야기하는 사기성 과대광고가 아니다. 일본이 처한 오늘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하나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018년에 발표한 일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DX) 추진 관련 보고서에 '2025년의 절벽(위기)'이라는 말이 있다. '2025년의 절벽'이라는 용어는 경제산업성이 2018년에 발표한 'DX 보고서'라는 문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DX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약자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소비자 라이프를 개선하는 것을 의미하는 디지털전환을 말한다. 여기서 디지털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하는 종합 기술을 의미한다. DX 보고서는 일본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DX 추진이 필수적이며, DX를 추진하지 않으면 운용 효율성과 경쟁력의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경우를 가정해 본 것으로 2025년부터 연간 약 12조엔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이를 '2025년의 절벽'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DX 추진이 일본 기업에서 이슈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사용하는 핵심적인 업무, 즉 전사자원관리(ERP) 등 업무수행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 등이 소위 메인프레임·범용컴퓨터 등 아주 오래된 아키텍처를 적용한 컴퓨터에서 가동되며 프로그램 개발언어가 코볼이라는 것에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2000년경에 다운사이징이라는 이름으로 대부분 기업이 메인프레임/코볼 환경 시스템을 유닉스나 윈도 머신 기반으로 클라이언트서버 아키텍처로 대전환을 마쳤다. 이후 웹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환경으로 또다시 탈바꿈한 시점이라 지금은 주변에서 코볼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은 일본 정부·지자체·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소위 기간 시스템의 60% 이상이 이러한 레거시 환경에서 개발돼 운영되고 있다. DX를 추진하려면 시스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최신 아키텍처로 재개발해야 한다.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해야 해서 기존 시스템 내용에 해박한 엔지니어 도움이 필요하다. 현행 시스템의 설계서가 충실하고 소스코드가 설계서와 동일한 버전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이 수십 년 된 시스템들이라 설계서가 없거나 설계서와 현행 프로그램과 거리가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현행 시스템을 잘 아는 엔지니어가 소스코드를 보면서 거꾸로 업무를 유추해 시스템 사양서를 작성해야 하는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2025년의 절벽'이라는 것은 이러한 환경에서 기존 시스템의 관리운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온 소위 '메인프레임/코볼 엔지니어'들이 정년을 맞이해 일제히 은퇴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 정부·지자체·민간기업 할 것 없이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시스템을 단기간 안에 일제히 다운사이징 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악조건하에서 많은 기업은 하나의 방책으로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을 새로운 아키텍처로 전면 재개발하기보다는 '모더나이제이션'라는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코볼로 개발된 시스템들은 유닉스나 윈도 코볼 언어로 돌아가도록 마이그레이션하거나 코볼 시스템을 자바 등으로 자동 변환하는 소위 죠볼시스템(JAVA + COBOL)으로 변환하거나 하는 임시변통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은 과거에 다운사이징 작업을 마쳤기에 이때 축적한 노하우를 습득한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일 수 있다. 지금도 한국계 기업인 일본티맥스소프트는 이러한 모더나이제이션 작업에 최적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후지쯔나 액센추어 등 일본 대기업의 협력 제안이 끊이지 않는 다는 후문이다. 일본 IT 관련 대기업 중에는 이러한 일들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코볼 엔지니어 양성소를 차려 놓고 코볼 등을 가르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코볼 엔지니어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에도 과거에 코볼을 경험한 엔지니어가 적지 않았고 그러한 세대가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를 앞둔 시점이고 은퇴 후 재취업 등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급격한 수입 감소가 예상되니 프로그래머로서는 파격적인 고수입이 예상되는 일본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2024.11.11 10:40염종순

에이투지시스템, '2024 블록체인 주간'서 공증문서 보관 소개

에이투지시스템은 오는 27~28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지하 1~2층에서 열리는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x웹3.0컨퍼런스'에 참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법무부에서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사서증서 인증구현 및 공증 문서 보관 체계' 사업을 소개하고 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에이투지시스템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 및 부스 운영을 통해 공증업무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국민의 법률 서비스 접근 편의성에 대한 홍보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자공증시스템 및 온라인 공증 시나리오 등을 안내, 부스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법무부 전자공증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법무부 편리한 공증)으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2024.11.11 09:57방은주

삼성전자서비스, 수능 시험장 '에어컨 사전 점검' 시행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시험장의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캠페인에 나섰다. 수능 시험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냉·난방 성능, 기능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서울, 강원, 충남,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50여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실외기 냉매 상태 측정 ▲실내기 소음 확인 ▲시험 가동 등 체계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능 시험 당일인 14일에는 지역별 교육청 및 시험장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 대응 인력을 배치해 엔지니어 긴급 출장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즉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별 사용 시기를 고려한 사전 점검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0 13:17이나리

TSMC, 연말도 '첨단 파운드리' 독주…월매출 최대치 경신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지난달 사상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AI 등 첨단 산업에서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지속된 덕분으로, 연말에도 삼성전자·인텔 등과의 격차를 확고히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월매출이 3천142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13조5천8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9.2%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24.8% 늘었다. TSMC가 월 매출에서 3천 대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기록에 해당한다. TSMC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AI, HPC(고성능컴퓨팅)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 덕분이다. 앞서 TSMC는 3분기 총 매출 7천597억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최첨단 공정인 3나노미터(nm) 공정의 매출 비중은 20%로, 전분기 대비 5%p 늘었다. 첨단 공정인 5나노·7나노 비중도 각각 32%, 1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올 4분기는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의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분기보다 높은 중간값 기준 8천480억 대만달러를 제시했다.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현재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첫 파운드리 공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수율을 확보했으며,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 2, 3번째 공장은 각각 2028년과 2030년 양산을 시작한다. 미국 상무부 역시 이달 6일 TSMC와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 및 대출지원에 대한 계약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것으로, 보조금 66억 달러와 대출금 50억 달러 규모다.

2024.11.10 09:31장경윤

HS효성인포, AI 시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최적화 전략 제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히타치 밴타라, 레드햇, 빔(Veeam)과 함께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인프라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전략을 소개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 레드햇, 빔(Veeam)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위한 '쿠버네티스 판타스틱4'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본사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에 필요한 스토리지, PaaS 어플라이언스, 데이터 보호, 쿠버네티스 관련 글로벌 선도 업체들이 모여,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인프라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전략을 소개한다. 레드햇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가상화 플랫폼 '오픈시프트 버추어라이제이션(OpenShift Virtualization)' 소개 세션을 통해 단일 플랫폼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모두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다룰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전략을 제시한다. 빔은 사이버 블랙스완에 대비한 데이터 보호 발표를 통해 고객들의 최신 데이터 보호 트렌드와 다양한 고급 지원 기술을 소개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의 하이엔드 스토리지 기반 ▲쿠버네티스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보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쿠버네티스 어플라이언스 발표를 통해 고품질의 하드웨어 및 검증된 PaaS 어플라이언스 제품 소개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을 제시한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에서 안정적인 인프라 구현부터 데이터 보호 전략까지 최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최상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5:55남혁우

美 트럼프 재선, 국내 IT서비스기업 고객사와 동반하락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강경한 보호무역과 관세 인상 등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국내 기업의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이전 정부에서 주도한 친환경 정책, 반도체과학법(칩스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축소도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국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주요 수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관련 산업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을 대행하는 IT서비스 기업의 실적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美 자국보호 정책 확대로 고객사와 동반 하락 전망 IT서비스기업은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를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최적화 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과 이를 대신 운영하는 시스템관리(SM)를 주력으로 하는 분야다. 전 산업에 걸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으로 사업 분야를 전환하는 추세다. 주로 대규모 사업 운영을 위한 정부의 공공서비스를 비롯해 대기업, 금융사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요 고객사다. 관련 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IT서비스의 주요 고객사인 제조, 수출업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도 7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나 보호무역 등 공약으로 미뤄 우리나라 통상이나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좀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고객사의 성과가 줄어드는 만큼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대한 지출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자연스럽게 IT서비스의 사업기회도 줄어들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한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의 수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IT서비스 투자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업계 공동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IRA를 반대하고 내연기관 생산 확대를 내세웠던 만큼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의 정책 변화로 인해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배터리셀 기업은 IRA 세부 조항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라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제시하는 정책에 따라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 기업들도 IRA혜택을 받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와 당선인이 긴밀한 관계인 만큼 급진적인 정책 변경을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 역시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의 존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법을 바탕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AI 등 대외서비스 확대…금융권 공략 집중 IT서비스기업들은 SI와 SM 등 기존 사업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등 대외 서비스를 확대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망분리 완화로 클라우드, AI 도입을 본격화하는 금융분야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금융권은 AI를 활용해 자금횡령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내부 생산성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 만연한 자금횡지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총 1천804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총 202명의 임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망분리 완화가 예고되면서 많은 금융사에서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금융권 공략을 위한 신규 서비스나 인프라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5:15남혁우

햄버거 조리로봇부터 안마의자·방열복까지…'이 프로그램' 거쳤다

약 5천 가지 부품 데이터를 열어서 측정하는 데까지 10초가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하루에 2시간씩 허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어마어마한 시간을 절감시켜 줬습니다. 햄버거 조리로봇을 개발하는 에니아이의 이강규 테크리더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얻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솔리드웍스 이노베이션데이 2025'를 열고 이달 출시될 신규 기능과 주요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그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대 8개 패티를 양면으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티의 온도와 두께를 입력하면 레시피에 맞는 균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비전 센서로 패티 모양과 굽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00개 패티를 조리한다. 새로운 로봇을 설계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이강규 리더는 “좁은 주방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최적화가 필수적이었다. 같은 부품이 멀티펑션을 갖게 되고, 서브 모듈끼리 연관성을 지니는 복잡한 관계가 생겨났다”며 “서로 부품이 어떤 설계 의도를 가졌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의미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1995년 출시된 3D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 도구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원활한 통합 기능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팀 및 관련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설계된 주요 제품군도 살펴볼 수 있었다.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10여년 동안 이 제품으로 설계와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요 제품인 '마스터 V9'와 '파우제 M6'을 전시했다. 세라젬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의 디자인과 부품 3D 설계를 진행하고, 제품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 또한 내부 온열 장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열유동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 플로우 시뮬레이션'과 사출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웨어 플라스틱스' 제품을 활용했다. 세라젬은 안정적인 온열 기술을 주요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파우제 M6는 세라젬 안마의자 최초로 최고 65도까지 10분 만에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탑재했다. 마사지 부위를 주무르고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전달해 마사지 효과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날 소방용 방화복과 방열복 등 안전장비를 제작하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제품도 소개됐다. 연구소 제품개발팀 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설계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솔리드웍스 PDM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관리함으로써, 기업 내의 노하우를 집적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달 출시가 예정된 '솔리드웍스 2025'에서 설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천 개 명령어 중 필요한 기능을 인공지능(AI)으로 솔리드웍스가 먼저 제시하는 명령 예측기 ▲대형 데이터를 다루는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 및 일부 부품 미리 보기로 설계 검토 ▲타 캐드와 호환성 확대를 위한 Z-Up 지원 ▲판금 작업에서 초기에 꼭 필요한 굽힘 노치의 자동 생성 ▲PCB 설계와 협업을 위한 서킷웍스를 솔리드웍스 전 패키지로 확대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작업 간소화 기능을 선보인다.

2024.11.07 09:54신영빈

한전, 직류(DC) 비전 선포…'빅스포 2024' 에너지 혁신기술 '언팩' 눈길

한전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빅스포 2024(BIXPO 2024)'에서 '직류(DC)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거대한 중앙 집중식 전력망에서 작고 유연하며 지역 단위의 새로운 망 체계로 변화하는 제2의 전력망 인프라 혁신이 필요하다”며 DC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DC는 교류에 비해 효율성이나 안정성, 친환경성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이 최우선시 되는 미래 전력산업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강조했다. 한전은 최근까지 전라남도 서거차도에서 DC배전망 독립섬 실증사업을 추진, 기존 교류보다 에너지 효율이 10% 이상 향상됨을 확인했다. 또 판교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의 DC전원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김 사장은 “전력시스템의 표준이 교류(AC)에서 DC로 바뀌는 이 흐름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DC 중심의 전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에서 DC를 직접 연결하는 미래형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DC 전력망을 위한 건설과 운영기술, DC 기자재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한국이 주도하는 DC기술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리적인 DC요금제를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해 DC기반 빌딩·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이나 DC를 사용하는 가정에 정책적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7일에는 산학연 협력체인 K-DC얼라이언스를 발족, 다양한 DC 사업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빅스포 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와 40여 개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빅스포에서는 에너지 혁신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화재 위험성을 없애고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한 바나듐(VIB) 기반 타일형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에서는 드릴로 뚫어도 화재나 폭발 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안전성을 증명했다. 영상을 통해서는 불을 붙여도 타지 않아 화재에 안전함을 보여줬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에너지타일은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VIB 기반 타일형 배터리”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건물이 ESS가 되는 도심형 ESS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지(대표 우성훈)는 암모니아 개질 촉매를 활용한 연료전지와 결합한 통합 파워팩 기술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연료로부터 전기 생산까지 통합된 시스템으로 구동가능한 파워팩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선박 등 해운·발전 산업에 상업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탈탄소화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리아모빌리티의 허브리스 자전거, 포네이처스의 미세조류 활용 공기정화·탄소저감 솔루션, 한전의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H일렉트릭의 세계 최초 빌딩용 1MW급 직류배전 시스템, LS일렉트릭의 친환경 초전도 전력시스템, LS전선의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등이 소개됐다. 한전은 이날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온두라스 전력청과는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건물·산업 및 수송 분야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해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그리고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신에너지·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눠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도 선보였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했다. APR1400·해양SMR·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슈퍼커패시터·SEDA·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2024.11.07 07:34주문정

인간과 버추얼 트윈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사람과 디지털 기술이 손잡고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버추얼 트윈으로 도시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의료, 에너지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은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The only progress is human)' 캠페인을 통해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20년부터 도시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환경, 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버추얼 트윈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또 도전 과제마다 사람들이 해당 기술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에게 이동의 자유를"…포용적 모빌리티 구현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지난달 '모빌리티 나이트 라이드'를 캠페인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캠페인은 도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이동성 제한을 버추얼 트윈으로 극복하자는 목표를 갖는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다쏘시스템 직원이자 일본 패러사이클 선수 카즈히코 칸노가 핸드사이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일화는 이 캠페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칸노는 지난달 3일 파리 롱샴 사이클링 트랙에서 1시간 동안 핸드사이클로 28.331킬로미터를 달렸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기념하기 '모빌리티 나이트 라이드' 행사를 열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을 통한 도시 설계가 시민 이동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포용적이고 이동성 높은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설명이다. 버추얼 트윈이 그린 미래 도시…'지오 퓨처'로 표현 다쏘시스템은 3DX로 지속 가능한 도시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지난해 캠페인 일환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과 손잡고 이상적인 도시에 대한 작품 전시를 선보였다. 당시 강이연 작가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를 캔버스 삼아 다쏘시스템 미래 도시에 대한 해석을 담은 '지오 퓨처(Geo Future)'를 전시했다. 지오 퓨처는 미래 도시 모습을 3D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근 도시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제연합(UN)도 2050년까지 도시 인구 68%가 늘고,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 75%가 도시에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식량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2050년까지 20억 명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쏘시스템은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3DX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필요성을 캠페인에서 강조했다. 3DX가 개별 건물부터 전체 도시까지 모델링, 시뮬레이션, 시각화 기능으로 실제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협업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버추얼 인간 엠마 트윈, 헬스케어·의료 혁신 다쏘시스템은 이번 캠페인에서 버추얼 트윈 기반 의료용 아바타 '엠마 트윈(Emma Twin)'도 선보였다. 이 아바타는 익명 의료 데이터 기반으로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가상 세계에서 수행할 수 있다. 엠마 트윈은 메디데이터 솔루션으로 가상 임상 시험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새 치료법이나 약물 효과를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전 평가할 수 있다. 이 아바타는 심장 반응 시뮬레이션도 주도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리빙하트(Living Heart)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술에 따른 심장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심장 수술 안전성과 효과를 미리 검증할 수 있다. 각막 이식술 시뮬레이션과 뇌 질환 연구 지원도 가능하다. 엠마 트윈은 코닛비전(CorNeat Vision)의 각막 이식술을 가상 세계에서 재현함으로써 수술 절차와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리빙브레인(Living Brain) 프로젝트로 간질·알츠하이머병 같은 뇌 질환 연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질병 진행과 치료 효과를 가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과학자와 의료인이 가상 세계에서 치료법과 의약품을 모델링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알렸다. 의료 전문가가 버추얼 트윈으로 안전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환경을 누림으로써 인류에 개선된 의학 기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인간·기술 힘 합쳐 바다 생물 지킨다 다쏘시스템은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캠페인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3DX로 해양 생물과 오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해당 캠페인은 해양 소음과 먹이 부족으로 인해 생존 위협을 겪는 캐나다 서해안 남부 범고래 사례다. 보통 범고래는 연어를 주된 먹이로 삼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연어 수가 크게 줄면서 먹이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내용이다.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늘면서 바닷속 소음도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범고래가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다쏘시스템은 에너지 기업 코르부스가 소음 없는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을 다룬다. 코르부스는 다쏘시스템 솔루션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선박 소음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코르부스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으로 해양 동물이 보다 조용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호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다음 캠페인 콘셉트로 에너지와 자연 분야를 꼽았다. 최근 에너지 소비와 자연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다. 최근 UN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지구 에너지 소비가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전력 공급원이 더욱 부족해지면서 지속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인류가 3DX 등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설계·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과 기술이 손잡고 전 세계 국민이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14:31김미정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경쟁력 제고·세계 최고 안전관리 시스템 유지”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4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원칙에 충실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온택트 회의 시스템으로 가진 온라인 취임식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영원칙 충실 ▲국가 에너지 정책과 호흡 ▲세계 최고 안전관리시스템 유지 ▲직원이 행복한 회사·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미래 투자를 확보할 수 있는 흑자경영, 다양한 신성장 사업 발굴·투자, 세계 최고 엔지니어 기술력, 튼튼한 공급망 유지,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선진 노사관계, 법과 원칙에 기반한 내부통제 등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에너지사업·수요지 인근 전원개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은 철저한 사업성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약속, 국가의 중장기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계획, 정부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력발전소의 대체에너지 전환과 활용과 관련해서는 발전 현장에서 전략적인 대안을 찾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발전설비 안전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현장 엔지니어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현장 중심 경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래 변화에 대비한 직원의 경쟁력 강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교육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영신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통상산업부 인사계장·자본재통상팀장·규제개혁조사팀장,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장·주유럽연합대표부 상무관·산업기술정책팀장, 지식경제부 대변인·신산업정책관·산업경제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산업과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거쳤다.

2024.11.04 18:5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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