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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문의 O1O=5493=9234] 화성 노래방 알바 화성 노래방 도우미 단기 모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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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00만원 쏜다"…알바몬, '2025 여름 알바 페스타' 개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대표 윤현준)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알바몬 회원을 대상으로 '2025 여름 알바 페스타(이하 여알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여알페는 알바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구직자들이 알바몬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알바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획된 캠페인이다. '여름은 뜨겁게! 알바를 즐겁게!'라는 콘셉트로 내달 31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2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알바몬 GO'는 현재 내 위치 기반으로 주변의 알바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알바지도' 기능을 활용한 이벤트다. 지도 곳곳에 숨어 있는 알바몬 공식 캐릭터 '모니'를 찾아 클릭하고 응모권을 획득하여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모니 찾기 미션 외에도 ▲신규 회원 가입 ▲이력서 업데이트 ▲공고 스크랩 ▲AI 추천 공고 알림 설정 등 보너스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벤트 '백만알바 GO'는 알바몬이 이디야커피와 함께 진행한 '수박 씨 바르기' 알바와 같은 이색 공고를 확인한 후 지원하면 참여 완료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일급 100만 원과 함께 알바 콘셉트에 걸맞는 보상이 주어진다. 알바몬은 지난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을 모집하는 페이크 공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공고 조회수 36만, 지원자 6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알바몬은 이번 여알페 기간에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해 이색 알바 모집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바몬은 여일패 경품으로 ▲현금 100만 원 ▲아이폰 16 ▲아이패드 에어 7세대 ▲슈프림 백팩 ▲휴먼메이드 파우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네이버페이 등을 준비했다. 당첨자는 오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여름 잡코리아 통합브랜딩팀 팀장은 “여름은 오히려 많은 이용자들이 알바를 구하기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이는 시즌”이라며 ”여름 알바를 찾는 많은 이용자들이 여알페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꼭 필요한 경품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4:43박서린

붉은 행성이 왜 노란색·보라색이지?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으로 알려진 화성이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을 하고 있는 사진이 포착돼 주목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이 촬영한 새로운 위성 사진에서 화성은 노란색, 주황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을 뽐내고 있다. 다양한 색을 띈 화성의 표면 사진은 충돌 분화구와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네 개의 먼지 폭풍도 함께 보여준다. 이 사진은 ESA 마스익스프레스 궤도선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됐고 향후 인간이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아르카디아 평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올림푸스 화산과 타르시스 화산의 북서쪽에 위치한 아르카디아 평원은 최대 30억 년 된 굳어진 용암류로 가득하다. ESA의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은 화성 표면 가까이에 물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향후 화성 탐사 계획 시 관심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르카디아 평원에는 작은 토네이도처럼 짧은 시간 동안 바람을 일으키는 '먼지 악마'가 포착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이 바로 위의 공기를 데워 상승시키면서 먼지를 끌어당길 때 형성된다. 새 이미지에는 네 개의 먼지 악마가 이 지역의 평원을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먼지 악마는 이미지 중앙 근처에서 평원의 어두운 갈색 부분과 밝은 붉은 색 부분 사이의 경계를 이루며 하얀 먼지 덩어리로 포착됐다. 사진 우측 하단에는 지름 15km에 달하는 큰 충돌 분화구가 있다. 분화구 주변에 층층이 쌓인 물질이 형성된 것은 충돌 당시 지면에 상당한 양의 얼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ESA는 설명했다. 이미지는 다소 흐릿하게 보인다. 그 이유는 화성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으로, 돌풍이 화성 표면의 작은 파편들을 끌어당겨 운반하면서 위성 사진에서 약간 뿌옇게 보인다. 뿌연 안개를 유발하는 바람은 사진 상단에 보이는 붉은색 영역의 원인이기도 하다. 붉은색 영역은 '야르당(yardang)'이라고 불리는 능선으로 덮여 있는데, 이 지형은 바람에 약한 바위가 침식된 후 가장 강한 바위들이 그대로 남아 있을 때 형성된다. 붉은색 부분 아래에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형이 있는데, 여기는 규산염 농도가 높고 철분 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색깔 차이는 모래의 밀도와 크기 등 모래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ESA는 설명했다.

2025.07.07 09:50이정현

"화성 표면 1m 아래에 얼음"…기지 최적 장소 찾았다 [우주로 간다]

붉은 행성 '화성'에서 수심 1m 미만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발견됐다고 BGR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물리학연구저널-행성편(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Planets)'에 실렸다. 미국 미시시피대학 지질학과 연구진은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HiRISE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화성 중위도 지역의 아마존 평원 북부에서 특이한 지형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부드러운 분화구, 다각형 균열, 이른 바 '뇌 지형'이라 불리는 지형이 자리잡고 있다. 연구진은 지형학적 분석을 통해 일부 지역에 지표면에서 1m 미만 지역에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곳에서 AP-1, AP-8, AP-9라는 세 곳의 유망한 지점을 발견했다. 이 지점들은 얼음이 부분적으로 녹고 가라앉으면서 형성되는 모자이크 모양의 토양과 침식된 분화구 가장자리로 연결돼 있다. 해당 연구 주저자 미시시피 대학 박사후 연구원 에리카 루지는 “얼음이 지표면에 매우 가까이 있어서 지질 시료 채취용 드릴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평원의 장점은 온화한 추위와 풍부한 태양 에너지가 제공되는 곳으로 우주선이나 탐사 기지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얼음이 증발하지 않아 오랫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탐사 착륙지 후보지로 거론되어 왔다. 화성 지표면 아래 그리 깊지 않은 곳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주 현지자원 활용(ISRU) 공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을 녹여 식수를 얻고,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해 우주인의 호흡을 돕고 다양한 장비의 연료로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선의 발사 중량을 크게 줄여 화성 기지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지하 얼음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있어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화성의 얼음을 시추하고 이를 분석해 얻은 경험은 향후 목성과 토성의 얼음 위성 시추에 사용될 장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행성 천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이다.

2025.06.30 09:52이정현

붉은 행성 '거대 거미줄' 가까이서 찍었다 [여기는 화성]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거미줄처럼 생긴 독특한 지형인 '박스워크(boxwork)' 근접 쵤영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거미줄 지형의 첫 번째 근접 촬영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박스워크'로 불리는 거미줄 같은 이 지형은 광물이 풍부한 암석들이 얽혀 있는 능선으로 화성 표면에 드물게 흩어져 있다. 폭이 최대 20km에 달하는 이 무늬는 우주에서 보면 거대한 거미줄 같이 보인다. 지금까지 이 구조물을 가까이서 포착한 적은 없다. 지구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지형이 동굴 벽의 종유석이나 석순 등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화성에서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이 지형이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NASA 관계자는 "이 능선 아래의 암반은 암석을 흐르는 지하수가 스며들면서 광물질이 남아 틈에 축적돼 굳어지면서 시멘트처럼 변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화성 바람에 의해 오랜 기간 동안 모래 분사 작용으로 암석은 닳아 없어졌지만 광물은 그대로 유지됐고 그 결과 내부에 거미줄 모양 네트워크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큐리오시티는 거미줄처럼 생긴 능선 주변의 암석 샘플을 채취해 암석에 지하수에 의해 남겨진 염분이 많은 광물인 황산칼슘 광맥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과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은 이 광물이 샤프 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로 뻗은 이 지형의 암석들은 과거 화성의 물 존재 가능성과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향후 이 지형을 자세히 연구해 아주 오래 전 태양 복사열에 의해 화성에 바다가 사라지기 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이 지형이 화성에 한때 외계 생명체가 살았는지를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5.06.26 13:18이정현

화성은 왜 붉은 행성일까 [우주로 간다]

오래 전부터 우주에서 바라 본 화성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화성을 전쟁이나 재앙과 연결시켜 생각했다. 화성의 영어 이름인 마스(Mars)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에서 따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9일(현지시간) 화성이 왜 붉은 행성인지, 일부 망원경에서는 왜 붉은 색으로 보이지 않는 지 살펴본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먼저 실렸다. 대체로 황갈색…극지방에서는 흰색도 나타나 화성의 붉은 색은 암석에 포함된 산화철과 표면을 덮고 있는 먼지에서 비롯된다. 지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산화철의 한 형태인 녹도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탐사선이 화성 표면을 촬영한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행성의 대부분이 순수한 붉은색이 아니라 녹슨 갈색이나 황갈색에 가까운 색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성에 최초로 착륙했던 바이킹 착륙선이 1976년에 촬영한 사진에는 화성 표면이 녹슨 주황색 먼지 층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론, 화성 표면 모두가 붉지는 않다. 화성 극지방의 만년설은 흰색이다. 하지만 화성 극지방의 만년설은 지구와 달리 얼음이 아닌 얼어붙은 이산화탄소 층, 즉 드라이아이스로 덮여 있다. 이 드라이아이스 층은 햇빛이 비추면 빠르게 증발했다가 어두워지면 다시 생긴다. 이 과정으로 인해 화성의 계절에 따라 하얀 만년설의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사진에 포착된 화성 색상이 모두 붉은 색이 아닌 이유는? 그렇다면 일부 화성 사진에서 포착되는 화성의 색상은 왜 모두 붉은 색이 아닐까? 이유는 망원경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이 아닌 다른 광자로 화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빛 자체는 파동 뿐 아니라 광자라고 불리는 입자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각 광자가 전달하는 에너지의 양은 광자의 색깔과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파란색과 보라색 광자는 주황색과 빨간색 광자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자외선 광자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광자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 광자는 직사광선에 존재하며, 에너지가 매우 높아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이 광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적외선 광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자보다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일부 야간 투시경은 가시광선 스펙트럼 뿐 아니라 적외선 스펙트럼의 빛도 볼 수 있는데 과학자들은 망원경의 야간 투시경처럼 작동하는 특수 카메라를 사용하여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화성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적외선 사진의 색상은 눈으로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위색(false color)'을 추가하기도 한다. 2013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 메이븐 우주선은 자외선을 이용하여 화성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구인들은 화성 표면과 대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유형의 사진들은 과학자들에게 화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화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활화산이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는지, 화성 대기는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표면에 액체 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일반적인 가시광선 스펙트럼 밖에서 화성의 사진을 찍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전파나 마이크로파, X선, 감마선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때문에 사람들이 고대부터 화성을 연구해 왔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이웃 행성에 대해 아직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20 15:22이정현

붉은 행성에 왜 '버섯'이?...생명체 신호일까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사진에 '버섯'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2013년 9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사진은 최근 미확인비행물체(UFO) 사냥꾼 스콧 워링이 NASA 화성 사진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해 공유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스콧 워링과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외계 생명체의 증거'라며 NASA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콧 워링은 화성에서 발견된 버섯이 “지구에 있는 버섯과 마찬가지로 줄기의 밑부분이 휘어져 있다”며 모양이 닮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 버밍엄 대학 행성 물리학자 가레스 도리안 박사는 이 물체에 대해 단순히 “바닥에 있는 작은 돌 위에 평평한 원반 모양의 바위가 놓여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점차 모래와 먼지를 날려버리면서 위쪽의 바위가 아래쪽 바위에 서서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화성은 바람에 의한 풍식 작용에 의해 종종 놀랍고 이상한 지형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형은 지구에서도 종종 관측된다. 또 도리안 박사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화성 표면에서 생명체가 발견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지적했다. 화성의 대기 층은 매우 얇아 쏟아지는 자외선과 방사선의 공격에 취약하다. 그는 “건강에 해로운 방사선 조합은 DNA와 같은 복잡한 분자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또 화성 온도로는 어떤 유기체도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버섯을 포함해 알려진 어떤 생명체도 이런 극한의 온도, 방사능 수치, 낮은 대기압을 동시에 견딜 수 없다"며, “만약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땅 아래 예를 들어 지하 물이 저장되어 있는 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2025.06.19 16:14이정현

SK매직, 화성시와 지역발전 간담회

SK매직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SK매직 화성캠퍼스에서 화성특례시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매직과 화성특례시가 미래 지향적인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장, 김완성 SK매직 대표이사, 권정열 생산·개발본부장, 허고운 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SK매직은 회사의 주요 경영 현황과 주력 제품,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화성특례시와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주력 제품 생산 라인을 투어하며 화성캠퍼스 기술 경쟁력을 설명했다. SK매직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기관·기업과의 협업해 신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웰니스 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라며 "화성특례시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SK매직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철 SK매직 ESG추진팀장(부장)이 일하기 좋은 화성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에게 직접 표창장을 받았다.

2025.06.19 14:32신영빈

구름 위로 '빼꼼' 모습 드러낸 화성 거대 화산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의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고대 화성 화산 '아르시아 몬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스 오디세이 궤도선이 포착한 아르시아 몬스 화산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화성에 첫 햇살이 비치기 전 촬영됐다. 마스 오디세이 궤도선은 2001년 화성 표면의 화학 원소와 광물을 지도화하기 위해 지구에서 발사됐다. 2004년에 오디세이 호의 주요 임무는 완료됐지만, 그 이후로도 화성 표면의 암석 지도를 작성하고, 구름과 안개를 연구하는 등 화성을 탐사해 왔다. 새로운 파노라마 사진에서 화성 대기는 녹색 안개처럼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화성에서 가장 큰 화산 중 하나인 아르시아 몬스가 솟아 있다. 어두운 덩어리처럼 보이는 이 화산은 아침 구름 위로 솟아올랐는데 화성 지평선에서 화산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시아 몬스의 높이는 20k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 의 2배가 넘는다. 아르시아 몬스는 방패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순상화산으로, 화성의 타르시스 몬테스 화산 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지대에는 아르시아 몬스와 함께 파보니스 몬스와 아스크라에우스 몬스라는 2개의 화산도 함께 위치해있다. 이 화산 지대는 종종 얼음 구름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아르시아 몬스는 특히 이른 아침에 세 화산 중 가장 구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 아침의 두꺼운 구름 층은 화성이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점인 '원일점'에 있을 때 특히 두드러진다. 이 시기에 적도 주변에 형성되는 구름을 원일점 구름대라고 하는데, 이른 아침 구름들이 아르시아 몬스 주위를 둘러싼 모습이 보인다. 이 사진은 오디세이에 장착된 열 방출 이미징 시스템(THEMIS) 카메라로 촬영됐다. 이 카메라는 얼음이 포함된 화성의 지하 영역의 지도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줘 향후 유인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의 착륙 지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25.06.16 10:30이정현

삼삼엠투-한국해비타트, '단기임대 지원사업' 후원 협약 체결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한국해비타트와 '임시 주거를 위한 단기임대 지원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한국해비타트가 수행하는 주택의 개보수 공사 기간 동안 임시 거처가 필요한 가구에 삼삼엠투 단기임대 주택을 제공해 주거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는 독립유공자 후손, 재난재해 이재민, 한부모가정, 주거취약아동가정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2주에서 4주 내외의 공사 기간 동안 임시 거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삼삼엠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 가정이 공사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단기임대 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주거 공백이라는 긴급 상황에서 삼삼엠투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시 주거지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임대 제공을 넘어 독립유공자 등 주거 취약 계층의 삶의 연속성을 지키는 데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삼삼엠투의 후원을 통해 한국해비타트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 가구가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새롭게 조성될 보금자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 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빈틈없는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삼엠투와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폭넓은 주거 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주거 복지 생태계 조성에 함께 기여할 계획이다.

2025.06.13 10:01백봉삼

"화성 가자"는 머스크의 꿈, 어디까지 왔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2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추가 내용을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프리젠테이션 영상 내용을 요약해 화성 탐사 계획을 소개했다. 머스크는 영상에서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화성에 자급자족 문명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 지금까지 모두 9번 발사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부스터와 '스타십' 또는 '십(Ship)'이라고 불리는 약 52m 높이의 상단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9차례 시험 비행을 거쳤다. 가장 최근 시험 비행은 지난 달 실시됐다. 9번째 발사에서 로켓은 궤도에 도착했지만, 발사 직후 추진제 누출로 인한 우주선이 통제력을 잃고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로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 두 번의 발사에 비해 9번째 발사에서 십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스타십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현재 버전의 높이는 약 121m에 달하나 향후 몇 년 안에 크기를 더 키울 예정이다. 다음 버전 올해 말 첫 출시 목표 머스크는 이번 발표에서 '버전3'로 알려진 다음 버전 스타십은 높이가 124.4m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버전은 화성으로 날아가 인류의 화성 거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 우주선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재사용될 것이며, 지구 궤도에서 연료가 재급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주 깊숙한 곳까지 여행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 중 하나로 꼽힌다. 로켓과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는 데 대부분의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도달한 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선 추가로 연료를 공급받아야 한다. 버전 3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올해 말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임무가 제대로 진행될 경우, 스타십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정도 후에 화성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과 지구는 약 26개월 주기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높여 이 시기에 우주선을 발사해야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음 화성 우주선 발사 시기는 2026년 11월과 12월이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화성에 스타십 버전3 우주선 5대를 보내 우주선과 관련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초의 화성 탐사선은 발사 직후 검사 및 재비행을 위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승무원 대신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탑승할 예정이다. 그는 "옵티머스가 화성 표면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장대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발사, 걸림돌 많아…50대 50 확률” 하지만 2026년 발사 목표 달성에는 걸림돌이 많다. 가장 큰 난관은 지구 밖에서 우주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운이 좋으면 그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은 아마 50대 50의 확률로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만약 스타십이 2026년에 화성으로 날아간다면, 스페이스X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약 20대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때 우주인이 탑승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첫 번째 임무가 성공하고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한다면, 우리는 인간을 다음 임무에 보낼 것이고, 실제로 화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도시 후보지 '아르카디아 평원” 스페이스X는 이미 화성 도시 건설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적합한 장소는 화성의 극지방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얼음이 녹지 않으며 비교적 평탄해 로켓의 안전한 착륙과 이륙을 용이한 곳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화성 북반구에 있는 화산 평원인 아르카디아 평원이다. 머스크는 2030~2031년 1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고, 그 다음 발사 기간인 2033년 이후에 약 5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도시는 백만 명 이상의 인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백만 톤의 화물을 우주 저편으로 수송해야 한다. 그는 "화성에 이렇게 놀라운 도시가 생긴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다른 행성이자 새로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도시다. 화성인들이 원하는 문명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1:03이정현

삼성전자, 화성 H1 사업장 '패키징' 라인으로 전환 추진

삼성전자가 화성 사업장 내 구형 메모리 라인을 정리하고, 패키징 라인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한 설비 이관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성 H1 사업장 내 구형 메모리 제조라인을 패키징 주력 라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H1은 삼성전자의 12라인, 13라인 등이 위치한 곳이다. 12라인은 낸드를, 13라인은 D램을 생산해 왔다. 두 제품 모두 국내 메모리 시장에서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는 구형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13라인의 경우 CIS(이미지센서)로의 전환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CIS 업황 부진으로 계획이 지속 지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활용도가 저조해진 H1 사업장을 패키징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후년까지 구형 메모리 설비를 빼내고, 빈 공간을 패키징 설비로 채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버용 D램 등에 쓰이는 TSV(실리콘관통전극) 설비도 소량 입고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투자비용 효율화 및 첨단 D램 수요에 대비해 이 같은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관측된다. H1 사업장은 인근에 위치한 타 라인 대비 제조 환경이 오래됐다. 때문에 해당 사업장에 전공정 투자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최신 세대의 메모리로 라인을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일례로 H1 사업장보다 앞선 세대의 D램을 양산해 온 15·16 라인은 이미 1b D램에 대한 전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후공정은 비교적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 라인 전환을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인근 라인에 소량 투입된 패키징 설비를 한 데 모아, 관리 및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구형 메모리 사업 정리와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를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H1 사업장에 관련 설비를 들이려는 것으로 안다"며 "인근 라인 도 패키징 설비를 빼내면서 첨단 D램의 전환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5.28 14:16장경윤

삼성전자, 평택 이어 화성서도 '1c D램' 투자 준비…HBM4 양산 채비

삼성전자가 평택에 이어 화성 팹에도 1c D램(6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 라인 구축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올 연말께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수율 향상에 대한 내부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1c D램은 삼성전자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그간 삼성전자가 최신형 HBM 상용화에서 난항을 겪어 온 만큼 적극적인 양산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화성·평택 지역에서 1c D램 생산능력을 추가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평택 제4캠퍼스(P4)에 1c D램 양산 라인을 처음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투자 규모는 월 3만장으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1c D램의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향후 제품의 개발 진척도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P4에 1c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규모는 최소 월 4만장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화성 17라인에서도 이르면 올 연말께 1c D램에 대한 전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내부 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화성 17라인은 1z(10나노급 3세대) D램 등을 주력으로 제조해 온 라인이다. 해당 D램은 레거시 공정에 속해, 생산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근에 위치한 화성 15·16 라인에서도 1b D램 전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화성·평택 팹 전반에서 1c D램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배경에는 수율 향상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1c D램의 수율 개선 현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재설계 제품에 대한 PRA(내부 양산 준비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PRA 이후에도 실제 양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많지만, 설비투자 계획은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c D램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연말 양산할 예정인 가장 최신 세대의 D램이다. 해당 D램이 삼성전자에게 있어 중요한 이유는 HBM 주도권 때문이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경쟁사가 HBM4에 1b D램을 채택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HBM4에 1c D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HBM 성능의 핵심 요소인 코어 다이(Core Die)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제품의 수율이 저하된다는 한계점도 동시에 지닌다.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1c D램의 칩 사이즈를 초안 대비 키우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2025.05.22 14:00장경윤

동네알바, 새로워진 '무제한 채용 패키지' 상품 출시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대표 이정희)는 사장님을 위한 '무제한 채용 패키지' 상품을 개편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8일 새롭게 출시 예정인 동네알바 무제한 채용 패키지는 정해진 기간 동안 채용 공고를 앱화면 상단에 노출해주는 한편, 무제한으로 알바생의 프로필을 조회하고 지원을 수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장님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알바를 채용할 수 있도록 주목도가 높은 곳에 공고를 걸고, 구직자의 지원 수락 시 이용권을 차감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동네알바는 지난해 8월 무제한 채용 패키지를 처음 출시했다. 당시 상품을 이용한 사장님들의 약 85%가 기간 내 알바 매칭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알바는 첫 출시 이후 축적된 매칭 데이터와 사장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품을 고도화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공고 노출 영역 세분화 ▲공고 노출지역 확장 ▲추천 알바 탭 추가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먼저, 공고 노출 영역은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네 가지로 세분화했다. 퍼스트는 동네알바 앱 메인화면 최상단, 비즈니스는 앱 메인 상단에 공고가 나타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는 각각 설정된 지역 최상단, 상단에 보이게 된다. 공고는 각 구직자들의 속성을 분석해서 매칭 확률이 높은 사장님에게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동네알바 무제한 채용 패키지는 이용 기간에 따라 3일권, 5일권, 7일권, 15일권, 30일권 등 총 5종을 선택 가능하다. 따라서 상품 이용 시, 노출 영역과 이용 기간 두 가지 조건을 다양하게 조합해 최적화할 수 있다. 또 근무지 중심으로 공고를 노출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인근 동, 구, 시/도 범위 단위로 범위를 넓혀 공고를 노출할 수 있다. 추천 알바 탭에서는 알바생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추천 일자리를 모아 별도 탭으로 보여줘 편리하게 일자리 탐색이 가능하다. 동네알바는 무제한 채용 패키지 상품 출시를 기념한 두 가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먼저, 2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상품 출시 사전 알림을 신청한 모든 사장님 회원에게는 무제한 채용 패키지 이용권 5개를 지급한다. 또 상품 정식 출시일인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달 동안에는 구매 고객에게 이용권 20개를 추가 증정한다. 동네알바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알바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용자조사와 채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을 개선해 출시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사장님들이 무제한 채용 패키지 개편 이벤트 기간 동안 상품을 이용하고, 추가 이용권 증정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알바생의 프로필을 알바생 근처의 사장님이 검토하고 일자리를 제안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로 연결된다.

2025.05.22 09:03백봉삼

"붉은 행성서 포착된 검은 손가락, 물 증거 아냐" [여기는 화성]

19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탐사선이 최초로 발견한 화성 표면의 길고 어두운 줄무늬 모양 지형이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브라운 대학교, 스위스 베른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바이킹호가 처음 포착한 이 줄무늬는 화성 경사면을 따라 구불구불 뻗어 있으며, 때로는 화성 표면을 수백 피트까지 가로지르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이 무늬 중 일부는 수십 년 동안 존재하지만, '반복 경사선(recurring slope lineae)'이라고 알려진 무늬들은 따뜻할 때 나타났다 그렇지 않을 때 희미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검은 줄무늬는 화성의 먼지 낀 붉은 색상과 대비를 이루며 특이한 모양으로 포착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금의 화성은 건조하고 메마르고 온도도 낮기 때문에 이 줄무늬의 기원은 오랫동안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그 동안 이 줄무늬는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설득력 있는 근거 중 하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은 염분이 포함된 물이 매장된 얼음이나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인 '대수층(帶水層)'에서 스며 나와 차가운 화성 표면을 잠시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도마스 발란티나스 브라운 대학교 박사후 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주요 초점은 화성 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포함해 화성의 현대적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저희 연구는 이런 특징들을 검토했지만, 물이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저희 모델은 건식 형성 과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8만6천 장 이상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이 줄무늬가 물보다는 바람과 먼지가 더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 경사면 줄무늬를 보여주는 최초의 글로벌 지도를 제작해 화성 표면 전체에 걸쳐 50만 개가 넘는 개별 지형을 목록화했다. 발렌틴 비켈 베른대학교 연구원은 "이 지도를 확보한 후에 기온, 풍속, 수분 함량, 암석 유출 활동 등 다른 요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목록을 비교할 수 있었다"며, "그런 다음 수십 만 건의 사례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지형이 형성되는 조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경사면 줄무늬와 반복적인 패턴은 액체 상태의 물이나 서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줄무늬가 있는 지형은 주로 바람이 강하고 먼지 활동이 심한 지역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줄무늬가 “미세 먼지의 얇은 층이 가파른 경사면에서 미끄러져 내려올 때 이런 줄무늬가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경사면 줄무늬는 최근 충돌구 근처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먼지가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복적인 경사 줄무늬는 일반적으로 먼지 폭풍이나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빅데이터 접근법을 사용해 궤도에서 지형 패턴을 연구함으로써 값 비싼 탐사선을 화성 표면으로 직접 보내지 않고도 화성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0 14:11이정현

"이번이 처음"…눈으로 볼 수 있는 '화성 오로라' 포착 [여기는 화성]

과학자들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의 카메라로 화성에서 육안으로관측 가능한 오로라를 포착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붉은 행성의 하늘에 녹색빛을 띤 오로라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24년 3월 18일이었다. 연구진들은 퍼시비어런스 로버에 탑재된 슈퍼캠 분광기와 마스트캠-Z 카메라를 사용해 화성 오로라를 관측하고 녹색 빛을 일으키는 스펙트럼 라인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전에도 화성 오로라를 관측한 적이 있지만, 자외선 장비로만 촬영할 수 있었다. 화성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파장으로 오로라를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오슬로 대학 연구원 엘리스 크누센은 "세 번의 실패 끝에 제대로 된 결과를 얻었다. 우리가 상상했던 대로 모든 방향에 균일하게 흐릿한 녹색 안개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가 행성의 자기장과 대기와 상호작용하면서 하늘 전체에 반짝이는 빛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지구에서는 주로 태양 폭풍과 하전 입자가 대기에 충돌할 때 오로라가 나타난다. 크누센은 "화성에서의 오로라 예측은 지구에서보다 훨씬 더 어렵다"며, "정확한 기기 설정을 개발하고 관측 시점을 미세 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24년 3월 태양에서 분출돼 화성으로 향하는 '코로나 질량 방출(CME)' 현상을 관측했다. 이후 연구진은 NASA CCMC(Community Coordinated Modeling Center)에서 발표한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이 CME가 퍼시비어런스의 관측 장비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밝은 오로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했다. 연구진은 4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화성 오로라를 촬영했다. 이번 관측으로 화성에서도 오로라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때문에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 오로라 관측에 대비하여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화성 오로라는 태양 폭풍이 발생한 지 3일 후에 나타났다. 크누센은 "오로라는 태양이 행성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지금까지는 이 녹색 방출을 처음 관측했을 뿐이지만, 화성 오로라 관측은 태양 입자가 화성 자기권 및 상층 대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5 10:25이정현

"화성 지표면 5.4~8km 아래에 물 있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호가 수집한 화성 지진 소리를 분석한 결과 화성 지표면 아래 바다를 이룰 만큼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National Science Review)'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화성 지표면 아래 5.4~8km 깊이의 암석 층에 액체 물 층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들은 화성 지표면 아래 숨겨진 물의 총량이 화성 표면 전체를 520~780m 깊이의 바다로 덮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남극 대륙 빙상에 포함된 물의 양과 거의 같다. 화성은 한때 물이 풍부했던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1억~30억 년 전 화성은 습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삼각주, 층상 퇴적암, 계곡 같은 지형들이 포착되며 과거에 물이 흘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호주국립대학 지구 물리학 교수이자 해당 논문 공동저자 흐르보예 트칼치치(Hrvoje Tkalčić)는 “풍부한 물은 화성이 차갑고 건조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화성은 자기장을 잃었고, 태양 복사열이 화성의 대기를 빼앗아가기 시작했다. 대기가 얇아지면서 온도는 떨어졌고, 액체 상태의 물이 우주로 빠져나가거나 지표면 아래나 극지방의 얼음으로 갇히거나 행성 지각 내부의 수분이 많은 광물에 갇히기 시작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그 동안 과학자들은 한때 지표면을 흐르던 상당한 양의 물이 화성에서 한꺼번에 사라진 것을 설명하지 못했다. 이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였다. 연구진은 2018년 화성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호의 지진 데이터를 분석해 2021년과 2022년 소행성 충돌과 화성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화성 내부의 지진파가 지표면 아래 5.4~8km 지점에서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다공성 암석 내에 숨겨진 액체 물이 존재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파는 고체 물질보다 액체를 통과할 때 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를 함께 진행한 중국과학원(CASA) 지질학 지구물리학연구소 웨이지아 선(Weijia Sun) 교수는 "이 '저속층'은 마치 포화된 스펀지처럼 액체 물로 가득 찬 다공성이 매우 높은 암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곳에 숨겨져 있는 액체 물이 이전 계산에서 누락된 화성의 물의 총량을 보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는 고대 물의 상당 부분이 다공성 표면 암석을 통해 스며들어 지하에 머물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는 또한 다른 연구에서 화성에 '사라진' 물에 대한 추정치와도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트칼치치 교수는 "향후 지진계와 굴착 장비를 이용한 탐사를 통해 이 곳에 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더 많은 단서를 수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13 16:55이정현

"프로포즈 영상 촬영·강아지 화동 구해요"…당근에서 결혼 관련 알바 공고↑

결혼의 계절이 돌아오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를 빛내주기 위한 무대 뒤 조력자들을 찾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10일 당근알바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결혼·웨딩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올해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성수기를 맞아 관련 일자리 구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가 23년보다 약 15% 증가하며,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때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반영된 데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오랜 기간 이어졌던 혼인 감소세가 반등하면서 침체됐던 웨딩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웨딩홀 세팅·축가 부를 사람·웨딩 촬영 보조까지 당근알바로 구해 당근알바에 올라오는 웨딩 관련 아르바이트는 결혼식 당일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결혼식이 진행되는 장소인 웨딩홀에서는 식장 세팅, 손님 안내, 음식 서빙, 주차 안내와 같이 곳곳에서 다양한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레스 정리를 도와주는 웨딩드레스 헬퍼, 축가 부를 사람 등을 찾는 아르바이트 공고도 있었다. 웨딩 사진 촬영 현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 아르바이트 구인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야외 스냅 촬영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웨딩 스냅 사진 명소인 제주 지역에서는 스냅 작가 알바나 촬영 도중 짐을 들어주는 보조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관련 수요가 더 늘어난 분위기다. 가까운 이웃에게 이색적인 도움 요청 당근알바의 '이웃알바' 카테고리에는 “프로포즈 영상 촬영 도와주실 분”과 같은 로맨틱한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왔다. 프로포즈로 결혼을 약속하는 순간의 모습을 담고 싶어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였다. 이웃알바는 동네 이웃에게 소소한 도움을 요청하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다. “강아지 화동 케어하실 분”처럼 이색적인 도움 요청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결혼식에서 화동의 역할을 반려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를 맡아서 돌봐줄 사람을 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결혼식을 기획하는 부부가 늘어나며 특정 순간에 필요한 재미있는 도움을 이웃에게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구인 가능한 당근알바… 유연한 일정 원하는 구직자에게도 인기 당근알바 내 웨딩 관련 아르바이트는 구인자 입장에서 단기간 내에 근처 인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평일이나 주말의 짧은 시간을 활용해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결혼식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집중되기 때문에 일정이 유동적인 구직자들에게는 틈날때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당근알바 관계자는 “결혼 시즌에 맞춰 곳곳에서 관련 일자리 구인구직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당근알바는 크고 작은 일자리로 가까운 이웃을 연결하며 집중적인 구인구직 시즌에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10 08:30안희정

"페인트 칠 벗겨졌나"…화성서 지구와 유사한 지형 포착 [여기는 화성]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도 지구에서 흔히 보이는 페인트 칠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토양 패턴이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을 통해 화성에서 지구와 유사한 토양 패턴이 발견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말 국제학술지 이카루스에 발표됐다. 이 지형은 화성과 지구가 유사한 힘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구에서 이런 토양 패턴은 토양이 일년 내내 얼고 녹는 추운 산악 지대의 경사면에서 형성된다. 만약, 화성이 한때 얼음처럼 차갑고 습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토양 패턴은 액체 상태의 물이 화성의 형성과 생명체의 흔적을 품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구하기에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패턴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면 화성의 기후 역사, 특히 과거의 동결 및 해빙 주기의 가능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최근에 형성되었는지 아니면 오래 전에 형성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해당 논문 주저자 뉴욕 로체스터 대학 지구·환경 과학과 박사과정 존 폴 슬레이먼은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다른 행성에서 잠재적 생명체의 존재를 지원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과거나 현재 환경의 흔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에서 이와 같은 토양 패턴을 '솔리플럭션 로브(solifluction lobe)'라고 부른다. 얼어붙은 땅이 부분적으로 녹고 느슨해지면서 토양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갈 때 형성되기 때문에 주로 한랭 지역의 언덕 경사면에 물결 무늬를 만든다.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어 훨씬 더 춥지만 화성에서는 고위도 지역에서만 나타난다. 연구진은 화성 표면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통해 이와 같은 지형이 지구의 로키 산맥이나 북극 및 기타 추운 산악 지역의 지형과 동일한 기하학적 패턴을 따른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 미국 로체스터 대학 지구환경과학과 조교수 레이첼 글레이드는 “이런 모양은 벽에서 페인트가 떨어지는 것처럼 유체에서 흔히 발견되는 크고 느리게 움직이는 입자 형태의 패턴"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이 지형이 지구보다 평균 약 2.6배 더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화성의 중력이 약해서 퇴적물이 쌓이는 파동이 붕괴되기 전에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만으로 물이 이 토양 패턴에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연구진들은 향후 실험을 통해 파동과 유사한 패턴이 형성되는 데 얼음과 액체 물이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8 14:59이정현

기후 스타트업, SK이노베이션·포스코 공동 사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기 화성시 수퍼빈에서 기후 분야 창업기업과 만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퍼빈은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만든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에 2억원까지, 실증에는 최대 6억원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등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도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시험을 연계해 우수한 기업은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초격차 창업기업에 투자한 적 있는 벤처캐피털(VC)과 기업설명회(IR)도 열어 투자 받게끔 지원한다. 빌앤멀린다재단과는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 보조금 정보를 창업기업에 제공한다. BEV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기술고문이 해마다 기후 기술 관련 40개사 이상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투자하는 곳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기부는 기후 기술별 규제자유특구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산화 ▲탄소포집, 모빌리티 ▲자원 순환 ▲저탄소 식품 생산, 재배 ▲탄소 관측, 위성 정보 서비스로 나눈다. 기술별 기업도 5개 이상 발굴해 28조원 규모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퍼빈(순환 자원 회수 로봇), 와이파워원(무선 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 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이 참여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천500대 이상 설치했다"며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1:57유혜진

트럼프 정부, NASA 예산 대폭 삭감 추진…"머스크 입김 작용했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예산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 4천억 원)를 삭감하고 회성 탐사에는 나머지 예산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추가로 배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ASA 웹 사이트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도 예산안이 게시됐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NASA는 다른 사업보다 중국과의 달 탐사 경쟁에서 승리하고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사업에 집중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NASA는 향후 인력, 정보 기술 서비스, NASA 센터 운영, 시설 유지 관리, 건설 및 환경 규정 준수 활동을 간소화하고 재정적 책임을 위해 과학 임무를 줄이는 한편,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임무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페트로 NASA 수장 대행은 이메일을 통해 예산 약 25%를 삭감하는 긴축 예산안이 ”행정부가 우리 임무를 지지한다는 것을 반영하고 다음 위대한 업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NBC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페트로는 NASA 직원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며, 특히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는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예산이 “어려운 선택을 요구”할 것이며 NASA의 “일부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문서에 따르면, NASA는 달 탐사에 70억 달러(9조 8천억 원) 이상 배정하며, 특히 '화성 중심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비용이 많이 들고 지연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오리온 우주선,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라고 페트로는 강조했다.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각각 보잉과 노스럽 그러먼,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왔다. 예산 삭감액이 가장 큰 것은 우주 과학 분야이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추진해온 '화성 시료 회수 캠페인'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NASA는 해당 임무에 대해 "예산이 극도로 과다하고, 유인 화성 탐사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비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안이 승인된다면 NASA와 우주 과학, 지구 과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번 예산 안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해 규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그 동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여기에 사용되는 SLS 로켓·오리온 우주캡슐 등에 대해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NASA와 미국 국방부의 최대 규모 계약사 중 하나인 스페이스X는 오랫동안 화성 유인 탐사선 발사를 추진해 왔다. 스페이스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대형 스타십 로켓이 ”지구 궤도,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까지 승무원과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2025.05.03 13:0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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