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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피엔에스, 사이버아크와 '인증서 보안 자동' 표준화 선언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차세대 인증서 보안 자동화 표준 제시를 선언하며 국내 시장 주도에 나선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자동화 기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파편화된 기업 인증서 관리 환경을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 CA/B 포럼이 발표한 정책에 따라 현재 398일인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9년 3월부터 단 47일로 단계적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기업 내 인증서 발급·설치·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수백~수천 개의 인증서를 수동으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은 심각한 만료 사고 및 설정 오류를 초래할 위험이 커졌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환경의 확산으로 머신 아이덴티티가 폭증하며 보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사이버아크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사람 계정보다 평균 82배 더 많으며 이 중 40% 이상이 민감 데이터에 특권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폭증하는 인증서와 키의 배포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자동화된 통합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국내 공급을 본격화하는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사이버아크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머신 아이덴티티 솔루션 기업 베나파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검색·발급·배포·갱신·폐기 등 전 수명주기를 자동화해 관리 복잡성을 해소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웹방화벽(WAF), 로드밸런서, 클라우드 환경, 데브옵스(DevOps) 파이프라인 등 국내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안 및 IT 인프라와의 폭넓은 연동을 지원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 기능을 활용해 파편화된 국내 기업의 인증서 관리 체계를 중앙 집중형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화하고 선도할 계획이다. 향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개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와의 연동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인증서 보안 자동화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보안사업부장 이의길 상무는 "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는 현재 인증서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머신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주요 보안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인증서 관리는 곧 비즈니스 연속성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아크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보안팀과 운영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5한정호

여기어때, 해외 숙소 할인전 '블랙 위크' 운영

여기어때는 오는 16일까지 해외 숙소 할인전 '블랙 위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객을 위해 ▲일본부터 ▲동남아 ▲중국 ▲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숙소를 할인 제공한다. 일본 후쿠오카의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코믹&북스'는 33% 할인한 10만원대에, 오사카에 위치한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는 23% 할인된 16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오는 10일부터 판매하는 오사카의 ▲'하톤 호텔 신사이바시 나가호리도리'는 정가 대비 37% 할인한 13만원대에, 도쿄의 ▲'롯데 시티 호텔 킨시쵸 도쿄'는 30% 낮은 14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할인가는 여기어때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적용하면 된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20% 쿠폰과 함께 누구든 다운로드 받는 최대 10%의 쿠폰 묶음도 제공한다. 또 이번 할인전으로 숙소를 예약한 이용자 중 1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환급하고, 20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선물한다. 이승은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겨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숙소를 골라 특가 상품을 공급하고 행사 쿠폰도 발행했다”고 말했다.

2025.11.03 11:15박서린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인기 애니 '심슨 가족'과 함께 특별 시즌 마련

에픽게임즈는 11월 한 달간 글로벌 대표작 포트나이트(Fortnite)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The Simpsons)'이 손잡고 게임 및 OTT(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플레이어는 오는 29일까지 포트나이트에서 심슨 가족의 작중 배경인 스프링필드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과 퀘스트를 수행하고, 세계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 세계관의 근원인 '제로 포인트(Zero Point)'가 호머 심슨의 손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혼란을 바로잡는 모험이 펼쳐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2일 자정 미니 이벤트를 시작으로 미니 시즌을 정식 오픈했다. 시즌이 진행되며 맵 지형이 변화하고, 호머 심슨의 실험으로 인한 새로운 아이템과 능력도 활용할 수 있다. 상점에는 ▲바트(Bart) ▲리사(Lisa) ▲모(Moe) ▲크러스티(Krusty) 등 다양한 캐릭터 의상과 ▲사악한 호머 등 의상이 순차 출시된다. '필스(Peels)'는 포트나이트 최초의 플레이어 파트너 동물인 사이드킥(Sidekick) 캐릭터로 등장하며 8일 상점 업데이트 전까지 독점 제공된다. 심슨 미니 시즌을 위한 스프링필드 배틀패스는 ▲호머(Homer) ▲마지(Marge) ▲블링키 피쉬스틱(Blinky Fishstick) 등 심슨 가족 의상을 프리미엄 보상으로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스프링필드 섬에서 80명이 함께하는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으며, 한정 모드인 델루루(Delulu)에서 심슨 가족 테마의 무기도 경험 가능하다. 델루루는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남을 때까지 매치를 진행하며 근거리 음성 채팅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동맹을 맺거나 심리전도 펼칠 수 있다. 또한 심슨 제작진이 참여한 단편 영상 시리즈가 매주 포트나이트 내 퀘스트 탭에서 공개된다. 영상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감상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인게임 스토리와 연동된 시리즈를 시청하고 주차별로 새로운 전개와 맵 변화를 따라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내년 2월까지 에픽 계정과 마이디즈니(MyDisney) 계정을 연동하면 '캉과 코도스 글라이더(Kang and Kodos Glider)'를 지급한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심슨의 유머와 포트나이트의 창의성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라며 “게임과 단편 애니메이션을 함께 즐기며, 플레이어가 세계관 속에 한층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1.03 11:05이도원

네이버, AI 접목 옥외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 출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접목된 신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전광판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 배치된 디지털 매체에 맞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네이버의 신규 광고 솔루션이다. 옥외광고 집행 방식 전반을 AI 기술력으로 디지털화하고, 통상 월 단위로만 진행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 주 단위 옵션을 제공하는 등 중소형 사업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광고 소재 등록 및 심의부터 데이터 확인 등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옥외광고 경험이 거의 없는 광고주라도 편리하게 디지털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네이버 영상 AI 기술 '오토클립 AI'가 적용돼 있어 각기 다른 규격을 지닌 매체에 맞춰 영상 광고 소재의 화면 비율이나 사이즈를 자동 최적화해준다. 예를 들어 일반 가로형 영상 소재로 세로형이나 특수 가로형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고자 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원본 영상을 수정해 규격에 알맞게 변환해주는 식이다. 아울러,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도심지 대형 LED 전광판 ▲택시 LED 스크린 ▲음식점 주문·결제 기기 등 광고 주목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디지털 매체를 확보해 광고주가 옥외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오피스·쇼핑·교통 등 마케팅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타깃 설정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연동 대상 매체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자신의 영업장 주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연내 별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 사업 부문장은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기반 홍보도 병행해야 하는 중소형 사업자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옥외광고 광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광고주들이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AI 광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0:54박서린

넥슨 아크레이더스, 파죽지세...스팀 동접자 35만 돌파

넥슨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스팀(PC) 동시 접속자 수를 또 경신했다. 이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는 출시 첫날 26만 명을 넘어서고, 지난 1일 3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3일 스팀 접속자 데이터를 보면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액션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동접자 수가 추가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미래 지구에서 이용자가 '레이더'로서 자원을 확보하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생존과 탐험을 이어가는 구조를 선보였다. 지상에서는 각기 다른 환경의 '댐 전장' '파묻힌 도시' '우주 기지' '블루 게이트' 4개 전장에서 자원을 탐색할 수 있으며,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는 장비를 제작하고 NPC들과 거래 및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생활과 성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첫날 동접자 수 26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지난 1일 처음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최고 동접자 수 35만4천836명을 기록하며 파죽지세(破竹之勢,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힘)를 보이기도 했다. '아크 레이더스'에 이용자가 몰리는 이유는 슈팅 액션에 PvPvE(플레이어 간 대결과 플레이어 대 환경 재미) 재미를 잘 융합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이용자는 콘텐츠 구성과 경쟁 및 협동 재미에 호평을 아끼지 않은 상태다. 실제 이 게임의 긍정 평가는 출시 첫날 86.42%에서 88.25%로 증가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 초반 성과는 기존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이에 신작 '배틀필드6'와 인기작 '배틀그라운드'의 24시간 최고 동접자 수를 넘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두 게임은 각각 24시간 기준 동접자 56만4천239명, 64만4천214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직접 플레이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제공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등 채널에 '아크 레이더스' 플레이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출시 초반 성과를 보면 장기 흥행 기대도 크다"며 "아크 레이더스가 넥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함께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1.03 10:24이도원

K배터리, 전기차 합작 공장도 ESS로 대수술…장기 불황 대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당분간 전기차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OEM과의 합작공장을 포함한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한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는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각사 3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8천79억원, 영업손실 1천248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손익 측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양사 모두 ESS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나 현지 생산 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갈렸다.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 중인 SK온도 미국 제도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LG엔솔·삼성SDI, 美 ESS 연 30GWh 확보 예고…SK온도 라인 전환 준비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전기차 OEM들이 배터리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3사 모두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제고 차원에서 수요가 견조한 ESS 배터리용으로 유휴 라인을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하기 시작해 지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 CAPA는 16GWh로, 추가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까지 30GWh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혼다와 합작한 오하이오주 파예트카운티 공장, 현대차와 조지아주 합작 공장, 폴란드 공장,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 공장 등을 거론하며 일부 라인의 ESS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30일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30GWh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수주를 충분히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3분기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이에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을 ESS용으로 전환, 내년 말 기준 연간 30GWh 규모 CAPA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류 제품인 LFP 제품도 내년 4분기부터 생산을 예고했다. SK온은 지난달 1GWh 규모 미국 ESS 배터리 공급 프로젝트를 따내며 ESS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미국 조지아주 단독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전환해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포드, 현대차와의 합작공장의 라인 전용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캐즘 2년 뒤 해소"…보급형 배터리 각축전 예상 배터리사들은 중장기 사업 계획으로 준비 중인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는 ESS 시장을 우선 공략 중이지만, 향후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따라 2~3년 뒤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가장 진도가 빠른 건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르노와 계약한 LFP 배터리를 연말 공급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도 연말 양산을 예고한 바 있다. GM과 개발 협력 중인 LMR 배터리도 2027년 시범 양산 후 2028년 양산을 계획 중이다. 삼성SDI도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도 LFP,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양산 시점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2025.11.02 07:30김윤희

NHN 와플랫, 제주사회서비스원과 '스마트 돌봄 구축 및 운영' 협력

NHN(대표 정우진)의 시니어케어 전문 법인 '와플랫'은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문원일, 이하 제주사회서비스원)과 'AI 기반 스마트 돌봄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제주사회서비스원 문원일 원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5년 스마트 사회서비스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중산간 등 취약 지역의 돌봄 공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제주형 스마트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군 돌봄 대상자에게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생활지원사'는 별도의 기기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안부·안전, 건강을 책임지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AI 기반 비대면 안부·안전 확인 ▲응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365일 전문 요원 관제 출동 ▲식약처 인증 심혈관·스트레스 체크 ▲전문 의료진과 건강·정서 상담 및 실시간 생활 상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제주사회서비스원 문원일 원장은 “사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은 사회서비스 접근성 향상, 의료·돌봄 통합서비스의 제공 기반 마련, 기술과 현장의 융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AI, 데이터 연계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플랫 황선영 대표는 “제주는 섬과 중산간 지역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환경으로 돌봄 접근이 어려운 가구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제주형 맞춤 돌봄 모델로 작동하여, 고위험군 어르신과 1인 가구의 안전, 건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체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1 13:19안희정

네오위즈 'P의 거짓', K-게임 글로벌 흥행 가능성 증명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네오위즈의 대표 게임 'P의 거짓'이 K-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본편과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합쳐 누적 판매량 3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1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2023년 9월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넘긴 타이틀이다. 또 지난 6월 출시된 첫 DLC도 호평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로 평가된다. 네오위즈가 글로벌 PC·콘솔 이용자 대응에 공을 들인 점이 단기간 호평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K-게임 'P의 거짓'의 깜짝 흥행으로 연결된 셈이다. 'P의 거짓'은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기록됐다. 이어서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인 'P의 거짓: 서곡'은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에 올랐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받았으며, 오픈크리틱에서는 '평론가 추천도' 100%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에서 '최고의 확장팩'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 더 그레이트 서클–거인의 수도회', '노 맨스 스카이: 보이저스' 등 세계적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콘솔 게임의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무엇보다 게임의 세계관과 서사를 지지하는 글로벌 팬층이 형성됐다는 점도 의미가 부여된다. 'P의 거짓' 팬들이 후속작에도 기대한다면 네오위즈가 추진하는 'IP 프랜차이즈화' 전략에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이 게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주요 게임사의 콘솔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P의 거짓' IP가 K-콘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영향이다. 주요 게임사의 K-콘솔 게임에 대한 도전이 '제2의 P의 거짓'으로 드러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한 여러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더욱 깊어진 서사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IP 가치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게이머의 시선이 한국 콘솔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도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솔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며 “네오위즈는 K-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을 바꿨다. 이 회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P의 거짓: 서곡'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2025.11.01 09:00이도원

LG전자, 美관세 충격 최소화…AI '냉각 솔루션' 성장축 육성

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도 수익성을 지켜내며, 신성장동력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생산거점 재편과 판가 조정 등 선제적 대응으로 관세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한 데 이어, AI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액체·액침냉각 기술 중심의 고효율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HS사업, 관세 6천억 영향에도 실적 방어 LG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부과로 약 6천억원 규모의 부담이 예상됐지만,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효율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대부분의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관세 충격을 흡수했다”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관세 시행 직전 일부 유통업체의 선행 구매로 단기 수요 둔화는 있었지만, 프리미엄·볼륨존 동시 공략 전략과 온라인·구독채널 확장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구독·온라인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액체냉각·액침냉각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ES(냉난방공조)사업본부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공조 제품 역량을 바탕으로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고효율 솔루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북미·중동·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 중이며, 산업용·발전용 칠러(Chiller)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칩 냉각(CDU)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AWS·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SK엔무브, 미국 GRC와 삼자 동맹을 맺고 GRC 시장도 공략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고효율 칠러 기술과 냉각 솔루션을 통합한 '토털 쿨링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2년 내에 1조원 규모의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10.31 17:25전화평

마크비전, 아마존·이베이·월마트 등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로 확대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을 전 세계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확장하며 브랜드 가치 보호 역량을 강화한다. 마크비전은 이달부터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가격 교란, 위조상품, 비공식 판매 등으로 인한 브랜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자사 유통 질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다. 무단판매는 정식 판매권이 없는 판매자가 브랜드의 상품 이미지나 정보를 도용해 진위가 불분명한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고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며, 나아가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리스크로 꼽힌다. 마크비전은 그동안 국내 마켓플레이스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무단판매가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번 확장으로 마크비전 솔루션은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지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SSG닷컴 등 국내 주요 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 글로벌 톱티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작동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국가 단위를 넘어 제품이 실제로 유통되는 플랫폼 단위에서 무단판매를 탐지·분석·제재할 수 있게 됐다. 마크비전의 이번 글로벌 확장은 브랜드가 매출 회복, 가격 안정화, 신뢰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는 전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의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무단판매 행위에 즉각 대응하며, 유통 질서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인섭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솔루션을 도입한 브랜드들이 지난 3개월간 평균 2.34%의 매출 회복률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객이 브랜드의 평판과 매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브랜드 컨트롤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6:19남혁우

네이버,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쉽게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성장 각 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업 진입 초기의 SME의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와 '스토어 그로스' 등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컨설팅과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사업자의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2024년부터 온라인 창업 이후 브랜드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확장을 희망하는 SME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는 실제로 지난해 4개월 과정을 수료한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컨설팅은 브랜드의 시장 적합도(Market-fit)를 검증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SME의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장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난해 7월부터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가 다양한 커머스 솔루션을 직접 자신의 스토어에 적용해보면서 솔루션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장 포인트를 지원하는 '스토어 그로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사업자의 업무 효율 및 마케팅 효과를 높여 거래액 증진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중소 사업자의 거래액 증진과 더불어 금융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며, 2025년 9월 기준 누적 56조 원의 정산대금을 지급했다. 또 네이버는 'AI RIDE' 캠페인을 통해 SME 대상으로 네이버 AI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 무료 체험을 제공하며, 사업자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과 고객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가 직접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력이 없는 파트너사들을 방문하여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People)'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가와 지역 중소상공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은 네이버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쌓아온 상생의 노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펀드 등 지속 가능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며, 기술 혁신이 SME와 지역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6:18안희정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디지털트윈 등 기술 혁신 가속화

LG전자가 글로벌 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 AI 구현 협력...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고도화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냉각솔루션서도 시너지날까...LG전자, CDU 엔비디아 인증 추진 중 양사 협업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task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5:06전화평

엔씨,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아이온2-신더시티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서 아이온2(AION2)와 신더시티(CINDER CITY)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에서의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행사다. 엔씨(NC)는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해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와 신규 트레일러를 페스티벌 방문자에게 선보였다. 아이온2는 다음 달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 예정인 엔씨(NC)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이다. 신규 영상을 통해 ▲클래스별 개성이 살아있는 전투 시스템 ▲아이온 IP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비행' 및 '활공' 모션 등을 공개했다. 엔씨(NC) 이성구 CBO(Chief Business Officer, 최고사업책임자, 부사장)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엔씨소프트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며 엔비디아와 오랫동안 협업해왔다”며 “론칭 예정인 아이온2와 엔비디아 최신 기술로 개발 중인 신더시티에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NC) 백승욱 CBO(전무)는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최고 기술을 집약한 '아이온의 완전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신더시티'는 엔씨(NC)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대표 배재현)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Tactical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신더시티'는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스컴(NVIDIA Gamescom)' 행사에서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됐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삼성동 등 서울의 실제 장소가 그대로 구현된 전장 ▲다양한 택티컬 기어와 무기를 활용한 전투 ▲주요 인물 '조이'가 등장하는 '신더시티'의 핵심 내러티브 등을 공개했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신더시티는 엔비디아 첨단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함께 대규모 협력전(CO-OP)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2:05이도원

게임위, 게임문화재단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분류 업무 추가 위탁계약 체결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24일 금요일 게임문화재단과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등급분류 업무에 대한 추가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문화재단의 지점기관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는 PC, 콘솔 게임물의 등급분류 업무 '전체, 12세, 15세'에 더하여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등급분류 업무도 수행한다. 추가 위탁된 업무 범위는 PC, 콘솔 게임물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분류 업무와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수리 등이며, 수탁 기간은 2025년 10월 24일부터 2030년 5월 22일까지이다. 다만, 고스톱, 포커 등 사행성을 모사한 게임물은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탁 대상에서 제외되고, 현행과 같이 게임위에서 등급분류를 수행한다. 또한 등급분류 업무는 2025년 11월 1일부터, 내용수정신고 업무는 12월 1일부터 위탁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 PC, 콘솔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은 10월 31일까지 게임위에 접수된 건에 한하여 게임위가 처리하며, 11월 1일부터 신청된 건에 대해서는 GCRB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게임위는 업계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분류 신청과 내용수정신고 업무 이관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원활한 등급분류 민간 이양을 위해 GCRB 등급분류 업무 실무자와 등급위원을 대상으로 청소년이용불가 기준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민간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민간 등급분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게임진흥종합계획에 따라 등급분류 업무가 민간으로 추가 이양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10.31 11:02김한준

SOOP, 3분기 영업익 312억원…전년비 30.6%↑

SOOP(구 아프리카TV)이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으로 3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그렸다. SOOP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천27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1% 늘었다. 광고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월 도쿄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2',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등 게임사와 협업한 대형 e스포츠 리그 제작을 통한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SOOP은 3분기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주력하며 스트리머, 유저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식재산(IP) 기반 이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선보이고 'ASL', '멸망전'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어갔다. 4분기에는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SOOP 스트리머 대상' 등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의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10.31 10:13박서린

넥슨 액션 게임 '아크 레이더스', 출시 첫날 집중 조명...PC 동접자 26만 돌파

넥슨의 신작 액션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첫날 이용자의 주목을 받으며 스팀(PC) 동시 접속자 수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해당 신작 게임의 출시 첫날 분위기를 보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첫날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미래 지구에서 이용자가 '레이더'로서 자원을 확보하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생존과 탐험을 이어가는 구조를 선보인다. 지상에서는 각기 다른 환경의 '댐 전장' '파묻힌 도시' '우주 기지' '블루 게이트' 4개 전장에서 자원을 탐색할수 있으며,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는 장비를 제작하고 NPC들과 거래 및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생활과 성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핵심 적대 세력인 '아크'는 지상을 지배하는 자율적 기계 생명체로, 이용자의 탐사 과정에서 지속적인 위협으로 등장한다. 또 이용자를 인식하면 주변 '아크'에게 신호를 보내 협공을 유도한다. 특히 거대 개체인 '퀸'은 강력한 방어력과 공격력을 갖춘 보스급 존재로, 탐사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의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전날(3일) 오후 7시 출시 이후 하루도 안 돼 스팀 동시접속자 수 26만4천673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긍정 평가는 86.42%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날 스팀 24시간 최고 접속자 순위 기준 '카운터스트라이크2'(147만3천556명)와 '도타2'(74만5천746명), '펍지: 배틀그라운드'(61만6천666명), '배틀필드6'(46만1천385명),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26만5천182명)에 이어 6위다. 특히 출시 전 서버 슬램(서버 점검 테스트) 기간 약 19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게임의 출시 전 스팀 위시리스트 3위, 글로벌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크 레이더스'에 많은 이용자가 몰린 것은 테스트 기간 게임성과 완성도에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슈팅 액션의 재미에 아이템 파밍과 생존, 협력을 통한 스릴감을 적절히 결합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 게임의 출시 첫날 분위기를 고려할 때 주말 이후 동시접속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해당 게임이 넥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24시간 만에 스팀 동시접속자 수 26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기대작의 면모를 보였다"라며 "분위기를 보면 주말 이후 접속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의 사전 판매량도 기대 이상이라고 알려진 만큼 넥슨의 매출 기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0.31 09:53이도원

경주 찾은 태국 총리 "아태지역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2030년 OECD 가입 추진"

[경주=장유미 기자] "지금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다자주의와 지역 파트너십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길입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지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을 마친 후 이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태국은 중진국에서 고소득 국가로, 제조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단순한 지역 참여국에서 지역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이 변화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우리 정부는 태국의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안정적 기반을 다지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누틴 총리는 APEC CEO 서밋 주제가 태국의 비전과 정책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주제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혁신의 주체인 기업이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을 연결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태국은 경제적 격차 해소, 비즈니스 기회 확대, 전통적 한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비전의 우선순위로 두고 '퀵 빅 윈(Quick Big Win) 정책'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 정책은 단기 행동으로 장기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누틴 총리는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 '모두를 위한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돼야 하고, 포용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최근 '레츠고 하이플러스(Let's Go High+)'와 '공동 지불(Co-Payment)' 제도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하며 더 많은 국민을 경제 체제로 유입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소상공인들이 QR 결제와 온라인 인마케팅 도구를 배우도록 지원해 디지털 포용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디지털 리터러시와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녹색 기술 등 분야에서 이미 50만 명 이상의 태국인이 새롭게 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더 많은 태국인이 지식 기반의 혁신 경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모두를 위한 경제"라며 "소수만이 아닌 모두가 성장하는 경제를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누틴 총리는 최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자금 접근성 개선,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태국에서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전체 고용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태국은 소액 금융과 디지털 신용 시스템을 확충해 대출을 더 투명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의 국경 간 전자결제 협력체계도 구축해 개인과 중소기업 모두가 즉시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OECD 가입을 추진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 중으로, 지배구조와 디지털 행정, 공공 투명성을 국제 표준에 맞게 개혁하고 있다"며 "관료적 절차를 단축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신뢰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스캠(scam·신용 사기)과 사이버 범죄가 점점 더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태국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최근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국제 범죄 조직의 온라인 스캠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신뢰는 제도에만 머물러선 안되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통해서도 지켜져야 한다"며 "사이버 범죄가 점점 더 정교해지는 만큼 지역 및 국제 공조를 강화해 정보 공유와 법 집행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누틴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태국의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AWS, 화웨이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투자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태국의 정책들은 모두 연결의 비전 안에서 움직인다"며 "이는 사람과 사람을 기회와 포용으로 연결하고, 경제와 경제를 무역과 혁신으로 연결하며 오늘의 노력을 미래의 번영으로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열린 경제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모두와 함께 공급망을 지키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글로벌 질서를 지키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마무리했다.

2025.10.30 17:34장유미

김동명 LG엔솔 "북미 ESS 캐파, 30GWh 이상 확대 고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 규모가 이전에 발표한 30GWh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30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ESS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여기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내년 사업 기조도 동일할 것으로 본다”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여러 상황 탓에 불확실성이 있고, ESS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발표된 것보다 CAPA가 좀 더 늘 수 있다”며 “폴란드, 중국 등 공장도 있기 때문”이라며 라인 전환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에서 LFP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 CAPA는 16GWh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추가 전환해 내년 말 기준 30GWh 규모 CAPA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APA 규모가 이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OEM과의 합작공장 생산라인 중 일부를 ESS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소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도 검토 대상으로 언급했다. 그 동안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 ESS 배터리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지만, 고관세 등 정책 변화로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현지 생산 배터리가 각광받는 데 따른 행보다. 다른 국내 배터리사인 삼성SDI도 내년 말까지 현지 ESS 배터리 CAPA를 30GWh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도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전날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선 “나쁜 뉴스는 아니다”라며 “사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5.10.30 16:57김윤희

두들린, 퀄리타스반도체에 '그리팅' 제공…"지원자 이탈률 30% 감소"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IP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 퀄리타스반도체에 자사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을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인터커넥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17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이다. 반도체 칩의 통신 회로 설계 자산(IP)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및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3년간 연평균 30명 규모로 신규 채용을 진행해 왔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라 분기별 인력 계획에 맞춰 수시 채용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회로 설계 같은 전문 분야의 핵심 인재풀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학교 연구실 및 협회 등과 직접적으로 교류 중이다. 수시 채용은 수시로 들어오는 많은 양의 이력서를 빠르게 비교·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가시성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 퀄리타스반도체가 사용하던 채용 관리 솔루션의 경우, 데이터 가시성이 낮아 수많은 데이터를 추가로 수기 작업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6월 그리팅을 도입했고 ▲최적화 ▲면접 일정 조율 ▲데이터 가시성 등 부문을 개선했다. 그리팅은 다양한 부분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력서를 받을 때 학력, 경력, 어학점수, 자격증 등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는 메일로만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었던 반면, 문자와 카카오톡 발송 서비스를 제공해 지원자와의 소통 시간을 앞당긴다. 문자, 메일, 카카오톡 발송 시, 템플릿과 변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다. 실제로 퀄리타스반도체는 면접 일정 조율에만 2~3일이 소요됐던 것에서 현재는 1~2시간 이내로 줄어 95%의 시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서류 통과 후 약 30%의 지원자 이탈이 있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빠른 소통을 통해 0%대의 지원자 이탈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가시성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 솔루션에서는 이력서, 인적성 검사 결과, 포트폴리오를 모두 따로 확인해야 해 지원자 데이터의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그리팅에서는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든 지원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작업이 불필요하다. 퀄리타스반도체 채용 담당자는 “직관적인 UI 덕분에 사내 규정에 맞게 채용 과정을 편리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됐고, 지원자 정보도 한 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면접관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리팅은 공개 채용, 수시 채용, 인재 소싱, 추천 채용 등 여러 유형의 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 7천여 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채용 유형을 활용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분야 대기업·중견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33% 증가세를 보였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채용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졌다”며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핵심 인재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들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채용 관리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0 16:22백봉삼

'미래시' 김형섭 AD "'육덕' 캐릭터, 섹시함과 귀여움 공존 비결은 '얼굴과 채색'"

"육덕짐을 표현할 때 특정 신체 부위의 실루엣을 크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정확한 양감 표현이 받쳐주면 적절한 표현으로도 확실한 전달력이 생긴다." 개발사 컨트롤나인의 '혈라' 김형석 아트디렉터(AD)는 3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게임커넥트 2025'에 참석해 이같은 철학을 밝혔다. 김 AD는 이날 '육덕론의 A to Z, 까다로운 육덕미를 다루기 위한 혈라의 고민과 방법론 제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AD가 속한 컨트롤나인은 현재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개발 중이며, 게임의 퍼블리싱은 스마일게이트가 맡았다. 김 AD는 먼저 '육덕'을 몸에 살이 많아 덕스러운 모양이라는 사전적 정의와 현대에 통용되는 '몸매의 볼륨감이 크고 살집이 적당히 있어 매력이 있는 몸'이라는 의미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육덕이라는 것은 이미 대중적 기호 중 하나"라며 "유서 깊은 미의 한 갈래"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육덕함이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라고 지적했다. 볼륨의 변화가 커서 들어갈 곳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몸집 자체가 커 보이기 쉬워 필연적으로 몸매가 부각되는 옷이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그는 "체형 자체의 성적 매력이 강해 캐릭터성이 묻히기 쉽고, 여성미가 발달한 성숙한 이미지를 줘 청소년 이하 연령대 콘텐츠에는 쓰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AD는 이 까다로운 소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먼저 정하고 '서브컬처 게임의 아트'를 파악하는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성형 수술 순위를 근거로 1위가 지방 흡입술이며 그 뒤를 유방 확대술, 엉덩이 확대술 등이 잇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가슴과 둔부가 발달하고 허리는 잘록한 이런 타입의 신체를 좋아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좌우대칭, 깨끗한 피부, 길고 곧게 뻗은 다리, 가는 허리와 큰 골반, 탄탄한 엉덩이, 길고 늘씬한 손과 발 등 요소가 호불호나 지역·인종과 관련없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몸매 요소"라고 정리했다. 서브컬처 아트의 핵심으로는 '얼굴'과 '채색법'으로 꼽았다. 김 AD는 "얼굴을 특유의 표현법에 따라서 어려 보일 수 있게 표현을 하고, 채색법은 너무 리얼하지 않게 맑고 명랑하게 느껴질 수 있게끔 한다"며 "그러한 화풍 안에서 육덕한 체형은 섹시미와 귀여운 미를 공존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체형 디자인에 있어서는 '실루엣(골격)'과 '체조직(근육, 체지방)'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깨와 골반 비율에 따라 남성미와 여성미가 결정되며, 캐릭터성에 맞춰 실루엣을 주의 깊게 결정해야 한다"며 "캐릭터를 그릴 때는 옷을 입히기 때문에 의상까지 고려해서 어떤 실루엣을 선택할 건지를 고려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조직에 대해서는 체지방은 부드러운 느낌을, 근육은 강하고 탄탄한 느낌을 준다"며 "체지방 근육의 비중을 적절히 섞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AD는 육덕짐을 표현하는 핵심은 '정확한 양감 표현'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정 신체 부위의 실루엣을 크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정확한 양감 표현이 받쳐주면 적절한 크기만으로도 확실하게 전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가슴을 허리 굴곡 위까지만 키워 허리 라인을 확보하고 ▲허리 굴곡을 골반에 가깝게 위치시켜 슬림한 인상을 강조하며 ▲흉곽을 작게 만들어 상체의 가녀린 느낌과 하체의 비율을 동시에 잡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메인 파츠가 아닌 팔뚝살, 복부 등 '주변부' 묘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가슴, 엉덩이를 지나치게 키우지 않고도 육감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AD는 "소녀 같으면서도 독특해 보이는 타입, 위쪽(상체)은 가녀리면서 아래쪽(하체)도 충실한 타입, 위아래가 다 충실하고 늘씬한 장신의 캐릭터 등 게임에서는 이러한 감성을 충분히 하나의 코드 안에서 표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요소를 통해 육덕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망라한 아트를 저희 게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며 강연을 마쳤다.

2025.10.30 16:09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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