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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정우성·전종서 선정

빗썸이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빗썸은 새로운 역할에 꾸준히 도전하며 신뢰감을 구축해온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또 개성 있고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는 배우 전종서도 나란히 모델로 낙점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빗썸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와 함께 디지털 금융 시대의 변화를 표현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두 모델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3:05김한준

세일즈포스, '하이퍼포스' 국내 지원 확대…"AI 주권 시대 연다"

세일즈포스가 한국 시장에 클라우드 인프라 적용을 확대해 인공지능(AI) 개발 편의성을 높인다.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하이퍼포스'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 태블로 넥스트, 마케팅 클라우드를 한국 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공공, 금융, 통신, 유통, 소비재 등 규제로 인해 디지털 기술 도입이 제한적이던 산업군에서도 세일즈포스 활용이 한층 더 용이해지며 각 산업 특성을 반영한 '인더스트리 클라우드'와 '산업군별 에이전트포스' 도입이 본격화된다. 이에 사전 구축된 데이터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수 요구사항과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민첩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국내 시장에 하이퍼포스를 처음 선보인 후 AI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 강화해왔다. 특히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 준비지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시장은 AI 혁신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하이퍼포스 지원 범위 확대가 데이터 기반 정립과 에이전틱 AI 활용 환경 구축, AI 기반 데이터 분석·시각화 등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일즈포스는 그간 추구해 온 '완전히 통합된 단일 플랫폼(Deeply Unified Platform)'이 마침내 국내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충족하며 온전하게 구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기업도 고객과 맞닿아 있는 모든 상호작용, 내부 프로세스, 기능별 업무를 한국 내에 데이터가 저장되는 단일 플랫폼 상에서 통합 관리하며 AI 에이전트를 접목 및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하이퍼포스 국내 지원 확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투자"라며 "고객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모든 여정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3:03김미정

코빗,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시리즈로 발간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발표한 '디지털 자산의 진화와 금융(업)' 내용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발표자(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경로를 '자산화–토큰화–거래화'라는 세 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국채·주식·펀드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 확장 사례를 통해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홍콩, EU, 일본 등 주요국의 규제 정립 사례를 소개하며, 각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발표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금산분리 원칙 재검토 ▲샌드박스 활용 ▲국제 기준 정합성 확보 등을 통해 전략적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명확한 규제 원칙과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금융 디지털화와 가상자산 혁신을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이제는 논의를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3:01김한준

테스, SiC 전력반도체용 핵심장비 상용화 성공

반도체 전공정 전문 장비업체 테스는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핵심장비 상용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SiC 전력반도체의 핵심 공정인 에피(Epi) 성장을 위한 HTCVD(고온CVD)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 유럽, 일본의 업체가 사실상 공급을 독점해온 장비다. 테스는 2016년부터 판매 중인 DUV(극자외선) LED용 고온 MOCVD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SiC 전력소자 성장 장비인 HTCVD 'TRION'을 3년만에 상용화했다. TRION의 핵심 기술은 1천650도 고온의 공정온도에서도 8인치 웨이퍼 내의 온도 편차를 5도 이하로 가능하게 하는 'TRION 스페셜 RF 히터' 와 공정 가스 분사시 두께, 도핑의 균일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TTPN(튜너블 트리플 페어 노즐; Tunable Triple Pair Nozzle)' 기술이다. 테스는 "독자 기술을 통해 에피 성장의 성능을 결정하는 온도 균일도 향상은 물론, 고객사 유지보수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또한 TTNP 기술로 가스의 양, 속도, 방향을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최상의 8인치 두께 및 도핑 균일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테스는 해당 제품을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ICSCRM 2025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11 13:00장경윤

비댁스, GK8 커스터디 기술 도입…기관급 보안 강화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는 갤럭시디지털(갤럭시)의 자회사이자 기관 전용 커스터디 플랫폼인 GK8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국내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의 보안 기반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댁스는 GK8의 ▲콜드월렛 'Impenetrable Vault' ▲MPC 핫월렛 'uMPC(무제한 다자간 연산)' 기술을 적용하고, 규제 환경에 맞춘 인프라를 제공해 보안, 거버넌스, 운영 확장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의 인프라와 연동된 기관 전용 스테이킹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비댁스의 내부 통제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댁스는 GK8의 토큰화 기술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증권형토큰(STO) 등 다양한 토큰화 프로젝트를 금융기관 수준의 거버넌스와 규제 준수 체계 하에 발행·관리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 등은 GK8의 기술을 기반으로 규제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커스터디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술 도입은 2025년 4월 발표한 비댁스와 갤럭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올해 말 시행이 예상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맞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사는 ▲커스터디, 스테이킹, 대출, 리스크 관리, 리포팅을 포함한 프라임 서비스 공동 개발 ▲갤럭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인프라 및 유동성 구축 △국내 시장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및 서비스 모델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GK8의 셀프 커스터디 기능을 포함한 기술과 인프라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리오르 라메시 GK8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한국의 기관들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해외에서 검증된 커스터디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비댁스는 GK8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강력한 보안, 기관급 거버넌스, 규제 준수에 최적화된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기관급 가상자산 인프라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GK8 커스터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정책 제어, 운영 효율성을 충족하고, 해외 기관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포함한 기관 전용 커스터디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2:56김한준

DAXA, 자본시장연구원과 '디지털자산시장연구회' 발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학술적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 연구 모임인 '디지털자산시장연구회'를 발족하고, 그 첫 성과물로 '디지털자산시장 제도 동향' 보고서(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크게 '해외 가상자산시장 제도 포커스'(김갑래 금융법연구센터장)와 '국내 가상자산시장 제도 동향'(신경희 선임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발간물에서는 지난 7월 미국 연방의회에서 제정된 지니어스법의 의의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가상자산 관련 주요 법률안들을 상세히 다뤄 국내외 제도 변화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DAXA와 자본시장연구원은 이번 '디지털자산시장연구회' 발족을 통해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선정하고 연구 및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 시장 참여자,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심층 분석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한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가상자산시장 제도 동향이 국정과제인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지식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진 DAXA 의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은 DAXA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해 수행하는 첫 번째 연구 및 조사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본시장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계의 전문성과 시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결합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2:48김한준

바이낸스, 프랭클린 템플턴과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 및 상품 개발 협력 발표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1조 6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기업 프랭클린 템플턴과 다양한 투자자층을 위한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와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11일 발표했다. 양사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보유한 증권 토큰화 전문성과 바이낸스의 글로벌 거래 인프라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깊이 논의할 예정이다. 협업의 목적은 경쟁력 있는 수익 창출과 결제 효율성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효율성, 투명성,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토큰화 자산 기반의 혁신적 투자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향후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랭클린 템플턴 혁신 부문 샌디 카울 수석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의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협력은 시장 확산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기존 시스템을 위협하는 기술이 아니라, 제도를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바이낸스와 협력함으로써 당사의 벤지 테크놀로지 플랫폼과 같은 기관급 솔루션을 더 많은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디지털 자산 부문 총괄 로저 베이슨 부사장은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성장 기회로 인식하는 동시에 신뢰성과 접근성을 요구한다. 바이낸스와 함께라면 글로벌 자본시장의 요건을 충족하는 혁신적 상품을 제공하고, 미래 포트폴리오를 공동으로 설계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토큰화를 개념에서 실현으로 옮겨, 결제, 담보 관리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대규모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캐서린 첸 VIP 및 기관사업 부문 대표는 “바이낸스는 투자자에게 접근성과 기회를 열어주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프랭클린 템플턴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잇는 투자 상품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더 큰 가능성을 열어 나가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2025.09.11 12:46김한준

이세돌 "AI 격차 가르는 핵심은 이용과 활용"

"예전에는 1시간 걸리던 발표 자료도 요즘은 5분, 10분이면 끝납니다. 그건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거죠. 편리하게 쓰는 겁니다. 하지만 AI에 질문하고 판단하며 함께 만들어갈 줄 아는 사람은 점점 더 앞서 나가고 있어요. 그게 진짜 '활용'이죠." 11일 삼성SDS가 개최한 '리얼 서밋 2025' 행사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 이세돌 유니스트 특임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뿐 아니라, 최근 자신이 AI를 활용해 직접 보드게임을 제작한 사례까지 소개하며, 'AI 활용 능력의 차이'가 개인과 사회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I를 단순히 시간 절약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공동 창작자로 삼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하며 직접 겪은 AI 협업 사례를 꺼냈다. "제가 보드게임을 하나 만들었어요. 처음엔 잘 안 됐습니다. 제 질문이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방법을 조금 바꿨더니, 생각보다 금방 완성됐습니다." 이세돌 교수는 AI에게 일방적인 명령을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반복적으로 대화하고 질문을 조율하면서 게임의 규칙과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게임을 점검하고 다시 질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드게임은 현재 실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단계다. "제가 아이디어의 밑그림만 제공하고 나머지를 AI와 함께 채워나갔어요. 그게 진짜 '활용'이죠. 격차는 실력 문제가 아니라 '활용 능력의 차이'입니다" 유사한 사례로 이세돌 교수는 바둑계에 AI가 본격 도입된 이후에도 상위 랭커와 하위 랭커 간의 실력 격차는 오히려 더 커졌다고 밝혔다. 그 이유가 바로 활용이라는 것이다. "정답지는 모두에게 공개돼 있어요. 그런데 상위 랭커는 AI를 이해하고, 더 잘 활용했습니다. 하위 랭커는 그냥 참고만 했고요." 이 교수는 이런 현상이 단지 바둑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 전체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질문하고, 판단하고, 소통하고, 다시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은 AI 시대에 점점 더 앞서 나가고 있어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세돌 교수는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느꼈던 충격도 언급했다. 그가 특히 놀랐던 건 AI가 기존에 아무도 두지 않았던 수를 자연스럽게 두었다는 점이다. "그 수는 정말 어려운 수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도, 수많은 한·중·일 기사들도 그걸 두지 않았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우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고정관념이 만든 한계라고 지적했다. 반면 AI는 그런 고정관념이 없었기에 더 창의적으로 보일 수 있었고, 실제로 창의적인 수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세돌 교수는 생성형 AI를 통한 창작 경험을 통해, 인간이 갖춰야 할 능력은 기술 숙련도가 아니라 질문력, 감정,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AI에게서 정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그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생각을 확장하려면 질문을 바꿔야 하고, 질문을 바꾸려면 인간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2025.09.11 12:38남혁우

AI 기업 플리토, 음성 데이터 활용 검토 위해 로펌 3곳 찾아간 이유는?

"지금 인공지능(AI)은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시에 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법적 유기적 과제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하면서도 개인 정보와 기본권을 잘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우리나라 AI 경쟁력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경식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AI G3 시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된 고객 초청 세미나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에서 'AI 3대 강국(AI G3)' 도약을 목표로 AI 정책과 사업을 쏟아내고 있는 동시에 각 기업들이 AX(AI 전환) 도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국내 데이터의 정책과 활용법은 정작 명확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데이터는 현대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으로, 업계에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기술 개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발간한 '데이터 산업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27조1천513억원에서 매년 12.7%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4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확보하느냐에 따라 AI 경쟁력이 갈린다는 점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정제해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AI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저작권'과 '개인정보 규제'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산업별로 서로 다른 데이터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은 여전히 '사전동의'라는 단일 축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AI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의 목적을 사전에 특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로운 AI 서비스가 만들어질 때마다 일일이 구체적인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꼽힌다. 이에 몇 차례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 근거 규정을 도입했지만 적용 범위와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법원에서도 빠르게 변화는 기술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 체계의 보완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최근 미국 기업이 우리 회사에 개개인의 음성 데이터를 모아 달라고 말하며 80억원 규모의 거래 제안을 했었다"며 "음성 데이터가 개인 생체 정보여서 민감도가 높아 로펌 3곳에 법적 검토를 받았더니 해석이 다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로펌도, 우리 같은 데이터 기업들도 요즘 데이터를 활용할 때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다"며 "국가 차원에서 정확하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알려줘야 기업들이 혼란 없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국내 데이터 시장이 ▲언어 자원의 부족 ▲대기업·플랫폼 중심의 데이터 편중 ▲법·제도 불확실성 등의 문제로 성장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어 대비 한국어 데이터 규모가 현저히 적은 데다 구어·전문분야 데이터가 부족하고 방언·다문화 언어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아쉬워 했다. 또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부재,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데이터 접근 불가, 저작권 경계 불명확에 따른 학습 데이터 활용 제약, 명확한 가이드라인·샌드박스 제도 부재 등을 하루 빨리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정서가 담긴 '소버린 AI'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들이 하루 빨리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권 자체가 상당히 위협 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데이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없애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든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후 발표에 나선 이수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개인정보 적법처리를 근거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에 따르면 ▲정보주체의 동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 ▲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 ▲법률 규정 법령상 의무 ▲공공기관의 업무 ▲급박한 생명·신체 이익 ▲공공의 안전과 안녕 등 적법처리 근거를 갖춰야 AI 학습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 변호사는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3요소를 요리에 비유하자면 식재료가 데이터, 알고리즘이 레시피, 컴퓨팅파워는 조리기구라고 볼 수 있다"며 "양질의 충분한 데이터가 없으면 다른 것들이 구현되기 어려운데 국내 정부 정책과 대중적 관심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법체계는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경계가 모호해 실무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최근 국회와 정부가 규제 완화 흐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개된 AI기본법 시행령 초안에서도 데이터 지원 사업 내용이 상당히 구체화됐다는 점은 AI와 데이터가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다고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최근 발의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들도 규제 완화 흐름의 또 다른 예로 짚었다. 올 초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들은 AI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을 위해 원본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 변호사는 "이 조항들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할 때마다 별도의 동의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규제는 완화되지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이런 부분을 수시로 체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개발할 때 개인정보 관련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 '사전적정성 검토제'와 '규제 샌드박스'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AI를 도입할 때 ▲AI 서비스 이용 계약 ▲특별 보호가 필요한 개인정보 처리 ▲임직원·고객향 이용 가이드 마련 등을 체크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는 "기업들은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나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휴대전화번호 등을 노출하는 것에 대해 별도 동의나 사전학습단계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며 "AI 서비스를 활용할 때도 국외 이전 위험은 없는지, 기업 기밀을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거나 데이터가 귀속되는지 등에 대한 부분을 계약서 작성 시 면밀히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체 검토가 힘들 때는 '개인정보보호·AI팀'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처럼 로펌에게 자문을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AI 사업과 관련해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법이 가장 논의의 중심에 서 있는 듯 하다"며 "올 초 AI기본법이 통과된 후 중국 '딥시크 쇼크'까지 일어나면서 이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고자 했음에도 AI 발전을 막는 주범으로 꼽힐 때가 있는 듯 하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 감독기관이 AI 시대를 맞아 프라이버시에 대해 함께 방향성을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2:22장유미

[현장]SAP·델·KB금융…삼성SDS 리얼 서밋 2025서 AI 업무 혁신 전략 제시

삼성SDS가 개최한 리얼 서밋 2025'에서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SAP, 델, KB금융, 원익그룹, 업스테이지 등은 삼성SDS와의 협업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가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입증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1일 삼성SDS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에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가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SAP의 피터 플루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은 "AI는 이제 거울과 연기의 시대를 지나 진짜 업무를 실행하는 시대로 들어섰다"며, SAP의 전략적 ERP 플랫폼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터 플루임 총괄의 발표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해 발표 내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돼 눈길을 끌었다. SAP의 최신 전략으로 AI 기반 SAP 비즈니스 스위트, 'SAP 데이터 클라우드, 통합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소개하며 "모든 업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의미를 잃지 않는 데이터로 AI 정확도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SDS와의 협업을 통해 SAP 프라이빗 클라우드 ERP를 한국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SDS는 SAP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유일한 파트너"라며 "이제 한국어 지원과 데이터 주권 보장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델은 전 세계 수천 개의 고객에게 'AI 팩토리'를 공급하며, 데이터를 실시간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있다"며 "델의 인프라 전문성과 SDS의 AI 솔루션을 더한다면 AI 혁신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KB금융그룹 이경종 금융AI2센터장은 삼성SDS의 '패브릭스' 기반 플랫폼 'KB 생성형AI'를 통해 자산관리(PB)·기업금융(RM)·상담 분야 등에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25개 전체 업무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인재"라며, 향후 MCP, A2A, 에이전트옵스 등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내재화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원익그룹 김경호 전무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연속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김 전무는 “단순 메일 시스템을 넘어 업무 실행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포털로 그룹웨어가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삼성SDS와 함께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최훈 총괄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정보 왜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서 AI를 접목한 독자적 구조를 구축했다"며 "보험청구·수기체 인식·통계 분석 등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신제품 'AI 스페이스'에 대해 "단순 생성이 아닌 문서 핵심 데이터 추출과 그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삼성SDS의 SCP GPU 인프라가 고성능 모델 학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리얼 서밋 2025는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와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는 8천명 이상의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 5천 여명이 참여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의 선두주자로서의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 고객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2:19남혁우

AWS "한국, AI 강국 실현 가능…정부·민간 협력 우수"

"한국의 인공지능(AI) 역량은 우수합니다. 특히 정부와 민간 협력 방식이 가장 모범적입니다. 한국은 현재 세계 3대 AI 강국을 목표로 잡았지만 향후 글로벌 1위 도약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제프 카츠 글로벌 퍼블릭 섹터 인더스트리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11일 서울 한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5'에서 국내 AI 생태계를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AI G3' 도약을 위한 비전을 내놓았다. 올해 AI 예산을 전년 대비 3배 수준인 10조원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카츠 부사장은 AI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AI 발전 논의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현재 한국의 접근 방식은 가장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익에 부합하는 글로벌 AI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카츠 부사장은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대화형 AI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이들 스타트업은 AWS 생태계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츠 부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공공부문에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보안 심사, 영국 보건서비스의 조기 암 진단, 대만 재무부의 세법 해석,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운영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처럼 세계 각국 정부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민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AI 강국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디지털·데이터 주권 확보, 보안과 규제 준수, 정부-민간 파트너십을 제시했다. 카츠 부사장은 "우리는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정부와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인프라와 30만 명 이상의 인력을 통해 보안, 규제 준수, 데이터 관리 전반을 각국 정부와 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12:19김미정

문체부,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 두고 관계기관 협의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 이후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 및 관람 재개 방향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재단 존치 및 내년 예산 160억원 편성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람 재개 방향과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는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국민화합 상징 공간 조성 사업은 청와대의 국가 상징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수행 범위, 사업 시행 주체 등 세부 내용은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 정부 대통령실이 성공적으로 청와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2:04김한준

권석윤 생명연 원장 "바이오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혁신위해 TF 가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R&D 및 PBS(연구과제중심제) 등 행정체계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과 연계를 위한 TF 가동에 들어갔다. 바이오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혁신이 목표다.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 및 경영 분야 8대 과제를 언급하며 AI 활용 전략 등을 공개했다. 권 원장은 우선 연구 부문 4대 과제로 ▲혁신· 도전적 R&D 추진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혁신(AI-바이오) 선도 ▲바이오 기술 산업화 촉진 등을 내걸었다. 권 원장은 "AI-바이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기관 차원의 AI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 중"이라며 "생명연이 AI 바이오 혁신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원장은 데이터, AI, 실증, 제조 및 자동화 등 'D-A-V-A'를 거론했다. 데이터 부문은 공공 및 민간 바이오데이터 생산, 집적, 공유, 확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 AI 부문은 빅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AI 기술 개발로 가닥을 잡았다. 또 실증 관련해서는 유휴 후보 물질의 신속한 유효성 검증,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조 및 자동화는 유효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 유용물질의 제조 및 자동화 공정 설비 개발을 기관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같은 AI기반 통합 플랫폼을 체계화하며 향후 3년간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병행하겠다는 것이 권 원장의 기관 AI 전략 밑그림이다. 글로벌 초격차 성과 창출에도 올인한다. 이미 생명연은 연구원 창업 및 보육 바이오 기업 등 총 22개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물론 인바이오넷 등 사라진 기업도 있지만, 바이오니아, 미코바이오메드, 수젠텍, 펩트론 등이 바이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권 원장은 행정부문에서는 "AI 기반 연구행정 시스템(KRIBB-SHARP)을 도입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BioIN 포털을 고도화, 국가 바이오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PBS 폐지와 관련해서 권 원장은 "정부의 기관전략개발단 사업(ISD) 77꼭지 중 3개를 확보했다"며 "국가 임무 중심 역할 정립을 통해 국가 바이오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IBB는 현재 기준 인력은 650명, 연간 예산은 2천488억원 규모다. 정부 출연금은 전체의 39.8%인 989억원, 정부수탁사업비는 48.5%인 1천207억 원이다.

2025.09.11 12:00박희범

전파관리소-해경, 선박 출입항 정보 공유...불법무선국 실시간 파악

중앙전파관리소는 해양경찰청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무선설비를 장착한 선박의 운항을 방지하고, 해상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박에 개설하는 무선설비는 조난과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요청과 해상 교신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장비임에도 일부 선박에서 재허가를 받지 않거나 검사 누락 등으로 허가 취소, 폐지 또는 운용정지, 휴지 중에 운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그간 중앙전파관리소의 선박국 허가 정보와 해양경찰청의 선박 출입항 정보가 연동되지 않아 불법 운항 선박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들 선박에 대한 관리 감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선박 안전에 잠재적 위험 우려가 남았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해부터 협력 방안을 모색해 기관 간 필요 정보 연계를 진행했으며, 올해 9월부터 불법 운항하는 선박을 상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보 연계로 불법 운항 선박 확인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전파법을 위반한 선박을 손쉽게 특정하여 집중적인 안내와 조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선박들이 안전한 무선설비를 갖춰 통신장애나 혼신 등에 의한 선박사고 위험을 제거하고 위급상황 시 비상 조난구조 체계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아울러 중앙전파관리소는 해상 안전과 안전 조업을 위해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와 협력해 선박국 시설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전파이용'에 대해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항구 어촌계 등에 방문 설명 ▲불법 운항 선박에 안내문 발송 ▲홍보용 리플릿 배포 ▲홈페이지 SNS 활용 안내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불법 운항을 근절하고 자발적 법규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선박사고는 소중한 인명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잠재적 사고위험 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는 등의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상 안전을 포함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무선설비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2:00박수형

[현장]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 직접 해봤다"…삼성SDS 리얼 서밋 '북적북적'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쓰이는지 확인하고 싶어 아침 일찍부터 달려왔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한 금융사 IT 담당자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현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래 업무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권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삼성SDS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1만5천 명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발길을 잡은 공간은 단연 삼성SDS의 전시존인 '스드슷퀘어'였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 업무 환경의 변화를 몸소 느꼈다. 브리티 코파일럿 체험존에서는 AI 비서가 메일과 메신저, 회의록을 능동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찾아주는 시연이 이어졌다. 화면 속 코파일럿이 오늘 할 일을 정리해 주고 최신 IT 트렌드까지 자동으로 공유하는 모습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한 삼성SDS 직원은 "기존에는 사람이 요청해야 답을 했지만 이제는 AI가 먼저 업무를 제안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옆 패브릭스 부스에서는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버튼 몇 번만으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강점이 소개됐다. 보험사 상담을 예로 들며 교통사고 과실 비율을 판단해 주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성해 보는 시연이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생성한 에이전트를 패브릭스 내 스토어에서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가 이를 다운로드해 활용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업무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 부스에서는 업무 자동화의 진화가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이 소개되며 "3개월 걸리던 법령 검토 업무를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금융권·제조업·공공기관 등에서 실제로 적용 중인 프로세스가 시연되자 현장에서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과정을 AI가 대신해서 편리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체험존은 보안과 운영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의 강점을 전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강화와 멀티 클라우드 지원 역량이 강조됐으며 현장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대비 빠른 기술지원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수 관람객들이 SCP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스 직원과 상담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매니지드 서비스 ▲첼로스퀘어 ▲사이버보안 ▲프라이빗 5G ▲디지털 ESG ▲GDC ▲소비자 경험 ▲삼성 갤럭시 택티컬 에디션 전시 등 업종별 서비스 체험부스들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전시존과 더불어 3층에서 진행된 '핸즈온 랩'도 관람객들이 직접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는 체험형 워크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협업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패브릭스를 활용해 나만의 에이전트를 코딩 없이 구성해 보는 프로그램은 "AI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업스테이지의 'AI 스페이스' 체험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일원화된 데이터 체계로 구축하고 요약·정보 추출 시연을 직접 따라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SDS 부스 외에도 1층 전시장은 파트너사들의 솔루션 전시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비아이매트릭스·티맥스티베로·한글과컴퓨터·에스넷시스템·메가존클라우드·엠로·굿모닝아이텍·업스테이지·비즈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솔루션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데이터독 등 글로벌 AI·데이터 기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뽐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참관객은 "사람이 너무 많아 부스를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삼성SDS 부스를 둘러보면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녹아드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업계 1위 기업인 삼성SDS의 행사인 만큼 시장에 미칠 파급력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11 11:55한정호

스테이블코인 활용처 따라 중첩 규제…사업 속도 위해 대안 시급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만 4가지다. 하지만 법안이 담아내지 못하는 다른 법안과의 충돌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어떤 법과의 조율이 더 필요한지,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쓰기 위한 방안들을 세 편에 걸쳐 다뤄본다.[편집자주] ①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②활용처 따라 중첩 규제…사업 속도 위해 대안 시급 스테이블코인 공백처럼 보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쓴다는 논의가 지나치게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또 기업이 규제 안에서 안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이며, 기업이 자신의 사업 구조에 확신이 있어야 이용자도 보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스테이블코인 현실은 '규제 공백'임과 동시에 '중첩 규제'에 놓여있다. 디에스알브이(DSRV)는 최근 낸 보고서 '한국 규제에 맞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시스템 표준 제안서'에서 우리나라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다층적이라고 분석했다. 중첩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 활용처에 따라 다각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해외 송금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다면 외국환거래법과 특정금융정보법을 준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지급·결제 행위를 한다면 전자금융거래법에도 적용된다. 어떤 법도 회피하거나 우회할 수 없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는 전혀 없으면서도 굉장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외국환·전자금융거래법 큰 난제 스테이블코인이 이 시기에 대두되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AI)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초소액·초고빈도' 결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경 간 거래서 빠른 시간과 저렴한 수수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봐 많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고려하지만, 현재 법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온라인 상 이뤄지는 지급·결제를 다루는 전자금융거래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선불전자지급수단인가 아니면 전자화폐인가.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전자금융사업자로 해석해야 하나. 전자금융사업자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맞는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급·결제 영역을 진출하려는 사업자는 규제 불확실성에 놓인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은 외국환거래법에 위배될 가능서잉 있다. 이미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송금 행위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외국환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외국 간의 지급 및 수령 행위 자체가 문제를 규제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가치를 국경으로 이전하는 행위 자체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DSRV 측은 분석했다. 과세도 행위별로 달라져… 스테이블코인 거래 및 결제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과세 여부도 달라진다. 원화로 스테이블코인을 사고 팔거나 혹은 다른 가상자산과 교환하는 행위에는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으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서비스를 결제하는 행위는 과세 대상이다. 부가가치세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 거래되는 재화나 용역 자체에 부과되기 때문이다. 과세 원칙은 명확하지만 결제 시스템 운영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결제액의 1%를 수수료로 받는다면, 이 수수료는 명백한 부가세 과세 대상이지만 이 부가세를 누가 어떤 절차로 징수하고 납부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는 남는다. DSRV 블록체인연구소 김종광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가스비까지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운영 표준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1:46손희연

스테이지파이브, 시어스랩과 AI 글래스 사업 공동 추진

스테이지파이브는 11일 비전AI 전문기업 시어스랩과 AI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AI 통신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와 맞춤형 디바이스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어스랩의 AI 글래스를 기반으로 스테이지 파이브 전용 공동 기획·개발을 추진하며 패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 모델을 발굴해 맞춤형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AI 글래스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유사한 일상 착용형 모델로, 시어스랩의 'AInoon(에이아이눈)'을 기반으로 스테이지파이브 전용 모델을 개발한다. AInoon은 스테이지파이브를 시작으로 다른 산업 파트너들과도 협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자사 서비스와 연계된 브랜딩과 유통을 담당하고, 시어스랩은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또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추진 중인 AI 통신 플랫폼 사업에 시어스랩이 AI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양사는 AI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대표적인 K-AI 디바이스 모델로 육성하고, 전략적 협력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어스랩의 비전·음성 인식 엔진을 스테이지파이브 통신 서비스에 적용해 ▲AI 상담 ▲맞춤형 요금제 추천 ▲로밍 어시스턴트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통신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유통 및 로밍 패키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AI 디바이스와 AI 통신 플랫폼을 결합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K-테크 중심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이사는 “한국형 AI 글래스를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AI 디바이스로 성장시키겠다”며 “AI 글래스를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직접 체감하는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AI 웨어러블과 AI 통신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통신 패러다임을 선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K-AI 디바이스·솔루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1:46박수형

배경훈 장관, KT 무단 소액결제에 "국민 불안 최소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KT 광화문지사를 찾아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통신사 침해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결제요금 청구를 면제하는 등 이용자 보호조치를 철저히 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고가 일어났을 때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안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안의 일상화'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배 장관은 “이번 침해사고는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안전한 보안이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고, 통신 서비스의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2025.09.11 11:37박수형

"애플워치 울트라3·애플워치11, 최대 강점은 배터리 성능"

애플의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3'와 '애플워치11'이 전작에 비해 배터리 수명과 충전 시간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인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워치 울트라3의 배터리 수명은 최대 42시간 사용, 저전력 모드에서는 최대 7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울트라2의 최대 36시간(저전력 모드에서 최대 72시간)과 비교해 일반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애플워치11 역시 일반 사용 시 최대 24시간, 저전력 모드 최대 38시간으로 전작 사용시간이 늘었다. 충전 속도도 빨라져다. 애플워치 울트라3의 경우 ▲45분 내 80% 충전 ▲15분 충전으로 12시간 사용 ▲5분 충전으로 수면 추적 8시간 지원이 가능하다. 전작인 울트라2의 경우 80% 충전에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애플워치11의 경우 ▲약 30분 만에 최대 80% 충전 ▲15분 충전으로 8시간 사용 ▲5분 충전으로 수면추적 8시간 지원이 가능하다. 즉 새롭게 나온 울트라3와 애플워치11은 울트라2보다 더 빠른 충전을 제공하는 셈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배터리 수명 증가는 올해 애플워치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수년 간 배터리 성능이 유지돼 왔던 상황에서 이번 개선은 매우 반가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2025.09.11 11:30이정현

일동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 동남아 4개국 추가 진출

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 공급과 관련한 기존의 계약 범위를 확대하고 인근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드롭탑 공급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허가 등록 및 출시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출을 이어 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드롭탑은 '로제트'라는 상품명으로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출시 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25%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이상지질혈증 분야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칼베 파마의 수출입 및 유통 담당 계열사인 칼베 인터내셔널(Kalbe International Pte. Ltd.)과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대한 드롭탑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칼베 인터내셔널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1만 8000개 이상의 유통 채널과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합작 투자 전략 등을 발판으로 의약품 분야의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일정 금액의 선급금 수취와 함께 향후 드롭탑 공급에 따라 발생하는 마일스톤 수령 권리도 확보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칼베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계약 해당 국가 내 드롭탑 허가 추진 등 출시를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거둔 성과를 계기로 칼베 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다”며 “추가 계약을 맺은 4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드롭탑의 입지를 넓히는 한편, 회사가 보유한 다른 품목에 대한 협력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1:3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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