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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TTMAN01.NET] 동성로코인판매 서울 테더 거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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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 팝업스토어 연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더현대 프레젠트는 현대백화점의 자체 기념품 매장으로 지난 2023년 12월 더현대 서울 5층에서 첫선을 보인 뒤, 현대백화점 자체 지식재산권(IP) 상품은 물론 K굿즈, K팝 관련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흰디'와 관련된 상품을 비롯해 역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상품 중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큐레이션한 K굿즈 등 총 30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올해 진행된 '2025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의 홍보도 병행한다. 다음 달 중순부터 팝업 내부에서 숍인숍 형태로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공모전 수상작 중 하나인 단청 댕기스카프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유일한 자체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관광공모전인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팝업으로 기념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5 09:53김민아

네오위즈, '게임·e스포츠 서울 2025' 참가…인디게임 4종 전시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게임·e스포츠 서울 2025(이하 G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GES 2025'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게임·e스포츠 축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네오위즈는 행사 현장에 인디게임을 주제로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시연대를 운영한다. 지난 11일 출시된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비롯해, '산나비 외전 : 귀신 씌인 날', 그리고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까지 총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모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작품들이며, 이 가운데 '산나비 외전 : 귀신 씌인 날'은 이번 'GES 2025'에서 빌드 일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 플레이, 스팀 위시리스트 추가, 설문조사 참여 등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키링', '캔뱃지' 등 인디게임 굿즈를 제공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게임 행사인 'GES 2025'에서 네오위즈의 개성 있는 인디게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출전작 중 '산나비'는 지난 8일 스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첫 번째 외전 '산나비 외전 : 귀신 씌인 날'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해당 외전은 국군 의금부 특수임무수행대 소속 '송소령'이 본편 '산나비'의 주인공 '금 준장'을 만나기 전 이야기를 다루며, 8개의 일반 스테이지와 보스 2종이 등장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2025.09.12 16:20정진성

중진공, 부패방지·준법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서울 목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ISO37001·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목동 중진공 사옥 대회의실에서는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ISO37001과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에 따른 인증제도다. 조직의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을 위한 전략, 제도, 절차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중진공은 "정부의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가이드라인과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준수하고, 지속적으로 기관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중진공은 인증심사에서 요구받은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리스크 통제기술서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식별·분석하며 대응방안을 면밀히 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부패방지와 준법 경영 체계를 갖추게 됐고, 인증 획득에도 보탬이 된 것이다. 또한 중진공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부패발생 방지와 청렴경영 선도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와 윤리인권경영위원회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거버넌스(구조·절차) 정비 ▲현장 중심 통제기능 강화 ▲청렴·윤리문화 확산 교육 ▲전 부서 참여형 업무위험 저감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청렴의 의미를 다시 새겨야할 시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반부패·준법경영 혁신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고 더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1:48김기찬

SOOP, '2025 서울 팝콘' 참가…공연·버추얼 콘텐츠 공개

SOOP은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팝콘'에 참가해 SOOP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인 '아뮤소' 무대를 라이브로 제공하고 SOOP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장 탐방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후 4시에는 SOOP의 음악 지식재산(IP) 콘텐츠인 '아뮤소' 특별 공연이 서울팝콘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MC를 맡은 스트리머 가습기와 안예슬의 진행으로 ▲따린 ▲구슬요 ▲엘시 ▲냐냐 ▲미르 등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이사호 ▲지구인 ▲백다연 등 뮤지션들이 출연해 다양한 팝 컬처를 즐기는 행사 관람객들에게 공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SOOP 공식 방송 계정을 통해 송출되는 이번 아뮤소 공연에서는 팝 컬처와 서브 컬처에 어울리는 선곡으로 현장 관객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아울러 SOOP은 사흘간 진행되는 '서울팝콘' 기간 동안 행사장 내 전용 부스 'SOOP 스트리머 라운지'도 운영한다. 삼성동 코엑스 A홀에 마련된 이 부스에서는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와 행사를 마련했다. 사전에 선발된 스트리머들이 행사장 내부와 SOOP 부스를 탐방하며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서울팝콘 탐방대'와 스트리머 홍타쿠가 직접 개인 소장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굿즈를 판매하는 라이브 콘텐츠 '홍타쿠의 오타쿠지!', 'SOOP 코스프레 스트리머 촬영회' 등 다양한 부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09.12 11:15박서린

서울AI재단-서울장학재단, '맞손'…"사람이 하던 일, AI에 맡긴다"

서울AI재단이 서울장학재단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혁신에 시동 걸었다. 서울AI재단과 서울장학재단은 'AI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실천적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과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 방안 컨설팅 ▲장학사업 연계 공동사업 발굴 ▲상호 교류를 통한 AI 활용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AI재단은 축적된 AI 기술과 행정혁신 경험을 서울장학재단에 제공한다. 서울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장학사업의 AI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기술은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행정혁신 모델을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6:47조이환

[단독] SGI서울보증 공격했던 해커, 화천기계 데이터 탈취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랜섬웨어 공격 그룹 '건라(Gunra)'가 국내 공작기계 전문업체 '화천기계'를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 '건라'는 265GB(기가바이트)의 화천기계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이 자료를 다크웹 사이트에 게시했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건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265GB 규모 화천기계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13.2TB(테라바이트)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삼화 콘덴서 그룹을 해킹해 114GB 규모의 내부 자료를 탈취해 업로드하기도 했다. 보안 전문가가 건라 다크웹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화천기계 재무지원팀 정보로 보이는 데이터가 업로드됐다. 구체적으로 ▲재무 ▲세무▲자금 ▲공시 ▲보고서 ▲기안 ▲개인 백업 등 내부 자료로 추정되는 데이터들이 폴더별로 정리돼 있다. 구체적으로 2015년부터 저장된 현금 출납장, 퇴직연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운영비, 자금수지 등 재무자료부터 자금 관련 정보까지 민감한 회사 정보들이 모두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화천기계는 코스피 상장사로 기계, 조선, 자동차 업종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화천기계에 연락했으나, 화천기계 정보팀 측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2025.09.10 16:08김기찬

롯데칠성,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수질 개선 나서

롯데칠성음료가 서울시 대표 공원 중 하나인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수질 개선을 위해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12일까지 산리오 캐릭터 '한교동', '사유리'와 협업해 월영지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화 로봇을 가동한다. 이번 행사는 자사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친환경 철학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시스 핑크닉'은 브랜드 상징색인 핑크와 피크닉을 결합한 이름이다. 행사 기간 월영지에는 대형 핑크색 한교동 조형물이 설치되고, 사유리 캐릭터가 부착된 정화 로봇이 녹조와 오염물 제거에 나선다. 현장에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이시스 부스에서는 재사용 소재로 만든 돗자리와 그늘막을 제공하고, 전용 '핑크닉존'을 운영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 오는 20~21일에는 제로 카페와 굿즈존이 열려,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음료·쿠키를 증정하거나 룰렛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굿즈를 나눠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핑크닉은 수질 개선과 시민 체험을 결합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다양한 장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월영지에 정화 로봇과 대용량 수처리 필터를 설치하는 등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25.09.10 10:22류승현

하나·KB·우리금융, 서클 이어 테더만난다

4대 금융지주 회장 및 관계부처 임원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를 만난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테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만남을 갖는다. 국내외 스테이블 코인 관련 현황에 대한 의견 공유 및 3사 간에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도 테더와의 미팅 일정을 잡았다. 조영서 KB금융 디지털·IT부문 부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실무진이 테더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8일 테더 측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 8월 21일에는 서클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4대 금융그룹은 물론이고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와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미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창용 총재는 지난 9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서클과 우리나라의 스테이블코인 현황과 서클의 업무 등에 대해 여러 질문을 나눴다고 밝혔다.

2025.09.10 08:42손희연

위메프 파산 수순…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서울회생법원이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기업회생 절차 돌입 1년 만에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위메프 측이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내로 즉시항고하지 않으면 폐지는 확정된다.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회생절차가 폐지될 경우 채무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파산밖에 없다. 회생절차 재신청(재도의)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이는 받아들여질 확률이 희박하다.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말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가 발생하면서 티몬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회생계획 인가 전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했고 티몬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인수에 나서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위메프가 파산 수순을 밟으면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의 구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티메프 미정산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단에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것은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변제율 0%'의 절망뿐”이라며 ▲구영배 전 대표 등 범죄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특별 구제 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다.

2025.09.09 17:43김민아

[UDC 2025] 테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스테이블코인은 신흥국 금융 생명선”

테더가 스테이블코인의 역사와 현황,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서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르코 달 라고 테더 글로벌 확장 및 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은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에서 “테더는 마치 물과 같다. 어느 나라에서나 존재하며 각국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고 비유했다. 그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달러 선에서 출발해 연말 1천 달러를 돌파하며 첫 번째 붐을 일으킨 역사와 2014년 약 85만 개의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사라졌던 사건을 짚으며 테더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거래소 간 송금이 느리고 불편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달러와 연동된 디지털 자산의 필요성이 커졌고 테더가 그 해답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2022년 3월 발생한 대규모 환매 사례를 언급하며 “24시간 동안 76억 달러 규모, 전체 준비금의 10% 이상이 빠져나갔지만 테더는 이를 모두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이 단기간에 10% 이상 자금을 인출당하고도 파산하지 않은 사례는 없다”며 스테이블코인의 회복력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테더의 법집행 협력 성과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59개국 1천105개 이상의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1천300건 이상의 사건을 지원했다. 이 중 700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총 13억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범죄 자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테더의 현재 운용 규모도 공개됐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현재 약 730억 달러의 미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테더를 국가로 본다면 2025년 기준 세계 8위 수준의 보유량을 기록한다”며 “거래량은 하루 평균 9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신흥국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과 달리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해외 송금 수수료가 10%에 달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몇 센트 수준의 수수료로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라며 “이들 지역에서 USDT는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USDT 거래의 80%는 1천 달러 이하 소액 거래에서 발생한다”며 “많은 국가에서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불안정한 통화 가치 하락을 피하기 위한 저축 수단으로도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터키 등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에서는 교육비나 생활비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보관해 자산을 지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09 16:48김한준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 참여 창업기업 모집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이하 혁신기업), 바이오 창업기업, 투자사가 모여 신약 개발과 미래 의료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의 장이 열린다. 서울바이오허브는 9월9일부터 30일까지 '2025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에 참여할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Bio Open Innovation Chain)은 창업기업의 기술이 국내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거쳐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기술이전으로 확장되는 성장 사슬 모델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창업기업과 혁신기업 간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약하기 전 기술 완성도와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는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와 손잡고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공동 운영한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일반적인 파트너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 컨설팅(혁신기업과 매칭이 성사되어 파트너링을 앞둔 창업기업에게 대중견 기업의 구체적인 기술 수요에 맞춰 사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 방향의 정교화를 돕는다) ▲임원진 면담(파트너링 이후 논의 사항이 진전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임원진과의 직접 미팅을 연계해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실질적 협력 성과로 연결한다) ▲투자연계(서울바이오펀드 운용사 및 국내 대표 바이오 VC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 검토와 후속 미팅으로 연결한다)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동아ST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지놈앤컴퍼니 ▲티앤엘 ▲휴온스 등 참여하는 혁신기업(기술 수요기업)이 항체·ADC 플랫폼, siRNA 전달기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및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 투자사로는 ▲CKD창업투자 ▲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스케일업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 바이오 전문 VC가 참여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하는 KIMCo는 국내 제약사를 대표해 참여한다. 유망 창업기업 발굴시 유관기술을 보유한 제약사(유한양행, LG화학, GC녹십자,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와의 협력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KIMCo가 창업기업에 직접 투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에 참여해 혁신기업과 매칭된 창업기업은 오는 11월26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1:1 파트너링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발표, 창업기업의 IR 피칭 자리도 마련되어 혁신기술 성장 체인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기술 성장 사슬'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창업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력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이다.

2025.09.09 15:18조민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1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두 달 연장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홈페이지에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9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다고 공지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지난 5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월 10일이었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두 달 연장해 오는 10일로 지정했지만, 또다시 미뤄진 것이다. 홈플러스는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9월까지 인수의향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어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예비 실사에 들어간 뒤 최종 인수자를 확정해야 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08 17:35김민아

핸디즈-서울시니어스타워, 시니어 사업 힘 모은다

프롭테크 기업 핸디즈와 30년 업력의 국내 실버타운 1위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업무협약을 맺고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고령화 사회에 함께 대응해 나간다. 핸디즈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핸디즈 사옥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핸디즈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전북 고창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리타이어먼트 빌리지'(은퇴자 마을) 입주 회원들에게 핸디즈 멤버십을 제공한다. 리타이어먼트 빌리지 회원들은 핸디즈가 운영하는 전국의 숙박시설에서 차별화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양사는 향후 새로 오픈 하는 객실과 시설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핸디즈는 전국 27개 지점에서 약 3800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레지던스호텔 '어반스테이'의 운영사다. 자체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PMS)을 사용해 '다이렉트 체크인', '스마트 프라이싱' 등 독창적인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통적인 숙박업을 빠르게 혁신해 온 프롭테크 기업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1998년 설립돼 전국에서 1600세대의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으며, 휴양시설과 호텔 및 컨벤션, 온천과 병원 등 다양한 레저, 비즈니스, 의료 및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국내 시니어 산업의 대표주자다. 핸디즈 정승호 대표는 “국내 최고의 시니어 사업 운영 전문성을 가진 서울시니어스타워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핸디즈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의 주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종균 대표는 “30년간 쌓아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전문성과 핸디즈의 기술이 만나 실버타운과 더불어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08 17:00백봉삼

[현장] 미래에셋·부릉이 선택한 스노우플레이크, AI 시대 데이터 전략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기업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 비전과 국내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오는 9일 개최되는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본 행사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행사 개요와 함께 국내 주요 고객사의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삼성·미래에셋 등 AI 전략 공유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는 매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연례 기술 행사로 올해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총 23개 도시를 순회한다. 서울 행사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데이터와 AI의 미래를 향한 한 걸음(One Step Ahead with Data and AI)'이다.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기술 세션과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삼성전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릉, 아모레퍼시픽, 업스테이지, 카카오게임즈, 넥슨, 네페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활용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총 35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15건 이상의 고객 사례 발표, 4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최기영 지사장은 "현장 참가자만 3천 명, 사전 등록자는 6천 명을 넘어, 국내 AI·데이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핵심 AI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최 지사장은 '코텍스 AI(Cortex AI)', '코텍스 서치(Cortex Search)', '코텍스 애널리틱스(Cortex Analytics)' 등 주요 AI 기능과, 데이터 수집 및 연결을 자동화하는 '오픈플로우(Open Flow)'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자연어 기반 질문만으로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켓플레이스와 연동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라며, "복잡한 기술 없이도 기업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도입의 핵심 조건으로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언급하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정확도 90% 이상의 코텍스 AI를 제공하며, 복잡한 AI 스택 없이도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15시간 이상 걸리던 AI 모델 학습 2분 35초로 단축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부릉은 이날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노시희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기존 15시간 이상 걸리던 AI 모델 학습 작업이 스노우플레이크 최적화 이후 2분 35초로 단축됐다"며 약 43배 속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제로 클로닝 복제, 타임 트래블 기능을 통해 과거 시점 데이터 보존과 '포인트 인 타임(Point-in-Time)' 구성이 가능해졌고 AI 학습 비용도 3달러 미만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16개국의 시계열 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각국의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켓플레이스 연동 기능도 적극 활용했다. 이로써 수작업 파이프라인을 제거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연동 자동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부릉의 장수백 CTO는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으로 평균 26.4%, 최대 84%까지 데이터 적재 효율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영 효율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장 CTO는 "기존 EMR 기반 대비 쿼리 성능은 평균 5%, AWS 아테나 대비 52% 향상됐으며, 인프라 비용은 각각 37%, 42% 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카프카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을 스노우플레이크 싱크 커넥터 오토스케일링 기능과 연동해 구현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재처리도 간소화해 엔지니어링 병목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코텍스 AI를 활용해 AI 배차 시스템 자동화, 머신러닝 모델 학습·배포 주기 단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4년 만에 국내 고객사 150곳 돌파…금융 AI 확대 목표 최기영 지사장은 국내 공공·금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상황과 관련해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러 개념검증(POC)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텍스 AI와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 신규 비즈니스 테스트가 활발하다"며 "연말에는 구체적인 금융권 적용 사례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진출 4년 만에 1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 지사장은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보고 있으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AWS와 애저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문 엔지니어와 트레이너 인력 확충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주권 및 보안 관련 질문에 대해 그는 "GPU 리소스 제약으로 인해 모든 AI 모델을 전 리전에 동시에 배포하긴 어렵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데이터 접근 및 이동 내역을 모두 기록해 보안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포스트그레SQL 기반 기술 기업 관련 질문에는 "AI 에이전트가 트랜잭션 데이터를 준실시간으로 활용해야 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운영 DB와 분석 DB를 통합하는 아키텍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술뿐 아니라 교육, 생태계 파트너십까지 아우르는 전략으로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4:05남혁우

SGI 공격 랜섬웨어, 피해자 목록서 SGI 제외 왜?

SGI서울보증의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랜섬웨어(Ransomware) 그룹 '건라(Gunra)'가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SGI서울보증의 13.2TB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건라'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서 SGI서울보증 관련 게시글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월께 SGI서울보증은 건라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금융보안원이 암호키를 추출해 복구를 완료했으나, '건라'는 지난달 5일 13.2TB에 달하는 SGI서울보증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건라는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면서 데이터 분석 인력 부족을 이유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19일께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탈취한 13.2TB 규모의 데이터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게 됐으며, 곧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돌연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데이터 공개를 예고한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을 두고 보안업계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탈취해 암호화한 뒤 이를 인질로 금전 등 '몸값'을 요구한다. 이후 '랜섬노트'(몸값 지불 경로 등을 담은 메모)를 피해 기업이 확인할 수 있도록 남겨놓는다. 그 다음에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피해자로 해당 기업을 등록시켜 놓고, 금전 지불 기한인 '데드라인'을 걸어 놓고 피해 기업을 압박한다. 데드라인까지 피해 기업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실제로 데이터를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다. 이같은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동향상 피해 기업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에 대해 몸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전문가는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피해 기업을 내린 경우에는 랜섬웨어 그룹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랜섬웨어 그룹들은 늘 금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목록에서 제외된 피해 기업이 압박에 못이겨 랜섬웨어 그룹에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건라'가 인력 부족으로 데이터 공개에 난항을 겪고 있던 만큼 데이터 분석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 랜섬웨어 그룹은 끈질기게 금전을 요구하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실제 랜섬웨어 피해가 구체화되고 기업 이미지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하면서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건라'가 13.2TB를 탈취했다는 주장 자체가 거짓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별 CIS 대표는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해서 금액을 지불했다고 보기 어렵다. 구매자들이나 피해 기업의 반응이 미미한 경우에도 피해자 목록에서 내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랜섬웨어 그룹이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허구성 협박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진짜 데이터를 탈취했을 경우에는 내부에서만 확인 가능한 자료를 일부 같이 게시해 신뢰성을 높이는데 결국 '건라'는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면서 "만약 샘플 자료도 없이 결국 피해 기업에서 제외했다면 거짓일 확률이 높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라의 13.2TB 데이터 탈취에 대해 SGI서울보증 측은 그동안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였는데 이번 피해자 목록 제외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며 "협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5.09.08 12:02김기찬

화해, 더현대 서울서 팝업스토어 진행⋯K뷰티 브랜드 한자리에

화해글로벌은 화해위크 기간 동안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1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화해위크는 분기마다 화해쇼핑의 대표 브랜드와 상품을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화해 뷰티 트래블' 콘셉트로 화해가 직접 큐레이션한 10개의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현장에서 뷰티 제품을 직접 써보고 피부 고민을 진단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찾아가는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체험 과정에서 스탬프 미션을 달성하면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결하우스 ▲니들리 ▲라비앙 ▲메디온 ▲메디큐브 ▲비그린 ▲비플레인 ▲셀라딕스 ▲아이레시피 ▲토브(가나다순)가 참여하며 화해 베스트 랭킹 및 어워드 수상 제품들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구매 금액별 최대 7천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뷰티 가챠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화해 앱 내 화해쇼핑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항공 300만원권, 로우로우 캐리어 등을 증정하는 '행운 뷰티 트래블 래플'을 비롯해 ▲최대 88% 할인 혜택 ▲화해 뷰티 트래블 전용 쿠폰팩 ▲매일 특가로 만나는 타임딜 ▲인기템을 3천원에 제공하는 배송비딜 등 혜택을 마련했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할인 혜택과 화해 뷰티 트래블 한정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 이용자는 물론 팝업스토어 방문객 누구나 화해위크를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화해만의 뷰티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8 10:54김민아

로봇 입고 런웨이…엔젤로보틱스 '한나신 패션쇼' 협업 무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테크 쿠튀르 아트쇼 한나신 패션쇼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과 '엔젤렉스 M20'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이는 지난 2월 첫 협업작인 '워크온 슈트 F1' 무대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을 패션으로 재해석하는 두 번째 실험적 무대다. 특히 엔젤슈트 H10은 티타늄 소재 의상과 AI 3D 그래픽 연출과 결합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항공·의료 분야의 첨단 소재인 티타늄과 결합한 이번 작품은 디자이너 브랜드 한나신의 '테크 쿠튀르' 비전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엔젤로보틱스는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웨어러블 로봇의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동시에 '로봇은 미래의 의류'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엔젤슈트 H10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지난해 '엔젤기어'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WSF1 비전 콘셉트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이 헬스케어 산업 영역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첨단 로봇 개발 기업이자 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 M20은 지난 6월 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어 베트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통해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09.08 10:21신영빈

카카오모빌리티,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전국 광고 캠페인 진행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K팝 밴드 데이식스(DAY6)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단위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도심 전광판, 공항, 주차장, 택시 등 전국 2만여 개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광고판 QR 코드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으며, 모인 메시지는 5일 KTX 서울역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공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광고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한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 폴라로이드, 미공개 포토카드 등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 기반 CMS·원싱크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향후 도심, 공항, 지하철, 택시 등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 광고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8 10:12류승현

[유미's 픽] 오픈AI, 韓 지사 활동 본격 시동…이재명 정부 AI 전략에 발 맞출까

오픈AI가 이달 한국 사무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서의 활동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지사 설립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픈AI 코리아 사무소의 공유 오피스 입주 기념 개소식을 갈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권 CSO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측과 지속 교류하며 협력 방안, 한국 내 AI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간담회를 기점으로 오픈AI가 국내 인프라 투자 움직임에 곧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권 CSO는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당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권 CSO는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전 국민의 AI 접근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26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와 만나 차기 정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당시 임문영 민주당 디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AI를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AI 국부펀드 조성,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등 인프라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본격 실행에 나선 만큼 오픈AI도 조만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정부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산업화를, 1990년대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이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듯 이번에는 AI·에너지 고속도로가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 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첨단 GPU 슈퍼컴 6호기 구축(9천 장 규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조만간 새로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추진 방향도 마련해 2030년까지 GPU 5만 장 이상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이 적기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도 AI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공개한 예산안에서 전체 AI 예산은 10조1천억원으로,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공장) 등 주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피지컬 AI' 선도 국가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또 AI·AX 대학원을 24개로 늘려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고, AI 연산 작업에 필수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키로 했다. 특히 전체 AI 예산 중 5조1천억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분배해 AI 대전환의 중심 역할을 맡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4조4천600억원을 집행해 GPU 확보, 글로벌 수준 인재 양성, 피지컬 AI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보다 29.7% 늘어난 규모다. 다른 부처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도 내년도 예산안에 AI 민주정부 및 정보화 부문에 8천64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중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중복 개발 없이 신속히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마련하는데 74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는 올해 54억원에서 증액된 것으로, 다른 AI 관련 사업들의 예산도 모두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내년도 예산 16조8천449억원 중 디지털·AI 대전환 및 성장을 위한 지원에 3조7천46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또 AI·바이오 등 신산업 10대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확대해 746개 사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는 100조원 이상 규모로 신규 조성할 '국민성장펀드'에 재정 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민간자금을 합쳐 조성되는 이 펀드로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또 AGI 시대 준비를 위해 민간주도형 연구기업(SPC)에 예산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AI기업 전용펀드인 'AI 혁신펀드'에도 정부 출자를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늘어난 재원의 대부분은 R&D, AI,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등 국가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분야에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 속에 오픈AI가 국내에서 어떤 투자 활동을 벌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만큼,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활용해 자체 AI 인프라 확대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권 CSO는 "AI 시대엔 각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바로 인프라"라며 "한국형 AI를 구축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각국 정부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으로, 프로젝트명은 '스타게이트 UAE'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한국에서도 투자처를 찾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SO)가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것도 이의 일환이다. 국내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SK 서밋'에 모습을 드러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AI 동맹'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2월에도 샘 알트먼 CEO를 만나 AI 반도체(HBM)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지난해 말에는 오픈AI와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는 한국 기업·기관과 맺은 첫 협약으로, 한국 AI 스타트업 지원,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도 오픈AI가 직접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알트먼 CEO가 한국 AI 시장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알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으로, 한국의 사용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AI를 위해 고유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알트먼 CEO가 올해 2월 카카오와의 협업 발표 중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도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알트먼 CEO는 "발표할 부분은 없지만, 그 부분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오픈AI가 한국 사무소를 본격 운영하는 것을 기점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접근성이 강화되고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AI 기업 대신 오픈AI와 협력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면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과 주권 확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소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한국에서 직접 인프라 투자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며 "서울 사무소 개소를 통해 파트너십 및 정책 대응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고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협의가 다소 진전되게 되면 직접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당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사이 국내 AI 기업들이 자체 모델과 기술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5 10:20장유미

W컨셉, '하이서울쇼룸' 온라인 기획전 운영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서울시와 협력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과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하이서울쇼룸(HISEOUL SHOWROOM)'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온라인 기획전 '25FW 하이서울쇼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하이서울패션쇼'와 연계해 운영된다. W컨셉은 오프라인 패션쇼에 출품된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트로아(TROA)', '란제리한(Lingerie han)' 등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참여 브랜드는 물론, '가니송(GANISONG)', '마스언에브릴(mars en avril)' 등 총 106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가을 재킷, 원피스 등 가을∙겨울(FW) 시즌 핵심 아이템과 W컨셉 내 인기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한 브랜드 상품에 한해 10% 추가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하이서울쇼룸은 서울시가 신진 디자이너 및 패션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W컨셉은 2017년부터 신진 브랜드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서울시의 신진 브랜드 육성 취지에 공감해 9년째 하이서울쇼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온라인 기획전을 여는 만큼 브랜드사의 사업 확장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3 21:4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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