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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시스템즈, 대만 맵 플랫폼 사업 본격화

팅크웨어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대만 스마트 인프라 기업 헤톤 그룹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도·내비게이션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헤톤 그룹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고성능 서버 및 액침냉각 기술, AI 컴퓨팅 플랫폼 개발, 충전 인프라 건설, 에너지 저장, 광·저장·충전 통합 등 스마트 인프라 사업을 영위한다. 대규모 초급속 충전 허브와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프로젝트도 다수 구축해왔다. 이번 협약은 포르쉐의 대만 지역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포함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 아담 쉬 헤톤 그룹 총괄부사장이 조직 간 협업과 기술 혁신을 총괄한다. 헤톤 그룹은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정밀 경로 안내, 제한속도 및 과속 단속 카메라 알림,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고정밀 현지 지도 및 POI 정확성 등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이번 PoC를 통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대만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전체 지도 플랫폼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당사 지도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특화 지도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협력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 10월 대만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수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과 지도·내비게이션 플랫폼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번 헤톤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12.09 17:42신영빈

새정부 첫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 시동…'12차 전기본' 수립 '제1차 총괄委' 개최

정부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성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총괄위원회는 12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관계부처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한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위원들과 공유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기후부는 이날 회의 이후부터 총괄위원회 산하에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로 잠정안을 도출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실무안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소위는 ▲수요계획 ▲설비계획 ▲계통혁신 ▲시장혁신 ▲제주 소위로 구성된다. 12차 전기본에서는 11차와 달리 소위 내 별도 실무진(워킹그룹)을 구성하지 않고 소위에서 분야별 쟁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전원계획-계통-시장 등 소위 간에도 지속적인 환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공지능(AI)·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통혁신 소위를 신설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제12차 계획은 새정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전기본의 핵심은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개방형 전기본”이라며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을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 등을 거쳐 조기에 확정해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토론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탈탄소 전원구성(에너지 믹스) 계획과 재생에너지 간헐성, 원전의 경직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12차 계획은 탄소발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상세 설계도를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본연의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AI·첨단산업에 안정적 전력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7:42주문정

워너브라더스 삼키려는 넷플릭스...韓 제작사·극장가 '술렁'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에 유리한 1차 고지를 선점하면서 전세계 미디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나아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적대적 인수자로 나서면서 WBD 새 주인에 관심이 더욱 커진 가운데, 국내 미디어 업계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1위인 넷플릭스에 WBD의 스튜디오·IP 역량까지 더해질 경우 독과점 체계가 더욱 굳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제작 중심의 기지로만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점차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라더스의 제작 스튜디오와 'HBO 맥스' 등 사업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파라마운트가 주당 30달러(넷플릭스는 27.75달러 제시)의 공개매수 의사를 밝히는 등 WBD 인수전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넷플릭스 입맛이 곧 정답?…다양성 실종 위기"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는 WBD 인수를 통한 넷플릭스의 영향력 확대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판로와 자금력으로 세계 주요 지적재산관(IP)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며 "지금도 범접할 수 없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WBD 인수로 더욱 강해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콘텐츠 다양성'의 실종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지금도 영화관 개봉보다 넷플릭스 납품을 우선시하는 제작사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는 '넷플릭스 입맛'에 맞는 콘텐츠가 곧 시장의 정답이 되는 흐름이 강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됐다. 이와 함께 그는 "다양한 이해와 시선을 가진 콘텐츠들이 공생하는 건강한 생태계는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향후 K-콘텐츠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과거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부족하던 시기에는 한국 콘텐츠가 효자 노릇을 하며 수혜를 공유했다"면서 "다만 넷플릭스가 WBD의 유명 IP들을 흡수한 뒤에도 한국에 기존과 같은 투자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은 현 상황에서 이번 인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 환경에서부터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WBD 인수 시 제작사 간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여부가 출연진 섭외력에 직결되기도 한다고도 도했다. 극장가 "K-콘텐츠, '빛 좋은 개살구' 될라… 홀드백 절실" 국내 극장 업계 관계자 또한 넷플릭스의 독주에 깊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미 콘텐츠 주도권을 쥔 넷플릭스가 100년 역사의 할리우드 스튜디오까지 삼킬 경우, 극장은 단순한 '거쳐 가는 장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국내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잘 나간다고 하지만, 거대 플랫폼 하에서 단순 하청 기지처럼 전락해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시장을 장악하면 한국은 콘텐츠 생산만 담당하고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글로벌 플랫폼이 독식하는 구조가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한 후에도 극장 개봉 정책을 유지했듯, 넷플릭스가 전통의 WBD를 인수함으로써 오히려 '극장 개봉'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분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극장 업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홀드백(극장 개봉 후 OTT 공개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입맛대로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이번 이슈를 계기로 영화 산업 보호를 위한 홀드백 제도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7:41진성우

[ZD SW 투데이] 더존비즈온, '2025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존비즈온, '2025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 개최 더존비즈온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전국 주요도시에서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아마란스 10과 위하고 사용 고객사로 나눠 진행되며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연말정산을 원 AI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답을 제시한다. 2025년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사항 등 복잡한 세법 변화를 알기 쉽게 해설하고 이를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전국 주요도시에서 위하고, 스마트 A 10 사용 세무회계사무소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원 AI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연말정산'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오토에버, 테크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 활동 진행 현대오토에버가 테크 꿈나무 육성에 집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회사는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 특성을 살려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 ▲스마트 모빌리티 양성교육 및 캠프 등 미래 세대의 SW 역량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보보안 전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 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화이트해커 양성교육'도 7년 연속 진행했다. 올해에는 특성화 고교생 50명을 선발해 보안 관련 교육을 제공했고 현대오토에버 임직원의 동기부여 멘토링 참여도 지원했다. ◆클라비, 기술보증기금 지분 투자 유치 클라비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에 이어 정부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비는 AI·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 고도화와 공공·산업 특화 생성형 AI 모델 개발, AISaaS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정책 연계형 지원사업, 공공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등에서도 전략적 시너지를 모색한다.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 수료식 성료 구글이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가 직접 발굴한 '대학생을 위한 구글 제미나이 베스트 활용 사례 탑 12'를 공개하고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베스트 활용 사례는 전국 34개 대학교(동아리 포함) 340여 명의 앰배서더가 캠퍼스 안팎에서 제미나이를 알리고자 발굴한 창의적인 활용법 125개 사례 중 가장 유용한 사례 12가지를 엄선했다.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해 ▲학업 ▲진로 ▲일상 ▲취미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발표됐다. ◆펜타클, '펀덱스 어워드' 2년 연속 공식 후원 펜타클이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하는 '2025 펀덱스 어워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펜타클이 공동 후원한다. 펜타클은 데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2년 연속 공식 후원사 참여를 결정했다. 펀덱스 어워드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화제성과 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과 양사 간 추가 시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하이크비전, 스마트 교육 OS '원더OS 4' 출시 하이크비전이 스마트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원더허브'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원더OS 4'를 출시했다. AI 기능과 클라우드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스마트 교육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원더OS 4는 음성 어시스턴트, AI 식별, AI 노트 등 핵심 기능을 향상시켜 전자칠판 원더허브가 스마트 교육의 협업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하이크비전은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AI 기반 교육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이퀘스트, 디지털휴먼 심리 회복 플랫폼 개발 다이퀘스트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유형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평가 및 심리회복 모델 개발' 4개년 연구 과제에서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반 재난 심리회복 플랫폼의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사용자 실증을 통해 플랫폼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다이퀘스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트로닉스·후트론·광신대학교 등 6개 기관이 협업한 대규모 공공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플랫폼은 자연스러운 AI 디지털휴먼 상담을 구현했으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더했다.

2025.12.09 17:40한정호

조아스, 전기면도기 블랙 에디션 출시

생활가전 업체 조아스는 전기면도기 프리미엄 라인업 '블랙 에디션' JS-730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2개 면도날이 안쪽에서 1개 코팅날이 바깥쪽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수염을 깎는 왕복식 전기면도기다. 블랙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피부 자극은 줄이고 내구성은 강화했다. 날을 움직이게 하는 모터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두께의 수염은 물론 적고 가는 수염에서 굵고 많은 수염까지 사용자 수염 성향에 맞춘 면도가 가능하다. 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여행 또는 출장 중에 제품이 오작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방수 등급 IPX7로 쉐이빙 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세척 시 편리하게 날과 망을 물로 청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터리 잔량, 모터 속도, 잠금 설정 등 제품 상태를 LCD로 표시한다. 충전부는 C타입으로 설계했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1회 2시간 충전으로 100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면도기 본품 외에 전용케이스, 날·망 세트, 고급 펜까지 기본 구성으로 제공한다. 김준현 조아스 대표는 "조아스는 품질과 AS를 바탕으로 40여 년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토종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7:33신영빈

"피지컬 AI 승부처는 손"…로보티즈, 액션 데이터 키운다

로보티즈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로봇 핸드'와 '액션 데이터'를 지목하고 두 영역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추진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9일 씨메스가 개최한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 웨비나 발표에서 "피지컬 AI의 본질은 손을 누가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며 "로보티즈는 이미 핸드·손가락 액추에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간 뇌 속 신체 감각 비중을 나타낸 '호몬쿨루스' 개념을 예로 들며, 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이 손"이라며 "산업용 로봇이 실제 사람처럼 세계를 조작하려면 결국 손의 정교함을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피지컬 AI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엔 고객사의 로봇 제품을 넘보는 것이 아닌가 고민돼 망설였지만, 지금은 핸드를 직접 만드는 것이 오히려 미래 준비"라며 "핸드 시장의 궁극적 고객은 기존 로봇 제조사가 아니라 피지컬 AI를 구현하려는 글로벌 빅테크"라고 밝혔다. 로보티즈가 개발한 신형 핸드는 인간 관절 수와 유사한 구조와 자유도를 구현해 고난도 조작·매니퓰레이션 작업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액션데이터 허브'로의 전환도 가속한다. 김 대표는 “액션 데이터 일부를 이미 해외에서 수집 중이며 이를 대폭 확장해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의 로봇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액추에이터 자체에서 동의 기반 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지만, 액추에이터가 로봇 시스템으로 확장되면 훨씬 방대한 액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 기술은 강화학습으로 대부분 해결됐지만 매니퓰레이션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피지컬 AI 시대는 결국 손과 액션 데이터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티즈는 향후 ▲고성능 로봇 핸드 개발 ▲액션데이터 수집 플랫폼 확대 ▲AI·빅테크 협업 강화 등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기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12.09 17:32신영빈

"로봇이 아웃솔 정밀도포…나이키도 주목"

"나이키 신제품 홍보 영상에 나온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신발 바닥(미드솔)에 접착제를 아주 정밀하게 도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공정 방식이 저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술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웨비나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에서 자사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공개하며 "한국 제조 경쟁력을 지킬 유일한 해답은 지능형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먼저 현재 제조업 환경을 "산업혁명급 전환기"라고 규정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제조 현장 노동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 강국들이 공장을 다시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도 기존에 600명이 생산하던 것을 60명이 생산해야 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노동력을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지능형 로보틱스가 유일한 해답입니다." 씨메스의 지능형 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백만 종의 상품이 섞여 있는 토트(플라스틱 박스)에서 AI와 3D 비전, 로봇을 결합해 물건을 골라내고, 이를 포장·분류하는 시스템을 실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물류센터에 양산 적용했다. 이 대표는 "이 정도 스케일과 난이도의 토트 피킹을 양산으로 돌리고 있는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현재까지는 씨메스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조 현장 적용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이 대표는 "물류는 다양한 물체를 사람처럼 인식해야 해 AI가 필수적인 분야"라면서도 "제조 영역에서는 여기에 더해 극도로 정밀한 로봇 모션까지 요구되는 공정이 많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예로 디스펜싱(정밀 도포), 용접, 조립 공정을 들었다. 그는 "기존에는 제품이 너무 자주 바뀌거나 형상이 복잡하면 로봇 자동화를 포기했던 공정들이 많았다"며 "씨메스는 이런 공정까지 지능형 로보틱스로 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사례를 꺼냈다. 나이키의 신제품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미드솔 정밀 도포 공정이, 씨메스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지능형 로봇 디스펜싱 기술과 구조적으로 같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신발이라는 제품 특성상 솔과 어퍼(갑피)가 곡면 구조로 이어지고, 모델마다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정밀하게 도포 경로를 따라가며 작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사실상 자동화가 불가능에 가깝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정밀 디스펜싱 기술은 신발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자동차, 선박 등 차체 접합·실링 공정 등 고정밀 제조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씨메스를 '로봇 부품 회사'가 아니라, 현장에 들어가는 '로봇 셀(완제품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풀스택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로봇 생태계에는 모터·센서·로봇팔·컨트롤러 등 개별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와, 이를 조합해 생산라인에 올리는 시스템 업체가 나뉜다. 씨메스는 AI와 3D 비전, 작업별 소프트웨어 패키지까지 얹어 공급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6축 로봇에 AI를 붙이고, 3D 비전을 붙인 뒤, 이를 소프트웨어로 패키징해서 고객사에 맞는 로봇 셀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런 풀스택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현재 휴머노이드는 대부분 학교·연구소·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결국 산업 현장에 들어가려면 씨메스 같은 시스템 인테그레이터와 만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휴머노이드는 저희 같은 회사를 만나야 실제 현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저희는 그 현장 진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AI 기술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가 진짜 가치를 내려면 '모델 개발'을 넘어 현장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려가는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냉장고를 예로 들며 "모터 회사, 센서 회사, 디스플레이 회사가 따로 있지만, 결국 이 부품을 통합해 완제품을 생산해야 소비자에게 도달한다"며 "로봇도 마찬가지로, 팔·모터·센서만 만들어서는 실제 산업에서 AI가 활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씨메스는 이런 부품들에 AI와 소프트웨어를 심어서 인지·판단 능력을 부여하고, 이를 전체 로봇 셀로 통합합니다. 이런 애플리케이션 단의 AI 회사들이 많아져야, AI가 현장으로 들어갈 교두보가 생깁니다. 이 역할을 가장 앞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내에서 지능형 로보틱스를 실제 양산 라인에 구현하고 있는 회사는 아직까지 씨메스가 거의 유일하다"며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략에 대해 ▲물류에서 더 다양한 고객사·공정으로의 확대 ▲신발·자동차·선박 등 정밀 제조 공정으로 지능형 디스펜싱·조립·용접 기술 확장 ▲휴머노이드·피지컬 AI 플랫폼과의 연계 강화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2025.12.09 17:29신영빈

한진, 네덜란드에 '뷰티 풀필먼트 센터' 연다…"유럽 전진기지"

한진이 유럽 네덜란드에 1천500평 규모의 뷰티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이달 15일 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K-뷰티 기업들의 전진기지가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 만큼, 물류의 A부터 Z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뷰티 전용 풀필먼트 개점 예정”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한진 언박싱데이 2025'에서 박경희 한진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패널 토크를 통해 “유럽 핵심 지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뷰티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곧 개점할 예정”이라며 “까다로운 유럽의 부가세, 화장품 등록 규제 등을 도와 국내 브랜드가 유럽에 진출함에 있어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풀필먼트 센터는 1천500평 규모로, 이달 15일 문을 연다. 이어 박 상무는 성공하는 K브랜드는 즉각적인 시각 효과, 놀라운 마케팅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는 물류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들이 마케팅을 통해 제품에 불을 지핀다고 하면, 물류는 그 연료를 끊이지 않게 계속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수출되고 통관, FDA 이슈 등 여러 문제점을 물류사가 해결해 판매가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선제적인 물류 투자를 지속해 왔다. 박 상무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2022년 미국 LA에 풀필먼트 센터 1호점을 열었고 지난 1월 센터 2호점을 개점했다. 현재 총 3개까지 창고를 확대하며 다양한 유통망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성공하는 인플루언서는 '물류' 갖춰야 이날 열린 패널 토크에는 박 상무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옆집언니 최실장'을 운영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최희승 씨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공하는 인플루언서의 특징으로 '물류'를 꼽았다. 레오제이는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인플루언서의 역할이지만 구매 경험은 브랜드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마켓일수록 구매자들이 구매 직전에 상기된 경우가 많아 배송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희승 씨 역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구독자의 경우,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데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배송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 상무도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인풋'이라면 물류는 '아웃풋'이라는 정의를 갖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통한 홍보나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성공하면 그 영향력은 물류량의 급증으로 바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짐만 나르는 물류회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 고객사의 물동량에 맞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덧붙였다.

2025.12.09 17:24김민아

AWS, '트랜스폼' 에이전틱 AI 강화…코드·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 높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가속하는 솔루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AWS는 '리인벤트 2025'에서 코드와 애플리케이션를 빠르게 현대화할 수 있는 'AWS 트랜스폼'의 새로운 에이전틱 AI 기능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코드, API, 프레임워크, 기업 고유 언어까지 아우르며 조직 전체의 소프트웨어(SW) 자산을 신속하게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WS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기술 부채 해소를 위해 전체 개발 시간의 30%를 소모하면서 혁신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잠식해왔다. AWS 트랜스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닷넷(.NET) 애플리케이션, VM웨어 기반 시스템, 메인프레임 등 다양한 환경을 자동 분석·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해 기존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 AWS 트랜스폼을 통해 고객들은 약 11억 줄의 코드 분석과 81만 시간 이상의 수동 작업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된 '트랜스폼 커스텀' 기능은 조직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고유 시스템까지 현대화 범위를 확장했다. 자바·노드JS·파이썬 등 주요 언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맞춤형 변환 기능을 통해 내부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까지 처리한다. 에이전틱 AI 기반 변환으로 반복적이고 일관된 품질의 코드 전환을 가능케 하며 자동 피드백을 통해 변환 정확도도 지속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백·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변환 작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수천 개의 AWS 람다 함수를 며칠 만에 현대화하는 데 성공하며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80% 절감했다. 글로벌 제조기업 지원 솔루션 기업 QAD 역시 기존 고객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 트랜스폼을 도입해 18만 줄 이상의 레거시 코드를 자동 처리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AWS 트랜스폼은 윈도우 기반 시스템 전체를 오픈소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닷넷 애플리케이션, SQL 서버, UI 프레임워크 등을 일괄 현대화하는 풀스택 윈도우 전환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졌다. 라이선스 및 운영 비용도 최대 70% 절감했다. 팀프론트는 AWS 트랜스폼을 활용해 단 2주 만에 80만 줄의 코드를 현대화하며 대규모 전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현재 SQL 서버에서 포스트그레SQL로의 전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함께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AWS는 메인프레임과 VM웨어 환경 전환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메인프레임용 신규 에이전트는 레거시 코드의 비즈니스 기능 단위 분석, 도메인 분해, 테스트 자동화 등을 지원해 기존에 수개월 소요되던 작업을 단축한다. VM웨어용 트랜스폼 기능은 대규모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과 보안 검토를 자동화해 복잡한 인프라 전환을 간소화한다. 또 AWS 파트너사가 자체 도구와 지식을 통합해 고객 맞춤형 워크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조합가능성 이니셔티브도 새롭게 도입했다. 산제이 브라마와르 QAD 레드존 최고경영자(CEO)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이전에는 2주가 걸리던 현대화 작업이 이제는 단 3일 만에 완료되며 생산성을 60~70% 향상시키고 연간 7천500시간 이상의 개발 시간을 절약했다"며 "최신 QAD 어댑티브 ERP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이는 단순 현대화가 아니라 가속화"라고 말했다. 팀프론트의 바비 랜드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단 2주 만에 80만 줄의 코드를 현대화하는 초기 성과를 거뒀으며 방대한 코드베이스를 수 개월이 아닌 단 수 주 만에 변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현장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12.09 17:20한정호

지드래곤 캐릭터 IPX '조앤프렌즈' 두 번째 팝업 열린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캐릭터 IP 'ZO&FRIENDS(조앤프렌즈)'와 함께 약 40여 국가 및 지역에서 두 번째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IPX는 ZOA(조아)와 친구가 되어가는 겨울 콘셉트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지드래곤의 풍부한 상상력과 개성을 고스란히 녹여내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던 1차 팝업에 이어 ZO&FRIENDS의 세계관으로 연결성을 확대해 ZOA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 느낄 수 있도록 한층 더 다양하고 소장 가치 높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몰입형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팝업은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을 비롯해 신세계 강남,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수원 스타필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IPX의 독보적인 K-POP IP 비즈니스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하이, 베이징, 도쿄, 홍콩, 방콕, 타이베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과 LA, 뉴욕 등 북미 지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에서 'ZO&FRIENDS 2nd POP UP'을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IPX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함께 약 2년간 기획 및 제작해 공개한 조앤프렌즈가 지난 여름 공개와 동시에 팬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첫인사를 건넸다면, 두 번째 팝업은 그 열기를 이어 더 많은 팬들과 직접 만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앤프렌즈만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은 새로운 제품과 팝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이 '조아'와 함께 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7:15안희정

구딕스,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첨단 폴더블 터치 및 지문 솔루션 공급

선전, 중국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구딕스 테크놀로지(Goodix Technology)가 12월 8일 자사의 업계 선도적인 메인 및 서브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와 초슬림 측면 키 정전식 지문 솔루션이 삼성전자의 첫 번째 멀티 폴딩 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에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기기는 구딕스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 넘치고 상호작용적인 대화면 경험과 매끄럽고 편리한 생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한다. Goodix Powers Samsung's Galaxy Z TriFold with Advanced Foldable Touch and Fingerprint Solutions 구딕스는 멀티 폴딩 폼 팩터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터치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높은 구동 성능과 탁월한 디스플레이 노이즈 내성을 제공한다. 구딕스의 독자적인 하드웨어 샘플링 아키텍처와 노이즈 억제 알고리즘으로 구동돼 높은 노이즈 대비 신호 강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달성함으로써 몰입감 있는 10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터치 반응을 보장한다. 또한 구딕스는 접히거나 펼쳐진 다양한 폴딩 상태에 지능적으로 적응하는 폼 적응형 터치 알고리즘을 개발해 모든 모드에서 정교한 오입력 방지 기능과 부드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업계 선도적인 1.65mm 폭을 자랑하는 구딕스의 초슬림 측면 키 정전식 지문 센서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얇은 프레임에 매끄럽게 통합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강화된 보안을 결합해 기기가 접혀 있든 펼쳐져 있든 빠르고 안정적인 인증이 가능하다. 구딕스는 수년간 축적된 깊은 전문 지식과 터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혁신 역량과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딕스는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차세대 기기 폼 팩터를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12.09 17:10글로벌뉴스

산이•포니닷에이아이, 4세대 자율주행 대형 트럭 양산 준비 완료 발표'

베이징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산이그룹(SANY Group)이 산이중공업(SANY Heavy Truck)과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공동 개발한 4세대 자율주행 대형 트럭이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1차 물량이 상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물류 산업의 디지털, 지능형 및 저탄소 전환을 앞당길 전망이다. Fourth-Generation SANY × Pony.ai Autonomous Heavy Truck Ready for Mass Production 자율주행 화물 운송 확장 이끄는 기술적 돌파구 양사의 기술 역량을 집약한 이 최신 모델은 400kWh 이상의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차량 1대당 연간 탄소 배출량이 약 60톤 줄어들면서 물류 산업 저탄소 전환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트럭은 조향, 제동, 통신, 전원, 컴퓨팅, 센싱 등 6대 핵심 시스템을 아우르는 산이의 완전 이중화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by-wire) 섀시 설계를 채택했다. 또한 엄격한 EMC(전자기 적합성) 및 극한 온도 테스트를 통과해 포괄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 안전 기준을 높였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유인 선두 트럭 1대와 무인 트럭 4대로 구성된 '1+4' 자율주행 군집 주행 솔루션 덕분에 파일럿 추정치 기준으로 킬로미터당 화물 비용은 29% 감소하고 영업 이익은 195% 증가할 수 있다. 확대 적용 가능한 이 솔루션은 스마트 항만 운영 최적화 등 물류 효율화를 지원할 것이다. 저우완춘(Zhou Wanchun) 산이그룹 부사장 겸 산이중공업 마케팅 총괄매니저는 서명식에서 "4세대 자율주행 트럭 양산은 산이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전략의 또 다른 이정표"라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당사의 완전 이중화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섀시는 자율주행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을 제공한다. 포니닷에이아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능형 물류 장비의 대규모 도입을 가속하고,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산이의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섀시 및 차량 개발 역량과 포니닷에이아이의 선도적인 자율주행 기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양사는 대형 트럭을 위한 세계 최초의 '5G+자율주행+전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제품에서 완전 양산 단계로 발전했다. 양사는 시노트랜스(Sinotrans)와 협력해 생산 능력, 기술 성숙도 및 실제 운영 간 최적화를 보장하는 업계 표준의 '차량+기술+시나리오' 모델을 정립했다. 4세대 자율주행 모델 양산은 업계를 제한적인 시범 운영에서 대규모 무인 상용 배치로 전환하도록 이끌 것이다. 기술, 안전, 저탄소 성능 및 사업 타당성 혁신을 통해 산이는 포니닷에이아이와 함께 물류 부문의 지능형 및 친환경 전환에 꾸준히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12.09 17:10글로벌뉴스

샤오미 폰도 티머니 쓴다…'15T 프로' 첫 적용

샤오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에 모바일 교통 결제 서비스 '티머니'를 공식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샤오미 15T 프로 사용자는 실물 교통카드를 지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교통카드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 뒷면을 교통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앱을 실행하거나 화면을 활성화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 하나로 편의점, 카페 등 일상 가맹점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잔액 충전 및 내역 조회 ▲자동 충전 설정 ▲ 어린이 및 청소년 요금 자동 할인 적용 ▲교통비 소득공제 등록 ▲미사용 잔액 환급 ▲분실 및 도난 시 정지 및 재발급 신청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실물 교통카드 충전소 방문 없이 스마트폰 내에서 결제 및 환급까지 모두 가능하다.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15T 프로를 시작으로 티머니 지원 모델을 차례대로 확대해 나가며, 한국 시장 특화 기능과 현지화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티머니 지원을 도입했다"라며 "샤오미 15T 프로를 통해 대중교통과 일상 결제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티머니 공식 론칭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1월 1일까지 샤오미 15T 프로 구매 고객에게 '레드미 버즈 6'을 증정한다.

2025.12.09 17:02신영빈

ITC, ZW소프트·직스테크놀로지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소

국제 CAD 소프트웨어 기술연합인 인텔리캐드 테크놀로지 컨소시엄(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ZW소프트와 한국에 본사를 둔 직스테크놀로지를 상대로 ITC의 인텔리캐드 소프트웨어 기술 무단사용 및 배포했다며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ITC가 제기한 소송에는 저작권 침해와 영업 비밀 도용, 부당 이득 및 계약 위반이 포함됐다. ITC는 소장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ZW소프트의 'ZwCAD'를 리브랜딩한 버전인 'ZyxCAD'를 적절한 승인 없이 대규모로 판매하거나 배포·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ITC의 독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권리나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직스테크놀로지에 부여한 것은 ITC에 대한 ZW소프트의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ITC는 공식 보도를 참고해 직스테크놀로지가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ZyxCAD를 마케팅하고 유통해 왔다고 주장했다. ITC는 또 성명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ITC의 라이선스 없이 인텔리캐드 기술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유통해 왔다고 전했다. ITC는 또 직스테크놀로지가 공공·정부·교육·사립 기관에 ZyxCAD를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아닌 한국산 소프트웨어로 허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계약상 의무적으로 소프트웨어 감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숀 린제이 ITC 회장은 “ITC는 최근 중국에서 계약과 지식재산권을 성공적으로 집행했으며 회원들의 투자와 권리가 보호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허가받지 않은 인텔리캐드 기술을 제공받은 조직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조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ITC는 인탤리캐드 기술 개발·발전에 참여하는 회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산업 단체다. ITC는 CAD 기술을 상업 회원에 라이선스하고, 상업 회원은 인텔리캐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최종 사용자에게 배포한다. 회원은 이를 통해 인텔리캐드 소스 코드와 문서, 개발자 리소스 지속적인 기술 혁신 접근 권한을 얻는다.

2025.12.09 16:57주문정

코웨이, 2025 연말 감사제 진행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2025 연말 감사제'를 29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웨이 자사몰인 코웨이닷컴을 통해 진행되며 올해의 인기 제품을 렌탈하는 고객에게 렌탈료 반값 할인과 경품 증정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아이콘 정수기2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비렉스 트리플체어 안마의자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12개월 렌탈료 반값이 적용된다. 해당 제품 렌탈 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에르메스 오도렌지 베르테 바디 3종 세트'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정수기·청정기·비데·침대 제품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년 동안 렌탈료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제품을 2대 이상 패키지로 렌탈하면 렌탈료 10% 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20만원 상당 '로얄크래프톤 라미스 커트러리 4인 세트'를 준다. 이 외에도 월 최대 3만원까지 추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코웨이 제휴카드 혜택도 준비됐다.

2025.12.09 16:57신영빈

CDMA·4M DRAM·이터븀 광시계 등 11건 과학기술 유산 새로 등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996년 개발한 CDMA(코드 분할 다중 접속) 시스템과 1988년 개발한 4메가 디램(DRAM) 시제품 등 11건의 자료가 과학기술 유산으로 선정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025년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11건을 신규 과학기술 유산으로 등록 공고하고, 제7회 등록·수여식을 9일 개최했다. 제도가 도입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건이 등록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과학기술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과학기술자료의 과학기술적 가치(적합성, 독창성 등)와 역사적(계승성 등), 교육적 가치(활용성 등) 등을 종합해 선정·등록한다. 이번에 선정한 유산은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국제 표준 진입에 성공한 광시계인 '이터븀 광시계(KRISS-Yb1)(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 최초로 신규 혜성을 발견한 관측 자료인 'Yi-SWAN 혜성 발견 관측자료'(영월군) 등 2건이다. 산업기술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용위성 시험·검증 모델인 '다목적실용위성 1호 준(準)비행모델(Proto-FlightModel, PFM)(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의 시금석이 된 '연구용 원자로 TRIGA Mark-Ⅱ(한국원자력연구원) ▲1988년 개발한 반도체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4메가 디램(4M DRAM) 시제품(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96년 세계최초로 성공시킨 CDMA 시스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량 수입하던 화학 재료를 국산화,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한 폴리부텐 제조기술 연구자료(한국화학연구원) 등 5건이다. 과학기술사분야에서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제1차 월동연구대 활동자료(국립해양박물관) ▲임진왜란 중 개발된 비격진천뢰 중 뚜껑이 유일하게 확인된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고창군) ▲조선시대 전기 의서를 집대성한 초간본 266권 중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원본 '의방유취 권201'(한독의약박물관) ▲국내 최초의 현대식 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 관측일지(1978~2003)(한국천문연구원) 등 4건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오늘 등록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들은 한국의 역사 속 과학기술 성과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라며, “국립중앙과학관은 자료를 보존·연구하고, 자료에 스며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기술인들의 노력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6:56박희범

"몇 년만, 일부 지역이라도..."석화업계, 전기료 인하 재차 호소

장기 불황으로 정부 지침 하에 설비 감축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 업계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지난 2일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석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 도입을 목적으로 석유화학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업계 주요 건의사항인 전기요금 감면 정책은 최종안에서 빠졌다. 업계는 전기요금 감면 정책이 업계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조치라고 강조했다. 도매 성격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몇 년간 급상승하면서 소매 성격을 띄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넘어서는 등 비정상적인 요금 체계가 형성됐고,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정부 부담을 완화할 방안으로 ▲몇 년 수준의 한시적 인하 ▲석화 산업 단지가 있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에 한한 전기료 감면 ▲경부하 시간과 최대 부하 시간 전력 요금 격차를 이전 수준으로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석화업계 구조개편,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는 이같이 정책을 제언했다. "전기료 5% 인하 시 中과 대등"…산업위기대응지역 한정 지원 제안 발제를 맡은 최홍준 한국화학산업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5% 인하될 경우 우리나라 석화업계가 최대 경쟁국인 중국 기업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중국 나프타분해설비(NCC) 생산 원가가 15% 가까이 더 저렴한 상황이다. 산업용 전기 요금은 우리나라 기준 kWh당 182.7원, 중국은 kWh당 127원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사업재편과 더불어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중국이 누리는 러시아산 저가 납사 특수가 사라지고, 전기료 조정도 더해질 경우 국내 설비 생산원가는 톤당 920~940달러, 중국은 930~940달러 선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홍준 본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2분기 기준 석화산업 매출 원가의 5.11%가 전기요금으로 지출된다"며 "과거 호황기에는 3%였는데, 현재는 불황이라 온도차가 극심하게 느껴지고, 석화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라 전기요금에 상당히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특정 산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이 어렵다면, 최소한 지정 기간이 2년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대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는 여수, 서산이 각각 지난 5월, 8월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점을 의식한 제안이다. "경부하 시간 요금이라도 낮춰달라"…학계도 '비정상 구조' 지적 토론회에서는 전기요금 인하 필요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3년간 동결되고, 산업용 요금만 70% 인상되면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유일하게 산업용 요금이 가정용 요금보다 비싼 비정상 국가가 됐다"며 "석화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업 전체에 작용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옥균 HD현대케미칼 부대표는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경부하 시간 요금과 최대 부하 시간 요금 격차가 줄어들어 기업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토로했다. 오옥균 부대표는 "과거에는 경부하 시간과 피크 시간 요금 격차가 3배 정도 났던 반면 현재는 2배 정도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다"며 "3배 수준으로 격차를 복원해 경부하 요금 부담을 한시적으로라도,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시점까지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날 기후에너지부 관계자는 "특정 시점, 특정 분야에 대해 전기요금을 할인하면 다른 시점이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추가 요구와 분석이 따르게 되다 보니 기피하고 있다"며 "석화업계 요금 인하 건의에 대해 저희가 신중했던 또다른 이유는 통상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으로 전력 수요를 분산하는 기업에 지자체에서 요금을 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한전과 기업이 함께 잘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검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 부대표는 구조적 원가 절감책 중 하나로 미국산 저가 에탄올 도입하기 앞서 필요한 탱크 건설, 선박 건조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정책 효과가 클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이경문 에쓰오일 상무는 고효율 설비 확보로 산업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석유화학 업계 설비 감축을 촉구하는 가운데, 에쓰오일의 대규모 설비 사업 '샤힌 프로젝트'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최신 설비로 고효율을 달성하고 있어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인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용진 단국대 교수는 "구조적 위기인 석화업계가 스페셜티 분야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대형 R&D도 필요하다"며 "여러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부와 국회도 지원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5.12.09 16:54김윤희

한국퀀텀컴퓨팅, IBK기업은행과 PQC 기술검증 완료…"양자 기술 역량 확보"

한국퀀텀컴퓨팅(KQC)이 금융 업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양자 기술을 실증했다. KQC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기술 개념검증(PoC)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기술로, 이번 검증은 양자컴퓨터로 기존에 사용하는 암호 방식이 무력화될 경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향후 은행 보안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IBK기업은행과 KQC가 실행한 PoC는 실제 금융시스템에 적용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검토 단계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KQC가 실행한 PoC는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지정한 PQC 표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IBK기업은행은 PQC 적용에 따라 증가하는 키·서명·인증서 크기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퀀텀컴퓨팅의 'QxHSM' 기반으로 키 생성·보관·서명·캡슐화 연산을 수행하는 환경을 구성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준영 KQC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PQC 기반 PoC 성공은 다가올 양자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국가 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해 PQC 전환을 의무화하거나 가속화하고 있는 등 글로벌 규제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한국도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자보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제도적 준비가 시급하다"며 "정부·금융기관·산업계와 협력해 한국의 양자보안 전환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9 16:52한정호

"시계 안으로 들어온 듯"…명품 시계 거래 '바이버 2호점' 가보니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최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룸을 열고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첫 매장인 압구정 쇼룸이 '친근한 입문 공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잠실 쇼룸은 보다 '경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히 시계를 전시하는 매장이 아니라, '시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품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쇼룸에 들어서는 복도부터 독특한 구조로 돼 있었다. 원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동선은 시계 베젤을 연상시키고,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계 다이얼 형태로 수렴된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매장 전체는 크라운, 다이얼, 인덱스, 무브먼트 등 시계 구조를 공간으로 풀어낸 설계다. 매장 직원은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시계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매장을 도는 동선이 곧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쇼룸 중앙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롯데호텔 월드 1층 매장 여러 개를 터 하나로 만든 공간에 원형 구조물을 세워 시계 다이얼처럼 조성했다. 매장 효율로 따지면 비생산적인 선택이지만, 공간 경험 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모래·바위·별자리·빛 같은 '시간의 상징물'이 오브제처럼 배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 같았으면 없었을 요소들이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봤다”고 말했다. 전시는 브랜드별 진열 방식이 아니라,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롤렉스, 까르띠에 등 브랜드를 나눠놓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섞어 배치했다. 덕분에 한 자리에서 비교 착용이 가능하다. 쇼케이스에 놓인 제품 대부분이 바로 거래 가능한 실재고다. 인기 브랜드는 물론 수천만원대 고가 모델도 진열돼 있으며, 착용 역시 자유롭다. 직원은 “압구정은 체험 비중이 크다면, 잠실은 구매 목적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의 또 다른 핵심은 '검수 공간'이다. 바이버는 라이카 고배율 현미경을 활용해 시계 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베젤 모서리, 음각 깊이, 시리얼 넘버 배열, 폰트 두께까지 확대해 보여준다. 단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검수'에 가깝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각 모델별로 각인 위치, 폰트 형태, 박스와 보증서 디테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품 판별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쟁 예방이다. 시계를 맡기고 판매를 의뢰한 후 '스크래치가 있었다, 없었다'는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고 시점부터 모든 상태를 영상과 이미지로 기록한다. 현장에서 함께 확인한 뒤 데이터로 남긴다. 이 관계자는 “시계를 맡길 때 상태를 명확히 공유하면 이후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기는 여전히 롤렉스가 절대적이다. 전체 거래량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렉스는 환금성과 상징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거래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른 브랜드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백화점·몰·공연장·놀이시설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다. 호텔 투숙객, 웨딩 고객,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워크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더 높고, 잠실은 가족 단위와 웨딩 고객 비중이 크다”며 상권 차이를 설명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2.09 16:49안희정

금호타이어, 함평군에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 공장 건설

금호타이어가 전남 함평군에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신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며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신공장이 차질 없이 완공·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앞으로도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천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09 16:4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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