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키스트 데이즈', 실시간 개발 소통…로드맵 투명 공개로 '신뢰도↑'
NHN이 서비스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가 클라우드 협업 도구인 '트렐로(Trello)'를 통해 실시간 개발 상황을 공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 방식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4월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를 시작해 2개월 넘게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내 플레이 타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멀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달 26일에는 신규 미니게임 콘텐츠 '주민 원정대'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콘텐츠는 보유한 여러 주민과 차량을 조합해 원정대를 구성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민 시스템에 새로운 활용법을 더했다. 함께 도입된 상위 PVE 맵 '황혼의 홀리토레'와 '루트랜드' 신고 시스템, 사망 시 킬로그 개선 등 여러 업데이트가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순차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개발진은 이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협업 도구인 트렐로 페이지를 공개했다. 트렐로는 카드, 리스트, 보드 단위로 업데이트 로드맵과 피드백 반영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네이버 게임 라운지, 디스코드 등 공식 커뮤니티와 내부 논의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 의견이 각 항목별로 등록되어 있고, 검토, 개발, 적용 등 단계별 진행 상황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트렐로 페이지는 링크가 있는 이용자라면 모두 접근 가능하며, 일주일마다 최신 현황으로 갱신된다. 이 밖에도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은 100일 연속 방송, 실시간 Q&A, 글로벌 이용자와의 직접 피드백 수렴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실제 트렐로 보드에는 아이템 잠금, 탄약 상자 자동 사용 등 편의성 개선부터 강화 시스템 조정, 무기 밸런스 조정, 협동 레이드 보상과 순위·점수제 개선 등 다양한 인게임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이 상세하게 공개돼 있다. 지난 5월 말, '다키스트 데이즈'는 2025년 연말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40레벨 이후 누적 경험치 획득, ER 획득처 추가 및 상향,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 상위 PVE 맵, '루트랜드' 신고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연말까지는 길드 시스템 추가, 신규 성장 시스템(생존자 레벨), 멀티 모드 파티 시스템 개편, 주민 AI 개선, 신규 PVE 멀티 지역, 신규 에피소드, 스킬 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 여러 핵심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다. 이 모든 진행 상황 역시 트렐로 페이지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 베타 이후 지속적으로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일주일마다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이번 시도는 소통의 투명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