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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10 다음 주 공개…어떻게 나올까

공개를 앞두고 있는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 공식 이미지가 대거 유출됐다고 폰아레나,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구글 ▲픽셀10 ▲픽셀10 프로 ▲픽셀10 프로 XL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픽셀10은 ▲프로스트 ▲인디고 ▲리몬첼로 ▲옵시디언 4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픽셀10 프로는 ▲ 문스톤 ▲옵시디언 ▲포세린 색상으로, 픽셀10 플 XL은 ▲제이드 ▲문스톤 ▲옵시디언 ▲포세린 4개 색상으로 나올 예정이다. 픽셀10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 후면 카메라 바가 더 넓고 튀어나온 알약 모양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 평면 디스플레이에 상단에 카메라 구멍이 자리하며 프로 모델의 화면 베젤은 일반 모델에 비해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픽셀10 일반 모델은 전작에 비해 약간 더 두껍고 무거워질 예정인데 이는 배터리 용량이 4천700mAh에서 약 5천mAh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픽셀10 프로 모델의 경우 디자인이 이전 모델과 닮았고 프로 모델과 프로 XL 모델 모두 배터리 용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오는 8월 20일 픽셀 1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픽셀 10 시리즈는 8월 28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나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 10 프로 폴드'는 출시 일정이 오는 10월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8.12 16:49이정현

레드햇, RHEL 10 보안 대폭 강화…"양자·폐쇄망·운영 한 번에"

레드햇코리아가 차세대 서버 운영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HEL 10)의 주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폐쇄망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양자 내성 보안까지 아우르며 전방위 보안 혁신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이 최우선인 산업 현장을 겨냥해 보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레드햇코리아는 미래형 보안 인프라 구축, 폐쇄망 환경 지원, 신속한 보안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햇코리아 최원영 전무와 이승일 전무는 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기능, 양자 내성 보안 등 RHEL 10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인터넷 끊겨도 AI가 해결책 제시…'라이트스피드 CLI 어시스턴트' RHEL 10의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CLI 어시스턴트'는 명령줄에서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바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차세대 운영 지원 도구다. 단순히 명령어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상태와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최적의 점검 절차와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웹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때 점검 순서"라고 입력하면, 서버 상태 확인부터 로그 분석, 설정 수정 방법까지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제공한다. 여기에 '쉘 어시스턴트' 기능이 함께 작동해 추천된 조치를 실제 명령어 형태로 변환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대로 복사해 실행할 수 있다. 라이트스피드는 '디지털 로드맵' 기능도 갖췄다. 단발적인 문제 해결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 최적화나 보안 정책 개선처럼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중장기 권고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보안 규제 준수나 클라우드 전환 준비 등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제공한다. 또한 인사이트 인핸스먼트 기능과 연동해 AI 분석 결과에 RHEL 인사이트 데이터를 결합,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권고안을 제공한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심각도 평가, 적용 가능한 패치, 우선순위, 자동 수정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안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레드햇 새틀라이트 서버를 경유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망이 엄격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관리자들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울 필요 없이 AI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원영 전무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웹 검색이나 포털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원격 접속이 제한되거나 최소 모드로 동작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CLI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며 "라이트스피드는 이런 환경에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CLI에 AI를 투입한 전략적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보안·안정성·효율성 한 번에" 이미지 모드는 OS를 컨테이너 이미지처럼 빌드하고 그대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리 만들어 둔 표준 OS 이미지를 여러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서버별 설정 차이를 줄이고 구성 편차를 예방한다. OS 본체는 변경할 수 없는 상태로 유지돼 보안과 안정성이 강화되며, 환경 설정과 데이터가 저장된 디렉터리는 그대로 보존된다. 이로써 베어메탈 서버, 가상머신, 퍼블릭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트랜잭션 방식으로 진행돼 안정성을 유지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버전이나 브랜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승일 전무는 "이미지 모드는 단순히 설치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OS를 컨테이너 워크플로 안에 통합해 표준화·보안성·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술"이라며 "폐쇄망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 운영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폐쇄망서도 보안·성능 진단·개선 RHEL 10과 함께 강화된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시스템 분석과 개선 권고를 제공한다. 관리 서버인 레드햇 새틀라이트에 인사이트 데이터를 저장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보안 취약점 점검과 성능 개선 제안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UI에서 권고 사항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 시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실행해 조치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패치 누락, 설정 오류, 성능 저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레드햇은 이 기능이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실시간으로 보안 정보를 받을 수 있지만 폐쇄망에서는 이를 직접 가져오거나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오프라인 지원 강화로 이런 제약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AI 모델과 필요한 데이터를 내장해, 인터넷 없이도 맞춤형 분석과 추천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승일 전무는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운영자가 놓치기 쉬운 문제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결 절차까지 안내하는 지능형 운영 파트너"라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과 운영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RHEL 10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기술도 선제 도입했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ML-KEM(키 교환)과 ML-DSA(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현재는 기술 미리보기 단계지만, TLS 통신과 SSH 접속에 적용할 수 있어 양자 안전 통신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최원영 전무는 "RHEL 10은 단순한 OS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보안, 운영 자동화를 아우르는 미래형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폐쇄망 환경 등 다양한 고객 인프라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승일 전무는 "라이트스피드, 이미지 모드,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PQC 지원은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기업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4:19남혁우

김정욱 넥슨 대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하기를"…넥슨, 'NYPC'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넥슨의 창업주도 코딩을 좋아하던 청년이었다. 코딩을 좋아해 인생의 한 분야로 도전하는 이들을 넥슨은 언제나 환영한다.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넥슨재단 이사장)는 9일 진행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 10주년 특별 행사 'NYPC, BE THE NEXT'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YPC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다.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NYPC 10주년 행사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NYPC 역대 수상자 및 참여 신청자 등 19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종 현장 부대 프로그램 및 오프닝 오케스트라 공연, 유명 연사를 초청한 강연 세션과 오픈 토크 세션이 마련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NYPC 10주년을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존 월' ▲NYPC ID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NYPC ID존' ▲나만의 티셔츠를 커스텀할 수 있는 '커스텀존 월' ▲개발자 작업 테이블을 형상화한 '포토존' 등 여러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욱 대표는 NYPC의 10년을 되돌아보며,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넥슨을 만든 창업주께서도 여러분과 같이 코딩을 공부했던 청년이었다"며 "NYPC 초창기에는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참가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할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컴퓨터 코딩을 좋아해서 앞으로 인생에서 그런 분야로 도전하고 싶은 분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특별 대우를 해드릴테니 넥슨 게임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 세션에는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PD,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각 세션은 ▲'문제를 풀던 내가 출제위원장이 되기까지(김진호 출제위원장)' ▲'내 안의 답을 찾아가기(김용하 PD)' ▲'AI 시대의 도전, 정공법보다 나만의 수로(이세돌 기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을 맡은 김진호 출제위원장은 "진정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여러분의 도전이 언젠가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AI 시대에 코딩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번째 세션을 맡았던 김용하 PD는 현장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고 이해하는 것들을 게임으로 녹여내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다"며 "현업에서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은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하셨고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문제"라며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열정을 발견하고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세돌 전 기사는 2016년 있었던 구글 '알파고'와의 대국을 소회하며,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알파고 이후 바둑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미리 느끼고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놀랍게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들은 너무 안주했고 현재만 살았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러시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와 대결하는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고, 협업하느냐에 따라 이제 이 차이는 좁힐 수 없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안주하지 않고 늘 몇 수 앞을 내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1부에서 강연대에 올랐던 세 연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토크 세션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현업 개발자와 코딩을 공부 중인 학생들의 여러 고민과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여러 질의가 오갔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NYPC'는 지난 7일 '라운드 1'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이후 두 차례의 '라운드 2(A, B)'를 거쳐 오는 10월 25일 개막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25.08.09 16:17정진성

"유료회원 위한 특별 공연 마련"…멜론, '더 모먼트' 개최

멜론(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초까지 신당동 일대의 충무아트센터에서 유료회원을 위한 특별 공연 시리즈 '더 모먼트: 라이브 인 멜론(The Moment : Live on Melon)'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유료회원들을 위한 혜택까지 강화하는 차원으로 이번 공연을 진행한다. 해당 공연은 '음악·공간·순간 온 멜론(on Melon) – 듣기만 해도, 나만의 순간이 남는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멜론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서울 중구에 자리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1천200석 규모)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초까지 연속해서 펼쳐진다. 더 모먼트: 라이브 인 멜론의 스페셜 공연은 ▲10CM(십센치) ▲경서 ▲이영현 ▲데이브레이크 ▲소란 ▲옥상달빛 ▲선우예권 등 총 16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준비 중이다. 스페셜 공연은 유료 예매이며, 멜론 멤버십 골드(GOLD, 1년 이상) 등급 이상 회원에게 선예매의 기회를, 여기에 더해 VIP(3년 이상)와 MVIP(5년 이상) 등급 유료회원들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더 모먼트: 라이브 인 멜론은 이달 13일 오픈하는 첫 팬밋업 행사의 초대 이벤트부터 시작하며 관련 모든 스케줄과 이벤트는 '멜론혜택'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멜론혜택'에서는 매달 VIP 회원에게 추첨으로 제공하는 ▲호텔숙박권 및 뮤지컬 관람권 ▲메가박스 영화예매 쿠폰 ▲제주항공 할인권 등의 다양한 혜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멜론 관계자는 “오랫동안 멜론을 사랑해준 VIP 회원들을 포함해 모든 유료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올해 멤버십 혜택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며 “평소 음원으로만 듣던 목소리를 눈앞에서 생생한 라이브로 체험하는 경험을 선사해 서비스 로열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1:55박서린

엔비디아, 윈도10용 지포스 드라이버 내년 10월까지 제공

엔비디아가 31일(미국 현지시간) 일반 소비자용 지포스(GeForce) GPU용 '게임레디' 드라이버 지원 정책을 밝혔다. 오는 10월 지원이 종료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운영체제용 드라이버는 2026년 10월까지만 제공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윈도11 점유율은 53.39%, 윈도10 점유율은 42.99%로 여전히 높다. 아직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하거나 PC 교체를 고려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새 게임 최적화나 보안 업데이트 등은 당분간 지속된다. 2015~2017년 경 출시된 지포스 GTX 900 시리즈, 지포스 GTX 10 시리즈 등 구형 GPU용 게임레디 드라이버는 올해 10월까지만 업데이트된다. 이후 출시되는 게임에 대한 최적화와 새 기능 추가는 중단되며 분기별로 보안 취약점 업데이트만 제공된다. 보안 업데이트도 2028년 10월까지만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이들 구형 GPU의 쿠다(CUDA) 지원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GPU를 활용한 연산과 AI 가속 등에 쓰이는 쿠다 12.9 툴킷 출시 당시 릴리스 노트에서 "맥스웰, 파스칼, 볼타 등 아키텍처 기반 GPU의 쿠다 지원은 다음 버전에서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1 09:34권봉석

"카메라 3개로 늘어나"…구글 '픽셀10' 렌더링 공개

오는 8월 20일 공식 출시를 앞둔 구글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의 공식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옵시디언 ▲인디고 ▲프로스트 ▲리몬첼로 등 4가지 색상을 채택한 픽셀1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선보였던 포슬린 색상은 이번 픽셀10에서 사라졌으며, 옵시디언 색상을 제외한 모든 색상들이 꽤 밝은 색상들이다. 픽셀10의 가장 큰 디자인 변화는 후면 카메라 바이다. 카메라 바의 크기는 변함 없지만 유리가 더 커졌다. 이유는 구글이 픽셀10 기본 모델에 세 번째 망원카메라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픽셀10 기본 모델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8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카메라 센서 크기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글의 컴퓨팅 사진 기술 덕분에 여전히 우수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해당 렌더링이 공개된 이후, 구글은 픽셀10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픽셀10의 공개일은 8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같은 날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 제품 배송은 8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5.07.22 14:40이정현

액토즈소프트 파이널판타지14, '영원의 탐구자' 업데이트

액토즈소프트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에 V7.2 '영원의 탐구자'를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생 알렉산드리아' 연왕국을 무대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신규 인스턴스 던전 '언더킵' ▲신규 레이드 '아르카디아 선수권: 크루저급' ▲신규 토벌전 '젤레니아 토벌전' ▲신규 환 토벌전 '환 주작 토벌전' 등 다양한 난이도와 스타일의 신규 던전도 오픈됐다. 또한 ▲캐릭터 얼굴 모델링 ▲장비 텍스처 ▲그림자 등의 표현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개선하는 그래픽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며, ▲임무 지원 대상 던전 2종 추가 ▲일부 장비 아이템의 염색 가능한 부위 확장 ▲단체 자세 시스템 도입 등 편의성 개선도 진행됐다. ▲신규 생활직 대규모 임무 '우주 개척' ▲신규 전투 콘텐츠 '초승달 섬' ▲신규 우호 부족 퀘스트 '마무쟈족' 등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 및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신규·복귀 이용자 대상 할인 이벤트와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미션 이벤트, 스크린샷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07.16 16:55정진성

10대, 매일 3시간 태블릿으로 학습…수학 이용률 가장↑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태블릿 기반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플렉슬이 전자책 플랫폼 '스콘' 유저 1천여 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대 학습 루틴 속에서 전자책이 학습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5.8%가 하루 3시간 이상 태블릿으로 공부한다고 답했다. 이 중 5시간 이상 사용은 20.7%, 10시간 이상은 12%을 기록했다. 학습 콘텐츠는 대부분 수능 과목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었다. 수학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탐구 21.6%, 국어 15.7%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 반복 학습이 필요한 수능 루틴에 맞춰 전자책 콘텐츠 활용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공부 방식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여전히 필기 중심이었다. 학습 도구로는 모의고사가 40.3%로 가장 많았고, 요약노트 31.7%, 공부 루틴 플래너 16.1%, 오답노트 5.8% 순으로 필기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학습 지속을 위한 정서적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공부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가장 필요했던 도움으로 동기부여 38.8%가 상위에 올랐다. 휴식 37.7%, 멘탈 회복 30.3%, 공감과 위로 24.9% 순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학습 흔적을 공유하려는 성향도 뚜렷했다.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로는 타이머 기록이 3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습 데이터 26.5%, 직접 만든 요약 노트23.4%가 꼽혔다. 이는 '스터디 위드 미' '순공 시간' 등 SNS 학습 공유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 중심으로 학습 경험을 시각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플랫폼 기능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3:12김미정

구글 차기 폴더블폰, 갤Z폴드7과 뭐가 다를까

구글이 다음 달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의 전체 사양 정보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다. 삼성은 작년 갤럭시Z폴드 6·플립 6에서 폴더블폰 최초로 IP48 등급 방수 방진 기능을 채택했으며,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 7·플립 7도 동일한 IP48 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픽셀10 프로 폴드는 IP48보다 한 단계 높은 IP68 방수 방진 등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6.3인치였던 커버 디스플레이는 6.4인치 커지며 화면 밝기도 3천 니트로 전작보다 약 10% 가량 향상됐다. 카메라는 이전과 대부분 동일하게 유지된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5천15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7% 용량이 커지고 갤럭시Z폴드 7보다 물리적 크기는 거의 동일하나 용량은 9% 더 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밖에도 ▲2152x2076 화소 해상도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기본 OLED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과 3천 니트 최대 밝기를 갖춘 6.4인치 보조 OLED 디스플레이 ▲구글 텐서 G5 프로세서 ▲16GB 램 ▲256·512GB, 1TB 스토리지 ▲4천800만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 1천50만 화소 보조 초광각 카메라 ▲5배 광학 줌 지원 1천80만 화소 망원 센서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1천만 화소 커버 카메라 ▲23W 유선 충전·15W 무선 충전 지원 등이다.

2025.07.16 08:26이정현

엔비디아 'GB10'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이달 하순 본격 출시

엔비디아가 개인 개발자와 AI 전문가를 겨냥해 개발한 AI 가속용 GPU 'GB10' 기반 워크스테이션이 이달 하순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된다. 비용이나 보안 등 제약 없이 고성능 AI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GB10 기반 엔비디아 자체 제품인 'DGX 스파크'가 이달 초부터 공급되기 시작했고 에이수스, MSI 등 대만계 PC 제조사를 비롯해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GB10 기반 제품을 이달 하순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1월 첫 공개 이후 반 년만에 상용화 엔비디아는 지난 1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없이 개인이 AI 처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했다. 3월 'GTC 2025'에서는 이 기기의 정식 명칭을 'DGX 스파크'로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기에는 블랙웰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를 탑재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 작업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런 구조 개발에는 대만 팹리스인 미디어텍이 협력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월 중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DGX 스파크는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비용이나 지연 시간, 보안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GB10 기반 자체 제품인 'DGX 스파크'를 이 달부터 전세계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GB10, 7월부터 대량생산 돌입... 하순부터 출시" 지난 8일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는 미디어텍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공동 개발한 GB10이 이 달부터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요 제조사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GB10은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디어텍의 AI 사업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수스, MSI 등 대만계 PC 제조사를 포함해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도 GB10 탑재 제품을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구성 기준 4천 달러(약 55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관련 제품 글로벌 출시 일자는 이달 하순이 맞지만 국내 공급 일정과 예상 가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윈도 OS 기반 PC용 SoC 개발설 '솔솔' GB10 기반 엔비디아 'DGX 스파크'와 기타 제조사가 출시할 기기는 리눅스 기반 DGX OS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갖추고 유·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도 연결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PC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를 개발중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초에는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Arm 코어텍스(Cortex) X9 CPU와 엔비디아 GPU를 조합한 윈도용 Arm SoC를 컴퓨텍스 기간 중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당시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미디어텍이 설계한 CPU와 GPU의 연동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표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공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07.09 16:20권봉석

PC 업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시장 회복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국내 PC 업계가 소비 심리 회복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PC와 각종 기기 구입이 늘었다는 것이 근거다. 당시 많은 가정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위해 PC 구매나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올해 지급 소비쿠폰, 사용처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정 올해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기본 15만 원을 받으며, 취약계층은 30~40만 원을 받는다.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어 8월 중순 2차 지급에서는 소득 하위 90%에게 추가로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에는 백화점 등에 입점한 전자기기 매장 등에서 일부 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집행될 1차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국내에 법인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에 지점을 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이나 외국계 매장,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PC 업계,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전망 결국 소비쿠폰을 활용해 PC 관련 주변기기를 구매하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소비쿠폰이 적용된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는 대형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제약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PC 매장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 업계 관계자와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 단계 위 프로세서나 용량이 조금 더 큰 SSD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수요·윈도10 지원 종료도 변수" 올해 집행될 소비쿠폰 중 미성년자 신청분은 주민등록상 세대주(보호자)에 지급된다. 한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던 5년 전 구매한 PC로는 올 하반기 이후 출시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지급받은 금액에 자녀 몫을 더해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경 구매한 PC는 저장공간 부족이나 그래픽카드(GPU) 성능 등 제약을 안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일부 구형 프로세서 기반 PC에서는 윈도11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일각서 "이미 한계 상황" 회의론도 과거에는 여름방학 기간인 6월에서 8월이 PC 시장 성수기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비필수 제품으로 꼽히는 PC 관련 분야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해 티몬·위메프 미지급금 사태 역시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업계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 PC 관련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매출이 일어난다면 관련 업계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범유행 시기 구매했던 PC 부품과 노트북 등 교체 주기가 돌아오는 때이며 주요 PC부품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PC시장으로 향하는 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PC 부품은 구입을 위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업체별 가격편차가 커 직접적인 소비쿠폰 활용처로 보기는 어렵다. 소비쿠폰으로 생필품을 구매하고 여력이 생기면 온라인으로 PC부품을 구매하는, 간접적인 소비 전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쿠폰 효과가 PC 업계까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4년간 운영하던 소매 업체를 최근 폐업한 한 관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 소비쿠폰 효과가 더 클 것이고 이미 대부분의 업체가 한계 상태라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7.08 17:00권봉석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출시…5만9800원

샤오미코리아는 정밀한 트레이닝 기능을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글로벌 출시 초기 국가 중 하나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됐다. 신제품은 1.72인치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212×520, 326PPI다. 전작 대비 25% 밝아진 1천5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진공 밀봉 구조와 2.0mm 대칭형 초슬림 베젤로 화면 대 본체 비율이 기존 66%에서 73%로 향상됐다. 메탈 소재 본체 무게는 15.95g, 두께는 10.95mm다. 피트니스 추적 기능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9축 모션 센서와 스포츠별 맞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50개 이상 운동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 부하, 회복 시간 등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 퍼포먼스 향상을 돕는다. 특히 수영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AI 기반 스트로크 인식, 실시간 심박수 측정 기능이 적용됐다. 랩 카운트 정확도는 96%에 달하고 5ATM 방수 기능도 갖췄다. 사이클링 시에는 블루투스를 통한 속도계 연동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피트니스 레벨에 맞춘 10가지 러닝 프로그램도 내장했다. 이외에도 실시간 페이스 추적, 주간 활동 점수 등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 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웰니스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세계수면학회, 아시아수면의학회, 중국수면연구협회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첨단 수면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했다. 수면 시간과 질, 패턴을 분석한 일간·주간·월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수면 습관 개선을 돕는 21일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4시간 심박수 및 혈중 산소(SpO₂) 모니터링 기능과 이상 수치 알림, 스트레스 추적 및 이완 유도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 생리 주기 예측과 증상 기록 등 여성 건강 관리 기능도 지원하며, 전반적인 헬스케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저전력 하드웨어와 지능형 전력 절감 알고리즘으로 최대 21일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진동 커스터마이징, 직관적인 디바이스 연동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나아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의 연동을 통해 전화 수신 확인, 빠른 메시지 회신, 알람 및 일정 동기화는 물론, 샤오미 스마트 허브를 통해 배터리 잔량 확인, 음량 조절, 노이즈 캔슬링 모드 전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기 찾기, 원격 카메라 셔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어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 일상 속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5만9천800원이다. 펄 화이트 색상 프리미엄 세라믹 에디션은 7만9천800원이다. 기본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글레이셔 실버, 미스틱 로즈 3가지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스마트 밴드 10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동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이들의 피드백은 샤오미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8 17:00신영빈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지면에 발을 딛고 걷는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신체 활동이다. 평소 의식하지는 않아도 두 발과 다리가 균형을 잡는다. 불의의 사고나 뜻밖의 질환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지만, 병원 밖에서는 이를 교정하거나 회복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환자의 걸음을 분석하기 위해선 취득해야 하는 정보가 너무 많고, 개선점을 찾더라도 정밀하게 보조해줄 만한 기기도 없었다.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 장비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영역이었다.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출시한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는 이같은 장벽이 많은 보행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제품이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기자는 엔젤슈트 H10을 입어보고 제품 작동 방식을 살펴봤다. 착용법은 허리에 벨트처럼 채운 뒤 무릎 쪽 버클을 체결하면 된다. 매우 간편했지만 2.8kg 무게감은 조금 느껴지는 편이다. 부피도 꽤 크다. 양쪽에 구동기가 각각 하나씩 붙어 있어 골반이 두꺼워진 기분이 들었다. 벨트 안쪽이 쿠션처럼 두터워 푹신했다. 여름에 밖에서 입기는 더워 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는 허리춤 앞쪽에 별도로 체결해 쓴다. 2천9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때문에 무게 균형에 이질감이 들진 않는다. 몸 쪽으로 직접 닿지 않아서 발열로 인한 불편도 적어 보였다. 한국인 평균 신체 조건에 맞게 설계됐다. 허리둘레 24~40인치, 신장 150~190cm 범위 내에서 착용자에 맞게 조절해 입을 수 있다. 제품을 입으면 당장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조금 두텁고 단단한 옷을 입은 느낌이다. 여기서 전원을 켜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로봇이 내 걸음걸이의 형태를 읽는다. 로봇 관절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기자가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힘을 보태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걸으려다가 발을 내딛으지 않으면 로봇이 살짝 속는(?) 기분도 느껴진다. 그런 경우에도 억지로 보조력을 주는 경우는 없고 움직임에 맞게 자연스레 멈춘다. 엔젤로보틱스는 기존 엔젤렉스 M20에 적용된 족저압 센서 없이 새로운 행동의도 파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골반과 양 허벅지의 동작만으로 사람의 행동 의도를 인지한다. 훈련 과정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반대로 착용하다가 로봇을 벗으면 걸음이 무거운 느낌이 더 오래간다. 속도는 어느 정도 가볍게 뛰는 정도까지도 보조해줄 수 있다. 보조력은 양 다리 각각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은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기능 활성화를 돕는 보행보조(스마트 보조)와 ▲앉기 서기 보조부터 ▲안전한 훈련을 위한 관전 운동 제한 ▲기능을 증강하는 저항 훈련(물속 걷기) ▲부하 조절(우주 걷기)을 받을 수 있다. 기능 증강에 쓰는 저항 훈련을 켜면 마치 물 속에서 묵직하게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부하 모드는 우주에서 붕 뜨는 듯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훈련 이후에는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단순히 활동 시간이나 걸음 수, 보행 거리부터 걸음 비대칭 지수와 골반 좌우 기울어짐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동작분석 결과지로 출력해 볼 수 있다. H10 제품은 현재 공공종합병원에 보급돼 파킨슨병이나 만성 뇌졸중, 소아마비 등 환자들에게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환자 외래 진료 시 일상생활 동작 훈련에 유용한 점이 의료진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임상 효과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집, 일상생활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연결시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의 미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6.20 15:16신영빈

"병원에서 가정까지…재활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

"웨어러블 로봇이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을 진화시킬 겁니다. 병원에서 가정으로, 또 가정에서 병원으로 돌아가는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9일 서울 광진구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은 주력 제품이던 메디 시리즈의 '엔젤렉스 M20' 제품에 더해, 일상부터 재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슈트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다. 회사는 중증부터 경증 보행치료, 일상 보조까지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보행 훈련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착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부족한 힘을 알아서 보조해주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며 "병원 복도나 계단, 경사로, 실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10은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부품·SW 등 웨어러블 기술이 모두 집적된 제품이다. 병원 밖에서도 전문적인 보행 분석과 훈련이 가능하다. 전용 앱인 '엔젤라 프로'를 활용해 훈련 세팅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하면서 기능 활성화와 증강 훈련, 수술 후 안전한 훈련까지 지원한다"며 "환자들에게 안전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 각도와 속도 이상 움직임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인간 능력을 회복·유지하는 일부터 증강·초월하는 목적까지 제품 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이를 통해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각 국가 의료 규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메디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고 H10 제품도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대표는 "현재 베트남 전체 총판을 찾고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엔젤렉스 M20 제품이 베트남 현지에서는 2등급 의료기기 인증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각 현장 의료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며 "연평균 40%씩 성장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로 세계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0:19신영빈

엔젤로보틱스, 고관절 보행지원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19일 전격 출시했다.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의료기기 2등급 인증제품으로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 및 불용 증후군 환자 등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행동 의도 파악·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을 적용해 총 7개의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60여 가지 이상의 동작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와 함께 약 2.8kg의 경량화된 구조와 체형에 맞춰 조절 가능한 착용 시스템,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간편한 탈착 방식을 채택했다. 근력 증강 및 보행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용 앱 '엔젤라 프로'를 활용한다. 전용 앱 엔젤라 프로는 환자 맞춤형 보행 훈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등 개인 맞춤형 훈련을 지원한다. 보행 보조와 앉기 및 서기 등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제품은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선공개된 이후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엔젤로보틱스는 향후 병원들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품 데모 및 설치 지원 서비스, 유지보수(A/S) 체계 강화 등 효율적인 도입과 활용을 위한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단순 로봇 기술 구현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효성과 환자 중심의 치료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해왔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 판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19 17:22신영빈

기업이 AI PC 도입 망설이는 이유는

인텔과 AMD, 퀄컴 등 프로세서 공급업체와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업무 효율 강화, 생산성 향상 등을 앞세워 AI PC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초 PC 출하량 중 40%가 AI PC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이나 기관 등은 AI PC를 실제 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국내외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AI 활용보다는 일정 주기에 따라 PC를 교체하고 있으며 성급한 도입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AI PC가 업무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PC 활용도 높일 '킬러 앱' 부재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보급되던 2010년 초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보급을 앞당기는 '킬러 앱'(Killer App) 역할을 했다. 반면 현재 출시되는 AI PC에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없다. 글로벌 PC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문서 요약이나 화상회의 보조 기능, 그림판을 이용한 이미지 생성 이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지만 이에 대해 답을 내놓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완제PC 시장 규모가 연간 470만 대 수준으로 미미해 확대되기 어렵다. 국내 환경에 맞는 AI 기능 개발을 위해 외부 소프트웨업체(ISV)의 참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통한 정보 유출 우려 여전해 현재 챗GPT(오픈AI), 클로드(앤트로픽), 제미나이(구글) 등 주요 생성 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 형태로 작동하며 여러 데이터와 프롬프트가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레노버 AI 나우, AI 컴패니언(HP) 등 주요 제조사가 기본 탑재하는 소프트웨어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실행할 경우 기기 자체에 설치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벗어나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 유출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고객 정보나 프라이버시, 내부 기밀 등을 중요시하는 일부 기업은 오히려 '기본 탑재 AI 소프트웨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기본 기능인 코파일럿까지 삭제하는 방법이 없느냐'라고 문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윈도10 전환에는 아직도 시간 부족해" IDC, 가트너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로 인해 AI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윈도10 지원이 끝나면 보안 업데이트도 지원되지 않으며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면 윈도11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에 응한 주요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호환성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처럼 쉽게 윈도11 전환을 검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1년에 PC 한 대당 일정 비용(30달러, 약 4만 1천원)을 내면 보안 업데이트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면서 교체 시기를 내년 이후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클라우드·AI 모델 확립이 관건 결국 AI PC가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과 기관까지 자리잡으려면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와 자체 AI 모델 개발, 또 AI PC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자체 AI 모델 개발에는 강력한 GPU와 대용량 메모리, 저장장치를 갖춘 워크스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며 본사 역시 이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8 17:03권봉석

삼성전자, 차세대 'V10 낸드' 양산 투자 고심…내년 상반기로 늦출 듯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인 V10(10세대) 양산 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공급망 구성을 위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적인 양산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적층 낸드 수요의 불확실성, 신기술 도입 및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V10 낸드용 양산 설비투자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의 V10 낸드는 셀(Cell;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을 430단대로 쌓은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V9(290단대 추정) 대비 100단 이상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 V10 낸드에 대한 양산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식각 등 낸드용 핵심 장비에 대한 공급망을 확정짓지 못했다. 고적층 낸드에 대한 수요 불확실하고, 신규 공정 도입에 따른 비용 효율성 문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식각이란 웨이퍼 상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기존에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기 위해 -20~-30°C 수준의 저온 환경이 필요했으나, V10 낸드에 들어서는 -60~-70°C 수준의 극저온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온도가 낮을수록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져, 보호막 없이도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주요 전공정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일본 TEL(도쿄일렉트론) 등으로부터 극저온 식각 장비를 도입해, 시생산 등 품질 평가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제 평가 결과 극저온 식각을 곧바로 양산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램리서치, TEL와 식각 온도를 일부 높여 다시 장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각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추가 평가는 올 하반기경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일정을 고려하면, 공급망 확정 및 실제 양산 투자가 진행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 역시 삼성전자가 V10 낸드 양산 투자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낸드용 식각 공정에 대부분 램리서치 장비를 활용해 왔다. TEL을 공급망에 편입하면 장비 이원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기존 램리서치의 장비 활용도가 감소하고 양사 장비 간의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V10, V11 등 차세대 낸드의 양산 수율 확보, 투자 비용, 시장 상황 등 다방면에서 고심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이 확정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중반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3 14:43장경윤

출시 10주년 '노브랜드', 2주간 사은 행사 진행

이마트 대표 PB이자 국내 최고의 가성비 브랜드로 성장한 노브랜드가 탄생 1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를 13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최초 출시가격'으로 판매하고 2만9천980원 초특가 노브랜드 운동화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특별 기획 행사도 마련했다. 노브랜드는 마케팅을 비롯한 제반 비용을 최소화하고 상품에만 '가격 투자'를 집중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가성비 상품'으로 고물가시대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아왔다. 노브랜드의 10주년 행사는 1차 13일부터 19일까지, 2차 20일부터 26일까지 나누어 진행한다. 다양한 기획상품과 함께 대고객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1차 행사에서는 노브랜드 대표상품 10종을 최초 출시가격에 판매한다.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은 상품으로, 지금은 단종된 인기상품 '버터쿠키' 등도 재출시한다. 대표 상품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1천톤 판매된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 바로구이(1kg, 9,980원)', 6천만개 판매된 '감자칩 오리지널(110g, 890원)'을 비롯해, '우리쌀밥한공기(210g, 680원)', '꽉찬 종합어묵(1kg, 3,880원)' 등을 저렴하게 준비했다. 2차 행사에서는 대용량으로 가성비를 더 높인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상품 12종을 판매한다. 단위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기존 상품보다 평균 25% 저렴하며, 이는 노브랜드의 뚜렷한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대표 상품으로 '냉동 교자만두(1.25kg*2, 9천980원)', '살코기 참치(150g*4, 6천980원)', '천연펄프 화장지(27m*30롤, 9천980원)' 등을 선보인다.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상품 2종도 있다. '노브랜드 편안한 운동화(260/270/280mm, 2만9천980원)'는 노브랜드가 처음 시도해보는 상품군으로 노브랜드의 도전정신을 대변한다. 메쉬 소재와 미끄럼 방지 패턴을 적용해 통기성과 접지력이 우수한 경량 운동화다. 노브랜드 1호 상품 '뚜껑 없는 변기커버'에 뚜껑을 단 '뚜껑 찾은 변기커버(7천980원)'도 선보인다. 출시 당시에는 뚜껑이 없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고객 참여 프로모션은 1~2차 전 행사 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우선 가로X세로 90X70cm 크기의 초대형 장바구니(150L)를 3만개 증정한다.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2만원 이상 결제시 지급하는 스탬프 2개를 모으면 받을 수 있다. 이마트앱 내 행사 페이지에서 스탬프 카드를 사전 생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노브랜드 10주년 행사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고 이마트앱에서 행사 응모시, 이마트 쇼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5천점을 총 2천명에게 지급한다. 노브랜드와 관련된 일화와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이마트앱 행사 페이지에서 공유하면, 총 40명을 선정해 이마트 금액권인 이마티콘 5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노병간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2015년 9개 상품으로 출발했던 노브랜드가 현재 총 1600여종의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며 생활 필수 브랜드로 정착했다”며, “10주년 행사에서 선보일 다양한 기획상품과 프로모션으로 노브랜드 쇼핑이 더 즐거울 수 있길 기대하며, 고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06:00안희정

구글, 픽셀10 조기 출시설…"오는 27일 특별 행사 연다"

매년 가을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구글이 올해 픽셀10 시리즈를 앞당겨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일부 픽셀 팬들에게 '픽셀 펜트하우스'라는 이름의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서 구글은 이 행사가 올해 픽셀 기기의 독점적인 사전 출시 행사라며, 25명의 슈퍼 팬을 초대해 출시 전 픽셀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기능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6월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오랫동안 매년 10월 초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를 열고 픽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오다 작년에는 이를 앞당겨 픽셀 9 시리즈를 8월에 공개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빠른 6월에 제품을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픽셀10 시리즈가 출시를 앞당겨 6월 말 또는 7월 초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글 픽셀10 시리즈는 삼성 칩이 아닌 TSMC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 G5'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16이 사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6.02 15:58이정현

'아기상어 10주년' DDP 쇼룸 체험형 팝업, 누적 관람객 11만명 넘었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체험형 팝업 'BEST DAY EVER, 아기상어와 최고의 하루'가 누적 관람객 11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쇼룸에서 열린 이번 체험전은 일 평균 3천600명, 일 최대 9천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아기상어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어린이날 연휴(5월 3일~6일)에는 약 3만 명이 몰리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BEST DAY EVER, 아기상어와 최고의 하루'는 아기상어 세계관을 최신 IT 기술과 접목한 몰입형 전시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더핑크퐁컴퍼니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이 공동 주관했다. 전시는 ▲AR 기술을 활용해 아기상어의 초대장을 받는 웰컴존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점수를 획득하는 댄스 게임존 ▲상어가족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포토존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캐릭터와 교감하는 메시지존 ▲10주년 기념 LP를 오프라인에서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청음존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선사했다. 또한, 3.8m 초대형 아기상어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인스타그램 홍보 영상 조회수가 누적 3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패션 브랜드 '골든조'와 협업한 10주년 한정판 굿즈 11종과 사운드북, 가방 스티커 등 46종의 라이선스 제품이 공개되었으며,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체험형 팝업은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해온 아기상어 10주년을 기념하며, 글로벌 IP의 확장 가능성과 오프라인 팬 경험 확대를 성공적으로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경과 플랫폼을 넘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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