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에 '티빙' 공급...전용 요금제 출시
KT는 IPTV 서비스인 지니 TV에서 티빙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IPTV서비스를 개편하며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포털'을 지니 TV에 도입했다. 이후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왔다. 지니 TV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일랜드', '두발로 티켓팅', '만찢남',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부터 공개 예정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 등 같은 최신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CJ ENM, JTBC 등 인기 채널의 다시보기 콘텐츠 ▲영화 ▲해외시리즈 ▲파라마운트+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상 셋톱박스는 '지니 TV 셋톱박스 A', '지니 TV 셋톱박스 3'다. KT는 TV를 통해 OTT서비스 전용관의 추천 콘텐츠, 인공지능(AI) 음성검색, 리모컨 핫키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인터넷TV(IPTV) 요금과 티빙 이용료가 결합된 지니 TV 초이스 요금제 2종을 지난 2일 새롭게 선보였다. '지니 TV 티빙 초이스 스탠다드(월 2만5천3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기준, vat포함)'와 '지니 TV 티빙 초이스 프리미엄(월 2만8천3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기준, vat포함)'이다. 예를 들어 기존 지니 TV 에센스 요금제 사용자는 티빙을 별도로 신청하는 것보다 지니 TV 티빙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시 월 2천100원 더 할인된 금액으로 티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니 TV 부가서비스로 티빙 월정액 요금제도 함께 선보여 '티빙 스탠다드(월 1만900원, vat포함)', '티빙 프리미엄(월 1만3천900원, vat포함)'을 지니 TV 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KT는 티빙 서비스 출시로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서비스 모두를 IPTV에 제공하면서 더 다채로운 OTT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지난 7월 티빙 초이스 5G 요금제 출시 이후 TV 초이스 요금까지 출시하게 돼 국내외 OTT 최다 제휴는 물론 이젠 IPTV를 통해 TV 큰 화면으로 OTT를 즐길 수 있는 편의성까지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중 지니 TV 티빙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지니 TV 티빙 요금제·월정액 가입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