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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x FitDay’'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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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맞춤형 칩 설계로 성장"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창립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713억원) 대비 약 57%(56.8%) 증가했다. 또한, 수주 기준으로는 1천238억원으로 전년(870억원) 대비 약 42%(42.3%)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파이브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디자인 하우스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주요 경쟁력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글, 메타와 같은AI 업체들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저리스크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 솔루션이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파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을 완료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현재도 신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그간 AI 추론(AI Inference),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고성능 컴퓨팅(HPC) 3개의 So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0건 이상의 빅다이(Big Die) 반도체 프로젝트 테이프아웃(Tape-out)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IP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글로벌 IP 회사인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Analog Bits는 저전력 혼합 신호(Low-Power Mixed Signal)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클로킹(Clocking), 센서(Sensors), 서데스(SERDES) 등 핵심 IP를 TSMC, 삼성 파운드리, 인텔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에 공급하고 있다. 칩렛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까지 칩 설계를 위한 '엔드-투-엔드'를 모두 경험해본 점 또한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세미파이브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RM 아키텍처 기반의 CPU 칩렛 플랫폼인 '프리미어(Premie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시높시스의 UCle 고속 인터페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하는 고성능 플랫폼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을 활용한다. 최근 AI 테크 기업들의 칩렛 기반 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확보한 IP 자산 및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반도체를 저비용, 저리스크로 최단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단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반도체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라는 창업 비전 아래, 저비용·고효율 설계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0:01장경윤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

LG전자는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27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강서본점, 대치본점 등 국내 주요매장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먼저 출시한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고객은 구독으로도 LG전자 TV 신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시 77형 올레드 에보(G5)를 제휴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면 한 달에 12만6천9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65형 올레드 TV(B5)의 경우 한 달에 5만8천900원만 내면 된다. 구독 이용 기간 내내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천300만원(G5)이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도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순차 출시한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4월 초부터 LG 올레드 에보(G5)를 포함한 2025년형 올레드 신제품의 본격적인 출시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과 함께 조도에 상관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극대화된 명암비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표현한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전용 버튼을 탑재해 '손에 잡히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AI)으로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 화질, 문제 해결 등 적절한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LG 올레드 에보(M5)는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LG전자 TV 신제품에 대한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극찬했다. 미국의 IT 매체 '더 숏컷(The Shortcut)'은 LG 올레드 에보(M5)에 대해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라고 말하며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에서 유선 연결과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5.03.26 10:00장경윤

삼성 TV '1등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삼성전자에서 TV를 비롯한 가전 사업을 이끌어 온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에 올랐다. 2021년부터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아 왔다. 19년 연속 TV 사업 글로벌 1등만이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근엔 '홈 AI', 로봇 등 차세대 IT 시장을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일수록 기보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7일이다.

2025.03.25 10:05장경윤

"AI·클라우드로 연 100만 달러 절감"…지멘스, 중소기업 AI 혁신 가속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본격화하며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24일 지멘스DISW 존 폭스 마케팅 부사장은 서울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민주화를 실현하는 파트너"라며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존 폭스 부사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미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도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DC와의 공동 연구 결과, 전 세계 중소 제조업체의 92%가 디지털 전환 예산을 편성했고, 76%는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며 "AI 도입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여전히 비용, 인력, 기술 격차 등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중소기업이 그런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복잡한 교육이나 고비용 투자가 없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실제로 그런 어려움을 겪은 고객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멘스 DISW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중소 및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솔리드 엣지 X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CAD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이 고비용의 인프라 없이도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별도의 설치나 고성능 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저 기반 라이선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팀센터 X를 기본 내장해 협업과 데이터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 설계 솔루션인 NX X 에센셜 역시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접속 가능하며 타사 설계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까지 디지털 전환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으며 복잡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솔루션 제공은 물론,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엔지니어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품 개선 측면에서도 지멘스는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천500건 이상의 고객 요청사항을 제품에 반영했으며 솔리드 엣지 2025에는 300건 이상의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화 수준도 높였다.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기술 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부담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며 "도입부터 활용, 성장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로 린나이 코리아를 소개했다. 린나이 코리아는 가정용 스토브, 오븐, 보일러, 히터 등 다양한 열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직원 수는 약 1천명 수준이다. 그동안 린나이 코리아는 설계 데이터를 각 팀이 개별 파일 서버에 수작업으로 저장하면서 데이터 오류 발생, 반응 속도 저하, 협업 비효율 등의 문제를 겪었다. 팀센터와 솔리드 엣지 도입하며 설계 데이터를 중앙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관리해 중복 작업을 제거하는 등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고, 직원 1인당 약 50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약됐다. 특히 서비스팀은 태블릿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계 데이터를 확인하며 현장 협업이 가능해졌고, 이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폭스 부사장은 "린나이 코리아 사례는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며 "지멘스는 이러한 고객 성과 창출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AI 기술을 제품 전반에 통합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설계 비서인 '디자인 코파일럿(Design Co-pilot)'을 발표하고, 오는 6월부터 솔리드 엣지 X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 DISW는 중소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 등 모든 단계에서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16:16남혁우

스페이스X, 9일만에 로켓 재사용…5일 단축 '신기록'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재사용 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이날 캘리포니아즈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 'NROL-57'을 싣고 우주로 발사됐다. 팰컨9의 1단계 추진체는 금요일 발사 후 약 7.5분 만에 다시 지구에 귀환했다. 이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4번 재활용됐다. 이번 위성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9일 전인 지난 11일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와 태양풍 관측위성 '펀치(PUNCH)'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이번 NROL-57 발사는 약 9일 만에 로켓 추진체가 다시 사용된 것으로, 이전 신기록이던 14일보다 5일 단축된 것이다. NRO는 미국의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미국 5대 정보기관으로 손꼽힌다. NRO는 장기적으로 '정찰용 영상 위성 집합체'를 구축할 계획으로 'NROL'이라는 정찰위성들을 우주로 내보내고 있다. NRO 관계자는 NROL-57 임무 설명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성능과 회복력(resilience)을 위해 설계된 수많은 소형 위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작년 초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말 계약을 맺고 수백 개의 정찰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RO와 2021년 18억 달러(약 2조3천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쉴드'라고 불리는 이 정찰위성 네트워크는 대형 영상 위성과 수 많은 중계위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구 전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2 10:05이정현

화웨이가 선보인 뚱뚱한 플립형 폴더블폰 '푸라 X'

화웨이가 뚱뚱한 폼팩터를 갖춘 플립형 폴더블폰 '푸라 X'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라 X를 얼핏 보면 삼성 갤럭시 플립이나 모토로라 레이저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태블릿에 적용되는 16:10 화면 비율이 적용돼 화면 가로폭이 확실히 넓다. 가로 폭이 넓어지면서 일반적으로 화면을 접었을 때 힌지가 위쪽을 향하는 플립형 폴더블폰과 달리 폴더블 힌지는 왼쪽에 있는 접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푸라 X는 화웨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팡구'(Pangu) 모델을 기반으로 딥시크로 강화된 AI 비서 '하모니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OS도 화웨이 자체 개발 하모니 OS 넥스트를 실행한다. 화웨이는 또한 자체 개발 AI 칩 '어센드'(Ascend)를 개발 중이다. 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에 대해 "AI 분야에서 화웨이 입지가 매년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단일 기술회사”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중국에서 푸라 X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격은 7499위안(약 103만원) 수준이다.

2025.03.21 10:33이정현

SK브로드밴드, SBI저축은행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SK브로드밴드가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클라우드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으로,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여 이번 SBI 저축은행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가상 PC 1천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 및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세일즈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외산 솔루션 대비 'Cloud X'의 기술 및 업무 효율성 제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입증된 'Cloud X'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VDI를 넘어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밸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X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등 정부 주도의 보안체계 전환 및 논리적 망분리 적용 가이드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2025.03.20 09:47박수형

'1b LPDDR5X' 양산 개시...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AI 고객사 잡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최선단 D램 공정 기반의 LPDDR(저전력 D램)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서버가 주요 적용처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b(5세대 10나노급) 기반의 LPDDR5X 양산을 시작했다. 1b D램은 현재 양산 중인 D램의 가장 최신 세대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1b 공정을 기반으로 16Gb(기가비트) LPDDR5X를 지난해 6월 개발 완료한 뒤,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의 동작 속도는 10.7Gbps로, 이전 세대(9.6Gbps) 대비 약 10% 빠르다. 전력 효율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번 1b LPDDR5X의 주요 타겟은 AI, HPC(고성능컴퓨팅)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향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메모리 모듈인 LPCAMM·SOCAMM 등에 해당 제품을 채용할 예정이다. LPCAMM은 기존 LPDDR 모듈 방식인 So-DIMM(탈부착)과 온보드(직접 탑재)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패키지 면적을 줄이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탈부착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SOCAMM 역시 LPDDR 기반의 차세대 모듈이다. LPCAMM과 마찬가지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데이터를 주고받는 I/O(입출력단자) 수가 694개로 LPCAMM(644개) 대비 소폭 증가했다. LPCAMM 및 SOCAMM은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도 차세대 AI PC에 이들 제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9 17:11장경윤

스튜디오 X+U, 오리지널 예능 '맨인유럽 2025' 공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스포츠 예능 '맨인유럽'의 두번째 시즌인 '맨인유럽 2025'를 19일 공개했다. '맨인유럽'은 스튜디오 X+U와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슛포러브'가 공동제작한 콘텐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박지성과 그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축구선수 후배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월 선보인 '맨인유럽' 시즌1은 1화 공개 직후 U+모바일tv 인기 콘텐츠 1위를 차지하고, 3월 기준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시청건수·신규 시청자 유입 누적 1위를 기록했다. 스튜디오 X+U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이날 첫 화를 공개했다. 총 16회차로 구성된 '맨인유럽 2025'는 매주 수·목요일 0시 U+tv와 U+모바일tv, 목요일 오후 9시 40분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다. 향후 스튜디오 X+U는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예능 아이템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신정수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센터장은 "시즌1을 좋아한 시청자들이 시즌2에서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전과 도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06최지연

한국글로벌보건연맹, CEPI와 국제협력 강화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이하 연맹)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전염병 및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혁신 해결방안 모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글로벌 보건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의 참여‧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창립된 민간전문가단체이다. CEPI는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개발 및 접근성 등을 위해 2017년 설립됐으며, 글로벌보건안보를 위해 백신개발과 팬데믹 대응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보건 민관협력기구로 새로운 신종전염병(Disease X) 발견시 100일 이내에 백신을 개발해 배포하는 '100일 미션'을 통해 신속한 대응으로 전염병이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하기 전에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PI는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 대처를 위한 백신 개발 및 제조 등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이중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이 받은 투자금은 약 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 정부는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래 CEPI에 5천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맹에서 원희목 이사장(서울대 특임교수)과 권덕철 감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성백린 이사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안재용 이사(SK 바이오사이언스 CEO), 이재국 이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롬 김 이사(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인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CEPI에서는 리처드 헤쳇(Richard Hatchett) 대표를 비롯한 방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지난 14일은 WHO가 2020년 코로나 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때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소통과 공조체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했다. 또 최근 대외적 정치적 환경변화와 도전과제 등을 짚어보고, CEPI의 미래전략 및 '100일 미션' 등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희목 연맹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CEPI의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연맹은 정부의 ODA 지원 확대와 함께 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CEPI는 2027년-2031년 CEPI 3.0 전략과 혁신방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맹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10~15년 동안 세계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생태계를 형성할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mRNA 및 AI와 같은 기술력, 국제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정부의 지도력, 민간 파트너십, 국제적 공조체계, 각국의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및 국제보건간 긴밀한 상관성에 대한 국민 인식 및 공론화 등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리처드 헤쳇 대표는 “현재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며, 지금까지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난제들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불확실한 때에 한국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르완다에서 진행된 '100일 미션' 시뮬레이션 사례를 소개하면서 다른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의 평가요소로 정부의 주도적 역할, R&D 등 기술력, 생산시설, 신속한 임상 및 테스트 적용력, 신속한 허가제도, 민간부문의 역량 등이 갖춰져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대표단은 방한 중에 국제백신연구소, 질병관리청 등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앞으로도 CEPI의 중요한 한국 민간 파트너로서 대화와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우리 정부의 CEPI에 대한 투자 확대 지원활동과 함께 보건다자기구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소통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6:57조민규

삼성·SK, 메모리 설비투자 속도…첨단 D램·낸드 수요 대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올 상반기부터 설비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첨단 D램 및 낸드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인프라와 전공정 협력사들 역시 장비 도입 등 대응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최선단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전환 및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 D램의 경우, 올 1분기부터 평택 제4캠퍼스에서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첫 양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설비 반입을 시작했다. 낸드는 전환 투자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기존 6세대급의 구형 낸드를 8·9세대로 변경하는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안 팹은 올 1분기 전환 투자를 위한 설비 발주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 제1캠퍼스(P1)에서도 8·9세대 낸드용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P1에 8세대 낸드 투자를 진행했으나, 업황 등을 고려해 월 1만5천장 수준의 생산능력만 확보한 바 있다. 이르면 올 2분기께 당시 중단됐던 전환 투자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낸드 팹 가동률이 저조했고, 향후 있을 첨단 낸드 수요에 미리 대응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전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시안 팹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투자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M15X는 최선단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담당할 신규 생산기지로,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가동 목표 시점은 이르면 올해 4분기다.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M15X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 클린룸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 일정을 당초 2분기 말에서 2분기 초로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M15X 투자를 앞당기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내년 및 내후년으로 산정된 M15X향 설비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8 14:55장경윤

GS샵, '리빙페어' 개최

GS샵이 21일부터 26일까지 상반기 최대 리빙/가전 행사인 봄맞이 리빙페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빙페어 테마는 '내 공간을 위한 6일간의 취향 탐색'이다. GS샵은 이번 리빙페어를 위해 핵심 고객층인 45~54세 여성 고객 2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가정방문 등을 실시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조사했다. GS샵은 이번 조사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살림은 잘하기보다 덜하고 싶고 ▲고물가에 외식을 줄였지만 집밥을 외식처럼 즐기며 ▲힐링을 위한 거실 소파와 침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별 핵심 상품을 엄선해 TV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와 모바일 앱 등으로 선보인다. 또한 상품별 가격 할인, 7% 카드 할인,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상품은 살림 수고를 덜어줄 로봇청소기다. GS샵은 리빙페어 기간 내내 로보락 보급형 모델 'Q Revo Pro'를 가격 할인 5%, 카드 할인 7%를 더해 105만원대로 판매한다. 또한 23일 저녁 9시 35분에는 TV홈쇼핑에서 로보락 최신상 모델 'S9 MaxV Slim'을 론칭하고 최대 30만 원 할인 및 장기 무이자 18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음식물 처리기 특집도 준비했다. 모바일 앱에서 오쿠, 쉘퍼, 스마트카라, 에코체 등 유명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21% 할인 판매한다. '오쿠 3세대 대용량 음식물 처리기'는 가격 할인과 카드 할인까지 더할 경우 27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주방 상품으로는 집밥을 외식처럼 즐기는 홈스토랑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조리도구와 식기류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의 '고메 밥솥'과 '소르베 한식 풀세트' 등을 샤피라이브로 23일부터 2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1년 6개월 만에 마련한 특집으로 최대 55% 할인과 함께 '수분 커버', '어니언 스프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TV홈쇼핑에서는 명품 밀폐용기 '타파웨어 실리콘 백'과 원목 소재 도마 '파베르 엔드그레인'을 23일과 24일 각각 방송한다. 타파웨어 실리콘 백은 냉장, 냉동 보관이 가능하고 오븐, 찜기, 전자레인지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파베르 도마는 어렵게 재고를 확보해 2개월 만에 선보이는 방송이다. 힐링과 숙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시몬스 침대 인기 상품인 '뷰티레스트 자스민'을 특가로 선보인다. 시몬스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샤피라이브 특집이다. 23일(일) 저녁 8시부터 개그맨 김재우가 방송을 진행하며, 매트리스 커버 사은품 증정, 배송 사다리차 무료(필요시) 혜택 등을 제공한다. 24일 저녁 8시에는 방송인이자 유튜버 '최희'와 함께 '다우닝' 소파와 'LG스탠바이미 2' 콜라보 방송도 선보인다. 백화점 상품권,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두 상품 동시 구매 시 30만 원 상당 사이드 테이블과 GS샵 적립금 10만 원 등을 증정한다. 김제인 GS샵 고객인사이트팀장은 "고객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40~50대 여성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수고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3.18 11:07안희정

삼성전자,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혁신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암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는 Mini-LED 로컬디밍 기술을 적용해 일상적인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 프로' 사용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약 3천점 이상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 원커넥트 박스'를 지원해 복잡한 케이블 없이도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콤팩트한 신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단순한 시청을 넘어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테크 세미나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및 키즈 콘텐츠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편의성을 시연한다. '비전 AI(Vision AI)'를 기반으로 AI 시청 경험과 CX-MDE(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소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재생 중인 영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바꿔주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등이 있다. 또한 구글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반의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로, 콘텐츠에 최적화된 멀티채널 오디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사운드바 연계 3D 사운드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화질과 음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25.03.18 09:36장경윤

"TV 방송 직후 OTT로...유료방송 '독점 가치' 붕괴"

OTT 서비스 이용률은 급증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 콘텐츠의 '독점 가치'가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방송사들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방송 직후 OTT에 즉시 제공하면서 유료방송 플랫폼의 차별화 요소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공급의 중복성이 증가하면서 플랫폼 간 차별이 약화돼 유료방송 사업자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황용석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 교수와 김헌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17일 개최된 방송학회 세미나에서 '방송채널 사업자의 멀티플랫폼 유통 실태 연구'를 통해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서의 멀티호밍 현황과 OTT 플랫폼과 유료방송 간의 경쟁 관계를 분석해 제시했다. 황용석 교수는 "전통적인 제도적 시장 내에 있는 유료방송 사업자와 비제도적 시장에 있는 OTT 간에 있어서 콘텐츠 공급 중복 같은 것들이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천이중복(서로 다른 플랫폼이 비슷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플랫폼 간 대체성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3.71%가 두 개 이상 플랫폼에 공급... 지상파는 웨이브, 종편은 티빙 중심 방송채널 사업자의 멀티플랫폼 유통 실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1천455개의 주요 방송 프로그램이 OTT에 공급됐다. 그 중 43.71%가 두 개 이상의 OTT 플랫폼에 중복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 콘텐츠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다수의 플랫폼에 동시 제공됐다. 연구팀은 자동화된 에이전트를 개발해 주요 OTT 플랫폼의 콘텐츠 공급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지상파방송사(KBS, MBC, SBS)는 웨이브를 중심으로, 종합편성채널과 tvN 계열은 티빙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김헌 교수는 "단독 공급하는 콘텐츠의 경우 KBS는 평균 시청률이 2.3%, MBC는 1.9%, SBS는 1.4% 정도로 확인됐다"며 "다중 공급하는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단독 공급에 비해 평균 시청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MBN, TV조선, 채널A)의 경우 콘텐츠의 90% 이상이 다수의 OTT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방송채널 사업자들이 콘텐츠 공급 범위를 확대해 협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OTT플랫폼과 유료방송 간 대체성을 증가시키며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가입자 이탈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존 유료방송에서는 콘텐츠가 OTT 플랫폼에 전달되기까지 일정 기간의 '홀드백(Holdback)'이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연구결과 방송 직후 OTT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비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용석 교수는 "홀드백 기간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실시간 텔레비전 프로그램 방송 나가고 나서 얼마나 빨리 OTT에 공급이 되는가가 시청자의 즉각성이라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실시간 방송을 빠르게 대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TT 주요 3사(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의 홀드백 기간 분석 결과 전체 프로그램 중 약 90%가 방영 당일 또는 1~2일 내에 OTT에서 제공됐다. 넷플릭스의 경우 방영 당일 콘텐츠 제공 비율이 51.72%였으나, 2일 내 공급 비율까지 포함하면 90%를 넘어섰다.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급하며, 특히 퀵VOD 서비스를 활용해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의 대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었다. 연구 기간 중 티빙은 85개, 웨이브는 106개의 콘텐츠를 퀵 VOD로 제공했는데, 각 플랫폼의 모기업 콘텐츠(티빙은 종편·JTBC·TVN, 웨이브는 지상파)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 프로그램 공급자의 멀티호밍 전략과 결합해 유료방송의 독점적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OTT 중심의 플랫폼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KBS, MBC, SBS 지상파 계열 PP 채널도 전체 방송 시간의 평균 80% 이상이 본 채널 재편성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 교수는 "PP 자체 제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경우도 메인 계열 PP 채널에서 방영된 인기 프로그램을 재활용하는 방식의 편성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채널은 차별화된 전략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 에브리원 같은 경우에는 지상파 재편성 프로그램 수가 16개, PP에서 자체 제작한 콘텐츠 수가 10개로 자체 제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유료방송 대응 마련 시급...독점공급 여부에 따른 차등정책 도입 필요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방송 콘텐츠의 배타성(exclusivity) 조정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OTT 플랫폼들은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면서 배타성 전략을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황용석 교수는 "콘텐츠 공급의 중복성이 증가하면서 플랫폼 간 차별이 약화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충성도가 낮아지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OTT의 유료 방송에 대한 프로그램 대체 가능성은 국제적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고, 특히 구독자 감소 커팅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은 이미 최근 연구에서도 2018년에서 22년 사이에 계속해서 증가한다는 연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 유지와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방송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증하고 멀티호밍 및 홀드백 제로 전략이 보편화된 현 시점에서, 해당 방식의 거래 방식으로는 유료방송생태계 지속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교수는 "방송 시장이 시시각각으로 계속 변동하고 있고, 경제 구조와 관계성에서 시간 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각 플랫폼의 방송사업 경영상황 변화, 독점 콘텐츠 여부 등의 요소를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에 반영하는 등 유료방송 시장 변화가 방송콘텐츠 거래에도 반영돼야 한다"며 "합리적인 콘텐츠 거래 질서가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7:12최지연

9개월 간 우주에 발 묶였던 우주인들, 마침내 지구 온다 [우주로 간다]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갔다가 우주 캡슐의 안전성 문제로 지구로 오지 못하고 9개월 넘게 우주에 남아있던 우주인들이 마침내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ISS 교대 임무를 수행하는 '크루-10' 팀을 태운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캡슐이 16일(현지시간) ISS에 정상적으로 도킹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드래곤우주 캡슐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ISS에 새롭게 도착하는 우주인들은 NASA 소속 앤 매클레인과 니콜 아이어스, JAXA 소속 오니시 다쿠야,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키릴 페스코프 4명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크루-10 임무 전문가 타쿠야 오니시는 도킹 직후에 밝혔다. 새로운 멤버 4명이 ISS에 도착하면서 작년 6월 스타라이너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ISS에 떠났다 발이 묶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크루-9' 임무로 ISS에 갔던 NASA 소속 닉 헤이그와 로스코스모스 소속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는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중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스타라이너 캡슐을 타고 ISS에 도착한 뒤 약 8일 뒤 다시 스타라이너를 타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져 9개월이 넘게 우주에 머물러 있었다. 적정 인원을 ISS에 남겨둬야 한다는 규칙을 비롯해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귀환 지연 문제를 이전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등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면서 이들의 귀환이 더 미뤄졌었다. NASA는 총 4명의 우주인이 이르면 19일 크루-9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1:39이정현

딜라이브TV, 서울 권역별 AI 위클리뉴스 신설

딜라이브TV가 보다 세분화된 지역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포맷의 뉴스프로그램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를 선보인다.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는 딜라이브의 주요 서비스 지역인 서울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자치구 단위별 뉴스를 제작해 지역밀착형 소식을 전달한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AI 아나운서 '로아(LoA)'를 선보인 딜라이브TV는 이번에 신설된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에 로아를 활용해 뉴스 편집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가장 빠른 지역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는 19 오전 8시 30분 첫 방송으로 시작으로 매일 두 차례 '채널1'에서 방영된다. 한편 딜라이브TV는 오는 4월2일 실시되는 구로구청장보궐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후보자별 공약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심층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오는 26일 저녁 7시 '채널1'을 통해 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이밖에 후보자 경력방송 편성 뿐 만 아니라, 선거가 끝난 후 당선자와의 대담을 통해 향후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딜라이브TV 김현태 대표는 “메이저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우리 동네의 소식을 그 어떤 미디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고 첫선을 보이는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 역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뉴스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입장에서 뉴스를 바라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뉴스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0:04박수형

이재용 회장 "삼성다운 저력 잃어…사즉생 각오로 대처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회사 임원들에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임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 상영된 영상에서는 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故 이건의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이 회장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해당 메시지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 문제에 직면해 있고,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회장이 영상에 직접 등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에서 메모리, 파운드리 모두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향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개선품 제작 및 추가 품질 테스트 등에 매진하고 있다. TV, 스마트폰 등 또 다른 핵심 사업도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 시점이다.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2023년 30.1%에서 지난해 28.3%로 하락했다. 스마트폰 역시 같은 기간 19.7%에서 18.3%로 떨어졌다.

2025.03.17 08:44장경윤

"OTT 시대, 통합시청률 측정 전담기구 시급"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TV 시청률 측정 방식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 소비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는 이미 갖춰져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13일 진행된 '유료방송 생태계 발전과 통합시청률조사의 제도화 방안' 세미나에서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의 시청률 측정 방식이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서의 시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철 교수는 국내 OTT 이용률이 이미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OTT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시청률 측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2029년이 되면 95.8%가 OTT를 쓴다. 아주 노인이나 어린 소비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대부분 OTT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며 "TV를 틀어 놓고 일을 하면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3개의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OTT 시장이 구독료 기반에서 광고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청률 측정 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고 기반 OTT가 이제 OTT의 또 다른 대안, 소위 이야기하면 AVOD(광고 기반 OTT)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또한 해외를 중심으로 패스트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에 구독료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KTV도 이것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광고주들이 OTT 플랫폼에서의 광고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통합 시청률 시스템이 더욱 시급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유 교수는 OTT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인 통합 데이터를 검증하는 형식의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방송사, OTT 플랫폼, 광고주의 공동 JIC(Joint Industry Committee)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선진적인 통합 시청률 측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로 ▲크로스 플랫폼 측정 자료에 대한 개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강화 ▲국제 인증 기준 도입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전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서 방송 광고의 발전 또는 OTT 광고의 발전을 논의할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간 과정에서는 정부나 공기관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이어 디지털화가 느린 일본도 조사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준비가 좀 덜 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류 콘텐츠가 선도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성윤택 코바코(KOBACO) 박사는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윤택 박사는 "전체 TV 보유 가구 수 대비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가구 수의 비율을 흔히 TV 시청률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표현부터 약간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윤택 박사는 통합 시청률 측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해결책으로 워터마크와 메타태그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콘텐츠가 TV 수상기로 가든, TV 방송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가든, OTT로 가든 이 콘텐츠를 식별만 할 수 있다"며 "그게 워터마크, 메타태그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워터마크의 형체는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여권에 이렇게 비춰 보면 별도로 보이는 것과 같고, 5만 원짜리 화폐나 지폐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MRC(Media Rating Council)와 중국의 시맥(CIMM), 일본의 지크타크 등 해외의 시청률 인증기관을 소개하며, 한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성윤택 박사는 "미국 MRC가 63년도부터 시작해서 지금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이 미디어 시스템 인증 또는 OTT 데이터 인검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기관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시청률 도입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데이터 수집 및 확보 차원 ▲데이터 거래 활용 차원 ▲데이터 신뢰 인검증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 박사는 "전담기구를 설립을 해야 된다.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스타트가 너무 느리다"며 "공공이 주도를 해서 판을 깔고 이해관계자들이 협의체에 들어와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5년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통합 시청률에 관심을 가지고 1등 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등장으로 이러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들이 '왜 우리만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느냐)'라는 문제도 있어 정부의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3 17:16최지연

주총 앞둔 삼성전자, 근원적 경쟁력 답 내놓을까

최근 근원적 경쟁력 복원을 도모하고 있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보다 명확한 사업 현황과 기술 경쟁력 회복 전략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의 따끔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삼성전자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업 현황,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 신규 M&A 진척 사항 등에 대한 질문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56기 재무상태표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 및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주요 의안으로 다룰 예정이다. 여전한 반도체 부진 우려…돌파구 위한 비전 제시해야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DS)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변혁에 나선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을 내정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통하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이들 신규 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주총에서 최첨단 공정의 개발 현황 및 비전 등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D램 분야에서는 1a(4세대 10나노급) 이상의 최선단 D램의 근원적인 기술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D램의 설계를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특히, 차세대 HBM의 핵심 요소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경우 칩 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이 경우 원가 경쟁력 등은 떨어지지만 칩의 성능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 납품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보다 현실성 있는 목표를 수립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스템LSI의 경우, 지난해 최신형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적기 양산에 실패했다.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오스틴 등 파운드리 팹 전반의 가동률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평택, 미국 테일러 등 주요 설비투자 계획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선단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공정에서 지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된 양산 설비의 투자 계획도 이전 대비 빠르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관련 협력사들도 올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M&A,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전략에도 관심 M&A(인수합병) 역시 주요 현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래로 대형 M&A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M&A를 고민한다고 했는데,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한종희 부회장은 이에 대해 "M&A의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고, 조만간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이후 진전사항은 없었다. 로봇과 의료기술(메드텍) 등 신성장 사업에 관한 언급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통신문을 통해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본격 나선 바 있다. 또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까지 받은 로봇 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5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조직이 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되면서 휴머노이드 등 로봇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시작하면서 이사 1명 지명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2025.03.13 15:09장경윤

홈앤쇼핑, 숨은 우수 中企‧소상공인 찾아 나선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TV홈쇼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11일 강원도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MD 상담회'는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연계해 추진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이래, 13년간 1천491개 이상의 상품을 홈앤쇼핑을 통해 소개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홈앤쇼핑은 올해도 지난 11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충북 등 전국 13개 광역시도 및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광역시 무역회관에서 두 번째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1대 1 MD 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09:5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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