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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x FitDay’'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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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IPTV 3사와 TV시청 데이터 분석 솔루션 'TV 인덱스' 출시

국내 IPTV 3사인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힘을 모아, 30년 넘게 유지돼 온 TV 시청률 조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표준 마련에 나섰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전국 1천800만 대 셋톱박스에서 발생하는 실제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주와 방송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 'TV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TV 광고 시장에는 매년 수조 원이 투입되지만 시청자가 실제로 얼마나 보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30년 넘게 전국 4천 가구 패널 조사 결과를 전체 시청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도 조사 기관마다 시청률 순위가 달라지고, 수만 명이 시청해도 '0%'로 표시되는 일이 반복됐다. 광고주는 광고 도달 규모를 확인할 수 없어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갔다. TV 인덱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다. 기존처럼 단순 비율로만 표시되던 시청률 대신 실제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을 함께 제공한다. 이전에는 '시청률 1.5%'라는 숫자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55만 명이 하루 평균 1.1시간 시청했다'처럼 규모와 몰입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IPTV 3사가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로 분석해 방송사·광고주·중소 채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지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방송사는 채널과 프로그램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광고 단가 협상이나 편성 전략에 활용할 수 있고, 그동안 데이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 PP나 비인기 채널 역시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TV 인덱스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통계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개 버전은 채널 단위 성과와 시청 패턴을 보여주며, 앞으로는 프로그램·광고·성별·연령대 등 세분화된 시청자 그룹 단위까지 확장돼 TV 시청도 디지털처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된다. TV 인덱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IPTV 3사가 공동 표준을 마련하고 아이지에이웍스와 전략적 데이터 파트너십을 구축해, 업계가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를 완성했다”며, “기관마다 달라 혼란을 키웠던 기존 시청률 대신, 업계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 자리 잡으면서, TV 광고 시장은 다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4:55안희정

KT, 어르신 맞춤형 TV 가전 구독 패키지 출시

KT가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서비스 'LG Easy TV' 시니어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 Easy TV는 전용 기능과 자주 쓰는 앱을 큰 글씨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간편 모드' 홈 화면과 전용 리모컨인 '이지 리모컨'을 탑재해 노년층이 복잡한 조작 없이 손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운동과 복약 등 생활 알리미 기능, 사진 촬영 및 출력이 가능한 사진관 기능, 영상통화가 가능한 LG 버디, 원격제어 및 도움요청이 가능한 '헬프' 버튼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한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LG Easy TV 이용자를 위해 현대해상과 제휴를 통해 3년간 무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은 노년층의 생활 환경에 맞춰 구성된 5대 주요 보장항목으로 ▲응급실 내원 시 긴급 후송비 등 응급비용 보장(연 1회 최대 50만원), ▲레저활동 중 상해사고 보장(최대 5천만원), ▲TV 방문수리 서비스(연 1회 100만원 한도), ▲리모컨 교체 서비스(최대 6만원), ▲가전제품 연장보증(최대 1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LG Easy TV는 시니어 고객이 디지털 기기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무료보험과 건강관리 혜택을 더해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03 14:03박수형

iOS26.1·애플TV…이번 달 기대할 만한 애플 신제품은?

애플이 이번 달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1월 기대해 볼 만한 애플의 신제품 정보를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iOS 26.1·아이패드OS 26.1 출시 애플은 현재 테스트 중인 iOS 26.1의 정식 버전을 이번 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iOS 26.1에는 ▲리퀴드 글래스의 새로운 색상 설정 ▲음악 사용 시 미니플레이어 스와이프 기능 ▲에어팟 실시간 번역 기능 언어 지원 확대 ▲애플 인텔리전스 언어 지원 확대 ▲아이폰 설정 사용자 정의 강화 등이 포함된다. 아이패드OS 26.1에서는 기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완하는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앱을 다른 창 위에 동시에 띄울 수 있어 새로운 멀티태스킹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맥OS의 경우, iOS와 마찬가지로 리퀴드 글래스 색상 설정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TV 4K 등 신제품 출시 애플이 이번 달 애플TV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애플TV 4K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A17 프로 칩과 자체 개발한 N1 무선 칩, 내장 카메라도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TV와 함께 홈팟 미니2도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향상된 오디오 품질, 내장 칩 업그레이드, 신규 색상 출시가 전망된다. 더 정밀한 위치추적을 위한 개선된 초광대역 칩과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춘 에어태그 2세대도 나올 수 있다. 그 밖에도 이번 달 애플은 iOS26.1 출시 후 iOS 26.2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TV에서는 새로운 공상과학(SF) 드라마 '플루리버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11.01 12:05이정현

우크라이나 전투 로봇은 느림보…스타링크 때문?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제한된 대역폭이 전장에서 전투 로봇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 수천 대의 바퀴 달린 지상 로봇을 배치해 보급품 운반, 부상자 후송, 러시아군 저지 등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대역폭이 제한적이어서 각 무인 지상차량(UGV)에 장착된 단말기는 초당 10메가비트(Mbps)의 낮은 속도에 머물러 있으며, 이 때문에 원격 제어용 영상 품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드론 스타트업 '훌레스(Huless)'의 바딤 부루킨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을 빠르게 주행시키려면 초당 최소 30프레임 영상이 필요하다"면서 "초당 10프레임 수준일 경우엔로봇이 지뢰밭이나 나무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단말기는 전쟁 초반부터 우크라이나에 없어서는 필수 존재였다. 병력의 통신 유지 뿐 아니라, 드론·로봇·UGV를 무선 범위를 벗어난 지역으로 안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스타링크 단말기는 최대 20만 대 수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편이다. 하지만, 최전선에는 장비가 밀집해 있어 로봇의 평균 이동 속도가 시속 10km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상 로봇이 20km 정도되는 회색 지대를 통과하는 데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러시아 무인 드론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테크익스체인지의 안드리 도브벤코 CEO는 "무인 지상 차량으로는 상당히 느린 속도"라며, "최소한 시속 20km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링크 단말기가 험준한 지형을 지날 때 UGV가 진동하는 것도 문제다. 이로 인해 버그가 생기기 쉽고 구름, 비, 심지어 머리 위의 나무들조차도 신호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기술 혁신가들은 로봇 주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부루킨과 그의 동료들은 약한 무선 신호를 증폭시켜 도달 범위를 늘리는 유선 드론을 개발했다. 이 드론은 최대 150m 높이까지 상승해 중계 역할을 수행하며, 공중에 중계기를 설치하면 지상의 통신 범위가 수 ㎞에서 40㎞까지 늘어난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스타링크 신호를 잃을 걱정 없이 러시아가 통제하는 지역 깊숙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항법 시스템이 전투 로봇이 겪는 전파 방해와 기타 교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안에 AI가 최전선의 대부분의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자율 전투 로봇은 실시간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무선 전파 방해 및 스타링크 신호 손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론, 이 같은 살인 로봇이 인간 병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취약하고 위험한 전선에서 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5.11.01 08:25이정현

유튜브TV-디즈니 협상 결렬…ESPN·ABC 등 채널 송출 중단

구글의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 '유튜브TV'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채널이 전부 사라졌다. 콘텐츠 중계 재계약 기한이 끝날 때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결과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10월30일 밤 11시 59분(현지시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에 유튜브TV는 ESPN·ABC·디즈니채널·FX·내셔널지오그래픽·프리폼 등 20여 개 채널 송출을 중단시켰다. 디즈니 관계자는 “유튜브TV가 주요 채널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한 요율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새 협정이 체결되지 않는 한 NFL, NBA, 대학 미식축구 등 미국 최고의 스포츠 콘텐츠를 유튜브TV 가입자들은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유튜브TV는 반박 성명을 통해 “디즈니의 요구는 고객 요금 인상과 콘텐츠 선택권 축소로 이어진다”면서 “디즈니의 자사 생방송 서비스인 훌루+라이브TV, 푸보에만 유리한 조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널 이용 불편을 인지하고 있으며, 장기간 중단될 시 모든 가입자에게 20달러(약 2만8천원)의 크레딧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 결렬은 단순한 요금 분쟁을 넘어 스트리밍 시장 내 '콘텐츠 가치와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우리는 콘텐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유튜브TV는 “요금 인상은 구독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맞서고 있다. 두 회사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채널 송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TV 가입자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더 이상 ESPN의 스포츠 중계와 디즈니의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등 주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5.10.31 17:19진성우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하나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영화·TV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부문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케이블 방송망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컴퍼니를 재무 자문사로 선정했다. WBD의 재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 접근 권한도 부여받았다. 모엘리스앤컴퍼니는 최근 스카이댄스미디어의 파라마운트글로벌 인수 과정에서도 자문을 맡았던 곳이다. 이번 움직임은 넷플릭스가 내부 성장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 인수 가능성을 공식 검토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WBD의 스튜디오를 확보할 경우, '해리포터'와 'DC 코믹스' 같은 대표 IP는 물론, WBD 산하 TV 스튜디오가 제작한 '러닝 포인트', '유', '메이드' 등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 기반까지 통합하게 된다. 또 HBO와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까지 확보하면 프리미엄 드라마 포트폴리오와 가입자 규모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WBD의 네트워크 사업은 인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기존 미디어 네트워크를 소유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을 과거에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2025.10.31 10:27진성우

LG디스플레이, 4년만에 年흑자 목전…"수익성 1조원 개선"

LG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지속해 온 원가 절감 전략과 더불어 OLED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수익성이 지난해(영업손실 5천606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회사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 대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천570억원, 영업이익 4천3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주요 배경은 원가 절감 전략과 OLED 출하량 확대다. 3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전분기 대비 9%p,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천485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2023년 대비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적자 폭을 축소했다"며 "올해도 4분기가 남아있으나 지난해 대비 1조원 수준을 상회하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최소 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폴더블 OLED 등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8.6세대 IT용 OLED 설비투자 역시 "아직은 시장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당사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동향과 수요 전망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고자 한다"면서도 "우선 기회 요인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기존 제품의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해 성과를 높이는 전략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TV,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대형 OLED의 경우, 올해 및 내년까지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당사의 대형 OLED 패널 출하 목표는 전년 대비 성장한 600만대 중반"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추가로 성장한 700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목표를 예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0 15:38장경윤

"저화질도 선명하게"…유튜브, AI 업스케일링 도입

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TV와 웹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상 썸네일 허용 크기도 기존보다 확대한다.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1920×1080픽셀(1080p) 미만의 해상도로 업로드된 영상에 '업스케일링'이라는 기능을 먼저 적용한다. 이 기능은 선택에 따라 해제할 수 있으며, 원본 파일은 그대로 유지된다. 커트 윌름스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업스케일링 기능이 도입되면서 이론적으로 대형 TV에서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 화면은 유튜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영상 썸네일의 허용 파일 크기를 확대한다. 기존 2MB 제한에서 최대 50MB로 늘려 TV에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윌름스 디렉는 “유튜브가 넷플릭스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시청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대용량 영상 업로드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30 09:33진성우

조용한 초음속 비행 시대 열린다…NASA 개발 X-59, 첫 비행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드디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페이스닷컴, 로이터 등 외신들이 28일(지시간) 보도했다. X-59는 초음속 비행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닉붐 없이 음속보다 빠르게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항공기다. 음속 돌파 시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 소리만 내도록 설계됐다. 길이 30m, 날개폭 9m에 전면 유리창을 없앤 길쭉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X-59는 이날 오전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경 캘리포니아 팜데일 지역 공항에서 이륙했다. 보도에 따르면, X-59 시제기는 캘리포니아 팜데일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1시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비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비행 직후에도 별도 성명이나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항공기 관측자 및 사진작가들이 소셜미디어에 X-59의 이륙 장면을 포착한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작가 재러드 해밀턴은 X-59가 모하비 사막 상공에서 가파른 상승해 이륙하는 모습을 포착해 주목을 받았다. 첫 비행을 마친 X-59는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상주하며, 다양한 시험 프로그램에 돌입할 예정이다. 테스트에는 사막 전역에 설치된 마이크 위로 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수 공기 센서를 장착한 다른 항공기를 함께 띄워 X-59의 충격파를 추적하는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X-59는 NASA와 록히드 마틴이 함께 개발한 항공기로, 음속보다 빠르게 비행하면서도 시끄러운 소닉붐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존 초음속기는 소음 문제로 1973년 미국 상공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운항이 금지되어 있다. X-59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향후 인구 밀집 지역인 미국 상공에서도 초음속 비행기가 날아다니며 상업용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운항 뿐 아니라 재난 구호, 의료 수송 및 기타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5.10.29 14:22이정현

11.3조원 쏜 SK하이닉스, 내년도 HBM·D램·낸드 모두 '훈풍'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자신했다. 메모리 산업이 AI 주도로 구조적인 '슈퍼사이클'을 맞이했고, 핵심 사업인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주요 고객사와 내년 공급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확대하고, HBM과 범용 D램, 낸드 모두 차세대 제품의 생산능력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9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4조4천489억원, 영업이익 11조3천834억원(영업이익률 47%), 순이익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메모리 슈퍼사이클' 이어진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호실적의 주요 배경에는 AI 중심의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가 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일반 서버 수요가 확대되면서, D램과 낸드 모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생산능력을 상당 부분 할당하면서, 범용 D램의 수급이 타이트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HBM뿐 아니라 일반 D램·낸드 생산능력도 사실상 완판 상태”라며 “일부 고객은 2026년 물량까지 선구매(PO) 발행해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AI가 단순히 새로운 응용처의 창출을 넘어, 기존 제품군에도 AI 기능 추가로 수요 구조 전체를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가격 급등에 따른 단기 호황이 아니라, AI 패러다임 전환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기”라며 “AI 컴퓨팅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장되면서 일반 서버 수요까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년 서버 세트 출하량을 전년 대비 10% 후반 증가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D램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은 내년 20% 이상, 낸드 빗그로스는 10% 후반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HBM, 내후년까지 공급 부족 전망 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년 엔비디아향 HBM 공급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도 HBM 공급 계약을 최종 확정지었고,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며 "HBM은 2027년에도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BM4(6세대 HBM)는 올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전 세대 대비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로 확장되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엔비디아의 요구로 최대 동작 속도도 이전 대비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 1위 기술력으로 고객사 요구 스펙에 충족하며 대응 중"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객 요구에 맞춘 샘플을 제공했고, 대량 공급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차세대 메모리로 미래 수요 적극 대응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신규 팹 'M15X'의 경우, 내년부터 HBM 생산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건설이 본격화된 용인 1기팹, 미국 인디애나주에 계획 중인 첨단 패키징 팹 등으로 최첨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D램과 낸드는 신규 팹 투자 대신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투자에 집중한다. 1c(6세대 10나노급) D램은 지난해 개발 완료 후 올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내년 본격적인 램프업이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말에는 국내 범용 D램 양산의 절반 이상을 1c D램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1c 기반 LPDDR(저전력 D램), GDDR(그래픽 D램) 라인업을 구축하고 적시에 공급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도 기존 176단 제품에서 238단, 321단 등으로 선단 공정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321단 제품에 대해 기존 TLC(트리플레벨셀)를 넘어 QLC(쿼드러플레벨셀)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회사 낸드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321단에 할당하는 것이 목표다.

2025.10.29 11:41장경윤

[영상] "세상에 없던 기술, 경주서 개봉"…놀라움 자아낸 삼성·현대차 기술 뭐길래?

[경주=장유미 기자] "평소에는 화물 트럭, 주말에는 캠핑카. 차 한 대로 기분따라 콘셉트를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신기해 했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장. 28일 오후 이곳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만난 안내직원은 '이지스왑' 동작 모형이 전시된 공간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이지스왑'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듈 교체 기술로, 현대차그룹의 다른 브랜드인 기아가 지난 해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이 기술은 이날 'K-테크 쇼케이스'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최 회장은 '이지스왑' 모형을 가리키며 "두 개는 합쳐지는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기아는 'PB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PV5'도 부스에서 볼 수 있었는데, 외관에 아나모픽 LED 스크린이 탑재돼 다양한 각도에서 PBV 모빌리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이지스왑'의 작동원리를 PBV 동작 모형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해줌으로써 PBV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부스 안내직원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이지스왑' 기술이 상용화 된 것인지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봤다"며 "기아차에서 PBV 모델인 'PV5'를 올해 7월에 출시했지만, '이지스왑' 기술은 차량 개조 측면에서 도로교통법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아직까지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이를 상용화 하고자 정부 측에 개정 요청을 해뒀다"며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도 부스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수소 존'에선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모형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이 담겨 있었다. 또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과 기울어진 도로, 요철, 연석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 집약된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도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 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도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왼편에 자리잡은 SK그룹 부스는 전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형상화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선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이 결집된 기술과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SK그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그래픽DDR D램(GDDR DRAM) 등을 선보인 것이 주목됐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핵심 HBM 공급사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첫 거래일에서 17만1천200만에 거래됐던 주가가 최근 장중 50만원 고지를 넘어설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덕분에 SK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AI 기술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날 부스에선 액침냉각 활용 발열 관리 시스템을 SK엔무브와 SK텔레콤이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반도체 공정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SKC의 유리기판과 SK텔레콤이 투자 중인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가속기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 왼쪽 끝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미술관 콘셉트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건용, 마크 데니스 등 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해 '아트 큐브'란 콘셉트를 한 켠에 구성해 놓은 탓에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들은 삼성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 TV에 '경계 없이, 예술 속으로'라는 주제로 각각의 작품을 이번에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참관객들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를 걸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하도록 유도해 홍보 효과도 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의 실물이었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스마트폰으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크기이지만, 완전히 펼치면 10인치대에 달한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실물을 마주한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날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거나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 유리 전시관을 통해 두 번 모두 접힌 형태, 모두 펴진 형태만 볼 수 있었다. 두 번 접히거나 펼쳐지는 과정이 시연되지 않아 일부 관람객들은 "진짜가 맞아?", "접었을 때 이상 생기니까 보여주기만 하는 거야?" 등의 질문을 하며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부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제품의 무게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했다"며 "일부는 '지금까진 힌지(경첩)가 하나였는데, 양쪽에 힌지가 들어가면 똑같이 베젤을 잡아줄 수 있냐'는 심도 있는 질문도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을 두고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10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 약 6.5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앱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1천만 화소 망원, 1천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갤럭시 Z 폴드7'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연내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점에서 이르면 다음달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가격은 약 400만원 안팎으로,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초기 생산량은 5만~1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 옆에는 반도체도 소규모로 전시돼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에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HBM4가 현장에 실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납품을 시작으로 HBM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간다는 계획으로, 그간 HBM3·HBM3E에서의 점유율 열세를 HBM4로 빠르게 만회해 나간다는 각오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17%에서 내년 30%로 늘어갈 것으로 상향 전망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경쟁사인 LG전자는 삼성전자 부스와 멀리 떨어진 반대편에 대형 예술 작품만 덩그러니 전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 웅장한 느낌을 줬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영상에 맞춰 디스플레이가 움직여 인상 깊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 해상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가장 앞선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8 22:41장유미

하이퍼클로바X·카나나, 'AI 국민비서' 된다…행안부와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행정안전부가 일상적인 대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네이버·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술 방안 마련,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적 기반 조성 ▲기관 간 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특히 민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국민비서는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민간 기업의 AI 에이전트에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공유누리) 등 국민 수요가 높은 개별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표 검색포털인 네이버(웹‧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더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확장성이 높은 개방형 구조로 연동하여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향후 생애주기별 생활·행정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하는 단계까지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말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한의사협회, 한의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진행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의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한의사 X-ray 사용 입법에 대비한 제반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된 교육에서는 대한한의영상학회 강사진의 ▲방사선 기초와 인체 영향 ▲방사선 안전의 핵심 원칙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법규 ▲선량 관리와 저감화 방안 ▲관계종사자들에게 교육해야할 내용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한의사의 X-ray 사용을 위한 법안은 51명의 공동발의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의료기기 기술의 발달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의료분야에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한 후 최근 법원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참조하여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법률에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등 법률해석이 변화함에 따라 안전관리책임의 소재를 법률에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도 포함시켰다. 한의협은 해당 의료법 개정안은 수원지방법원(2심 최종심-검사 미상고)의 한의사 X-ray 사용에 대한 무죄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X-ray 사용에 대한 입법적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있고,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안전 관리자가 되어 X-ray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당 법원판결(위해등급 3등급의 골밀도 진단기에 대한 판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3등급)에 따른 당연한 후속조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방사선 장치를 설치하려면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는 빠져있다. 이에 국회에 발의된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되면, 한의사도 방사선 장치 안전관리책임자가 됨에 따라 한의사가 직접 개설한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X-ray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진작에 행정명령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했으나 아직도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나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제도 마련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법안은 법원 최종심 판결에 따라 이미 한의사의 X-ray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직도 미비된 행정적 절차를 의료법에 명시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한의과대학 정규교육과 추후 보수교육 등을 통해 방사선 사용에 대한 교육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으며, 한의계에서는 방사선 장치에 대한 안전관리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의사의 X-ray 사용은 국민의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 증진, 의료비 절감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금까지도 회원들에 대한 X-ray 교육을 꾸준히 해왔으며, 향후 관련 교육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7 16:01조민규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 분야 인기 영상 제작자 2인 홍보대사 위촉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28일 강원도 원주 공단본사에서 생태·탐방 분야 대표 유튜브 영상제작자인 '김준영(TV생물도감)'과 '백송희(산속에백만송희)'를 국립공원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김준영의 'TV생물도감'은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다 생물을 비롯해 곤충·파충류·양서류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 생태를 다양한 영상으로 소개하며, 구독자 88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백송희의 '산속에백만송희'는 등산과 탐방 문화를 진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31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들 유튜브 영상제작자가 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비롯해 주요 국립공원의 계절별 탐방로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탐방문화를 홍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정부의 디지털 국민소통 강화에 부응해 국민이 친숙한 온라인 영상플랫폼(유튜브)을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부의 다양한 환경정책을 폭넓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태와 탐방을 주제로 활동하는 영상제작자들이 국민과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국민 참여형 홍보를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15:30주문정

'국가대표 AI' 첫 탈락자, 국민 500명 손에 달렸다…정부, 국민평가단 선발 돌입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기업 5곳의 기술을 평가할 국민 500명을 선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국민평가단을 모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선발 인원은 500명으로, 이들은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등을 주축으로 한 5개 컨소시엄이 개발한 모델을 직접 써보고 평가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5개 컨소시엄들은 오는 12월 말 1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총 2천136억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6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 팀만 추려낸다는 방침이다. 각 컨소시엄들은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 입체적인 단계 평가를 거치게 된다. 국민평가단은 정예팀의 첫 탈락 팀을 가르는 1차 평가에 참여한다. 정부는 성별·지역·연령·AI 활용도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대표성과 다양성을 확보한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성별은 남·녀 250명씩, 지역은 수도권·비수도권 250명씩 절반 비율로 구성할 예정이다. 연령은 20·30·40·50대 및 60대 이상 등 5개 연령층으로 나눠 100명씩 배분한다. AI 활용도별로는 ▲전문직·개발자 등 고도 사용자 100명 ▲사무·교육·콘텐츠 분야 종사자 등 중간 사용자 250명 ▲AI 경험이 적은 초급·관심층 150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5개 컨소시엄과의 협의를 통해 국민평가단의 구성 기준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평가단 모집은 다음 달 중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평가는 오는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대국민 콘테스트'에서 진행된다. 평가단은 이날 5개 정예팀의 모델 개발 성과 발표를 직접 확인하고 평가한다. 이후 10일간은 각 팀이 개발한 모델을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사용해보며 사용성 평가를 진행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5개 컨소시엄들이) 우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톱10이 아니라 톱2·3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5.10.26 18:05장유미

인텔 "PC·서버 모두 공급 빠듯... 내년 1분기 정점"

인텔은 24일(미국 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PC와 서버용 프로세서 수요 증가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1분기 경 부족 현상이 정점에 달한 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인텔 10/7 등 기존 공정 생산량이 매우 타이트하며 기존 재고를 활용하는 한편 고객 수요를 다른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등 유연하게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공정을 확장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첨단 공정도 고객의 확실한 수요가 확인되기 전에는 신규 투자를 서두르지 않겠다. 이미 확보한 공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외부 고객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 18A 공정 수율은 꾸준히 개선중이며 이를 활용한 미국 애리조나 주 오코틸로 소재 팹52(Fab 52)는 완전 가동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PC 영역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애로우레이크)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 등 기존 제품 수요가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윈도10 지원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로 기존 제품 판매도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AI PC 출하량은 올해 1억 대에 이를 전망이며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확대되면 최신 제품 판매량도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텔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중순 차세대 AI 인프라 및 개인용 컴퓨팅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텔은 서버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x86 프로세서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또 엔비디아는 PC용 지포스 RTX GPU를 인텔에 공급한다. 립부 탄 CEO는 이날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급 계약이 아니라 AI 시대를 겨냥한 장기적 기술 동맹이며 인텔의 기존 시장을 잠식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관련 립부 탄 CEO는 "고성능 P코어 기반 제온6(그래나이트 래피즈)는 추론과 코어 수요 등 확대로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출시할 P코어 기반 제온6+(다이아몬드래피즈)도 시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2025.10.24 09:48권봉석

美 유튜브TV, 디즈니 채널 송출 중단 위기

미국의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 '유튜브TV'가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의 계약 만료로 ESPN과 ABC 채널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은 다음주 만료된다. 디즈니는 “우리는 콘텐츠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파트너가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대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TV는 알파벳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로, 월 83달러(약 12만원)에 100개 이상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케이블TV 대신 인터넷 기반으로 송출되며, DVR(녹화 저장) 기능을 지원한다. 미국 내 가입자는 약 950만~1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유튜브TV는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다.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IP 주소 및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 사실상 미국에 거주해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9월에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이 유튜브TV에서 자사 채널이 중단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2025.10.24 09:24진성우

"백팩에 담는 헬기?"…모듈식 초경량 VTOL 주목

중국 한 스타트업이 마치 헬리콥터에 보트를 매단 듯한 형태의 모듈식 초경량 수직이착륙기(VTOL) 시제품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특이한 기체는 중국 스타트업 '엑스컨트롤'이 개발 중인 1인승 '야누스-1'로, 회사 측은 이를 VTOL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실질적으로 '모듈식 텐덤 로터(두 개의 주회전익을 일렬 배치) 소형 헬리콥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동체 크기는 2300x666x1399mm로 핵심 부품을 접어 백팩에 넣어 운반도 가능하며 자동차에 기체를 접어 넣을 수도 있다.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VTOL 항공기는 전기 엔진을 사용하지만, 야누스-1은 디젤, 등유 또는 항공기용 제트A 연료를 사용하는 터보샤프트 엔진을 탑재했다. 야누스-1은 시속 100km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연료 탱크를 한 번 채우면 약 40분 동안 날 수 있다. 차량 무게는 270kg, 최대 200kg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운항 고도는 6천m, 수동 조정이나 자율 운행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차량이 비행 제어가 매우 간단하고 기체가 매우 작아 조종사 면허가 필요 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개인 통근 수단 외에도 화물 운송, 응급 의료 대응, 항공 측량, 야생 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접이식 탄소 섬유 조종석을 용도에 따라 다른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며, 자율 비행 모드일 경우 조종사가 탑승할 필요도 없다.

2025.10.24 09:03이정현

수자원공사, 11월 초 국내 최초 초순수 공급…반도체 핵심 인프라 자립 가속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와 협력해 국내 기술로 생산된 초순수를 공급,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 자립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간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이 주도해 온 국내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새롭게 진입하는 첫 사례로, 초순수 기술 자립을 위한 정부와 공공부문의 노력을 입증한 성과다. 수자원공사는 2023년 SK하이닉스와 '초순수 국산화 및 민간 물공급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기본협약을 통해 단계적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3월 'SK하이닉스 M15X 초순수 시설 운영관리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초순수 운영사업에 진출했다. M15X는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건설 중인 신규 D램 공장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공장의 초순수 공급 시설 운영·품질관리·설비점검·리스크 대응 등을 담당한다. 수자원공사는 인력 투입과 시설 점검을 마치고 지난 8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M15X 가동 시기에 맞춰 11월부터 초순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고순도 공업용수 국산화 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과제(R&D) 성과를 상용화하는 첫 사례다. 정부는 2021년 수립한 'K-반도체 전략'에 초순수 자립화를 포함했고, 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과제 전담 기관으로 참여해 설계·시공·운영 기술 100%, 핵심 장비 70% 국산화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산 초순수를 SK실트론 구미 2공장 반도체 웨이퍼 양산에 적용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사업을 확대해 원수·정수·초순수·재이용수에 이르는 다양한 물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천이나 댐·호소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공업용수 수준으로 가공한 정수, 그리고 반도체 공정에 적합한 초순수로 다시 재가공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발생하는 하수나 폐수를 재처리해 활용하며 물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 기후변화나 무역 갈등 등 외부 리스크 속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보장해 반도체 산업이 '물 걱정 없는 생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술 주권이 국가안보까지 좌우하는 지금, 첨단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자원인 초순수의 국산 기술 상용화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리 기업이 첨단산업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정부와 민간과 협력헤 초순수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물길을 넓혀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3 18:56주문정

"러닝족도 잡았다”...젝시믹스, 맥시 러너 2.0 판매 호조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지난 9월 출시한 '맥시 러너 2.0'이 출시 직후 판매 호조를 보이며 러닝화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맥시 러너 라인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맥시 러너 2.0은 출시 첫 달부터 기존 모델의 판매 추이를 앞지르면서 라인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등 젝시믹스 러닝화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맥시 러너 2.0은 아치 서포트 기능과 통기성이 한층 더 강화된 포퍼먼스 러닝화로, 안정적인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패턴 설계로 개개인의 발의 형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해 착화감을 높였다. 젝시믹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솔을 적용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든 수준의 러너에게 최적화된 아치 서포트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고탄성 소재를 사용해 무릎과 골반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고, 동시에 아치를 견고하게 지지해 준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진행된 '잠수교 10K 나이트런'에서 오프라인 최초 공개했는데, 착화 테스트에 참여한 고객의 90% 이상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새롭게 선보인 초경량 멀티 조깅화 'X-핏 조거' 역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X-핏 조거는 견고한 지지력을 갖춰 안정적인 보행 및 밸런스 유지가 가능해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도를 낮춰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이번 러닝화 2종은 고객 데이터와 철저한 필드 테스트를 기반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2 09:0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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