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7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영화 '007' 배우 목소리에 애교까지?…음성 AI 비서, 기술 경쟁 '격화'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와 메타가 앞다퉈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일상 생활에 AI를 침투시켜 구독을 통한 유료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수익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4일 AI 음성 비서 업그레이드 버전인 '보이스 모드 어드밴스드'를 출시했다. 지난 7월 말 '보이스 모드 스탠더드'를 출시한 지 2개월 만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외에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어색한 말투도 현지인 발음에 가깝게 개선됐다. 또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시킨 새로운 음성 5종을 추가했다. 재키 섀넌 오픈AI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향상된 챗GPT 음성 기능을 시연했다. 어드밴스드 음성모드는 "애교를 넣어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안녕, 나는 챗GPT야"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또 "정중하게 인사해 달라"는 요청에는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 버전은 기존 버전과 비교해 한국어 사투리도 더 많이 이해하는 반면, 욕설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욕해줘"라고 말하면 "제가 욕설을 하지 않지만, 대신 재미있는 대화는 할 수 있어요"라고 답변했다. 오픈AI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날부터 유료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및 팀 단위나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메타 플랫폼은 자사 AI 챗봇에 주디 덴치, 존 시나 등 유명 영화배우 5명의 목소리를 차용해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의 챗봇 비서는 현재 텍스트 채팅에 참여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응답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주디 덴치는 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본드의 상관인 'M'으로 나오는 영국의 유명 배우다. 존 시나는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영화 '분노의 질주' 등에 출연했다. 목소리를 제공하기로 계약한 연예인은 이 외에도 크리스틴 벨, 아콰피나, 키건마이클 키 등이 있다. 연예인 목소리 외에 몇 가지 일반 음성 옵션도 제공된다. 유명 연예인 목소리 서비스는 이번 주 미국과 기타 영어권 시장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포함한 메타의 앱 제품군을 통해 출시된다. 이에 맞서 아마존은 올해로 출시 10년이 된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오는 10월 중순께 전면 개편해 선보인다.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대규모 개편을 발표한 지 13개월 만이다. 새로운 알렉사는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 서비스를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는 것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생성한 뉴스 요약이 매일 제공되는 '스마트 브리핑'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도 AI 비서 '빅스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6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 제품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도 지난달 13일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하면 개인 트레이너가 보낸 이메일을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것을 옆사람과 대화하듯 물어볼 수 있다. 목소리도 10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19.99달러(약 2만7천원)로, 구글 픽셀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수 주 안에 '아이폰'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를 내년 1월께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그러나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그간 불가능했다. 한국에서는 내년 3월경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한 프랑스 비영리 AI 연구소 큐타이는 지난 7월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음성 비서 '모시'를 공개했다. 공개된 모델은 70가지 감정과 스타일로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AI 비서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AI 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10:42장유미

갤럭시 폰으로 현대차 찾는다…차에서 삼성 가전 작동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위치를 찾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집안의 삼성 가전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포티투닷과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까지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IoT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펫케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5 10:30이나리

라이너 "과제·에세이 참조 인용구 AI에 맡기세요"

인공지능(AI)이 과제나 에세이에 필요한 참조 인용구도 사람 대신 작성해 준다. 라이너는 참조 인용구를 더욱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출처 인용하기' 기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너는 '일반 모드'와 '학술 모드'에 모두 출처 인용하기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 우측에 제공되는 출처 카드 하단의 '인용' 버튼을 클릭하면 인용 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형식에 맞게 자동 작성된 참조 인용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학계 및 인기 저널 출판물에서 사용되는 ▲APA ▲MLA ▲Chicago ▲BibTeX 네 가지 일반적인 참조 인용 형식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와 출판 요구사항, 강조하고자 하는 정보를 고려하여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너는 라이너 AI 검색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 정보를 검색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다수 이용자가 라이너 출처 기능으로 과제나 에세이, 저널 등의 학술 문서를 작성한다는 점에 착안해 출처 인용하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유료 구독자 90%는 대학생, 석박사 생, 연구원 및 전문직 종사자다. 이들은 일상에서 고차원 지식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필요한 알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어 지적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를 찾고 있다. 라이너 AI 검색은 이용자가 직접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도록 문장마다 명확한 출처를 준다. 답변에 인용된 문서 링크와 인용구, 내용 미리 보기 등 정보 출처 확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너 원하윤 프로덕트 오너는 "출처 인용하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연구 신뢰성과 학문적 정직성을 인정받고 작성한 문서의 학문적 가치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5 10:02김미정

고객 마음잡기 나선 마이크로소프트…"AI 환각 현상 없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에 앞서 데이터 유출, 신뢰성 등 AI에 대한 우려 해결에 나섰다. 25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을 위한 신규 기능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능은 AI 활용 과정에서 보안, 안전,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보안 원칙과 기술을 활용해 환각 현상을 없애고 데이터 유출 등의 우려를 사전에 방지한다. 먼저 애저 AI 스튜디오에는 개발 및 배포 과정에서 AI의 보안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한 AI 서비스 배포에 앞서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깃허브 등에서 오픈소스를 도입하거나 코드를 활용할 때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 또는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까지 검토해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웹에서 어떤 데이터를 검색했는지 정보의 출처와 검색 과정을 제공하는 웹 쿼리 투명성이 곧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응답 근거를 확인하고 AI의 신뢰성을 검토하고 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에는 근거가 없거나 환각적인 내용을 식별하는 접지 관리와 함께 이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기능이 도입된다. 기업에서 즉시 환각 현상을 수정할 수 있는 만큼 대외 서비스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디바이스 등 클라우드 환경이 아닌 플랫폼에서도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탑재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애저 오픈AI서비스에서 보안 추론 기능과 애저 컨피덴셜VM을 선보인다. 애저 컨피덴셜VM은 고성능 처리가 요구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서비스다.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 기반의 시스템에서 고객사 데이터만 암호화되어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추가 허가 없는 외부 접근은 모두 차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기능 발표는 AI 도입 확대와 함께 늘어나는 고객사의 AI 윤리와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경쟁 우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타케시 누모토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고객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며 개인적인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보안, 안전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개선하는 기능은 기회를 확대하고, 신뢰를 얻고,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성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사명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5 10:01남혁우

LG전자, 2024 콜센터품질지수 1위...AI 활용 덕분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65개 업종, 270개 기업과 기관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LG전자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전체 1위 ▲가전제품 부문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2년 연속 받는다. LG전자는 협회에서 진행한 고객만족도 평가뿐 아니라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상담 품질이 언제든 편차 없이 항상 고르게 우수하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콜센터품질지수'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서비스 부문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평가는 AI 기반의 기술 전문성 제고가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상담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AI컨텍센터(AICC)를 운영 중이다. AI컨텍센터의 대표 솔루션인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과의 대화를 텍스트로 실시간 보여주고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상담 컨설턴트에게 알려준다. 상담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의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을 대응한다. 또, LG 씽큐와 연결된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아르고스(ARGUS)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고객이 일일이 제품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면, 상담 컨설턴트는 이를 토대로 간단한 조치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한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 컨설턴트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대기시간 없이 간단한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성문(聲紋)을 파악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상담뿐 아니라 제품 이상 안내부터 수리까지 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LG 씽큐(LG ThinQ)'와 연결된 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상 여부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서비스 매니저는 'LG 스마트 체크' 앱을 활용해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 시간을 줄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서비스 차량에 설치된 GPS로 매니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G-CAS)'을 운영 중이다. 교통 사정으로 약속 시간 내 방문이 늦어지거나 수리 중 추가 부품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다른 서비스 매니저를 즉각 지원해 신속하게 수리한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신속성과 정확성, 인적 역량, 사회적 가치 등 서비스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0:00이나리

NXP, i.MX RT700 크로스오버 MCU 제품군 출시

NXP반도체가 최신 i.MX RT700 크로스오버 MCU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 제품군은 웨어러블, 소비자 의료기기, 스마트 홈 기기, HMI 플랫폼 등 스마트 AI 지원 엣지 디바이스에 성능 향상, 전력 효율성을 지원한다. i.MX RT700은 단일 디바이스에 최대 5개의 강력한 코어를 갖췄다. 여기에는 325MHz로 실행되는 기본 Arm 코어텍스-M33, DSP, 오디오 처리 작업을 위한 통합 케이던스 텐실리카 HiFi 4 DSP가 포함돼 있다. 또 크로스오버 MCU에 eIQ 뉴트론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써 AI 워크로드를 최대 172배까지 가속하는 동시에 추론당 에너지를 최대 119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최대 7.5MB의 초저전력 SRAM을 통합하고 이전 세대보다 전력 소비를 30~70% 줄였다. AI 지원 엣지 컴퓨팅 디바이스로 인해 추가 컴퓨팅 성능과 새로운 기능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기기 중 상당수가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적은 MCU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i.MX RT700 크로스오버 MCU는 강력한 그래픽 기능, AI 하드웨어 가속, 고급 보안, 감지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통합하는 저전력 멀티코어 설계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존재 감지, 제스처 인식, 음성 제어와 같은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전체 솔루션 제품군을 개발할 수 있다. 찰스 닥스 NXP의 산업과 IoT 부문 총괄 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은 "i.MX RT700은 전력 소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 리소스가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에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라며 "eIQ 뉴트론 NPU의 통합으로 고객은 혁신적인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저전력 엣지 디바이스의 AI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5 09:12이나리

20년간 매출 꺾인 적 없는 '이 기업'…새 옷 '뉴엔AI' 입고 내년 5월 상장 시동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주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명을 교체했습니다. 내년 초에는 정식 상장해 제2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배성환 알에스엔(RSN) 대표가 내년 5월 상장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주요 단계들을 차분히 진행 중으로, 사명 변경을 통해 상장 성공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키우겠다는 각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RSN은 2004년 설립 이후 20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최근 '뉴엔AI'로 변경했다. 사명에는 새로움을 넘어선 혁신적인 AI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엔AI는 지난 8월 중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9월 초에 등기 절차를 마치며 공식화했다. 뉴엔(NEWEN)은 '뉴(NEW)'와 '뉴 역순'의 합성어(NEW+WEN)로,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해 기존의 틀을 깨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혁신적으로 창출하는 기업 정신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뉴엔AI의 비전과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뉴엔AI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4년 경기도 고양에서 처음 시작됐다. 독보적인 기술력 탓에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로레알 등 국내외 수 백개 기업이 상품, 마케팅 등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업이 됐다. 가장 대표적인 AI 분석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루시'로, 3억 개의 말뭉치가 학습된 언어모델과 900여 개의 산업군별 특화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3천만 건의 라벨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는 "3년 이상 장기고객사가 73%"라며 "고객사 구성은 공공 대비 민간 부문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뉴엔AI는 창립 이래 단 한 번도 실적이 역성장한 적이 없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에는 평균 매출액이 20%, 영업이익이 27%, 당기순이익이 20% 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사 비정형 AI 분석 기업 비교 대비 유일하게 AI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5년 연속 성장과 순이익을 확보한 것이다. 덕분에 RSN은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도 유치했다. 투자금은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추가 진출을 목표로 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입했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5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AI 사업 분야는 자본력의 싸움인 만큼, 우리가 잘하는 비정형 소셜데이터를 강화하고자 R&D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며 "꾸준히 혁신 기술을 공개해 내년에는 CES 혁신상까지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엔AI의 CI 디자인에는 혁신적인 변화를 담아냈다. 알파벳 가로획 일부를 계단형으로 변형한 블루톤 오브제는 20년간 단 한번도 꺾이지 않고 성장한 매출과 도약을 상징한다. 이에 뉴엔AI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혁신적인 AI 기술 연구와 산업 업종별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엔AI는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Quetta) LLMs'를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온라인상의 대규모 빅데이터를 검색·증강·생성할 수 있는 '퀘타 트렌드Quetta Trend) 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배 대표는 "지금은 AI 분석 시장에서 이미 구축한 독보적인 위치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초격차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속도감 있게 혁신적인 AI 기술 고도화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출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25 09:03장유미

'터미네이터' 제임스 카메론 감독, 스태빌리티AI 합류

영화 '터미네이터'와 '아바타' 등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인공지능(AI) 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스태빌리티 AI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태빌리티AI는 이미지 생성 도구인 '스태이블 디퓨전'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픈AI의 '달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30년 전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분야 최선두에 있은 이래 첨단 기술을 탐구해 왔다”면서 “이젠 생성형 AI와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의 교차점이 다음 거대한 물결이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타이타닉' 에일리언'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든 할리우드 대표 감독이다. 특히 카메론 감독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AI 슈퍼컴퓨터인 '스카이넷' 캐릭터를 만들면서 일찍부터 AI가 몰고 올 재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카메론 감독은 2023년 CTV와 인터뷰에선 AI의 위험성에 대해 답하면서 “내가 1984년에 여러분에게 경고했지만, 여러분은 듣지 않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1984년은 영화 '터미네이터'가 개봉된 해이다. 프렘 아카라주 스태빌리티AI 최고경영자(CEO)는 “제임스 카메론은 미래에 살면서 우리가 따라오기를 기다렸다”면서 “그를 영입함으로써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AI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는 우리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태빌리티 AI 이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숀 파커 페이스북 전 사장은 “카메론이 합류하면서 회사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9.25 08:54김익현

LG이노텍, AI 활용해 1분 만에 '불량 원자재' 원천 차단

LG이노텍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입고 시점에 불량 원자재 투입을 사전에 걸러내는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소재 정보 기술과 AI 영상처리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RF-SiP(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공정에 처음 도입했다. 최근에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에도 확대 적용돼 LG이노텍의 고부가 반도체 기판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공정 투입 전 입고 원자재의 경우 육안(肉眼)으로 검수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반도체 기판 제품의 고사양화로 상황이 바뀌었다. 공정에 기인한 불량 원인을 모두 개선해도 신뢰성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공정에 투입되던 입고 원자재 품질이 신뢰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경이다. 반도체 기판을 구성하는 핵심 원자재(PPG, ABF, CCL 등)는 유리섬유, 무기 혼합물 등이 믹스된 형태로 입고된다. 기존에는 원자재 혼합 과정에서 공극(空隙, 입자 사이 틈)이나 이물질 등이 생겨도 제품 성능 구현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회로 간격 축소 등 기판 제품 스펙이 고도화되면서, 공극의 크기나 이물질 양에 따라 불량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육안 검사 방식으로는 원자재의 어떤 부분이 불량 요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업계의 난제로 떠올랐다. 쉽게 말해 원자재 혼합물 한 로트(Lot∙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동일한 특성의 원자재 단위)를 쿠키 도우(dough) 한 덩이라고 치면, 도우 안에 소금이나 설탕이 한쪽으로 얼마나 쏠려 있는지, 공기 구멍은 몇 개가 생겼는지, 이물질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경우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업계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AI에서 찾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는 양품에 적합∙부적합한 소재 구성을 형상화한 데이터 수만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분석해 내는 것은 물론, 원자재 로트 별 품질 편차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처럼 AI 머신 러닝을 통해 양품에 최적화된 소재 구성을 시각∙정량∙표준화할 수 있게 되면서, LG이노텍은 불량 원자재가 공정에 투입되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AI가 시각화해 보여주는 품질 편차 정보를 기반으로 소재 설계를 변경하여, 공정 투입 전 원자재 로트의 품질을 양품에 적합한 수준으로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기판 분야 고객사 및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 관련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재 입고 검사 AI의 판독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 등 이미지 기반으로 원자재 불량 검출이 가능한 광학솔루션 제품군에도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이번 '원자재 입고 검사 AI' 도입을 계기로 제품의 다양한 불량 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LG이노텍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 시간에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생산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08:19이나리

"AI 생태계 발전 기여"···'AI휴먼소사이어티' 발족

산·학·연 등 AI 생태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AI 트렌드를 분석하고 AI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AI휴먼소사이어티'가 2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창립포럼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 'AI휴먼소사이어티'에는 AI 벤처스타트업 창업자, AI기업 임원, 교수, 연구자, 전현직 언론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소사이어티는 산학연정 AI현장을 순회하며 '월례 AI 현장 포럼'을 개최, AI 기술 및 응용 분야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접하고 토론한다. 앞서 소사이어티는 작년 6월부터 서울대 AI연구원, 네이버, LG AI연구원, KIST AI로봇연구소와 차세대반도체연구소, SKT,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솔트룩스, 라온피플 등 14차례(올 8월 기준) AI 현장 포럼을 진행했다. 앞으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직장인, 공공기관 임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AI대학원 등과 함께 AI 전문가 과정 개설도 추진한다. 또 국내외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책 출간과 AI 유튜브 채널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AI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장 원장은 AI를 ▲판단형 AI ▲생성형 AI ▲행동형 AI 등 세 종류로 구분하며 "AI라는 용어가 나온지 70년이 됐는데 지난 20년 사이에 패러다임 쉬프트(패러다임 전환)를 했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한다. 시리, 왓슨, 알파고, 챗GPT 등 AI가 계속 똑똑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학습이란 무엇?이며 또 기계가 어떻게 스스로 학습하나?라고 물으며 "시행착오와 스스로 교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시스템이 계속 개선한다. 사람이 프로그래밍하면 기계가 스스로 개선하기 어려운데, 기계는 학습을 통해 스스로 계속 개선한다"고 들려줬다. 또 AI가 잘하는 게 지각 능력, 사고 능력, 행동 능력이라면서 지각능력의 대표 사례로 미국 아마존이 개발해 선보인 무인매장 '아마존고'를 들었다. AI의 사고 능력 사례는 AI가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AI의 행동 능력 사례는 휴머노이드로봇을 각각 들었다. 2016년 등장한 '알파고'는 판단형 AI의 대표 사례고, 생성AI 대표 서비스는 챗GPT, 행동AI 대표 사례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장 원장은 이를 '임바디드(.Embodied) AI'라 부른다. 작년에 등장한 테슬라봇(테슬라 로봇)도 임바디드 AI다. AI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짚은 그는 "글로벌 시장을 보면 어마어마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 발표에 이어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종합 토론도 열렸다. 토론에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와 이광용 네이버 퓨처AI센터 이사, 양시훈 LG AI연구원 플래닝팀장, 손종수 CJ CGV 디지털혁신담당 경영리더, 엄보운 로앤컴퍼니 이사가 참여했다. 네이버 이 팀장은 AI가 4가지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모델화, 미들과 스몰 사이즈 모델 집중, 멀티모달 보편화, AI의 과학화(사이언티스트화)를 그 예로 들었다. AI의 과학화 대표 기업은 일본 AI 스타트업 '사카나'를 언급했다. LG AI연구원 양 팀장은 공장 무인화를 앞당긴 LG 계열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신뢰성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자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 CJ 손 리더는 물류, 식품, 콘텐츠 등 크게 세 분야서 사업을 하고 있는 CJ가 이들 사업에 어떻게 AI를 적용했는 지를 들려줬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소사이어티 이사장)은 반도체 전문가, 금융 전문가, 통신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자사의 AI 기술과 조선, 금융, 국방 등 각 산업에 적용된 포티투마루 AI 기술과 고객 사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AI가 선박 설계도 한다"면서 "앞으로 3~5년 정도 있으면 AI가 설계를 완벽히 해 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엄 이사는 자사가 지난 7월 출시한 생성AI 기반 법률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소개하며 "법률만큼 AI가 빠르게 침투하는 곳이 없다. 정형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니. 어떤 도메인보다 텍스트 가치가 높다. 또 법률 분야만큼 타임차지가 높은 곳이 없어 AI를 도입하기 좋다"고 밝혔다.

2024.09.24 22:39방은주

한-미 AI 연구협력 새 장···'글로벌 AI 프런티어랩' 개소

한국과 미국의 AI연구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AI 프런티어랩(Global AI Frontier Lab)'의 성공적 출범을 알리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 들어설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은 오는 2028년까지 과기정통부가 450억원, 뉴욕대가 420억원(약 3150만달러)을 투자해 ▲AI원천 알고리즘 ▲신뢰와 책임있는 AI ▲의료 및 헬스케어 AI 등 3개 분야에서 한미 우수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한다. 뉴욕대는 노벨상 38명과 튜링상(컴퓨터 분야 노벨상으로 불림) 8명을 배출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뉴욕구상 발표(`22.9월), 디지털 권리장전 기본원칙 제시(`23.9월),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24.5월) 등을 통해 안전·혁신·포용을 조화한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왔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이날 글글로벌 AI 프론티어랩도 새로 만들었다. 최고 수준의 한-미(韓-美) 공동 AI연구진 구성과 연구과제 기획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AI 협력·혁신에 새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韓·美 파트너십의 차원을 확장해나가자”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 장관과 밀스 뉴욕대 총장 외에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회장(앤드류 킴볼) 등도 참석,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와 나아가 한미간 긴밀한 AI 파트너십 구축을 축하했다. 또 미국 대표연구자인 뉴욕대 얀 르쿤 교수가 'AI가 나아갈 방향과 한미 AI 협력 중요성'을, 한국 대표연구자인 포스텍(POSTECH) 한욱신 교수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통한 한미 AI 협력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를 한 얀 르쿤 교수는 글로벌 AI 4대 석학 중 한 명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소장을 맡는다. 또 한 교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3개 분야 국제공동연구 과제 중신뢰 AI 분야 연구책임자다. 유 장관 등 양측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프론티어 연구 현장을 찾아 연구자와도 소통했다. 연구진과 AI 미래, AI 연구 협력방향을 나눴고, 연구진은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등 3개 분야의 글로벌 AI R&D를 통해 세계적인 AI 연구 성과 창출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소식은 한국과 미국 간 AI 연대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동맹 강화 및 국내 AI 기업의 미국 진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4 22:00방은주

비상교육,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서 장관상 등 수상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상교육 양태회 대표는 '2024년 지식서비스산업 융합 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비상교육이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와 한국 소프트파워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사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의 성과가 주요한 평가 요소였다. 비상교육은 자사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12개국에 공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한국어 학습 수요를 충족시켜왔다. 또한 KOICA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며, 민관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마스터케이'는 2024 AES 코리아 어워즈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마스터케이'는 화상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학습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 발음 교정 서비스인 'AI Speak'를 탑재하여 외국인 학습자들이 어디서든 한국어 발음을 교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태블릿PC 기반 고등 전 과목 기출문제 학습 앱 '기출탭탭'은 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이러닝∙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산업 기여도, 독창성, 사업성,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의 기준에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에듀테크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출탭탭'은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서비스로,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 취약점을 분석하고 내신과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40여 개 이상의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사용 중이며, 특히 내신 대비에 효과적인 추천문제집 업데이트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이번 수상은 비상교육이 추구해 온 에듀테크 혁신과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 콘텐츠와 교육 플랫폼, 교육용 AI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09.24 19:21안희정

"AI에 국가역량 결집...기본법에는 규제 혁신 양립해야"

“대한민국이 ICT에 집중 투자를 했듯이 AI에 한 번 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컨센서스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국회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본법 공청회 말미에 이같이 말했다. AI 진흥과 규제를 두고 국가가 어떤 법제도를 취해 산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현실이다. 때문에 “머리는 복잡해졌지만, 쟁점은 명확해졌다”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AI 기본법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AI 관련법이 21대에서 논의 됐고 통과되지 않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이 법이 만들어져야 하나 만들어지지 말아야 하나에도 온도차가 있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자리는 법을 만든다는 전제로 모인 자리”라고 짚었다. 이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ICT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ICT 강국이 됐듯이, 조금 늦었지만 AI로 대한민국이 그런 시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장에 국회가 호응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효율적인 AI 기본법을 위해선 지금보다 명확한 AI 정의와 현실적인 규제 적용 범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구체적인 AI 규제 범위와 현실 가능한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향후 부작용 없는 AI법을 구축할 수 있어서다. 참석자들은 AI법을 통해 대한 잠재적 위험 관리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균형 잡힌 법제도와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가장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2대 국회, AI 진흥만 집착…위험성 고려 미흡" 유승익 한동대 교수는 22대 국회가 AI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잠재적 위험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22대 국회는 진흥 아니면 규제라는 양자택일식으로 AI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AI 위험성을 구체적 정의 없이 법률에 녹여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유례없는 졸속 입법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국회가 정의한 AI 개념에 고유한 기술 특성을 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정의한 AI 개념이 '지능정보화 기본법' 정의 조항 일부에 '지각' '언어의 이해' 등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개념은 다른 소프트웨어까지 지칭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AI 시스템 수준의 자율성과 변화 양상을 포괄하지 못한다"고 했다. 유 교수는 22대 국회의 AI 법률안에도 AI 운영자와 AI 제공자를 세밀하게 구분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보통 제공자는 AI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자·기업이다. 운영자는 AI를 사용하는 개인·기업을 지칭한다. 그는 "추후 AI 위험이 발생했을 시 누가, 얼마나,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의무에 대한 차등 부과나 제재에 대한 섬세한 제도적 설계마저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시스템 개발·활용에 대한 금지 규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유 교수는 "현재 발의된 법안 중 권칠승 의원 안을 제외하면 금지 규정을 아예 두지 않고 있다"며 "개발·활용에 이런 규정이 없다면 향후 AI 자체가 사용자 안전, 건강, 기본권 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고위험 AI 정의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산업안전, 고용관계, 신용평가 등에 적용되는 고위험 AI에 대한 개념화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위험 AI 활용에 대한 예외적 개념화는 필수"라며 "민감한 개념일수록 세밀하고 민감히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독립적인 AI 감독·통제를 위한 국가 거버넌스 체계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유 교수는 "새로운 국가 독립 감독기관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발의된 법안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무부처로 규정해 법률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도 AI 위험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며 "다만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로 인한 오남용 방지하는 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 "AI법에 규제·혁신 모두 다뤄야"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올바른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규제와 혁신이 양립 가능한 상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현재 22대 국회가 발의한 AI 법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든 법안이 신뢰 기반 조성을 입법 목적으로 삼았으며, 이중 다수가 국민 권익과 존엄성 보호를 규정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AI 개념을 광범위하게 설정하면 실효성 없는 규제안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최 교수는 AI와 AI 시스템, AI 모델 개념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규율 대상을 기술적 AI가 아니라 AI 시스템, 서비스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해외서도 AI 개념을 세분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법률 하나로 모든 AI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다각적인 접근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우선 모든 영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원칙으로 작동하는 최소한 공통 규제 프레임워크만 AI법에 적용해야 한다"며 "이후 영역 특수성을 고려해 해당 영역을 규율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 법률안에 금지 AI 고려 자체가 부재하단 점을 지적했다. 현재 발의된 법률안 중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발의한 안을 제외하고 모두 금지 AI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최 교수는 "향후 국민 건강과 안전, 인권을 침해하고 정치질서와 사법 질서를 흔들 수 있는 AI가 개발될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게 현재 법률안 맹점이자 무책임한 입법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평가 시스템을 별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법률안에 적합성 평가 체계와 영향성 평가 체계를 추가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그는 "특히 공공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범죄자 탐지하는 기술에 의무적으로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식"이라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평가 체계를 사내에 도입하도록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4 19:05김미정

"AI 드림쌤과 대화 더 쉬워요"…아이스크림에듀가 '홈런'에 AI 튜터 넣은 이유

"감정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대화를 인공지능(AI) 교사에게 맡기면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말랑말랑한 대화는 아이들이 오히려 AI와 더 잘 할 수 있다. 실제로 AI 드림쌤과 대화했을 때 학생들의 발화량이 늘었다. AI 드림쌤의 꼼꼼하고 친절한 학습 관리가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을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적용해 가상의 AI 교사를 만들어냈다. 'AI 드림쌤'이라고 부르는 AI튜터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기존 관리교사와 협업해 자기주도학습 체계를 만들어준다. AI 드림쌤은 홈런 기기 화면에 등장해 대화를 끌어나가는데, 베타 테스트 결과 학생들은 기존 관리 교사보다 좀 더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사람보다 AI에 마음을 더 쉽게 연 것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아이스크림에듀 AI 드림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10월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인 AI 드림쌤을 공개했다. AI 드림쌤은 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 라포 형성 등 관리 및 감독의 영역을 담당하고 기존 관리 교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적인 학습전략 컨설팅과 학부모 상담을 담당한다. 김대겸 사업전략본부장은 "아이스크림에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AI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AI 드림쌤은 사람을 대체하거나 대결하는 구도가 아니고 협력하는 관계로 만들어졌다. 각각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고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드림쌤의 역할은 5분간의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라포를 형성하고 학생의 학습수행을 점검한 후 성취도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실제 관리 선생님은 AI 드림쌤과 학생이 나눈 대화나 학습 기록을 토대로 학습 설계와 학습 동기부여, 학무보 상담 등을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학생 한 명당 교사 2명이 붙게 되는 것이고, 투 스탭 관리가 된다"며 "AI 드림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관리를, 홈런 관리교사는 경험 기반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그동안 관리 교사와 학생들과의 대화가 단답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홈런 관리 교사는 학생과 학습 관련 통화를 하는데, 교사의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네', '아니요'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말 수가 줄어들고, 발화 자체를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타났다"며 "AI 드림쌤 체험단을 운영해보니 학생 대화 참여도가 늘어났고, 비대면을 편하게 생각하며 AI 기술 활용에 흥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유정 교사지원팀장 또한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AI 드림쌤과 대화를 이어 나가며 선생님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좋다고 평가하거나 친구 같다고 했다"며 "본인이 목표한 걸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드림쌤을 만들기 위해 자체 언어모델을 만들었다. 자기주도학습 능동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이름은 '드림스텔라'이다. 이 sLLM은 세밀한 제어를 통한 수준 높은 맞춤형 학습 상담이 가능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아동의 학습 대화 참여를 유도한다. 일 1천600만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와 상담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학습 상담 특화 소형 언어모델을 만든 것이다. 개발에 참여한 양운천 AI연구소 대리는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보호와 투명성 강화에도 힘썼다. 건전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유해성 판단 모델을 개발해 적용했고, 바람직한 대화를 하고 있는지 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0월부터 초등학생 대상의 주력 아이스크림 홈런 기기에 AI 드림쌤이 심어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초등을 넘어 중등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추가로 더 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AI 드림쌤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 적극적인 발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드림쌤이 대표적인 교육 특화 AI 서비스로 자리잡고, 아이 교육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8:33안희정

루카스메타-게티이미지코리아, AI 협업 솔루션 위해 '맞손'

루카스메타와 게티이미지코리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루카스메타는 게티이미지코리아와 AI 기반의 협업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AI 기반 이미지 및 협업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루카스메타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생성 및 편집기 커스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는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1억7천300만개의 비주얼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금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의 AI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B2B 및 B2G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 캔바와 국내의 미리캔버스, 망고보드 등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루카스메타와 게티이미지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예원 루카스메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과 저작권 이미지 자산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금융 분야에서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원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4 17:37조이환

LG전자·하이얼, AI 활용해 업무 효율 ↑…"MS 최적 솔루션 덕분"

LG전자,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AI를 적용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MS는 성공 사례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듯한 모습이다. MS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저 부트 캠프'를 통해 '생성형 AI가 산업을 재구성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주요 기업들의 AI앱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주로 수동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업무 진행 속도를 향상시키며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대표적 사례로, 이곳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도입해 업무 과정을 재편했다. 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각 가전제품에 대한 고객 사용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여기에 오픈AI의 GPT기반 챗봇에 가전제품의 IoT 데이터를 학습시켜 자연어로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더불어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제품 및 서비스 계획 및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에하라 쇼타로 MS 리드는 "기존에는 적게 2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리던 데이터 분석 작업을 AI 도입을 통해 이제는 2~3분 이내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하이얼도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이곳은 사용자 지정 신경망 음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홈 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AI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요구와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탁기,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 북부 지역 관광청 마케팅 부서는 유명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지역 소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우에하라 쇼타로 리드는 AI도입 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로 금융, 제조, 분야를 꼽았다. 금융 분야는 AI를 사용해 대규모 문서를 간소화하며 비정상적인 거래 등 사기와 관련된 이상 신호를 사람보다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CBH헬스펀드는 보험 처리 담당자가 직접 보험 청구 문서를 처리하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했을 뿐 아니라 휴먼에러로 인한 비용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우에하라 쇼타로 리드는 "사기 감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 분야"라며 "효과적인 사기 감지 매커니즘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절약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슈퍼마켓 체인 콜스(coles)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곳은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가상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동으로 제품을 입력하던 작업을 대부분 자동화했을 뿐 아니라 일부 고객이 개인 결제 중 비싼 제품을 올려 놓은 후 값싼 제품 가격으로 결제하려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며 손해를 방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 분야는 골드벡이 360도 이미지와 AI를 결합해 원격으로 건설 환경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주목 받았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문서작업이 요구됐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대부분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MS가 이처럼 여러 고객사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 것은 최근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최근 맥킨지에서 실시한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의 수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65%를 달성했다. 우에하라 리드는 "지난해가 생성형AI의 의미를 발견한 해라면 올해는 각 조직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가치 창출을 시작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업무나 혁신을 위해선 변화 관리를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술 전문 아키텍트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4 17:29남혁우

美 MS 부사장, 韓 기업 '이스트소프트' 언급한 까닭은

"아시아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스트소프트와 크레버스, 싱가포르의 라자 앤 탄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우리는 '애저 오픈AI'를 제공해 이들의 직원 경험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첼 본디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중소·중견기업 부문 부사장은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노베이트 위드 AI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부트캠프'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AI 혁신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신 AI 기술과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디 부사장은 24일 행사에 참여해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의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직원 경험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아시아 기업의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통합한 세 가지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본디 부사장은 첫 번째로 국내 기업인 이스트소프트(ESTsoft)의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를 활용해 인간과 AI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페르소라이브(Perso Live)' 아바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업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노인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본디 부사장은 "이스트소프트의 기술을 통해 나 자신의 외국어 보이스 아바타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맞춤형의 외국어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설날을 맞아 중국어로 팀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을 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AI 아바타 기술은 문화·언어 장벽을 허물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 역시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이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고객 지원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본디 부사장은 "이스트소프트의 혁신적인 접근은 AI가 어떻게 기업의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외부 고객 서비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국내 수학·영어 교육 전문 기업인 크레버스(Creverse)는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시간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버스는 7세부터 15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코딩 교육을 제공하며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크레버스의 AI 솔루션은 학생들의 능력과 선호도에 맞춰 교육 콘텐츠를 개인화해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써 학생들은 더욱 흥미를 가지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크레버스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를 통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향후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디 부사장은 "크레버스는 AI 기술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교육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이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발생하는 피드백 지연 문제를 해결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본디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의 법률 회사인 라자 앤 탄(Rajah & Tann)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로펌 중 하나로, 최근 AI를 활용해 지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모든 변호사들이 조직 내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자 앤 탄이 최근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는 지식 관리 플랫폼의 기반이 됐다. 이에 신입부터 베테랑 변호사까지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법률 문서 작성 시간 단축, 업무 효율성 향상, 고객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왔다. 본디 부사장은 "라자 앤 탄은 AI 기술을 법률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리걸테크 분야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본디 부사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도 AI 도입을 통한 업무 방식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애저 오픈AI'를 모든 직원에게 제공해 업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AI 도입에 있어 '책임 있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디 부사장은 "AI 기술의 활용은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지원과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기업들이 AI를 통해 혁신을 이루고 있는 만큼 우리는 파트너로서 고객들의 AI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17:08조이환

기업 고객 노린 지란지교소프트, AI 탑재한 '오피스넥스트'로 경쟁력 '업'

지란지교소프트가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에 인공지능(AI)을 탑재시켜 기업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에 AI 기술을 접목한 메일과 문서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피스넥스트는 조직도 기반의 메신저, 메일, 문서 등 핵심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이번에 출시된 기능은 AI를 활용해 메일 확인 및 문서 작성 등 단순 반복되는 업무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 메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미리보기 요약 ▲본문 상세 요약 ▲AI 연락처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AI가 수신 메일을 자동으로 요약해 메일함 목록에 미리 보여줘 사용자는 메일을 열지 않고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원본 메일 제목 대신 AI가 추출한 주제 키워드를 첫 줄에 표시해 더욱 쉽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 메일 창 상단에 AI 요약 버튼으로 장문의 메일을 간략히 정리해 주는 본문 상세 요약도 가능하다. 또 AI 기반 한글 자동 번역도 제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더욱 높인다. 이와 함께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이메일 서명 기반으로 자동 등록하는 AI 연락처 기능도 제공한다. 등록된 연락처는 회사 공용으로 통합 관리되고 외부 고객이나 거래처와의 연락 히스토리도 함께 기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락처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문서 기능 역시 AI를 활용해 한층 더 강화됐다. AI가 기획서, 회의록, 업무보고서 등 30종 이상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초안을 자동으로 제안해 문서 작성과 편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자주 사용하는 양식은 나만의 템플릿으로 저장해 반복적인 문서 작업의 비효율을 줄이고 업무를 표준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피스넥스트의 메일과 문서 기능은 효과적으로 연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작성한 문서를 웹 공유 링크로 변환해 메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별도의 파일 첨부 없이 이메일을 통한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 메일에 답장 자동 생성, 스마트 일정 관리 등 다양한 AI 기능을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솔루션 기업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와 적극 협력하며 사용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오피스넥스트 AI 기능 탑재와 함께 사용자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료 플랜(라이트·베이직·프로)을 선보였다. 월 구독료는 최저 2천원(라이트)부터 시작하며 더 많은 고객이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오피스넥스트의 AI 기능 출시는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실현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7:00장유미

플래티어, '엑스투비 AI' 출시..."이커머스 운영 생산성 높이고 비용 낮추고”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엑스투비 AI'를 출시하며, AX(AI Transformation)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엑스투비는 플래티어가 20여 년간 국내 주요 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 이커머스 솔루션이다. 이에 이커머스 운영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Actionable AI)을 더해 이커머스 솔루션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부상을 도모한다. 엑스투비 AI는 ▲운영 효율성 증대 ▲업무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최적화 세 가지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업무 전주기에 적용, 가치 사슬 혁신을 통해 운영 생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스투비 AI는 이커머스 운영 핵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8개 AI 기능을 선보인다. ▲고객 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상담원에게 고객 맞춤형 답변을 제안하고 단순 반복 문의를 자동으로 응대해 주는 'AI 통합CS' 및 'AI 챗봇' ▲상품 설명 및 이미지 등 마케팅 소재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AI 카피라이터' 및 'AI 이미지·영상 생성' ▲시멘틱 검색과 이미지 검색을 지원하는 'AI 서치' ▲솔루션 코딩 작업을 돕는 'AI 코드 어시스턴트' ▲판매량을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수요예측' ▲고객 구매 결정을 돕는 'AI 가상피팅'이다. 특히 엑스투비 AI는 기술적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품, 거래 및 결제, 마케팅, 재고, 고객 행동 등 매일 수백만 건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API로 수집·활용해 AI를 학습시켰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범용 모델과 달리 이커머스 특화 벡터 데이터베이스(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을 벡터로 표현해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를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의 답변을 보장한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기술을 내재화하고자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범용 AI는 산업군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적절한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엑스투비 AI는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AI로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비즈니스 성과를 가시화하고, 기업의 총 소유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경험이 부족한 D2C 신생 기업도 빠르고 손쉽게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허주환)는 엑스투비 AI 도입을 결정했다. ▲AI 서치 ▲AI 통합CS ▲AI 카피라이터 ▲AI 코드 어시스턴트 ▲AI 수요예측 기능을 활용해 자사 몰 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꾀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엑스투비를 기반으로 한 몰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으로, 내년 초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엑스투비는 이커머스 AI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D2C 고객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9.24 16:54백봉삼

산업계 AI 투자 지원 위한 10조 규모 금융상품 나온다

산업계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지분투자·대출 등 전용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20개의 금융기관 등과 금융지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란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제품 품질·생산성·친환경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AI 자율제조는 생산인구 감소·생산성 정체·탄소 감축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가 공모 중인 10대 AI 선도 프로젝트에 213개의 후보 과제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차·LG전자·포스코·HD한국조선해양·GS칼텍스 등 업종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가 출범, 20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100개 이상의 표준모델을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AI 자율제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조원, 많게는 수십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금융기관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AI 자율제조 투자와 관련한 보험·대출·지분투자 등 대표적인 금융 3종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공사는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 'AI Plus+'를 출시한다. AI Plus+는 기업이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AI 도입을 위한 투자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무보가 대출상환 위험을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한 기업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무보는 그동안 수출·입 대금결제, 해외 설비·지분 투자 등을 중심으로 무역금융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상품 출시로 AI 자율제조와 관련한 국내 설비투자에도 보증·보험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 이번 상품 출시로 국내 설비 투자비도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상품을 활용하는 기업은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과 최대 100%의 부보율 혜택까지 받는다. 무보는 상품에 가입한 기업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이날 국내·외 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보는 5년간 최대 1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AI 자율제조 관련 기술을 보유한 AI·로봇·SW·SI 전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서는 자동차·조선 등 제조 기업의 적극 투자뿐 아니라 AI 등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중요하다. 이 펀드는 산업기술 혁신펀드의 자펀드로, 20개 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의 AI 자율제조 관련 기술개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기업·하나 등 3개 시중은행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위해 0.7%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2천억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AI 자율제조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하거나 AI 자율제조를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부가 지원대상 기업을 추천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한 만큼 제조업 전반으로 AI가 확산하려면 금융이 혈액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과 AI·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AI 자율제조가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이 되도록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4 15:27주문정

  Prev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보안 투자 비율 10% 의무화필요"

[유미's 픽] 이재명 만난 오픈AI, 韓 진출 본격화…삼성·SK와 AI 협업 논의 속도 붙나

카카오서 독립한 '다음'의 다음은?

AI가 대신 쇼핑하고 예약까지…에이전트 경제 시대 온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