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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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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억양 다듬었다"…오스카 남우주연상 논란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를 연기해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을 두고 일어난 논쟁에 대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로 배우 음성 수정 브로디는 영화 속 헝가리어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AI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탈리스트의 편집자는 AI 음성 기술을 사용해 브로디와 공동 출연자 펠리시티 존스의 헝가리 악센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사실주의에 기반을 둔 영화에서 주인공의 연기를 바꾸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브레디 코벳 감독은 "헝가리어 대화 편집에만 AI 기술이 사용됐고 특히 특정 모음과 문자를 다듬어 정확도를 높였을 뿐 영어는 손대지 않았다”며, “주인공들의 연기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진정성을 보존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연기의 기술을 최대한 존중해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브루탈리스트가 AI를 사용한 최초의 오스카 후보는 아니다.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도 AI 음성 강화 기술로 주연배우 칼라 소피아 가스콘의 노래 목소리를 수정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AI, 시각 효과에 활발히 사용 중” 오디오 품질 향상 뿐 아니라 시각 효과에도 AI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미국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도 AI 도구 '리바이즈'(Revize)가 쓰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연기와 관련이 없는 오토바이의 세 개의 짧은 와이드샷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 기술은 영화에서 배우를 스턴트맨을 비슷하게 만드는데 흔히 사용된다”고 밝혔다. 작년에 미국에서는 배우와 작가들이 영화 제작에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파업을 벌였다. 이는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보여준 것으로, 파업의 결과 배우 모습이 AI를 통해 복제될 경우 배우의 동의를 받고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보호 조치를 마련하긴 했다. 하지만 시각 예술가와 애니메이터들은 아직까지 이와 유사한 장치를 확보하지 못해 취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I 기술이 헐리우드에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영화 산업은 전환점에 서 있다. AI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영화 제작자, 관객, 관련 기관은 혁신과 예술적 성실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평했다.

2025.03.04 13:18이정현

딥시크, '545%' 이익 주장…AI 경제성 주장에 '허수 계산' 논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모델이 비용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거둔 매출이 아닌 이론적 가정에 기반한 수치로,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고효율·저비용 구조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딥시크는 자사 X 계정을 통해 AI 서비스의 원가 대비 이익률이 5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하루 동안 딥시크 모델 'V3'와 'R1'이 사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사용량이 'R1' 가격으로 청구됐을 경우를 가정해 산출됐다. 이러한 계산법에 따르면 딥시크는 하루 56만2천27달러(한화 약 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비용은 8만7천72달러(한화 약 1억1천만원)로 비교적 낮다. 다만 딥시크는 회사가 실제로 거두는 수익이 이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을 인정했다. 야간 할인, 'V3' 모델의 낮은 가격, 웹 및 앱 접속이 무료로 제공되는 점 등이 현재 회사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딥시크의 주장은 현재가 아닌 '최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수익률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딥시크는 지난 1월 'R1'을 발표하며 일부 벤치마크에서 오픈AI 'o1'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최신 AI 칩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기술 업계에서는 AI 모델 개발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됐으며 일부 IT 주식이 하락하는 등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딥시크 앱은 'R1' 모델을 기반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현재는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챗GPT', '그록(Grok)', 구글 '제미나이' 등에 밀려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딥시크의 앱과 웹사이트가 무료가 아니었고 할인 혜택도 제공되지 않았다면 사용량은 훨씬 낮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계산은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보다는 미래의 잠재적인 이익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추측에 기반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2025.03.04 11:35조이환

에쓰오일, AI 활용해 온산공장 안전관리 강화

에쓰오일이 디지털 솔루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장의 안전 관리를 개선한다. 에쓰오일은 PSORMS(공정 안전 및 운전 위험 관리 솔루션)를 도입해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PSORMS는 에쓰오일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플랜트로 도약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S-imoms(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의 핵심 솔루션 중 하나다. 에쓰오일은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등 공장 운영체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인 S-imoms 1단계를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2단계에 착수했다. PSORMS 1단계는 리스크 및 안전 관리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DNV와 함께 추진했으며, 지난해 5월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법규 준수 향상, 협력업체의 체계적 안전관리, 웹 및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작업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업환경 안전성을 보장하는 에너지 차단 검증 모듈 ▲안전장치와 작업 현황 실시간 연동 모니터링 모듈 ▲작업 세부단계 별 잠재 위험요소 및 안전조치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JSA(작업 위험성 평가) 모듈로 구성해 스마트 안전 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JSA 모듈에는 2천800여 건 표준 작업 위험성 평가 데이터, 과거 사고 사례, 부상 및 사망 위험 요인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위험성 평가가 가능해져 안전사고 예방 및 공정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향후 PSORMS 다른 모듈에도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SORMS 2단계는 변경관리, 사고관리, 공정위험성평가, 비상상황 대비 및 대응, 협력업체 관리를 비롯한 8개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DNV 시너지 라이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SORMS 1단계와 연계해 2단계도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S-imoms PSORMS는 에쓰오일의 안전경영 철학을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라며 “기술, 안전 그리고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안전 및 운전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1:33류은주

LGU+, 구글과 AI 전방위 협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과 AI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의 AI 에어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기능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 구글클라우드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했다. 각사 간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 자사 AI 서비스 '익시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고 분석하고,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 및 추천 행동 제안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통화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물이나 상황, 장소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검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익시오는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익시오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멀티모달 AI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양사는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도 공동으로 타진한다. AI 분야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익시오는 기존에 제공하는 기능인 통화 녹음, 요약, 보이스 피싱 방지 등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은 물론,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춤형 행동을 제안하는 '액셔너블로 도약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교류하며,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X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홈, 디지털 채널, 일하는 방식에 AI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구글과 협력을 통해 고객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에 편의성을 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AI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은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버텍스 AI에서 강력한 제미나이를 구현함으로써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직원 생상성을 향상하며 익시오 사용자에게 더욱 원활하고 뛰어난 모바일 기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1:11박수형

"의료진 업무 부담↓"…마이크로소프트, '드래곤 코파일럿'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의료진 업무 과중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용 AI 음성비서와 문서화 기술을 결합한 '드래곤 코파일럿'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5월 미국과 캐나다에 우선 출시된다. 이후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 배포된다. 드래곤 코파일럿은 환자와 의료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자동으로 의료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음성만으로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탐색하거나 환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과 개인 맞춤형 문서 스타일 적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 행정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래곤 코파일럿이 의료진 업무 과중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조사에 따르면 드래곤 코파일럿을 사용한 의료진은 진료당 평균 5분을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 70%는 업무 피로도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또 의료진 62%는 전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환자 93%는 진료 경험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로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도 도울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행정 업무가 자동화되면 의료진은 더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고, 정확한 의료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진료 품질이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외래 진료를 비롯한 응급실, 입원 병동 등 다양한 환경에 드래곤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어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글렌 케언스 캐나다 오타와 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의료진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드래곤 코파일럿은 이를 해결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 기술이 의료진 문서화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04 10:57김미정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 통신사 주도 AI협력 가속화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GTAA) 총회를 열고 AI 협력을 더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총회는 이앤 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유영상 SK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로고를 확정했다. 곡선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형태의 로고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을 포함한 멤버사들은 같은 날 오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통신사 주도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세계 이동통신 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는 각 사 AI 사업 담당 임원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라운드테이블은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와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 ▲AI인프라 청사진 구축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토론 패널로는 SK텔레콤의 정석근 GPAA사업부장과 에릭 데이비스 AI테크 콜라보레이션 본부장, 류탁기 인프라기술본부장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얀 호프만 AI 기술센터장, 이앤 그룹 디나 알만수리 AI&데이터 최고책임자와 칼리드 무르셰드 엔터프라이즈 CEO, 싱텔 그룹 아나 입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와 마노 프라마나 쿠마 디지털 인프라코 CTO, 소프트뱅크 마우루 곤살비스 필류 AI-RAN 아메리카 디렉터가 참여했다. 유영상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조성한다는 SK텔레콤의 중장기 전략으로,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유 CEO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의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통신 분야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들은 지금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5.03.04 09:40박수형

MWC25 개막...AI+차세대 네트워크 논의 쏟아진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내세운 MWC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했다. 800여개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산업 연관 기업 400여곳이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전시 및 컨퍼런스 행사로 올해는 AI에 집중되고 있다. 통신사들의 연례 논의장에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통신장비 회사에 이어 스마트폰 제조사가 주로 참여하는 가운데 무선인터넷 대중화 이후 콘텐츠와 핀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모빌리티, 반도체와 센서 기업이 몰려든 이후 AI 열풍이 더해졌다. MWC는 다른 ICT 전시와 비교해 컨퍼런스 비중이 큰 편인데, 올해는 AI와 관련한 거물급 인사들이 모이면서 트렌드가 일찌감치 AI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예컨대 망 이용대가 논의가 한창이던 때는 넷플릭스의 신임 CEO와 망이용 공정분담 법제를 논의하는 유럽연합 인사가 키노트 무대에 올랐다. 나흘 동안 총 12차례의 키노트 스피치 무대가 이어지는데 첫날 '특이점이 온다'로 잘 알려진 레이먼드 커즈와일, 구글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셔터스탁의 알렉산드라 살라 AI총괄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글로벌 ICT 업계 구루로 통하는 스캇 갤러웨이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AI 변혁의 경제적인 영향을 짚을 예정이다. 개막 이튿날 일곱 번째 키노트 세션에는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와 비상장 기업 중 몸값이 가장 비싼 데이터브릭스의 나빈 라오 부사장이 나선다. AI 인사 못지않게 글로벌 ICT 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2기 정부 초대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브랜든 카가 첫날 키노트 무대에 오르고, 유럽연합(EU)의 2인자로 불리는 테레사 리베라 EC 부집행위원장은 같은 날 장관급 프로그램 세션에 나선다. 전시 공간에서도 AI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MWC 전시에 참여하는데 AI 관련 전시 품목을 대거 예고하면서 글로벌 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신 기술이나 서비스 역량에서 세계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AI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장비 회사들도 네트워크 자동화 관제를 넘어 AI RAN과 같은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AI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방안이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통신사들이 AI를 보다 쉽게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품은 장비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열기로 RAN 장비의 가상화 기능이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AI를 더한 형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AI 열기를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단말인 갤럭시A 시리즈에 어썸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출시를 예고하며 AI 디바이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MWC 개막 전날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알파 플랜'이란 전략을 발표하며 AI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아너의 전시 부스는 맞닿아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또 카메라 기능으로 더욱 부각을 받게 됐지만 샤오미도 AI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논의도 단연 빠지지 않는다. 첫 번째 키노트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모여 통신망에서 서비스 개발 규격을 통일하는 오픈게이트웨이이니셔티브로 시작한다. 통신망이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며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자는 내용으로, 이니셔티브 출범 3년차를 맞이하며 기술 성숙도와 개발 확산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G 통신의 한 축으로 꼽히는 위성통신도 MWC25에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여러 위성통신 회사들이 저궤도 방식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지표면의 이동통신망과 우주 아래 위성망을 결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별 통신사를 넘어 GSMA 차원에서도 유럽우주국과 협력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6G 시대에 접어들며 논의되는 센싱 방식의 통신 논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주파수에서 전파를 활용하는 기존의 무선 통신과 달리 센싱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5G 어드밴스드와 관련한 기술이 쏟아질 수 있다.

2025.03.03 17:00박수형

KAIST, 삼성·구글· 인텔 등과 국제학회 '최우수논문상'

인텔이나 엔비디아, 구글,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학회서 국내 연구진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 관심을 끌었다.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은 신태인 박사(28)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학회 '디자인콘(DesignCon)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신 박사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 열린 디자인콘에서의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에는, 전체 8명에게만 주어자는 최우수 논문상을 KAIST 테라랩 소속 연구원 4명( 신태인·김성국·최성욱·김혜연)이 휩쓸어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콘'은 반도체 및 패키지 설계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KAIST 외에 삼성, 구글, 인텔, AMD, 키사이트, 케이던스, 샘텍 등에서 8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신태인 박사는 지난 해 말 접수, 채택된 전체 100여 편의 논문 중 해당 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 박사는 이 학회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지의 전력 무결성 설계를 위해 시간 정보가 포함된 전력 잡음 지터(jitter)에 영향을 주는 설계 요소를 AI로 설계, 최적화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태인 박사는 “HBM 기반 패키지 시스템 설계가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다"며 "이번 방법론이 반도체 신호 및 전력 무결성 설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정호 교수 연구실에는 3월 기준 석사과정 17명, 박사과정 10명 등 모두 27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강화·모방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고 있다. 또 대규모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HBM 기반 컴퓨팅 아키텍트와 관련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5.03.03 13:30박희범

SKT 사업전략 재정비...'돈버는 AI' 선두 주자는 AIDC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3년 전 MWC 무대에서 홀로 AI를 강조한 뒤 글로벌 통신업계 모두가 AI로 뛰어들 때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뜻이다. AI 사업을 위한 피라미드 전략도 실행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서 수익화 무기로는 AI데이터센터(DC)를 내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AI는 통신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는데, AIDC 같은 경우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통신사 업에 잘 맞는다”며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에 따르면 AIDC와 같은 인프라 사업은 가장 밑 부분을 차지하고 한 층씩 오르면 B2B AI 에이전트, B2C AI 에이전트로 나뉜다. 실질적인 시장 규모는 위로 오를수록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 수익화가 가능한 부분은 아랫단으로 봤다. 실제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확 늘었고, AI 열풍이 더해지면서 AIDC는 단연 성장 사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런 수준의 시장 상황 판단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고객 수요에 따라, 또 단기적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에 따라 AIDC 사업 수익화 방법을 세분화했다. AIDC 사업 가운데 당장 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은 구독형 GPU 서비스로 봤다. GPU 농장을 갖춰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말 AIDC 가산센터를 개소하면서 이미 돈을 벌 수 있는 판은 마련했다. GPU 구독 서비스 뒤를 잇는 수익화 무기는 모듈러 AIDC다. 말 그대로 AIDC를 컨테이너박스 크기의 모듈 하나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새로운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인허가와 건설 기간, 컴퓨팅 자원 구축 기간을 모두 더하면 수년이 걸리는데 이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모듈러 방식은 사용 용량에 따라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구축 비용을 70% 줄이는 동시에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로 즉시 AIDC 수요에 화답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모듈러 방식의 기술은 엘리스와 협력으로 이뤄진다. 엘리스는 국내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의 서비스 구축에 특화된 회사다. 단일 고객 전용 AIDC 구축과 하이퍼스케일급 AIDC는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으로 꼽는 전략 분야다. 특정 고객사 전용 AIDC 사업모델은 공공기관과 같이 자체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다루고 싶은 고객사를 겨냥했다.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은 펭귄솔루션스에 일찌감치 지분 투자를 마쳤다. 나아가 글로벌 빅테크와 비수도권에서 100메가와트급 AIDC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관련한 발표를 검토하는 시점인데 비밀유지계약으로 협력 파트너를 특정하지 않았다. 주몰할 부분은 100메가와트급으로, 이는 GPU 6만장 가량을 수용하는 수준이다. 정부가 나서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유영상 대표는 “1기가와트 급으로 규모를 키우면 아태 지역의 AIDC 허브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도 AID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을 수 있지만 수익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B2B 분야의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반적인 업무 도우미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에이닷 비즈 프로를 내세울 예정이다.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사업을 해왔던 통신사에 B2B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이 낯선 형태는 아니다. 이 때문에 AIDC 사업처럼 조기에 수익성에 힘을 보태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SI(시스템통합) 형태로 접근하는 것보다 개별 수요에 집중하는 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2C 분야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은 통신사의 특장점인 통화 기능을 접목하면서 MAU 740만의 국내 대표적인 AI 개인비서(PAA)로 자리를 잡았다. PAA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분야로 당장 수익 성과를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를 갖춘 뒤 고도화를 거듭해오며 에이닷에 적용된 챗GPT를 최근 에이닷엑스로 대체했고, 에이닷의 킬러서비스로 자리 잡은 통화 요약으로 하루 5천만건의 호울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닷엑스의 이같은 호출 건수는 SK그룹의 AI R&D를 한데 모은 브레인 센터 역량을 입증한데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로 AI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력 파트너의 기술을 내제화하며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오른 셈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3:17박수형

"산업용 전기요금 너무 비싸"…제조기업 '탈한전' 고민

국내 제조업 10곳 중 4곳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자가발전, 전력도매시장에서 직접구매 등 한전 전기가 아닌 새로운 전력조달방식을 시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형 전원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10곳 중 7곳이 넘었다.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전기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투자할 의사가 있는 기업도 10곳 중 2곳이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전기요금과 전력시스템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요금이 높아짐에 따라 자가발전소를 세우거나 전력도매시장에서 전기를 구매하는 등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방안을 시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기업이 11.7%, '지금은 아니나 요금이 더 오른다면 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27.7%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속적 인상으로 경우에 따라 자가발전소를 세우거나 전력도매시장에서 SMP(전력시장가격)로 전기를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탈(脫)한전'이 본격화될 경우 한전의 입지가 좁아지고, 그 영향이 전력산업 전반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추이를 보면 2000년 이후 2024년 12월까지 주택용 요금이 42% 오르는 동안 산업용 요금은 227% 인상됐다. 산업용 요금은 성장의 원천인 기업의 역할을 고려해 주택용보다 낮게 책정되고, 우리나라도 과거 산업용이 주택용보다 낮았지만 2000년 이후 총 24차례 인상에서 산업용 위주(19차례)로 올라 2023년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 전기요금을 역전했다. 2023년 4분기, 2024년 4분기 요금인상에서도 산업용만 2차례 인상해서 역전현상이 더 커졌다. 주요국을 살펴보면 산업용 요금은 주택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전체 용도별 요금 중에서 가장 높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용 요금('24.12월)은 미국, 중국보다 높고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비중이 우리(29.9%)보다 2배 더 높은 프랑스(64.2%)와 비슷한 수준이다. AI 발전에 따라 전력을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 반도체공장 등이 늘어나는데 대응해 필요전기를 지역에서 생산해 쓰는'분산전원시스템 도입'에 대해'동의한다'는 기업이 74.3%로 높게 나왔다. 현재의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대해 귀사가 느끼는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8.7%가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그 중 46.4% 기업은'경영활동이 위축될 정도로 부담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전기요금 부담으로 국내투자 조정가능성도 시사했다. 잇따른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요금이 예전과 같은 산업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경영전략이나 투자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3.0%가 재검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이전할 의사가 있는 기업도 있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저렴한'국가'로 이전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있다'는 기업이 19%로 나타났다.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의 바람직한 조정방향으로는 '파급영향을 고려해 추가인상에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46.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전기요금 조정방향을 미리 제시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대비 유도'(22.3%), '용도별 원가를 공개해 전기요금 부담의 형평성 제고'(21.7%), '독립된 가격결정기구 설치로 요금조정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9.7%)가 필요하다는 순으로 답했다. 전력시장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시대가 많이 변했고 현행체제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 개편을 추진할 때가 됐다'(55.3%)는 응답률이 높았다. 분산전원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책으로는 '지방 이전을 위한 파격적 규제개혁과 세제혜택'(29.7%)을 1순위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지역별 전력판매요금 차등화'(22.0%),'분산전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AI 전력망 기술도입'(19.0%), '분산전원사업자가 전력망이용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망중립성 보장'(15.0%), 'ESS설치, VPP사업자 활성화등 관련 인프라 조성'(14.3%) 순으로 응답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우리는 에너지를 거의 수입하고 수출이 중요한 나라인 만큼 에너지효율 개선과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전력시장이 뒷받침돼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면서“미래 첨단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기요금 책정과 전력시스템 구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2:22류은주

경주 APEC에서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열어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TELWG는 먼저 APEC 회원들의 정보통신 분야 주요 정책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APEC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기본법 제정 등 주요 디지털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AI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협력 성과를 알린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APEC 소외지역 브로드밴드 인프라 및 서비스 활성화 강화, 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 공유 사업 경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5일에는 실무그룹 산하 운영그룹별 회의를 통해 APEC 회원들의 AI 이니셔티브, 핵심 인프라 보안, ICT 및 통신기기의 규제 및 적합성 평가 현행화 등을 공유한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2개의 워크숍이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기술 활용 촉진'을 주제로,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 혁신 기술 산업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및 아태지역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동향을 살펴보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의 관련 서비스 모범사례를 공유해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 유관기관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기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와 복원력의 중요성, 인프라 복원력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TEL 전략실행계획, 운영규약 개정안 등 운영그룹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주요 내용과 진행 경과를 공유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정보통신 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어 APEC 정보통신 분야 협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글로벌 포럼, 기업전시 등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되는 '디지털 위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디지털 AI 기술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역내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경험과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디지털 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들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역내 디지털 AI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8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3 12:00박수형

SKC, MWC25 첫 참가…반도체 '글라스기판' 실물 전시

SKC는 3~6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5'에서 글라스기판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C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 (AI 데이터센터)구역에서 글라스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조성되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주요 기술과 AI 기반 통신 인프라에 관한 연구 성과가 총망라됐다. 글라스기판은 AI DC구역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소개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와 함께 전시되며 AI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얹을 수 있다. 글라스기판을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하면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0% 빨라진다. SKC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지난 CES2025에 이어 이번 MWC25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연말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3 11:09장경윤

삼성전자서비스, 여름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시행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달 4일부터 4월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객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삼성전자 에어컨과 함께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에어컨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해 주는 서비스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 전 자가 점검이 필요한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 간단하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 콘텐츠를 따라 하면 쉽고 편리하게 에어컨 자가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이 에어컨의 상태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원격 점검을 대폭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공지능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을 여름 전에 집중 전개한다. 먼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이용 중인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 AI 진단 Push 알림'이 발송된다. 고객이 Push 알림을 누르면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이 실행되며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안내해 준다. 인공지능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상담사에게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및 컨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수리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상무는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점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3 10:36장경윤

"애플, 시리 업그레이드 출시 지연…AI 인프라 확보 난항"

애플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대화형 비서 '시리'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버지 등 외신은 3일 시리가 기존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을 제공하려면 2027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iOS 18.5에 AI 기반 시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버전은 기존 시리와 통합되지 않고 별개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두 시리가 따로 작동해 대화나 동작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애플은 두 시리 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iOS 19.4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타이머 설정뿐 아니라 화면에 표시된 내용이나 개인 정보로 앱 간 작업을 수행 지원이 목표다. 다만 해당 개발 일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더 버지는 애플이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도 통합 버전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수 외신은 이같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연을 AI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확보 어려움으로 꼽았다. 내부 관계자는 "현재 애플 AI 부서는 AI 모델 훈련을 위한 하드웨어를 구하지 못했다"며 "새 버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결정적 이유"라고 블룸버그에 알렸다.

2025.03.03 09:18김미정

中아너 "AI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파트너에 100억달러 투자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에서 분사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AI 디바이스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인 '알파 플랜'을 공개했다. MWC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를 대신해 기업의 AI 전략을 선보이고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제임스 리 아너 CEO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인간의 잠재력 경계를 열고 범용 AI(AGI) 시대의 문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너의 알파 플랜은 지능형 스마트폰 개발로 시작해 파트너와 함께 AI 디바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인간 중심의 AI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와 개방적인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구글클라우드와 퀄컴을 비롯해 보다폰과 오랑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파트너와 동행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임스 리 CEO는 “물리적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AI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동 창출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업 의지를 증명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한 AI 사례로 스마트폰의 AI 에이전트가 일정 앱에 저장된 약속과 교통 정보를 고려하면서 다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식당 예약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이미징 AI 기술 브랜드 'AiMAGE'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에서 사진 품질을 높이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스마트폰 안에서 온디바이스AI 방식으로 13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로 이미지 선명도를 50% 향상시킨다면, 클라우드 방식으로 훨씬 더 큰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해 124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미지 업스케일 기능을 이달부터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아너 매직7 시리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너는 이날 태블릿 제품인 아너 패드 V9, 아너 워치5 울트라, 무선이어폰 아너 이어버즈 오픈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5.03.03 09:14박수형

커리어코치협회, '2025 커리어코치 50인' 선정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챗GPT·딥시크 등 AI가 급부상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가 부각되고 있다. 로봇이나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들은 인간의 감정적 교류, 창의성,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런 직업들은 감정적 교감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며,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커리어코치협회(회장 하영목)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유망직업으로 '커리어코치'를 지목, '2025년 커리어코치 50인'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커리어코치는 운동선수에게 코치가 있듯 취업, 승진, 경력관리, 이전직 등 개인의 진로를 코치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커리어코치협회는 많은 회원들이 커리어코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윤영돈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은 “커리어코치 선정 공모는 그동안 진로와 취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써준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내실 있는 심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리어코치협회는 서울시 비영리단체로 채용 직업 정보, 북 세미나, 코칭 교육, 커리어코치 양성을 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커리어코치 1급 양성 과정은 42기까지 운영하면서 500명 이상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5.03.03 09:02백봉삼

LGU+ '익시'가 그린 2050년 미래 생활상 '익시퓨처빌리지'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MWC25 현장에서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 AI '익시'를 통해 달라지는 2050년의 미래 생활상을 그린 익시퓨처빌리지를 공개한다. 익시퓨처빌리지는 실제 주거 공간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해 구현한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익시를 통해 바뀌게 될 미래 고객의 삶을 상상해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참관객들은 '익시퓨처빌리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AI와 통신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투명 OLED 3개를 활용해 승용차 두 대를 나란히 붙인 크기로 조성된 익시퓨처빌리지에 LG유플러스는 3개의 방을 만들고 노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소상공인 등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세 그룹의 생활패턴을 AI로 모델링해 실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구현했다. 거실에 앉은 노부부는 '익시'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하루 권장 활동량과 혈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익시는 노부부를 위해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제안한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인 '익시 비전' 기술이 실내외 안전을 관리한다. 아이가 거실에서 넘어지면 AI가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를 호출하거나 집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아이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의 도움을 받아 집안에서도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어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경우 '익시오'를 활용해 매장 운영 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익시오'는 자동으로 예약을 관리하고, 고객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제안한다. 또한,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익시퓨처빌리지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활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통화 습관과 선호도 등을 분석해 생활 속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AI로 진화한 익시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익시오 활용 자동 검색 및 일정 예약 기능 ▲미디어 에이전트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사례 등을 선보인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익시퓨처빌리지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약속”이라며 “MWC25에서 익시퓨처빌리지를 통해 AI가 만드는 새로운 생활경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와 밝은 세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AI로 꾸민 미래 스타디움서 디지털 휴먼 이강인 등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25에서 AI를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K-스타디움은 KT가 만들 미래 경기장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K-스타디움 존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로 KT그룹의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인 KT DS가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관람객이 경기장 아나운서가 된 것처럼 멘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KT그룹의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들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의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K-스타디움과 함께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POP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25 이후에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AI로 꾸민 미래 스타디움서 디지털 휴먼 이강인 등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25에서 AI를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K-스타디움은 KT가 만들 미래 경기장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K-스타디움 존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로 KT그룹의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인 KT DS가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관람객이 경기장 아나운서가 된 것처럼 멘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KT그룹의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들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의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K-스타디움과 함께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POP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25 이후에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KT 실무진이 만들어 쓰는 AI 에이전트 4종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25에서 회사 실무자가 일상 업무에서 AI를 적용한 에이전트 활용 사례 4종을 공개한다. 먼저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는 무선 통신 시장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그려진 여러 그래프를 놓고 에이전트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시장 현황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인사이트를 얻는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이 던지는 질문에 따라 에이전트가 다소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거나 내부 데이터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내놓는다. 'GPU 할당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하며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GPU 활용률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운영 관리자가 직접 GPU 사용자들의 수요를 확인하며 수동으로 할당량을 조율하던 것과 비교해 최소한의 관리자 개입 만으로도 GPU 자원 효율은 약 20% 높일 수 있다.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는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상담 기록을 실시간으로 기록, 요약해주고 상담에 필요한 업무 지식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 문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식 추천 에이전트'는 KT의 제품관련 업무지식에 특화된 RAG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결합해 상담원이 업무 지식을 검색하고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다. '탄소 공시 에이전트' 탄소 배출량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가이드를 제공하며 신제품이 추가될 경우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손쉽게 산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2~3개월 걸리던 작업 시간이 50% 이상 단축시켰다.

2025.03.03 08:0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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