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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품질 진화"…구글, AI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 2'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나노 바나나' 이미지 생성 속도와 품질을 높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기술 기반으로 이뤄졌다. 기존 모델보다 더 현실적인 이미지를 더 빠르게 만들어낸다. 앞으로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 '싱킹' '프로' 모드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된다. 새 모델은 512픽셀부터 4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작업 한 번에 최대 5명 인물을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최대 14개 사물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어 스토리 있는 이미지 제작에 적합하다. 복잡하고 세부적인 설명도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한다. 구글은 모델 적용 범위도 넓혔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앱과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기본 이미지 생성 모델로 탑재된다. 구글 렌즈와 AI 모드에서도 기본 적용돼 전 세계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필요할 경우 기존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을 계속 쓸 수 있다. 점 3개 메뉴를 눌러 이미지를 재생성하면 된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더 세밀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초점 맞췄다. 개발자도 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API,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AI 스튜디오와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도 지원한다. 구글은 새 모델로 만든 모든 이미지에 '신스ID' 워터마크를 넣는다. 이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임을 표시하는 장치다. 또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메타 등이 참여한 C2PA 콘텐츠 크리덴셜 표준과도 연동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2는 나노 바나나 프로 고급 기능을 제미나이 플래시의 빠른 처리 속도와 결합한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이라며 "사용자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빠르고 정교한 이미지 생성과 편집을 경험할 수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6.02.27 11:01김미정 기자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2026 올해의 디자인 2관왕

푸조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3008)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각각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6)' 평가에서 모두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 디자인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KAJA와 AWAK은 매년 국내 출시 신차를 대상으로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디자인 우수성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결과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및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사양 ▲연비 및 유지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총 7개의 차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JA는 푸조 특유의 '펠린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스트백 스타일, 감각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파노라믹 i-콕핏'에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모델이라 평가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총 41 개 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총 22개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3008은 디자인 부문에서 50%를 득표하며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시작을 알렸던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역시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를 동시 수상하며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 전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3세대 올 뉴 3008은 프랑스에서 개발 및 생산된 도심형 SUV로, 푸조만의 프렌치 감각을 바탕으로 조형미와 실용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푸조 3008이 양대 기자협회 디자인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은 푸조 디자인의 힘이 한국 고객과 시장에 확실하게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푸조는 강력한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상품성,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기대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0:57김재성 기자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올해 영업익 1000억 목표·비전 제시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기존 결제 시장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로봇, 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4대 핵심 성장 동력을 통해 2026년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를 밟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조정일 대표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방향과 경영 청사진을 공유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매출 3089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드는 사양 산업 아닌 프리미엄 문화"… 메탈카드 세계 1위 승부수 조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메탈카드 시장의 글로벌 제패'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모바일 결제 확대로 카드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조 대표는 “결제는 하나의 문화며, 모든 국제 결제 인프라는 여전히 카드를 기반으로 한다”고 답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는 보완재일 뿐, 카드는 결제의 근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코나아이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산업을 고급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결제 수단 역시 카드형 '콜드 월렛'과 연계해 발전할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AI 권한 제어부터 로봇 인프라까지… '칩 OS' 기술로 신시장 개척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AI와 로봇 산업을 지목했다. 코나아이는 자사의 모든 업무와 서비스에 AI 및 로봇을 도입하는 체질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정보 통제 및 권한 제어' 문제를 코나아이의 칩 운영체제 기술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로봇택시 등 미래 로봇 산업 전반에 자사의 보안 및 제어 기술을 이식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가속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지역화폐 플랫폼과 결합해 소득 분배 실현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한옥 호텔' 등 문화 산업 투자… 인간 감성 겨냥한 미래 먹거리 이색적인 행보로 주목받는 문화 산업 투자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조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소외된 감성을 찾기 위해 자연과 문화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다는 확신으로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등 공간과 문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 기술과 한국적 문화 자산의 결합을 통해 희소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조 대표는 “지난 30년간 코나아이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우려의 시각이 있었으나, 결국 모든 성장 동력을 부가가치 창출로 연결하며 성장해왔다”며 “2026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54백봉삼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스텔란티스, 中 전기차 갖다 쓰나

전기차 사업 부진으로 대규모 비용을 감수하게 된 스텔란티스가 중국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 생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스텔란티스가 일부 지분을 소유 중인 중국 기업 립모터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양사 협의는 초기 단계로, 연내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에 15억 유로(약 2조 5000억원)를 투자해 현재는 지분 20%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립모터와의 합작 법인 립모터인터내셔널 지분은 51%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선 자사 대리점 영업망에서 립모터 모델들을 판매 중인 상황이다. 스텔란티스가 립모터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것은 개발 비용을 줄이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이달 초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사업 계획을 조정하면서 손실 222억 유로(약 37조 7000억원)을 감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535억 유로(약 260조 6000억원), 연간 순손실 223억 유로(약 37조 8천억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관련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립모터 플랫폼 도입설에 힘을 싣는다. 필로사 CEO는 “이번 연간 실적을 고려하면 고객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내연차 중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북미와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전역에 걸쳐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력이 성사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중국 기업 기술을 사용하려면 데이터 보호 관련 우려들이 해소돼야 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미국이 내년부터 중국, 러시아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카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점도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면서 스텔란티스 외 기업들도 중국 전기차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샤오펑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 중이다. 아우디는 상하이자동차(SAIC)와 기술 협력 중이다. 다만 이 회사들은 중국 시장을 노려 차량을 생산한다. 업계에선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도 중국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2.27 10:53김윤희 기자

식약처, GMO 완전표시제 올해말부터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간장, 당류, 식용유지류 등을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 기준' 일부개정안을 27일 행정예고했다. 지난해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공포에 따라, GMO 완전표시제의 법률 근거가 마련됐다. 식약처는 GMO 표시강화 실무협의회, 업계·소비자·학계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해 세부기준을 도출했다. 이후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식품위생법' 제18조에 따른 안전성 심사 결과 식품용으로 승인된 대두·옥수수 등 유전자변형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한 최종제품에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는 경우에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표시하고 있다. 개정안은 식품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한 간장, 당류 및 식용유지류 등은 제조‧가공 후 최종제품에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표시해야 한다. 간장은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 당류와 식용유지류는 내년 12월 31일부터 실시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정안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으로 마련된 만큼,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강화되도록 현장과 소통해 합리적인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2.27 10:43김양균 기자

가격 인하 승부수…볼보 EX30, 1주일만에 1천대 팔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의 가격 인하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신규 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상황 속에서도 EX30의 우수한 상품성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EX30'과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의 판매 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761만원까지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X30의 판매 가격은 Core 트림 3991만원(761만원 인하), Ultra 트림 4479만원(700만원 인하), EX30CC Ultra 트림 4812만 원(700만원 인하)으로 조정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 세대가 전체 계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EX30의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여성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EX30이 젊은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트림별로는 전체의 약 5%가 엔트리 모델인 Core 트림을 선택했으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향후 입항 일정에 맞춰 해당 트림의 물량을 확보해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로열티 강화를 위해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EX30을 기존 판매가의 신차로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1년/2만㎞ 워런티(무상 보증) 연장'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 5년/10만km 보증은 6년/12만㎞로 확대되며, 초기 출고 프로모션을 통해 이미 6년/12만km 워런티를 제공받은 고객은 7년/14만㎞까지 보증 기간이 연장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정책을 넘어 브랜드를 신뢰하고 선택해 준 기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의 상품성과 안전성은 물론,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EX30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는 글로벌 전략과 고객의 수요가 부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에게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27 10:42김재성 기자

정부, 구글에 고정밀지도 '조건부 허용' 유력

구글의 1대 5000 축척의 한국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구에 우리 정부가 '조건부 허용'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구글에 지도 반출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5일 구글이 정부가 요구한 자료 보완 서류 제출 당시 1대 5000 축척의 지도가 아닌 내비게이션 정보를 달라고 우회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간 구글은 우리나라 정부에 1대 5천 축척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으나 우리 정부는 안보 등을 이유로 이를 수차례 불허해 왔다. 지난해 구글은 2007년과 2016년에 이어 또다시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했다. 구글이 요청한 1대 5000 축적의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 1cm로 줄인 것으로, 건물·도로·골목길 등을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현재 구글 맵은 1대 2만5000 축척의 지도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에 구글은 안보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블러 처리한 위성 영상 혹은 항공 사진을 받아 서비스를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지도 반출 조건부 허용을 두고 정부가 학계와 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예상된다. 학계에서는 이달 초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번 결정이 기관 권한 범위와 책임 구조 측면에서 적절한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국가 전략 자산에 해당하는 공간 정보 처리 문제는 통상적 행정 집행을 넘어서는 중대한 정책 판단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성이 공백인 상태에서의 결정은 형식적 요건과 별개로 실질적 정당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2.27 10:37박서린 기자

가트너 "올해 PC·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치 전망"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각각 10.4%p, 8.4%p 줄고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도 상대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7일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작년 말부터 D램과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급난이 본격화됐다. 가트너는 "D램과 SSD 가격이 올해 말까지 2.3배(130%) 상승하며 PC 가격은 17%, 스마트폰 가격은 13% 오르며 수요도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올해 PC,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가격 상승은 선택 가능 제품 범위를 좁히고 기기 사용 기간을 늘려 업그레이드 주기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C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도 작년 16%에서 올해 23%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제조사가 자체 흡수하기 어려워지면서 500달러(약 70만원) 미만 보급형 PC 시장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 구매자가 프리미엄 구매자 대비 5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란짓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기기 제조사와 유통 채널은 올 상반기 동안 가격을 최적화하고 마진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기 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34권봉석 기자

오픈놀 "AX 교육·사이니지 결합형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

커리어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88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74% 성장한 수치로,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신입 채용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이뤄내 시선을 모은다. 기술특례 상장사 중에서도 보기 드문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IT 및 산업 전반에서 AI가 주니어 개발자와 실무자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신입 사원의 '성장 사다리'가 끊겼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오픈놀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면서 "단순히 이력서를 매칭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 AI를 활용한 실무 수행 결과 중심의 '미니인턴' 플랫폼을 확대하며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한 검증된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축은 크게 세 가지다. ▲플랫폼 부문(미니인턴): AI 코딩 및 업무 보조 도구 확산으로 기업들은 단순 숙련공이 아닌 'AI를 다룰 줄 아는 실무자'를 원하고 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통해 구직자가 AI를 활용해 실제 기업 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증명하게 함으로써, 채용 실패 비용을 크게 낮췄다. ▲AX(AI 전환) 교육 사업: 기업용 AI 활용 방식이 다양화됨에 따라 전 직원의 AI 역량 강화가 기업의 사활을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 오픈놀은 실무 밀착형 AX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B2B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너지: 단순히 하드웨어를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국 교육 현장과 기업에 배치된 사이니지를 통해 오픈놀의 AX 교육 콘텐츠와 실무 플랫폼을 직접 보급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리어 생태계'를 구축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현재 사회는 AI로 인해 주니어 자리가 증발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수행의 정의가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오픈놀은 '미니인턴'과 'AX 교육'을 통해 누구나 AI를 도구 삼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해 세계적인 '생애 전주기 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26방은주 기자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에 윤을식 고려대의료원장 선출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을식 회장은 현재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사립대학병원 발전과 의료경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윤 회장은 “의료 환경과 병원 경영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해 의료의 질 향상과 공공적 역할 확대는 물론 미래의학을 선도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며 “긴밀한 소통과 정책 제언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사립대의료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2.27 10:26김양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AI·IP 투트랙 집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장윤중-고정희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공동대표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수 공동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그룹에서 성장해 온 리더로, ICT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갖춘 인물이다. 그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온 장윤중 공동대표의 폭넓은 엔터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02년 카카오그룹에 합류해 다음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업과 일본법인 서비스 등을 맡았으며, 이후 카카오뱅크 최고서비스책임자, 최고전략책임자를 거쳐 최근까지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맡았다. 특히 카카오뱅크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금융서비스로 재탄생시켰으며, 다양한 대화형 AI서비스로 금융권 내 AI혁신을 이끄는 등 플랫폼과 서비스 분야에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 전략의 고도화 및 혁신을 추진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IP와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장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K컬처 산업의 영향력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가IP 확보에 집중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와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프리미엄IP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로 강력한 IP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중 공동대표 프로필 1980년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학사 2024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대표 2021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 SM Entertainment CBO (2023) 2019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아시아 허브 대표 2018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2015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부사장 2009 ~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고정희 공동대표 내정자 프로필 1974년 출생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2025 ~ 카카오뱅크 AI그룹장 2023 ~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2020 ~ 카카오뱅크 최고서비스책임자(Chief Service Officer) 2016 ~ 카카오뱅크 서비스 파트장 2014 ~ 카카오 전략지원팀 2002 ~ 다음커뮤니케이션 1999 ~ 한국정보통신, 스타브리지커뮤니케이션

2026.02.27 10:18안희정 기자

창립 85주년 유유제약 AI‧로봇 도입한다

창립 85주년을 맞은 유유제약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도입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해 배당금도 상향한다. 회사는 27일 서울 사무소와 제천 공장, 광교 연구소와 전국 영업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20년간 근속한 유황선 포장팀장 등 총 19명의 직원에게 장기근속상이 수여됐다. 박노용 대표는 “창업주 유특한 회장님의 경영이념인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기존 주력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와 AI 활용 및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 자동화로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배당금도 상향키로 했다. 관련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6일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이에따라 유유제약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 합산 없이 배당금 규모에 따라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받게 된다. 박 대표는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배당금 상향을 결정했다”라며 “기업의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인 배당 성향을 꾸준히 관리해 회사와 주주가 함께 상생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27 10:15김양균 기자

이재용 주식재산 40조 첫 돌파…삼성전자만 21조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보유주식 가치만 20조원이 넘는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일가 4인의 주식재산 합산 평가액도 91조원을 상회해 100조원에 근접했다. 27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상장사의 주식평가액은 26일 종가 기준 40조 5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인 작년 6월 4일(14조 2852억원)과 비교해 26조 3134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증가율은 184.2%에 달한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0월 10일에 20조 7178억원으로 2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104일 만인 지난 1월 21일에 30조 2523억원으로 3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37일 만에 40조원대로 올라서며 앞자리가 다시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40조원 돌파 배경에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26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21조 236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인 주주가 단일 종목에서 주식가치 2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작년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 6305억원에 그쳤지만, 26일에는 21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21만 8000원으로 뛰었다. 삼성물산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작년 6월 4일 5조3462억원 수준이던 삼성물산 보유 주식평가액은 26일 12조 8479억원으로 늘어 14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삼성물산 주가는 1주당 15만 7800원에서 36만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 26일 기준 삼성생명(4조 9902억원)과 삼성SDS(1조 3618억원)도 조 단위 주식가치를 기록하며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삼성 일가 4인의 주식재산 합산 규모는 26일 기준 91조원을 웃돌았다. 홍라희 명예관장(19조 2107억원), 이부진 사장(16조 9496억원), 이서현 사장(14조 7051억원) 순으로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삼성가 외에도 '10조 클럽' 개인 주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5일 처음으로 주식재산 10조원을 넘긴 데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26일 10조 4634억원으로 집계되며 부자가 나란히 1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 주주 가운데 주식재산 10조 클럽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 6029억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2조 8244억원)도 포함됐다. 올해 초 4명이었던 10조 클럽 개인 주주는 26일 기준 8명으로 늘었다. 코스피 강세 흐름에 오너일가가 아닌 임원들의 주식재산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임원이 2명으로, 노태문 사장(9만 8557주·214억원)과 박학규 사장(6만 519주·131억원)이 26일 기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50조원대에 진입하려면, 현 보유 지분 기준 단순 계산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대에 근접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 기대보다도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27 10:08류은주 기자

[문화엔진] 게임-헤리티지 융합 효과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전통은 설명으로 가까워지지 않는다. 전통은 만났을 때 가까워진다. 지난해 '케데헌' 이후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은 다시 대중의 시야에 들어왔다.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갈수록 그 바닥을 지탱하는 원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이다. K-헤리티지는 더 이상 과거의 보존물이 아니라 지금의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동시대 콘텐츠로 소구되기 시작했다.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특별전 '위대한 왕국의 유산'(1.23.~4.12.)은 그 전환을 전시장 안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 안에서 반복되는 선택이 그 의도를 드러낸다. 공예의 물성은 중심에 남고, IP는 관람객이 들어오는 입구로 기능하며, 미디어는 과시보다 체감의 리듬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이 전시는 의도가 아니라 '구조'로 설득한다. 게임과 장인이 파트너로 만나는 방식 콜라보 전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균형이다. 게임이 세면 공예가 배경이 되고 공예가 세면 게임은 수단이 된다. 그런데 이 전시는 어느 한쪽을 밀어붙이지 않는다. 오히려 둘을 동등한 파트너로 놓기 위해 여러 장치를 사용한다. 첫째, 전통공예 작품을 '중앙'에 세운다. 현장에서 느낀 것은 공예 작품의 물성이 끝까지 중심을 지킨다는 점이다. 나전의 깊이, 분청의 숨, 금박의 빛, 화각의 결, 한지의 표면, 자수의 밀도는 화면으로 복제될 수 없다. 전시는 그 불가능을 억지로 극복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관람객이 작품 가까이 다가가도록 동선을 잡고, 작품의 표면을 읽는 시간이 확보되게 한다. 전통이 추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둘째, 게임 IP는 설명이 아니라 '감정의 입구'로 배치된다. 관람객은 캐릭터를 따라 걷다가 어느 순간 공예를 전시물이 아니라 근거로 마주한다. 먼저 친숙함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깊이가 들어온다. 이 구조 덕분에 전통공예는 대중에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까운 것'으로 이동한다. 셋째, 콜라보의 메시지를 과장이 아니라 '태도'로 보여준다. 전통공예는 박제되기 쉽고 게임은 가볍게 소비되기 쉽다. 이번 전시는 그 두 약점을 서로의 강점으로 상쇄한다. IP는 관심을 끌고 공예는 시간을 남긴다. 전통이 게임을 깊게 만들고, 게임은 전통을 만나게 한다. 이때 콜라보는 이벤트가 아니라 협업의 모델이 된다. 관람은 감상에서 작동으로 넘어간다 데브시스터즈가 던진 두 번째 질문은 체험형 전시의 문턱을 낮추되 경험의 깊이를 유지할 수 있는가다. 체험형 전시가 흔히 빠지는 함정은 작동이 '조작'이 되는 순간이다. 버튼을 누르는 재미만 남고 작품은 흐릿해진다. 그런데 이 전시는 대체로 조작이 아니라 '반응'에 가깝게 설계돼 있었다. 전시는 층을 내려갈수록 장면이 바뀌며 감정 곡선을 만든다. 한 번에 다 보여주지 않는다. 통과하게 만든다. 통과의 방식 자체가 스토리라인이다. 도입부는 정보가 아니라 정서로 문을 연다. 압도적 오프닝으로 관람객을 끌고 가기보다,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이 먼저 보이게 하며 '발견'의 경험을 만든다. 관람객은 전시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탐색하는 사람이 된다. 탐색은 곧 몰입이다. 중반부의 미디어아트는 공예의 물성을 복제하지 않고 확장한다. 작품의 질감은 작품에 남기고 미디어는 주변 공간의 리듬을 만든다. 화면이 아니라 공간이 반응한다. 빛의 번짐과 잔향이 작품의 의미를 넓힌다. 관람객은 설명문을 읽기 전에 먼저 느끼게 된다. 전통공예가 '감각의 대상'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후반부의 참여는 반응으로 설계된다. 관람객이 무엇을 컨트롤하는 전시는 피로해진다. 반대로 관람객의 존재가 전시에 영향을 주는 전시는 오래 기억된다. 이 전시의 인터랙션은 대체로 후자에 가깝다. 참여는 목적이 아니라 관람 리듬을 바꾸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기술이 앞서지 않고 경험이 앞선다. 엔딩은 재미에서 공감으로, 공감에서 정리로 이동한다. 체험형 전시가 한 단계 올라가는 지점은 엔딩이다. 재미로 끝나면 이벤트가 되고 공감으로 닫히면 기억이 된다. 이 전시는 후반부에서 감정의 정리로 접근한다. 그래서 관람객은 “다 겪었다”라는 느낌으로 나온다. 느린 엔딩은 전통공예의 시간성과도 맞닿아 있다. K-헤리티지 흐름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방식 K-헤리티지는 이제 보존의 언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제 방향은 현대적 재창조다. 그런데 확산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복할 수 있는 체험과 소장 가능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지점을 전시의 구조로 보여준다. 그래서 굿즈와 체험은 부대 요소가 아니라 전시 이후를 만드는 장치로 읽힌다. 전통공예가 전시장에 갇히지 않고 일상으로 이동할 때 장인과 관람객은 다시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전통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K-헤리티지가 자산에서 경험으로, 전시에서 생활로 이동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여기서 '전시·체험·마켓' 기반의 공예 향유 확대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전통공예를 진열이 아니라 체험과 확산의 구조로 연결하는 것. 경험형 K-헤리티지의 한 장면이 전시장에서 구현된다. 이번 특별전에서 데브시스터즈가 보여준 가장 좋은 선택은 '전통의 무게'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통공예는 끝까지 중심에 남고, 게임 IP는 관람객이 들어오는 입구로 작동한다. 미디어아트는 과시가 아니라 체감의 장치로 기능하며, 전시는 재미에서 공감으로 한 번 더 내려간다. 이것이 체험형 전시로서의 성취다. K-컬처가 확산할수록 K-헤리티지는 더 중요한 원천이 된다. '케데헌'이 불러낸 관심이 지속 가능한 흐름이 되려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설명이 아니라 경험으로 연결돼야 한다. 인사동에서 확인한 것은 바로 그 지점이다. 게임 IP의 새로운 가치 창출은 이제 확산이 아니라 경험에서 시작된다. 관심을 입구로 만들고, 입구를 체험으로 연결하고, 체험을 기억으로 남기며, 그 기억이 다시 문화산업의 자산으로 환류되는 구조. 이번 전시는 그 구조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유산은 콘텐츠가 되고, 경험은 경쟁력이 된다. 인사동에서 확인한 것은 하나다. 게임 IP가 전통공예와 만나 깊이를 얻을 때, K-콘텐츠는 더 한국적이면서 더 세계적인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 저자

2026.02.27 10:07이창근 컬럼니스트

엔비디아, 지포스 최신 드라이버 '595.59' 배포 중단

엔비디아가 25일 배포한 지포스 GPU 드라이버 새 버전 '595.59' 배포를 중단했다. PC가 멈추거나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드라이버는 신작 게임 '레지던트 이블-레퀴엠'을 포함한 신종 게임 3종 최적화 등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이 드라이버 설치 후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GPU 과열이나 냉각팬 미작동 등 그래픽카드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지포스 게임레디·스튜디오 595.59 드라이버에서 버그를 발견했고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다운로드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냉각팬 작동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전 버전인 591.86으로 되돌리라"고 권고했다. 엔비디아 GPU 통합 관리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앱'을 설치했다면 '드라이버' 탭의 점 3개를 눌러 나오는 메뉴로 이전 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다.

2026.02.27 10:06권봉석 기자

작년 국민연금 수익 '231조6000억원'...수익률 역대 최고 '18.8%'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231조6000억원을 수익을 올려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운용수익금은 국민연금 한해 연금지급액인 약 49조7000억원의 4.7배에 달한다. 기금 적립금은 1458조원이며, 잠정 수익률은 18.82%다. 이러한 수익률은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해외 연기금보다도 높은 성과다.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82.44% ▲해외주식 19.74% ▲국내 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 등이다. 특히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국내 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은 미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에 채권 가치가 상승하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전 세계 연기금 중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은 장기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자산배분 다변화,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을 개선한 결과”라며 “국내 증시 상승의 혜택이 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 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 추진으로 장기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2.27 10:06김양균 기자

"잘 자는 것도 기술"…코웨이, 슬립테크 3종으로 수면 질 바꾼다

"침대가 이렇게까지 편할 수 있다고?"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코웨이 부스. 입구에서는 '맞춤 수면 솔루션' 콘셉트를 전면에 강조하고 있었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비렉스 차세대 슬립테크 매트리스 3종을 처음 공개했다.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 ▲수면센서 매트리스 S시리즈다. 공통 키워드는 '이완'과 '데이터'였다. 직접 누워봤다. 가장 먼저 체험한 제품은 '비렉스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다. 침대에 눕자마자 직원이 '자동 모드'를 작동시켰다. 잠시 뒤 매트리스 중간 부분이 천천히 상승했다. 내부에 탑재된 '듀얼 스트레칭셀'이 허리를 부드럽게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척추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기능이다. 최대 강도로 작동하면 허리 부분을 70cm까지 들어 올린다. 수면 모드로 전환하자 강도와 움직임이 한층 완만해졌다. 수면 직전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설계다. 제품에 따라 머리와 하체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스트레칭 후 그대로 기대 앉아 독서나 TV 시청도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운동할 시간은 부족하지만 몸은 늘 굳어 있는 현대인을 위한 수면 전 이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침대가 단순히 눕는 가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몸을 풀어주는 기기'로 바꾼 셈이다. 다음은 '비렉스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에 누워봤다. 이 제품도 평소에는 일반 매트리스와 구분이 어렵다. 안마 모드를 작동시키면 매트리스 내부에 숨겨져 있던 '히든 안마 모듈'이 위로 올라온다. 등을 따라 밀착되는 마사지가 시작됐다. 일반 안마의자와 달리 침대 위에 누운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몸에 힘을 뺀 채 받게 된다. 안마가 끝나면 모듈은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매트리스 블록이 채워지며 평평한 상태로 복원된다. 마사지 후 이동 없이 그대로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핵심이다. 여기에 수면 유도 음원 기능까지 더해졌다. 거실에서 마사지 받고 안방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근육 이완과 피로 회복, 숙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공간에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코웨이 측은 이를 "침실을 회복의 공간으로 재정의한 슬립테크"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비렉스 수면센서 매트리스 S시리즈'다. 이 제품의 차별점은 데이터다. 별도의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아도, 침대에 눕기만 하면 내장 센서가 수면시간, 호흡, 심박, 뒤척임 등을 감지한다. 현장에서 체험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집된 정보는 코웨이 아이오케어 플러스 앱으로 연동돼 수면 점수와 패턴 분석으로 이어진다. 사용자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디바이스'에 가깝다. 이번 전시에서 코웨이는 매트리스 3종 외에도 비렉스 침대·안마의자 11종, 환경가전 6종 등 총 20종을 전시했다. 하지만 관람객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무른 곳은 단연 체험존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편안하게 누워 케어를 받다 보니 잠이 올 정도였다"며 "침대가 이렇게 진화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침대가 가구를 넘어 건강 관리 디바이스로 진화했음을 알리는 전환점"이라며 "스트레칭부터 안마, 수면 센싱까지 가능한 슬립테크 혁신을 통해 맞춤 수면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7 10:05신영빈 기자

팀 쿡 "중요한 한 주"…애플, 다음 주 신제품 공개 예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예정된 애플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팀 쿡 CEO가 자신의 엑스 계정(@tim_cook)에 짧은 티저 영상을 게시하며 행사 개막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팀 쿡은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된다. 모든 것은 월요일 아침부터 시작된다”고 밝히며, 맥북 덮개 위로 애플 로고가 드러나는 짧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저가형 맥북과 '아이폰 17e'를 포함해 최대 5종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M4 아이패드 에어 ▲A18 칩·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아이패드12 ▲M5 맥북 에어 ▲ M5 프로·M5 맥스 맥북 프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오랫동안 출시설이 제기돼 온 차세대 애플TV와 홈팟 미니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신제품 발표는 별도의 온라인 생중계 없이 보도자료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일부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4일 오전 9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런던·상하이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이번 발표가 디자인 변화보다는 기본적인 칩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7 10: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송기사 월급 오류' 소송 당한 월마트, 1434억원에 합의

월마트가 배송 기사들의 월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을 합의로 종결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34억원)를 지급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스파크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을 배송하는 기사들에게 팁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임금을 왜곡했다는 FTC와 일부 주 정부의 소송을 합의로 끝내기 위해 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FT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월마트가 기사들에게 기본급, 팁, 특별 인센티브 수익 기회를 어떻게 산정하는지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FTC는 고객들에게 팁이 실제 배송을 수행한 기사에게 전액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의 11개 주가 FTC 소송 및 합의에 동참했다. 이번 소송은 고용 조건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긱 이코노미(시간제 근로)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FTC의 조치 중 하나다. 2021년 FTC는 아마존이 자사 플렉스 프로그램 기사들의 팁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아마존은 기사들에게 6000만 달러(약 861억원) 이상을 환급하기로 합의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회사가 영향을 받은 기사들에게 이미 지급금을 전달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급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은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약 1434조 4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오랜 기간 월마트는 디지털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들이 편의성을 이유로 온라인 배송을 이용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월마트의 글로벌 온라인 사업은 24% 성장해 매출 1500억 달러(약 215조 1600억원)를 넘어섰으며 소비자들은 더 빠른 배송 옵션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 사업 확장을 위해 월마트는 새벽 배송부터 약국 배송까지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오젬픽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처방약 배송도 시작했다. 스파크 기사들은 독립 계약자로, 월마트로부터 주문을 수락해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크리스토퍼 무파리지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노동 시장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려면 임금과 기타 중요한 고용 조건에 대해 진실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02박서린 기자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3.0' 출시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3.0'을 오는 28일 릴 미니멀리움 KT&G 타워점, 현대동대문점, 스타필드수원점, 현대송도점 등 4개소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릴 에이블 3.0은 충전 및 예열 소요 시간을 크게 줄여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전 모델 대비 절반가량 단축해 1시간 내외로 줄였으며 예열시간은 약 10초 앞당겨 소비자의 사용 대기 시간을 줄였다. '사용 중 일시정지'와 '기호에 따른 사용 모드 전환', '3회 연속 사용' 등 릴 에이블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기존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됐다. 릴 에이블 시리즈 최초로 제품 바디에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모서리를 곡선 처리했다. 잔여 모금 횟수 및 사용 모드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에 AMOLED(아몰레드)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색상은 '오우드 그레이', '플래티넘 실버', '유노이아 블루', '선셋 핑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오우드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종의 디바이스가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KT&G는 오는 4월 서울 소재 편의점과 온라인 몰로 릴 에이블 3.0의 판매처를 넓히고, 5월 중에는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필 KT&G NGP사업본부장은 “릴 에이블 3.0은 사용자 관점에서 충전 및 예열시간을 줄이고, 메탈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0:0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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