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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4.5조원 투입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내년 4조 5217억원을 투입한다. 1일 각 부처에 따르면 산업부와 과기부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로 이뤄진 3대 메가프로젝트 실행에 조 단위 예산을 집행한다. 산업부, 3조 7261억원 투입...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박차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 예산에 올해보다 128% 증가한 3조 7261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우선 제조 AI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제조현장 데이터 확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산 휴머노이드 보급 ▲소부장 생태계 육성 등에 7628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10대 업종별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제조업에 흩어져 있는 암묵지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휴머노이드를 빠르게 실증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분야에 1조 5541억원을 편성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에 1조 5000억원 재정을 투입하고, 반도체 첨단 기술개발에 472억원을 집행한다. AI 데이터센터에는 430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냉각공조 기술 등 AI 데이터센터 소부장 기술개발에 390억원,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인력 양성에 4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부, 7956억원 집행...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기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795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2981억원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이중 피지컬 AI 분야에는 1337억원을 투자한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범용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이어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물류 분야 국산 피지컬 AI를 실증할 계획이다. 반도체에는 1350억원이 들어간다. 극미세 적층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250억원, K-AI반도체 풀스택 레퍼런스 확보에 900억원,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부는 데이터센터 분야에 2229억원을 집행한다. 이중 1155억원은 AI 데이터센터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 고도화에 사용한다. 나머지 예산은 1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사업과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에 활용된다. 오승철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AI를 활용한 제조혁신과 메가프로젝트 투자 이행을 지원하겠다"며 "제조공장 전체를 AI가 운영하는 풀스택 AI 팩토리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국산기술 기반의 제조 AI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와 국방 반도체를 개발할 것"이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 일환으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1조 5000억원 규모 재정을 투입해 반도체 기업의 지방 투자도 신속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1 12:02진운용 기자

일레븐랩스, 매트릭스클라우드에 음성 AI 공급…국내 AICC 시장 확대

일레븐랩스가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로 한국 컨택센터(AICC)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일레븐랩스는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CCaaS) 기업 매트릭스클라우드에 '일레븐에이전트'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일레븐에이전트 핵심은 기존 음성 AI 상담 과정에서 각각 연결하던 음성-텍스트 변환(STT)과 거대언어모델(LLM), 텍스트-음성 변환(TTS)을 한 대화 흐름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응답 지연과 시스템 통합·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매트릭스클라우드에 따르면 기존 음성 AI 환경에서는 STT와 LLM·TTS를 개별적으로 연동하면서 답변까지 3초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있었다. 여러 솔루션을 별도로 연결해야 해 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 비용도 증가하는 구조였다. 일레븐랩스는 일레븐에이전트를 통해 에이전트 단위 통합 설계와 실시간 상담을 위한 초저지연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다국어 보이스 디자인과 API를 활용한 외부 시스템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매트릭스클라우드는 해당 기술로 AI 예약 자동화와 글로벌 다국어 안내, 맞춤형 브랜드 보이스 디자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와 젠데스크 등 기존 고객관계관리(CRM)·CCaaS 환경과 AI 상담 에이전트를 연동하는 자동화 체계도 구축했다. 회사는 기존 개별 솔루션 연동 방식과 비교해 AI 상담원 구축 기간을 줄이고 운영 복잡성과 인프라 비용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기업이 기존 컨택센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음성 AI 에이전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연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 기업은 앞으로 글로벌 AICC 시장 공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성공 사례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사 수요에 맞춘 기술 혁신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홍상원 일레븐랩스코리아 총괄은 "우리는 매트릭스클라우드가 운영의 우수성과 AI 컨택센터의 혁신을 추구하는 데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대화 경험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업무 환경에서 AI 상담 에이전트를 신속하고 정교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2:01김미정 기자

정부,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공고…"기술로 사회문제 해결"

정부가 기관별 흩어진 미개방데이터와 기업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실제 사회·산업 문제의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통합공고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1일부터 '2026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통합공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분야는 '데이터안심구역' '데이터 문제해결' '빅콘테스트' 등 3개 부문이다. 이번 챌린지는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해온 데이터 경진대회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 성능을 겨루는 데서 벗어나 미개방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기업데이터 분석·AI 활용을 통해 사회와 산업 현장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에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데이터안심구역에서 미개방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사회·산업 분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다.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포털'을 활용해 사회·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기존 데이터 활용 사례를 토대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데이터레시피 제안'과 분석도구를 이용해 직접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 분석도구'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다. 기업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빅콘테스트도 열린다. 올해는 '기후위기 취약 상권 영향 분석'과 '사회적 고립 예방·대응 모델 개발' 주제로 AI·데이터분석과 AI데이터활용 분야를 운영한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3개 부문은 개인이나 팀으로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팀은 최대 5명이며 빅콘테스트는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40개 수상작을 뽑고 총 539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데이터안심구역과 빅콘테스트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며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분야에 따라 200만원 또는 3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열릴 '2026 클라우드·데이터 진흥주간'에서 성과를 발표한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취업 혜택도 제공한다. 이들은 2027년도 나이스지니데이타 신입사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데이터+AI 혁신 챌린지'는 이번에 공고한 3개 분야를 포함해 총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데이터+AI 크리에이터 캠프'는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은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혁신 챌린지가 국민 누구나 데이터와 AI를 직접 활용해 우리 사회와 산업 문제에 도전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의 해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1 12:00김미정 기자

한국은행도 AI로 경제심리 관측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경제 지표 관측과 분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AI를 통해 경제주체 심리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지표를 공표한다. 1일 한은은 기존에 운영했던 뉴스심리지수(NSI)에 고도화한 자연어 처리 기술, 한국어 특화 언어 모형을 접목해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2022년 2월부터 한은이 공표해왔던 비공식 지표로, 경제 뉴스를 분석해 경제 분위기가 평소보다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챗GPT 등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경제 뉴스를 단어·문장이 아니라 기사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기사 내 다양한 정보를 선별해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 뉴스심리지수를 새롭게 개선하게 됐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실제 기존 뉴스심리지수와 다르게 뉴스에 포함된 여러가지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는 전처리 작업을 통해 연관성을 높였다. 문장 샘플링 역시 기존 1만개에서 2만개로 확대했다. 최병재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통계팀장은 "7명 직원이 5개월 동안 2만5000개 경제 기사를 읽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기계가 동일하게 행동하게 모방할 수 있도록 모형을 개발하고, 한국어에 특화된 사전학습모형을 미세조정해 적합한 언어 모형도 접목했다"고 말했다. 기존 뉴스심리지수에 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되다 보니 경제 분위기에 대한 관측 선행성은 크게 확대됐다. 기존 뉴스심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기업심리지수와 시차 상관관계를 비교해본 결과 새로운 뉴스심리지수가 경제 분위기를 더 앞서서 예측해준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보다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는 1개월, 기업심리지수보다는 2개월 선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팀장은 "미래 정보를 포함한 기사를 대상으로 심리 지수를 작성한 경우 더 빠르게 정확하게 (경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다만,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는 긍정적인 분위기보다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짚는 것에 더 큰 연관성을 보였다. 즉, 앞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뉴스와 이를 통한 뉴스심리지수가 산출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는 의미다. 실제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와 투자를 줄이거나 늘리는 등 관계 분석에서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긍적적인 뉴스심리지수가 산출된 뒤 해당 월과 1개월 내 소비를 분석한 결과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났으며, 투자도 증가했다. 최병재 팀장은 "기분이 좋거나 경제 분위기가 나아진다고 해서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를 구입하긴 힘들었을 것이며 의류, 가방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가 단기간 내 사그러들었음을 확인했다"며 "투자는 뉴스심리지수 개선이 보인 이후 파급 시차가 어느 정도 보인 뒤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언어 모형을 활용한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를 통해 실시간 경기 모니터링, 경제 분석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2026.09.01 12:00손희연 기자

화웨이, 한일 대학생 대상 AI·5G 인재 육성…中 R&D 현장 체험

화웨이코리아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AI와 5G 등 ICT 교육과 글로벌 기술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화웨이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둥관과 선전에서 글로벌 ICT 인재 육성 프로그램 '씨드 포 더 퓨처 2026'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주대 5명, 한양대 2명, 연세대 2명 등 대학생 9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대와 와세다대, 게이오대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이 합류해 8일 동안 한국 학생들과 팀을 이뤄 교육과 현장 학습을 수행했다. 교육 과정은 ICT에 대한 이론 학습과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AI와 5G, 디지털 파워 ICT 관련 교육을 이수하며 차세대 ICT와 산업 동향을 학습했다. 교육 이후에는 화웨이 연구개발(R&D) 시설과 기술 전시 공간을 방문했다. 교육 과정에서 접한 기술이 실제 장비와 시스템에 적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현지 연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로 상용화되는 과정도 확인했다. 중국 현지 하이테크 기업 방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방식과 관련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글로벌 기술 현안을 주제로 양국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각자의 전공과 관점에 따라 의견을 나눴다. 프로그램 후반에는 현지 대학을 찾아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주대학교 김종훈 학생은 “5G 기술이 미래에 왜 중요한지, 그리고 화웨이가 이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보여준 따뜻한 응대와 화웨이의 인프라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연세대 전현지 학생은 “각자의 분야에 애정과 열의를 가진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심화된 ICT 주제를 공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아, 같은 기술을 두고도 시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김지훈 한양대 교수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기술 현장을 경험하고, 다른 나라 또래들과 협업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러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국제적 감각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씨드 포 더 퓨처는 화웨이가 글로벌 ICT 인재 육성을 위해 2008년 태국에서 시작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현재 143개 국가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500개 이상의 대학·교육기관과 협력해 누적 1만 9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2016년 8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고 2018년에는 여성 참가자 비율을 3분의 1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Tech4Good' 글로벌 경진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코리아는 국내에서도 10여년간 대학과 산학 협력을 이어왔다. 기본적인 이론·실습을 배우는 '화웨이 ICT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실력을 겨루는 '화웨이 ICT 경진대회', 해외 기술 현장과 국제 협업을 경험하는 씨드 포 더 퓨처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서울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ICT 교육 플랫폼과 진로 멘토링도 지원해왔다. 화웨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들 3개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인원은 현재까지 약 7000명이다.

2026.09.01 11:56박수형 기자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전국 1만여 건 문화 행사 개최

전국 1572개 기관이 참여하는 1만여 건의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가 열리고 청년층 도서 구매 혜택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출판사 등과 협력해 전국 단위 독서문화 행사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및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과 결합해 운영된다. 전국 주요 도서관과 지자체는 '그냥 좋아서(書)'를 표어로 강연·전시·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김영민 작가 북토크, 국립세종도서관의 김애란 작가 강연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대전·전북·제주), 안동 선성수상길 오디오북 산책, 공주 야외 감상화 그리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이 진행된다. 민간 유통사도 동참해 교보문고의 '리딩플로우', 예스24의 '한밤의 독서모임', 출판문화협회의 문학 시리즈 전시 등이 이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리며,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대통령 표창)를 비롯해 총 22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김포, 포항, 원주 등 역대 책의 도시에서도 자체 행사가 열린다.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층 지원도 병행한다. 문학열차를 활용한 공주·춘천 '독서원정대'를 운영하고, '책력 인증'과 '책크인(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청년층 독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9.01 11:25진성우 기자

국가유산청, '화성 마하리 고분군' 30년 만에 학술발굴 착수

백제 한성기 지방고분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적 '화성 마하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가 30년 만에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 일원에 위치한 화성 마하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화성 마하리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초반에 걸쳐 조성된 나무널무덤, 나무덧널무덤, 돌덧널무덤, 굴식돌방무덤 등 백제 한성기의 다양한 묘제가 대규모로 확인돼 지난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사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된 발굴 이후 30년 만에 본격화된 것으로,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훼손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사업 지원 승인에 따라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와 화성시는 지난 4월 학술조사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사 연구 기반을 다졌다. 연구소는 항공측량과 고지형 분석,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 첨단 과학 연구를 병행해 고분 분포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백제 한성기 중앙과 지방 세력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어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비롯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학계와 대중에 성실히 공유할 계획이다.

2026.09.01 11:24정진성 기자

[ZD e게임] AI 통해 피로도 덜고 파밍 재미 살리고…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컴투스와 에이버튼이 새롭게 선보인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18시간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착화된 경쟁형 MMORPG 문법에서 벗어나, 피로도는 낮추고 성장의 쾌감은 극대화하는 영리한 설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우스: 오만의 신'에서는 중세 서양 판타지에 치중되어 있던 기존 게임들과 달리, 그리스 신화를 전면에 내세운 독창적인 세계관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신과 반신, 인간과 괴물이 공존하는 세계 '테이아'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익숙한 신화 속 서사를 매력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러한 신화 속 세계를 언리얼 엔진 5로 빚어낸 시각적 완성도 역시 빼어나다.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과 거대한 신전까지 정교하게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고사양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구동함에도 발열이 현저히 적고 로딩이 쾌적하게 이루어져, 그래픽 품질과 최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히 잡아냈다. MMORPG 본연의 재미인 성장의 구조도 충실하고 탄탄하다. 비즈니스 모델(BM)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해, 신과, 에테리온, 운명의 실타래 등 다채로운 인게임 육성 요소를 배치했다. 특정 에픽 퀘스트 구간에서 성장이 막히더라도, 던전 사냥을 통해 재화를 파밍하고 장비를 맞추며 스펙업을 이뤄내는 고전적인 '파밍의 재미'도 쏠쏠했다. 이러한 파밍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핵심 장치가 바로 'AI 모드'다.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스케줄에 맞춰 AI가 사냥터를 순회하고 '신탁' 퀘스트와 마을 정비까지 알아서 수행한다. 지루한 반복 사냥은 AI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이용자는 레이드나 대규모 PvP 같은 핵심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허문 것이다. 기존 모바일 MMORPG가 디바이스 환경에서 오는 피로감을 AI 모드를 통해 덜어냈다고도 볼 수 있다. 마치 방치형 RPG와 같은 성장 편의성을 제공해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설계한 것이다. 이용자 간 경쟁(PvP) 시스템 역시 스트레스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9일 오픈을 앞둔 '콜로세움'은 이용자의 전투 데이터를 반영한 비동기식 AI '페르소나'와 맞붙는 콘텐츠다. 또한 필드에서 무차별 학살 시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 무소과금 이용자도 팽팽한 균형 속에서 안전하게 월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경쟁의 치열함은 유지하되 성장의 과정은 영리하게 다듬은 수작이다. '모두를 위한 MMORPG'라는 슬로건처럼, 세심한 시스템과 탄탄한 기본기를 무기로 장기 흥행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26.09.01 11:19정진성 기자

파고네트웍스, AI기반 보안 운영전략 공개… 3대 핵심 브랜드 선보여

파고네트웍스(대표 권영목, 이하 파고)가 1일 기자간단회를 열고 AI 시대의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운영(Security Operations)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구현하는 3대 핵심 브랜드도 이날 공식 선보였다. 3대 브랜드는 ▲딥액트 디펜스(DeepACT DEFENSE) ▲딥액트 어택(DeepACT ATTACK) ▲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DeepACT Detection-Engineering) 등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파고는 이날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PAGO Security Summit 2026_'을 개최했다. AI가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에 가져오는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사 전략 및 기술 방향을 소개했다. AI 확산은 사이버 보안 공격과 방어 모두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공격자는 AI로 공격의 속도와 규모를 키우고 있고, 방어 측에서도 위협 분석과 탐지·대응 전반에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파고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안 운영의 경쟁력이 단순히 '얼마나 많은 위협을 탐지하는가'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험을 판단하고 대응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반복적인 업무는 AI로 자동화하고, 보안 전문가는 위협의 맥락과 실제 영향도를 판단해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파고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그동안 축적해 온 탐지·대응, 위협 식별(Threat Hunting), 탐지 엔지니어링(Detection Engineering), 공격적 보안(Offensive Security) 역량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했다. 이를 ▲PAGO DeepACT DEFENSE ▲PAGO DeepACT ATTACK ▲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이라는 3개의 핵심 브랜드로 공식화, 각각의 영역을 하나의 AI 기반 보안운영(Security Operations) 체계로 연결한다. PAGO DeepACT DEFENSE: AI 기반 24×7 탐지·분석·대응을 하나로 PAGO DeepACT DEFENSE는 파고가 제공해 온 EDR·NDR·XDR·ITDR·AIDR 기반 MDR 서비스를 통합한 브랜드다. 24×7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지속적으로 탐지·분석하면서 고도화된 블루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경고(alert)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협 여부와 중요도를 판단해 필요한 대응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보안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alert의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PAGO DeepACT DEFENSE는 AI와 자동화를 활용해 반복적인 분석 업무를 효율화하는 한편, 보안 전문가는 위협의 맥락과 실제 영향도를 판단하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모든 alert를 동일하게 처리하는 대신 실제 대응이 필요한 위협을 식별하고 중요한 위험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AGO DeepACT ATTACK: 공격자의 시각으로 위험을 선제적으로 검증 PAGO DeepACT ATTACK은 파고의 Offensive Security 서비스를 공식화한 브랜드이며, 고도화된 레드팀 서비스를 제공한다. ASM, AEV, AI Red-Teaming, Dark-Web Intelligence를 AI 기반의 단일 서비스로 통합해 제공하며, 공격자의 관점에서 고객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실제 공격 가능성을 테스트해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식별하고 검증한다. 단순히 발견된 취약점의 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된 위험 요소가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어떤 공격 경로가 존재하는지, 어떤 위험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DeepACT ATTACK을 통해 확인된 공격 경로와 위협 정보는 다시 Threat Hunting과 Detection Engineering에 활용된다. 공격자의 관점에서 검증한 결과를 실제 탐지 및 대응 체계에 반영함으로써 Offensive Security와 Defensive Security를 하나의 운영 사이클로 연결하는 구조다. 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AI로 진화하는 Detection Engineering 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은 파고 Security Operations의 핵심 모듈로, Google Threat Intelligence(GTI), SentinelLabs, CrowdStrike Falcon Intelligence 등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소스와 Frontier AI를 결합해 Threat Hunting과 Detection Engineering의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기존 보안 운영이 주로 보안 솔루션에서 발생한 alert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데 집중했다면, Threat Hunting은 기존 탐지 체계가 놓칠 수 있는 위협을 능동적으로 찾아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발견된 위협과 공격 기법은 Detection Engineering을 통해 분석되고 실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탐지 로직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새롭게 식별된 위협을 보다 빠르게 실제 탐지 체계에 반영할 수 있다. AI의 역할도 단순한 alert 분석을 넘어 위협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탐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영역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Threat Hunter와 Detection Engineer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고도화된 위협 분석과 새로운 탐지 전략 설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개별 보안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보안운영 체계로 이번 3대 브랜드의 공식 런칭은 개별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각 영역을 하나의 Security Operations 체계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PAGO DeepACT DEFENSE가 방어자의 관점에서 고객사를 위한 24×7 위협 탐지·분석·대응을 수행하는 한편, PAGO DeepACT ATTACK은 공격자의 관점에서 실제 공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은 기존 탐지 체계가 놓칠 수 있는 위협을 능동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탐지 역량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파고는 공격 이전의 위험 검증부터 새로운 위협의 발굴, 탐지 체계의 고도화, 실제 환경에서의 탐지·분석·대응까지 연결되는 Security Operations의 전체 사이클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AI와 보안 전문가는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역할을 나눈다. AI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보안 전문가는 그 결과와 위협의 맥락을 바탕으로 실제 위험을 판단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러한 AI와 보안 전문가의 역할 결합은 파고가 지향하는 AI 시대 Security Operations의 핵심인 '더 많은 탐지'를 넘어 '더 나은 의사결정(Better Decisions)'으로 이어진다. 권영목 파고 대표는 “AI 발전으로 Security Operations 속도와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기존 SOC 운영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분석과 탐지 업무를 AI가 담당함으로써 보안 전문가가 실제 위험을 판단하고 더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PAGO DeepACT DEFENSE, PAGO DeepACT ATTACK, 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은 그동안 축적해 온 보안 운영 역량을 AI 시대에 맞춰 하나의 Security Operations 전략으로 연결한 결과”라며 “PAGO DeepACT 플랫폼을 중심으로 선제적 위험 검증과 위협 발굴, 탐지 고도화, 실제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중요한 순간에 더 빠르고 정확한 보안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uman + AI로 진화하는 보안운영 파고는 향후 DeepACT를 중심으로 3대 핵심 브랜드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AI의 적용 범위를 Security Operations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고가 지향하는 AI 기반 보안운영(Security Operations)은 모든 판단과 운영을 AI에 맡기는 방식과는 다르다. AI가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반복 업무를 수행하며 보안 전문가의 탐지·분석 역량을 확장하고, 사람은 위험의 의미와 비즈니스 영향을 판단해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Human + AI 기반 Security Operations다. 궁극적으로 자동화 자체가 아닌 '더 빠르고 정확한 보안 의사결정(Better Decisions)'을 경쟁력으로 삼아 AI와 보안 전문가의 전문성을 결합한 차세대 Security Operations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6.09.01 11:08방은주 기자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핀테플라액'·'폴라이비주' 건강보험 적용

희귀난치성 뇌전증 '드라벳 증후군'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생후 1년 이내에 시작되어 심각한 발작과 발달 지연을 초래하는 희귀난치성 뇌전증 '드라벳 증후군'의 치료제인 '핀테플라액'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국내 환자 수가 약 150명으로 추정되는 드라벳 증후군은 잦은 중증 발작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됐으나, 이번 급여 적용으로 연간 약 1억원에 달하는 1인당 의료비 부담이 1000만원 수준으로 대폭 경감된다. 이번 신약은 신속한 보험 등재를 지원하는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고가 중증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동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 평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을 병행해 실시)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존 보험 적용 소요 기간(240일)의 절반 수준인 126일 만에 보험적용이 완료됐다. 또 오랜 기간 새로운 치료 요법이 없었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초기 치료단계의 신약인 '폴라이비주'도 새롭게 건강보험이 적용돼 그동안 제한적인 치료법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고가 약제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치료제인 '블린사이토주'는 첫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제거한 직후 몸에 남은 미세 암세포를 없애 완치율을 높이는 초기 단계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그동안 암이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단계에서만 보험이 적용되어 질환 초기에 재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해당 적응증은 5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만큼, 어린 소아 환자들의 초기 재발 위험을 낮추고 완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생산·수입 중단 우려가 있는 퇴장방지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도 지속 지원한다. 우선 신생아·미숙아 등의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중외프로타민6%주'를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고, 안정적인 원가 보전체계를 마련한다. 또 수입단가 상승으로 현장 공급에 차질이 예상됐던 결핵 진단시약 '튜베르쿨린피피디AJV주'는 인상된 수입단가를 올해 신속히 약가에 반영해 현장의 공급 불안정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원활한 수급환경을 조성한다. 유주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9.01 11:07조민규 기자

모스크바서 중세시대 은화 무더기 발견…"350개는 희귀 화폐"

러시아 고고학자들이 중세 시대 은화를 무더기로 발굴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대량의 중세 은화가 발견돼 15세기 화폐 주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은화는 총 2600여 개로, 이 중 350개 이상은 이전에 알려진 적 없는 희귀 화폐다. 전문가들은 이 보물이 당시 흑사병으로 사망한 부유층 인사에 의해 묻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동전들은 우아하게 장식된 도자기 항아리에 담긴 상태로 발견됐다. 발굴 장소는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114km 떨어진 콜롬나(Kolomna) 역사 지구 내의 한 구덩이로, 콜롬나는 14~15세기 당시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주요한 핵심 도시였다. 발견된 은화 대부분은 14세기 후반 중세 러시아 군주국인 모스크바 대공국에서 처음 주조된 '덴가(denga)'화다. 특히 바실리 1세(재위 1389~1425년)와 바실리 2세(재위 1425~1462년) 치세 당시 콜롬나에서 주조된 은화가 다수를 차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유물은 바실리 1세 통치 말년에 발행된 '날아가는 새' 무늬가 새겨진 극히 희귀한 덴가화다.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콜롬나 주조 은화 350여 개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들의 세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보물의 주인이 고위 정부 관리나 성공한 거상 등 사회적 지위와 부를 갖춘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가장 최근에 주조된 동전의 제작 시기가 1420년대 후반으로 확인됐다"며 "보물 주인이 1424년에서 1427년 사이 러시아 전역을 덮친 흑사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보물을 다시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6.09.01 11: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OLED 이달 본격 양산 돌입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늘린다. 지난달 소량 양산을 시작했고, 이달부터 공급량을 월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대만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로 공급하는 힌지, 그리고 기판 등 일부 부품이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애플 폴더블폰 양산 일정은 조금씩 밀렸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폴더블 OLED를 본격 양산하면서 연간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0만~30만대로 적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산 물량을 이달 100만~130만대, 다음 달 200만대 이상 등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양산 물량이 적었던 것은 생산 차질을 빚었던 힌지 등 다른 부품 생산일정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월별 생산량 전망치를 고려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양산하는 애플 폴더블 OLED 물량은 700만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목표치로 알려진 800만대에 근접한 수치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 폴더블 OLED 패널 최종 양산 승인이 당초 7월에서 8월로 밀리면서, 생산일정도 예상보다 다소 늦어졌다"면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양산 물량을 크게 확대하는 만큼, 디스플레이 관련 노이즈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고객사다. 애플은 올 하반기 여권 형태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폴더블폰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OLED 출하량이 25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신제품 출시 효과다. 지난 3년간 연간 출하량은 평균 2000만대 초반에 그쳤다. 애플은 삼성전자 등의 폴더블폰보다 화면 중앙 부위 주름을 줄이기 위해 'G-배리어(G-barrier)' 등 신기술을 채용했다. G-배리어는 패널 상단에서 커버윈도 역할을 하던 울트라신글래스(UTG)를 패널 하단에 추가 삽입하는 기술이다. 패널 지지층 역할을 하는 티타늄 백플레이트의 보강 소재를 기존 플라스틱 필름에서 UTG로 대체해, 패널 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6.09.01 11:01장경윤 기자

정부,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시동…지자체 간담회 개최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을 위해 주요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일 세종 메리어트 호텔에서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 주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배터리 삼각벨트의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청권의 셀, 영남권의 핵심소재, 호남권의 원료 제조 거점을 하나의 유기적인 축으로 연결해 국내 배터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급 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한 완결형 배터리 산업 생태계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별 타운홀 미팅과 삼각벨트 협의체 등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을 종합 점검하고 지역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번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평가 인프라, 나트륨 배터리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센터,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배터리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전력 공급시설 구축 등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부 구체화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12월까지 세부 기획을 보완해 재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며, 지방정부와의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지속 가동해 지역 주도형 핵심 성장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배터리 삼각벨트는 단순한 지역별 단지 조성을 넘어 국가 차원의 유기적인 배터리 공급망 축을 세우는 중대한 과제”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별 특화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거점별 지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1:00김윤희 기자

李대통령 "내년 예산, 초격차 선도국가 도약 디딤돌 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인공지능(AI) 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산업 질서 변화에 대응해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재정 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제 질서의 격변 속에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 의미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꼽았다. 단순히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에 재정을 투입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여기서 확보한 성장 여력을 다시 재정 기반 확대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저성장 고착화냐, 잠재성장률 반등이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늘어난 미래 재원으로 경제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미래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는 산업 질서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AI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산업의 근본적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 정책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투자 확대와 함께 경기와 민생 상황에 대응하는 재정의 역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금리 상승은 피할 수가 없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치권의 협력도 요청했다.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민 모두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만드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대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정부도 이를 적극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2026.09.01 10:56박수형 기자

[AI 고속도로] 트럼프 "데이터센터 막으면 가난해져"…美 반대 여론 정면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자국 내 반대 여론에 직접 맞서며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력요금 상승과 용수 사용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역 경제뿐 아니라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자국 우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을 유일한 이유는 낙후되고 가난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성공하고 부유해지고 훨씬 낮은 세금과 많은 일자리를 원한다면 데이터가 지배하게 하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하며 지역사회의 반대가 미국의 AI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지역은 얼마든지 있다며 건설을 막을 경우 투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은 미국 전역에서 관련 시설에 대한 반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선 AI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와 전기요금 상승, 냉각수 사용, 소음과 환경 문제 등이 지역사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실제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은 상당한 수준이다. 갤럽이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거주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했으며 48%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움직임은 실제 구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데이터센터워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지역사회의 반대로 미국 내 최소 75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주 정부 차원의 규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일정 기간 중단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역시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지역사회 승인을 받고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하는 등 인허가 요건을 강화했다. 특히 전기요금 문제가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국의 평균 전기요금은 최근 5년 동안 35% 이상 상승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데이터센터 반발의 상당 부분이 인근 지역의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며 기업이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문제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정치적 쟁점으로도 부상 중이다. 공화당 상원선거위원회(NRSC)는 최근 오하이오주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반대 움직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원의원 선거에도 데이터센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선거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를 경제·안보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해온 트럼프 행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AI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해 미국의 AI 주도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은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빅테크들은 올해 AI 인프라 확충에 7000억 달러(약 96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사회의 반발과 규제 강화가 장기화할 경우 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반대 움직임이 중국에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다면 스스로를 탓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러한 반(反) 데이터센터 운동에 더없이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9.01 10:52한정호 기자

굿닥, '모두의AI' SKT 컨소시엄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

굿닥은 '모두의AI' 사업 수행 컨소시엄으로 SK텔레콤(SKT)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닥은 파트너로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단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병원·약국의 운영시간과 병원 의료진·전문의 유무 등 기본 정보,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굿닥앱에서 제공 중인 미리접수예약, 비대면진료 서비스 또한 연계해, 진료 선택권에 필요한 사전 정보 확인이 가능한 최적의 고객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기능과 제공 방식은 향후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다. 굿닥은 전국 약 6000개 병원과 3000개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정보 조회, 미리접수, 예약, 비대면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굿닥이 축적한 의료기관 정보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모두의AI에 접목해 AI의 안내가 실제 의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헬스케어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주 굿닥 대표는 “의료 영역에서 AI의 가치는 정보를 알려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최적의 방법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굿닥이 축적해 온 병원·약국 정보와 미리접수·예약·비대면진료 역량을 '모두의AI'에 연결해, 더 많은 국민이 의료가 필요한 순간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AI'는 국민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 AI 모델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6.09.01 10:49조민규 기자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1.1조 공급계약…역대 최대 규모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서버 부품 시장에서 입지도 공고히 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1조 722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기의 단일 MLCC 장기공급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MLCC는 전자회로 내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신호 간섭을 방지하는 수동부품이다. AI 서버용 MLCC는 24시간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지속 작동해야 하므로 초고용량과 극한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제품이다. 이번 대형 수주는 삼성전기의 미세 공정 기술력과 고신뢰성 품질관리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이미 글로벌 10여 개 기업과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고객들과 추가 공급도 협의 중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부문에서 총 2조 2500억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에 비해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AI 서버용 MLCC 시장은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약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공급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쾌거"라며 "AI 서버용 고신뢰성 MLCC 공급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AI 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0:48전화평 기자

잠실야구장에 '호빵맨'·'세균맨' 뜬다

캐릭터 '호빵맨'이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일 초이락컨텐츠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운영된다.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는 캐릭터 호빵맨과 프로야구 인기 구단 LG트윈스의 첫 협업이다. 이달 5일 LG트윈스 홈경기에서는 호빵맨 인형탈이 시구자로, 세균맨이 시타자로 마운드에 나선다. 행사 기간 잠실야구장 현장에는 포토존과 팝업스토어가 설치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성인 및 키즈 유니폼, 펫 유니폼, 마킹키트, 배색 집업, 티셔츠, 볼캡, 야구공, 파우치, 뱃지, 키링, 쿨타올, 응원 머플러 등 호빵맨 테마의 협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구매는 콜랩샵을 이용하면 된다. 호빵맨은 지난 5월 애니메이션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을 통해 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바 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측은 “잠실야구장 곳곳에서 호빵맨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MZ세대가 선호하는 감각적 굿즈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만한 아이템도 다수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6.09.01 10:48백봉삼 기자

세이프티랩, AI 기반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위한 첫 공정회의 열어

AI 기반 통합 안전솔루션 기업 세이프티랩이 국토교통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과제인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위한 첫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실증 방안을 논의했다. 세이프티랩의 '비접촉식 AI 기반 다중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는 근무 전 약 10초 만에 얼굴 영상으로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비접촉 분석해 피로·음주·약물 등 위험 요소를 선제 감지하는 기술이다. 2년간 7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AX-스프린트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공정회의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수용성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해 암호화 관리하며, AI 판단이 근무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조 대상 설명회를 병행하기로 했다. 세이프티랩은 총괄 및 제품 고도화를 맡고, 한국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는 현장 자료 제공, 철도연은 평가체계 검증, 송원대는 실증 기획을 담당한다. 참여기관들은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세부 시나리오 검증을 거쳐, 내년 6월까지 현장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AI가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종사자의 위험 신호를 근무 전 조기에 포착해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핵심 보조 시스템으로 신속 상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철도 운영·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현장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고 향후 대중교통, 건설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0:43백봉삼 기자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참가자 모집…GTI 50주년 기념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국내 골프 오너 행사 '2026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0월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6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골프 오너들이 차량과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트레펜'은 독일어로 모임을 뜻한다. 행사의 모태인 'GTI 트레펜'은 1982년 오스트리아 뵈르터제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GTI 탄생 50주년을 맞아 서킷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는 골프 GTI로 슬라럼 코스를 달리는 '골프 핫 랩',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GTI에 동승해 고속 주행과 코너링을 체험하는 'GTI 택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직접 트랙을 주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 골프 어워드'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액티비티, 미니게임도 마련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3년부터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개최해 왔다. 첫 행사에는 골프 70대와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24년에는 100대와 280여 명의 오너 및 가족이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골프 100대와 300여 명이 참가했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GTI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국내 골프 오너들과 네 번째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GTI의 헤리티지와 골프를 향한 오너들의 열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골프 차량 100대가 초청된다. 참가 신청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18일까지 받는다. 당첨자는 22일 개별 발표한다.

2026.09.01 10:3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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