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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유니콘 제로서 3곳, AI 국내투자 1조원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현재 제로인 AI유니콘을 오는 2027년까지 3곳으로, 또 AI 국내 투자 규모는 2027년까지 1조원(2023년 현재 0.4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기부는 10일 오전,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생성AI스타트업 협회, AI 초격차 스타트업 및 관련 대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AI 스타트업 링크업(Linkup)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LevelUp)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중기부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AI스타트업의 '레벨업'을 위한 11대 전략을 마련, 공개했다. 중기부가 현재 선정한 초격차AI기업(초격차 1000+ 프로젝트)은 35곳으로 전체(407개사)의 8.6%에 달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자는 오영주 장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성AI 스타트업 협회와 LG전자, KT, SK, 인텔코리아 등에서 참석했다. 이번 '레벨업 전략'은 ➀AI 스타트업 高성장 5개 분야 전략 지원 ➁국내시장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③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④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총 4개 전략과제(11개 액션 플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AI 스타트업 高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지원 온디바이스(On-Device) AI에 최적화한 sLLM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특성에 맞는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 등을 특화 지원한다.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은 경량화 언어 모델을 말하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는 AI 반도체 활용을 클라우드 없이 스마트기기내 AI서 수행하는 걸 말한다. 또 AI와 융합해여 경제 및 사회적으로 혁신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①제조 ②헬스케어 ③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X(AI Transformation, AI를 통한 산업 대전환) 스타트업을 선발해 산업별 특성에 특화된 AI 공정 솔루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② 국내시장 수요 활용 성장 강화 대기업 등이 만든 스마트 기기에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한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현재 진행 중인 노트북 기기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한다.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에서 AI 스타트업과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대기업 및 협력사, 산업별 협·단체, 마케팅 에이전시 등과 협업을 지원해 AI 융합 기술 보급 및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 특화 제조AI센터를 통해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을 매칭하고 AI 솔루션 등을 제공, AI 스타트업은 기술 상용화와 판로를 확보하고, 중소기업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제조공정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B2B에 특화한 sLLM 스타트업과 AI 기술 수요 스타트업 간 매칭을 통해 AI 공급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수요 스타트업은 AI를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 가치 극대화(Value up)를 추진한다. 공공기관에서 AI 스타트업의 기술 등에 대한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이 보유한 서비스 중 우수 AI 서비스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등록하며,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 간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자체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별 주력산업과 AI 스타트업 간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신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주력산업 대표 중소기업 커뮤니티와 스타트업 간 수요 매칭과 협업 사업화 등을 지원하여 판로를 확보한다. ③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 확대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명 AI 학회와 전시회 참여 지원을 확대하여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26년 시행 예정인 EU 규제법(AI Act) 등 주요국 AI 규제 기반 글로벌 인증과 인허가 획득을 지원한다. 글로벌 펀드 출자를 통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VC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 스타트업의 해외 VC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에는 K-글로벌스타 펀드 매칭 투자, 글로벌 TIPS, 기술 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대기업에서 구매·세일즈 업무 위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현직 임원과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VC, AC 등으로 멘토단을 구성하여 마케팅 전략 자문, IR 등을 통한 해외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한다.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AI 전문 엑셀러레이터를 도입해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 등 AI 기술 수요처와 AI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를 위해 국가별 에이전트(기술거래사)를 시범 운영하며, 글로벌 법률 분쟁 대응 강화를 위해 법률자문과 기술보호 정책 보험료를 지원한다. ④ 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고급 인재의 창업 유도를 위해 AI 대학원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 및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또 인도, 베트남 등 우수한 해외 AI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발굴해 AI 스타트업과 취업을 연계하고,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AI 스타트업으로 유입되도록 AI 스타트업과 유학생간 매칭을 확대하고 비자 발급을 지원하는 등 AI 전문인력 채용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청년층의 AI 스타트업 취업 촉진 역시 AI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므로, AI가 많이 접목되는 바이오 분야 등에 대한 특화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AI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교 학부생과 유망 AI 스타트업 간 청년 인턴 활동과 취업을 돕는다. AI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AI 스타트업 관련 협·단체 중심으로 대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업을 논의하고, 국내 AI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기 포럼을 개최하여 AI 정책 발굴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발표한 '레벨업 전략' 추진 과제 중 하나인 '2024년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추진 경과를 LG전자에서 발표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10개 선정 규모에 128개사가 신청해 12.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요기업 및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LG전자 등 대기업과 기술검증(PoC) 등 협업을 9월까지 진행한다. 협업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LG전자에서 향후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해 유망 AI 스타트업의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참석한 AI 스타트업 및 전문가 건의사항과 '레벨업 전략'에 대한 의견에 대해 답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의 영향력은 산업을 넘어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이라면서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여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1 08:48방은주

이재명 "AI·과학기술로 지속성장···CDO 신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에서 인공지능(AI)시대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신성장과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국가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을 개방된 플랫폼을 가진 '오픈 소스 정당'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면서 CDO(Chief Digital Officer) 신설도 약속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8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날 이 전 대표는"'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며 대표직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 경제가 곧 민생이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면서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신문명 시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과학기술 중심 신문명 시대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다. 외면하면 도태 위험에 시달리는 추격자가 되겠지만, 능동적 적극적 대응으로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 노동으로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는 초과학기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변화한 상황에 대응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투자해야 한다.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해 성장의 새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경제 역사는 생산성 향상 역사, 과학기술 발전 역사라면서 "과학기술 역할이 극적으로 커질, 미래의 초과학기술 시대를 대비해 과학 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자를 존중하며,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양극화 등을 해소하기 위한 기본소득 중요성도 언급했다. 과학기술 중심의 신문명 사회로 변모하면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위기를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 역량 강화로 생산성은 극도로 높아져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생산해 내겠지만, 노동수요 즉 일자리는 필연적으로 줄어든다. 필요한 소득을 얻을 일자리가 원하는 만큼 존재하는, 이른바 완전고용 사회는 옛말이 될 것"이라면서"일자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제하는 소수의 고급노동과 로봇비용보다 저렴한 노동을 감당하는 대다수 소외노동으로 양극화할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일 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기술시대 일자리 현실을 외면한 망언이 될 것이고, 모두가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일할 수 없는 예외적 소수를 보호하는 복지제도는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하며 오는 2035년까지는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도 강조했다. 기후위기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전환은 당면한 현실이 됐다면서 "에너지 전환 시대는 피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제대로 갖춰가야 한다. 국가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전력망을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 에너지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 누구나 햇빛, 바람, 지열, 수력 등 자연력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이 같은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과 국가가 2인 3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하고 대학과 기업, 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AI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기술인재 양성에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한 언론은 미국 시카고대 폴슨연구소 산하 싱크탱크 매크로폴로 자료라면서 2022년 기준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AI 인재 40%가 해외로 떠난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아래는 이 전대표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 "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경제와 줄어드는 복지 때문에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절규한 결과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주요 선거가 있는 올해, 우리 앞에도 중대한 갈림길이 놓여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엄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퇴보와 정체의 길을 갈 것인가. 선택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생의 최후 보루인 국회에 국민의 마지막 기대,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부여한 책임이 한 시대의 무게만큼 막중하게 다가옵니다. 지금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가지고 새 생명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 정치의 책무입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합니다. 경제가 곧 민생입니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입니다. 국민 다수가 출생을 포기하고, 자살률이 세계 최고일만큼 희망과 미래가 없는 이 현실을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장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고,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세상, 희망과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신문명 시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과학기술 중심의 신문명 시대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입니다. 외면하면 도태 위험에 시달리는 추격자가 되겠지만, 능동적 적극적 대응으로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인간 노동으로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는 초과학기술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변화된 상황에 대응하여 미래 사회를 선도할 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투자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해 성장의 새 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경제 역사는 생산성 향상의 역사,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입니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극적으로 커질, 미래의 초과학기술 시대를 대비하여, 과학 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자를 존중하며,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역량의 강화로 생산성은 극도로 높아져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생산해 내겠지만, 노동수요 즉 일자리는 필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필요한 소득을 얻을 일자리가 원하는 만큼 존재하는, 이른바 완전고용 사회는 옛말이 될 것입니다. 일자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제하는 소수의 고급노동과 로봇비용보다 저렴한 노동을 감당하는 대다수 소외노동으로 양극화될 것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기술시대 일자리 현실을 외면한 망언이 될 것이고, 모두가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일할 수 없는 예외적 소수를 보호하는 복지제도는 한계가 드러날 것입니다. 소득에 기초한 소비가 없으면, 초과학기술에 기반한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도 경제의 정상순환과 지속성장이 불가능합니다. 높은 생산성의 토대인 과학기술은 공유자산의 일부이고,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어야 공동체가 유지됩니다. 결국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고도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경제체제는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서도, 공동체의 유지 존속을 위해서도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과 적정 소비를 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전환은 이제 당면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는 피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작년 10월 시범시행 했고, 미국은 기후공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엄격히 규제하며, RE100은 세계시장에서 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국제표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재생에너지가 절대 부족한데다 이를 늘릴 계획이나 방안도 불투명합니다.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 불투명으로 장기투자 결정을 망설이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송배전망 미비로 재생에너지를 팔지 못해 발전을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본격적인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제대로 갖춰가야 합니다. 국가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전력망을 전국에 건설해야 합니다. 에너지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 누구나 햇빛, 바람, 지열, 수력 등 자연력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대공황 시대에 건설된 후버댐처럼, 대규모 투자를 동반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일자리 확보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사회에서 산업경제 활동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전 국토에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산업화 시대를 연 산업화고속도로처럼, 에너지고속도로는 바람과 햇빛이 풍부한 지방에 새로운 경제활동과 산업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생산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에너지 수입을 대체하여 경제 체력을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에너지고속도로는 호남 영남 충청 강원 등 서남해안과 동해안의 낙후 지역들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발전 기회를 누리게 할 것입니다. 송전거리 비례요금제가 도입되면 재생에너지를 대량 생산하는 낙후지역에 상대적으로 값싼 전기요금으로 RE100 전용단지 같은 새로운 산업기반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지방우대형 세금감면제도와 규제합리화가 더해지면 핵심 국가과제인 균형발전도 현실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이 지방을 떠나는 이유는 농업이나 어업 등으로는 풍요한 삶은커녕 기본적인 삶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햇빛 같은 무한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새로운 소득기반이 생겨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면 '떠나는 지방'은 저절로 '돌아오는 지방'으로 변할 것입니다. 신안군은 태양광 발전 소득의 일부로 주민에게 소액의 햇빛연금을 지급하며 향후 지급액을 늘려갈 계획인데,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뤄진 어려운 군이지만, 소액 햇빛연금만으로도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도래할 재생에너지 중심사회에서 기본소득의 주축이 될 햇빛연금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이 같은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과 국가가 2인 3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하고 대학과 기업, 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로 유명한 모더나 뒤에는 미 국립보건원과 국방성 연구부서가 있었습니다. 20년 동안 딥러닝 연구를 지원한 캐나다 정부가 있어, 토론토대학교가 인공지능의 메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AI인재들은 더 좋은 환경과 지원책을 찾아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지난 10년간 인재들이 매년 3만명씩 해외로 이주했고, 석사 출신 인재의 40%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술을 주도할 인재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창조는 수많은 도전과 실험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연구개발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야 합니다.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 지식은 이제 인공지능이 더 잘 답합니다. 더 이상 답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질문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정답이 있는 연습문제만 풀어온 우리 사회가 AI시대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혁신적인 도전과 실험을 장려하고, 실패를 자산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넘어 개인 주문 생산으로까지 발전하는데, 우리 교육만 여전히 대량생산시대에 머물러, 수십 년 전 내용을 모두에게 똑같이 가르칩니다. 이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질문 능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이 절실합니다. 10년 전, 프랑스에서 시작한 에꼴 42는 교사, 교재, 학비가 없는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입니다. 학생 스스로 코칭과 토론을 통해 코딩 능력을 키우는데, 교육의 우수성이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도 독창적 교육이 가능하도록,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일자리는 줄고 위기감은 나날이 커져갑니다. 가만히 앉아 위기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경제의 역사는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인 동시에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 일자리 나눔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AI와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노동량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지만,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노동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먼저 '주 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이면서, 여전히 저점 갱신을 계속하는 우리나라는 노동 문화부터 바꿔야 합니다. 남녀 모두 동등하게 일하고 함께 양육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육아휴직이 승진과 복직을 차별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안보가 곧 민생입니다. 남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각각 상대의 수도를 넘어서는 장거리 재래식 무기가 세계에서 가장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소한 오해나 국지적 충돌이 언제든지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모든 것이 파괴되고 상상을 초월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지적 충돌이나 군사적 긴장도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민생고를 심화시킵니다. 경제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보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난데없이 하늘에선 오물 풍선이 떨어지고, 남북이 일촉즉발의 군사충돌 위험에 놓이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킵니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안보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안보를 강화하고, 평화를 보장해야 경제가 삽니다. 싸워 승리하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안보이자 경제정책입니다. 상대를 억지하는 강한 군사력 과시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평화를 구축하는 노력입니다. 외교의 목적은 국익입니다. 해양과 대륙 세력이 접하는 한반도의 특성상 외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외교가 되기 위해, 국익 중심의 실용적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외교가 우리 기업과 경제인들의 대외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이들의 대외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비전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미래가 절망을 부르고, 저출생을 낳았으며, 생을 포기하도록 합니다. 10년후, 30년후, 50년후 우리 사회는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부분의 생산을 담당하고 극단적 양극화가 진행되는 세상입니다. 모두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적정한 소비를 유지하지 못하면 과학기술 기반의 높은 생산성이 오히려 경제체제와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할 것입니다. 과학기술 중심의 신문명 사회로 변모하면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이 위기를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소득, 주거, 금융, 의료, 교육, 에너지, 통신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보장하고 일정한 소비를 유지함으로써 경제순환과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구성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야 합니다. 바람 같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소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바람연금 등을 활성화해 재생에너지 사회를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발전, 지방발전, 균형발전, 경제재도약을 추진해야 합니다. 출생아를 부모의 자녀가 아닌 독립된 국민으로 인정하고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기본의료, 기본교육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 확대해야 합니다. 삶의 필수 조건이 된 에너지와 통신 등 서비스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기본적 이용권을 확보해 가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희망 사회를 만드는 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 1정당이자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동지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민주당의 운명은 당원의 손에, 민주당을 믿고 지지하시는 국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민주당이 만들고 준비할 새로운 미래에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250만 민주당원과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국민께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와 집단지성으로, 헌정사 최초의 야당 과반 의석, 그것도 압도적 과반이라는 위대한 국민 승리를 일궈내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길이 멉니다. 에너지 대전환과 AI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신성장과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국가비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당의 힘은 당원의 힘에서 나옵니다. 지금 민주당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원의 주권의지가 제대로 발휘되고 실현되도록 더 유능하고, 더 혁신하고, 더 준비된 정당으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국민의 뜻이자 국민의 승리였지만, 250만 민주당원들의 무한한 열정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가 당원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당 합법화와 후원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디지털 관리자 격인 CDO(Chief Digital Officer)를 신설해, 일상적 정당 활동과 풀뿌리 생활 정치의 저변을 함께 육성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개방된 플랫폼을 가진 '오픈 소스 정당'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경제를 살려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더 유능한 민주당'! 사회를 바꾸고, 미래를 주도하는 '더 혁신하는 민주당'!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선도하는 '더 준비된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당원이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올 1월에만 총 1306명의 국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21년째 OECD 자살률 1위,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정치가 이 참혹한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니 반드시 정치가 이 참혹한 현실을 바꾸어야 합니다. 지난 1월 살인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위대한 촛불혁명이 시작되었을 때, 국민 여러분 옆에 있던 저 이재명, 새로운 길 위에서도 항상 여러분 옆에 있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낼 힘도, 절망적 현실을 희망찬 내일로 바꿔낼 힘도 모두 우리 당원과 국민 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만들어갑시다. 고맙습니다.

2024.07.11 08:10방은주

인텔리콘, 공공기관에 생성AI '법률GPT' 공급

법률AI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자사의 생성AI 기반 법률 코파일럿 시스템 '법률GPT(LawGPT)'를 공공분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법률GPT(LawGPT)'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생성AI 기반 법률 코파일럿 시스템이다. 각 분야별 법률정보와 해당 분야간 관련성이 높은 각종 지침, 해설서, 가이드북 및 유사사례, QA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의에 답변을 제공한다. 답변 근거인 법률이나 판례를 정확히 제시한다. 기존 생성AI 한계인 환각 현상을 RAG(검색증강생성) 기술로 크게 줄였다. 산업안전, 중대재해처벌, 개인정보보호법,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는데 건설, 건축, 교통사고, 이혼상속 등 타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텔리콘연구소는 한국법률에 특화한 경량화 대형언어모델인 '코알라(KOALLA)'를 자체 개발했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인텔리콘의 생성AI 시스템은 실무 담당자 업무를 비서처럼 도와주면서 법률정보 검색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법률GPT 도입은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기반 법률 시스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콘연구소는 아시아에서 법률 인공지능 연구를 최초로 시작한 기업으로, 세계 법률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연속 우승(2016년 일본, 2017년 영국)한 바 있다. 기관 투자와 국가 R&D를 바탕으로 문서 분석 AI, 의미 기반 검색 엔진, 계약서 자동 분석 엔진, 법률 추론 엔진 등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외 다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생성형 AI 기반 문서 분석 솔루션 '도큐브레인'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국회도서관, 산업안전보건연구원(OSHRI), 강원연구원(GI), 한국환경연구원(KEI), 한국산업인력공단(HRDK)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4.07.10 22:29방은주

KOSA,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출품작 모집…25일 마감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 혁신 주역을 찾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이 오는 25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세계 수준 미래 혁신 역량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지난 7년간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유니콘기업에 등재하는 등 디지털 우수기업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출품 분야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보안△메타버스△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로봇△모빌리티△반도체/소부장/디스플레이△블록체인/핀테크△디지털콘텐츠△엔터테크△HR테크△인터넷플랫폼 △양자 △우주 △에너지 등 디지털 전 분야에 걸쳐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점을 비롯해 특별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 1점과 올해 처음 신설한 서울특별시 시장상 3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원장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상 ▲창업진흥원 원장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협회장상 등 11점의 기관장 및 협회장 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sw.or.kr) 공지사항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 공고'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하면 된다.

2024.07.10 17:19방은주

통합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GS인증 1등급 획득

IT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자사의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여하는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 조달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GS인증은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제도다. ISO/IEC25023, 25041, 25051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SW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GS인증을 획득하면 행정 및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운영 시 우선 도입 대상 제품에 지정되는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이 있다. 이번에 GS인증을 통과한 '엑셈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IT 시스템 운영 환경 전반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Full Stack Observability)' 솔루션이다. '엑셈원'은 서버, 쿠버네티스,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로그 등 시스템 전체 영역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장애를 분석하고 문제를 추적한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는 메트릭(성능 지표), 이벤트, 로그, 트레이스(분산 추적)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등 개별 영역 위주의 전통 모니터링을 넘어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체적인 이해에 중점을 둔 IT 시스템 관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엑셈은 엑셈원에서 제공하는 4가지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v3.0 △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v3.0 △시스템 모니터링 v3.0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v3.0에 대한 GS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후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몰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이번 GS인증 획득은 엑셈원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결과”라며 “최근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환경 도입이 급격히 증가함과 동시에 시스템 장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공시장에서 '엑셈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6:37방은주

동북아공동체ICT포럼, '3기 초거대AI 활용 교육' 수료생 37명 배출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석호익, 전 KT부회장)은 9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소재 코지모임 대강의실에서 석호익 포럼 회장, 전진우 원우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초거대AI 활용 생성테크 교육' 수료식을 개최하고 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거대AI 활용 생성테크 교육'은 주1회 총 10번의 초거대AI 관련 전문 강의를 받는 과정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디지털융합교육원, 한국전파진흥원 후원으로 약 두달 반 동안 진행했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챗GPT 출시로 먼 미래 일로 여겨지던 AI 대중화라는 꿈같은 일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세계인의 일상은 물론 장문의 글과 이미지, 영상 및 작곡까지 만들어 내 인간의 창작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이 돼야 할 때이므로 수료생 여러분은 이제부터 초거대AI 전파 전도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구교광 협회 부회장은 "수료생 중에는 초거대 생성 AI전문 도서를 여러 권 발행한 전문가도 있었는데 실습위주 이번 교육에 따라 많은 걸 실제 해보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육은 지난 5월 7일 '초거대AI 챗GPT:현황, 전망, 대응전략'을 주제강의로 시작해 챗GPT 활용 글쓰기, 콘텐츠제작, 업무 자동화, 브랜딩 구축, 데이터 분석, 분야별 프롬프트 활용 방법 및 다양한 AI체험 해보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최신 주요 챗GPT 이슈를 포함한 10번의 강의와 실습시간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ICT업계 및 협회 임원, 교수, 기업인 등 37명이 수료했다. 다음번 4기 교육은 현재 검토중에 있다.

2024.07.10 16:25방은주

"수출이 전체 매출서 62%···원격SW B2B 분야 아시아 1위"

"아직 헝그리합니다. 10년안에 진정한 승부가 일어날 겁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설립자 겸 대표는 올해 창업 24년차로 50대 중반(70년생)이다. 서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직 헝그리하다"면서 "여전히 일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B2B(기업) 분야 원격SW 시장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이다. 서 대표가 2001년 11월 6일 설립했다.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SW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 2월말 기준 임직원은 337명(해외법인 포함)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기기 원격제어 특허' 등 국내외서 102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중 50개는 해외서 받았다. 출원중인 특허도 20개(해외 12개)에 달한다. 알서포트는 수출액이 국내 판매액보다 더 많다. 작년에도 전체 매출(504억원)에서 수출 비중이 62%에 달했다. 2020년부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2023년 기준 누적 수출액이 2억달러다. 해외 매출 효자는 일본이다. 매년 일본에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 일본 MIC경제연구소 자료(2021년)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일본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지키고 있다. 마켓리서치퓨처 자료(2022)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아시아 원격SW 시장에서 2위, 글로벌 7위인데 서 대표는 "B2B(기업) 시장만 보면 우리가 아시아 원격SW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설립 24년차인 알서포트는 지난 5월 자가 건물을 가진 기업이 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15층(지상 9층, 지하 6층) 건물을 신축, 입주했다. 알서포트 신축 건물은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는 서 대표 철학이 1층로비부터 건물 곳곳에 스며있다. 직원들 주차를 고려해 주차장이 지하 6층이나 된다. 개발자용 책상도 독특하다. '나만의 공간'을 배려, 특별히 주문해 제작했다. 새 건물 마련을 계기로 마음을 새로 다잡고 있는 서 대표는 "이제 성인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가겠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끌어올려 진정한 글로벌 SW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를 만나 일본 성공 비결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 일답. -7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55세다. 회사를 설립한 지 벌써 24년차다. 아직 헝그리(hungry)한가? "물론이다. 아직 젋다. 염색 안 하고도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아직 일을 더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웃음)." -회사 설립 배경은? "부산공고 기계과 졸업 후 컴퓨터에 흥미를 갖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경남정보대학에 진학했다. 보안 회사인 '하우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하우리에 입사해 3년간 연구소장을 맡았다. 하우리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원격으로 고객의 다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미러링 기술을 확보했고 2001년 알서포트를 설립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 국내SW기업이다. 성공 비결이 뭔가? "처음부터 일본을 해외로 보지 않았다. 도메스틱(국내)으로 봤다. 내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때 다른 국내SW기업들은 일본을 해외로 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일본을 그냥 국내로 생각하고 비즈니스 했다. 당시 내가 직원들에게 내건 슬로건이 "일본은 도메스틱이다"였다. 일본은 2시간밖에 안걸리는 시장이다. 다른 국내SW기업은 한국에서 먼저 해보고,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일본에 진출하려 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어떤 제품은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 출시가 더 빨랐다." -일본에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시기는? "2002년 4월경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고 바로 일본에 넣었다.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간 게 아니다. 한국과 거의 동시에 판매했다. " -보통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를 해야하는데... "우리도 일본에 진출할때 현지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일본은 홈페이지가 우리와 달랐다. 그야말로 일본스러웠다. 폰트가 더 크고 외곽에 선이 있다. 왜 일본TV를 보면 자막이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일본 따로, 한국 따로가 없었다. 그냥 우리 방식대로 했다." -경영학적으로 보면 실패하는 길 같은데... "미국 애플을 봐라. 애플은 홈페이지가 미국이든 일본이든 똑같다. 왜 우리만 달라야 하나? 미국 애플은 똑같은데 우리만 바꿔달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본 유통 파트너들이 일본스럽게 바꿔달라고 했지만 애플도 그렇지 않는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나름 이유도 있었다. 세계 IT 추세가 통일돼 간다고 봤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런 흐름이 더 빨라질 걸로 봤다. 시장마다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희박해질 걸로 봤다. 그래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고, 계속 밀어부쳤다.(웃음). 다시말하지만, 일본을 해외로 보지않고 그냥 옆에 있는 대도시로 보고 팔았다.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팔았다. 그나마 요즘은 낫다. 예전엔 정말 일본 가면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미국 제품이 1등이고 우리 제품은 2류, 3류 취급을 받았다. 요즘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전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우리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나도 아직 일본어를 잘 못한다(웃음). 일본어가 돼서 파는 게 아니다. 제품이 좋으면 팔린다. 일본은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 장인 정신이 있지 않나. 기술에 올인하고,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B2B 분야 원격제어 SW시장에서 아시아 톱인데, 세계 시장 동향은 어떤가? "글로벌 1위는 팀뷰어(TeamViewer)라는 독일기업이다. 2005년에 설립됐다. 우리보다 출발이 4년 늦다. 2005년인가 2006년인가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팀뷰어를 처음 봤다. 당시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원격제어 SW는 기능상으로 원격 지원 제품이 먼처 나왔고 이어 원격제어 제품이 나왔다. 지금 우리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1위도 팀뷰어지만 B2B만 보면 알서포트가 1위다. 미국에는 고투마이PC(GoToMyPC)라는 회사가 있는데, 시트릭스 계열로 인수됐다. 로그미인(LogMeIn)이라는 미국 회사도 있다." -알서포트가 선전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어떤가? "일본에서는 우리가 1위다. 방어하는 쪽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은 우리가 워낙 잘 하고 있다." -세계 최대 SW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시장은? "아쉽지만 미국 시장은 4~5년전에 지사를 거의 정리했다. 현재 우리 역량상 미국보다 아시아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꿈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 시장에 더 이상 깃발을 꼽을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 시장을 거의 정리했다. 일부 고객이 있지만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신 한중일과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는 6~7년 정도 한 것 같다." -미국 시장 공략에서 얻은 교훈이 있을 것 같다. 후발 한국SW기업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미국 시장은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너무 큰 대륙이고 너무 큰 시장이다. SW 절대 강국이자 SW 탄생지이지 않나. 제품마다 다를텐데, 미국서 보면 한국 SW기업은 아시아 변방에 있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용 제품은 더 그렇다. 그만큼 성공하기 더 어렵다. B2C 제품은 다르다. 어디서 개발했는지 모르고 그냥 플랫폼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B2B는 그렇지 않다. 반드시 어디 제품인지를 묻고 확인한다. 기술 지원 때문이다. 한국에서 왔고, 한국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거시기한 분위기가 된다. B2B 제품은 아직 미국에서 어렵다고 본다. 완전히, 완벽히 특별하지 않으면 정말 팔기 어렵다.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도 제품을 넣었다. 미국 시트릭스와 현지에서 경쟁해 우리가 이긴 거다. 미국 정부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경쟁을 해야하는데 이에 시트릭스가 우리를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제품을 넣었다. 이후 더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힘들었다.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마케팅 비용이 턱없이 적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 엔젤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투자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미국 진출할때는 이런 게 없었다." -어느 정도 실탄(비용)이 있어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최소한 1년에 50억~100억 이상은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년 이상을 해야한다. 결국, 50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제품이 정말 좋고 독특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마케팅을 다 갖춰야 한다. 미국 진출 초창기때 경쟁사 임원을 스카우트 하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에 따르면 우리 경쟁사가 쓰는 마케팅 비용이 일년에 100만달러 이상이였다. 깜짝 놀랐다. 우린 몇 천만원을 쓰고 있었다. 여러모로 상대가 안됐다." -유럽 시장은 어떤가? "유럽에도 고객이 있다. 프랑스 2위 통신사가 우리 고객이다. 유럽 시장은 그냥 유지하는 정도다. 아직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잘하는 걸 더 잘해야 한다. 현재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도 이제 많이 발전했다. 비즈니스 환경이 이전보다 좋다. 10여년전만 해도 동남아는 인터넷이 안됐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원격제어 SW 아시아 시장의 B2B 분야는 우리가 1위다. 글로벌로는 24개국에 진출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1위일 수밖에 없는 게, 한국과 일본에서 1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일본이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우리가 글로벌 기업 공세에 방어하느라 바쁘다(웃음)." -중국 시장은? "중국은 현지의 작은 기업들이 막 나오고 있는 단계다. 중국은 워낙 불확실한 시장이다. 외국 기업이 1등하기 쉽지 않다. 네트워크를 통제하다 보니 그렇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이 것 때문에 어려웠다." -앞서포트가 가야 할 길이 명확 한 것 같다.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히는 건데... "그렇다. 일본 시장에서 파이를 더 많이 갖는 게 필요하다. 차지해야 할 시장이 아직 크고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시장은 팬데믹 때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내가 한달의 절반을 일본에 있었다. 지금은 3분의 1 정도다. 한국에서는 공공이나 금융, 대기업에 우리 제품이 표준처럼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는 아직 공공시장에 우리 제품이 많이 못들어갔다. 국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약간의 장벽이 있다." -동남이 시장은 어떤가? "동남아 시장이 꽤 올라오고 있어 이 쪽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유력 IT기업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우리가 IT아웃소싱만 했는데, 이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진출은? "네옴 시티 발표 이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중동에서 단발성 매출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같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원격제어 SW 뿐 아니라 SW와 연동해 사용하는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도 공급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에 재택근무(텔레워크) 솔루션으로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수요가 많았다. 작년부터 '리모트 뷰'라고 하는 박스 제품, 즉 하드웨어도 같이 SW와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제조업체 같은 데는 원격 제어에 하드웨어도 필요하다. 보안상 그 회사 기업 SW에 우리 제품을 붙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행여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공장이 멈추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드웨어 기기인 어플라이언스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알서포트가 유일할 듯 하다. 유니크한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 고객사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원격관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고객사들이 "그게 말이되냐?"면서 놀라곤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 회사 제품이 '리모트 뷰 박스'다. 작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 뷰 박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까지 잘 하는 게 쉽지 않다.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를 못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드웨어를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팀을 꾸렸고, 이에 잘 만들 수 있다. 펌웨어부터 다 우리가 만든다. 물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룬 성과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60%가 넘는다. 이 비중을 90%까지 높이겠다는데... "글로벌 기업이라면 원래 7 대 3 정도가 돼야 한다. 이게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우리는 6대 4인데 앞으로 이 비중을 9대 1로 확대할 거다.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로 높이는게 목표다. 외국인들에게 "알서포트라는 회사 아세요?"라고 물으면 다들 "안다"고 할 정도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젊었을때부터 내가 갖고 있던 꿈이다." -젊었을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고? "35살 무렵인 것 같다. 당시 해외에 나가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그런 걸 만드나?" 하는 눈초리였다.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그때 "두고 보자"고 했었다(웃음). 지난 5월 회사 설립 24년차에 자가 건물을 신축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성인이 된 거다.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나가 싸워야 한다. 우리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승부가 앞으로 10년안에 일어날 거다. 매출로 따지면 몇천억 원 이상은 해야 하지 않을까. 1조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웃음)" -한국SW 회사가 1조를? 가능할까? "맨 처음 목표는 100억원 이였다. 100억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0억이 금방 올라오더라. 이제는 100억을 넘어 천억을 보고 있다. 작년 우리 매출이 504억이다. 2021년에 처음으로 500억대를 넘어 525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600억이 목표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5년안에 1천억 달성이 목표다.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5년안에 1천억을 돌파하고 10년안에 1조를 달성했으면 한다. 은퇴하기 전에 조를 찍으면 좋겠다.(웃음)" -일본 시장 환경이 20년 전과 지금이 다르다고 했다. 어떻게 다르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일본 시장 공략도 그렇다. 요즘 내가 느끼는 건 일본시장 환경이 이전과 다르다는 거다. 일본이 저렴한 나라가 되지 않았나. 옛날에는 명품만 샀다. 많은 돈을 주더라도 최고 제품과 최고 서비스만 구매했다. 지금은 아니다. 가격이 낮은 걸 찾기 시작했다. 5년 전부터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실제 이게 잘 먹힌다. 예전에 비해 파트너 영업 중요성이 줄었다. 파트너 영업을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대신 마진이 적어진다. 마진이 줄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제 온라인 구매 시대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경쟁사 제품을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예전엔 안그랬다. 한 번 제품을 선정하면 10년은 갔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여도 신뢰하지 않고 신용이 쌓이지 않으면 바꾸지 않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가격에 민감해졌다. 가격을 맞추려면 이전처럼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워 마케팅과 온라인으로 승부하는게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 실탄만 있으면 미국 스타일로 그냥 밀어부치는게 낫다. 옛날 우리는 자금없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미국 시장 공략에는 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미국보다 규모가 작으니 한 200~300억이면 될 듯 하다. 미국 시장의 절반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이 돈으로 TV광고하고 마케팅하면 된다. 당연히 제품 가성비는 뛰어나야 한다. 우리가 옛날에 한 것처럼 파트너를 찾아가 읍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면 안된다. 일본 파트너들이 우리한테 오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갑이 돼야 한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는 순간 을이 된다." -알서포트의 일본 시장 온라인 판매 현황은 어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정체해 가격이 10년, 20년전과 비슷하다보니 자연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포털과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면 온라인 매출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하반기 나올 신제품이 있나?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내놓는다던데...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들어가고 싶은 곳이 매스(mass, 대준) 시장이다. 계속 도전하고 있다. 스타트업도 니치마켓에서 먼저 성장하고 더 큰 마켓으로 가지 않나. 우리도 이제 더 큰 매스 쪽으로 가고 싶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PC까지 합치면 지난 30~40년을 시장을 지배했다. 이걸 바꿔보고 싶다. 그래서 준비중인 제품이 '보이는 메신저'라는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 기반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이 있다. 기업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메신저로만 하면 아무래도 뉘앙스 전달이나 명확한 의사 전달이 어렵다. 기업 업무까지 건드리는 건 아니다.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보이는 커뮤이케이션이 성공하려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할 듯 한데 "맞다. 그래서 어렵다. 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중인 제품을 사용해보면 깜짝 놀랄 거다." -신축 건물이 독특하다. 건물 곳곳에 서 대표 철학을 반영했다는데.... "2019년 7월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근 5년만에 완공했다. 100년 가는 튼튼한 건물은 기본이고,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건물을 보면 딱 오피스 건물 같지 않나(웃음). 요즘 지어진 오피스텔들은 오피스같지 않아 싫었다. 제대로 된 오피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신축 건물은 1층 로비부터 다르다. 인류 삶을 바꾼 모든 기술은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시작했다. 1층 로비를 비롯해 직원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4~6층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독특하다. 뒷 부분이 빨간 색 망토로 가리워져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 개발자들이 좋아하나? "개발자들이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지 않나. 나도 개발자 출신이다. 개발자 마음을 잘 안다. 개발자 책상을 특수 주문해 제작했다. 개성을 발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주기위해서다. 건물 4~6층을 개발자들이 쓰고 있는데, 4~6층에 있는 책상을 다 이렇게 만들었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책상인 듯 하다.(웃음). 디자인하는 업체에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내가 직접 요청했다." -빨간 색을 좋아하나?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는 ENTJ다. 개발자출신으로 20년 넘게 경영을 해왔지만 지금 다시 대학에 간다면 경영 쪽을 택할 것 같다(웃음). 또 절실히 느끼는 건, 내가 만약 비즈니스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했으면 하는 거다. 미국에서 했으면 벌써 글로벌 기업이 됐을 거고, 끝났다고 본다.(웃음)" -20년 넘은 지금도 왑벽한 제품 출시를 강조하며 출시에 깊숙이 간여한다는데... "나는 새로운 일 하는 걸 좋아한다. 대표이사지만 신제품 개발할 때는 지금도 많이 관여한다. 직접 내가 터치를 해보고,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계속 주문하고 리딩한다. 현재까지 나온 우리 회사 모든 제품이 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중소기업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실수하면 회사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고객이 바라는 것, 시장이 바라는 것, 시장에 먹힐 만한 니즈와 기능과 기술을 겸비한 제품을 내놔야 한다. 물론 경험있는 직원들이 잘 할 수 있지만, 한 번 실패하면 끝이기에 지금도 내가 많이 간여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오래전 모 게임회사 대표 글을 봤는데, 그 분은 나보다 더하더라.(웃음). 손정희 회장의 비전 30년을 10번 이상 봤다. 도전 정신이 너무 멋져 보였다."

2024.07.10 07:41방은주

2024년 디지털 인재 우수 교육기관은 어디?···IITP, '리더스클럽' 선정 나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가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이하 리더스 클럽)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디지털 인재 양성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발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KT, 크래프톤, 앨리스 3곳이 뽑혔다. 올해도 3곳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클라우드 자원(IaaS) 서비스 무상 제공과 대외 홍보 강화를 위한 언론매체 기획기사 게재, 정부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 풀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9일 IITP는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위원장 서정연, 이하 얼라이언스)와 함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후속조치 일환이자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본격 이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이하 리더스 클럽)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AI·디지털 인재양성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해 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협회 등이 참여해 출범한 개방형 협의체다.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 민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디지털 인재 리더스 클럽'은 기업이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격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인증이다. 선발은 1단계 적합도 평가와 2단계 종합 평가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교육 과정 품질과 기업 인재양성 투자 계획, 양성한 인재 활용 계획과 디지털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파급 효과 등으로 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는 작년과 차별해 일반트랙(2개), 중소특화트랙(1개)으로 구분, 선정한다. 중소특화트랙은 교육전문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고, 일반트랙은 공공기관과 협회, 대기업, 교육전문기업이 대상이다. 신청 조건이 있다.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자체 재원을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 중인 기관이다. 선정 기관에는 '얼라이언스 민간위원장' 명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별도 심의를 거쳐 우수 기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준다. 특히 AI·디지털 인재양성 기업·기관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평가항목 간소화(배출인력 취업연계 노력 항목 삭제)와 함께 신청서 분량을 제한(본문 작성분량 최대 30페이지)했다. 또 선정기관 대외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언론매체 기획기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 디지털 인재 유입 유도 및 고용 활성화 등 디지털 인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온라인채용관'을 개설했고, 채용지원서비스와 기업 브랜딩 콘텐츠, 인재 매칭 등을 제공한다. '리더스 클럽' 공고문 및 신청 양식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와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홈페이지(www.d-allianc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달 14일 접수 마감 후 평가를 진행한다.

2024.07.09 18:15방은주

메타빌드-숭실대 스파르탄 SW교육원, SW인재 양성 협력

AI·데이터 연계통합플랫폼 전문회사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숭실대 스파르탄 SW교육원(원장 신용태)과 함께 연계미들웨어, AI, 클라우드 등 SW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교육활동, 정보 및 인적·물적 자원교류는 물론 한국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숭실대 스파르탄 SW교육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신용태 숭실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두 기관은 △연계미들웨어(ESB/APIG/DatHUB), AI/Data/Cloud 분야 SW인재 양성 △교육생 모집,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 교사 및 강사 교류 △세미나, 현장실습, 채용 프로그램 지원, 인턴십 및 맨토링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한다. 메타빌드 조풍연 대표는 “숭실대 스파프탄 SW교육원과 산학 협력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연계기술(ESB/APIG/MSA), AI플랫폼(ML/sLLMOps) 등 메타빌드의 핵심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AI시대가 요구하는 SW 전문가를 배출하고 국내 SW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빌드는 1998년에 설립된 AI·데이터연계 전문회사다. 행정, 공단, 금융, 제조, 통신, 유통, 도시, 도로, 건설, 음악 등 다양한 분야 4000여 기관에 AI 플랫폼(MAI AUTO 등)과 연계미들웨어(MESIM ESB, APIG 등),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교통·자율차·시티·건설·드론)을 공급했다.

2024.07.09 17:33방은주

서울대 AI연구원-금융연수원, 데이터 사이언스 1기생 24명 배출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서태종)은 빅데이터 분석 실무역량을 갖춘 금융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제1기 서울대-KBI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6일 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대-KBI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 과정'은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다수 금융기관에서 총 24명의 연수생이 참가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금,토 20일, 140시간) 열렸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연수생들은 서울대 AI연구원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수학·통계, 인공지능 기술 및 AI 활용전략 등을 학습하고,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파이썬(Python) 데이터 분석 실습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응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 팀은 AI를 활용해 투자 인사이트 제공 서비스를 기획한 '데이터조각가들' 팀(조장 기업은행 이봉기)과 은행 앱 리뷰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한 'K1I4팀'(조장 국민은행 최나은)이다. '데이터조각가'들 팀은 최신 금융 뉴스와 기업 재무정보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수집하고, 기업별 요약·상세정보를 주기적으로 고객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를 구현했고, 'K1I4팀'은 은행별 리뷰 분석보고서 작성 및 AI를 통한 리뷰 감정분석 등으로 실시간 알림을 받고 응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조각가들 팀원(중소기업은행 이봉기, 주종훈, 기술보증기금 함정수, 미즈호은행 신수영)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동안 배운 교육 내용을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결과물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고객편의 기능을 더욱 개선해 업무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금융기관에 필요한 고품질의 디지털금융 교육을 개발하려는 두 기관의 노력이 담겼다”면서 “수료생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현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연수원의 서태종 원장은“서울대 AI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금융 부문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7:23방은주

폴라리스AI, 포지큐브와 생성AI 개발 협력

폴라리스AI(대표 지준경)는 인공지능(AI) 솔루션기업 포지큐브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향상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지큐브는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챗봇 서비스 '로비 지(robi G)'를 지난해 출시했다. 포지큐브는 '로비 지' 관련 기술 기반을 제공하고, 폴라리스AI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포지큐브는 협약에 따라 폴라리스AI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로비 지 라이선스와 솔루션 패키지 제공 △설치 및 개발 기술 교육 △로비 지 총판 권한 라이선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 폴라리스AI는 '로비 지' 솔루션과 자사의 프로젝트 관리 및 맞춤형 개발 역량을 결합해 통합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생성형 AI를 개발한다. 또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 디자인(UI∙UX Design) 프론트엔드 맞춤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엔진 프롬프트 설계 및 조정 △AI 시스템과 백엔드 서버 연결 △로비 지 솔루션 설치 및 설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성조 포지큐브 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포지큐브는 다양한 산업의 업무를 빠르게 혁신하는 중"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폴라리스AI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기술 및 비용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지웅 폴라리스AI ICT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라리스AI와 포지큐브가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고도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AI는 옛 리노스가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인수된 후 사명을 변경했다.

2024.07.09 16:26방은주

"디지털 트윈 미래 그리자"···디플정, 산학연 전문가 70여명 세미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는 '디지털 트윈 코리아 실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9일 오후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학연 디지털 트윈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적인 사물 또는 시스템의 구조, 특징, 동작 등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복제물이다. 물리 객체와 가상세계간 동기화한 정보가 관제∙분석∙실험 등 예측기능을 갖추고 가치를 실현하는 의사결정에 기여한다. 디플정위는 작년 4월 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서 '디지털 트윈 코리아' 추진 및 초연결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구현,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현계획을 기반으로 마련 중인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은 양질의 데이터,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경제∙행정 등 전 분야에 걸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부처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트윈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디플정위 소속 디지털트윈TF가 주도하고 과기정통부 등 범부처가 참여한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안)'을 소개하며, 핵심사업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 선정 지자체(부산시, 경북도)의 추진 내용도 발표됐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에 선정된 부산광역시컨소시엄(도심형)과 경상북도청 컨소시엄(농어촌형)은 지역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서비스 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은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시범구역(도시, 농어촌)에 집약, 연계해 국민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 및 수출 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플정위 차인혁 민간위원(디지털트윈TF 팀장)은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안)은 작년 6월부터 디지털트윈TF 주도로 정부부처, 전문가그룹 등과 약 20여차례 회의를 거쳐 도출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전략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람 디플정위 추진단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국민께 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면서 " 재난재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행정 혁신이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4:00방은주

딥노이드,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개인 건강관리 협력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상호)와 개인 건강관리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건강기록(PHR) 기반의 맞춤 건강관리 지원앱 '리터러시M'과 지능형 의무기록 OCR 자동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ICT 의료 전문 기업이다.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PDS(Personal Data Storage)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셀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예방 차원의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간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가졌다. AI 기반의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많은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0:05방은주

"AI가 시장조사 해준다"···바이브, '에어' 론칭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 이하 바이브)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의 신규 서비스인 '에어(AIR, AI Research)'를 9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에어'는 생성AI 기술 기반 시장조사 서비스로, 궁금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키워드의 시장조사를 위해 필요한 질문과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뉴스, 블로그, 주식DB,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 보고서 등 다양한 분석 채널과 분석 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에어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시장조사를 끝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어'는 지난 5월 16일 베타 버전으로 처음 공개됐다. 회사는 '에어' 평판에 대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원스톱으로 한 번에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분석 채널이 다양하게 있어 인사이트를 얻기 좋았다" "AI가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해줘 시장조사 시 흐름을 잡기 편하다" 등의 사용자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받은 다양한 피드백을 이번 정식 서비스에 반옇,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즉, '에어'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리포트 편집 및 다운로드 기능을 추가했다. 또 베타 기간보다 상세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고 조사 결과를 나중에도 확인할 수 있게 북마크와 보관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미국, 중국, 일본 시장 정보를 한국어로 요약해 주는 '해외 시장 리서치' 서비스도 추가해 더 풍부한 시장 조사가 가능해졌다. '에어'는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해 생성AI의 대표적인 한계로 지적된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을 보완,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에어'에 적용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바이브GeM 2'는 '한국어 작업 성능 미세조정(fine-tuning) 실험'에서 GPT 3.5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고, 생성형 AI 기술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Ko-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력)'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어'는 썸트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범위는 썸트렌드 서비스 구독 플랜별로 상이하다. 현재 바이브는 지난 4월 SKT와 AI 기반 데이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함께 '설문조사' 서비스를 후속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바이브는 썸트렌드에서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시장조사, 설문을 통한 고객의 반응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썸트렌드 사용자들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해 주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썸트렌드 부문 이누리님 팀장은 “에어는 빠르고 심층적인 리서치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고, 앞으로 추가할 설문조사 기능은 설문 기획부터 제작, 진행, 결과 분석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설문 조사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들은 에어를 사용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2024.07.09 08:30방은주

오픈놀-그레이비랩, 해외유학생 커리어서비스 지원 협력

생애설계 커리어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5일 그레이비랩(대표 오지연)과 '청년일자리 증진과 해외유학생 취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4일 오후 2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오픈놀 경영지원본부 사무실에서 오픈놀 신준수 재무이사와 그레이비랩 오지연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진로·취업 및 창업 관련 비즈니스 교류 및 홍보 지원 △진로·취업 및 창업 관련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기타 협약 목적에 부합한다고 인정되어 합의한 사항 등을 약속했다. 올해는 그레이비랩에서 해외유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기반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픈놀에서는 해외유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인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취업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직무교육과 취업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레이비랩은 AI기술을 바탕으로 참가자 맞춤형 이력서와 면접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AI 자연어 추론 기술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는 그레이비랩은 오픈놀의 미니인턴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AI자소서 튜터 '애스크토비'를 활용한 올인원 서류 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픈놀 권인택 대표는 “오픈놀은 국내에 들어오는 유학생을 비롯해 이민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로와 취창업을 망라하는 HR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그레이비랩은 HR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컬쳐핏(조직문화적합성)' 기술을 통해 채용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양사가 수년간 축적해온 HR분야 AI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7.08 10:56방은주

"디자인과 공학 융합"···지방대생 졸업작품 노들섬서 열려 시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총장 유길상) 디자인공학과와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가 지난 4~7일 나흘간 서울 여의도 옆 문화공간인 노들섬에서 이색적인 행사를 펼쳤다. 행사를 한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공학과 디자인 중심 다학제 융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한기대, 순천향대, 우송대, 공주대, 배재대 등 8개 대학 일부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천안 한기대 캠퍼스 및 DSC 공유대학 4학년 학생들이 6개월간 1명 또는 2명이 팀을 이뤄 땀 흘리며 만든 졸업연구작품 23점을 모아 전시한 것으로, 전시 주제는 '발아. 도약의 순간'으로 잡혔다. 역대 졸업생과 학생 학부모, 타 대학 교수, 기업체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전시회를 찾았다. 원래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8개 학부 졸업연구작품전시회는 매년 교내에서 이틀간 여는데, 지난해부터 디자인공학과 및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교내에 이어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성준 디자인공학과 주임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이 융합한 졸업연구작품 우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학생들 창의력과 열정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려 서울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4일간 서울전시회 기획을 학생들이 거의 전적으로 도맡아 했다는 것. 위원장을 맡은 강호정(4학년) 학생은 "100일 전부터 38명의 학생이 '서울 졸업작품 전시 준비위원회'를 꾸려 전시회 컨셉과 구성, 배치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호정 학생은 이번 전시회를 '발아'로 기획한 점에 대해 “발아는 단순한 생명의 시작을 넘어 가능성과 희망, 무한한 잠재력의 상징”이라며 “4년간 한 곳에서 배우고 성장한 우리의 결실인 졸업작품을 바탕으로 모두 새로운 비상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 한 켠 '발아 프로젝트 공간'에는 38명 학생 전원이 'seedkeeper' 기업에서 제공한 얼룩 강낭콩, 스위트 비질, 안개초 3종류의 씨앗을 100일 전부터 키운 화분을 전시하고, 관람객에 다양한 씨앗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빌리티(Mobility)' '케어(Care)' '리빙(Living)' 3개 분야로 나눠 이동수단과 환경 및 안전, 라이프 스타일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 작품이 소개됐다. '대중교통 연계형 접이식 전동 PM(퍼스널 모빌리티)/지도교수 정광태)'의 경우 신민우·이승은 학생이 대중이 길거리에서 많이 이용하는 킥보드 문제점에 착안한 작품이다. 작품 이름은 휴먼(Human) 알파벳 'H'와 'easy'를 합성한 'Heasy'다.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며 불법 주차, 안전의식과 운영관리 미흡 등과 더불어 안전사고도 늘고 있고, 모빌리티 관련 민원도 2018년 대비 2022년에 8.4배나 증가했다”면서 “우리가 만든 작품은 사용자가 휴대하기 편리한 접이식 방식으로 설계, 대중교통에 들고 탈 수 있고 손잡이 높이로 안전하게 거치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품 주제를 정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잠금장치부터 주행 기능 구현까지 머리를 싸매며 밤을 새기 일쑤였는데, 교수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작품 완성 후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채연·최혁수 학생의 '이안류에 대비한 구조물 부표'(지도교수 윤정식)는 이안류(해안에서 역류하는 파도)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만든 부표다. 학생들은 “이안류는 폭이 좁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고 5분 내로 구조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미국에서도 최근 10년간 이안류 사고는 기후관련 사망자 중 3위”라면서 “개발한 작품은 이안류로 익수한 사람이 부표와 부표 사이에 달린 줄을 잡고 구조버튼을 눌러 신호를 보낸 후, 링을 잡고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게 설계했고, 밤 시간대에도 부표를 찾을 수 있도록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부표 불빛은 몰입자 원궤도 운동 차이를 이용, 코일과 자석을 넣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단순히 제품 외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닌 공학적 요소를 결합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다숲 복원을 돕는 잘피 이식 모빌리티'(지도교수 정주영)는 강호정·김다준 학생 작품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양 생태계 훼손에 따른 바닥 사막화를 막자는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학생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운동이 사회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새로운 해법으로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이 주목받고 있고, 실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블루카본 생성을 위해 바다 바닥에 잘피(해초류) 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며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다이버가 직접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안전상 우려와 더불어 잘피를 낮게 심으면 식재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잘피 이식 모빌리티는 벼를 심는 모판 이양기의 원리를 이용해서 바둑판 형식으로 잘피를 이식하기 때문에 다이버의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훨씬 효율적으로 바다숲 복원을 도울 수 있다”면서 “수중에서의 안정적 이동과 갈피 손상을 줄일 유선형 커버, 기기 잠수 시 압력차로 인한 잘피 손상 최소화 등의 효과를 얻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엔 메카트로닉스공학부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생물과 장애물 인식 딥러닝, 자율주행 기능 등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잘피 식재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캡슐 분리가 간편한 캡슐 커피머신'(지도교수 홍주표)을 개발한 이한 학생은 캡슐 커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점에 착안, 캡슐과 캡슐 안의 커피 찌꺼기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한 학생은 “캡슐을 배출하는 메커니즘에 지렛대를 적용, 사용자가 손잡이를 누르거나 당길 때 캡슐이 뒤집혀 배출된 후 플라스틱과 찌꺼기가 각각 분리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기 상단도 사용자 눈높이에 맞게 비스듬히 제작하고, 작은 등도 설치해 감성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실내용 공기정화 가습기'(지도교수 김성준)를 제작한 김이연·김수현 학생은 “실내공기에는 실외보다 오히려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착안, 탄소를 저장해 공기정화 역할을 하고 물을 머금어 천연 가습 효과에 탁월한 이끼를 활용한 작품이다. 친근한 디자인과 더불어 외부 공기 질을 감지하고 관수 시스템에 이끼에 물을 공급하는 센서도 달았다"고 말했다. 디자인공학 전공주임 김성준 교수는 "4년간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및 공학 지식을 활용해 우수한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창의 문제해결 능력과 조형 능력을 겸비한 스마트제품 디자인 및 감성융합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대 디자인공학과는 매년 80% 이상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대학교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소속 디자이너, 벤처 창업가, 정부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4.07.08 10:47방은주

틸론, 기재부에 가상화 시스템 '디스테이션 V9,0' 구축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기획재정부에 자사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v9.0'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기존에 사용하던 경쟁사 제품을 틸론 제품으로 대체(Win-Back)한 것이다. 틸론의 Dstation v9.0은 국내 최초 가상화 관리제품 분야에서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 보안 적합성을 인증 받은 VDI 솔루션이다. 틸론의 VDI 시스템은 독자 개발한 가상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서비스 및 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 및 재사용 방지, 통신 및 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프로세스 실행 통제, 접근 권한 통제 등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특히 틸론 VDI 시스템은 통합관리자 포털시스템인 'CenterPost(센터포스트)'를 통해 관리자가 가상 데스크톱을 신속하게 생성, 배포, 삭제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재부는 이번에 VD를 조달로 구매했다. 윈-백 사업 일환으로, 기존 사용 중인 VD를 회수하고 틸론 VD로 대체하는 한편 추가 VD도 도입했다. 그동안 많은 VDI/ DaaS 업체들이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온북' 사업에 참여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시도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러 업체들이 업계 표준 준수와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틸론은 이런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온북' 사업에서 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춘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팬데믹 동안 원격 근무가 확산하면서 틸론의 VDI/ DaaS 솔루션 보급이 늘었는데, 이는 고객사 생산성과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결과를 가져왔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6월 VD를 조달 구매한 바 있다. 이 사업은 1~3차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번에 완료한 건으로 3차까지 과업이 모두 완료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기회 확대와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틸론이 범 정부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스마트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VDI나 공공D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VD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축을 통해 기재부는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및 보안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4.07.07 21:07방은주

포티투마루, 'AGI 시대 돈 버는 AI' 주제 25일 유료 세미나

생성형 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오는 25일 'AGI 시대 돈 버는 AI'를 주제로 'AGI 콘퍼런스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챗GPT로 급부상한 생성형 AI 기술은 의료, 금융,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우리 사회에 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이 우리 삶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다루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2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AGI 콘퍼런스 2024'는 오전 10시부터 기술 혁신 뿐 아니라 AG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생성형 AI 분야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등 빅테크·대기업 AI 전략 책임자를 비롯해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 박현석 샵라이브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저마다 AI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나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스타트업 부문은 '기업에 최적화한 AI 커스터마이징'을 주제로 열리는데 최근 다양한 상용 AI 솔루션을 선보이는 'AI 스토어'를 론칭하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달파(DALPHA)'의 김도균 대표 발표를 비롯해 에듀테크 분야에서 AI 혁신을 이어가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초거대 AI 시대 AX 전략'을 주제로 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각각 발표한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 행사를 통해 AI 활용성, AI 윤리 및 안정성, 그리고 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참석자들이 AGI 시대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포티투마루는 국내 AI 상용화(Monetizing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통해 AGI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GI 콘퍼런스 2024'는 오는 19일까지 19만6000원의 얼리버드 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27만5000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참관객은 지난해와 동일한 약 300명 수준이며 선착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수용 인원 초과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콘퍼런스 참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7 20:53방은주

서울권 여대 6곳 참여 '2024 여기톤' 성료···'20%'팀 금상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소속 서울권 6개 여자대학(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연합해커톤이 주최한 해커톤 행사인 '2024 여기톤: HERETHON'이 5~6일 무박2일 일정으로 올댓마인드(서울영등포구 문래로 55)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여성 예비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간 네트워크 형성과 개인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소속 서울권 여자 대학 학부생 14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후원한 '플렉스튜디오(Flextudio) 트랙'이 신설, 기존 '히어톤' 트랙과 함께 두 개 트랙이 진행됐다. '플렉스튜디오'는 영림원이 출시한 제품으로, 30분만에 완성할 수 있는 노코드 앱 제작 플랫폼이다. 행사 결과, '히어 트랙'은 영예의 금상(영림원 소프트랩 상) 수상을 '20%'팀이 차지했다. '20%' 팀은 강주은(숙대), 송은지(덕성여대), 이정은(이대), 장하연(동덕여대), 정새영(성신여대) 학생으로 구성한 팀이다. 또 은상(구디아카데미)은 'STUCK' 팀이, 동상(플렉스튜디오)은 '문향' 팀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한 특별상인 '플렉스튜디오 트랙'은 제티' 팀이 선정됐다. '제티'팀은 이대생들로 구성한 팀으로 팀원은 김가을, 김도연, 김채연, 송유선, 이정은, 정예원 등 6인이다.

2024.07.07 20:37방은주

카라칼파크스탄 보건부 장관 "한국 우수 의료·헬스케어시스템에 감명"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자치공화국으로 카라칼파크스탄(Karakalpakstan)이라는 곳이 있다. 우즈벡 북서부의 아랄해 남단에 위치한 자치공화국이다. 땅 크기가 우즈베키스탄의 약 37%, 대한민국의 약 1.7배(16만4900㎢)다. 인구는 약 200만명이고 수도는 누쿠스(Nukus)다. 주민은 우즈베크인, 카라칼파크인, 카자흐인이 주류를 이룬다. 기타 민족으로 러시아인, 타지크인, 고려인도 살고 있다. 소련에서 독립한 후 전반적으로 우즈베크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에는 키질쿰 사막이 있다. 사막이나 불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인구 밀도는 희박한 편이다. 주민 대부분은 아랄해 지류인 아무다리야 강 유역에 살고 있다. 카라칼파크스탄(Karakalpakstan) 보건부 장관 쿠르바노브 무라드 이스마이로비츠(Qurbanov Murad Ismaylovich)이 국내 의료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5박6일간 한국에 머문 그는 단양군 보건의료원 개소식 참석, 삼성서울병원과 오송베스티안병원 방문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한국과 카라칼파크스탄 간 의료 협력을 논의했다. 귀국 하루 전인 3일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아크릴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쿠르바노브 장관은 "한국 방문이 너무 좋았다"면서 "선진화한 한국 의료 시스템을 보고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초청해준 아크릴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쿠르바노브 장관은 방한에 앞서 타슈켄트(우즈벡 수도)에서 아크릴 경영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도 만족스러웠다고 밝힌 그는 "한국에 와 아크릴과 관련있는 병원들을 둘러보면서 아크릴을 더 믿고 신뢰하게 됐다"면서 "아크릴을 통해 좋은 의료 프로그램과 IT시스템이 카라칼파크스탄에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아크릴은 의료AI 전문기업이다.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조나단'과 기존 병원을 데이터와 AI병원으로 만들어주는 '나디아'라는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크릴은 기존 병원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병원'을 구현,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저성장국가(LMIC, Low Middle Income Countries)에 제공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곳 중 하나가 우즈벡과 카라칼파크스탄이다. 우즈벡은 지난 2018년 디지털경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이후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우즈벡과 의료를 포함해 여러모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벡을 국빈 방문해 보건복지 분야를 도와주기로 했고, 이후 의료 분야 지원이 활발해졌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5월 우즈벡에 정보접근센터(IAC, Information Access Center)를 세계 51번째로 설립하기도 했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인터넷과 정보 접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쿠르바노브 장관은 1972년생으로 타슈켄트 국립의료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종양 분야 전문가로 2020년 11월 보건부 장관에 부임했다. 보건부 장관이 되기전 여러 해 동안 병원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쿠르바노브 장관은 "예전에 일본 사람들을 만났적이 있다. 이들이 말하기를, 일본보다 한국이 IT시스템이 더 앞서 있으니 일본보다 한국 IT시스템을 배우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해 여러 훌륭한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직접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들려줬다. 이번 방한에서 쿠르바노브 장관은 아크릴과 여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자세히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제한 그는 "양 측이 이야기하고 계획한 데로 잘 됐으면 좋겠다. 삼성서울병원에 가보니 IT에 기반한 여러 좋은 의료 시설들이 많더라.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크릴과 관련한 여러 훌륭한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도 직접 봤다. 앞으로 아크릴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이 카라칼파크스탄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7.06 06: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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