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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출입 전문기업 비전아이,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모바일 출입 전문기업 비전아이(대표 박민식)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친환경·에너지, 시스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가진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발 기업에게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과 함께 기술 사업화, 개방형 혁신,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비전아이는 기존 출입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출입이 가능한 모바일 변환 센서(상품명 패스미)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주거시설, 사무시설, 숙소·공유오피스, 복합사무기 등 RFID 리더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한국주택토지공사, 현대산업개발 등 다수의 대기업과 협업 중에 있다. 비전아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RF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 센서와 다양한 IoT 센서를 사업화해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전아이 박민식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은 비전아이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RF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개발에 힘써 친환경 에너지 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08:11방은주

IT프리랜서들, 하프 마라톤 도전 성공···하반기 풀코스 도전

"옛날에는 10km를 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랜서 런클럽의 체계적인 훈련 덕에 10km를 지나 하프 마라톤까지 달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3기에는 풀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프리랜서 개발자 김문숙 씨) 지난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 곳에서 '소아암 환우 돕기 제21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많은 참가자 중에 IT프리랜서들도 있었다. 이랜서(대표 박우진)가 지난 10주간 운영해온 달리기 모임 '런클럽 ERC 2기' 멤버들이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는 18일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끝냈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는 IT인재 매칭플랫폼 이랜서가 IT 프리랜서의 건강증진과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만든 러닝 커뮤니티다. 지난해 여름 운영한 '910RUN챌린지'가 1회고 전신이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 참가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10주간 5km(5K), 10K, 하프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훈련을 받았고, 19일 열린 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에는 62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창설한지 약 1년 밖에 안된 런클럽임에도 여자 하프 부문 1위와 6위, 여자 10K 부문 2위 입상자를 배출했다. 참가자들 지도는 '프로'가 맡았다. 춘천마라톤대회를 2회 우승한 박유진 코치와, 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오정현 코치가 했다. 프리랜서 개발자 김문숙 씨는 작년 '910RUN챌린지'에 이어 올해 '런클럽 ERC 2기'에도 참가했다. "3기에는 풀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런클럽 ERC 2기'에 처음 합류한 개발자 박상현씨는 “10주 동안 코치님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준 덕에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즐겁게 달릴 수 있게 됐다.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역시 '런클럽 ERC 2기'로 처음 합류한 마케터 고유리씨는 “이랜서 덕분에 멋진 코치님 밑에서 러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러닝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때 몇 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이랜서 런클럽 참가자들이 옆에서 응원해줘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랜서 런클럽에 애정을 보였다. 고유리씨는 이번 대회 하프 코스 여성 참가자 부문에서 6위를 기록, 입상하기도 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1기(910RUN챌린지) 때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는데도, 참가자 대부분이 목표로 했던 코스를 완주했다. 코치진의 섬세한 지도와 참가자들의 열정 덕분"이라면서 "10주간의 훈련기간을 거치면서, 이랜서 런클럽은 러닝크루를 넘어 IT 인재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IT 인재들의 건전한 자기 계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2기 활동이 끝난 것은 아쉽지만, 곧 있을 3기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랜서는 '런클럽 ERC 2기' 활동이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행사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2기때는 하프 마라톤이 가장 긴 거리였는데, 3기때는 풀 코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 즉, 하반기에는 10K, 하프 외에 풀 코스가 신설된다. 가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 출전이 목표다.

2024.05.23 15:35방은주

"생성AI, 발전 무궁무진···통합 플랫폼 갖춰 추진해야"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과 트러스트커텍터(대표 윤석빈)가 공동 주관하고 지디넷코리아가 후원한 '우리 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세미나'가 22일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생성AI 전문가 12명이 연사와 패널로 나와 엔터프라이즈 현장의 생성AI 도입 현황과 나아갈 방향, 법제도 문제를 진단했다. 유료 세미나임에도 좌석 120곳이 만석으로 치뤄질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축사를 한 투이컨설팅 임동진 전무는 "LLM은 모든 산업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면서 투이컨설팅이 조사한 기업의 LLM 도입 현황을 발표, 시선을 모았다. 이어 행사 공동 주관사인 트러스트커넥터의 윤석빈 대표(서강대 겸임교수)는 "날로 쏟아지는 AI신기술에 우려도 있지만 인류를 새롭고 좋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AI 도입은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600명 가까운 산학연관 AI전문가들이 참여한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힘을 합쳐 상생하는 마음으로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AI산업 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영상 축사도 소개됐다. 엔비디아 본사에서 H100 GPU 개발에 참여한 한국 개발자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테펀 조(Stephen Cho)는 영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이상의 큰 변화를 생성AI가 초래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다"면서 "생성AI와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하다.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이에, 소프트웨어개발 회사들이 하드웨어 도메인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하드웨어 회사들도 본인이 갖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 자원을 연동해 소프트웨어 영역안으로 뛰어들고 있다. 결국 두 영역에서 부딪힐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와중에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무장하면 기업도 국가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기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며 AI 윤리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건복 한국MS 리드(상무) "조직이 AI투자로 수익 얻는 기간 평균 14개월"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IoT팀 리드이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National Technology Officer)는 "AI가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운을 떼며 데이터를 강조했다.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맛은 재료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과거 벽돌폰과 스마트폰을 비교하며 "지금은 생성AI의 아주 초기단계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AI기술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AI)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통계데이터 조사로 유명한 일렉트로닉스허브(Electronics Hub)의 최근 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생성AI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국가는 필리핀이다. 인구 10만명당 5288 건에 달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가 2위, 3위였다. 한국은 15위권에도 못 들었다. 이 NTO는 "LLM 등 생성AI를 보안을 이유로 사용을 차단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생성AI는 국내외적으로 여러 종류가 있다. 미국 오픈AI가 내놓은 챗GPT가 대표적이다. 이 NTO가 속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 챗GPT에 기반한 업무생상성 소프트웨어 '코파일럿'을 내놓고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MS는 미국시각 21일 본사인 레드몬드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AI를 활용한 50여종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공개하며 AI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서비스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 등장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처럼 AI가 개인과 직장인 업무에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다. MS의 '빌드' 행사에 앞서 구글과 오픈AI도 새로운 AI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NTO는 생성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곳으로 콜센터의 고객대응 보조와 정보 검색을 들었다. 또 본인이 직접 중견 보일러 회사에 강연차 간 경험을 들려주며 AI의 업무 생산성 확대 효과를 강조했다. 이 NTO는 보일러에 문외한이지만 강연 현장에서 텍스트를 넣어 보일러에 관한 파워포인트 12장을 1분여만에 제작, 생성AI의 유효성을 보여줬다. 그는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새로운 생성AI인 'GPT4o(o는 omni로 어디서나 있다는 뜻)'를 써보니 "너무 빨랐다"면서 미국 MS가 '빌드'에서 보여준 영상으로 소비자가 생성AI를 활용해 적합한 등산화를 찾는 장면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데이터를 강조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가 경쟁력이라면서 "LLM은 단순히도구에 불과하다. 지향점이 아니다"고 짚었다. 생성AI가 산업전반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KPMG의 경우 생성AI로 직원 경험 강화 효과 41%를, 또 NHS는 24시간 고객 참여 재창조를, 심포니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구성 70%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특히 IDC 2023년 11월 보고서를 인용해 "기업이 AI에 투자하는 달러당 평균 수익률은 3달러50센트, 조직이 AI투자로 수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4개월"이라고 소개했다. 생성AI에 대한 기업 지출도 늘고있다. 인프라보다 서비스와 플랫폼&앱 소프트웨어 부문이 그렇다. 그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기준 생성AI 인프라는 85억 달러를 지출하는데 반해 생성AI 서비스는 131억달러, 생성AI플랫폼&앱 소프트웨어는 152억 달러에 달했다. 작년에 나온 '워크 트렌드 인덱스 스페설 리포트'도 인용했다. 얼리어답터 297명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AI사용 만족도가 77%였다. 또 매주 1회 무료 점심 제공보다 코파일럿 사용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 상무는 "(코파일럿이) 새로운 직원 복지"라면서 "실제 30%는 직장 선택시 코파일럿 사용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고 해석했다. 생성AI가 단순히 채팅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협업과 지식 공유, 문서관리, 디자인과 연구개발, SW개발과 배포 등의 비즈니스에 적용에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AI 활용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보안 ▲저작권 ▲안정성과 윤리 ▲성능 ▲답변 완성도 ▲기업 내부 데이터 사용 등을 제시했다. 또 안전한 AI가 보장되지 않으면 확대와 적용이 어렵다면서 '신뢰 AI'에 필요한 6대 원칙으로 ▲신뢰성과 안전 ▲프라이버시와 보안 ▲포괄성 ▲책임과 의무 ▲투명성 ▲공정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생성AI는 앱(서비스)을 더욱 인텔리전트하게 업그레이드해준다. 이런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기존 앱이 인텔리전트앱으로 고도화하는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통합AI 플랫폼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성AI 도입시 부분만 보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검색-비교-평가-개선-통합-테스트-검토-배포 모니터링) 통합 관점에서 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존 시스템은 파편화가 문제다. 지난 30년간 IT환경 구축의 문제점"이라면서 "수많은 앱을 바꾸려면 전사와 통합 관점이 아니면 안된다. 스팟(spot, 일시) 기술로 접근하면 업그레이드와 유지 등에 문제가 된다. (AI는) 빨리 변하고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생태계 전체의 통합 플랫폼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무정 LG CNS "생성AI는 초코렛 박스...누구나 하나씩 가져야" LG CNS에서 신사업과 생성AI사업 개발을 맡고 있는 안무정 책임은 "나는 엔지니어지만 작가이기도 하다"며 본인을 소개하며 "생성AI는 개인이 친구처럼 지내야 할 대상이다"고 말했다. 안 책임은 '생성형 AI시대에 생존하라' 등 AI관련 책 4권을 저술한 바 있다. 텍스트만 넣으면 그림을 그려주는 AI를 소개하며 "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행복한 세상"이라면서 "코딩 하면서 느낀건데, 언제든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것, 이것만 해도 엄청난 베니핏(이익)"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LG AI연구원은 LG의 LLM인 '엑사원 2.0' 모델을 기반으로 ▲엑사원 유니버스(EXAONE Universe)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를 발표한 바 있다. '엑사원 유니버스'(EXAONE Universe)는 도메인별 전문 문헌과 최신 데이터까지 학습한 플랫폼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조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는 다양한 실험 과정을 예측해 최적의 방법을 제안하는 생성형 AI다.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는 이미지 등을 생성해주는 AI다. 당시 LG AI연구원은 '아뜰리에'가 저작권을 확보한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 3.5억장을 학습했다고 밝혔다. '아뜨리에'에 대해 그는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면서 "미드저니보다 질이 뒤질지 모르지만 데이터 저작권은 우리가 강점이 있다. 지금은 안하지만 종국에는 저작권을 이야기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지스 군함을 소개하며 현업과의 소통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지스 군함을 운영하는 병력이 줄어 이를 기술로 보완, AI를 활용해 엔진 소리를 듣고 고장 유무를 판별하려 하는데 현업과의 소통이 잘 안돼 실행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LLM 구축의 첫번째는 우리 기업에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며 역시 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며 "LLM 시작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처리"라고 설명했다. 전처리가 쉽지않고 완전 노가다성 일이라는 것이다 ANN, CNN, RNN 같은 AI기술을 "아름다운 AI"라고 칭하며 "하지만 LLM을 하려면 고통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LLM 개발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면서 "도메인 특화 LLM을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100억 이상은 들어간다"고 예상했다. 또 LG의 LLM '엑사원' 장점은 한글을 잘하는 것이라며 "한글을 잘하는 LLM을 찾아야 하고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엑사원은 조만간 다음 버전인 '2.5'가 나온다. 엑사원은 파라미터가 3000억개 이지만 특정 영역을 커버하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성AI는 쵸코렛 박스다. 하나씩 갖고 있으면 손해 보지 않는다"면서 "경험을 빨리 축적할 수 있는 알고리즘은 없다"며 경험을 강조했다. ■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국내 첫 LLM 평가기법 개발...여러 평가방법 함께 사용해야" LLM이 국내외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를 평가하는 곳도 늘고 있다. 국내는 셀렉트스타가 대표적이다. 셀렉트스타를 창업한 김세엽 대표는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대 미만 리더 30인'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있는 AI윤리정책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LLM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셀렉트스타에 대해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 밸류 체인(AI Data Value-chain) 전체에걸쳐 비즈니스를 보유한 '데이터 센트릭(Data-centric) AI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언급한 '데이터 센트릭'은 AI석학으로 지금은 투자에 더 열중하고 있는 앤드류 응이 강조하는 개념이다. AI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걸 상징한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올 인 원 데이터 서비스'고 다른 하나는 'AI제품 비즈니스'다. 김 대표는 셀렉트스타가 삼성, SKT, 네이버, KT, 현대, 삼성생명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LLM 데이터 1위 기업이자 금융(파이낸스) 데이터 전문 기업"이라면서 "신뢰할 수 있는 LLM을 도입하기 위해선 서비스 맞춤평가가 필요하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셀렉트스타는 'AI 안전(AI Safety)' 분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라이선스를 확보한 데이터 판매 서비스 ▲환각(할루시네이션) 방지를 위한 데이터 구조화 서비스 ▲리스크를 찾는 레드티밍(Red Teaming) 서비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셀렉트스타가 판매하는 데이터는 다양하다. 'Q-A 데이터셋'의 경우 230만 건 이상 질문과 전문가 답변을 담았다. '뉴스 데이터셋'과 '도서 데이터셋' '대화 데이터셋' '다국어 번역 데이터셋' '이미지 데이터셋' '3D 시뮬레이션 및 합성 데이터셋' 등도 공급한다. 데이터구조화서비스에 대해 김 대표는 "RAG 기반 LLM 도입을위한 최적 형태로 문서데이터의구조화 설계 및 수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레드 티밍(Red Teaming)' 서비스는 의도적으로 AI의 잘못한 답변을 유도해 서비스 리스크를 찾는 것으로 '레드티밍' 설계 및 수행을 해주고 있다. 이외에 셀렉트스타는 AI 성능과신뢰성을 서비스목적에 맞게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 설계 및 구축도 해주고 있다. LLM 평가동향에 대해 김 대표는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LLM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개발중인데 AI가 잘되는지, 혹은 문제가 없을지 어떻게 평가해야하나요?라는 것"이라면서 "LLM은 기술 특성상 의도하지 답변에 따른 리스크 및 신뢰성 담보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들려줬다. LLM 평가는 크게 ▲사람 개입 없이 하는 자동평가(Automatic evaluation)와 ▲생성결과를 사람이 직접 평가(Human evaluation. 예 Chatbot Arena)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이중 자동 평가는 ▲Multiple-choice evaluation(객관식 질의를 통해 자동정량 평가. 예가 MMLU, Open LLM Leaderboard) ▲LLM based evaluation(LLM을 통해 Human evaluation을 자동화. 예가 G-eval, MT-Bench)으로 또 나눠진다. 각 평가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다. 예컨대 평가 일관성 유지, 소요 리소스, 실사용자와의 간극이라는 지표를 놓고 봤을때,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결국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해 평가방법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스크가 큰 영역은 휴먼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현장을 뛰면서 느낀 점은 첫째, 서비스 맞춤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과 둘째, 서비스 맞춤 평가는 어렵고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 평가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영역별 공통 평가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셀렉트스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인공지능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주관 기업으로 참여해 KAIST, 네이버, LG AI연구원, SK텔레콤, LT 등과 협력해 글로벌 공통 평가를 참고해 국내 최초로 LLM 신뢰성 평가 데이터를 설계, 구축하기도 했다. 엔스로픽의 3H(Harmness Honesty Helpfulness) 프레임워크를 활용했다. 셀렉트스타의 유해성 테스트(Harmlessness Test)는 사회적으로 유해할 수있는 영역에 대해 LLM이 얼마나 무해할 지 평가하는 것으로 2만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편견(Bias), 증오(Hate), 불법(Illegal) 영역의 질의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선택하는 멀티플 초이스(Multiple Choice) 형태로 평가를 수행한다. Helpfulness Test는 사용자 의도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질의인 지에 대해 LLM이 얼마나 잘 판단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3천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질문의 구체정보를 되물어야하는 클래리피케이션(Clarification)과 불가능한 것을 묻는 난센스(Nonsense)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또 Social Value Alignment Test도 있는데 이는 국가 구성원들의 사회적 가치관에 대해 LLM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외에 Common Knowledge Alignment Test(Honesty Test)도 있다. 국가 구성원들의 공통 지식에 대해 LLM이 얼마나 잘 하는 지 평가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소셜 밸류 얼라인먼트 테스트를 언급하며 "기존 벤치마크는 LLM이 얼마나 문제를 잘 푸는지, 혐오 및 편향에 잘 대처하는 지 등 전통적인 영역만을 다뤘다. 특정국가에 LLM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셀렉트스타는 올 하반기에 리더보드 챌린지를 시행, 연말에 AI허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용혜림 10X AI클럽 대표 "GPT 래퍼 될 지 AI 네이티 프로덕트 될 지 고민을" 오후 세션의 첫 발표는 용혜림 10X AI클럽 설립자 겸 대표가 했다. 유명 유튜버인 그는 10X AI크럽 설립전 숏폼컨텐츠 자동편집 및 제작사를 공동 창업하고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챗봇 회사 CEO를 지낸 경험이 있다. 2017년 등장한 AI 트랜스포머(Transformer) 등 AI 역사와 하이테크 기술사를 소개한 그는 'GPT 래퍼(Wrapper) vs AI Native Product'를 언급하며 "GPT와 같은 오픈소스 LLM 모델을 사용한, 누구나 만들수 있는 래퍼(wrapper) 스타트업이 될것인 지, 아니면 에어앤비(Airbnb), 쿠팡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제품을 만들 것인가?" 물으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LLM 도입 장단점은 설명했다. 그가 장점으로 꼽은 건 ▲빠르고 퀄리티 높은 자연어처리 기술을 내 제품에탑재 시킬수 있음 ▲데이터 처리능력 및 학습능력이 뛰어남(시간소모, 개발인력단축) ▲실행력으로 빠른 시장점유율 높이기 등이다. 반면 그는 단점으로 ▲오픈AI 등 무한경쟁 ▲낮은 기술 장벽으로 차별점 얻기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직원 100명이 200명이 되는 마법...1인 1업무 비서 열어" 웹케시 계열사인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 대표는 국내 리딩 협업툴 솔루션 '플로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플로우 3.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똑똑한 AI 업무비서'를 지향한다. 주요 기능은 크게 △AI 프로젝트 템플릿 △AI 하위 업무 △AI 업무 일지 △AI 업무 필터 △AI 에디터 템플릿 △AI 담당자 추천 등 6가지다.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가 "금융, 제조, 공공에서 선택한 넘버1 협업툴"이라면서 "국내 최초로 SaaS와 온프레미스 두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플로우'를 온프레미스로 도입한 곳은 미래엣셋을 비롯해 DGB 대구은행 등 다양하다. 망 분리 환경에서 금감원 보안 지침을 따른 제품이다. '플로우'는 업무 추천도 해주는데 사용자가 특정 업무 내용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또 사용자는 업무 내역이나 진행상황을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이번 주 우리 팀이 처리한 업무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관련 내용을 리스트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검색할 수 있는 업무도 다양하다. 처리 중이거나 보류된 업무, 다른 팀에 넘어간 업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데이터 활용 혁신, 모두를 위한 인사이트가 AI다. 단순 수작업을 줄이고 더 의미있는 일에 몰입하게 해주며,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게 해준다"면서 "직원 100명이 200명이 되는 마법을 만들어주는 1인 1업무 비서가 플로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로우가 꼭 필요하냐던 고객사가 몇년후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할 것이라면서 "누구나 쉽게, 또 쓸수록 가치있는 제품이 되도록 플로우 3.0에 A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 배영근 바아이매트릭스 대표 "이제 분석은 AI비서에...G매트릭스 만나는 순간 혁신 일어나" 포스데이타 출신으로 2004년 비아이매트릭스를 설립한 배영근 대표는 AI가 전문직으로 진화중이라면서 "분석은 AI비서에게 시키고 의사결정 중심으로 업무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그는 노∙로우코드협의회회장과 한국SW산업협회빅데이터기업협의회(KBEC) 부회장도 맡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무에 특화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로우코드 플랫폼 '아우디(AU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작년 9월 출시한 'G-매트릭스'는 '아이-메타(i-META)' 모듈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보만 학습해 AI 정확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보안성도 우수하다. 지난 20년간 BI 연구를 해왔는데 데이터가 연료인 AI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배 대표는 "수천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시대가 어느 정도 끝나간다"면서 AI에 의한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강조했다. 이어 "G매트릭스를 만나는 순간 혁신적으로 변한다. 의사 소통의 방향이 바뀐다"면서 "AI 업무비서가 질문 의도도 파악해 데이터 찾고 알려준다. 질문만 잘하면 10초 안에 결과물이 나온다. 기존엔 수시간 걸리던 일"이라고 들려줬다. 이 회사는 AUD(Automated UI Development, 아우디) 플랫폼도 갖고 있는데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현업과 커뮤니케이션이다. 요구 사항을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일이 어렵다. 요구명세서, 기본설계서, 화면 정의서, 화면 사양서, 단위테스트 등을 해야 하는데 개발자와 현업간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 진행이 잘 안된다. 그래서 뭐든 집어 넣으면 나오는 게 만든게 아우디 플랫폼"이라면서 "AUD 플랫폼은 엑셀 요구 사항에 집어넣으면 자바로 분석해 표현해준다"고 설명했다. AI를 앞세운 혁신에 성공한 비아이매트릭스는 작년에 공공에서만 10개 넘는 시험테스트(PoC)를 했다. 올해는 카데고리별 매출 실적 달성률을 알려주는 기능도 구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올 3월 예측알고리즘을 적용해 추정 및 예측 분석이 가능하게 했고 시각화 플랫폼도 선보인다. ■ 장진영 유엔진솔루션즈 대표 "AI를 마법처럼 쓰려면 SW공학에 먼저 힘을 기울여야" 장진영 유엔진솔루션즈 대표는 'AI를 통한 민원시스템 구현'을 보여주며 "시스템에 들어가는 요구사항을 얼마나 잘 넣는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주는게 더 어렵다"면서 "그래서 SW공학이 있는 거다. AI를 마법처럼 쓰는 것 보다, 기존에 인류가 한 기법인 SW공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SW공학에는 현업과 개발자간 갭을 줄이는 수만가지가 있다"며 AI시대에도 SW공학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유 대표가 2007년 설립한 유엔진솔루션즈는 자체 오픈소스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제품인 '유엔진(uEngine)'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 공공, 제조, 통신 등 국내외에 100여개의 적용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설계 컨설팅과 교육으로 8000명 이상 교육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5년간 개발한 'MSA Easy'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MSA Easy'는 사용자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걸 돕는다. 자체 제품화나 사내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해준다. 20년간 개발을 해오고 있다는 유 대표는 이날 LLM 기반 정보시스템 분석과 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전통적인, 사람에 의한 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리는 비용이 높다면서 정보시스템 구축의 새로운방법으로 자연어를 기반한 업무프로세스 실행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BPMN과 같은 쉬운 비즈니 스프로세스 기술언어를 소개하며 "LLM을 통해 프로세스 정의 생산성과 실행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나온 GPT4o와 같은 생성형AI 기술은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어느 때보다 쉽게 만들어준다면서 "Process GPT는 이러한 도전이고 오픈소스"라고 밝혔다. ■권혁성 포티투마루 AI사업 총괄 "목적에 맞는 학습데이터 모으는게 중요" 포티투마루에서 AI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혁성 이사(BPO)는 RAG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회사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들려줬다. AI의 환각(그럴듯한 거짓말)을 막아주는 기술 중 하나인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 응답을 생성하기 전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한 프로세스다. 국내 중소AI기업중 선발적으로 RAG를 선보인 포티투마루는 특히 '앤서링 AI(Answering AI)' 기술력과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기업용 초거대 AI 경량화 모델인 'LLM42'를 출시, 생성 AI 및 대형언어모델(LLM)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 투자 유치를 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RAG 필요성에 대해 권 이사는 "챗GPT는 2023년 10월까지 지식을 기반으로 답한다"면서 자사의 핵심기술인 데이터 전처리와 기계독해(MRC)를 설명했다. MRC는 커버리지가 떨어지지만 정확성을 높여 주는 기술이다. 특히 팩트 기반 정보를 제공할때 유용하다. 권 이사는 파운데이션 모델 튜닝을 설명하며 "목적에 맞는 학습 데이터를 모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며 데이터 수집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포니투마루 고객 사례로 지식검색서비스를 시범 구축한 CJ제일제당을 비롯해 RAG 연동 상품추천챗봇을 공급한 LG유플러스, 지식기반 생성AI를 시연한 DB손해보험, RAG 적용 PoC를 하고 있는 KAIST, 상담원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금융권 등을 소개했다. 권 이사는 질의응답 시간에 "할루시네이션은 100% 해결이 안된다"면서 "RAG 외에 온톨로지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EU 법안 발효...내용 잘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유럽연합(EU)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괄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규제법인 'AI법(AI Act)'을 21일(현지시각) 최종 승인했다. 이날 EU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는 “AI법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1년 초안이 발의된 지 3년 만이다. 올 3월 EU 의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AI법을 통과시킨 뒤 법안 수정 등 절차를 거쳐 이날 확정했다. 이로써 오는 11월부터 EU 27개 회원국에선 실시간 안면 인식을 한 뒤 프로파일링을 하는 등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지닌 AI 서비스가 모두 금지된다. 내년엔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지닌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한 규제도 시행된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DLG, 구 디라이트)대표변호사는 EU와 미국의 AI법을 소개하며 국내AI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조언했다. 조 변호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임교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에 EU가 승인한 AI법은 네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 첫째, 인간 자동화 존중( Respect for human autonomy)으로 AI 시스템이 인간을 부당하게 종속, 강요, 기만, 조작, 통제또 는 집단화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인지적, 사회적, 문화적 기술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둘째, 손상 방지(Prevention of harm)로 인간의 존엄성, 정신적, 신체적 완전성을 보호하고 기술적으로 견고하며 악의적인 이용에 노출 되지않도록 보장해야한다. 셋째, 공정성(Fairness)으로 수단과 목적간 비례원칙에 따른 실질적 공정성, 또 AI시스템 또는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내린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구제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적 공정성을 말한다. 넷째, 설명성(Explainability)으로 프로세스가 투명해야하고, AI 시스템의 기능과 목적이 공개적으로 전달돼야 하며, 결정에 대한 정당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설명가능성을 위한 조치(추적성, 감사가능성 등)가 요구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EU AI법 경과를 보면 2018. 4월 발표한 '유럽 AI 전략(AI for Europe)'이 시초다. 이어 ▲2019년 4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윤리기준' 권고안 발표(전문가그룹) ▲2020년2월 19일 '인공지능백서((White paper on AI)' 발표 ▲인공지능법안 제안(proposal for a regulatory FRAMEwork on AI) 및 AI 합동계획 수정안 발표(2021.4.21) ▲유럽연합 이사회 수정안 채택(2022.12월) ▲유럽의회 수정안 채택(2023.6.14.) ▲유럽연합이사회, 유럽의회, 집행위원회가절충안잠정적합의(2023.12.8). ▲유럽연합이사회상주대표위원회(Committee of the Permanent (2024.2.2) 추가수정안가결▲유럽의회본회의가결(찬성523표, 반대46표, 기권49표, 2024.3.13) Representatives, 'COREPER') 추가수정안가결 ▲이사회 공식 승인, 순차적 발효(2024. 5. 21) 등이 이뤄졌다. 조 변호사는 EU AI Act 적용범위에 대해 "EU 내에 AI 시스템 혹은 범용AI 모델을 출시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Provider로 EU내에 설립한 법인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해당한다"면서 "과학연구와 개발, 업무목적 외로 AI시스테을 사용하는 자연인 등은 제외됐다"고 말했다. EU AI법은 AI 기술을 위험 수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규제한다. 최고 단계인 '허용될 수 없는 위험'부터 '고위험' '제한적 위험' '저위험' 등이다. 인권침해적 AI 서비스에 대한 규제는 6개월 뒤인 11월부터 시작한다. 스마트폰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처럼 사람 얼굴을 촬영해 이용자의 성적 취향, 정치·종교적 신념, 인종 등 민감한 정보를 알아내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 AGI 규제는 내년 5월부터, 관련된 모든 규제가 시행되는 건 2026년 중반으로 전망된다. 법을 위반할 경우엔 벌금이 막대하다. 해당 회사 세계 매출의 최대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벌금 상한선은 3500만 유로(약 517억 원)다. EU는 AI법 시행을 위해 회원국에 'AI 사무국'을 두고 시행을 지원하는 과학 전문가 패널을 둘 예정이다. 조 변호사는 국내 AI기업들의 대응 8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미국AI기술 이용시 또는 미국내 범용AI 서비스제공시 미국AI 행정명령에 의한 정부고지 및 안전성평가 의무와 상무부 보고의무 여부 및 이행 점검 둘째, 생성AI 콘텐츠 워터마크 표준, 개인정보보호지침 등 세부기준과 지침발표 또는 구체화시 이에따른 위험관리 조치적용 필요 셋째, AI의 구체적 구현에 대해 명확히 예상되는 규제가 없으므로, EU AI Act의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윤리성, 신뢰성, 투명성, 안정성 측면에서 자율적으로 대비 필요 넷째, 기업의 경우 구성원들에 대해 AI 활용시 위험에 대한 교육 및 가이드라인(업무자료작성시의 활용범위에대한제한등) 마련 필요다. 또 다섯째, 인공지능 모델에 의한 결과물과 관련해 그 모델의 구조, 학습데이터, 결과도출 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고(영업비밀과충돌) 여섯째, AI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가능성 확보, 추적시스템 마련 일곱째, 개인정보와 저작권 측면에서 법률검토 필수 여덟째, 실제 리스크 상황에서 규제대응에 있어 충분한 증빙자료로 삼을수 있는 내부리스크 관리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AI 비즈니스모델을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관련 사고발생시 어떻게 대응할 것 인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리스크를 사전에 통제할 수 있게 하는 점 등을 제시했다.

2024.05.23 14:14방은주

"방향 잘 잡았지만, R&D 삭감으로 위축"…인공지능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022년 5월 10일 취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2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혁신 경쟁력은 얼마나 상승했을까. AI는 반도체, 양자, 바이오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정책이다. 윤 정부는 이들 3대 아이템을 "미래를 먹여살리는 분야"라며 "오는 2030년까지 G3(주요 3개국) 반열에 오르게 하겠다"며 기업과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특히 AI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달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기술 분야에서 G3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기획한 '윤석열 정부 AI정책 2년 평가'에서 산학연관 민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방향은 잘 잡았다"면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꾸준한 투자로 AI 강국이 된 캐나다를 벤치마킹하라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에는 AI연구 산실로 불리는 밀라(MILA)와 이바도(IVADO), 벡터(VECTOR), 아미이(AMII) 같은 수준 높은 AI연구소들이 들어서 있다. AI 대부 3인방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는 윤 정부의 AI정책 2년을 평가해달라며 2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했다. 일부는 설문도 병행했다.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구동성으로 연구개발(R&D) 예산 절감을 "잘못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투자도 위축된 마당에 R&D 비용 환수와 절감으로 홍역을 치렀다"면서 "R&D에 비효율 부분도 있겠지만, 모든 사업을 무작정 몇% 삭감하는 건 무대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부 과제를 하고 있는 기업인도 윤 정부의 2년 AI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특히 많은 기업인들이 'AI바우처 사업' 예산 절감에 큰 불만을 보였다. 한 기업인은 "정부가 말하는 AI강국의 실제 모습은 각 도메인(수요기업)이 AI를 도입해 잘 쓰는 거다. 이 사업이 AI바우처였다. 그런데 올해 예산이 대폭 깍였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학계와 연구계는 윤석열 정부의 2년 AI정책을 어떻게 평가할까. R&D 여파가 있어서인지 기업인보다 점수다 더 박했다. 기자가 전화와 설문으로 받은 약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매긴 윤석열 정부 2년 AI정책 평균 점수는 B플러스(B+)였다. A부터 F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B플러스가 가장 많았고 A와 F는 소수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보다 정교한, 맞춤형의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전 정부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가자"고 주창했다. 윤 정부는 AI를 양자, 바이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3대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런 기조에 맞춰 지난 2년간 여러 굵직굵직한 AI강국 대책도 내놓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도 오래전부터 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선점 경쟁에 열중이다. 챗GPT 이후 속도가 더 붙은 AI는 '경탄'과 '우려'를 함께 받으며 세상을 빠른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 AI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 2026년 기준 연간 310조원 규모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4일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공식 밝힌 수치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해 내놓은 자료다. 310조원의 근거는 이렇다. AI가 촉발한 매출 증가가 123조 원, 비용 절감 효과가 187조 원이다. 국내 산업을 24개로 구분,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글로벌컨설팅 기업 골드만삭스가 밝힌 수치도 장밋빛이다. AI 활용으로 향후 10년 간 세계 총생산(GDP) 규모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I패권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이번 평가에 참여한 A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나름 AI정책을 잘 시행했는데 다음 정부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정책이 춤을 추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면서 "캐나다가 AI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정부의 장기적 안목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은 정부가 2022년 9월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정부는 AI 등 6대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보다 일주일 앞서 '큰 행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두번째 해외 순방으로 5박 7일간 런던~뉴욕~토론토~오타와를 방문, AI와 디지털에 큰 관심을 표했다. 즉, 작년 9월 21일 뉴욕대(NYU)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을 통한 자유 증진과 격차 해소를 강조했고, 다음날 캐나다로 이동해 1박2일 짧은 기간 동안 AI산업 기반이 된 딥러닝 연구 대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AI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28일): AI 등 6대 기술 집중 육성 2022년 9월 28일,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의 시작점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행사답게 윤 대통령 외에 민관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관 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AI와 ▲AI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안이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이 단순한 일상 변화와 기술, 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혁신의 기본이 되는 새로운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대변혁이고 과거 산업 혁명(18세기, 영국)과 정보화 혁명(20세기 후반, 미국)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이라며 '디지털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AI와 디지털을 강조했다. 新성장 4.0 전략(2022년 12월): 디지털 에브리웨어 선언...15대 실천 과제 공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지 약 두달여 만에 정부는 기재부 주재로 마련한'신성장 4.0 전략'을 2022년 12월 21일 윤 대통령 주재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표했다. '신성장 4.0'은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도전과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 에브리웨어(Digital Everywhere)' 등 3대 목표와 함께 15대 실천 프로젝트를 밝혔다.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2023년 1월): 전국민 AI일상화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발표하고 정확히 두 달후 세상이 놀랄만한 AI기술이 발표됐다. 미국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챗GPT(ChatGPT)'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챗GPT는 자연어처리 AI모델 GPT-3.5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챗봇 서비스다. 특히 세상에 없는 창작물을 임의로 만들어내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던졌다. 챗GPT 등장은 우리 정부에도 충격이었고, 이전에 수립한 AI와 디지털 정책의 궤도 수정을 불러왔다. 이에 정부는 2023년 1월 기존 AI정책을 보완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어젠다를 내세웠다. 발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봉은사역 인근 소재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당시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AI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함께 2023년에만 이들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712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10대 AI 핵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7년 우리나라 AI경쟁력이 기술에서는 3대 강국으로(미국 대비 95점, 2021년 89.1점), AI시장 창출은 6.6조원(2021년 2.6조원), 기업 AI도입율은 50%(2021년 14.7%), AI전문기업은 1000개(2021년 339개, 매출액 50억 이상이거나 투자유치 20억 이상인 기업)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대 프로젝트는 ▲전국민 AI 일상화 ▲공공과 산업에 AI 활용 확대 ▲AI인프라 확대로 기업 성장 지원 ▲AI 글로벌화 ▲초격차 AI 기술 개발 ▲세계 최고수준 도전적 AI연구센터 대학에 새로 구축 ▲K-클라우드 ▲AI 기본법 제정 지원 ▲법·제도·규제 정비 ▲AI 신뢰 및 윤리 선도 등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2023년 4월): 14대 대책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압도적 컴퓨팅 파워와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잇달아 초거대 AI를 내놓음에 따라 우리 정부도 작년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새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오는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 둘째, 초거대 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 2027년까지 130종 구축. 셋째, 초거대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 새로 추진. 넷째, 기존 딥러닝의 학습능력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더해 논리적 리즈닝(인과관계 이해),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등 현재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기술 새로 개발. 다섯째, 초거대 AI 개발·운영에서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SW 및 데이터 가속처리 HW 등을 개발해 실증하기로 했다. 여섯째,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가 사용하는 컴퓨팅 자원 용량을 기존 TF(테라)급에서 PF(페타)급으로 확대해 제공. 일곱째, 법률과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새로 추진. 여덟째, 행정·공공기관의 내무업무 및 대민 서비스 등을 효율화하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실증. 아홉째, 초거대 AI 기반으로 디지털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투자와 신서비스 창출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협의회' 구성해 운영. 열번째, 중소 SaaS 기업이 초거대 AI 기반의 혁신적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거대 AI를 지능형 비서 등으로 시각화·서비스하는 융합 프로젝트 추진. 열한번째,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 초거대 AI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기존 AI·SW 인력 양성과 함께 초거대 AI 개발·활용에 전문화한 글로벌 수준 인재 추가 양성. 열두번째, 초거대 AI 규제개선과 제도정립을 추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운영으로 초거대 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향 도출. 열세번째,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성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을 통한 평가 지원. 열네번째, 초거대 AI가 국민일상,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야기되는 일자리, 보안, 공정경쟁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정·보완과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초거대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2023년 9월): 글로벌 공동연구 강조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섯달 뒤 정부는 작년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개최, 초거대AI 강국 의지를 재차 알렸다. 챗GPT에 대응한 국내 기업(네이버)의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와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등 디지털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의 세부 내용은 첫째, 우리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미국・캐나다・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양자 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정책・제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등을 통해 AI 공동번영 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국민 편의를 향상하고,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을 확산해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뉴욕구상(2022년 9월)'과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규범의 기본 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올해 공식 발표됐다. 넷째,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강화한다. 치안(CCTV),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개발・확산하고,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요인, 성능 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평가하는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한다. 또 AI 설명가능성, 공정성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그럴듯한 거짓답변(Hallucination),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AI이니시에이티브(2024년 4월): AGI 등 9대 기술혁신 과제 선정 올해들어서는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이 의결됐다. 이 안건은 엎서 같은달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AI 가치사슬에는 AI모델, AI반도체, 클라우드, 디바이스, SW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돼 있는데, 이번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해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9대 기술혁신 과제는 AI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AGI 등 원천기술 확보와 경량 및 저전력 AI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산학연 민간 평가는? "정부, 모든 것 걸어야" "SW기술력 더 키워야" 다양한 주문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발표한 이들 정책은 일부는 완성해 발표했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 이들 정책에 대해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 B플러스를 줬다. 기업인 A는 잘한 점에 대해 "꽤 빠르게 초거대 AI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사전학습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일상화 통한 확산전략을 수립한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거대 AI API 사업등을 통해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K클라우드를 통한 AI와 반도체, 클라우드간 연계도 잘한 일"이라고 짚었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뱡향성은 좋으나 효과를 내기엔 미국과 일본에 비해 규모(스케일)가 너무 작다"고 아쉬워했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인텔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고 일본도 최근 소프트뱅크에 거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나온 세계 AI거점연구소 조성 사업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그쳤다. 구글은 1년 R&D 투자규모만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A는 "생색내기에 그쳐선 안된다. 정부가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R&D 예산 삭감 여파가 AI에도 크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NPU가 실제 수요산업의 요구사항이 반영이 안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이 걱정된다. AI 연구개발 위한 RFP단계부터 선발, 평가, 운영체계 전반을 손봐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원유집 KAIST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는 평점 B를 주면서 "AI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못한점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편중한 AI관련 투자로 AI 경쟁력 제고가 심각한 장애가 있다"면서 "현재 정부 AI관련 투자는 AI 반도체에 집중됐다. 현재 AI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 회사 혹은 서비스 회사로 우리나라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부재로 확장성 한계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기업인 B는 평점 B플러스를 줬다. 그는 잘한점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것"이라면서 "못한점은 의사결정과 투명성 이 부족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에 있어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고,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지 않아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기업인 C는 평점 C를 주며 "정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초거대 AI 도입 예산 확보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설립은 잘한 것"이라며 "하지만 R&D를 건드린 건 잘못 한 일"이라고 말했다. 잘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기업인도 있었다. 기업인 D는 평점 F를 주면서 "R&D 예산 대폭 삭감과 초거대 AI 관련 제3국 진출이라는 비현실적 방향을 설정한 것도 잘못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연구원 A는 평점 D를 주며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를 독려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R&D 예산 삭감와 후속조치 미흡은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2024.05.23 11:06방은주

굿모닝아이텍 "내년부터 중견기업"···5회 연속 메인비즈 인증 받아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 갱신심사를 통과해 5회 연속 인증을 이어가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메인비즈 인증'은 경영(Management), 혁신(Innovation), 기업(Business)을 뜻한다. 국제협력기구(OECD)의 기업 혁신 지침인 '오슬로 매뉴얼'에 근거해 정부가 우수한 경영혁신중소기업을 확인해주는 제도다. 현재 경영혁신활동을 수행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경영혁신활동을 수행해 혁신 성과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선정한다. 우수 기업 육성에 목적이 있다.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현장평가를 진행해 인증을 준다. 굿모닝아이텍은 메인비즈 평가시스템과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의 현장평가를 통해 경영 역량, 인재 육성, 고객만족도 및 마케팅과 리더십, 혁신 전략 등의 평가지표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이번 인증 갱신을 포함해 5회 연속 경영혁신 중소기업(메인비즈) 인증을 받게 됐다. 한편, 올해로 회사 설립 20주년을 맞은 굿모닝아이텍은 그동안 지속 성장에 따라 관련 법령에서 규정하는 중견기업 요건을 충족해 내년 상반기 중 중견기업 승격을 앞두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중 '향동 DMC 플렉스 데시앙' 지식산업센터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1182억원을 기록해 2021년도 처음으로 1천억원 매출을 넘어선 이후 2022년 1156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천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와 정보보호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20%이상 성장한 1500억원이다.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는 "창사 초기부터 고객만족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우수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 매진해 왔다"면서 "내년에 중견기업 승격 이후에도 메인비즈 제도에서 요구하는 각종 혁신 지표들을 맞추는 등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아이텍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가상화를 위한 VM웨어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GCP, AWS, 애저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넷앱과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백업 및 재해복구를 위한 Veeam, 그리고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데라와 머신러닝을 위한 GPU전문 기업 엔비디아 등 IT 인프라 구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부터 정보보호 자회사 조인어스비즈 합병으로 영역을 넓힌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통합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APPM,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Akamai, 네트워크 이상 행위 실시간 탐지 및 포렌식 솔루션 RSA Netwitnes, 통합 인증보안 솔루션 GrippinTower, 클라우드 워크로드 형상관리(CSPM) 솔루션 Tatum, 다크웹 위협정보(TI) 및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Group-IB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24.05.23 09:54방은주

"AI기반 교육솔루션 글로벌서 시선"···휴넷, 美 'ATD 24' 전시 성료

휴넷(대표 조영탁)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HR 행사인 'ATD 24'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휴넷은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마련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교육 기업으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ATD는 인재개발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행사다. 이번 'ATD 24'는 전 세계 77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회에는 28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지인을 제외한 방문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휴넷은 'Global L&D First Mover'를 주제로 ▲AI를 적용해 나만의 리더십 책을 만드는 리더십 학습 솔루션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 앱을 만들 수 있는 '마이 데이터 애널리틱스 메이커' ▲개인 맞춤형 교육 설계 솔루션 '러닝 메이커' ▲조직문화 챌린지 솔루션 '그로우포웍스' 등 차세대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화이자, 델, 하버드대학 등 글로벌 교육 관계자 3천여 명이 휴넷의 전시장을 다녀갔다고 회사는 밝혔다. 휴넷 전시장을 찾은 코카콜라 현지 관계자는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이 인상적이었다. 교육과 chatGPT를 접목시킨 시도가 매우 흥미로웠다. 교육의 결과물로 내가 쓴 책까지 받게 되니, 효과가 뛰어난 교육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고 회사는 전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세계적인 무대에 휴넷의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면서 "휴넷의 학습 솔루션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L&D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휴넷이 리딩 컴퍼니로 K-에듀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넷은 오는 28일 'ATD 2024' 디브리핑'을 온라인 라이브로 무료 개최한다. 사전 신청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2024.05.23 09:41방은주

서울시, 소상공인 50곳 방문 맞춤형 디지털 교육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시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이 2023년 시작한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소비 트렌드와 SNS 중심 마케팅 시장에서 중장년 소상공인이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진행한다. 사전 모집한 5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사업장 방문 형태로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①사업장 내 디지털 기기 활용법(키오스크, 예약어플, ChatGPT 등) ②SNS 마케팅 방법 ③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운영방법이다. 이번 교육 특장점은 강사가 교육생과 연령대가 비슷한 만 40~55세 라는 점이다. 동년배 교육은 눈높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교육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1일 '디지털 강사 위촉식'을 열고, IT 전문 역량을 보유한 총 24명의 강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4일간 사전교육 이수도 완료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재단 교육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소상공인 외에도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고령층을 위해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10일(목)~12일(토) 'SLW(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행사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등 스마트 시티 서울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2024.05.23 09:24방은주

"기업 LLM 도입, 가장 큰 장애는 내부역량"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21일(현지시각) 열린 자사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50종 이상 공개, AI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서비스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 등장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처럼 AI가 개인과 직장인 업무에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MS에 앞서 구글과 오픈AI도 새로운 AI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AI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과 교육, 공공 시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이른바 '엔터프라이즈 LLM'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수요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벤더(솔루션 공급사)들도 잇달아 제품을 내놓으며 선점 경쟁에 열심이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LLM을 도입하려는 수요처는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확성, 신뢰성, 통합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이 트러스트커텍터(대표 윤석빈)와 공동으로 22일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한 '우리 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의 LLM 도입 가장 큰 장애요인은 내부 역량 문제가 7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프라 문제 (58.3%), 데이터 문제(38.9%), 예산 확보(27.8%), 대상업무 식별(33.3%), 전사 공감대(22.2%)순으로 나타났다. LLM 도입에 관심이 가장 큰 산업군은 금융(33%)이였다. 이어 제조(14%), 공공(11%), 기타(42%) 순으로 집계됐다. 또 LLM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서비스 경쟁력 때문"이 52.8%로 가장 높았다. 고객경험(47.2%)과 직원생산성(47.2%), 내부 프로세스(44.4%)가 40% 이상을 차지했고, 미래주도 기술(38.9%), 소프트웨어 개발(22.2%) 순으로 조사됐다. LLM 도입 형태는 sLLM이 36%로 가장 높았다. 자체와 외부를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은 33%였다. 폐쇄형 LLM(17%)과 도메인 LLM(11%)은 20%가 채 안됐다. 기타는 3%였다. 특히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속한 기업의 25%는 이미 LLM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개발(8%)과 준비(19%), 조사(42%)하고 있다는 순으로 답변을 했다. 세미나 현장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투이컨설팅 임동진 전무는 "LLM은 모든 산업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짚으며 "LLM 도입은 안개 낀 날 골프의 티샷과 같다.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샷은 해야 한다. 준비할 것은 여분의 공이다. LLM 도입도 마찬가지다.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3 07:38방은주

'AI 퀀트&디지털 컨퍼런스' 성료···AI와 금융 변화 논의

한국인공지능퀀트전문가협회(협회장 김홍곤 KB자산운용 전무), 블룸버그, 한국경영정보학회(학회장 김희웅 연세대 교수)이 공동 주최한 'AI 퀀트&디지털 컨퍼런스 2024(AI Quant & Digital Conference 2024)'가 22일 오후 서울 IFC 빌딩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본시장과 자산운용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연금, 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자산 운용사 및 증권사, 핀테크 업계 금융 전문가, 한국경영정보학회와 여러 교수들이 참석했다. KB자산운용의 김영성 대표 환영사에 이어 축사를 한 김희웅 한국경영정보학회장은 "AI와 디지털기술이 금융 업계와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에 대해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경영정보학회 소속 관련 전공 교수들과 산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 블룸버그, 한국 IBM, SK C&C, MIZUHO 은행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정보와 통찰을 공유했다. 컨퍼런스는 ▲AI-금융 변화 ▲AI 금융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 ▲AI-금융 솔류션 기술 영역으로 구분,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AI-금융 변화와 관련해 'AI 금융투자(연세대)'와 'AI가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금융업무에 가져올 변화(MIZUHO 은행)'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AI 금융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련해서는 '생성형 AI 거버넌스(IBM 컨설팅)', '디지털 금융시대 금융권 내부 통제와 리스트 관리(이화여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AI-금융 솔루션 기술 분야에서는 '강화학습 알고리즘 기반 투자 모델과 솔루션(SK C&C)',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 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KB자산운용)', '금융 텍스트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거시경제예측(블룸버그)', '금융권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블룸버그)'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세부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기본개념부터 금융 예측 응용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최신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운용 모델을 통해 정교한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방법도 논의했고,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 생성 전략 발표에서는 NLP 기술이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테마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맞춤형 종목 추천을 제공할 수 있어 자산운용과 WM 마케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석혜정 IBM 컨설팅 전무는 생성형 AI가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비즈니스에 적용할 때 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보호, 정확성, 설명가능성,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강조하는 한편 대응방안도 설명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AI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융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CBDC가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제 결제를 효율화 하며,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AI는 이러한 CBDC 발행, 관리,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금융권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중요성도 강조됐다. AI와 레그테크(RegTech) 활용을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고,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더 신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이다. 산학연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자산운용 시장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지, 그리고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은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한국인공지능퀀트협회 김홍곤 협회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금융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라고 평가했다.

2024.05.22 22:10방은주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 30일 개최···오세훈 시장 기조강연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ICEC, International Center for Electronic Commerce 원장 임규건 한양대 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과 공동으로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 통합춘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AI 경제 시대, IT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AI경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AI 성장을 가속화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 최신 동향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비전을 제시한다. 여러 기관과 기업이 행사를 후원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디지털재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정부기관과 LG CNS, KT, 카카오, 삼정KPMG, 와이엠엑스, 인피닉, 플로우, 영림원소프트랩, 바이브컴퍼니 등 국내 유수의 ICT 기업들이 파트너로 후원한다. 이정훈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이 AI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를 모색하고, IT 서비스 분야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성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총 8개 트랙의 3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획세션과 학술 세션이 마련됐다.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 등 180여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생성형 AI 활용은 물론 교육, 국방,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기조강연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다. 개회사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임규건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장과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한다. 또 축사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과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이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산업과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2024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진행한다. IT서비스 공로대상,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 IT서비스 우수연구자상 등의 분야로 나눠 시상을 한다.

2024.05.21 20:27방은주

40~50대 창업, 성공 비법은?···마이워크스페이스, 28일 세미나

마이워크스페이스(대표 양희영)가 오는 28일 저녁 7시반 강남역 타워점에서 '40~50대, 왜 지금 창업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창업가 출신이며 투자자 및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며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공간 네트워크인 '드래퍼 스타트업 하우스(Draper Startup House)'의 한국법인 션 리(Sean Lee) 대표가 창업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지를 여러 창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후 Q&A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업 환경이 타이트해짐에따라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잘 살아오다 갑자기 창업과 마주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40대와 50대에게 창업은 '큰 벽'이다.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정부가 여러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기존 지원책은 준비를 미리 해온 잠재 창업가에게 유리하게 된 경우가 많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과외 선생님처럼 붙어서 도움을 주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드래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라는 창업 대학교가 있다. 이 곳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창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그리고 투자 유치 기회까지 제공해줌으로써 전세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창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찾는다. 사업 아이템이 준비되지 않은 잠재 창업가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한 실리콘밸리의 창업 노하우가 담겨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지름길로 안내 받는다. 국내에는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교육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1:1 멘토링 등과 같은 코칭은 제공하기 어렵다.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직장인으로 살다 창업을 생각하는 40~50대를 대상으로 꼼꼼한 창업 준비를 알려주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한편 마이워크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공유오피스다. 현재까지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1인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사업장 주소지를 제공했다. 강남역 타워점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강당, 스튜디오를 조성해 여러 모임과 행사에 어울리는 장소를 제공한다.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교육, 투자 네트워크를 잇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가 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1 17:04방은주

"기업, 국회 순환경제 주목해야"···코딧, 이슈보고서 발간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대표 정지은)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가 순환경제를 주제로한 이슈페이퍼를 23일 발간했다. 올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하 순환경제사회법)'의 의미를 살피고, 순환경제사회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한 22대 국회의 과제를 담았다. 이슈페이퍼 제목도 '순환경제 관련 국회 논의 동향과 22대 국회에 대한 시사점'이다. '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순환경제사회법' 시행은 무엇보다 제조-유통-소비-폐기라는 선형경제에서, 투입한 물질이 폐기되지 않고 반복 사용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 노력이 본격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단계에서 순환이용 촉진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틀투보틀', '캔투캔'과 같은 닫힌 고리 재활용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짚었다. 또 순환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규제 샌드박스' 및 '순환자원 지정제도' 도입 같은 규제완화 또는 면제로 기업이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슈페이퍼'는 법률 시행과 관련, 22대 국회에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기본법으로서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률 내용 보완과, 시행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산업군 및 기업 파악과 지원 방안 마련, 정부내 관련 부처들의 소관 법률 상충 방지를 위한 정비 등의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슈페이퍼'는 22대 총선을 통해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원내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기후환경 분야에 충실한 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기업들은 '순환경제사회법' 시행으로 새롭게 부과되는 의무사항과 관련한 국회 논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순환경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는 관련 정책 사안들에 대해 연구소 시각을 담은 페이퍼들을 작성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정책'이나 '저작권법 개정' '의료기술 발전의 시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

2024.05.21 16:00방은주

생기원, 친환경 고강도 필름 개발···생분해성·물성 동시 잡아

자연에서 스스로 분해하면서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 단점까지 해결한 친환경 고강도 플라스틱 필름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이하 생기원)은 녹색순환연구부문 홍성우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도입해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는 생분해성 필름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나무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잘게 쪼갠 천연 소재로, 생분해성과 재생 가능성이 우수하고, 철 대비 무게는 5분의 1에 불과하면서 강도는 5배 높아 제2의 탄소섬유로 불린다. 2022년 기준 연간 4억3천만 톤 가량 생산되는 전 세계 플라스틱 대부분은 난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져 폐기 후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산업용 플라스틱 소재의 약 40%를 차지하는 패키징 분야에서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생분해성 필름이 개발되고 있지만, 자연에서 분해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범용 플라스틱 대비 기계적 물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런 현상을 친환경 플라스틱의 생분해성과 기계적 물성 간 트레이드 오프(Trade-off)라고 부르며,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필름 응용 분야에 활용하는 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혀 왔다. 홍성우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대표적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Poly(butylene succinate))와 결합해 생분해성과 기계적 물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생기원은 설명했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수소 결합에 의해 강하게 뭉쳐있는 형태로 존재하는데, 뭉친 상태 그대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도입할 경우 오히려 기계적 강도가 떨어진다. 연구팀은 옥수수에서 유래한 이소소바이드(Isosorbide) 물질을 함유한 기능성 분산제를 개발해 뭉쳐 있는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덩어리를 생분해성 플라스틱 내에 고르게 분산시켰다. 그 결과, 생분해성과 기계적 물성 간 트레이드 오프가 극복돼 기존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 기반 필름 대비 인성이 77% 상승한 고강도 생분해성 필름 제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성(Toughness)은 재료의 질긴 정도로 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성질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2022년 3월 개최된 유엔환경총회(UNEA)에서는 강제성을 띤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결의안이 도출된 바 있다. 2040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전 세계 175개 국가가 합의한 이 결의안에 따라 올해 안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 Treaty)' 합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홍성우 수석연구원은 “법적 구속력을 지닌 국제협약이 마련되는 등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비해 천연 소재인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친환경 보강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목했다”면서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자기기, 의료기기 등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5월 1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논문명:A bionanocomposite based on cellulose nanofibers modified by a sustainable heterocyclic dispersing agent with outstanding mechanical properties, Chem. Eng. J. 2024, 487, 150360)

2024.05.21 15:40방은주

고위험AI와 비즈니스는?···데이터법정책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위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오는 24일 오후 1시 5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법적·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2024년 상반기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이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법과 정책의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어 제1부 주제 발표, 제2부 신진연구자 발표, 제3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제1부에서는 KAIST 김민기 교수가 고위험 AI 시스템과 비즈니스를 다룬 'High-Risk AI system for Business? Investigating the Passive Pathway of Stereotype Threat in AI-Human Interaction'을 주제로 발제하고, 다음으로 국회 입법조사처의 박소영 입법조사관이 '인공지능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분쟁 현황과 쟁점'을 발제한다. 제2부는 신진연구자 발표 시간으로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연구원들이 준비 중인 박사 논문 성과를 발제한다. 먼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이영종 부연구위원이 '소비자행동 측면에서의 마이데이터 제도 분석 및 고찰'을, 다음으로 손해보험협회의 김원신 부장이 '금융포용 개선을 위한 비금융 대안정보 활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를, 마지막으로 넥스텔리전스의 김동진 부사장이 '유럽연합 AI 입법과 GDPR 및 NIS 2'에 대해 발표한다. 제3부 종합토론은 '데이터법제의 과제와 미래'를 주제로 고낙준 과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 김수정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지은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선지원 교수(한양대 법전원), 이승민 교수(성균관대 법전원), 이지은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가 참여해 종합 토론을 벌인다. 제1부와 제2부는 법무법인 지평의 신용우 변호사, 제3부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손승우 원장이 각각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이성엽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과 사회에 효익과 위험을 동시에 가져다 주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법과 정책 측면에서의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학회 대표 이메일(kdlps@naver.com)로 22일까지 신청하면 참석이 가능하다.

2024.05.21 15:25방은주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 개최···부산·강원·충북·전남 참여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중구 을지로)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역의 산학연 관계자 및 특구기업 대표자들과 함께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근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신속·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의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작년 5월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가 적용되고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R&D를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수립 및 확정했고, 올해 부산, 강원, 충북, 전남을 4개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했다. 글로벌 혁신특구의 본격적인 출범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혁신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특구별 홍보관 설치, 특구별 비전 발표와 4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 특구 조성에 기여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특구별로 열린 정책 컨퍼런스에서는 법률, 기술, 해외 진출 등 전문가 패널과 특구 기업들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글로벌 혁신특구의 제도적 특징과 발전방안이, 또 강원 AI 헬스케어 세션에서는 해외진출을 위한 국가별 인증 취득 및 실증 지원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세션에서는 네거티브 규제목록 작성의 의의 및 특구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전남 직류산업 세션에서는 직류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통한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중소, 벤처기업 육성과 미래 신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동 R&D 추진과 글로벌 협력 추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계기로 부산・강원・충북・전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하며, 지역 주민의 열망이 반영된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신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술적·법률적으로 꼼꼼히 점검해 관련 제도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5:14방은주

솔리데오, 대전 대덕구에 전자문서 서비스 'OK 대덕' 구축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20일 대전시 대덕구와 전자문서 서비스 'OK대덕' 앱 구축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K대덕'으로 구민과 구청 담당자들은 일반·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각종 문서를 전자문서로 발송하고 수취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우편과 종이서류로 낭비된 예산을 절감하고, 서류 업무 최소화, 행정효율성 제고, 무엇보다도 구민들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 'OK대덕'에서 취급하는 업무는 건축 관련 민원에만 우선 국한되지만, 향후 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OK대덕' 서비스는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개발한 전자문서유통 플랫폼 '피노(PINO)'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다. PINO는 정부기관 증명서와 각종 개인 증명서를 발급·유통하고 종이문서의 데이터 변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PINO로 유통하는 전자문서는 블록체인에 저장돼 개인정보보호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OK대덕'에 활용하는 PINO를 비롯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자두(JADO), 마이데이터를 통한 부동산 임대차 안심계약 지원 서비스 등이 있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서비스는 편리해야 한다. 이는 국민, 공무원 모두에 해당한다"면서 "솔리데오시스템즈는 PINO 서비스를 통해 대덕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구민과 업무 담당자의 편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4:52방은주

개발원, 지자체 AI활용 사례 소개 온라인 세미나 30일 개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30일 오후 2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2회 온라인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초거대AI 지원 사업 및 지자체 AI활용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개발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열린다. 첫 발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서비스혁신팀장이 '초거대 AI기반 서비스 활용 지원'을 주제로 한다. 지자체 AI 활용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어 서울시의 다양한 행정 문의에 답변하고 시설, 교육, 행사 등 공공서비스 예약과 민원 접수를 도와주는 챗봇 서비스인 '서울톡' 활용사례를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 주무관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세미나 신청은 디지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30일 오전 11시까지 세미나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행사당일 세미나 접속이 가능한 링크를 전송한다. 이재영 원장은 “지금은 AI기술 역량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초거대 AI 일상화에 대비한 인식 변화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업무혁신, 기술 활용이 중요하다”며 “공공분야에도 최첨단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양질의 세미나를 연중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12:27방은주

[신간/경영이라는 세계] 실리콘밸리 한국 벤처 대부가 본 기업과 경영

스탠포드 최초 한국인 종신교수, 실리콘밸리 한국계 벤처들의 대부, 쿠팡·토스·배달의 민족 투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의 숨은 설립자, '경영과학' 선정 5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 톱10 '채찍효과'의 창시자. 황승진 스탠포드교수의 화려한 경력이다. 황 교수는 한화·HP·길리어드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경영 자문도 맡고 있다. 황 교수가 '경영이라는 세계'라는 제목으로 첫 대중서를 출간했다. 스탠포드와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경영이라는 세계'를 심도 있게 다뤘다. 세상의 부와 지식 그리고 생산은 모두 기업으로 수렴한다. 기업은 경제의 주역이며, 기업의 실력이 모여 국가의 힘이 된다. 기업의 실력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저자는 '경영'이라고 말한다. 어떤 리더가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기업의 존망이 달려 있다. 이에 '경영을 한다는 것은 곧 세상을 경영하는 일'이다. 저자는 35년간 경영학계와 비즈니스계의 최전선에 머물며 아마존, 구글, 애플, 메타, HP, 토요타, 포스코, 코닥, 노키아 등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영학자의 눈을 빌려 경영의 힘으로 작동하는 거대한 세계를 관찰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이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고, 또 바꾸어가고 있는가?” 35여 년 전, 한 박사논문 발표 세미나에서 기립박수가 터졌다. 그리고 이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유학생은 바로 그 자리에서 지난 3년간 교수 임용을 하지 않았던 스탠포드대학교로부터 “우리가 3년 동안 찾던 사람이 바로 당신이다"는 말을 들으며 스카웃 됐다. 황승진 교수 얘기다. 그렇게 스탠포드에 임용된 한국인 유학생은 이후 스탠포드 최초의 한국인 종신교수가 됐다. 저자는 이처럼 저명한 경영학자인 동시에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투자 자문가다. 실리콘밸리 내 한국계 벤처들은 그를 '대부'로 여긴다고 한다. 국내에도 쿠팡과 토스, 배달의 민족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대표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의 숨은 설립자이기도 하다. 알토스벤처스는 지금도 저자에게 자문을 구하며, 대표이자 그의 제자인 '한 킴'은 그가 앞서 언급한 기업들의 투자에도 주요한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책은 저자가 학자이자 투자 자문으로서 스탠포드와 실리콘밸리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부에서 탐구한 '경영이라는 세계'를 심도있게 보여준다. 기업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 또 현대 기업들은 어떤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의 부와 권력을 끌어오고 있는 지? 리더 경영은 기업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준다. '아이패드의 전신'을 직접 들고 저자를 찾아왔음에도 끝내 애플이 되지 못한 제록스, 'C급'의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해 전략 수정을 거듭해 지금의 성공에 이른 아마존,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끝내 변화에는 실패해 버린 코닥 등 기업들의 사례와 그 흥망성쇠에 관한 해석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지금도 세계 경제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는 최첨단 기술 등장과 유례없는 혁신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이 흐름에 기민히 대처하지 못하면 기업도, 개인도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 “스탠포드에 간다면 반드시 이 강의를 들어라!” '경영이라는 세계'는 스탠포드경영대학원에서 수많은 학생이 '인생 강의'로 손꼽는 저자의 강의를 오롯이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경영학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를 따라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경제학을 이야기한다. 경제학은 경영학의 모체가 되는 학문으로, 재정학의 최적 포트폴리오 유도, 마케팅의 가격 분석, 생산의 재고관리 모두 경제학 분석 방식에 기초한다. 1부에서는 시장 형성과 기업 존재 이유, 불공평 시작, 최적화를 향한 과정을 그리며 현대 사회의 핵심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2부는 기업, 특히 조직학을 말한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을 대체하기 위해 인간은 기업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조직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조직학에는 그 모든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는 특히 '생각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계, 특히 AI가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스스로 정답을 도출하듯 조직 또한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2부에서는 이를 위해 선행해야 할 리더 조건과 조직문화를 설명한다. 3부는 마케팅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핀다. 경제학의 보완재로 심리학이 경영학, 특히 마케팅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다. 행동경제학 태동과 접근 방식을 따라가며 소비자와 기업이 어떻게 사고 팔아야 하는지 소개한다. 4부는 실리콘밸리 혁신과 VC(벤처 캐피털)를 다뤘다. 실리콘밸리는 어떻게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났을까? 답은 '혁신'과 그 혁신을 가능케 한 '투자'에 있었다. 4부에서는 지금 실리콘밸리 투자 방식과 혁신에 대한 접근법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한국의 기업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을 지 제시한다. 마지막 5부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운영과 생산을 소개한다. 좋은 시스템은 원활한 공급망으로 완성된다. 5부에서는 수요예측과 이에 대응하는 법과 품질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을 설명한다. 알토스벤처스 한킴 대표는 추천사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의 스토리에는 많은 관찰과 이론이 중첩돼 있다. 그리고 교훈이 있다. 보고 또 봐도 새삼스럽고,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교훈들 말이다. 그 교훈은 딱딱하고 이론적인 말 한마디가 아니다. 세상 모든 것을 관찰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다. 그러니 비즈니스 세계에 속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본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어 우리 삶을 좌우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고 썼다. 또 황 교수의 강의를 2000년대초 들었던 이랜서 박우진 대표는 추천사에서 "교수님은 스탠포드대 'SEIT과정' 인연으로 만나 지금까지 교류하는 존경하는 스승이다. '경영이라는 세계'는 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과 학생들처럼 실리콘밸리의 경험과 도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면서 "특히 교수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VC를 만드시는데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하셨고,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의 흥망성쇠를 직접 보고 경험하셨다.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성장에 대해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들과 학생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자 황승진은 누구? 스탠포드 최초의 한국인 종신교수. 스탠포드경영대학원 잭디프 로시니 싱 석좌 명예교수(Jagdeep and Roshni Singh Professor)이며 10년째 스탠포드-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최고경영자 과정의 공동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과를 졸업한 저자는 1981년,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로체스터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통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동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직후 스탠포드에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부교수, 테뉴어(tenure) 정교수, 석좌교수를 거쳤다. 주 연구 분야는 '공급망 관리'와 '정보 경제학'이다. 이 분야의 주제로 5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구글 피인용 횟수만 2만 4000여 건에 달한다. 특히 물류 흐름을 하나로 보고 이 과정에서 정보가 원활히 흐르도록 프로세스를 만드는 경영 기법의 하나인 공급망 관리 권위자다.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기업을 자문했고, 2022년 은퇴 후에도 여전히 스탠포드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미국과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05.21 11:55방은주

"한국, AI촉발 새 디지털 질서 주도"···정부, 마스터플랜 공개

정부가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 아태지역의 AI 안전허브로 육성한다. 또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연말까지 '저작권법'등 저작권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심화 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기 위해 가칭 '디지털 심화 대응지수' 개발도 추진한다. 청소년과 아동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한 '지우개 서비스'도 확대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22회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8대 핵심 정책과제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6개 부‧처‧청이 참여해 안을 만들었다. 이번 추진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부처 계획이다.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고 디지털 심화 쟁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AI가 촉발한 문명사적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욕구상('22.9)'을 시작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필요성과 구체적 구상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제시(뉴욕구상('22.9)→B20 서밋('22.11) → 다보스 포럼('23.1)→파리 이니셔티브('23.6)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AI‧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어 정부는 작년 9월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 발표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심화시대 범정부 차원의 대응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과 대국민 인식조사(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대상 설문조사 방식. 23.11.16~12.13)를 실시했다. 또 제1~3회 관계부처 회의('23.10.30, '24.1.30, '24.4.3)를 거쳐 AI 안전성, AI 저작권 법·제도 정비 등 디지털 심화시대에 해결해야 할 총 52개 쟁점을 발굴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 철학과 5대 원칙(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을 토대로 52개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특히 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 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 8개는 핵심과제로 지정, 가시 성과 창출을 위해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8대 핵심과제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❶AI 기술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❷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❸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❹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❺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❻비대면 진료 안정적 시행 ❼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❽잊힐 권리 보장 등이 채택됐다. ▲AI 기술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AI 혁신과 안전‧신뢰(이용자 보호 등)의 균형을 위한 법제 제정을 연내 마무리해 AI 규범 체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21일 개막하는 'AI 서울 정상회의(5.21~22)'를 통해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 아태지역의 AI 안전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진계획에 지난 3년간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을 통해 관리해오던 과제(총 30개 과제)들을 포괄하고, AI 법제정비단과 새로운 법‧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연속성 있는 정책 이행도 가능해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민·관 협업 대응 강화 및 딥페이크 탐지‧식별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딥페이크 가짜뉴스 생성·유통·확산 전주기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AI 저작권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거둔 이해관계 조정 결과와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이용 대가(代價) 산정방안 등 연구 결과를 종합해 연말까지「저작권법」등 저작권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고도화‧지능화하는 디지털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는 국가 대응체계를 확충한다. '디지털서비스 안전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피싱‧디지털성범죄 등 민생 사이버 범죄 대응체계를 정비한다. 4대 핵심 보안기술(데이터‧AI 보안,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 취약점 대응, 신산업 융합보안) 개발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려 올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41억 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포용서비스(예컨대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AI 활용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청년층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디지털 교육, 지역의 스마트경로당 같은 스마트빌리지 확대)제공을 강화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나간다. 또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행정‧금융 등 필수영역에서 디지털 대체 수단(예컨대, △ 공무원이 주민을 찾아가 모바일로 보조금을 확인‧신청하는 찾아가는 보조금24 활성화(누적 6,050명 제공) △우체국 창구에서 은행업무 이용할 수 있는 은행 확대(8개사→10개사))을 확대하는 등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두텁게 보장되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적극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안정적 시행: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본격 제도화할 계획이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규제특례를 받은 디지털 혁신기술과 서비스의 비대면 진료 연계를 강화한다. 개인 건강정보보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도 힘쓰는 동시에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잊힐 권리 보장: 정부는 아직 사회적 논의가 성숙되지 않았더라도 디지털 심화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수 있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잊힐 권리와 같은 개인의 디지털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사‧정 논의를 통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공론화를 본격 시작하고, 원격‧유연근무, 초과근무가 많은 디지털 기업 먼저 자발적 인식개선을 유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동‧청소년은 수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누적되어 특별한 법적 보호가 요구되므로, 이들의 잊힐 권리를 제도화하고 지우개 서비스(성인 이전 시기에 본인이 온라인에 게시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사진·영상 등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다른 사람이 검색하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잊힐 권리의 실현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8개 과제 외에도 디지털 자산 규범 정립이나 디지털 심화에 따른 노동‧교육‧사회 시스템 정비 등 12개 정책과제도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이 필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챙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심층 정책연구 및 사회적 공론화 또 이번 추진계획이 조속히 성과를 내게 소관부처와 협업해 심층 정책연구와 공론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7월부터 고용노동부(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건복지부(비대면 진료), 여성가족부(딥페이크 기반 디지털 성범죄)와 함께 국내‧외 동향조사 및 다양한 정책방안을 검토하는 심층 정책연구를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AI 안전·신뢰‧윤리 확보(5~6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7~8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9~10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1~12월)을 주제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 추진한다. 공론화와 연계해 일반 국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으로 환류하기 위해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을 통한 디지털 심화 쟁점별 투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대학생 토론회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계획과 향후 성과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고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디지털 규범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쟁점 대응 모범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OECD에 디지털 규범 상설논의체를 신설(5월)하고, UN 디지털 글로벌 규범(Global Digital Compact, GDC) 수립시 우리 추진성과를 적극 반영(9월)할 예정이다. 또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하는 'AI 글로벌 포럼'(5.22)에서도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을 열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촉구한다. 이와 동시에 영국 옥스포드대학, 캐나다 UBC 등 글로벌 선도 대학‧연구소와 디지털 규범 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심화쟁점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견인해 나간다. 이에 더해,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우리나라의 디지털 심화 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기 위해, '(가칭) 디지털 심화 대응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가 실제 마주할 디지털심화 쟁점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물론 전 부처가 합심해 디지털 심화시대의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5문5답으로 본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 계획 1. 새로운 디지털 질서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된 이유는? =인류는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은 물론이고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있어서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디지털 심화시대를 마주하고 있어. =디지털 심화시대에는 딥페이크 가짜뉴스, AI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등 다양한 쟁점이 발생하며 기존 질서와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이에 디지털 심화시대에 맞는 디지털 규범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할 필요가 있어. =정부는 작년 9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방향 제시. =이제는 그 기본방향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법‧제도 개선, 시범사업,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범정부가 힘을 합쳐 이번 '새로운 디지털 질서 추진계획'을 마련. 2. 8대 핵심과제는 왜 선정? =모든 정책과제는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챙겨 나갈 계획이지만,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할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별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들을 도출하고, 두 차례에 걸친 관계부처 협의(1.30, 4.3)를 통해 최종적으로 8대 핵심과제를 확정 3. 작년에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과는 무슨 관계? =이번 추진계획은 헌장적 성격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계획 =20대 정책과제 모두 '디지털 권리장전' 철학과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5대 원칙 위해 26개 부‧처‧청이 함께 도출 4. 사회적 공론화는 어떻게 추진? =디지털 심화쟁점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실제 직면하게 될 현안이자 이해관계가 복잡‧다양한 특성이 있는 반면, 이에 대한 명확한 규범체계(질서)가 부재한 상황. =이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과정이 중요하며, 정부는 8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할 계획.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이라는 온라인 공론화 플랫폼을 통해 쟁점 투표, 정책 아이디어 공모, 논문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오픈포럼과 간담회 등을 개최해 국민들의 의견을 지속 청취. 5. 한국이 과연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정보화 혁명 초기부터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당시 새롭게 야기되는 쟁점들(예: 온라인 신원확인, 인터넷 물품 구매)에 대한 규범체계를 빠르게 정립해 ICT강국으로 도약.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모든 관계부처가 한 팀이 되어 착실히 이행해 디지털 심화시대에도 우리나라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도록 할 방침. =또 글로벌 규범 논의 선도를 위해 추진성과는 'AI 서울 정상회의(5.21~22)', '한-OECD 디지털 규범 상설논의체', UN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 등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

2024.05.21 11:00방은주

NIPA "중동진출 도와드려요"···'두바이 IT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다음달 19일까지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아랍에미리트(UAE) IT지원 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7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무시설 등 비즈니스 인프라 뿐 아니라 투자자·바이어 등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도 구축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동지역 수출 신시장 개척 정책 일환으로 'UAE IT지원센터 설립'(7월 예정)에 앞서 NIPA와 함께 중동 ICT 시장을 개척할 국내 유망 중소·중견 ICT 기업을 모집한다. NIPA의 'UAE IT지원센터'는 두바이 프리존(Freezone)인 두바이인터넷시티(DIC)에 설립 중이다. 프리존은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KFEZ)과 유사하게 규제 완화, 세금 감면 등이 제공된다. 올해 중동 경제성장률은 3.4%다. 전년(2.0%)보다 1.4%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치열한 해외기업 유치 경쟁을 하고 있어 중동진출 기업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와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의 미래 비전을 분석해보면 물류, 금융, 관광·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가 계획, 추진되고 있어 이 분야의 ICT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번에 선정할 UAE IT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게는 사무시설 등 비즈니스 인프라 뿐 아니라 중동지역 주요 투자자·바이어 등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중동시장 진출과 수출,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NIPA 홈페이지와 글로벌ICT포털(www.globalic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10:0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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