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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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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AI로 노동법 위반 사례 신속 검색"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고용노동부와 공인노무사회간 최근 업무협약식에서 자사가 개발한 'AI 노동법 지식검색 서비스'를 시연하고 작동원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서 마음AI 최홍섭 대표는 AI를 활용한 노동법 지식검색 시스템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발표하며 "AI는 인력과 예산 한계를 뛰어넘어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며 “고용노동부의 도전 사례가 우리나라 정부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음AI가 개발한 'AI 노동법 지식검색 서비스'는 실시간 법률 상담과 맞춤형 법률 지원을 제공하며, 노동법 위반 사례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음성 및 대화형 시스템을 활용해 노동자와 사업주가 보다 쉽게 법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근로감독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이 'AI 기반 노동법 지식검색 서비스'는 오는 4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감독관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노동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법률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홍섭 대표는 "마음AI는 AI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노동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6 08:00방은주

아크릴,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과 MOU 체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State Health Insurance Fund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과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소재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됐고,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의 조히드 에르마토프 회장과 아크릴의 신현경 부대표,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KIWI) 양재혁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건강보험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인 회의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 시스템 현대화와 의료 서비스 접근성 및 질 향상이 기대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건강보험공단은 100여개의 사립병원과 협약을 맺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데이터통합과 시스템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크릴은 300병상의 우즈벡 제4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에 자사의 '나디아(NADIA)'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2022년 팬데믹 당시 카라칼파크스탄 보건부에 'AI 기반의 디지털 감염병 예후 및 예측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보건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아크릴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더 나아가 AI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크릴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정보 인공지능시스템 '나디아'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나디아는 기존 병원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의료 데이터 입력부터 AI 모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AI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원격 의료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여준다.

2025.03.05 09:52방은주

마음AI, 2025년 AI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I 바우처 사업'은 AI를 도입하려는 수요기업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을 매칭, AI 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수요 기업은 최대 2억 원 규모의 AI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마음AI는 수요기업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음AI는 자사의 최첨단 AI 모델인 'MAAL-Albatross(말 알바트로스)'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기업에게는 챗봇 생성과 관리 및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MAAL-Albatross ▲Chat Hub와 STT, TTS, TA, LLM등의 AI 기술을 활용해 콜센터 상담업무를 무인화, 효율화하는 AICC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번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의료기관 및 글로벌 기업 등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관하는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회사의 AI 기술력과 산업 내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더 높은 업무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AI 바우처를 통해 마음AI의 솔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3.05 07:00방은주

태니엄, 한국지사장에 개발자 출신 영업통 박영선 선임

1991년 아시아나항공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 직장 생활을 한 IT 전문가가 30여년만에 글로벌 보안 기업 지사장에 선임됐다.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태니엄(TANIUM)은 새 한국 지사장에 박영선 전 마이크로포커스 사장을 선임, 지난 2월 24일자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1996년 컴퓨터한국어소시에이츠(한국CA)에서 영업 업무를 하며 글로벌 기업과 연을 맺었다. 이어 한국레드햇(RedHat), VM웨어(VMware)코리아, 한국IBM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영업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9년에는 잉글랜드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SW기업 마이크로포커스(Micro Focus)로 이직해 지사장이 됐고, 2023년부터는 마이크로포커스와 오픈텍스트(OpenText)의 통합지사장으로 일했다. 태니엄은 보안 솔루션 중 AEM(Autonomous Endpoint Management,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태니엄이 제공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의 차별화 된 가치를 국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는데 비즈니스 중점을 두겠다"면서 "고객 및 엔드포인트의 보안시장 상황에 맞는 고 투 마켓(Go To Market) 전략 수립과 채널 생태계를 굳건히 하는 한편 파트너사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AI가 IT를 넘어 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환경에서 태니엄은 기존 기술력과 AI를 결합해 큰 폭으로 잠재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기업"이라면서 "비즈니스 성장과 기술력 두가지 부문의 성공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태니엄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태니엄이 기존 고객에게는 가치를 더 증폭시킬 수 있는 선도적인 솔루션 벤더로 거듭나고, 파트너들에게는 동반 성장을 통해 보다 큰 도약을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태니엄의 준야 사이토(Junya Saito) APAC 부사장은 “태니엄은 시장에서 AEM 솔루션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우리는 기존의 IT 옵스 제품군이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기술력 기반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박영선 지사장이 태니엄에 합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는 이 같은 우리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한 영업 부문에 대한 실무적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리더로서 최고의 인재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3.05 01:00방은주

[보안기업] SGA솔루션즈 "20여년 축적 기술 바탕 차세대 보안시장 주도"

"2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겠습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SGA그룹 부회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통합 IT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SGA솔루션즈는 통합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SGA솔루션즈의 SGA는 'Security Global Alliance'의 약어다. 각기 다른 보안 기업 5곳이 하나가 돼 세계적 보안기업이 되자며 이런 이름을 붙였다. 회사 출발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버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게이트가 설립됐고, 암호인증 기술 전문기업 비씨큐어를 흡수합병했다. 최 대표는 비씨큐어 출신이다. 이후 회사는 여러 변화를 거쳐 2015년 현재의 SGA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했고, 같은 해 코스닥에도 진입했다. 국내 보안시장의 제품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정보보안과 정보보안 서비스다. 정보보안 제품은 ▲ 네트워크 보안 제품(침입차단(Firewall), 침입방지(IPS), 가상사설망(VPN) 등 ▲보안관리 제품(제품통합보안(UTM), 위협관리(TMS), 기업보안관리 (ESM) 등) ▲디지털저작권관리(DRM)과 같은 컨텐츠 보안 제품 ▲PC 통합보안 제품(백신, PC방화벽, 키보드보안 등) ▲접근관리 제품(통합접근관리(EAM), 싱글사인온(SSO) 등 ▲암호인증제품(PKI, 데이터 및 채널, DB 암호화 등) ▲바이오인식 제품(지문, 정맥, 홍채 등) 등이 있다. 이중 SGA솔루션즈는 서버 보안, 응용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이 주력 비즈니스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건 서버보안이다.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신시장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며 프런티어 역할을 하고 있다. 대주주인 SGA를 포함해 총 8곳(에스지엔, 보이스아이, 에스지에이퓨처스, 에스지에이시스템즈, 에스지홀딩스, 에스지씨, 엑시스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가 있다. 역시 상장사인 SGA는 2003년 설립됐고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시스템통합(SI)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SGA 그룹 부회장이기도 하다. 그룹 회장인 은유진 의장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동기다. 두 사람 모두 대학원에서 보안을 전공했다. 최 대표는 성대, 은 회장은 아주대 출신이다. SGA솔루션즈는 작년 7월말 경기도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B동 5층)에 새 사옥을 마련해 이전하며 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최 대표는 의왕에서의 사업을 "SGA솔루션즈 3.0"이라고 소개했다. 'SGA솔루션즈 1.0'은 창업부터 상장전까지고, 상장 이후 의왕 사옥 전까지가 '2.0' 시기다. 특히 SGA솔루션즈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등 신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클라우드 보안(CWPP) 솔루션 '브이이지스(vAegis)'를 출시했고, 이어 2023년에는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ZTA) 'SGA ZTA'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플랫폼(CNNAA) '씨이지스(cAegis)'를 각각 선보였다. 또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자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했고, 일본 IT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넷과 총판 계약도 맺었다. 신규 사업 투자와 새 사옥 이전 등으로 작년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출이 429억원으로 전년(547억)보다 21.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적자(40억)로 돌아섰다. 최 대표는 "기존 제품들로 계속 시장을 수성해 오고 있는데, 성장을 하려면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그게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라면서 "오래전부터 이들 분야에 투자해 우리가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 앞으로 수년안에 연결재무제표상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ISA 초기 멤버인 최 대표는 국내 보안산업 태동에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가 KISA에 있으며 제정을 지원한 전자서명법을 기반으로 국내에 보안 1호, 2호 기업이 나왔고 산업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아래는 최 대표와 일문일답. 그는 "인생의 절반인 25년을 보안 분야에서 보냈다"면서 "SGA솔루션즈 3.0 시대를 맞아 정말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길을 가보자는 마음"이라고 들려줬다. -중소기업 여러 곳이 뭉친 SGA얼라이언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2000년 초반 매출 30억하는 회사 5개가 모여 150억 회사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각자가 10년 걸려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을 여럿이 모이면 3~4년 안에 이루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뭉쳤다. 5개 회사 중 나를 포함해 4개 회사가 KISA 출신이 만들었다. 현재 그룹 회장인 은유진 의장도 KISA 출신이고 나와 동기다. 은 회장이 KISA 입사는 나보다 1년 빠르지만 동갑이라 동기처럼 지내왔다." -KISA에는 언제 들어갔나 "석사 마치고 27살때인 1998년에 입사했다. 현재의 KISA는 3개 기관이 합쳐 2009년 7월 탄생했다. 이 중 한 곳인 내가 들어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고 1996년 4월에 개소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세 기관이 합쳐져 KISA가 됐다." -KISA서 산업계의 보안 태동을 지켜봤다는데...국내 보안 역사는 어떻게 되나? "국내 보안 역사를 보면 먼저 학회(한국정보보호학회)가 만들어졌다. 현재의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1년 2월 설립(법인등기 기준)한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가 전신이다. 2001년 6월 이름을 현재의 한국정보보호학회로 변경했다. 대학에서 초창기에는 보안하면 대부문 암호학이였다. 학회의 1대 회장이 작고한 이만영 교수님인데, 이 분도 암호학에서 세계적 석학이였다. 서울공대 출신 1호 미국 박사학위자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로 아날로그컴퓨터 1~3호기도 제작했다. 이 교수님에 이어 성균관대 원동훈 교수님, 포항공대 이필중 교수님, 박창섭 단국대 교수님, 이동훈 고대 교수님 등도 학회 초기 멤버들이다. . 학회에 이어 정보화촉진법에 따라 1996년 4월 보안 전담 기관인 한국정보보호센터가 문을 열었다. 성대를 비롯해 각 대학의 정보보호대학원 출신들이 정보보호센터에 많이 입사했다. 나도 석사를 마치고 이 곳에 들어갔다. 고려대 김승주 교수는 나보다 1년 뒤 입사했다. 김 교수는 KISA의 1호 병역특례자이기도 하다. 지금은 이 제도가 없어졌다. 이어, 2009년 정보보호센터 등 3개 기관이 합쳐져 현재의 KISA가 설립됐다. NIA(당시 한국전산원) 전산팀의 정보보안 담당자들과 ETRI의 정보보안쪽 사람들이 와서 KISA의 핵심 멤버가 됐다. 초대 원장(이철호)은 군 장성 출신이였다." -전자서명법 제정이후 정보보호 기업들이 잇달아 나온 건가? "그렇다. 1999년 2월 전자서명법이 제정되면서 국내도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전자서명이 이뤄졌다. 암호학이 세팅된 이 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디지털 시그니처(전자 서명) 활성화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전자상거래 초기 시절이다. 대면 거래를 비대면 거래로 바뀌어야 하는데 법적 기반이 없었고, 그래서 만든게 전자서명법이다. 과기정통부가 주도해 이 법을 만들었고, 내가 KISA에 있으면서 지원했다. 법 뿐 아니라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도 간여했다. 당시 공인인증기관 6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KISA에서 내가 기술 총괄을 맡았고, 은 회장은 정책 총괄을 맡았다." -국내 보안 1호, 2호 기업도 이때 탄생했나 "전자인증서는 공인인증기관이 발행 하지만 이걸 사용하려면 툴이 있어야 했다. 이 비즈니스를 한 게 이니텍하고 소포트포럼 두 회사다. 국내 보안 1호, 2호 기업이다. 이니텍은 당시 회사가 대전에 있었고 설립자인 권도균 당시 대표(현 프라이머 대표)가 KAIST 대학원생들을 데리고 일을 했다. 두 회사가 전자서명용 툴킷을 금융권에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 후반이다. 소포트포럼은 한컴 그룹이 인수했고 2015년 12월 한컴시큐어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니텍은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티디에스가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들었다." -2000년 초반 창업 붐이 일때 KISA 직원들이 많이 나와 회사를 설립했다던데 "2000년 들어 국내에 창업 바람이 불었다. 나도 그렇고, 젊은 피가 끓었다(웃음). 당시 나는 KISA에서 나와 2000년에 비씨큐어라는 회사의 창립 멤버로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02년 레드게이트와 합쳐졌다. 2000년 초반 창업 붐이 불때 많은 수의 KISA 직원이 나와 창업을 했는데, 10~20명 정도는 되는 듯 하다. 당시 보안 회사는 두가지 유형이 있었다. 하나는 기술 엔지니어들이 만든 회사고, 다른 하나는 세일즈(영업)하던 사람들이 만든 회사다. 세일즈 쪽을 대표하는 회사가 사이버텍홀딩스다. 체크포인트라는 외산 방화벽 제품을 한국에서 총판했는데 잘 나갔다. 회사 설립 후 3년만에 상장했다. 내가 들어간 비씨큐어도 기술 기반 회사였다. 암호 인증을 전문으로 했다. 내 전공이 암호인증이였다. 벤처 열풍과 함께 2005년도에 벤처 암흑기가 찾아왔는데, 그래서 보안 전문 벤처 5곳이 힘을 합쳐 현재의 SGA그룹을 만들었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시간을 두고 5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2009년 우회상장 기회가 왔고, 이에 모 회사인 SGA가 먼저 상장을 했고, 이후 SGA솔루션즈가 2015년 7월 코스닥에 직접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 150억에 영업이익이 30억이였다." -5개 기업이 합쳤는데 경영은 순조로웠나. 머저(통합)보다 포스트머저(통합후)가 더 중요한데... "시행착오가 있었다. M&A 과정도 쉽지 않지만, 화학적 결합인 포스트 머저(인수후 합병)가 더 중요하다는 절감했다. 우리 뿐 아니라 국내 모 대표 보안 기업도 이런 케이스다. 여기도 몇 곳을 인수했지만 시너지를 못 냈다. 우리도 5개 회사가 합친 후 3년간 적자가 많이 났다. 인원은 더 뽑았는데 매출이 안 느니 인건비만 나가는 꼴이 됐다. 결국 5명 대표 중 3명이 떠났다. 친구끼리 창업하지 말라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다(웃음). 난세에 영웅 난다는 말이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는 게 아니라, 난세니까 다 떠나고 남은 사람이 영웅 되는 거더라(웃음)." -보안 제품이 종류가 많다. 최 대표는 국내 보안 제품을 5종으로 분류한다던데... "엔드포인트(PC) 보안과 서버 보안,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제 보안(로그)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국내 보안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엔드포인트보안 대표 제품은 백신이다. 이 시자은 안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버보안은 '시큐어OS'라고 하는데 미국 CA(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CA는 현재 브로드컴이 인수했다." -SGA솔루션즈의 주력 솔루션과 특장점을 말해달라 "우리의 주력 솔루션은 서버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응용 보안 등 크게 세 종류다. 매출 비중을 보면 서버 보안 60%, 응용 보안 25%, 엔드포인트 보안 15% 정도다. 서버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레드캐슬(RedCastle)'이다. 운용체계(OS)의 커널 레벨에서 세팅된 보안 정책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해위 통제 기능을 구현, 공격 행위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2년 연속 공공기관 서버 보안 점유율 1위를 한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바이러스체이서 10 AI(VirusChaser 10 AI)'이다. 시그니처 기반 알려진 위협 뿐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도 탐지하는 AI 기반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백신이다. 응용 보안 솔루션 'TrustCertificate(TC)'는 액티브X(ActiveX), EXE와 같은 플러그인 설치 없이, 법적효력이 보장되는 증명서를 PC 또는 모바일에서 발급받고 진본검증을 할 수 있는 노 플러그인(No-Plugin) 기반의 문서위변조방지 제품이다. 공공·교육·금융·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했다. 이들 제품 외에 변화하는 기업 IT 환경에 따른 차세대 보안 솔루션도 선제적으로 출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그 예가 'SGA ZTA'입니다. 'SGA ZTA'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Stack)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솔루션이다. 국내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과 N2S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이다. 프론트엔드에서 백엔드까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의 연동 및 연계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보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클라우드 보안 관심이 높아졌다. 이 기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엔드포인트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을 모아 최적으로통합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보안을 하려면 우리처럼 여러 기반 기술이 있어야 한다. 국내는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 우리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Aegis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vAegis(브이이지스)'는 호스트/VM/컨테이너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솔루션'으로 ▲안티멀웨어 ▲무결성 모니터링과 같은 일반적인CWPP 기능 뿐 아니라 ▲호스트 방화벽 ▲호스트IPS ▲애플리케이션 제어 ▲사용자 접근성 제어 등의 기능을 추가로 지원해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 'cAegis(씨이지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플랫폼 환경(DevSecOps)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으로 ▲컨테이너 이미지 보증 ▲컨테이너 플랫폼 접근제어 ▲컨테이너 런타임 보호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통해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때 백신 분야 국내 2위였다고? "'바이러스 체이스'라는 백신을 갖고 있는데, 2008년과 2009년에는 우리가 국내 2등이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이 없던 시절이다. 당시 안랩과 하우리 등과 경쟁했다. 이후 여러 사정으로 바이러스체이스의 백신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AI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백신 '바이러스체이서 10 AI'를 출시하면서 백신 시장에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백신이 죽고, EDR 시장이 나타났다는 건 무슨 말인가 "글로벌 기업의 한 유명 경영자가 오래전 "백신은 죽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백신으로는 해킹을 다 못막는 다는 의미다. 그래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이 조명을 받았다. EDR은 악성이라고 의심되는 파일들의 프로세스나 파일 행위를 다 모니터링, 악성 파일을 막아준다. 각 파일을 다 조각내 분석해 100개 중 60개가 악성 코드 같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DRM 사업도 했다고 들었다 "DRM 초창기인 2003년 무렵에 광풍이 불었다. 그때 우리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접었다. 초창기 광풍이 불때 금융권이 잇달아 도입했지만 솔루션이 안정되지 않아 암흑기도 있었다. 하지만 1년후 솔루션이 안정되면서 다시 시장에 햇볕이 들어왔다." -정부가 만든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에 저자로 참여하는 등 이 분야 전문가인데, 특별히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할 말이 많을 듯 하다 "제로트러스트는 통합 보안의 결정판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포레스트의 존 킨더버그가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Zero-Trust)라는 용어를 썼다. 더 이상 모든 접속 주체들을 신뢰할 수 없으니 기업(기관)의 내부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외부를 떠나 접속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검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1.0 버전과 2.0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다. 1.0은 기본 원칙과 개념에 초점을 맞췄고, 2.0은 실제 기업들이 어떻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2.0에서는 사용자와 기기 중심의 접근통제 강화, 세분화된 권한 설정, 지속적인 인증 및 검증 체계를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도 수주,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SGA ZTA'라 명명한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솔루션도 내놨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은 물론 국가망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한다. 우리는 'SGA ZTA'가 제로 트러스트와 N2SF를 충족하는지 자체 검증하기 위해 오버레이를 실행·관리하고 있다. '오버레이'는 기존의 보안 설정 위에 필요에 따라 세부 지침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체계를 전면 개편하지 않고도 각 조직의 업무 환경과 위협 요인에 맞춘 보안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연동해 178개 보안통제 항목을 만족하는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구현 철학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다. 우리는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에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입주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을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했다. 이러한 실증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을 해보니 어떤가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업 내부의 보안 체계를 전환하는 데 기술적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변화, 여기에 구성원들 인식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보안 체계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모델 개발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 SGA 솔루션즈는 단순히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로트러스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의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아우르는 파트너가 되려 한다." -AI 보안에는 진출 안하나? "AI 보안은 약간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걸 하려면 DLP 기술들이 필요한데, 우리가 하지 않는 영역이다. 그래서 아직은 보고만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버전 업그레이드 계획은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확산 원년으로 보고 있다. 신제품이나 버전 업그레이드보다 제로 트러스트 시장 활성화에 집중하려 한다.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인 'SGA ZTA'를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로 트러스트 선도기업으로써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작년 7월말 사옥을 의왕 스마트시티 퀀텀으로 이전했다 "관계사가 많은데 통합 사옥을 마련했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SGA그룹의 8개 계열사 임직원 300여명이 총 1000평 규모의 한 개 층에 모여 근무하고 있다. 통합사옥 마련을 계기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자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SGA솔루션만 직원이 몇 명인가 "115명 정도 된다." -주 30시간만 일한다는데... "오래전부터 복지 차원에서 워라벨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의왕으로 이전해서는 주 30시간만 일한다.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고, 퇴근은 오후 5시다. '10 to 5'다. 개발자 뿐 아니라 스텝 등 전 직원이 그렇다. 주 4일제 보다 근무시간이 더 짧다." -30시간만 일해도 괜찮나? "30시간만 일해서 어떻게 새로운 걸 만드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보다는 혁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8시간 있으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면 이 게 더 무서운 거다. MZ세대에 맞게, 일할 때는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쉴 때는 쉬자고 말한다." -주 30시간 말고 다른 복지는? "연구소를 대상으로 석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사 성과가 뛰어난 연구원은 회사에서 대학원 진학을 지원한다. 석박사 모두 학비를 100% 지원해준다. 또 징검다리 연휴에는 가족 및 친구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통 연차소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도 운영하고 있다." -급여나 연봉은 어떤가? "연봉은 대기업보다는 못하지만 계속 올리면서 동종 보안 업계 수준 이상은 주고 있다." -개발자들은 성장을 중요시 여긴다 "전체 인력 중 60% 이상이 기술직군이다. 이 중 30% 인력이 전문기술인력으로, 신입 개발자들이 전문성을 키우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특급·고급기술자들은 10년 이상 정보보호업계에서 활동한 현역들로,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 팀장들의 경우 10년~15년차가 수두룩하다. 우리가 많은 회사를 M&A 했기에, 다양한 종류의 개발자들이 많다. 보안 업체 개발자가 왜 어렵냐면, 본인은 DB 암호화가 전공인데 회사에서 백신 만들라고한다. DB 암호화를 하는 사람한테 백신을 만들라는 건,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만드는 사람한테 볼보 트럭을 만들라는 격이다. 그러면 직원들이 다 떠난다. 우리 회사는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다. 이걸 강조하고 싶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초창기에는 태국에 지사를 만드는 등 동남아 위주로 수출 활동을 했다. 그런데 시장이 작아 투자 대비 성과가 낮았다. 중국도 가봤는데 철수했다. 지금 떠오르는 시장이 일본, 미국, 중동인데 진출이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관망중이다. 다시 진출한다면 일본이 1순위다. 작년에 일본 기업 한 곳과 제휴를 맺었다. 국내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해외로 나갈 생각이다." ◆최영철 대표는.... [학력] -성균관대학교 (현)소프트웨어학과 학사/석사/박사(정보보호전공) [경력] -前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증관리팀 연구원(공인인증체계) -前 ㈜비씨큐어 대표이사 -現 에스지에이솔루션즈(주) 대표이사 -現 에스지에이 그룹 부회장 -現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부회장 -現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 부회장社 -現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부회장社 -現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A) 내 클라우드보안협의체 의장 -現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회장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주저자 집필진 [수상] - '1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 '18 '제24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18)'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5.03.04 23:45방은주

애브포인트, 8분기 연속 성장···연간 매출 22% 증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및 회복력 부문 글로벌 기업 애브포인트(AvePoint, NASDAQ: AVPT)가 8분기 연속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2001년 설립된 애브포인트는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본사가 있다. 회사는 4일 2024년 12월 31일 마감한 4분기 실적과 연간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총 매출은 3억 30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SaaS 매출은 2억 30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총 이익(Gross Profit)은 일반회계(GAAP) 기준 2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총 이익은 2억 5020만 달러다. 또 GAAP 기준 영업 이익은 720만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는 2025년 실적 전망도 밝혔다. 25년 1분기는 총 매출 8780만~898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8%~21% 성장)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 기준 영업 이익은 1110만 달러에서 1210만 달러로 예상했다. 또 2025년 연간 예상 실적의 경우 총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반복매출)이 4억130만 달러에서 4억 730만 달러, 전년 대비 23%에서 25%의 성장을 예상했다. 애브포인트 CEO겸 공동 창립자 TJ(Dr. Tianyi Jiang)는 "2024년 4분기는 대단한 마무리였으며, 팀의 꾸준한 집중력과 폭넓은 실행력에 만족한다"면서 "올해의 실적과 2025년 전망은 AI를 위한 데이터 준비, 보호 및 최적화가 가능한 플랫폼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3.04 22:14방은주

시큐리온, SK쉴더스 그룹장 출신 고봉수 대표 영입

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은 신임 대표로 고봉수(48·사진) 전 SK쉴더스 물리보안상품 그룹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큐리온은 기존 유동훈 대표와 고봉수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새로 선임한 고 대표는 물리보안 및 사이버 보안 시장을 두루 아우르는 폭넓은 통찰력과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업계 전문가라고 회사는 밝혔다. 삼성전자와 덴탈 임플란트 기업 디오, 물리·사이버 보안 기업 SK쉴더스 등을 거치며 혁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했다. 보안 업계에서도 AI, 로봇,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킨 리더로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시큐리온은 고 대표의 기술 전문성 및 경영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OnAV(온백신)', 모바일·IoT 종합보안 솔루션 'OnTrust(온트러스트)' 등의 타겟 시장을 스마트 홈 및 웨어러블 IoT 보안 시장으로 확장한다. 또 AI 악성 앱 자동분석 시스템 'OnAppScan(온앱스캔)'도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AI 기반의 모바일 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향후 스마트 플랫폼이 확산되고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면 이들 기기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시큐리온의 기술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리온은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아이넷캅의 관계사이자 온시큐어홀딩스의 자회사로 2019년 5월 설립됐다.

2025.03.04 21:55방은주

개인정보위, 로봇청소기 개인정보 수집 조사

정부가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현황을 조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가전제품인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정보주체의 영상·음성 정보 등을 처리하는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현황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국내에 출시된 로봇청소기 국내·외 주요 브랜드 5곳(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제품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대상 개인정보 처리과정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개인정보 처리 동의 여부 ▲수집·이용 항목 및 목적 ▲개인정보 보관·이전·전송 방식 ▲제3자 제공·공유 여부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전 실태점검을 통해 정보주체가 안심하고 로봇청소기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3.04 20:55방은주

영국 주도 세계 최대 국방 사이버 방어 훈련, 한국서 막 내려

주한 영국 대사관은 영국 주도 세계 최대 국방관련 사이버 방어 훈련이 지난주 한국에서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가 주관한 대규모 다국적 사이버 방어 훈련 '디펜스 사이버 마블 4 (DCM4, Defense Cyber Marvel 4 )'가 4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실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의 '지휘 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했는데, 이는 지난해 경쟁 훈련에서 한국-영국 연합팀이 우승한 것을 기념, 고양시에 두기로 한 것이다. 올해 대회는 영국-케냐 연합팀이 우승했다. 'DCM4'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버 보안 훈련 중 하나로, 올해는 영국과 한국을 포함한 26개 국가에서 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20개 장소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했고, 고양시에는 영국 및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표 400명이 참여했다. 군사 훈련이 군인들에게 전통적인 군사 분야에서 실제 작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 능력, 상호 운용성을 배양하는 것처럼, DCM4의 목적은 참가국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팀워크, 경쟁, 전문 지식 공유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이버 전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에 대한 여러 사이버 공격을 시뮬레이션하고, 국정원 등 한국기관들이 이를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몰입감 있고 현실적인 고강도 환경에서 리더십, 계획, 지휘 및 통제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AI와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공격과 실제 위성 해킹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현대적인 공격에 대비하는 혁신적인 방어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디펜스 사이버 마블 3' 훈련은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원격으로 참가한 팀들이 참여했다. 한국과 영국 합동 팀은 서울에서 원격으로 참여했고, 양국 군인과 보안 요원들로 구성, 첫 번째로 우승했다. 지난해 영국-한국 합동 팀의 승리와 올해 훈련이 처음으로 유럽 이외의 지역인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사이버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대사관은 평했다. 한편 영국과 한국은 2023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 체결된 '다운잉 스트리트 협정'을 통해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나라는 작년 11월 런던에서 제4차 영국-ROK 사이버 대화를 개최했고, 이 회의에는 사이버 보안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50명이 참석했다.

2025.03.04 19:48방은주

국정원, 北해킹 확산 경고···"국가 주요기관-기업 기밀 절취"

차세대 HBM용 북한 해킹조직이 고도화한 해킹 수법을 사용해 주요 국가기관과 첨단기업의 기밀자료와 핵심기술을 절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정원은 이 사실을 포착하고 관련 업계에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과 관련해 ▲IT용역업체 해킹을 통한 기관과 기업 우회 침투 ▲IT솔루션과 SW 취약점을 악용한 침투 ▲보안관리 허점을 노린 해킹 등 3가지 공격유형을 활용해 자료 탈취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아래는 국정원이 전한 북한 해커의 공격 양상 IT용역업체 해킹 후 기관·기업 전산망 우회 침투 고객사 접속 권한이 있는 IT 용역업체의 보안이 취약하면 국가기관과 기업의 보안체계가 잘 갖춰져 있더라도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실제 북한 해킹조직은 작년 10월 지자체 전산망 유지관리 업체인 A사 직원 이메일을 해킹해 메일내 보관중이던 서버 접속계정을 탈취한 후 지자체 전산망 원격관리 서버에 무단 접속, 행정자료 절취를 시도하기도 했다. 피해 예방을 위해 IT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은 물론 외부 접속경로 차단 및 인증수단 강화 등 보안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IT솔루션·SW 취약점 악용 침투 내부자료 통합 관리·유통을 위해 사용하는 IT솔루션을 대상으로한 단 한번의 공격이 대량의 내부 정보 유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북한 해킹조직은 이번달 방산협력업체 D사의 전자결재·의사소통용 '그룹웨어'의 보안상 허점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설치, 직원 이메일 및 네트워크 구성도 등 내부자료 절취를 시도했다. 이 같은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SW 보안패치 ▲인터넷을 통한 관리자계정 접속 금지 ▲주기적인 취약점 점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조언했다. 기관·기업의 보안관리 허점을 노린 해킹 '유추하기 쉬운 초기 패스워드 사용''부주의에 의한 해킹메일 열람' 등 기관·기업의 부실한 보안관리는 해킹으로 직결된다. 북한 해킹조직은 올 2월 모바일 신분 확인업체 E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점을 노려, 보안검색엔진 등을 활용해 해당 취약점을 면밀 분석해 관리자 권한으로 무단 접속했다. 이를 방지하려면 내부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기본 보안수칙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크로스체크함으로써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안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제고해야 한다. 북한 해킹조직 등 사이버위협세력의 해킹 피해 차단을 위한 자세한 위협정보와 보안권고문은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나 KCTI(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SW 공급망 공격은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IT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작년 9월 가동한 정부합동 공급망 보안 TF를 통해 2027년까지 'SW공급망 보안체계'를 제도화하는 등 공급망 보안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7:10방은주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누적 대출 비교 금액 1000조 돌파

주택담보대출 전문 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누적 대출 비교 금액 1000조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 액수는 이용자가 뱅크몰 플랫폼에 입력한 대출 금액에 맞춰 상품을 추천받은 총액이다. 뱅크몰은 2022년 1월부터 뱅크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227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어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금융사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710만 명의 누적 이용자에게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평균 금리 2.74%를 낮췄다고 밝혔다. 뱅크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주택구입자금 목적이나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할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 ▲다주택자나 고액 전세도 가능한 전세자금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 ▲24시간 이용 가능한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개인회생자를 위한 개인회생자대출 비교 서비스 ▲상가, 토지 등 비주거용 부동산 대출비교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대출모집법인을 연결 받아 상담할 수 있는 대출상담사 매칭서비스 등이다. 삼성카드를 포함해 카드사 8곳과 나이스지키미 등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제휴를 맺어 대출비교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뱅크몰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뱅크몰 최승일 이사는 "금융사마다 판매 가능한 총량이 정해져 있어 소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는 빅테크를 이용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원하는 답을 원하는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전문 플랫폼으로써 이용자가 자금 계획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비교 상품군 확장,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로 이용자가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켰다"면서 "또한 뱅크몰에 상주한 CS팀의 전문적인 상담으로 대출규제 및 용어,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가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04 08:48방은주

[방은주의 보안산책] 잇달은 보안 사고 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지난 26일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2개 사업자(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엔에이치엔위투)에게 총 1억 9810만 원의 과징금 (비즈니스온 1억 3700만원, 엔에이치엔위투 6110만원)과 1230만 원의 과태료(비즈니스온 270만원, 엔에이치엔위투 960만원) 를 부과했습니다. 시정명령과 공표명령도 함께 내렸죠. 과징금과 과태료의 차이를 아시나요? 과징금은 법을 위반한 행위를 제제, 벌금을 물리는 겁니다. 반면 과태료는 주정차위반과 불법현수막 게시 같은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았을 때 내리는 행정상의 처분입니다. 특히 과징금은 불법 행위에 따른 이익 환수 목적도 포함돼 있어 액수가 과태료보다 훨씬 큽니다. 과징금을 받은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스마트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커의 에스큐엘(SQL) 인젝션 공격을 받아 회원정보 17만9386건이 유출됐죠. 엔에이치엔위투 역시 해커에게 SQL 인젝션(SQL Injection)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패션 분야 오픈마켓 '가방팝'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방팝' 쇼핑몰에 입점한 판매자를 위한 전산시스템이 SQL 인젝션 공격을 받아 53만4903건의 판매자 및 고객의 개인정보가 털렸습니다. 유출 정보 중에는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됐구요. AI분야에선 데이터를 석유라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죠. 하지만 데이터는 유출되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고객 데이터는 더 신중히 '보호'해야겠죠. 두 회사를 해킹한 SQL 인젝션은 어떤 기술일까요? 최신 해킹 기술이 아닙니다. 비교적 오래된 기술입니다. 1990년대 후반 나왔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의 보안 허점을 악용해 악의적인 SQL문을 실행하게 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코드 삽입(인젝션) 공격 방법이죠. 특수문자 몇 자로도 쉽게 해킹을 할 수 있는 쉬운기술이죠. 반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정보보안 분야의 대표적 해킹으로 거론되곤 합니다. SQL은 Structured Query Language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구조화 질의어 정도 되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에 저장한 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RDBMS 분야 세계 1위 기업은 미국 오라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세계적 강자죠. 두 회사가 당한 SQL 인젝션 공격은 앞으로 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자(기업)들, 특히 톱레벨 경영자들이 앞으로 보안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SQL 인젝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것을 권고했죠. 권고안에 따르면 첫째,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을 도입하고 둘째, 데이터베이스(DB) 접근권한을 최소화하고, 셋째, 코드 검토, 보안 취약성 스캔, 및 실제 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WAF 솔루션 도입 외 나머지는 상식 수준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은 거죠. 지난 한 주에도 공공과 민간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외부로 무단 유출되는 보안 사고들이 터졌습니다. 편의점·홈쇼핑 등을 거느린 대형 유통회사 GS리테일의 홈쇼핑 업체 GS샵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58만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회원 수 3만명이 넘는 결혼정보업체 듀오도 해킹 당해 다량의 회원 개인정보가 빼돌려졌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도 지난달 27일 자체 감사 결과 자문위원 등 6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무단 유출됐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고시했구요. 왜 이런 보안 사고가 잇달을까요?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무기는 정보입니다. 가장 큰 취약점이 되기도 하죠. 보안은 한 순간의 선택이 아니라 평생의 습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칫솔과 같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자주 바꿔라는 말도 있구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들 말을 실천한다는게 여간 번거러운게 아닙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안전한 보안을 위해서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세상사고, 이게 상식이죠. 개인 각자가 보안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기업도 고객 정보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 역시 상식입니다. 보안이 상식이 되는 날, 대한민국의 보안 수준은 몇 단계 더 점프해 있을 겁니다.

2025.03.03 21:04방은주

NIA, 자문위원 등 6545명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에 신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자문위원 등 6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은 NIA 자체 감사 결과 밝혀졌고, 외부인 1명에게 소속,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파일이 전달됐다 NIA는 유출 사실 인지 후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외부 유출 자료를 회수중이다. 또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개인정보위)에 신고하고 즉각 추가 조치를 취했다. 앞서 NIA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아래와 같이 통지해 드리며, 깊이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으로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소속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2명) ▲계좌번호(6명) ▲주민등록번호(1명) 등 총 8개 항목이다. NIA는 "개인별 유출항목과 유출 시기는 개인마다 다를수 있으니, '조회하기'를 클릭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메일 등을 받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여부는 NIA 홈피에서 이름을 넣으면 확인할 수 있다. 피해 등 접수 e-메일은 'privacy@nia.or.kr'로 하면된다. NIA는 인공지능데이터본부산하 AI데이터사업팀을 피해 접수 담당 부서로 정했다.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양현수 NIA 운영지원단장은 "무슨 목적을 갖고 유출했는지, 단순 실수인지는 외부서 조사를 해봐야 안다"면서 "파일에 DRM 등이 적용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NIA는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산출물 시스템이 해킹돼 중요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공공기관의 보통 개인정보 문서는 직원 PC에서 개인정보 보유 현황을 검사하는 솔루션을 통해 반출입이 통제된다. 외부 유출 시도시 해당 통제 시스템이 작동한다. 또 비식별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보안전문가들은 이번 유출과 관련해 유출자가 개인정보 접근 가능 자격자였는지, 개인정보를 암호화 또는 마스킹해 보관하고 있었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 또 “민감정보 생성을 실시간 관리하고, 사용자를 식별하더라도 '지속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3.03 14:24방은주

한기대-마이다스그룹, 역량 중심 인재교육 협력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판교 소재 마이다스그룹(회장 이형우)과 생성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역량중심 인재 선발과 교육혁신에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00년 설립한 마이다스그룹은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잡다(JOBDA)'라는 이름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등으로 국내 AI기반 채용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다스그룹에서 창립자인 이형우 회장과 HR계열사인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 등이 참석했고, 한국기술교육대에서는 유길상 총장과 남병욱 부총장, 권오영 교무처장, 문일영 입학홍보처장, 오창헌 미래교육혁신처장, 조남민 대외협력실장, 서희석 경력개발·IPP실장,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장,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와 마이다스그룹이 교육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우리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 및 연구 인프라와 마이다스그룹의 첨단 기술 및 솔류션을 결합해 기관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우 회장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역량 중심 교육 활성화와 공학 분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날 두 기관은 ▲마이다스그룹의 역량기반 HR 솔류션과 플랫폼(인재 선발, 교육, 매칭) 적용 및 활성화 ▲역량중심 교육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 ▲마이다스아이티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기증 ▲교육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5.03.02 10:15방은주

개인정보위, 미래포럼 출범···"올해 AI사업자 현장 애로 해소 주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가 올해 AI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작년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AI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초 단계로 개인정보위는 27일 앰베서더 서울 풀만 레거시홀에서 '2025년 개인정보 미래포럼(미래포럼)'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AI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공동 의장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황창근 홍익대 법대 교수(연임)가 맡았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 32명과 특별위원(개인정보위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8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영훈 AWS코리아 실장과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 김용대 서울대 교수,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연구센터장, 김병필 KAIST 교수,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정성규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법조계에서는 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이나은 구글코리아 변호사,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박민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시민단체에서는 황다연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한다. 황보성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 등 유관기관 8명은 특별위원으로 활동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AI기술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2025년은 우리나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 현장 의견과 미래포럼 제언을 반영해 AI·데이터 시대에 맞게 개인정보 법·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래포럼은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2월 4월 두 차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6월 18일, 8월 20일, 10월 15일 세 차례)▲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12월 17일 한 차례) 등의 아젠다를 논의한다. 특히 AI 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듣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예컨대 ▲AI 개발 핵심재료인 비정형데이터('24.2.)를 비롯해 공개된 개인정보('24.7.),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24.10.), 합성데이터('24.12.)' 등의 구체적 처리 기준 제시을 제시했고 ▲사전 적정성 검토 및 위원장 직속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으로 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올해는 이런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한층 강화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적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인공지능 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AI 특례 규정 마련' 등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날 열린 미래포럼 1차 전체회의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뉴빌리티의 강기혁 부대표와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산업 현장의 고민과 노력, 또 영상정보 원본 활용 실증특례 등 현장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2025.02.28 14:37방은주

김대종 세종대 교수 "추경으로 내수 침체 극복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25일 성남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통합센터(이하 경기센터)에서 사회적경제인들을 위한 경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5년 국내외 경기동향'를 주제로 진행한 이날 특강에서 김 교수는 트럼프 2.0시대를 맞아 예측되는 경기 동향과 사회적경제 및 중소기업인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이날 경기센터에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사업설명회 특강에 초청된 김 교수는 "한국산업구조에서 흔히 언급되는 9988은 전체기업 99%가 중소기업, 근로자 88%는 중소기업인이라는 의미”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대부분 중소기업 형태인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해 지원하는 만큼 중소기업을 살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경제는 트럼프의 25% 고관세와 내수침체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정부는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 2위이며 수출국 비중에서 중국 33%, 미국 20%, 일본 6% 순"이라면서 “세계 무역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15%니 한국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중국 수출 비중을 낮추고 중국 중심 무역에서 미국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작년 9얼 '성장하는 2025년 경제大전망' 책을 출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한국은 안보와 경제에서 큰 위기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무역을 확대하고 방위산업과 조선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그는 “구독경제, AI가 중요 산업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요소를 사업 아이템에 접목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경기센터 박찬선 센터장은 김 교수 특강에 대해 "사회적경제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트럼프 고관세 정책 등이 한국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에 어려움이 되겠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며 “강의에서 강조된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사회적경제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3:27방은주

모니터랩, 2025 AI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수요기업 모집

B2B SaaS 전문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의 수요기업에게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최대 2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 촉진 및 AI 기술 확산을 목표로 하며, 오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 모니터랩은 올해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서 4개의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WTD(Web Threat Defender)는 AI를 활용해 웹 요청 데이터를 분석하고, SQL 인젝션, xss, CSRF 등 주요 웹 공격을 탐지 및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또 ▲PTD(Phishing Threat Defender)는 웹페이지의 HTML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데이터를 분석해 피싱 사이트 여부를 판별하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피싱 확률을 예측하고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고, ▲UCC-ML(URL Category Classification - Machine Learning)은 웹사이트의 URL을 분석해 자동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하며, RoBERTa 모델을 활용해 영어와 한국어 웹사이트를 각각 9개, 13개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MAD-PDF(Malicious All-File Detection – PDF)는 PDF 파일 내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AI 솔루션으로, CatBoost 및 XGBoost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해 파일의 정상 및 악성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문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한다. 모니터랩 이광후 대표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보안 위협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기업들도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며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8 12:34방은주

서울대 창업동아리 초대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12대 회장 취임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28일 오전 열린 벤처기업협회 총회에서 제 12대 회장에 취임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5년도 제30차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서울대 벤처창업동아리 초대 회장을 지낸 송 신임 회장은 2000년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를 설립했다. 현재 컴투스 의장, 컴투스홀딩스 의장, 위지웍스튜디오 의장을 맡고 있다. 1995년 10월 26일 설립된 협회는 작년 12월말 기준 회원사가 1만8074개사다. 송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 ▲창업 붐 확산과 글로벌화 ▲AI산업 육성 및 전환 주도 ▲혁신산업분야의 대표단체 외연확장 등 임기 동안 포부를 밝히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특히 송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는 4년 연속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가 감소하고 있다. 2023년말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고 진단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제 1순위 어젠다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2025년 사업계획'을 의결, 확정했다. 1만8000여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한 중점 추진과제는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 벤처정책 추진 강화 ▲투자, 마케팅, 인재 지원 등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 배가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30년을 점검하고, 벤처생태계 각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벤처·스타트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협회는 작년 주요 성과로 △성과조건부주식제도 도입, 리걸테크진흥법 발의, CVC 규제완화, 온라인플랫폼 규제도입 반대 등 9건의 정책적 성과와 △ 총 1587억원(40개사) 규모의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총 2012명(444개사)의 국내·외 우수인재 채용 지원 △벤처기업 31개사가 참여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임기 2년을 마친 전임 성상엽 회장은 회원사와 정부, 관련 유관기관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규제개선 활동, 벤처금융 유동성 확보 등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벤처·스타트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입법부, 행정부 등 정책 당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2025.02.28 12:00방은주

코딧-한국체인스토어협회, 유통산업 법·정책 대응 협력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코딧 사무실에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회장 강성현)와 유통산업 관련 법·정책 대응 및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통업계가 법·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협력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딧과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산업 관련 법·정책 데이터 공유 ▲유통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제안 ▲유통 법규·제도 조사 및 개선안 건의 협력 ▲공동 세미나, 정책 간담회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코딧은 협회 회원사들에게 자사의 AI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유통업계가 최신 법·정책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유통산업은 공급망 운영부터 유통 채널 관리, 대형마트 영업 규제까지 광범위한 법·정책적 영향을 받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라며 "코딧은 유통산업발전법, 대규모유통업법, 공정거래법 등 복잡한 유통 규제 변화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딧은 AI 기반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1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국회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전략적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포천 500대 기업, 국내 대기업, 유니콘 기업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ESG, HSE(Health, Safety and Environment), 온라인플랫폼법, 순환경제, 국정감사, 의료·제약 등 주요 산업과 관련된 정책 데이터를 국·영문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ESG 공시, 2025년 정국 전망 등 시의성 있는 이슈 페이퍼 발행 및 정기 세미나 개최를 통해 민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5.02.28 09:20방은주

오픈소스 저장소서 개인 데이터 및 48만 5천 달러 상당 비트코인 탈취

러시아계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 지사장 이효은)가 오픈소스 저장소(repositories) 수백 개에서 다단계 멀웨어(multistaged malware)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글로벌 연구 및 분석팀(Global Research & Analysis Team, GReAT)이 발견한 것으로, 게이머 및 암호화폐 투자자(cryptoinvestors)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GitVenom(깃베놈)'으로 명명했다. 이 감염된 프로젝트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동화하는 도구, 비트코인(BTC) 지갑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그램(Telegram) 봇, 게임 발로란트(Valorant)의 크랙(crack) 도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가짜(fake)였으며, 캠페인을 주도한 사이버 범죄자들은 개인 및 금융 데이터를 훔치고 클립보드(clipboard)에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 활동 결과로, 공격자들은 비트코인 5개(조사 당시 약 48만 5천 달러 상당)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에서 감염된 리포지토리(저장소)가 사용된 것을 감지했으며, 대부분의 사례가 브라질, 터키, 러시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악성 저장소들은 개발자가 코드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 수년간 존재해 왔다. 공격자들은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매력적인 프로젝트 설명을 활용해 GitHub 저장소를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만약 피해자가 이 저장소의 코드를 실행하면, 피해자의 장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공격자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 프로젝트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됐지만, 감염된 프로젝트에 저장된 악성 페이로드는 공격자가 제어하는 GitHub 리포지토리에서 다른 악성 구성 요소를 다운로드해 실행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구성 요소에는 비밀번호, 은행 계좌 정보, 저장된 자격 증명, 암호화폐 지갑 데이터 및 검색 기록을 수집하여 .7z 아카이브에 압축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공격자에게 업로드하는 스틸러가 포함됐다. 다운로드된 다른 악성 구성 요소에는 안전하게 암호화된 연결을 통해 피해자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원격 관리 도구와 클립보드 내용에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검색해 공격자가 제어하는 주소로 대체하는 '클립보드 하이재커(Clipboard Hijacker)'가 포함됐다. 특히, 공격자가 제어하는 비트코인 지갑에는 2024년 11월에 약 5 BTC(조사 당시 약 48만 5천 달러)의 금액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카스퍼스키의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GitVenom 캠페인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신뢰받는 코드 공유 플랫폼인 GitHub을 악용하여 정교한 다단계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방식을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공격자들은 악성 저장소를 합법적인 개발 도구처럼 위장해 개발자, 게이머,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신뢰를 악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오픈 소스 생태계조차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진단했다. 어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려면 개발자는 서드파티(Third-party) 코드 실행이나 통합 전에 반드시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하며, 조직 또한 강력한 보안 제어(Security Controls)를 도입해 무단 코드 실행을 감지하고 차단해야 한다"면서 "사이버 보안 인식을 강화하고, 위협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이러한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카스퍼스키의 GReAT 게오르기 쿠체린(Georgy Kucherin) 보안 연구원은 “GitHub과 같은 코드 공유 플랫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협 행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짜 소프트웨어를 악용해 감염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서드파티 코드 처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코드를 실행하거나 기존 프로젝트에 통합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코드가 수행하는 작업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가짜 프로젝트를 쉽게 식별하고, 악성 코드가 개발 환경을 침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Secureli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8 09:0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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