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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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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폭풍, IT·SW업계도 삼켜…내년 전략 혼란 속으로

비상계엄 후폭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 IT, 소프트웨어(SW)업계의 내년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준비하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진출 난항, 투자 위축, 공공사업 축소 등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시장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정부와 국회의 모든 활동이 계엄과 탄핵 이슈로 휩쓸리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공공SW 사업 및 지원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업들의 사업 전략 구상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오는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공공사업 원격수행 및 과업변경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회가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원격수행과 과업변경 이슈, 쟁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공SW 사업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품질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주요 과업변경 등 불공정 거래 이슈와 인력 부족 방안을 해결하기 위한 원격수행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업계관계자들이 다양한 법제도 개선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관련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이를 심도 깊게 검토하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 행사는 비상계엄과 연이은 탄핵 국면으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국가정보원도 13일로 예정된 다층보안체계(MLS) 공청회 일정을 한차례 취소한 후 19일로 연기했다. MLS는 국가 전산망 업무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급별 차등적 보안통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원활한 데이터 공유까지 진행할 수 있다. 내년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기업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는 분야다. 만약 공청회가 완전히 취소됐다면 관련 기업들은 내년 공공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부처에 기업 현황이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2일 예정이었던 월간 정례브리핑 행사는 이달 말로 연기했다. 이 밖에도 관련 기업들은 불안전한 정국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나 투자에 악영향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한 SW기업 임원은 "지난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금리 인하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막히거나 기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SW기업과 스타트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계엄령 이슈로 인해 국내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예상하는 해외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투자를 축소하거나 파트너십 등 연계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사들로부터 현재 국내 상황이 어떤 지 안부를 묻는 연락이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해외에서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영향이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번 계엄령 관련 뉴스가 퍼지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4.12.10 16:27남혁우

아이티센, 2025년 임원 인사 단행..."경영 체질 혁신"

아이티센(회장 강진모)이 그룹의 경영 체질 혁신을 목표로 2025년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사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기술력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들을 발탁하고, 그룹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다지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임원 규모를 축소하고, 전년 대비 임원 승진을 40% 줄이는 등 그룹의 경영 체질 혁신을 위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원 인사 대상자로는 아이티센 엔텍(현 쌍용정보통신)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주도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김윤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금융권 고객 대상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한 아이티센 씨티에스(현 콤텍시스템)의 이범태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프로젝트 품질을 총괄하며 계열사 품질 향상 및 절차 준수 강화를 위해 노력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담당 신상훈 상무(아이티센 엔텍)도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동근 업무지원본부장(아이티센 글로벌, 현 아이티센)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그룹의 준법경영 및 ESG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경영 체질 개선과 내실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기술 전문성과 업무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CI 개편, 과천 신사옥 입주에 이어 이번 임원 인사 역시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센그룹 임원 인사 ■ 부사장 이동근(아이티센 글로벌) ■ 전무 김윤관, 신상훈(이상 아이티센 엔텍), 이범태(아이티센 씨티에스) ■ 상무 이윤식, 신승규(이상 아이티센 글로벌), 장성찬(아이티센 엔텍), 심현보, 임태희(이상 아이티센 씨티에스) ■ 상무(전문위원) 지주원(아이티센 엔텍), 최지석, 정승모(이상 아이티센 클로잇)

2024.12.10 13:47남혁우

위펀, 3분기 누적 매출 1천억 돌파…"서비스 플랫폼 도약"

위펀(대표 김헌)이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펀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천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매출액인 760억원과 비교해도 51% 이상 성장한 성과다. 위펀은 2022년 9월 BEP 달성 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 연간 기준으로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또한 106%에 달한다. 고객사는 최근 9천100곳을 돌파하며 국내 B2B 서비스 시장 내 선두 주자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위펀 매출 성장 원인은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과 고도화를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한다. 기존 '스낵2'를 비롯한 20여 가지의 구독형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했다. 공간 기획과 운영을 돕는 '사내카페24', '벤딩머신24'부터 잔무와 관리를 돕는 '채용24', '법인차량24' 등의 100여 가지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서비스 다각화 이후 주요 서비스에 집중되었던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되며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것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B2B 개인 편의점 1, 2위 유통·물류 기업 우린과 일화로지스 인수 이후 사명을 '위펀풀필먼트'로 변경했다. 지난 4월 1세대 기업 커피머신 렌탈 및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업 '넥스트씨앤씨'도 인수 완료했다. 세 기업 모두 인수 후 통합(PMI)과정을 통해 사업 시너지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위펀풀필먼트는 인수 후 연 900억 대 사업으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커피 사업 또한 기존 위펀 대표 서비스인 커피24에 넥스트씨앤씨의 노하우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사내카페24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위펀과 위펀풀필먼트, 넥스트씨앤씨의 긍정적인 시너지 형성으로 B2B 서비스 플랫폼 업계 내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통합 솔루션 사업과 PB 제품 개발 및 강화는 플라이휠(성장 선순환 구조) 전략의 결과다. 지난 7월 '기업 맞춤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과 '위펀앱'을 출시하며 B2E로 사업을 확장해 냈다. 기업 고객사 담당자와의 소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의 편의를 높여 만족도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고객사에서 자주 이용하는 상품은 PB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까지 높였다. 위펀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남은 4분기 동안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B2B 서비스부터 기업형 SaaS까지 파편화된 시장을 통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서비스 방향을 확립 중이다. 해외에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종업계 사업자인 프랑스 에덴레드(Edenred)와 소덱소(Sodexo)가 각각 한화 14조, 17조 규모로 성장한 것처럼 연간 128조 규모의 국내 B2B 업무 관련 시장에서 무궁무진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와 서비스 확장이 성공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라며 "2025년은 위펀이 창립 7년 차가 되는 해인 만큼 이제는 걸음마를 떼고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3:44남혁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하나생명보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MSTR, 대표 정경후)가 국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 성공 사례를 선보였다. MSTR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월드 서울 2024'에서 하나생명보험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포털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월드'의 글로벌 시리즈다. 서울을 비롯한 전세계 13개 도시에서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하나생명보험 데이터전략부 박은정 부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I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각화 도구, 자동화된 리포팅 등을 구현하며 데이터 활용률을 높이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한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나생명보험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BI 포털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다. 기존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부서간 데이터 연결의 제한성과 비효율적인 체계로 인해 신속한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보제공 서비스 및 대시보드를 위한 'BI 포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기반으로 BI 포털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들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속화했다. BI 포털 구축 이후, 하나생명보험은 조직 내 데이터 활용률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데이터 활용률은 30% 증가했으며,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20% 단축되었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략적인 서비스 추천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정기 보고서 생성이 자동화됨에 따라 데이터 산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지원 부서는 고도화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생명보험은 BI 포털의 기본 기능을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데이터 분석과 예측의 정확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BI 포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조직 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데이터 중심의 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나생명보험 데이터전략부 박은정 부장은 “이번 BI 포털 구축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였으며,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데이터와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은 “하나생명보험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조직 내 데이터를 중앙 관리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 플랫폼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보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2.10 10:58남혁우

한컴-업스테이지, AI개발 협력…"목표는 글로벌"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업스테이지와 AI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컴어시스턴트'와 업스테이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결합한 혁신적인 AI 설루션 개발에 나선다. 특히 솔라 미니 또는 솔라 프로를 한컴어시스턴트에 적용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고객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활용해 내용을 이해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제품이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여기에 업스테이지의 LLM 기술을 집약한 솔라가 결합되면 자연어 이해와 문맥 파악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솔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에 집중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문서·AI 기술이 만나 세계적 수준의 AI 솔루션이 탄생할 것"이라며 "두 회사가 지닌 강점과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0 10:00남혁우

"구리선에서 광섬유로"…IBM, 신형 데이터센터 내부 통신 기술 발표

IBM이 데이터센터 내 전선 기반 단거리 통신을 광섬유로 대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IBM은 새로운 공동 패키지형 광학(CPO) 기술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속도를 빛의 속도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정이다. IBM은 이 기술을 구동할 수 있는 폴리머 광학 도파관(PWG)을 성공적으로 설계, 조립해 최초로 공개했다. IBM 연구진은 CPO기술이 칩, 회로 기판, 서버 간 고대역폭 데이터를 전송하는 컴퓨팅 방식에 가져올 변화를 시연했다. 광섬유 기술은 전기 대신 빛으로 장거리 데이터 전송을 빠르게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 상업 및 통신 트래픽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경우 내부 통신 네트워크의 대부분에는 여전히 구리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전선은 대규모 분산 학습 과정에서 다른 장치의 데이터를 기다리느라 절반 이상의 시간을 유휴 상태로 보내는 GPU 가속기들을 연결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IBM 연구진은 광학 속도와 처리 능력을 데이터센터 내부로 도입할 방법을 제시했다. 새롭게 발표된 논문을 통해, 고속 광학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CPO 모듈의 시제품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통신의 대역폭을 크게 확장하고, GPU의 유휴 시간을 줄이며, AI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중급 전기 배선(interconnect) 대비 전력 소비를 5분의 1 이하로 줄여 생성형AI 확장 비용을 낮추고, 데이터센터 간 케이블 연결 길이를 기존 1미터에서 수백 미터로 확장할 수 있다. CPO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 배선(wiring)을 사용할 때보다 거대 언어 모델(LLM)의 학습 속도를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일반적인 LLM 학습 시간이 3개월에서 3주로 단축될 수 있으며, 더 큰 모델과 더 많은 GPU를 활용할 경우 성능 향상의 폭이 더욱 커진다. AI 모델 한번 학습 과정에서 미국 가정 약 5천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IBM 리서치 연구 개발 총책임자 다리오 길(Dario Gil) 수석 부회장은 "생성형 AI가 점점 더 많은 에너지와 처리 능력을 요구함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진화해야 한다. 공동 패키지형 광학(CPO) 기술은 데이터센터를 미래에 대비하도록 만들 수 있다"라며 "이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미래의 칩은 광섬유 케이블이 데이터 센터 안팎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신하게 될 것이며, 미래의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09:51남혁우

"10자(秭)년 걸릴 계산을 5분 만에"…구글, 신형 양자칩 '윌로우' 공개

구글이 신형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했다. 양자오류를 대폭 줄였을 뿐 아니라 10자(10의 25제곱) 년이 걸리는 표준 벤치마크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구글은 '표면 코드 임곗값 아래의 양자 오류 정정'이라는 논문을 공식 블로그와 큐비트를 통해 공개했다. 윌로우는 105큐비트 초전도 프로세서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랜덤 회로 샘플링(RCS)을 수행한 결과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10해년 또는 10 셉트리온 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했다. 10해년을 숫자로 표현할 경우 10,000,000,000,000,000,000,000,000에 달한다. 이 프로세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잦은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칩이다. 특히 이 칩은 큐비트 규모가 커질수록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물리적 큐비트 배열을 테스트한 결과 3x3 그리드, 5x5 그리드, 7x7 그리드 단위로 규모가 커질수록 오류율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평균 큐비트 수명을 약 20마이크로초(μs)에서 68μs±13μs로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큐비트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양자 상태(중첩, 얽힘 등)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윌로우 칩에 사용된 양자오류 정정 핵심기술은 논리적 큐비트와 표면코드(Surface codes)다. 논리적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적 큐비트 간에 서로 정보를 보정할 수 있도록 연계해 오류를 감지하고 방지하는 기술이다. 표면 코드는 논리적 큐비트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술이다. 큐비트를 3x3 등 2차원 격자형태로 배치해 양자가 외부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발생하는 디코히런스(Decoherence)나 게이트 오류 등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계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두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양자 오류 정정 기술이 성공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오류율의 임곗값을 넘어섰다며 상용화까지 상당한 진척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하르트무트 네벤 구글 양자AI의 창립자이자 책임자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다음 도전 과제는 양자 칩을 사용해 유용하고, 고전적 컴퓨팅을 넘어서는 첫 번째 계산을 시연하는 것"이라며 "윌로우 세대의 칩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왜 신생 AI를 떠나 양자 컴퓨팅에 집중하게 되었는지 가끔 묻는다"며 "두 기술 모두 혁신적이지만 고급 AI는 양자 컴퓨팅를 통해 더욱 가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12.10 09:51남혁우

KCC정보통신, '가족친화인증기업' 획득...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KCC정보통신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속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KCC정보통신은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환 법률' 제15조에 따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탄력적 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의 항목을 평가해 부여한다. KCC정보통신은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남녀 직원 육아휴직 보장, 자녀돌봄휴가 및 가족돌봄휴가를 제공한다.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통한 탄력적 근무제를 비롯해 직원 자기계발과 장기근속 휴가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여성 휴게 시설로 여성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제공, 정시퇴근의 날(해피패밀리데이), 조기퇴근의 날(해피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며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에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었다"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12.09 18:40남혁우

SK쉴더스, 차별 없는 일터 조성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SK쉴더스(대표 홍원표)가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인정 받았다. SK쉴더스는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우수 기업에 선정되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은 사업장 내 취약계층의 고용상 불합리한 차별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일터를 조성을 돕는 '차별 없는 일터 지원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차별 진단과 개선권고, 개선이행관리 및 차별예방교육 등을 수행하며 직원들 간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4년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차별 없는 일터 지원단의 진단에 참여한 200여 개의 기업 중 자율적으로 개선을 이행하거나,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노력하는 사업장 5곳을 선정해 장관상을 포상했다. SK쉴더스는 불합리한 차별 예방을 위해 사내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동종 및 유사업무 시 고용 형태 차등 없이 복지포인트 제공 ▲의료비 수혜 대상과 항목을 규정화하고 전사공지를 통해 혜택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구성원의 고충을 수렴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신문고', '업무문의/건의합니다' 등 온라인 채널과 지역본부 및 그룹별 노사간담회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불편 및 건의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SK쉴더스는 청년과 여성·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 고용 확대 및 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일자리 으뜸 기업에 총 네 차례 선정됐다. 지난 해에는 장애인 고용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트루 컴퍼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지원해 '여가친화인증기업'과 '일·생활 균형 캠페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는 "이번 수상은 SK쉴더스가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리며 근무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8:15남혁우

이노그리드-라온시큐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이노그리드와 라온시큐어가 정부부처와 경제단체로부터 일과 생활의 균형 및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유연근무, 일·육아 병행에 대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근무혁신 우수기업의 선정 대상과 혜택을 확대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가 합동으로 선정한다. 이노그리드는 ▲유연근무제 ▲연차, 반차, 반반차 등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이노패밀리데이(분기별 2회 조기퇴근) ▲사내 캠페인을 통한 일하는 방식 및 문화 개선 등 일과 개인의 생활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고, 높은 연차휴가 사용률, 연차의 분할 사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온시큐어는 직원들이 업무와 개인 생활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운영한 결과, 효율적인 업무 생산성과 높은 근무 만족도를 동시에 달성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자율 출근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근무시간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사내 휴게 공간에는 북카페, 간식 자판기, 수면실, 게임기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와인 냉장고를 비치해 한강뷰를 보며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복지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매달 세 번째 금요일에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해 오전 근무만 마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의도 불꽃축제 가족 초청 행사, 생일 조기 퇴근,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출산장려금 제도 등 운영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맞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업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강화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에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직문화를 개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생활 간의 균형 잡힌 일상을 누리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위해 조직문화를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7:58남혁우

한컴라이프케어, 한컴일반산업단지 완공…"방위·안전 산업 주도"

한컴라이프케어가 산업단지 지정 계획 수립 후 약 9년간의 개발을 거쳐 한컴일반산업단지를 완공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에서 한컴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단체장과 한컴그룹 임직원 약 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 한컴일반산업단지는 2015년 산업단지 지정 계획 수립 이후 약 9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공됐다. 총사업비 약 400억 원이 투입돼 5만9천㎡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는 방위 및 안전 관련 제조 산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섬유, 의료, 정밀 광학 기기, 전자부품, 통신 장비 등 첨단 제조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는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하고, 향후 개통될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옆에 위치해 전국 주요 도시와의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삼성),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국제물류유통단지와의 근접성으로 첨단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용인 한컴일반산업단지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확장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9 17:39남혁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인프라 자동화 리더 선정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이 포레스터 리서치가 진행한 평가에서 10개 부문 최고 점수를 받았다. 레드햇은 2024년 '포레스터 웨이브(Forrester Wave)' 보고서에서 4분기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각 공급업체를 조사, 분석 및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레드햇과 다른 상위 10개 공급업체는 현재 제품과 전략이라는 두 가지 범주로 분류된 26개 기준에 따라 포레스터 웨이브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레드햇은 인프라 프로비저닝, 구성 관리, 구성 관리 데이터베이스(CMDB)와의 통합, 인트라툴 분석, 지원 배포 옵션, 커뮤니티 에코시스템, 커뮤니티 참여, 비전, 혁신 및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포함한 10개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부터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까지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대규모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위한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솔루션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IT 환경에서 조직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포함된 자동화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일상적인 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하면서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는 데 필요한 복원력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 포레스터는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다양한 사용 사례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으로, 이벤트 중심 자동화로 확장하여 사람의 개입을 줄이고 각 시나리오에 대한 코드 작성 부담을 줄인다"고 말했다. 레드햇 사티시 발라크리쉬난 앤서블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기능과 심도 있는 기술 에코시스템, 자동화가 IT 관리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결합하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IT 자동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은 고객이 검증된 단일 솔루션으로 전체 자산에 걸쳐 복잡한 워크플로를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고객이 전사적인 자동화를 구축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수동 작업에서 리소스를 확보하고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이 AI 및 기타 비즈니스 크리티컬 이니셔티브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12.09 17:16남혁우

"일상에 동화되는 AI"…MS가 주목한 2025년 트렌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주목해야 할 인공지능(AI) 트렌드 6가지를 공개하며 AI가 이끌어갈 혁신과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올해는 전 세계 조직이 AI를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해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뢰로 진행된 IDC 2024 AI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AI 도입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2025년이 AI가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 밝혔다. AI는 높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며 일상을 단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과학, 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AI의 논리적 사고와 데이터 처리 능력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6가지 주요 AI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더 유용하고 유능해질 AI 모델 첫번째, AI 모델은 더 많은 일을 더 잘 수행할 것이다. 이 AI 모델들은 과학, 코딩, 수학, 법률 및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문서 작성부터 코딩 같은 복잡한 업무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의 추론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고급 추론 AI 모델인 오픈AI o1은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과 유사한 논리적 과정을 거쳐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데이터 선별과 후속 학습도 AI 모델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형언어모델 파이(Phi)는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성능과 추론 능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오르카(Orca) 및 오르카2(Orca 2) 모델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으로 대형언어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세 카마르 AI 프론티어 랩 매니징 디렉터는 "AI 모델 훈련 방법과 AI 에이전트 간의 상호작용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제 개인과 조직은 필요와 상황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거나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형태를 변화시킬 AI 에이전트의 활약 기대 두번째는 개인화된 차세대 AI 에이전트의 활약이다.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에서 나아가, 복잡하고 전문적인 작업까지 수행하며 조직의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는 메모리, 추론, 멀티모달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직의 재고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관리자에게 알리고, 적합한 공급 업체를 추천하거나, 직접 주문을 실행해 업무가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애저 AI 파운드리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AI 에이전트 설계를 지원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사용자와 협력하며 응답하는 프롬프트 기반 AI 에이전트에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프로세스를 조율하는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찰스 라마나(Charles Lamanna)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비즈니스 및 산업 부문 부사장은 "우리가 필요에 따라 앱을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해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관리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일상을 지원하는 AI 역할 확장 AI가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확장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AI 동반자로서, 사용자가 하루 일과를 우선 순위에 따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개인 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일상에서 코파일럿을 더욱 밀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하루를 시작하며 코파일럿 데일리의 음성을 통해 최신 뉴스와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접속한 웹페이지를 분석해 관련 질문에 답하거나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등 보다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예를 들어, 새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해 어울리는 가구를 추천하고, 효율적인 배치 방안을 제시해 사용자의 공간을 더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시작 단계이며, 앞으로 AI는 정서 지능의 고도화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 증대 에너지 자원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노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처리량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9배 증가했음에도 전력 소비량은 단 10% 증가에 그쳤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MD, 인텔,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반도체 칩 애저 마이아와 코발트 그리고 대규모 AI 시스템 냉각을 위한 액체 냉각 열교환기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결과다. 향후 몇 년 내에는 냉각에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워터-프리 데이터센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동시에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인 콜드 플레이트(Cold plates)의 사용도 확대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저탄소 건축 자재를 도입해 데이터센터 설계를 친환경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철강, 콘크리트 대체 소재, 교차 적층 목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함께 풍력, 지열, 원자력 및 태양광 등 무탄소 에너지원에도 적극 투자하며,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러시노비치 애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년 이후에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그리고 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이 더욱 중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전체 인프라의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트와 맞춤화를 통한 책임 있는 AI 구축 다섯 번째는 AI의 위험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의 강화다. 2025년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테스트'와 '맞춤화'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포괄적인 테스트 체계는 외부의 정교한 위협을 탐지하고, AI가 생성하는 부정확한 응답(환각)과 같은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모델이 직면할 수 있는 위협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지속하며, 더욱 안전한 AI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델의 안전성이 높아질수록 테스트와 측정 기준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맞춤화와 제어는 미래 AI 응용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은 콘텐츠 필터링과 작업에 적합한 가드레일 설정 등 AI 활용 방식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사는 직원이 볼 수 있는 폭력 콘텐츠의 종류를 제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업무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를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사라 버드(Sarah Bird) 마이크로소프트 책임 있는 AI 최고 제품 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목표로 엄격하고 포괄적인 테스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 혁신을 가속화하는 AI AI가 과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AI는 슈퍼컴퓨팅과 일기 예보 같은 분야의 연구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자연 과학,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신약 연구 및 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는 생체 분자 과학 문제를 해결할 생체분자 역학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 AI2BMD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단백질 설계, 효소 공학, 신약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전례 없는 속도와 정밀도로 문제를 해결하며 생물 의학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025년에는 AI가 지속 가능한 소재 설계와 신약 개발 같은 인류의 공동 과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과학 기관과 연구자들은 AI를 통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슐리 로렌스 리서치 기업 부사장은 "2025년에는 AI가 시급한 과학 연구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소재 설계나 약물 개발과 같은 헬스케어 연구를 가속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2.09 16:56남혁우

에스넷시스템-엔비디아 파트너십 체결…'AI 풀스택' 서비스 지원

에스넷시스템이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엔비디아 플랫폼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직접 제공한다. 에스넷시스템은 기존 에스넷그룹 굿어스가 보유했던 엔비디아 솔루션 프로바이더 파트너십을 이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GX AI 컴퓨트, HGX 컴퓨트 등 AI 인프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AIE, DGX 클라우드, 엔비디아 가상 데스크톱, 시각화(Visualization) 영역의 솔루션까지 제공하게 된다. 특히 GPU 성능 최적화와 AI 네트워크 최적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DGX/HGX/네트워킹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넷시스템은 국내 네트워크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AI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 하이퍼 패브릭 AI 파트너십과 엔비디아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이 더해져, 서버-네트워크-AI 인프라-AI 플랫폼을 아우르는 완벽한 AI 풀스택 서비스 체계가 구축되었다. 특히 엔비디아, 델, 시스코의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 제조기업 디지털트윈과 NVAIE의 LLM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고객 대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플랫폼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더 향상된 수준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제안하는 한편, 신규 고객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코리아의 1위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 제조기업을 위한 맞춤형 AI 플랫폼 구축 ▲엔비디아, 시스코, 델 등 글로벌 AI 하이테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의 핵심 AI 이니셔티브인 옴니버스, NVAIE의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 CTO 유인철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버, 네트워크, AI옵스, 플랫폼, 앱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며, "에스넷시스템은 엔비디아, 델, 시스코의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플랫폼 및 인프라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네트워킹 영역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6:15남혁우

'비용·ESG·복잡성' 데이터센터 삼중고..."핵심은 스토리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의 급속한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격해지는 ESG 규제, 복잡해지는 IT 인프라로 인해 AI의 발전 속도에 비례해 기업들은 점점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 중인 기업의 부담이 커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HS효성인포)은 효율적인 스토리지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데이터센터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9일 HS효성인포 SA팀 김동혁 팀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VSP) 원(One)'을 제시했다. 최신 데이터 트렌드 반영 어려운 기존 스토리지 체계 AI의 등장 이후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과 통합 관리는 이와 비례해 어려워지는 추세다. 김 팀장은 데이터센터 운영 어려움의 핵심 원인으로 '스토리지'를 지목했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고성능 NVMe 스토리지 등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데이터 폭증에 따른 저장 공간 및 처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IT서비스 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비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로 인해 오히려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스토리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급증하는 전력과 비용으로 인해 ESG 문제까지 가중될 수 있다. 김 팀장은 "친환경 기술 적용이 부족한 기존 스토리지는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ESG에 더욱 엄격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매출 대비 막대한 벌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 정부에서 점차 탄소 배출량 감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이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기업이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스토리지에 다량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내 전체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을 경우 오히려 운영관리 비용만 급증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급증하는 IT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멀티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각 스토리지 간 데이터 사일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김동혁 팀장은 "이제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비용 효율성, 친환경성, 그리고 기술적 유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스토리지는 더 이상 IT 인프라의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기업의 디지털 생존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VSP 원을 소개했다. VSP 원, 클라우드 최적화 스토리지 관리 환경 지원 VSP원은 블록, 파일, 개체, 메인 프레임 등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의 유연한 이동과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중앙처리장치(CPU)와 팬 등 스토리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력 소비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데이터 압축 및 중복 제거 기술 등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하여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일 데이터 플레인을 비롯해 데이터 복구와 안정성 확보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점차 고도화되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7개 지역에 지사를 마련해 현장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김동혁 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비용과 ESG에 대한 기업의 고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결합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대기업이 ESG 공시 의무화로 전력과 관련된 효율성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5:42남혁우

"주 단위 업무를 수시간만에"…AWS, 마이그레이션 가속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수 주가 소요되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업무를 수 시간 만에 처리할 수 기능을 공개했다. AWS는 AWS 리인벤트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 디벨로퍼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기능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앱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차별화되지 않은 과중한 작업을 제거하여 고객과 파트너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윈도우 닷넷 앱을 리눅스를 전환하거나 현대화하는 작업을 최대 4배 빠르게 수행해 비용 최대 40%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 주가 걸리던 VM웨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이나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구성 AWS 동등 항목 전환을 수 시간 내에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Q 디벨로퍼를 사용하는 고객 및 파트너로는 ADP, 암독스, 케일런트, 코그니전트, 컴파스 UOL, HCL테크, 헤어룸, 미션 클라우드, 시그니처릿 그룹, 슬라롬, 소프트서브, 스팀하우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토요타 모터 북미 등이 있다. AWS 마이란 톰센 부코벡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우리는 아마존 Q 디벨로퍼와 AWS에서 조직의 레거시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지원한 거의 20년간의 경험을 결합해 대규모 전환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하고 있다"며 "이는 윈도우 닷넷, VM웨어, 메인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아마존 Q는 분석, 계획, 코드 생성, 테스트와 같은 가장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에이전트"라며 "앱 전환 프로젝트를 크게 가속화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클라우드의 모든 가치를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12.09 15:40남혁우

구글, 수억 줄 C++ 코드 보안 혁신... 메모리 취약점 40% 차단

구글이 수억 줄에 달하는 C++ 코드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 라이브러리의 보안을 강화했다. 9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보안 연구팀은 C++의 공간 메모리 (Spatial Memory) 보안 강화를 위해 '강화된 C++라이브러리(hardened libc++)'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C++는 높은 성능과 유연성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언어다. 하지만 메모리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간 메모리 안전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단점이 지속해서 지목되고 있다. 공간 메모리 안전성 문제는 프로그램이 허용된 메모리 공간 외 잘못된 영역을 읽거나 쓰는 오류를 말한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동작하거나 종료될 수 있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런 상황을 노려 메모리에 악성 데이터를 삽입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시도한다. 구글의 보안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에서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메모리 안전성 취약점 악용 사례의 40%가 공간 메모리 안전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문제는 G메일, 유튜브, 구글맵 등 대규모 서비스에서 치명적인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사용 중인 C++ 코드가 수억 줄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이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는 방안을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글은 기존의 C++ 코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줄이기 위해 '강화된 C++ 라이브러리'라는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자바, 파이썬, 러스트 등 현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경계 검사를 C++의 표준 라이브러리(libc++)에 추가해 잘못된 메모리 접근을 방지한다. 구글 측은 강화된 C++ 라이브러리를 1년 이상 테스트 환경에서 적용해본 결과 수백 개의 숨겨진 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마친 후 정식 서비스에 도입한 결과 새로운 취약점 공격을 1천~2천건을 매년 예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프로그램 오류가 30% 감소했으며 메모리 문제로 인한 데이터 손상 및 예기치 못한 동작도 방지할 수 있었다. 또한 강화된 C++ 라이브러리로 인해 요구되는 추가 성능은 평균 0.3% 불과했으며, 대규모 서비스에서도 거의 체감되지 않는 수준의 워크로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코드에 경계 검사를 도입하 러스트 등 메모리 안전 언어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리버트 등 구글 보안연구팀은 "강화된 C++ 라이브러리는 최소한의 오버헤드로 C++ 코드의 안전성, 신뢰성 및 디버깅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C++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표준 라이브러리의 강화 모드를 기본적으로 보편적으로 활성화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능은 안전한 C++ 코드베이스를 향한 여정의 첫 단계"라며 "광범위한 C++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공간적 안전이 표준이 되는 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9 10:24남혁우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긴급 간부회의 개최..."국민 일상 최우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의 수용 후 고기동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한 행안부가 실·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고기동 차관이 1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 소속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긴급 간부회의 참석에 앞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방문하여 재난관리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국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상황관리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간부회의에서 고기동 차관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임을 강조하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하여 공직이 중심을 잡고 매 순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기 바라며, 공직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일상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대설·한파와 같은 겨울철 재난과 화재 등 긴급상황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2024.12.08 18:12남혁우

"운영 비용 8분의 1"...메타, 신형 AI '라마 3.3 70B' 출시

메타가 신형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 기존 언어모델 수준의 성능에 운영비용을 8분의 1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일 메타는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라마 3.3 70B를 공개했다. 라마 3.3 70B는 지난 4월 출시한 라마 3의 신규 버전이다. 4천5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라마 3.1 대비 6분의 1 수준인 매개변수를 700억개로 줄였음에도 유사하거나 일부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메타에서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라마 3.3 70B는 라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매개변수를 활용한 라마 3.1 405B를 비롯해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 아마존의 노바 프로와 유사한 성능을 기록했다. 언어 모델의 다방면적인 지식 수준을 측정하는 MMLU는 소폭 낮은 기록을 보였지만 대화 내용을 이해하고 지침을 따르는 능력을 평가하는 IFeval은 노바 프로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더불어 라마 3.3 70B는 모델 크기, 추론 알고리즘, 데이터 효율성, 컴퓨팅 자원 활용에서 비용 절감 요인을 극대화하는 설계와 최적화로 타 AI대비 8분의 1 이하의 운영비용을 요구한다. 메타 측에 따르면 운영 비용은 토큰 100만개당 입력 0.1달러, 출력 0.4달러 수준이다. 라마 3.3은 다양한 언어환경에서 상업적 및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AI모델이다. 최적화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목표나 특성에 맞춰 감독 미세 조정(SFT)과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RLHF)을 지원한다. 다양한 언어 환경을 지원하는 만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사전학습된 8개 언어 외에도 추가학습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마지막 빅 업데이트"라고 라마 3.3를 소개하며 "메타는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 AI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은 2025년 출시할 라마 4"라며 차기 버전을 예고했다.

2024.12.08 14:35남혁우

"랜섬웨어 때문에"...다국적 보드카 그룹 스톨리, 美서 파산 신청

보드카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 스톨리 그룹(Stoli Group)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미국 계열사 두 곳이 파산 신청을 했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콜드웰 스톨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톨리그룹 USA와 켄터키 아울(KO)의 파산 서류를 텍사스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산 신고서에서 따르면 두 기업의 부채는 약 8천400만 달러에 달하며 부채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류 수요 감소, 대규모 사이버 공격, 그리고 수년간 러시아와 법정 싸움을 지목했다. 가장 치명적인 피해로는 지난 8월 발생한 그룹사의 IT시스템 랜섬웨어 공격을 지목했다. 크리스 콜드웰 CEO는 "이 공격은 스톨리 USA와 KO를 포함한 스톨리 그룹 내 모든 회사에서 상당한 운영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토리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비활성화되 모든 그룹의 내부 프로세스가 수동입력모드로 강제전환됐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피해를 비롯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대출 기관에서 발행한 부채 상환 요건도 준수하지 못하게 됐다 대출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재무 데이터가 전달되지 않아 자금 활용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러시아 정부와의 지속적인 법정 분쟁도 꼽혔다. 파산 신고서에 따르면 약 25년 전부터 러시아 연방은 스톨리 그룹을 정부산하로 흡수하려 했으며 기업은 지속적으로 이를 반대해 왔다. 이로인해 그룹의 창립차인 유리 셰플레르는 지난 2020년 러시아에서 추방됐으며 올해 초 회사와 소유주는 모두 러시아 정부에 의해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극단주의 집단으로 지명됐다. 또한 스톨리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의 의미로 유명 보드카 브랜드 '스톨리치나야'를 기업명과 동일한 스톨리로 변경했다. 스톨리치나야는 러시아어로 '수도'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만 크리스 콜드웰 CEO은 핵심적인 파산 원인은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운영의 장애가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기업 외에도 올해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로 기업 상당수 존재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운영 중이던 제리코 픽쳐스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약 8억 9천900만 개의 사회보장번호가 노출되며 대규모 집단소송에 휘말리고 평판이 하락하며 파산을 신청했다. 피터슨 헬스케어도 기업을 노린 공격을 비롯해 의료 전문 결제시스템 체인지 헬스케어의 공급망 공격 장애로 발생한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구제를 신청했다. 이 의료 기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미국 주택 및 도시 개발부(HUD)가 보증한 4천500만 달러 대출에 대한 지불이 누락됐으며, 기업 총부채는 2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4.12.08 08:5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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