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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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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스템, 부산시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부산시가 흩어져 있던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쉽게 보고 활용할 수 있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완성했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는 부산시의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공공 및 민간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데이터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댐'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펜타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추출·변환·적재·이행처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고, 대량의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하는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통합데이터지도'를 구축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연구기관·시민이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산업·학계(지산학)에서 생산·보유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마켓'을 함께 조성하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펜타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데이터 통합·활용 플랫폼을 확산할 계획이다. 장종준 펜타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펜타시스템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기술력을 검증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6:00남혁우

MS, '하이퍼라이트 WASM' 공개… 서버리스·엣지 환경 위한 초경량 VM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OS) 없이도 웹어셈블리(WASM) 앱을 빠르게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가상 머신 '하이퍼라이트 WASM'을 공개했다. 1~2밀리초면 실행 가능한 이 기술은 서버리스와 엣지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됐다. 3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경량 가상 머신 기술인 '하이퍼라이트'의 확장판 '하이퍼라이트 WASM'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하이퍼라이트 WASM은 공장 엣지컴퓨팅,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 작고 빠른 실행 환경에서 WASM 기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경량 가상 머신(VM)이다. 운영체제 없이 작동하는 '마이크로 게스트(micro-guest)' 구조가 특징으로 전통적인 VM은 커널, 가상 장치, OS 등을 로딩해야 하므로 평균 125ms 이상의 초기화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하이퍼라이트는 CPU와 선형 메모리 외에 나머지 복잡한 계층을 제거해 VM 생성 및 워크로드 로딩 시간을 1~2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수치를 1밀리초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빠른 기동 시간은 워크로드 스케줄링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초단기 실행이 가능해지면서 상시 실행되는 인스턴스를 유지하지 않고도 탄력적인 리소스 운영이 가능하며, 메모리 풋프린트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는 엣지 환경 또는 저가형 하드웨어에서도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퍼라이트 WASM가 보안성과 호환성 면에서도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WAMS에서 제공하는 샌드박스 구조와 함께 하이퍼라이트 VM의 하드웨어 수준 격리를 더한 이중 보안 계층(double sandboxing)으로 기존 VM이나 컨테이너 환경보다 훨씬 강력한 보안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러스트, 고(GO)를 비롯해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등 다양한 언어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퍼라이트 WASM은 Arm64 아키텍처 지원도 예정하고 있다. 이는 WASM의 기계 아키텍처 독립적인 명령어 세트 및 컴포넌트 모델 덕분에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 재컴파일 없이도 동일한 바이너리로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누구나 깃허브를 통해 프로젝트에 기여하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요시 우이츠 시니어 개발자 에반젤리스트는 "하이퍼라이트 WASM은 이제 운영체제나 가상 머신을 가리지 않고, ARM64 등 다양한 CPU 아키텍처도 지원한다"며 "앞으로는 HTTP 서버나 소켓 같은 기능도 복잡한 설정 없이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1:23남혁우

[인사] 대신정보통신

◇ 상무이사 (2명) ▲ 왕주식 ▲ 차권준 ◇ 이사 (4명) ▲ 이석주 ▲ 김진우 ▲ 최중현 ▲ 김병수 ◇ 이사대우 (15명) ▲ 김보현 ▲ 이상목 ▲ 김연균 ▲ 정진태 ▲ 용영래 ▲ 신호철 ▲ 홍진국 ▲ 최원용 ▲ 노광호 ▲ 이재명 ▲ 이승오 ▲ 한윤석 ▲ 손정한 ▲ 한재현 ▲ 최치율 ◇ 1급 부장 (17명) ▲ 이광재 ▲ 이기원 ▲ 오슬기 ▲ 전민호 ▲ 정봉길 ▲ 김 진 ▲ 김진우 ▲ 김한성 ▲ 한인식 ▲ 강성민 ▲ 김승민 ▲ 지환석 ▲ 정용운 ▲ 임준섭 ▲ 윤자민 ▲ 이해용 ▲ 허정민

2025.03.31 11:11남혁우

[인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2025.3.1.) ▲인재개발본부장 최석윤(승진) (2025.3.24.) ▲대외협력팀장 신환창(승진)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진출팀장 이원희(승진)

2025.03.31 09:04남혁우

타이핑 없이 느낌으로 코딩하는 시대…'바이브코딩'오나

인공지능(AI) 기술 급격한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AI가 대신 코딩하는 형태의 개발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 테슬라 AI 디렉터이자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을 SNS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최근 내가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종류의 코딩이 있다"며 "이 방식은 그저 바이브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지수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는다"고 바이브코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이 가능한 이유는 LLM의 기능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코드 편집기인 커서 컴포저(Cursor Composer), LLM 소넷(Sonnet), 음성 명령 도구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등을 AI기반 도구를 활용해 키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UI 스타일 변경, 버그 수정, 레이아웃 조정 등의 요청을 모두 음성이나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AI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작성한다. 안드레 카파시는 코드 리뷰나 디버깅도 AI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 붙여넣기만 해도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며, 코드 변경 내용은 별도 검토 없이 전부 수락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더 이상 코딩이라 부를 수 없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안드레 카파시 외에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상당수 AI를 활용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의 개리 탄 최고경영자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중 25%가 전체 코드의 95%를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LLM 기반 개발 도구를 활용하면 소규모 인력으로도 대규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코드 품질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비개발자인 실무자도 직접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속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비개발자나 초급 개발자도 프로토타이핑 수준의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소규모 팀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도 AI 기반 개발 도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의 개입이 코드 작성 전반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재정의되고 있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은 점차 AI로 대체되고 있으며 대신 AI의 효율적 활용, 명확한 설계 지시 능력,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다양한 기술 간 조합 능력이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드레 카파시의 바이브코딩에 대해선 아직 긍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코드 품질 저하와 기술 부채 누적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가 생성한 코드를 사용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적용할 경우 보안 취약점이나 논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드레 카파시 역시 바이브코딩이 주말에 만들고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용으로 바이브코딩이 적합하며 진짜 코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간단한 서비스나 데모 개발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정교한 인프라나 실시간 시스템 개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일부 버그의 경우 AI가 해결하지 못해 반복적인 요청이나 질문을 우회해야 했다고 밝혔다.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장고(Django)의 공동 창시자인 사이먼 윌리슨도 "LLM은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만, 코드에 대한 이해와 검토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며 과도한 AI 의존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를 중심에 둔 개발 방식은 빠르게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는 코파일럿,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Q디벨로퍼 등 자체 개발한 LLM 기반 개발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반 개발은 아직 실험과 실전 단계의 경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LLM이 생성하는 코드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며 일부 분야에서는 코드를 쓰지 않고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타랩스 데니스김 CEO는 "바이브코딩은 아직 초기 개념이지만 직관과 감성, 협업의 시대로 전환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제 우리는 AI와 코드를 함께 느끼는 시대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5.03.30 09:11남혁우

박윤규 前 과기정통부 차관, NIPA 원장 임명…AI 정책 기조 잇는다

박윤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IPA는 박윤규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정통한 정책 전문가다. 중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학사·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보통신부 재정팀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채널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담당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정책실장 등 ICT 정책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NIPA는 박 원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역 산업 혁신과 소프트웨어 신산업 육성 ▲ICT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 주요 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제2차관 재직 시절 박 원장은 '전 국민 AI 일상화'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AI 반도체와 융합 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인프라 조성부터 수요기업 연계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으로 정책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NIPA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리벨리온 등 국산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과 AI 서비스·디바이스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해 해외 실증을 도울 예정이다. 박 원장의 리더십 아래 AI 중심 ICT 산업 정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박윤규 원장의 취임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가 보유한 IT 역량과 과기정통부에서 주도해온 정책 경험이 NIPA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윤규 원장은 그동안 IT 산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NIPA에서도 높은 IT 이해도와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30 08:08남혁우

VM웨어, 라이선스 초과 사용 '무관용'… 지멘스 상대로 소송 제기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가 고객사의 소프트웨어(SW) 사용량을 정밀하게 추적하며, 라이선스 초과 사용을 통제하며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고객사가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술지원 제한은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VM웨어는 지멘스 미국 법인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제소한 이유는 지멘스가 공식적으로 구매한 것보다 많은 수의 VM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지멘스 미국 법인이 VM웨어에 기술지원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지멘스는 사용 중인 제품 목록을 제출하며 유지보수 계약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VM웨어가 목록을 검토한 결과 제출된 제품 수량이 지멘스가 실제로 구매한 라이선스 수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VM웨어는 라이선스 초과 사용 정황을 근거로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멘스는 해당 리스트가 정확하다며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기술지원 미제공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쟁이 격화되자 VM웨어는 일단 30일간 '항의 조건 하에' 기술지원을 제공했지만, 이후 지멘스는 처음 제출한 리스트를 수정해 VM웨어의 내부 기록과 유사한 수준으로 재제출한다. VM웨어는 이러한 대응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2025년 3월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지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분쟁이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 위반이 아니라 VM웨어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라이선스 사용 추적 및 수익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M웨어는 다음 달 4월부터 '다운로드 토큰'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제품을 다운로드할 때 반드시 고유 토큰을 사용하게 하며, VM웨어는 이를 통해 누가, 언제, 어떤 제품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공유 URL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고객 단위별 사용 추적이 가능해지면서, VM웨어는 고객사와의 계약 일치 여부를 보다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적 개선이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익 최적화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이후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나 영구 라이선스 중심 모델을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구독 기반 매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VM웨어는 고객의 실제 사용량과 계약 수량을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벗어난 경우 기술지원을 거부하거나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지원과 파트너십보다는 정량 기반의 계약 이행, 실시간 감시 체계, 그리고 구독 기반 매출 모델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라이선스 운영 투명성과 정밀성이 높아지지만 고객사의 유연성은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VM웨어 대변인은 "달라지는 라이선스 정책 변경은 고객과 채널 파트너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4:19남혁우

아이티센, 사명 변경·신사옥 시대 개막…글로벌 웹3 전략 본격화

아이티센이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아이티센글로벌'로 변경하고 과천 신사옥을 중심으로 웹(Web) 3.0 기반 신사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티센이 3월 28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참석 주주의 만장일치로 모두 가결됐다. 아이티센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9,618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 당기순이익 36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종속회사들의 실적 호조와 웹 3.0 기반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모 대표는 "클라우드와 웹3 서비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적뿐 아니라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며 "2025년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사명 변경 및 본점 이전을 포함한 정관 개정도 승인됐다. 사명은 '아이티센'에서 '아이티센글로벌'로 변경되며, 본사는 서울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된다. 그룹 내 각 계열사 사명도 일괄적으로 '아이티센' 브랜드로 통합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사명 변경은 그룹 통합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경일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정광호 CFO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형기 이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30억 원으로 결정됐다. 아이티센은 블록체인 기반 금거래 플랫폼 '센골드(CEN GOLD)'의 성공을 바탕으로 증권형 토큰(STO), RWA(실물자산 연계) 등 Web 3.0 기반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센골드는 누적 회원 100만 명, 누적 거래금액 1조 원을 돌파하며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어 웹3.0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모 대표는 "앞으로도 클라우드·웹 3.0 기반 신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아이티센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1:22남혁우

강진모 대표 "이익 낮은 SI 사업 탈피"… 웹3 자산화로 글로벌 공략

"아이티센은 더 이상 하청형 시스템통합(SI) 기업이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만의 IP와 서비스를 자산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대표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웹3 기반 자산화' 전략을 그룹의 미래 성장 비전으로 제시하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강 회장은 SI 사업은 고객 요구에 따라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수주형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의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수주형 사업은 이익률 10% 내기도 어려운 구조"라며 "앞으로는 자체 IP와 서비스를 보유한 자산화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웹3와 자산화가 아이티센 그룹의 미래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글로벌 확장'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웹1·웹2 시대를 넘어 웹3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중심 구조로 전환을 예고했다. 강 대표은 "웹3 위에 올라가는 서비스는 자산화와 결합돼 하나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며 "그 중심에는 실물 자산의 디지털 전환, 즉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이미 부산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구상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단순 암호화폐 거래소 개념이 아니라, 블록체인 시티를 통해 투표, 공공 서비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웹3 기반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는 없는 디지털 상품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가상거래에 대해 아직 보수적인 정부 규제에 대한 대응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정부와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으며 법적 절차와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 방식으로 단계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공개하지 않은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중이며,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만드는 플랫폼은 가상자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바꾸기 위한 기술”이라며 "단순 투기 대상이 아닌 제도권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아이티센이 본점을 서울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고, 사명을 '아이티센'에서 '아이티센글로벌'로 변경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 대표는 "과천 시대를 맞아 그룹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브랜드 체계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티센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인더스트리 지식이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중심으로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 제휴를 넘어 우리 사업의 매트릭스상 빈 공간을 메우는 전략적 M&A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9,618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 당기순이익 36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강진모 대표는 "그룹이 지난 3년간 감사보고서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부터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과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주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3.28 11:22남혁우

[영상] 양자컴퓨터에 코인 지갑 뚫린다?…IBM의 해법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보안 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고속 연산 능력을 앞세워 가상화폐를 비롯해 금융 거래, 개인정보 보호,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이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다. 이에 각국 정부와 IBM 등 빅테크는 기술적 대응책과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 중이다. IBM에서 한국 및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양자 사업을 총괄하는 표창희 상무는 27일 영상 인터뷰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금융, 국방, 의료, 암호화폐 등 주요 인프라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같은 분야는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IBM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양자 공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의 양자내성암호 표준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세 가지 주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정부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현재 암호 인프라를 양자내성 시스템으로 전환 중이며,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들도 관련 협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표 상무는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기관들이 양자 보안 위협을 인지하고 협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BM은 양자컴퓨팅의 기술 발전을 위한 '디벨로퍼 로드맵'과 '이노베이션 로드맵'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그는 "2026년까지 양자우월성(Quantum Advantage) 단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9년에는 오류 정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에러 수정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산업과 연구 분야에 본격적으로 양자 기술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류와 노이즈 문제만 해결된다면 양자컴퓨터는 생성형 AI(GAI)와 같은 수준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 단계에 도달하면 인류는 또 다른 기술 진보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BM은 현재 클라우드 형태로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불어 향후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기업과 일반 사용자까지도 양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03.27 16:04남혁우

주민센터 민원, 이제 모바일 신분증 하나면 OK

28일부터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주민센터에서 각종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주민센터에서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민의 신원확인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에는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해도 사본 저장이나 진위 확인이 어려워 실물 신분증 지참이 필수였다. 신분증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증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했고, 시스템 연동이 어려워 민원처리 효율성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을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도입, 주민센터 현장에서 공무원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모바일 신분증을 즉시 확인하고 사본을 저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을 활용해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발급, 주민등록증 재발급, 주민등록표 열람 등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주요 민원 업무를 실물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의 모바일 신분증을 확인하고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를 연동해 즉시 사본 저장이 가능해지므로, 기존의 수기 기록이나 복사기 사용 등의 번거로움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서비스를 주민센터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타 기관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구인·구직 신청, 복지카드 발급, 생활안정자금 융자신청, 사건기록 열람, 범죄 피해자 지원 신청, 행정사 자격증 발급 등 신원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을 공공 전반으로 확대하는 디지털 정부 혁신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모바일 신분증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 서류 간소화와 민원처리 시간 단축, 국민 편의성 제고는 물론, 보안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고, 활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5:37남혁우

엔비디아 빠질 때 아이온큐 올랐다…양자컴퓨팅 실효성 입증

아이온큐(IONQ)가 앤시스(Ansys)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기술주 하락세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27일 심플리월스트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1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 기간 5% 하락했다. 아이온큐는 지난주 엔비디아 GTC 2025 퀀텀 데이에서 앤시스 등 파트너사와 협업해 달성한 양자컴퓨팅의 성과를 소개했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LS-DYNA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포르테'에 연결해 실행한 결과 고전적 컴퓨팅 방식보다 최대 12% 빠른 처리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테에서 실행한 시뮬레이션은 혈류와 같은 복잡한 유체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고난도의 계산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특히 수천만개의 요소를 포함한 대규모 모델을 처리하는 데 성공하며 양자 컴퓨팅이 현실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앤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이 의료기기 설계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아이온큐는 향후 자동차 안전성 설계,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생산 스케줄링,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국방 IT 전문기업 제너럴 다이나믹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DIT)와 협약을 맺고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국방 및 정부용 응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하고, 아부다비의 양자연구센터)와 기존 협약을 갱신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고객 신뢰도와 기술적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양자 운영체제인 '아이온 퀀텀 OS'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플랫폼은 양자 컴퓨팅의 실제 활용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에 나섰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증은 양자 컴퓨팅이 실제 산업 문제에서 고전적 접근 방식을 능가하는 첫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하드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이 기술의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2025.03.27 10:48남혁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공공발주·정부지원 필수 자격 소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소프트웨어 관련 정부 지원 사업 수행에 필요한 법적 자격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KOSA는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 세미나실에서 소프트웨어(SW) 사업자 및 기술자 신청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SW사업자 신청제도는 SW기술자 경력확인제도는 소프트웨어진흥법에 근거해 운영된다. SW사업자 신청제도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수행에 필요한 법적 자격을 부여받는 필수 절차다. 이를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 공공발주 참여 자격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한다. SW사업자 신청은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SW기술자 신청은 기술자경력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SW기술자 경력확인제도는 기술자가 경력·학력·자격을 공식 인증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업 담당자들 또한 이 제도를 통해 사업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SW사업자 및 기술자 신청 절차, 기준, 필요서류, 유의사항 등 2025년 제도 안내를 위해 개최됐으며, 100여명의 SW기업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집중 신청기간 동안 유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담당자들은 "기업에서 이미 제도를 활용하고 있더라도 담당자 변경으로 신규담당자가 신청 방법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제도 설명회의 정례적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회원지원본부장은 "협회는 항상 소프트웨어 사업자와 기술자들의 편익을 높이고 발주기관 및 관련 기업·기관의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명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소프트웨어 기업과 기술자들의 제도 이해 및 활용을 지원하고, 협회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7 09:24남혁우

IBM 컨설팅, AI 업무자동화로 기업 투자수익 극대화 지원

IBM 컨설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IBM 컨설팅은 AI 에이전트를 사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AI Integration Service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각기 선호하는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구현하고, 실질적인 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는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의 업무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IBM 컨설팅은 사용자 경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등 세 가지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에이전틱 앱(agentic app)'이라는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이는 ▲사용자 역할(페르소나) 기반의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강력한 AI 거버넌스 통합 ▲분산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최적화해 AI 기반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가 포함된다. 새롭게 출시된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에이전틱 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본은 AI 전문성부터 시작한다. IBM 컨설팅은 AI 확장과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심도 깊은 기술적, 산업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7만 5천 명 이상의 컨설턴트가 생성형 AI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금융, 통신,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서 13만 5천 개 이상의 산업별 인증을 획득하며 AI 도입을 위한 검증된 역량을 확보했다. IBM 컨설팅은 생성형 AI 기반 컨설팅 플랫폼인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IBM Consulting Advantage)를 통해 AI 도입을 더욱 가속화한다. IBM 컨설팅 에이전트 캐털리스트 솔루션을 활용하면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으로 복잡한 기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앱을 구축할 수 있다. IBM, 애저, AWS 등 주요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과 연동해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특정 산업 부문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전 구현된 에이전틱 앱 템플릿을 제공한다. IBM과 오라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같은 전략적 파트너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며, 분석 및 운영 데이터 통합 기능을 포함한 사전 정의된 이 템플릿을 활용하면 구매부터 결제(Source-to-Pay), 고객 서비스, 공급망 관리, 금융 및 생명과학 등 산업별 핵심 업무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 한국IBM 컨설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서비스 담당 김종송 상무는 "대부분의 기업이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복잡한 레거시 IT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 이로 인해 품질이 낮거나 파편화된 데이터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단순한 AI 에이전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재조정하고 AI 어시스턴트, 에이전트,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는 IBM 컨설팅의 전문성과 경험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기업이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과 투자수익(ROI)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5:29남혁우

영림원소프트랩,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ERP 사업 성장 주효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산업별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ERP의 성장으로 창립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공시를 통해 2024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5.5억 원, 전년 대비 12.7%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2.9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이번 역대 최대 매출의 배경으로 2021년 출시한 산업별 전사적 자원관리(ERP)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꼽았다. 산업별 맞춤형 ERP인 K-시스템 에이스는 식품, 방산,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주 계약 체결을 이끌어내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3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와 AI 솔루션 개발 확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외형 성장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은 기존 고객사의 에버타임 및 에버페이롤 도입 확대와 비영리 ERP 공급 확대 등으로 출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 매출은 2024년 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성장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ERP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는 2025년 2월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사(OEM)와 약 89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ERP 솔루션을 구축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본격 성장을 이어간다. 일본 법인 에버재팬은 지난 2024년 4월 일본 ICT 전문 기업 대흥전자통신과 일본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출시했다. 회사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K-시스템 에이스와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회사 창립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4:49남혁우

모바일로 식권 관리...비플식권, 폴리텍대학 구내식당 디지털전환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한국폴리텍대학 주요 캠퍼스 구내식당의 디지털전환(DX)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에 모바일식권 서비스 '비플식권'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플식권은 이번 공급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 내 구내식당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며, 식수 관련 효율성과 학생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학과별로 상이한 이용 조건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플식권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식권 발급부터 결제 및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의 ▲항공캠퍼스 ▲부산캠퍼스 ▲원주캠퍼스에서 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과별 식권 가격과 이용 횟수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캠퍼스 별로 최적화된 구내식당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과별로 서로 다른 식권 가격에 맞춰 전용 바코드를 생성하고, 비플식권 전용 체크기를 도입해 학생들의 식당 이용 및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운영 담당자 또한 식수 집계, 결제 금액, 식당 이용 인원수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기 장부 없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가 가능해졌다. 비플식권은 폭넓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출시 3년 만에 ▲개인병원 ▲중소기업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1천여개 기업에 도입돼 현재 약 5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익산시청이 종이식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플식권을 도입했으며, 외부인 출입 통제 및 선결제 식권 관리 등의 니즈가 있는 ▲시청 ▲병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즈플레이 김홍기 대표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대학교와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서도 비플식권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대학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4:13남혁우

"성공적인 리더의 언어는?"… KOSA 런앤그로우 포럼 개최

정흥수 흥버튼 대표가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맞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설득의 기술을 공유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0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주요 SW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흥버튼의 정흥수 대표가 "성공적인 리더의 언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흥수 대표는 16년차 아나운서이자 13년차 스피치 강사로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해 왔다. 유튜브, 틱톡 등 SNS에서도 흥버튼이라는 채널을 통해 말 잘하는 법을 쉽고 공유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맞는 혁신적 리더십과 유연한 소통 방식에 초점을 맞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언어 사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정 대표는 좋은 관계를 맺는 대화를 위해서는 관계를 망치는 질문이 아닌 '내 편이 생기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직 한 사람과 할 수 있는 맞춤형 대화, 어떤 답이든 나올 수 있는 열린 질문이 바로 '내 편이 생기는 질문'이며 올바른 질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능한 리더에게 필요한 '설득력'에 대해 소개했다.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 말해야하며, 눈에 보이는 강점이나 특징이 아니라 '가치'를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으로 실습으로 강연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2025.03.26 13:52남혁우

GS네오텍, AI로 공정 관리 비효율성 해결 방안 제시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 일정 조정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 스케줄링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다. GS네오텍은 '2025 제조 고객을 위한 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AWS와 주요 파트너 기업들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25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GS네오텍은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일정 최적화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 등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이혜린 매니저는 "제조업에서는 생산 일정이 변경될 때마다 담당자가 직접 납기와 작업 순서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거나 긴급 주문 시 생산이 중단되는 등의 비효율이 발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와 같은 정밀 제조업에서는 일정 차질이 전체 생산 공정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 저하와 납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례로 소개된 반도체 제조사는 생산 일정 조정과 관리의 비효율성을 보다 쉽게 해결하기 위해 GS네오텍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미소(MISO)'를 도입했다. MISO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여러 산업군의 니즈와 환경에 맞춰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업무에 최적화된 운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제조사는 플랫폼의 강력한 기능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기반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담은 앱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해당 앱은 작업 순서와 소요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며, 주문 변동이나 긴급 주문이 발생하면 즉시 일정을 최적화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후 현장에 도입한 결과, 해당 기업의 스케줄링 계산 시간이 단축되었고 기계 설비 사용률이 향상되었으며 납기 준수율도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정 변경 과정이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고, 예상치 못한 생산 차질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조업에 필요한 GS네오텍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사례에서 소개된 △AI 기반 스케줄링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 작업 안전 분석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었다. 작업 안전 분석 시스템은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식별하고, 사고 발생 시 해당 시간을 자동 기록하는 기능을 제공해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GS네오텍 서정인 IT사업본부장은 "GS네오텍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3:45남혁우

[현장] "AI 생태계, 델이 주도할 것"…김경진 한국 델 총괄사장 자신감

델 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기반 사업 전반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며 생태계 주도에 나선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생성형 AI 메가 런치'에서 "AI PC를 중심으로 델의 클라이언트 제품군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총괄은 "우리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리브랜딩하고 있다"며 "개인 또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PC 제품군이 모두 안전하게 연결돼 커다란 생태계 내에서 관리되고, 나중에는 결제(Payment)까지 연결되는 사이클을 과연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델 제품의 미래는 한국 시장에서 굉장히 밝다"고 말했다. 델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의 브랜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복잡했던 제품 명칭은 '델'을 앞세운 ▲일반형 ▲프로 ▲맥스 라인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장은 "수많은 브랜드로 인해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들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우리가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클라이언트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 AI가 탑재되고, 그것이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으로 연결되는 것이 향후 몇 년간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은 단순한 PC 제조사가 아니다. 개인의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팩토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IT 인프라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델의 신규 AI PC에는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그리고 AI 팩토리를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앱과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연계 기술이 융합된 AI PC가 델의 새로운 무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안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고객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때 보안이 AI의 핵심 도전 과제가 된다"며 "델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쌓아온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AI PC 신제품에 전부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PC까지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명확히 했다. 조용노 전무는 '델 AI 팩토리' 전략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전반을 설명하며 "AI는 단지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델 AI 팩토리는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설계와 인프라 패키지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기 위한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와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검증된 디자인(Validated Design)을 제공한다.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인프라 ▲검증된 디자인 ▲엔비디아(NVIDIA)와의 코엔지니어링 ▲AI 워크스테이션 ▲보안 내재화 클라이언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조 전무는 "기업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 기업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 특화형 AI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 델의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함께 유연한 모델 선택, 비용 효율성 등을 제시했다. 기업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다양한 AI 전용 하드웨어도 소개됐다. 파워에지 신형 모델인 파워에지 7740과 7745은 엔비디아의 H200 GPU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비용 효율적 인퍼런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X9680L과 X9890L은 고성능 수냉식 서버이며 X680 시리즈는 A100~H200까지 폭넓은 GPU를 지원한다. 또한 AI에 필수적인 스토리지인 파워스케일(PowerScale)이 소개됐으며, 메모리급 성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조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로 비용을 지목하며 고객의 데이터가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있다면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델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다양한 AI 솔루션 파트너와의 연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AI를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통합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 전무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델은 단순 인프라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의 AI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경진 총괄은 "AI가 지금은 막 걷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는 어떻게 성장할지 상상해보게 된다"며 AI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 과정을 거치듯 AI가 사람처럼 배워 나간다면 언젠가는 인간 능력을 넘는 운동 능력과 지능을 가질 수도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이 여정이 바로 그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2:37남혁우

[영상] 최형두 의원 "2025 추경, AI 예산 2조 반영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예산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2025년 1차 추경에서 반드시 2조 원 규모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2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혁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및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계 인사들과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현대차, SKT, 두산로보틱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페르소나AI 등 국내 대표 AI·ICT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삼성글로벌리서치 허준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최근 AI 동향과 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변곡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지금 '모델 골드러시' 시대에 있다”며 최근 몇 개월 사이 쏟아지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추론형 AI의 급부상, 경량형·오픈소스 AI의 흐름을 조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흐름을 짚으며, AI의 진화는 결국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AI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가운데 지금은 인프라가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AI 인프라 선점 없이는 AI 강국 도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인프라 기업"이라며 "반도체, 전력장비, 냉각기술 분야가 AI의 진짜 수익 원천”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이영탁 부사장도 현재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AI 인프라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스타게이트처럼 정부·기업·연구소가 협력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같은 거점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해외 빅테크의 AI 투자가 일본으로 집중되는 이유로 정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건설비의 50%까지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예산 규모는 작더라도 이와 유사한 적극적인 국회·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는 AI인프라가 국가 간·기업 간 경쟁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공감하지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현재 기재부 예산실과 구체적인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플랜 A는 물론 B, C까지 마련해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형두 의원은 "여야 모두 AI 인프라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산불·재해 등으로 인한 2025년 1차 추경 논의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예산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도 GPU와 전기료가 인재 양성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AI교육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김 학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돌려보는 경험 유무에 따라 졸업 후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부가 연구자들에게 전기료 완화 조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학습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형 추론 인프라를 분리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AI 모델을 서비스하면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우리도 국내 AI 반도체를 활용한 인퍼런스 센터 실증 프로젝트를 산업단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가 167조 원 규모의 AI 투자 중 70억 유로를 해외에서 유치한 사례를 들며 해외 투자 유치로 AI 인프라를 스케일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매월 주요 인사와 산업계를 초청해 시리즈 형태로 개최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기업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연간 종합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3.26 11:2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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