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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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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엠디케어, 美 의료기관·시니어 시설 4곳과 원격의료 계약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를 통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 확대 속에서, 토마토시스템의 선제적인 기술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LA 지역의 의료기관 및 시니어 시설 4곳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화상진료 관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과 전문병원, 약국, 클리닉 등 기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 너싱홈(Nursing Home), 시니어 아파트 등 시니어 특화 주거복지시설까지 포함된 것으로, 토마토시스템의 원격의료 솔루션이 다양한 형태의 의료·복지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약 체결 이후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들 시설을 중심으로 RPM, 화상진료,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를 본격 공급 중이며 의료기관과 연계된 시니어 거주지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등록 환자 수 또한 꾸준히 증가 중이며 의료진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늘어나고 있다.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은 24시간 집중 간호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상적인 돌봄이 요구되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복합 주거복지시설이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러한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응급 상황 대응 강화를 위해 RPM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도입,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원격의료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 환자의 지속적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체 운영 중인 의료보조(MA)를 활용한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는 의료진이 핵심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병원과 시니어 시설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미국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시니어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엠디케어는 이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원격의료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병원·약국·시니어 주거시설과의 협력은 향후 토마토시스템의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5 11:27남혁우

장애 청년 위한 민관 협력… SK C&C '씨앗 얼라이언스' 강화

SK C&C(대표 윤풍영)가 장애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열었다. SK C&C는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앗'은 장애 청년의 ICT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SK C&C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8기 28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CT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씨앗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구성된 '씨앗 얼라이언스'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 수료생들의 채용과 직무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두산,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등 15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SK C&C,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및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HR, ESG 담당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장애 청년의 안정적인 채용 및 조직 적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장애 청년 채용 과정에서 직면한 ▲직무 배치의 어려움 ▲맞춤형 지원 체계 부족 ▲조직 내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조직 문화 교육 신설 ▲직무 적응 지원 체계 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실행 가능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단순 채용을 넘어, 장애 청년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무 설계와 체계적인 피드백, 직무 매뉴얼 공동 개발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SK C&C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기주도적으로 면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씨앗 9기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수료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채용 과정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SK C&C 신용운 담당은 "씨앗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포용적 사회 구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장애 청년들이 AI 시대를 이끌 ICT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5 11:21남혁우

상호관세·미중갈등에 공급망 비상…SCM 주목하는 기업들

전 세계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라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 도입을 공식화한 데 이어 시행을 앞두고 90일 유예 조치를 단행하는 등 불확실성이 극심해지고 있다. 미중 간의 기술·안보 갈등이 장기화되며 반도체, 배터리, 핵심 원자재를 둘러싼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은 유례없는 혼란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성과 리스크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로(EMRO)는 최근 SCM 시스템에 대한 도입 문의와 관련 기술 검토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공급망은 단순히 물건을 공급하는 경로가 아니라 부품이나 원자재를 확보하고 이를 생산·조립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의 부품이 필요하며 이 부품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급 된다. 문제는 이 중 어느 한 단계라도 지연되면 전체 생산이 멈추거나 일정이 늦춰지고, 결과적으로 생산 비용 증가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그래서 공급망은 '기업의 생명줄'이라 불리기도 한다. 미국은 자국산 제품에 외국이 부과한 만큼의 관세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상호관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수입 원가가 상승하고, 일부 국가에서의 부품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해당 정책에 대해 90일 유예를 뒀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대체 공급선 확보와 전략 재정비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전략 자원의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일부 자원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기존 조달 루트가 차단되거나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은 자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기존 글로벌 분업 구조가 무너지고, 특정 부품이나 소재는 예전보다 훨씬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공급망 리스크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자·IT 산업에서는 부품 수급 차질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라인이 멈추는 사태를 이미 여러 차례 겪었다. 유통·소비재 분야도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과 재고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제조업 전반에서는 조달 지연과 원가 상승이 겹쳐 납기 신뢰도와 수익성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 전 과정에서 '어디서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업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리스크에 강한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의 단일 협력사 중심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공급선을 확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SCM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불필요한 재고를 최소화하고, 운송비를 최적화하는 등 공급망 리크스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엠로의 SCM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수십만 개에 달하는 구매 품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자재와 제품의 가격을 예측함으로써 공급망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엠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90일 유예 기간 안에 공급망 체계를 점검하려는 문의가 급증했다"며 "부품 수급 지연, 협력사 리스크, ESG 규제 대응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리쇼어링 확대 등으로 기업들의 협력사 재발굴 및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협력사 발굴 및 관리, 육성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SCM이 기업 내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4.15 11:14남혁우

노드VPN,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주의…"해커들의 놀이터"

노드VPN이 한국의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실태에 대해 경고를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드VPN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가별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81%는 매일 또는 주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 중 93%는 이동 중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이들 중 88%는 스마트폰을 통해, 79%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대중교통 이용률이 68%, 전자기기 사용률이 70%로 한국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인의 79%는 이동 중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중요한 경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22%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보안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일부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42%) ▲민감한 정보 입력 회피(39%)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37%) ▲개인정보 보호 필름 사용(21%) 등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드VPN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이동 중 인터넷 사용이 매우 활발하지만 보안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따르면 32%의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느라 정류장을 지나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음악을 듣고, 메시지를 확인하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등 출퇴근 시간은 사실상 '화면을 보는 시간'이지만, 다수는 온라인 연결로 인한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상태다. 또한, 21%는 대중교통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화면을 엿보는 '숄더 서핑(Shoulder Surfing)'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비밀번호, 금융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드VPN의 아드리안누스 워멘호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공공 와이파이는 해커들의 놀이터이다. 항상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고 장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사이버 위협에 한 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VPN 활용은 필수적인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이와 함께 장치를 잠그고 공공 와이파이에 자동 연결되는 기능은 반드시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5 10:06남혁우

신약 개발부터 기후 대응까지…글로벌 전문가들 "양자유용성 눈앞"

양자컴퓨팅이 추상적인 미래 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양자 기술 전문가 10명 중 8명 이상이 향후 10년 안에 '양자유용성(Quantum Utility)' 실현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14일 더퀀텀인사이더(TQI)는 세계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 연구기관, 투자사, 정책기관 등에 소속된 5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약 83%의 응답자가 2035년 이전에 양자 유용성이 실현될 것으로 응답했다. 응답자 다수는 5년 이내 조기 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답하며 양자 기술의 실용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자 유용성은 실험실 수준에서 특정 계산만 가능한 '양자 우위'와는 달리, 실제 산업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상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산업, 과학, 상업 분야의 실제 문제 해결에서 고전 컴퓨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단계다. TQI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양자유용성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세 가지 흐름이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지목된 분야는 양자오류수정(Quantum Error Correction) 이다. 큐비트는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쉽게 오류가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정교하게 보정할 수 있는 고충실도(High Fidelity) 게이트와 정정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양자 유용성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실제로 트랩드 이온 기반 양자컴퓨팅을 개발 중인 퀀티뉴엄은 최근 2큐비트 게이트에서 99.9% 이상의 충실도를 달성하며 실용적 오류 정정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와 동시에 고전 컴퓨팅과 양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산업계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CPU, GPU 등 전통적 프로세서와 양자 처리 장치(QPU)를 결합한 구조가 현실적인 접근 방식으로 부각된다. 현재 관련 실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리게티 등은 하이브리드 양자플랫폼을 상용 환경에 도입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초기 유용성 구현을 위한 중간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양자 컴퓨팅의 접목도 산업계의 큰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양자인공지능(Quantum AI)은 대규모 최적화, 분류, 생성 모델 학습 등 기존 AI가 병목을 겪는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제약, 재료 과학, 금융, 물류 분야에서 복잡한 조합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 및 소재 기업들은 양자 알고리즘 기반 분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유용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기업과 정부, 학계는 실질적인 기술 성과를 내기 위한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IBM은 2033년까지 10만 큐비트 규모의 모듈형 양자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디웨이브(D-Wave)는 양자 어닐링 시스템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자성 물질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를 공개하며 유용성 입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으로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중인 싸이퀀텀, 양자 회로 자동화 및 컴파일러 최적화를 추진하는 클래식(Classiq), 제나두(Xanadu), 자파타(Zapata) 등은 각자의 영역에서 양자 유용성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기술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 진보가 현실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양자컴퓨터는 약물 개발에 있어 분자의 전자 구조를 고정밀 시뮬레이션하여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에서 소재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도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금융 산업에서는 대규모 위험 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 문제를 기존 방식보다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서는 실시간 조합 최적화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플랫폼 간 호환성 부족, 표준 미비, 전문 인력 부족, 알고리즘의 실제 문제 대응 한계, 보안 및 윤리적 활용에 대한 논의 필요성 등을 함께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여겨졌던 '양자 유용성'이 이제는 기술 로드맵과 정책 설계, 투자 전략의 구체적 목표로 채택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라이즌X 컨설팅의 스티브 수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유용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론적 가능성이 아니다"며 "기술적, 산업적 진화 속도가 맞물리며 향후 10년 안에 실제 구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바로 양자 기술을 받아들일 때"라며 "미래를 쫓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0:03남혁우

GS네오텍,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기술력 차별화 입증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생성형AI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GS네오텍은 AWS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컴피턴시'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은 특정 기술 분야에서의 파트너 전문성을 검증하는 공식 인증 제도다. 그 중에서도 GenAI 컴피턴시는 고도화된 AI 전문성과 실전 적용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평가된다. 기술 수준, 고객 사례, 보안 및 품질 검증 등 전방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취득 난이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GS네오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급 검색증강생성(RAG), 지식 그래프 기반 검색 기술(GraphRAG), 자율적 AI 에이전트 기술(Agentic 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AI가 외부 도구 및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툴 유즈(Tool Use)' 기술, 정밀도 향상을 위한 '리랭킹(Re-Ranking)', 기업 특화 데이터 기반 모델 튜닝 역량 등도 주요 평가 항목을 통과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 상태다. 대표 사례로는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챗봇 및 보이스봇 기반 고객센터(AICC) 구축 ▲국내 반도체 기업의 생산 스케줄링 자동화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앱의 생성형 AI 기반 컨택센터 시스템 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자연어 처리·추천 시스템 적용 ▲게임사의 AI 번역 어시스턴트 구축 ▲미디어 기업의 콘텐츠 추천 및 가상 피팅 서비스 개발 ▲대형 미디어사의 영상 요약 및 자동 번역 시스템 등이 있다. GS네오텍 서정인 IT사업본부장은 "이번 AWS GenAI 컴피턴시 획득은 GS네오텍의 생성형 AI 기술력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고도화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5 09:06남혁우

'총무도 전문가 시대'… 영림원·이트너스, 페이롤 인재 육성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과 이트너스가 손잡고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의 경영지원 시장 확대와 함께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인사·총무·임금보상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경영지원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K-총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이트너스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반 경영지원 서비스 확대 및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ERP 기술력과 디지털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인사·총무·임금보상 전반의 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ERP 기반 경영지원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임금보상 기능 공동 개발 및 시스템 연동 ▲페이롤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걸쳐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회계, 생산, 구매 등 기업 전반의 경영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산업별 맞춤형 ERP를 통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인사·총무 분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전문기업으로 ▲업무 요청 및 승인 흐름을 자동화하는 ESRM ▲AI 기반 상담 시스템 ESAI ▲챗봇·메신저 통합 솔루션 '매미챗' ▲OCR 기반 복리후생 자동화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이러한 솔루션들을 ERP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급여 운영 자동화, 평가·보상 프로세스 전산화, 고객응대 AI 솔루션 연계 등 경영지원 기능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이롤 전문가 인증 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해 총보상 운영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며, 향후 'K-총무' 모델의 글로벌 확산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기술력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정밀하고 통합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ERP와 AI 기반 운영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모델"이라며, "DX를 넘어 AX(AI Transformation) 시대로 나아가는 경영지원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43남혁우

AI 동맹 강화하는 코오롱베니트-델, 인재도 함께 키운다

코오롱베니트가 국내외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파트너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AI 솔루션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파트너 교육 세미나 '파트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인프라 트렌드 이해부터 시장 공략 전략까지 전반적인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델의 최신 AI 신제품과 호환되는 GPU, 서버, 스토리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HC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했으며, 공공 조달 시장 동향도 함께 소개했다. 델과 2008년부터 공식 총판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코오롱베니트는, 파트너사가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제품 이해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코오롱베니트의 AI 솔루션센터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통합 테스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LLM 기반 생성형 AI, 머신러닝 및 딥러닝 분석, MLOps, AI 거버넌스, 데이터레이크, 벡터DB 등 최신 기술을 실습 형태로 경험할 수 있었다. 센터에서는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춘 기술 검증(PoC)과 벤치마킹 테스트(BMT)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고성능 GPU 서버 등 최신 장비를 추가 도입해 테스트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내부 엔지니어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상무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빠르게 바뀌는 현재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과 교육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사업 파트너사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이어 나가면서 AI 인프라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에도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AI 관련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4.14 14:29남혁우

더 빠르고 쾌적한 공항으로…인천공항, 280억 규모 스마트 통합관리 착수

인천공항이 공항 전역에 분산된 자산 및 유지보수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디지털 기반의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시설의 점검과 정비가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방문객들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약 280억원 규모의 '통합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입찰공고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공항 내 설비, 자산, 유지관리 이력 등 방대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고 운영 전반을 디지털로 최적화하는 인프라 혁신 사업이다. 통합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공항 이용객들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계적인 시설 점검과 정비를 통해 냉난방, 수송시설, 전기, 조명 등 공항 인프라의 안정성과 쾌적성이 높아지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대응 속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 면에서는 부서별로 분산되거나 일부 수작업으로 운영되던 기존체계에서 벗어나 전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시스템은 설비 마스터 관리부터 예방점검, 작업 오더, 자재 수불, 통계 분석까지 유지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모바일 환경 기반으로 설계돼, 유지보수 인력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작업 지시를 확인하고 결과를 즉시 등록할 수 있다. 관리자는 오더 이력과 자재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실무자들은 현장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예방정비 중심의 운영 체계를 통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계획과 실적 기반의 분석 기능이 제공되면 설비 운영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업은 제한경쟁입찰 및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기술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입찰 경쟁의 기준이 되는 기초금액은 약 89억원이며 이는 실제 시스템 구축과 과업 수행에 해당하는 직접 계약 대상 금액이다. 기술 요건 측면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며 다양한 연계 기술이 적용된다. SAP, CFMS 등 공항 내 관련 시스템과의 통합 연동도 필수 요건이다.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웹 표준 준수를 비롯해, 장애인과 고령자 정보접근 고시, 모바일 전자정부 지침 등 정부 기술 기준도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 보안 요구사항도 엄격하게 적용된다. 개인정보 보호법, 전자정부법, 클라우드컴퓨팅법,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등 30여 개 이상의 관련 법령과 고시에 따라 다양한 보안관리 기능 등을 모두 갖춰야 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획득 요건도 포함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6개월이며, 제안서 평가는 기술(90점)과 가격(10점)으로 구성된다. 제안요청서(RFP), 평가 항목, 제출서류 등 세부 정보는 조달청 나라장터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입찰공고문을 통해 "점검·정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공항 이용객들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항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은 공항 운영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기반이 되는 만큼, 공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4:09남혁우

'50년 양자 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성능 극복 발판 제시

50년 이상 이론으로만 존재하며 실제 구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양자 현상인 '초방사상 전이(SRPT)'를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수의 양자 입자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제시되며 양자컴퓨터의 성능과 확장성, 하드웨어 설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라이스 대학교 연구진은 '마그노닉 디케 초방사상 전이 관측(Observation of the magnonic Dicke superradiant phase transition)'이라는 논문을 사이언스어드밴스를 통해 발표했다. 초방사상 전이는 여러 개의 양자 입자들이 전자기장과 강하게 상호작용하며 집단적으로 양자 상태를 전이하는 현상이다. 이는 기존의 양자컴퓨팅이 양자 입자를 하나씩 제어해왔던 방식과 달리, 많은 입자를 집단적으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확장성과 효율성에 새로운 길을 열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초방사상 전이는 1973년 디케(Dicke) 모델로부터 이론적으로 예측됐지만 극도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해 실제 실험에서 관측되기는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초방사상 전이는 원자, 스핀 등 다수의 입자가 하나의 전자기장과 매우 강하게 결합해야 전이가 일어난다. 이른바 '임계 결합 강도(critical coupling)'를 넘지 못하면, 집단적인 상태 전이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많은 입자가 완전히 동일한 에너지 상태와 공진 조건에 있어야 하며, 실험 환경에서는 이 조건을 맞추기가 극도로 어렵다. 작은 온도 변화나 잡음, 외부 간섭만 있어도 양자 상태는 쉽게 무너진다. 이런 이유로 초방사상 전이는 주로 초전도 회로나 냉각 원자와 같은 특수한 실험 환경에서만 간접적으로 다뤄졌을 뿐 고체 상태에서의 구현은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에르븀(Er), 철(Fe), 산소(O)로 구성된 고체 자성체인 에르븀 페라이트(ErFeO₃)를 활용해 초방사상 전이를 직접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많은 스핀이 동시에 진동하는 스핀파(마그논)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 에르븀 페라이트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에르븀 페라이트 결정을 영하 200도로 냉각하고 지구 자기장의 10만배를 넘어서는 최대 7테슬라의 강력한 자기장에 노출시켜 다수의 입자가 하나의 거대한 입자처럼 동시에 반응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합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임계점을 넘긴 후 특정 진동 모드의 주파수가 0에 수렴(소프트모드)하는 전형적인 위상 전이 신호를 확인하며 초방사상 전이를 고체에서 구현하고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학의 김다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체 기반에서 집단 양자 현상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향후 양자 센서 및 양자컴퓨팅 기술의 감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19남혁우

AI로 마약 잡고 3배 빨라진 통관…삼성SDS,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개편

관세청이 1천억원 규모의 전산장비 교체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통관부터 위해물품 차단까지 고도화되며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견고하게 구축했다. 삼성SDS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교체 및 전환 사업을 마무리하고 유니패스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통 한 달을 맞은 유니패스는 수출입 통관부터 물류, 세금 징수, 여행자 통관, 위해물품 차단에 이르기까지 관세청의 모든 대국민 및 내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사업으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우리나라 모든 수출입 통관 업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관세정보시스템(유니패스)의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업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향후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유니패스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가 연계된 범정부‧산업 인프라로 작동하며, 우리나라 무역‧물류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총 1천60억 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2015년부터 사용돼온 노후 전산장비와 80종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하고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와 같은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관 시스템 장애로 인한 물류 차질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첨단 관세행정 체계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마약 등 위해물품을 선별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감시정밀도가 높아졌으며, 향후 관세 전반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크게 넓혔다. 시스템 개통 이후 각종 업무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수입신고서는 평균 24.1초에서 9.7초로 2.5배 빨라졌고, 수출신고서는 1.8배, 환급신청서는 1.6배 개선됐다. 공공데이터의 동시 처리 능력도 3배 향상돼, 1분당 제공 가능한 건수가 10만 건에서 30만 건으로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화물통관진행정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성능 또한 2.7배 개선되어, 50만 건 기준 데이터 추출 시간이 11분에서 4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밀수, 불법 무역, 관세 포탈 등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개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모든 시스템 기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업무 기반 통합 테스트 7차례, 대외기관 연계 테스트 5차례, 개통 리허설 5회를 거쳤다. 또한 개통 2주 전부터는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대규모 전환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큰 장애 없이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통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 즉각 대응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2년여에 걸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관세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현재 진행 중인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속하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유니패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통해 우리나라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한층 공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행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니패스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0:29남혁우

[부음] 고봉수(시큐리온 대표)씨 부친상

▲고제룡씨 별세, 이순식씨 남편상, 고봉수(시큐리온 대표)·고봉진씨 부친상, 조설아·박기정씨 시부상 = 입실 1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20분,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2-3010-2000.

2025.04.12 21:49남혁우

처음으로 '진짜 문제' 푼 양자컴퓨터…매듭이론 계산 성공

퀀티뉴엄(Quantinuum)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위상수학 분야에서 난제로 꼽힌 매듭 이론(knot theory)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알고리즘이 처음으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된 사례다. 처음으로 양자컴퓨터가 단순 성능평가가 아닌 실제 의미 있는 수학 문제를 다룰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12일 퀀티뉴엄은 '적은 양자 연산으로, 더 큰 이점(Less Quantum, More Advantage)'이라는 논문을 아카이브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양자컴퓨터 H2-2를 활용해 매듭 이론의 핵심 계산 문제인 존스 다항식(Jones Polynomial)을 계산한 결과를 담고 있다. 퀀티뉴엄은 이를 통해 매듭의 위상학적 특성을 구별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등 과학전문 저널은 해당 연구가 단순한 속도 평가나 샘플링 테스트를 넘어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 중 하나로 주목했다. 매듭 이론은 한 줄의 폐곡선이 3차원 공간에서 어떻게 엉킬 수 있는지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야다. 이때 매듭의 구조를 정량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계산식이 바로 존스 다항식이다. 매듭의 교차 방식에 따라 계산되는 이 다항식은 수학, 물리학, 생물학을 비롯해 DNA 구조 분석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이 다항식을 계산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특히 매듭의 교차점 수가 많아질수록 경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존스 다항식을 정확히 계산하는 문제는 #P-하드(#P-hard)로 분류된다. 고전 컴퓨터로는 실용적인 시간 내에 해답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뜻이다. 퀀티뉴엄은 이번에 해당 알고리즘을 실제 하드웨어에 맞춰 구현하고, 교차점이 최대 600개에 이르는 복잡한 매듭의 존스 다항식을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매듭의 교차 패턴을 양자 연산 시퀀스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양자컴퓨터 H2-2에서 실행해 측정된 확률값을 바탕으로 다항식 근사값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최대 16개의 큐비트와 340개의 2-큐비트 양자 게이트를 포함한 회로가 사용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에러 완화 기법이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양자 상태 중 유효한 계산만을 유지하고 나머지를 제거하는 '피보나치 기반 상태 제한', 위상 오류를 줄이는 '켤레 트릭(Conjugate Trick)', 비정상 상태를 검출해 배제하는 '비피보나치 오류 검출' 등의 기법이 활용됐다. 퀀티뉴엄 연구진은 고전 컴퓨터 기반의 텐서 네트워크 알고리즘(mpo-proj)과 양자 알고리즘(cfev)을 비교해, 양자컴퓨터가 계산 시간, 메모리, 에너지 효율 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차점 수가 2천400~3천개 이상의 매듭의 경우, 양자 알고리즘이 고전 방식보다 더 적은 시간과 메모리, 에너지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고전 알고리즘은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메모리 사용량이 급증해 실행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 반면, 양자 알고리즘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계산을 수행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양자컴퓨터가 빠르다는 시연이 아니라 실제 수학적 난제를 계산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양자우월성 실험들은 대부분 양자컴퓨터에 유리하게 설계된 특수한 샘플링 문제를 대상으로 했다. 반면 퀀티뉴엄은 수학, 물리,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응용이 가능한 문제를 양자 알고리즘으로 계산했고, 고전 알고리즘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양자의 실질적 효용성을 검증하려는 노력을 병행했다. 퀀티뉴엄의 콘스탄티노스 메이차네치디스 과학 제품 개발 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양자 속도 시연이 아니라, 양자컴퓨터가 실제 수학 문제를 계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단계"라며 "이제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문제를 계산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일리아스 칸 최고제품책임자는 "올해 말 차세대 양자컴퓨터 헬리오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큐비트와 정교한 회로가 가능해지면 기존에는 다룰 수 없는 수준의 매듭 문제도 실용적으로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2 12:15남혁우

LG화학·삼성ENG 도입한 아스펜테크, 산업용 AI 미래 전략 제시

글로벌 공정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 아스펜테크(AspenTech)가 에머슨(Emerson)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 후 산업용 AI와 데이터 패브릭을 앞세운 전방위 자산 최적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결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아스펜테크의 비카스 돌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알렉스 무로 아태일본지역(APJ) 지역 영업 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새로운 사업전략과 주요 서비스를 발표했다. 아스펜테크는 공장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자산 생애주기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자산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에머슨 통합을 계기로 센서·계측·제어 시스템과의 기술 융합이 이뤄지면서, 현장 레벨에서 전략적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최적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비카스 돌 부사장은 "기존에는 제어 시스템 단위의 하드웨어 최적화에 그쳤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산 전반 최적화가 가능해졌다"며 "양사의 기술 융합은 산업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상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펜테크는 이 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섯 가지 전략적 집중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집중 영역은 ▲핵심 최적화 영역 고도화 ▲통합 솔루션 중심 전략 ▲산업용 AI 적용 확대 ▲지속가능성 솔루션 강화 ▲산업용 데이터 패브릭 활용 등이다. 먼저 핵심 최적화 영역의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다. 공정 엔지니어링, 제조, 공급망, 자산 성능 관리 등 자산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설계·운영·유지보수 단계에서 고객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가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통합 솔루션 전략이 더해진다. 고객이 단일 소프트웨어나 포인트 제품이 아닌, 여러 부서와 기능에 걸친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더 큰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카스 돌 부사장은 "다우케미칼, 쉐브론 등의 실제 사례에서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고객이 단일 제품 대비 10~15배 높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스펜테크의 전략에서 또다른 축은 산업용 AI다. 20여 년 전부터 자산 최적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왔으며 현재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예측 및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영 최적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비전문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정 제어, 예측 유지보수, 공장 설계 최적화, 스케줄링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탈탄소화, 에너지 전환, 자원 효율 향상 등 고객이 직면한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디지털 실행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스펜테크는 '지속가능성 경로(Sustainability Pathway)'라는 개념을 통해 고객이 기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기반 운영 전환을 디지털 기술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정밀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산업용 데이터 패브릭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산업 자산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맥락화하여 활용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외부 솔루션과 연동되도록 구성된 플랫폼이다. 아스펜테크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 기반 협업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AI 기반 자동화를 신뢰도 높은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스펜테크는 에머슨과의 통합으로 기존 공정과 신규 설계 모두에 자산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윤진규 아스펜테크 지사장은 그 예로 LG화학과 삼성엔지니어링(삼성ENG)의 도입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윤 지사장은 "두 기업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스펜테크의 산업용 AI와 최적화기술과 더불어 에머슨의 제품을 도입했다"며 "하지만 공통적으로 '운영 효율'과 '디지털 지속가능성'이라는 결과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경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공정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위해 고급공정 제어시스템과 AI기반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LG화학은 에너지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감소, 설비 다운타임 최소화라는 삼중 효과를 얻었다. 특히 별도의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기존 센서와 제어 시스템 위에 아스펜의 소프트웨어를 얹는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삼성ENG는 플랜트를 설계·건설 과정에서 다양한 배치와 공정 레이아웃을 시뮬레이션하고, 환경·안전 기준을 자동 반영한 최적 설계안을 신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AI기반 설계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삼성ENG는 설계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설계 초기부터 ESG 요소를 반영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윤 지사장은 "수소 공장을 설계한다고 하면 단순히 장비를 배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해당 설계로 인해 이산화탄소(CO₂)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하고 더 나은 배치를 AI가 제시한다"며 이를 디지털 설계의 자율 진화라고 표현했다. 최근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유연성 저하 및 고객 종속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처럼 아스펜테크 역시 에머슨 인수 이후 벤더 종속(lock-in)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알렉스 무로 부사장은 43년간 하드웨어 중립성을 지켜온 철학을 강조하며 하드웨어 독립성을 명확히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드웨어 플랫폼 간 전환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고객이 어떤 HW를 쓰더라도 우리의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카스 돌 부사장은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급변하는 관세 등 이런 변동성 높은 시장이 아스펜테크의 최적화 솔루션이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관세 변화, 공급망 재편, 비용 압박 등 복합적인 도전이 쏟아지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스펜테크의 자산 최적화 솔루션은 실제 비즈니스와 운영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모델링과 고성능 컴퓨팅,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이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이전에는 떠올리기 어려웠던 새로운 대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불확실성이 클수록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힘'이 경쟁력이다"라며 "아스펜테크는 산업용 AI와 공정 전문성을 결합한 해법으로, 고객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1 17:28남혁우

"AI도 기업 맞춤형 시대"…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탑재

구글이 기업에서 인공지능(AI)를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11일 구글은 기업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대규모 언어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기존의 AI 보조 도구가 범용 모델을 바탕으로 비교적 단편적인 코딩 지원을 제공했다면 제미나이는 실시간 문맥 파악, 프로젝트 전반의 흐름 인식, 멀티모달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고정밀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업 고객을 고려한 보안과 통제 기능이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코드와 입력, 생성된 제안들을 외부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민감한 코드 폴더나 파일 단위까지 AI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내부 소스 코드 유출을 걱정하던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구글은 생성형 AI가 제공한 코드와 관련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AI IP 면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AI IP 면책 프로그램은 AI가 생성한 코드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주장 등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글이 기업 고객을 보호해주는 제도다. 제미나이가 만든 코드 등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들어올 경우 구글이 책임을 지고 방어 및 손해배상 책임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한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가 만든 와이어프레임 이미지나 UI 스케치를 기반으로 실제 안드로이드 UI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 다양한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구글은 이번 기능들이 보안과 규제가 엄격한 헬스케어, 금융, 공공 산업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의 산디햐 모한 제품 관리자는 "기업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제미나이의 새로운 기능은 크고 작은 조직의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관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며 "특히 더욱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필요하다는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존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조직에 필요한 추가적인 개인 정보 보호 기능 지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25.04.11 09:39남혁우

신한투자증권 "엠로, 글로벌 SW 시장 진출 순항…올해 레퍼런스 확대"

신한투자증권이 엠로의 2025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엠로는 글로벌 구매 공급망 관리(SRM) 소프트웨어(SW)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올해를 '레퍼런스를 쌓는 해'로 삼고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10일 신한투자증권의 리포트에서 김아람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SRM 소프트웨어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엠로는 지난해 10월 첫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 고객을 유치하고, 본격적인 성과는 2026년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엠로는 올해 이익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수 있으나,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 스위트(SMARTsuite)'의 v10.0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고객의 매출 기여도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해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UI 및 기능이 개선된 스마트스위트를 통해 고객당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10 17:48남혁우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로 e-사람 고도화 사업 참여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의 UI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인사혁신처의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인사행정 혁신을 이끌며,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인사혁신처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고도화' 사업에 자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선정되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사관리 전반의 의사결정 합리화 및 업무처리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되어 2026년까지 전 부처에 확산될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이 주사업자로 참여하며,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툴 '엑스빌더6'를 적용하여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엑스빌더6'는 풀 위지윅(WYSIWYG) 기반의 UI 개발도구로, 웹 표준을 준수해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유지보수성을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에 납품되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각 부처별 특성과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화면 구성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클릭으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최적화 시킬 예정이다. '엑스빌더6'는 뛰어난 호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클립스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UI 템플릿, 사용자 정의 컨트롤(UDC), 화면설계정의서 자동 생성, 지능형 코드 어시스트, UI 테스트 로봇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UI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발자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사용자에게는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높은 사용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는 도로교통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감사원, 한국농어촌공사, 보건복지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 적용되며 그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이번 사업에서도 인사혁신처의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엑스빌더6'가 핵심UI 개발툴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인사행정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독보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사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최적의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2025.04.10 17:27남혁우

인스웨이브, UI 컴포넌트 확장 기술 특허 확보…웹 개발 생산성 '↑'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UI 컴포넌트를 자유롭게 확장·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확보했다. 인스웨이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 시스템에서의 확장형 컴포넌트 생성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특허(등록번호:10-2743354)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웹 개발자가 기본 제공되는 UI 컴포넌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확장형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개발자가 버튼, 박스, 그리드와 같은 화면 요소를 원하는 대로 수정하고 자유롭게 재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서 착안했다. 기존에는 UI 요소를 수정하거나 새롭게 구현할 때마다 반복 작업이 필요했지만, 인스웨이브는 속성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춘 확장형 컴포넌트를 손쉽게 생성하게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제공되는 입력 상자(Input Box)에 입력 글자 수 제한이나 마스킹 기능을 추가할 때,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확장형 입력 상자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확장형 컴포넌트는 다른 화면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하며,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를 지원해 멀티 브라우저, 멀티 디바이스, 멀티 OS 환경에서 이종 개발자들의 UI/UX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설명했다. 웹스퀘어 AI(WebSquare AI)는 기존 UI/UX 개발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AI 에이전트(Agent)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초의 혁신 플랫폼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컴포넌트 재사용성을 강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혔다. 웹스퀘어 AI는 이미 소프트웨어 접근성(SA) 인증과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특허 등록은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특허는 웹스퀘어 AI의 자동화 역량과 확장성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7:19남혁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서희정 신임 한국 지사장 선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한국 지사 총괄로 서희정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에 입사한 서희정 지사장은 재직 기간 대부분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채널 어카운트 시니어 매니저로 근무하며 파트너와의 강력한 관계 구축을 통해 지브라 파트너 네트워크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서 지사장은 부산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과 학사를, 영국 뉴캐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희정 신임 지사장은 2024년 3월부터 한국 지사장 대행으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시장 역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지브라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서희정 지사장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에서 영업 전략과 팀을 이끌어 기업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확립하고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한국 지사장 대행 재직 당시 데이터 캡처 솔루션(DCS)과 자산 추적 솔루션(ATS) 분야에서 지브라의 시장 리더 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업용 모바일 컴퓨팅(EMC)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동남아시아(SEA), 한국 및 APJeC 채널 영업 부사장인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Christanto Suryadarma)는 "서희정 지사장을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략적 비전과 신규 파트너십, 긴밀한 고객 관계를 통한 성장 추진에 있어 입증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한국 지사의 사업 확장에 있어 최적의 리더"라고 전했다. 서희정 신임 지사장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한국 지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자산 가시성, 지능형 자동화, 연결된 현장 직원을 통해 고객의 성과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의사 결정을 개선하여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04.10 17:05남혁우

LG CNS, 클라우드·AI 앞세워 도약…증권가 '주가 41% 상승 기대'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산업 전환의 중심축으로 주목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LG CNS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천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9일 종가 4만7천450원) 기준 41.2%의 상승 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AI 시장 개화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넘어서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며, LG CNS는 그 중심에서 '킹메이커'로 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설계·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의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보유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약 3조4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사 중심의 캡티브 고객 비중이 높지만, 외부 고객(논캡티브) 시장 확대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논캡티브 매출 비중은 31%로, 업계 평균인 약 19%을 상회한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술력과 산업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공공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이 논캡티브 확대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권에서 신한금융, KB금융, 하나·우리은행, 비씨카드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공공기관에서도 법무부, 행안부, 대법원 등과의 협업 경험이 축적돼 있다. 이러한 논캡티브 프로젝트는 수익성은 다소 낮더라도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로 간주된다는 평이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팩토바), 물류 솔루션, 가상개인비서(VPA) 챗봇, 금융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데이터 분석 기반 AI 플랫폼 'DAP' ▲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SaaS 기반 DX 플랫폼 '싱글렉스'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이다. 이를 통해 LG CNS의 수주잔고는 2024년 말 기준 약 3.5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AI 수요 확대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확보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6.4조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5,598억원을 예상하며 영업이익률은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2025년 예상 PER은 11.8배로, 삼성SDS(10.7배), 현대오토에버(15.9배)보다 저평가된 상태다. 해외 IT서비스 기업들의 평균 PER(20배 이상)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CSP들과의 기술 제휴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에 있어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LG CNS의 글로벌 시너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25.04.10 16:5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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